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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제약사와 협업…점포 5000여곳서 건기식 판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삼진제약과 종근당, 동화약품, 종근당건강, RU21, 익스트림, 동국제약, 동아제약 등 제약사·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과 손을 잡았다. GS리테일은 내달부터 전국 5000여 점포에서 제약사·건기식 전문기업과 협업한 비타민, 유산균, 오메가3, 간 건강 제품 등 30여종의 건기식을 판매한다고 밝혔다.포장은 1주에서 1개월 단위 소용량 패키지로 구성됐으며 5000원대 합리적인 가격으로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는 설명이다.GS25는 건기식 운영 특화점에 전용 진열대와 홍보물을 마련해 제품 신뢰도와 고객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또 9월에는 수입 프리미엄 제품과 국내 주요 제약사의 신상품을 추가해 프리미엄 수요까지 아우르는 차별화된 라인업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GS25는 이같은 전략적 도입에 최근 편의점 건강 관련 식품에 대한 수요 증가를 꼽았다. 건강 지향 일반식품 매출은 2022년 40.7%에서 2023년 26.2%, 2024년 33.7% 증가했으며 2025년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98.6%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이라는 것.GS리테일 측은 "이는 일상 속에서 간편하게 건강을 챙기려는 '편의점 건강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또한 GS가 최근 3개월간 자사 앱 '나만의냉장고' 이용 고객 28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92%가 정기 또는 간헐적으로 건기식을 섭취 중이며 편의점에서의 향후 구매 의향도 91%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구매 이유로는 갑작스러운 피로와 컨디션 저하시가 39%로 가장 높았고 ▲매장에서 눈에 띄었을 때 33% ▲약국·마트 영업외 시간대 19% ▲출장·여행 중 10% 등 근접성 기반 편의점 소비 특징과 비교적 잘 맞아 떨어졌다는 설명이다.라이프리빙팀 MD는 "GS25는 빠르게 성장중인 건강 관련 소비 트렌드에 맞춰 접근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건강 솔루션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합리적인 가격에 믿을 수 있는 건기식을 통해 고객 일상 회복과 컨디션 관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CU 역시 이달부터 6000개 점포에서 10여종의 건기식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2025-07-24 10:14:39강혜경 -
한국알콘, '디지털 브레이크' 캠페인 전개한국알콘 '디지털 브레이크' 캠페인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알콘은 7월 안구 건조 인식의 달을 맞아 디지털 시대 속 눈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디지털 브레이크(Digital Break)'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한국알콘의 이니셔티브로, 인터내셔널 캠페인은 '더 나은 일상(Get More Out of Life)'이라는 이름으로 전개됐다.이번 ‘디지털 브레이크’ 캠페인은 디지털 기기 사용으로 인한 안구 건조 증상 예방과 눈 건강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업무 시간에 더해 일상생활 전반에서도 핸드폰, 태블릿, 컴퓨터, TV 등 디지털 스크린 사용에 장시간 노출되는 환경 속에서 눈 건강을 위해 규칙적인 눈 휴식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한국알콘 임직원들도 이번 캠페인에 참여해,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선명한 시야와 촉촉한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 디지털 기기 사용 중 정기적인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또 디지털 브레이크라는 테마에 맞춰 눈의 피로를 완화하는 ’20-20-20 규칙’을 실천하고,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는 등, 디지털 기기로부터 벗어난 다양한 모습을 연출하며 눈 건강 관리 실천을 강조했다.글로벌 조사에 따르면 현대인들은 깨어 있는 시간 중 약 44%를 디지털 스크린을 바라보며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같은 디지털 스크린의 장시간 노출은 안구 건조 증상 유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디지털 안구 건조는 연령과 성별을 불문하고 점차 확산되고 있는 글로벌 건강 문제로, 단순한 시각적 불편을 넘어 삶의 질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디지털 안구 건조는 ‘디지털 눈 피로(Digital Eye Strain)’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로, 주요 증상으로는 흐릿한 시야, 복시, 눈의 피로감과 자극감 등이 포함된다.방효정 한국알콘 비젼케어 사업부 대표는 "장시간 디지털 스크린 사용이 일상화된 오늘날, 우리의 눈은 세상을 경험하는 데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신체의 다른 부위처럼 눈 건강 역시 일상 속에서 꾸준한 관리와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안구 건조 인식의 달을 맞아 디지털 브레이크 캠페인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방 대표는 "아이케어 시장의 혁신을 이끄는 기업으로서 알콘은 앞으로도 일상의 눈 건강 솔루션을 제공함과 동시에 올바른 눈 건강 관리 습관 정착을 위한 인식 개선 캠페인을 통해, 인류의 밝은 시야를 위해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알콘은 비젼케어 사업부를 통해 콘택트렌즈와 렌즈 관리 솔루션 등 폭넓은 안과 건강 제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특히 알콘의 워터표면렌즈 포트폴리오는 선명한 시야와 촉촉하고 편안한 착용감을 강점으로, 글로벌 콘택트렌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2025-07-24 10:14:34황병우 -
