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여성 10명 중 6명, 두통으로 일상생활 장애
- 안경진
- 2017-09-18 09: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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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두통학회, 3050 기혼여성 대상 두통 실태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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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0대 기혼여성 10명 중 6명이 두통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두통학회가 시장조사 전문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과 30~50대 기혼여성 500명(직장인 250명, 전업주부 2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61.8%가 최근 3개월 내 두통으로 인해 업무나 가사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한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대표적인 두통질환에 해당하는 #편두통이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10대 질환 중 하나로서,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고 지목한다. 실제 이번 설문에 참여한 500명 중 309명(61.8%)은 최근 3개월 내 최소 1일 이상 두통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겪었다'고 답했다. 두통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은 날은 평균 3.4일인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들은 주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두통을 경험한 것으로 확인된다. 두통이 주로 발생했던 상황에 관해 질문했을 때(중복응답), '스트레스 발생 시'가 65%(325명)로 월등히 높았고, '월경 전 또는 월경(23.6%, 118명)', '체했을 때(23%, 115명)', '특별한 유발요인이 없다(20%, 100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김병건 대한두통학회 회장(을지병원 신경과)은 "3050 여성들이 꼽은 두통이 발생하는 주요 상황 중 체하거나 구역 등의 위장 장애 증세는 편두통 환자에게 나타나는 가장 흔한 동반 증상으로, 많은 환자들이 위장장애로 오인해 편두통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가임기 여성들은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월경 기간에 편두통을 겪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질환을 제 때 치료하지 않으면 일상생활에 장애가 생길 뿐 아니라 만성편두통으로 발전할 위험이 크므로, 위장장애나 월경 시 두통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경우 두통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는 부연이다.
김 회장에 따르면, 편두통은 극심한 두통과 눈부심, 구토, 메스꺼움 등의 부가증상을 동반하며 최대 72시간까지 증상이 지속되는 특징을 갖는다. 따라서 잦은 편두통으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는다면 두통의 발생빈도와 통증을 경감해주는 예방치료를 시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해야 한다.

또한 편두통 진통제에 대한 올바른 복용법을 고르는 질문(중복응답)에 전체 응답자 중 40%(200명)가 '참다가 두통이 심해질 때 진통제를 복용해야 한다, 3.2%(16명)는 '진통제의 효과가 있으면 매일 복용해도 된다'를 택해 복용법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편두통 진통제는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두통이 시작된 후 가능한 빨리 진통제를 복용해야 하며, 약물과용두통을 막기 위해 복용 횟수는 주 2회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전체 응답자 중 10명 중 1명(14.0%)은 일주일에 1~3회 이상 두통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혀 만성두통으로 발전할 수 있는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에 15일 이상 두통이 발생했을 경우 만성두통으로 진단할 수 있으며, 대한두통학회는 한 달에 8회 이상 나타나는 두통을 만성두통의 위험 신호로 정의하고 있다.
특히 시중에서 구매한 일반 진통제로도 두통을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 등 두통을 가볍게 보는 인식은 여전해 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두통 치료를 위해 병의원을 방문한적 없는 응답자 332명을 대상으로, 방문하지 않는 이유(중복응답)를 묻자 '일반 진통제로도 조절이 잘돼서(50.0%, 166명)'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병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34.0%, 113명)'를 택한 응답자도 일부 있었다.
대한두통학회 조수진 부회장(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은 "가벼운 두통이라도 적절한 대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두통이 만성화되는 등 증상이 더욱 심화되는 신호를 놓칠 수 있다. 두통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잠식되지 않기 위해서는 두통을 '진통제 한 알로 해결할 수 있는 일시적 증상'이 아닌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인식을 바꿔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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