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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 '아세트아미노펜 주사제' 허가…ETC지속 확대

  • 김민건
  • 2017-07-17 06:14:54
  • 내달 8월 출시 예상…백신·비만제·고혈압제 이어 전문의약품에 영업력 집중

ETC분야로 회사 체질을 바꾸고 있는 광동제약이 이번에는 아세트아미노펜 주사제를 시장에 선보인다. 신제품 마케팅에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

17일 광동제약 관계자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지난 6월 30일 식약처로부터 아루센주 10mg을 허가 받았다. 오는 8월 출시가 예상된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단일제는 주사제를 제외하고는 약국에서 구입 가능한 일반의약품이다. 정제부터 시럽제, 캐슐제, 과립제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와있다.

광동제약이 전문의약품인 아세트아미노펜 주사제형을 선보인 것은 ETC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단 의도로 해석된다.

비급여인 아루센주는 바이알 형태로 50ml와 100ml 용량으로 허가됐다. 통증이나 고열로 빠른 정맥 투여가 필요하거나 정제 등을 삼킬 수 없는 경우 사용하며, 중등도의 통증(특히 수술 후)이나 발열의 단기간 치료에 효능을 보인다.

현재 광동제약은 아루센주 출시를 위해 영업부서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된다.

광동제약 관계자 A씨는 "오는 8월 출시가 예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직 팜플렛 등 디테일 자료는 나오지 안았지만 우선적으로 거래처에 설명 중"이라고 말했다.

8월 아루센주가 정식 출시되면 광동제약은 백신, 고혈압제, 비만약에 이어 ETC 라인업을 확대하게 된다.

광동제약은 2015년 7월 GSK로터 폐렴구균백신 등 9종의 백신을 도입하면서부터 본격적인 ETC 사업 확대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16년 6월에는 미국 비만약 1위인 콘트라브를 들여오고 뒤이은 11월에는 텔미살탄 계열 고혈압제 프리토 시리즈와 CCB 계열 박사르 판권을 맡는다.

가장 성공적인 매출을 달성하고 있는 곳은 백신이다. GSK로부터 들여온 9개 백신의 월 처방 총액은 5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으로만 연간 500억원을 벌어들이게 된 것이다.

다만 전문의약품 시장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영업력 부족을 드러내고 있다. 향정 비만약 콘트라브나 고혈압제의 실적은 만족스럽지 않다.

특히 콘트라브는 도입 당시 첫달 5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비만약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이후 월평균 4억원대로 떨어지면서 예상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IMS헬스데이터에 따르면 프리토와 박사르의 올해 1분기 실적도 17억원과 7억원으로 부진했다. 판권 도입 이전 2016년 1분기와 비교해 각각 30%, 44%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광동제약 의약품 사업 매출은 3088억원으로 2015년 2693억원에 비해 약 15% 증가했다. 연결기준 전체 매출도 최초로 1조원을 넘었지만 영업이익은 2015년 508억원에서 지난해 443억원으로 감소했다. 도입품목이 많아진데 따른 것으로 보여 ETC 분야 시장 확대와 함께 수익성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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