동구바이오제약 "R&D 인프라 확충·신약 개발 속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구바이오제약은 R&D 인프라 확대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판교에서 인덕원으로 R&D센터를 확장 이전한 지 1년이 경과한 현재 50% 확대된 연구 공간과 첨단 장비를 활용한 연구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 또한 큐리언트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바이오 신약 개발 역량을 강화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인덕원으로 이전한 동구바이오제약의 R&D센터는 지난 1년간 이층정 로터리 타정기, 랩용 외용제 조제기, 자동 약물 방출기, 파우더 물성 분석기, 항온항습룸 등 최신 장비를 활용해 연구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해왔다.과천·인덕원 부근에 형성된 제약사 R&D 클러스터에 인접한 전략적 위치를 활용해 향후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연구 협력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개량신약 및 퍼스트제네릭 개발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동구바이오제약은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해 큐리언트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2024년 5월 100억원 규모의 첫 투자로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 후 2024년 11월 60억원 규모의 영구전환사채 인수와 2025년 3월 8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참여까지 세 차례에 걸쳐 총 240억원의 투자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양사간 전략적 파트너십이 한층 강화됐으며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조용준 대표이사는 큐리언트 이사회 의장으로서 양사 간 협업을 주도하고 있다. 양사는 현재 R&D 역량을 결합하여 바이오 신약 개발 분야의 시너지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잠재력 있는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임상 개발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차별화된 파이프라인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는 "R&D 인프라 확대와 큐리언트에 대한 전략적 투자는 당사의 중장기 성장 전략의 핵심이다. 인덕원 R&D센터의 안정적 운영과 큐리언트에 대한 누적 24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바탕으로 2025년에는 양사의 강점을 결합한 혁신적인 파이프라인 구축에 주력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2025-07-24 10:06:31이석준 -
대구시약, 상반기 감사 수감...회무·회계 등 점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2025년도 대구시약사회 상반기 자체 감사 수검 및 기형적 약국 개설 시도 규탄 성명서 발표대구시약사회(회장 금병미)는 22일 약사회관 회의실에서 올해 상반기 자체 감사 수검하고, 이에 앞서 기형적 약국 개설 시도 규탄 성명서도 발표했다. 금병미 회장은 "신임 집행부가 출범하고 받는 첫 감사다. 회계 및 회무 운영에 있어 집행부에서 열심히 업무에 임하고 있다. 꼼꼼히 점검해 주시고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지도해 달라"고 말했다.오한희 감사는 감사단을 대표해 "금병미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의 열정적인 업무 추진에 대해 회원들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이번 감사는 잘잘못을 따지기보다는 업무의 투명성을 점검하고 더 나은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건설적인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감사에는 오한희, 임대환, 김경희 감사와 금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16명이 참석했다.2025-07-24 10:05:51강신국 -
마운자로 출시 8월 가시화…위고비와 본격 경쟁 예고[데일리팜=황병우 기자] GIP/GLP-1 수용체 이중효능제 마운자로(터제파타이드)가 출시일을 정하면서 비만 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이 예고된다.한국릴리는 마운자로 2.5 및 5밀리그램/0.5밀리리터를 오는 8월 중순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출시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마운자로는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GIP(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 촉진 폴리펩티드)/GLP-1(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 이중효능제다.주 1회 투여로 GIP 수용체 및 GLP-1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결합하여 활성화하도록 설계된 단일분자 주사제다. 인슐린 분비 촉진, 인슐린 민감도 개선, 글루카곤 농도 감소를 통한 혈당 강하, 위 배출 지연을 통한 음식 섭취 감소 및 체중 감소에 도움을 준다.국내외 진료 지침 및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러한 기전 및 SURPASS, SURMOUNT 3상 임상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마운자로를 기존 GLP-1 수용체 작용제와 다른 계열의 치료제로 분류하고 있다.마운자로는 현재 국내에서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개선을 위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의 보조제(단독요법, 병용요법) 및 성인 비만(초기 BMI≥30kg/m2) 환자, 또는 한 가지 체중 관련 동반질환이 있는 과체중(초기 27kg/m2≤BMI<30kg/m2) 환자의 만성 체중 관리를 위한 저칼로리 식이요법 및 운동요법의 보조제로 허가됐다.두 적응증 모두 권장 시작용량은 주 1회 2.5mg(치료 시작을 위한 것이며 혈당 조절 또는 체중관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이며, 4주 이후부터는 주1회 5mg 투여한다. 추가 용량 조절이 필요한 경우 최소 4주간 현 용량 투여 이후 2.5mg씩 증량하고, 최대 용량은 주 1회 15mg이다.마운자로의 5개의 SURPASS 3상 임상시험(총 6278명 대상)을 기반으로 이루어졌다. 마운자로는 모든 연구에서 대조군 대비 및 기저치 대비 당화혈색소(HbA1c)를 유의하게 개선했다.마운자로의 비만 적응증은 SURMOUNT-1, SURMOUNT-2 두 개의 3상 임상시험 결과를 기반으로 허가됐다.SURMOUNT-1은 비만(BMI≥30kg/m2) 또는 2형 당뇨병을 제외한 한 가지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상지질혈증, 고혈압, 폐쇄성 수면 무호흡 또는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과체중(27kg/m2≤BMI<30kg/m2) 성인 환자 2539명을 대상으로 72주간 진행된 임상시험이다.SURMOUNT-2는 2형 당뇨병이 있는 BMI 27kg/m² 이상 성인 환자 938명을 대상으로 72주간 진행됐다. 연구 결과, 마운자로(5mg, 10mg, 15mg)는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체중 감소 결과를 나타냈다.존 비클 한국릴리 대표는 "당뇨병을 인지하거나 치료받는 환자 3명 중 2명은 목표 당화혈색소(HbA1c) 수치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있으며, 비만을 여전히 개인의 생활 방식 문제로 치부하는 사회적 분위기는 체중감량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며 "릴리는 2형 당뇨병& 8729;비만 관리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심혈관대사건강 분야의 의료적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고자 한다"고 말했다.또 그는 "국내 허가 범위 내에서 치료가 꼭 필요한 환자들이 마운자로를 통해 더 건강한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국내 의료전문가 및 환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2025-07-24 09:59:23황병우 -
