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보 마이 라이프...54년 약국 접은 약사의 뒷모습
- 김지은
- 2017-11-20 12:15:0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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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종구 약사 "주민에 감사의 마음 장학금으로"…평창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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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에서 현대약국을 운영해온 윤종구(79) 약사로 윤 약사는 지난 17일 속초시청을 방문해 속초시 애향 장학기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윤 약사는 지난달 말 운영하던 약국을 최종 폐업하기로 결정하고, 그간 약국을 운영하며 받아온 지역 주민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보답할 방법을 찾다 장학금 전달을 떠올렸다.
충북대 약대를 졸업한 후 지난 1963년부터 최근까지 54년간 속초시 내에서 약국을 계속 운영해 왔다.
이번에 운영하던 약국 인근으로 도시개발이 되면서 약국을 폐업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새로 사회에 나올 후배 약사들을 위해 다른 곳으로 약국을 이전하지 않고, 폐업하기로 결심했다는 그이다.
윤 약사는 "약국 자리를 비워줘야하는 상황이었는데 이제 나이도 있으니 휴식도 취하고 무엇보다 후배들에 이제 약국 자리를 비워줘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54년 한 지역에서 약국을 한 만큼 속초시에 대한 애정도 있고, 주민들에 조금이라도 보답하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속초시 약사회장과 강원도약사회 부회장 등 약사회 임원과 속초시의회 초대 시의원 등을 역임하며 새마을훈장 노력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보건복지부장관상, 행정안전부장관상, 속초시장상 등의 표창과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
그런 공로를 인정받아 현재 진행 중인 2018 평창올림픽 강원도 속초 지역 대표 성화봉송 주자 중 한명으로 선정돼 봉송을 앞두고 있다.
그는 "열심히 살다보니 이런 영광도 맛보게 됐다"면서 "약국을 운영한 54년간 여러 일도 많았지만 무엇보다 건강한 몸으로 내 손으로 약국을 열고 내 손으로 닫으면서 마무리 할 수 있는데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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