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늦은 모기약 약국서도 인기…연휴기간 판매 늘어
- 김지은
- 2017-10-16 12: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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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국, 근래 모기기피제 다시 전면배치…성분 따져 구입하는 고객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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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모기약과 모기기피 제품의 판매량이 같은 기간에 비해 20~30% 증가했다.
특히 지난 추석을 포함한 장기 연휴 기간 제품 판매가 많았는데, 해외여행객이 상비약 개념으로 구입하거나 성묘를 가기 전 미리 챙기는 고객들이 많았다는게 약사들의 말이다.
예년에 비해 9∼10월 들어 모기가 급증한 이유는 국지성 호우로 모기 산란처인 물웅덩이가 늘어난 데다 가을 늦더위까지 이어지면서 모기가 서식하기 좋은 조건이 형성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원래는 여름이 모기가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시기지만 올해는 극심한 가뭄 탓에 물웅덩이가 사라지면서 모기 산란처가 없어지고, 유충이 살 수 있는 조건도 열악해져 모기 개체 수가 많이 감소했다.
약국들도 이에 맞춰 9월 중순경에는 매대에서 빼거나 눈에 잘 안띄는 곳에 따로 비치해 두던 모기 관련 제품을 다시 전면배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요즘 가을모기 극성이다. 여름 지나면서 모기기피제를 뒤로 뺐는데 며칠 갑자기 많이 찾아 다시 앞으로 내놨다"면서 "연휴를 앞두고 벌초가거나 추석때 성묘하는 분들 산모기 때문에 고생하기 싫다고 미리미리 챙기시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는 "소아과약국이다보니 특히 어린이용 모기기피 제품을 구매해 가는 고객이 늘었다"면서 "아이들이 연휴 기간 모기를 물린 후 크게 붓거나 열이 나 약국을 찾는 경우도 작년 이맘때에 비해선 많아졌다"고 했다.
약사들은 최근 제품 성분 안전성 이슈가 지속적으로 부각되면서 모기 관련 제품도 성분의 안전성을 따져 구매하는 고객이 많아졌다고 입을 모았다.
경기도의 한 약사는 "최근에 모기 제품 구입할 때 성분이 안전한 제품인지, 인증된 것인지 묻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모기기피제의 경우 이카리딘 성분 제품을 전진배치하고 안전하다는 내용의 POP를 함께 진열해 놓았는데 올해 판매가 특히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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