약국전용 배송서비스 파미, 내달부터 '엔커버'도 배송[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전용 배송서비스 '파미(Pharmee)'가 내달부터 경장영양제 '엔커버'를 고객 자택까지 안전하게 배송하는 서비스를 본격 실시한다.약국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디지털알엑스솔루션(DRxSolution, 대표 박정관)은 서울 일부 대형병원 인근 문전약국을 중심으로 시범운영 해 왔던 엔커버 배송을 서울·경인 전지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약국에서 고객이 요청하면 배송 서비스가 진행되는 구조로, 부피가 크고 무게가 많이 나가는 엔커버를 자택까지 4000원에 배송해 주게 된다.디지털알엑스솔루션 측은 "엔커버의 경우 96포 기준 1박스가 23kg에 달해 환자는 물론 환자 보호자 등도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배송 요청 환자에 대해 일부 약국이 배송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지만 부피와 무게 등의 이유로 거부 당하거나, 배송비용이 1만원에서 1만2000원으로 부담이 돼 왔다"고 설명했다.하지만 파미가 비용 부담을 대폭 낮춤으로써 약국에서 복약지도 등을 마친 엔커버를 자택에서 받아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박정관 대표는 "시범운영 결과 약국과 환자들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반응이 나와 서비스를 확대하게 됐다"며 "파미는 약사를 위해 설계된 시스템으로, 엔커버 배송 역시 약국과 환자 모두의 수고를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의 약국은 단순히 조제·판매하는 공간이 아닌 디지털과 연결된 옴니채널 건강관리 허브가 돼야 할 것"이라며 "디지털알엑스솔루션은 앞으로도 약국과 환자를 위한 서비스를 구축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파미 서비스 문의는 회사 홈페이지(www.drxsolution.co.kr)나 이메일(cs@drxsolution.co.kr), 전화(02-6241-1220, 담당 조영민 팀장)를 통해 가능하다.한편 파미는 엔커버 이외 약 배송 가능 환자 등에 대해 약국전용 배송을 통해 3300원에 서비스하고 있다.2025-07-24 09:52:28강혜경 -
유한양행, 100주년 기념 구 사옥 리노베이션 진행[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이 2026년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구 사옥 리노베이션을 진행한다. 구 사옥은 서울 동작구 대방동에 위치한 지금의 본사 사옥 바로 옆에 있다.리노베이션하는 구 사옥은 건축면적 4492m2과 총 면적 1만1948m2 규모로 현재보다 1층씩 증축된 3층, 4층의 두 건물로 이뤄진다.구 사옥은 1962년부터 1997년까지 약 35년간 사무실 및 생산공장으로 사용돼 역사적 가치가 높다. 외벽은 최대한 보존하고 내부는 현대식으로 리노베이션을 진행한다. 구 사옥 리노베이션 공사는 내년 창립기념일(6월 20일) 전에 준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중이다.구사옥 건물의 한 동은 전시동으로 유한양행의 창업자인 유일한 박사의 생애와 경영철학을 보여주는 기념관, 회사 역사관 등의 전시관과 유한양행의 현재와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홍보관으로 구성될 예정이다.방문객들은 유일한 박사의 독립운동가, 기업가, 교육가, 사회공헌가 적인 다양한 면모를 볼 수 있다. 다른 한 동은 상생동으로 다목적홀, 파빌리온, 카페 등으로 조성되며, 유한양행 임직원과 지역사회 주민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지역주민 친화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성된다.유한양행 관계자는 “100년 역사를 기념하는 이번 리노베이션은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계승하고 미래 세대와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창출하는 뜻깊은 작업이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공간도 구상 중으로 유한양행의 철학과 가치를 더 많은 분들이 체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2025-07-24 09:45:02이석준 -
내년 무균제제 재평가, 용액주사제 386품목 사전안내[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내년부터 향후 3년 동안 진행할 의약품 동등성 재평가 품목을 사전 안내했다.23일 식약처는 '의약품 재평가 실시에 관한 규정' 등에 따라 의약품 동등성 재평가를 추진 중에 있다면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실시되는 품목을 사전 안내한다고 밝혔다.내년부터는 무균제제 의약품에 대한 재평가가 진행되며, 생동시험과 이동시험법 확립 기간을 고려해 시험법이 확립된 제형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추진일정을 보면 내년에는 용액주사제(분류번호 100, 200)를 대상으로 하고, 2027년에는 용액주사제(분류번호 400(431 제외), 600, 700, 800), 현탁/유화주사제, 2028년에는 용액주사제(분류번호 300, 431), 점안제, 안연고제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분류번호에 따라 100(신경계감각기관용약), 200(기관계용약), 300(대사성약), 400(조직세포기능용약), 431(방사성의약품), 600(항병원생물성약), 700(주목적이 치료가 아닌 약), 800(마약) 등이 있다.구체적인 사전예시 품목수를 보면 2026년 386품목, 2027년 401품목, 2028년 747품목이 대상이 된다.여기에 식약처는 내년에 한해 이동시험결과 제출기한을 당해년도 1분기(3월)에서 2분기(6월)로 연장할 계획이다.또한 업계 사전 재평가 준비를 위해 재평가 일정 예측성을 강화하도록 3개년 재평가 대상 품목을 당초 전년도 12월에서 10월로 단축해 발표하게 된다.한편 앞서 진행된 의약품 동등성 재평가의 경우 지난 2023년 진행된 정제(나정)의 경우 264개 품목을 대상으로 진행돼 154개 품목이 적합 판정을 받아 완료됐다.다만 2024년 시행된 정제(필름코팅정)의 경우 464개 품목을 대상으로 진행 중(95%)이며, 올해 시행된 캡슐제/시럽제 및 액제는 390개 품목을 대상으로 진행 중(52%)이다.2025-07-24 09:39:25이혜경 -
