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여, 어서 오라...제약사 중앙연구소 수도권 시대
- 가인호
- 2017-06-21 0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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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근당-LG-삼진-안국 등 가세...한림, 대구 이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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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권에 위치했던 중앙연구소들은 아예 서울에 더 근접한 지역으로 이동중이다. 최근 몇년간 향남에 있었던 삼진제약 중앙연구소가 판교로 이전했고, 수원에 있던 안국약품 중앙연구소는 구로동으로 확장 이전했다. 국내 제약기업 대표 연구소 중 한 곳인 종근당 효종연구소도 충남 천안에서 용인으로 확장 이전했다.
삼진제약은 현재 연구소 확장 이전계획을 확정하고, 2019년 서울 마곡지구로 연구소를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제약사들의 중앙연구소 탈 지방화가 가속화되면서 국내제약사 중앙연구소 수도권시대가 정착되고 있다. 우수 연구원 확보와 본사와의 시너지를 노리기 위한 전략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10여년 간 서울권으로 연구소 이전을 확정한 제약기업들은 한독, 건일제약, 현대약품, 비씨월드제약, JW중외제약, 대원제약, 종근당, 부광약품, 안국약품, 종근당, 삼진, LG화학 등 손꼽기 어려울 정도다.
현대약품과 부광약품이 2005년 가산디지털단지로 연구소를 이전하면서 시작된 '서울시대'는 2007년 한독약품이 중화동 구 사옥으로 중앙연구소를 이전하면서 탄력을 받는다. 이어 건일제약이 2011년 사옥이전과 동시에 서울 정동으로 연구소를 옮겼으며, 대원제약도 2011년 군자동에 새 연구소 둥지를 틀었다.
JW중외제약도 이어 사옥을 강남으로 이전하면서 화성에 있던 연구소를 본사 지하에 입주시키면서 서울 연구소 시대를 본격화했다.
1972년 제약업계 최초로 신도림 소재의 중앙연구소를 신설했던 종근당은 1995년 종합연구소로 확대 개편 이후, 2011년 기존 천안 종합연구소와 광교연구소를 통합해 용인에 최적의 연구 환경을 갖춘 효종연구소로 인력과 설비 등을 모두 이전 완료했다.
안국약품도 2013년 말 수원 경기바이오센터에 있던 중앙연구소를 구로동으로 확장이전해 본사와 인접해 신속하고 긴밀한 의사소통과 우수연구인력 확복을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에 나서고 있다. . 삼진제약의 경우 향남제약단지서 경기도 판교 테크노밸리로 중앙연구소를 확대 이전, 최신 분석기기, 최신 동물시험 장비 및 파일럿(pilot) 시설을 갖춰 자체적으로 효율적인 연구수행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LG화학이 연구소 마곡지구 이전계획에 따라 빠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초에는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이 마곡에 건립 추진중인 R&D 단지 ‘LG사이언스파크’는 LG화학의 미래기술연구센터, 생명과학연구소 등 연구인력을 입주시켜 미래준비 및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연구기지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처럼 국내 제약사들의 연구소 수도권 이전 경향이 뚜렷한 것은 수도권 소재의 제약연구소와 연구활동이 왕성한 학교 및 연구전문 바이오벤처 등 산학 연계 프로그램을 통한 공동연구 네트워크 확보가 용이하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또 서울이나 근교로 연구소를 이전하면서 자연스럽게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고, 최상의 연구환경 조성이 가능한 장점도 매력적이다.
여기에 본사, 연구소, 공장 간의 접근성 강화와 개발부 및 마케팅 부서 등과 의사소통이 수월해질 수 있다는 점도 수도권 연구소를 선호하고 있는 이유라고 업계는 설명하고 있다.
한편 제약사들의 연구소 수도권 시대가 정착되면서 지방 자치단체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연구소 등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한림제약이 최근 대구 첨복재단에 준공식을 갖고 연구소 입주 첫 스타트를 끊은 것은 탈 지방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한림제약은 2012년 대구시와 MOU를 체결하고 2013년 첨복단지에 연구시설용지를 구매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준공식을 개최했다.
한림측은 첨복재단 내 신약개발지원센터와 실험동물센터와 함께 2013년부터 근골격계& 8231;순환기계& 8231;안질환계& 8231;면역질환계 등에서 활발한 공동연구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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