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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 R&D 20% 돌파…2개 과제 하반기 2b상 돌입

  • 이탁순
  • 2017-08-14 12:14:59
  • 2015년 10% 찍고 꾸준히 상승...유희원 대표 R&D 총괄 지휘

부광약품의 지난 반기 연구개발 비중이 매출액 대비 20%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지난 2015년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중이 10%를 돌파한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연구원 출신의 유희원(54) 사장이 2015년 대표에 오른 이후 연구개발 사업에 대한 비중은 더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부광약품은 2017년 전반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대비 22.05%의 총 160억원의 연구개발 비용을 투입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연구개발 비중이 20%를 넘은 건 작년 1분기에 이어 두번째. 부광약품은 올해 반기 매출액이 727억원, 영업이익은 31억원, 당기순이익은 7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반기에 비해 영업이익이 50억원 가량 줄었는데, 연구개발비 투자확대에 따른 것이다.

특히 올해 2분기 연구개발 비용이 크게 늘었는데, 하반기 2b상 시작을 앞두고 있는 글로벌 과제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광은 미국 멜리어사와 공동 개발하고 있는 제2형 당뇨병치료제 'MLR-1023', 덴마크 콘테라파마(부광약품 자회사)와 개발하고 있는 파킨슨병환자의 LID(Levodopa induced Dyskinesia) 치료제의 글로벌 2b 임상이 하반기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2개 과제의 2b 임상 준비를 위해 2분기 연구개발 비용이 크게 늘었다는 설명.

LSK바이오파트너스와 공동개발하고 있는 위암치료제 '아파티닙'을 포함하면 2b 이상 후기임상만 3개 과제에 이르고 있다. 다만 아파티닙은 3상부터 LSK 가 주도하고 있다. 부광약품은 아파티닙의 국내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후기임상 과제만 놓고 보면 국내 제약사 가운데 세 손가락 안에 든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밖에도 일본 수미토모 다이니폰사로부터 도입한 조현병·양극성 우울증 치료제는 올해 4분기 중 국내에서 임상3상을 착수할 예정이다.

후기임상 과제뿐만 아니라 후보물질 발굴부터 전임상 후보까지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노력도 지속되고 있다. 당뇨병치료제를 공동 개발하고 있는 미국 멜리어사와는 인슐린 세포신호전달에 관여하는 '린 카이나제 액티베이터(Lyn Kinase activator)' 기전을 활용한 새로운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있다.

부광약품은 지난 2006년 B형간염신약 '레보비르' 개발에 성공하는 등 꾸준히 R&D 활동에 매진해왔으나 근래들어 R&D 투자를 더욱 확대하는 분위기다.

연구원 출신 유희원 대표가 진행하던 연구 프로젝트가 가시화되면서 투자액도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부광약품은 지난 2015년 당시 부사장이던 유희원 사장을 대표이사로 앉히면서 R&D 사업활동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유 대표는 현재 이 회사 오너2세인 김상훈 사장과 공동 대표를 맡으면서 현재 진행중인 R&D 과제를 총괄 지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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