식약처, 무릎 연골 재생 의료기기 안전기준 마련[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강석연)은 무릎 연골이 손상된 부위에 삽입해 연골이 재생되도록 돕는 의료기기(이식형조직재생용지지체) 제품 개발 지원을 위해 개발 초기부터 허가 신청 단계까지 고려해야 할 사항 등을 명확히 제시한 허가 안내서를 24일 마련·배포한다고 밝혔다.이식형조직재생용지지체는 수술을 통해 인체에 이식되어 분해·흡수되며, 연골 조직의 재생을 유도하는 고위험 의료기기(4등급)로 분류된다.이에 따라 동물시험, 임상시험을 통해 장기적인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해야 하며, 현재까지는 콜라겐 등 안전성이 확보된 원재료가 사용되고 있다.의료기기의 사용목적과 사용 시 인체에 미치는 잠재적 위해성의 정도에 따라 1~4 등급으로 분류하며, 고도의 위해성을 가진 의료기기를 4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이번 안내서는 최근 새로운 소재와 작용원리를 적용한 제품 개발이 활발해짐에 따라 업계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과학적 기준에 따른 허가를 신속히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주요내용은 ▲제품의 물리·화학적 특성, 성능시험 등 기술문서 첨부자료 요건 ▲동물을 이용한 성능시험(동물시험) 심사자료 요건 ▲임상시험 심사기준 요건 등이다.식약처는 이번 안내서가 국내 업계의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촉진하고 관련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규제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의료기기가 신속하게 시장에 출시되어 국민이 새로운 치료기술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25-07-24 09:32:56이혜경 -
온비타민하우스, 헬스포트와 약국 디지털화 협약[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비타민하우스, DRS, 플러스엑스팜이 컨소시엄해 설립한 온비타민하우스(대표 김영오)가 약국 디지털 솔루션 전문 기업 헬스포트(대표 황태윤)와 약국 디지털화에 관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온비타민하우스는 회원 약국에 헬스포트가 개발한 디지털 약국 솔루션 '굿팜 3.0' 시스템을 무상으로 도입하게 된다. 배포되는 굿팜 3.0은 ▲굿팜 POS ▲무인결제 키오스크 ▲AI OCR 처방전 스캐너 ▲파머시퍼스트 서비스 등 약국 운영 전반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약국 전용 온라인몰인 '온약몰'을 통해 위생용품, 생활용품, 건강식품 등을 제공하고 있는 온비타민하우스 측은 "단순 유통을 넘어 디지털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약국 밀착형 파트너십을 구축해 약국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라며 "회원 약국들이 굿팜 3.0 시스템을 이용해 경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온비타민하우스는 약국 내 사이니지 모니터 '온TV'를 통해 온약몰 입점 제품의 홍보 영상을 송출하고 있으며, 영업사원이 매장 매대 관리 및 재고까지 직접 지원하도록 하는 하이브리드 플랫폼 전략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헬스포트 관계자는 "AI 기반 복약지도 도구를 포함한 굿팜 3.0 시스템이 고객의 신뢰도를 높이는 핵심 도구가 될 것"이라며 "약국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더욱 경쟁력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2025-07-24 09:31:00강혜경 -
로슈 DLBCL 치료제 '폴라이비' 국내 급여기준 설정[데일리팜=이탁순 기자] 한국로슈의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B세포림프종(DLBCL, Diffuse Large B-Cell Lymphoma)치료제 폴라이비(폴라투주맙 베도틴)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암질심)에서 급여기준을 설정하는데 성공했다.20년 만의 DLBLC 1차 치료제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 약은 세차례 도전만에 암질심을 통과했다.심평원은 23일 열린 2025년 제6차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폴라이비 등 약제에 대해 급여기준을 설정했다고 밝혔다.폴라이비주는 '이전에 치료받은 적이 없는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성인 환자에서 리툭시맙, 시클로포스파미드, 독소루비신 및 프레드니손/프레드니솔론(R-CHP)과 병용투여' 요법이 급여기준이 설정됐다.반면 조혈모세포이식이 적합하지 않고 한 가지 이상의 이전 치료에 실패한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성인 환자에서 벤다무스틴 및 리툭시맙과의 병용요법은 급여기준을 설정하는 데 실패했다.폴라이비와 함께 신약으로 다잘렉스피하주(다라투무맙)가 '새롭게 진단된 경쇄(AL) 아밀로이드증 환자에서 보르테조밉, 시클로포스파미드 및 덱사메타손과의 병용요법'이 급여기준이 마련됐다. 급여기준 확대에 나선 뉴라스타프리필드시린지주, 티쎈트릭주, 불린사이토주도 급여기준이 마련됐다.뉴라스타는 '악성 종양에 대한 세포독성 화학요법을 투여 받는 환자의 발열성 호중구감소증의 발생과 호중구감소증의 기간 감소 요법'이 급여기준이 설정됐다.티쎈트릭은 'PD-L1 발현 비율이 종양세포(TC)의 50% 이상인 병기 II-IIIA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대해 절제 및 백금 기반 화학요법 후에 수술 후 보조요법(adjuvant)'이 마련됐다.불린사이토주는 '성인 및 소아에서 필라델피아 염색체 음성인 전구 B세포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 (ALL)의 공고 요법 치료'가 급여기준이 설정됐다.이번에 급여기준이 설정된 항암제는 심평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와 건강보험공단 협상을 통해 최종 급여 적용 여부가 판가름난다.2025-07-24 09:26:30이탁순 -
이엔셀, 독성 줄인 AAV 유전자치료제 기술 특허 출원[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이엔셀은 최근 근육 연관 유전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AAV(Adeno-Associated Virus, AAV) 기반 유전자치료제 핵심 플랫폼 기술 ‘근육 특이적 발현을 위한 키메라 프로모터 및 이를 이용한 AAV 기반 유전자 발현시스템’ 특허를 특허청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회사에 따르면 이번 ‘근육 특이 발현 조절 기술’은 기존 AAV 유전자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핵심 플랫폼이다.골격근과 심근을 동시에 타겟하면서도 간(liver), 생식기(testis) 등 비표적 장기에서는 발현을 억제해 독성 위험을 현저히 낮춰 AAV 기반 유전자치료제의 치명적 약점을 극복한 기술이다.이번 플랫폼 기술은 근육세포 분화모델(in vitro)과 동물모델(in vivo)을 통해 검증이 진행됐다.연구진은 AAV 벡터를 전신 투여한 후 골격근과 심근에서 높은 발현 효율을 확인했고 간 및 생식기 등 비표적 장기에서는 발현이 현저히 낮게 나타나는 결과를 확보했다.최근 글로벌 바이오기업 사렙타 테라퓨틱스(Sarepta Therapeutics)의 AAV 기반 유전자치료제를 투여한 환자들이 간 독성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르면서 AAV 유전자치료의 안전성 확보가 가장 큰 과제로 여겨질 만큼 업계의 우려가 많은 상황이었다.이엔셀이 개발한 이번 플랫폼 기술은 독성 유발 우려가 높은 비표적 장기에서의 발현을 억제하는 동시에 치료가 필요한 근육 조직에서는 충분한 유전자 발현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AAV 기반 유전자치료제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기술로 평가할 수 있다.이엔셀 관계자는 "근육 특이 발현 조절 기술은 단순히 효과적인 치료는 물론 AAV 기반 유전자치료제에서 가장 우려되는 안전성 문제까지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효능과 안전성이라는 두 가지 숙제를 동시에 풀어낼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확보한 만큼 향후 관련 분야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지속적인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이엔셀은 안구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AAV 플랫폼 검증 모델 기술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 최근에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57억원 규모 AAV 기반 유전자치료제 플랫폼 개발 및 생산 CDMO 계약도 체결하는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2025-07-24 09:22:15이석준 -
