실거래가 인하 앞둔 제약계 "청구데이터 좀 봅시다"
- 이혜경
- 2017-11-22 0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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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의신청하고 싶어도 깜깜이라서"...심평원, 이번주까지 단체 의견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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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주까지 실거래가 약가인하 대상 약제로 분류된 240여개 업체가 가중평균가격을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21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실거래가 조정 대상 품목은 7400여개다. 2만1626개 등재 의약품 중 조정 제외대상인 4942개(중복배제 시 4492개) 뺀 1만7134개 품목 가운데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청구내역이 있는 품목을 조사한 결과다.
심평원 관계자는 "제약사들이 열람 과정에서 요양기관 청구데이터 공개를 요청했다"며 "제약사들이 빅데이터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공급내역보다 청구량이 많을 수도 있겠다는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요양기관에서 청구한 의약품 수량, 가격 등의 세부사항이 공개되지 않아 이의신청을 하고 싶어도 자료를 만드는데 쉽지 않다는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며 "약가인하 고시 관련 관계 기관 간담회에서 이 같은 이야기가 나왔다"고 전했다.
실제 이날 오후 심평원 서울사무소에서는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약가인하 관계단체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약사회 관계자는 내년 실거래가 약가인하 대상이 7400여개나 이른다는 것을 확인하곤 "실제로 약가인하 품목이 많다면, 시간을 충분히 주고 고시해 달라"며 "약국은 반품하고 재주문하는 절차를 겪어야 한다"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심평원 관계자는 "지난 조사보다 품목이 늘어난 이유는 지난해 생산규격단위 정비가 이뤄지면서 요양기관들이 과거 코드로 청구해 저가로 보일 수 있기 때문"이라며 "모든 의견을 종합해 이번 주말까지 관련 단체와 기관들로부터 의견을 조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세부적인 검토와 향후 일정 조율은 각 단체 의견을 수렴한 이후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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