숙명 약학연구소, 파스퇴르연구소와 '노화 치료제' 개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숙명여자대학교 약학연구소(소장 장창영)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소장 장승기)와 노화·감염병 치료제 개발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숙명여대 약학연구소는 17일 감염병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노화 질환 치료제 필요성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약학연구소의 연구역량과 파스퇴르연구소의 인프라를 융합해 질병 없이 노년을 활기차게 보낼 수 있는 건강노화를 실현하는 공동연구를 수행한다는 계획이다.장승기 파스퇴르연구소장은 "그동안 감염병 분야에서 축적해 온 신약개발 연구 역량과 첨단 스크리닝 플랫폼 등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노화성 질환 치료제 개발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장창영 숙명여대 약학연구소장 역시 "질병 원인과 약물 기전을 규명하는 약학연구소의 연구 역량과 파스퇴르의 첨단 인프라가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이번 기초연구를 통해 인류 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성과가 더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2025-07-24 09:19:02강혜경 -
동아쏘시오그룹, 중대재해 훈련…전기차 화재 대응[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대표이사 사장 김민영), 동아ST(대표이사 사장 정재훈),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지난 23일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에서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 및 협력사 근로자를 대상으로 중대재해 대응 합동 모의훈련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중대재해 훈련은 위기 상황 발생 시 인명과 자산을 보호하고, 책임 있는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안전사고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체험존을 운영해 임직원 및 협력사 근로자들이 실제 유사한 환경에서 안전사고를 체험하며 경각심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이와 함께 전문 외부 강사를 초빙해 전기차 화재 교육 훈련을 진행했다.국내 전기차 보급확대에 따른 이번 교육에서는 ▲배터리 화재 이론 ▲전기차 화재 발생 시 대응 ▲호흡기 보호의 중요성 등에 대해 실질적인 내용이 전달됐다.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지속적인 안전 교육과 훈련을 통해 안전보건 의식을 높이고, 잠재위험요소를 사전에 발견하고 개선해 나가고자 한다”며, “위험은 예방이 최선이고, 임직원 및 협력사 근로자들이 직접 공감하고, 안전 인식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 실시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달 그룹 전사 차원의 안전보건 역량을 제고하고, 사고 예방 및 동일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제1회 동아쏘시오그룹 안전보건협의체를 개최한 바 있다.2025-07-24 08:30:30노병철 -
콜린알포 상반기 처방액 2900억...양극화 심화[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뇌기능개선제 ‘콜린알포세레이트’(콜린제제)가 상반기에만 3000억원에 육박하는 처방 시장을 형성하며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효능 논란과 급여 축소, 임상재평가 실패 리스크 등 악재가 장기화했지만 꾸준한 처방 수요가 이어졌다. 콜린제제의 임상재평가 실패를 대비해 시장 철수 움직임이 확산하면서 제품별 처방액이 급변하는 사례가 속출했다. 콜린제제 시장을 주도하는 대웅바이오와 종근당의 점유율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23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콜린제제의 외래 처방금액은 294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 3014억원보다 2.5% 감소했지만 매 분기 1500억원 가량을 기록하며 여전히 초대형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콜린제제는 지난 1분기 처방금액이 1462억원으로 전년대비 2.9% 줄었고 2분기에는 1478억원으로 2.0% 감소했다.콜린제제가 지난 몇 년간 지속된 가파른 상승세에 따른 기저효과로 상승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분석된다. 2020년 상반기 2283억원과 비교하면 콜린제제의 처방 시장은 지난 5년간 28.7% 확대됐다. 콜린제제는 국내 외래 처방 시장에서 단일 성분으로 구성된 의약품 중 가장 많은 금액을 기록 중이다.효능 논란의 장기화도 성장세 주춤의 요인으로 지목된다. 콜린제제는 효능 논란이 불거지자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을 위한 임상재평가가 진행 중이다.당초 콜린제제는 ▲뇌혈관 결손에 의한 2차 증상 및 변성 또는 퇴행성 뇌기질성 정신증후군 ▲감정 및 행동변화 ▲노인성 가성우울증 등 3개의 적응증을 보유했다. 임상재평가 추진 과정에서 3개 적응증 중 ‘뇌혈관결손에 의한 2차 증상 및 변성 또는 퇴행성 뇌기질성 정신증후군’을 제외한 나머지 적응증 2개는 삭제됐다.임상재평가 진행 과정에서 일부 업체들이 시장에서 자진 철수하면서 시장 축소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지난해부터 콜린제제의 임상재평가 실패를 대비해 시장 철수 움직임이 확산하는 추세다.지난 2020년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콜린제제를 보유한 업체들에 '임상시험에 실패할 경우 처방액을 반환하라‘는 내용의 요양급여계약을 명령했다. 협상 명령 8개월만에 제약사들은 콜린제제의 재평가 임상 실패로 최종적으로 적응증이 삭제될 경우 임상시험 계획서를 승인받은 날부터 삭제일까지 처방액의 20%를 건보공단에 돌려주겠다고 합의했다.만약 제약사들의 콜린제제 재평가 임상시험이 실패로 결론나면 보건당국에 임상시험 기간 동안 올린 처방액 20%를 되돌려줘야 하는 상황이다. 만약 콜린제제 임상시험 계획 승인 이후 5년간 진행한 임상시험이 실패할 경우 5년간 처방액의 20%를 환수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콜린제제의 환수협상은 건보공단과 개별 제약사와의 합의를 통해 체결됨에 따라 업체 간 내용이 상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처방액 대비 20%의 환수율은 공통적으로 적용하면서 시기별 환수율은 다르게 합의한 사례도 있다. 상당수 업체들은 환수율을 점차적으로 커지는 구조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제약사 입장에선 콜린제제의 시장 규모가 확대될수록 향후 임상재평가 실패에 따른 환수금액도 커지는 리스크가 불안 요소다. 이런 이유로 재평가 임상시험이 종료되지 않았는데도 향후 환수액 부담이 커질 것을 우려해 시장 철수를 고민하는 업체가 확산하는 실정이다. 일부 업체들은 콜린제제를 자진 취하하며 임상재평가에서 이탈했다. 콜린제제 허가를 취하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판매를 중단하며 철수 수순에 돌입한 업체들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콜린제제의 처방 시장을 이끄는 대웅바이오와 종근당의 영향력이 점차적으로 확대하는 추세다.대웅바이오의 글리아타민은 지난 상반기 처방금액이 87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5% 늘었다. 1분기 처방액은 423억원으로 전년보다 10.9% 늘었고 2분기에는 450억원으로 18.1% 증가했다. 글리아타민은 지난해 1597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콜린제제의 전체 시장 성장세는 정체를 보이는데도 글리아타민의 성장률은 상승 추세다. 지난 2분기 글리아타민이 콜린제제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30.4%에 달했다.종근당의 종근당글리아티린은 1분기 처방액이 296억원으로 전년대비 1.7% 늘었고 2분기에는 전년보다 1.7% 증가한 302억원을 기록했다. 종근당글리아티린의 상반기 처방액은 599억원으로 집계됐다. 종근당글리아티린은 지난해 1213억원의 처방액을 올렸다.대웅바이오와 종근당은 콜린제제의 재평가 임상시험을 주도하고 있다. 종근당이 퇴행성 경도인지장애와 혈관성 경도인지장애 임상시험을 각각 수행하고, 대웅바이오가 치매 환자 대상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방식이다.지난 2분기 글리아타민과 종근당글리아티린의 처방액은 총 719억원으로 콜린제제 전체 시장의 50.9% 차지하며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제악사 50여곳이 콜린제제를 판매 중인데 대웅바이오와 종근당 2개 업체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견고한 양강체제를 지속했다. 글리아타민과 종근당글리아티린의 시장 점유율은 2023년 1분기 41.1%에서 점차적으로 상승 추세다.콜린제제는 급여 축소가 임박하면서 시장 판도 재편도 불가피할 전망이다.보건복지부는 2020년 8월 콜린제제의 새로운 급여 기준 내용을 담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일부 개정고시를 발령했다.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환자가 콜린제제를 사용할 경우 약값 부담률을 30%에서 80%로 올리는 내용이다.제약사들은 콜린제제 급여 축소의 부당함을 따지는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은 법률 대리인에 따라 2건으로 나눠서 제기됐다. 법무법인 세종이 종근당 등 39개사와 개인 8명을 대리해 소송을 제기했고 법무법인 광장은 대웅바이오 등 39개사와 1명의 소송을 맡았다.종근당 그룹은 지난 3월 대법원 최종 판결에서 고배를 들었다. 종근당 그룹은 지난 2022년 7월 1심에서 패소 판결을 받았고 항소심에서도 지난해 5월 기각 판결이 내려졌다. 종근당 등은 지난해 6월 상고심을 제기했고 대법원에서도 기각 판결이 내려졌다.종근당 등의 콜린제제 급여축소 취소소송이 최종 패소했지만 급여축소 효력이 즉각 발생하지 않은 상태다. 대웅바이오 그룹이 인용 판결을 받은 집행정지가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다. 대웅바이오 그룹은 2심 선고일부터 30일까지 급여축소 효력 집행정지 판결을 받은 바 있다.서울고등법원은 오는 8월 대웅바이오 그룹의 급여축소 최소소송 항소심을 선고할 예정이다. 향후 대웅바이오 그룹의 2심 재판부에서도 변론 재개 이후 종근당 그룹의 대법원 판결과 같은 취지의 선고를 결정하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 대웅바이오 그룹이 항소심에서 패소 판결이 결정되면 급여 축소가 시행될 가능성이 제기된다.잇단 악재에도 대형시장 형성2025-07-24 06:20:37천승현 -
삼익제약, 52년 만에 IPO 도전...2029년 매출 797억 목표[데일리팜=차지현 기자] 50년이 넘는 업력을 보유한 중견 제약사 삼익제약이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 삼익제약은 순환기계·당뇨병 치료제 중심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매출 성장을 지속해왔다. 상장 이후 위탁생산(CMO) 사업을 확대하고 퍼스트제네릭 등 고부가가치 제품에 역량을 집중해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는 포부다.순환기·당뇨 등 ETC 중심 포트폴리오, 4년 연속 외형 확장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익제약은 최근 하나28호스팩과 합병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양사의 1주당 합병가액은 삼익제약 7119원과 하나28호스팩 2000원으로, 합병비율은 1대 0.2809383이다.이번 합병으로 발행하는 신주는 202만3317주다. 전환사채 전환권 행사 전 기준 합병 후 시가총액은 653억원이다. 합병기일은 10월 13일, 신주 상장 예정일 10월 27일이다. 삼익제약은 1973년 삼익제약공업사로 출발해 올해로 창립 52주년을 맞이한 중견 제약사다. 의약품 제조와 CMO를 주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종합 감기약 '마파람', 유아영양제 '키디', 멀미약 '노보민시럽'과 '소보민시럽' 등을 생산하며 국내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이후 삼익제약은 순환기계치료제와 당뇨병치료제 등 전문의약품 중심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 대비 전문의약품 매출 비중은 약 82.3%로 사실상 전문의약품 부문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CMO 사업의 경우 한미약품, 대웅바이오, HLB제약 등을 주요 거래처로 뒀다. 같은 기간 CMO 부문 비중은 14.7%다.이 같은 전문의약품 중심 체질 전환과 안정적인 CMO 수익 기반을 바탕으로 삼익제약은 최근 매출 성장세를 지속 중이다. 별도 기준 매출 2021년 438억원, 2022년 468억원, 2023년 505억원, 2024 545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 4년간 외형 성장을 거듭했다.수익성도 매년 개선되는 추세다. 삼익제약은 기등재 의약품의 상한금액 재평가에 따라 연구개발(R&D) 비용이 급증하면서 2022년 1% 미만의 영업이익률을 낸 바 있다. 그러나 2023년 5.7%, 2024년 6.4% 영업이익률을 올리면서 본격적인 수익성 회복세에 접어든 모습이다.삼익제약은 꾸준한 이익 창출과 보수적인 재무 운용 전략을 바탕으로 탄탄한 재무구조도 자랑한다. 올 1분기 기준 이 회사의 부채비율은 24.6%다. 부채비율은 부채를 자본으로 나눈 비율로,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로 꼽힌다. 통상 200% 이하를 적정선으로 본다는 점을 감안하면 삼익제약은 매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상장 후 167억 유입, 인트라 확장·R&D 확대…2029년 매출 797억 전망삼익제약은 경쟁력과 성장 기반을 보유했지만, 일반 상장 트랙 대신 스팩을 통한 우회 상장을 택했다. 스팩 합병 방식은 상대적으로 신속하게 상장을 추진할 수 있고 상장 실패 리스크가 낮다는 점을 고려한 전략적 결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합병의 배경에 대해 "대외신용도 개선을 통해 회사 이미지를 제고하고 향후 생산시설 확장 등을 위한 자금조달 창구를 확대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삼익제약은 코스닥 입성 이후 생산역량과 R&D 투자를 확대해 성장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스팩 합병으로 삼익제약에 유입되는 자금은 약 167억원 규모다. 삼익제약은 증권신고서에서 공장별관 신축에 87억원, 생산설비 증설에 12억원, R&D와 운영자금에 각각 45억원을 투입하겠다는 세부 계획을 제시했다.삼익제약은 오는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인천공장 부지 내 별관을 신축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재고자산 보관공간 확보와 생산설비 증설이 필요해졌다"면서 "별관 신축이 끝나면 보관소와 사무동을 신축 건물로 이전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공간을 리모델링 후 제조소로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복합제 개량신약과 퍼스트 제네릭 개발 등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위해 R&D 투자도 늘린다. 퍼스트제네릭은 오리지널 의약품의 물질특허기간 만료 후 처음으로 출시되는 제네릭 의약품으로, 시장 선점 효과와 함께 단기간 내 높은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삼익제약은 장기지속형주사제 플랫폼 기술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낙점, 중장기 신약개발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로써 삼익제약은 2029년 매출 797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내는 제약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세부적으로 회사는 고령 인구 비중 급속한 증가에 따라 순환기계치료제 수요가 지속 증가,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이 650억원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 세계적인 CMO 시장 성장 흐름에 맞춰 관련 부문 매출은 129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다만 자회사와 거래액이 높은 점은 이 회사의 불안 요인으로 거론된다. 삼익제약은 작년 4월부터 자회사 팜베이에 모든 완제의약품 물류 유통을 맡기고 있다. 팜베이는 지난 2020년 삼익제약이 신약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의약품 유통 기능을 분리 후 전문화하기 위해 세운 법인으로, 삼익제약이 100% 지분을 보유했다. 올 1분기 삼익제약 별도 기준 매출 가운데 팜베이 매출이 141억원으로, 매출 비중이 약 91.3%에 달한다.삼익제약 측은 "팜베이 손익은 당사 연결 손익에 귀속되고 팜베이 외형 확대에 따라 당사와 시너지가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팜베이 물류 사업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당사 사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2025-07-24 06:16:36차지현 -
"뇌질환 영상진단 A.I 솔루션 글로벌 리딩기업 도전"◆방송: DP초대석 ◆기획·진행: 제약바이오산업1팀 황병우 기자 ◆촬영·편집: 영상제작팀 ◆출연: 빈준길 뉴로핏 공동대표[오프닝·황병우 기자]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헬스케어산업 다양한 이슈 속 인물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는 DP초대석 시간입니다. 오늘은 뇌 질환 진단과 치료 인공지능 전문기업 뉴로핏에 관해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할 텐데요. 자리에 빈준길 공동대표님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빈준길 대표] 뉴로핏을 공동 창업하고 또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빈준길입니다.[황 기자] 뉴로핏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빈 대표] 학창 시절에는 컴퓨터 공학과 뇌공학을 전공했습니다. 광주과학기술원에서 김동현 공동대표와 함께 뇌 모델링, 컴퓨터 기반의 뇌질환 치료 효과 분석 연구를 수행하다 차세대 뉴로 네비게이션 시스템이라는 기술을 발명해 그 기술을 이전받아 뉴로핏을 설립했습니다.뉴로핏은 A.I 기반의 뇌 영상 분석 기술을 이용해 특히 알츠하이머병 관련된 주요 영상 진단 솔루션과 영상 기반의 치료 설계 내비게이션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뇌 전기자극 치료 기기를 개발하고 있습니다.[황 기자] 가장 화두인 IPO 얘기부터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뉴로핏이 뇌질환 진단부터 또 치료까지 전 주기에 걸친 솔루션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어떤 목표로 지금 IPO를 하시게 되셨는지부터 여쭤보고 싶습니다.[빈 대표] 회사의 신뢰성을 검증받는 계기가 될 수 있어 글로벌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매출이 성장하기 시작했고 또 해외 매출들도 본격적으로 발생하면서 작년에는 해외 매출이 18%까지 성장을 했습니다. 2년 안에 해외 매출을 과반수인 50% 이상으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그러한 역할에 좀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황 기자] 회사의 기술의 경쟁력과 차별점을 여쭤보고 싶습니다.[빈 대표] 뇌질환의 경우에는 하나의 지표만으로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정보들이 필요합니다. 뇌의 구조적인 정보나 병변들도 종류가 많고 이런 증상이 발현될 때 다각적인 분석이 요구되는데 뉴로핏이 10년 가까이 뇌 영상에만 집중해 관련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특정 질환 진단에 필요한 다양한 요소 기술을 수직적으로 고도화했고, 이런 기술들이 높은 시너지를 발휘하는 중입니다. 다수의 요소 기술을 수직 고도화를 한 것이 회사의 기술력이라고 생각하고 뇌 영상도 하나의 영상에서 다양한 병변을 분석할 수 있는 특화된 A.I 모델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하나의 영상에서도 정확하게 서로 다른 병변들을 분석할 수 있는 기술력이 회사의 경쟁력입니다.[황 기자] 회사의 매출에 대한 부분도 궁금합니다. 이른 시일 내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빈 대표] 국내 시장 중심으로는 100개 넘게 병원들의 제품이 설치됐고 전기자극 치료 기기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뇌졸중 환자의 재활 치료로 상용화가 됐습니다. 해외 매출도 증가시키면서 치료 기기 같은 경우는 국내 시장 중심으로 먼저 좀 빠르게 시장 확장을 해서 이후 해외와 국내 매출 비중을 50%로 맞추며 동반 성장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황 기자] 글로벌 진출과 관련해서 관심 있게 봤던 부분들이 동반진단 시장입니다. 동반 진단 부분에서 회사가 가지는 강점 또 차별점이 있다면 어떤 부분이 있는지 궁금합니다.[빈 대표] 첫 번째로는 이미 의료기기 인증을 받은 의료기기 등급의 영상 진단 솔루션을 활용해서 신약 개발에 현재 실제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또 지금 참여하고 있는 지금 임상시험 중에서 글로벌 임상 3상까지 진행을 하고 있고 현재 해당 임상시험에서 의료기기 인증을 받은 영상 진단 솔루션을 통해서 실제로 임상시험 참여 환자들을 선별하고 있습니다.당연히 임상시험 단계에서부터 환자를 선별하고 이제 처방을 결정하는 뉴로핏의 솔루션이 (임상시험 중인)약물이 허가가 된 이후에 실제 의료 현장에서 진단 목적과 그리고 처방 결정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보는 이유입니다.의약품의 경우에는 허가상에 어떠한 솔루션 혹은 어떤 제품을 이용해 분석해야 하는지 등이 명시가 되는데, 뉴로핏의 솔루션도 방식으로 허가사항에 추가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설사 허가사항에 명시되지 않더라도 결국 임상시험에서 활용된 제품이 시장에서 도입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에서 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황 기자] 회사가 가지는 과제나 고민의 영역도 있을 것 같습니다.[빈 대표] 기술적으로는 상당히 자신 있지만 시장 경쟁이라는 것이 알츠하이머 치료제가 새롭게 나오면서 기회를 잡은 것이고, 앞으로 후발주자들도 계속 나올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이런 새로운 경쟁 구도에서 뉴로핏이 선두 주자를 차지할 수 있는지가 가장 관건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또 아시아 시장이 미국 유럽만큼이나 중요한 시장이 되면서 기회가 있지만 역시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경쟁자들과 경쟁에서 우위를 갖추고 승리를 할 수 있는지도 도전 과제로 생각하고 있지만 (회사가)매우 잘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황 기자] 뇌질환 치료제들이 등장하면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관련 질환의 미래와 회사의 역할은 어떻게 전망하시나요?[빈 대표] 회사가 집중하고 있는 알츠하이머병이라는 질환이 중요한 질환이기도 하고 특히 인류의 수명이 증가하면서 필연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는 질환입니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료할 수 없었지만 1~2년 사이에 최초의 치료제가 이제 나오면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고 그렇다는 진단의 방식들도 달라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또 치료제와 관련해서 부작용을 고려한 새로운 의료행위 역시 추가되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뉴로핏이 치료제와 함께 적용 가능한 영상 분석 기술을 개발하면서, 새롭게 개편되는 치료 행위와 함께 회사의 영상진단 기술도 필수적으로 활용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황 기자] 뉴로핏의 기술이 저울과 같은 역할을 하길 기대하셨는데,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빈 대표] 뇌 영상은 인바디처럼 많은 요소와 지표를 정밀하게 분석한 측정 도구로서 실제 시장에서 신뢰성을 입증했다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서는 새로운 차세대 기술을 통해 현재 상태를 굉장히 정밀하게 분석한다면, 이러한 정보들을 조합을 했을 때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이를테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에서는 부종이나 출혈 같은 부작용들이 우려되는데 현재의 상태를 통해서 부작용이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에 대해 예측된 결과를 제시하는 일기예보처럼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측하는 솔루션으로 진화하는 단계라고 생각합니다.뉴로핏은 AI 기반 뇌 영상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많은 의료 AI 회사들이 이런 진단 솔루션들 소프트웨어에 많이 집중되어 있는데 뉴로핏은 10년 가까이 이 전기자극을 이용한 치료 기기들을 계속 개발을 해왔고 최근에 이제 뇌졸중 환자의 이 손가락 마비 재활 치료에 적용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회사가 목표로 하는 것은 단순하게 진단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진단과 효과적인 치료 설계 그리고 실제 전기자극을 통한 치료 기기까지 개발하면서 질환 개선과 치료까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기자극기기는 뇌졸중 재활 치료에 활용되고 있으며, 향후 적용 질환을 확대해 다양한 신경계 질환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특히 치료 방법이 마땅히 없었던 중증 질환들도 굉장히 도전적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뉴로핏이 실제 뇌과학 발전과 뇌질환 극복에 기여할 수 있는 회사가 되어 보겠습니다.[황 기자] 뉴로핏이 일기예보 같은 앞으로 전주기를 진단하는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IPO라는 모멘텀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발전하는 회사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되는데요. 데일리팜도 함께 뉴로핏의 행보를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2025-07-24 06:00:55황병우 -
대웅, 자가면역질환 파이프라인 강화...임상지표 양호[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대웅제약이 글로벌 빅파마 수준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R&D 파이프 라인을 확보하며, 204조원에 달하는 관련 시장 선점에 나서 주목된다.대웅제약은 국내 최초 2년 연속으로 신약을 개발한 R&D 명가답게 현재 카이네이즈 저해제를 포함, 서로 다른 분야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관련 프로젝트 3개를 동시 진행하고 있는데, 이는 R&D 규모·연구 인력·투자 비용 등 글로벌 빅파마와 나란히 하는 수준이다.대표적인 관련 후보물질은 DWP213388(브루톤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 DWP212525(난치성 피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중추신경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등을 들수 있다.현재 대웅제약이 개발 중인 3개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는 모두 경구용으로 개발 중인데 대부분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가 아프고 번거로운 주사형태로 되어있다면, 대웅제약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는 모두 환자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다.DWP213388은 면역세포 T세포·B세포 활성화에 관여하는 ITK와 BTK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의 약물로 2022년 미국 FDA로부터 임상1상 IND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이듬해에는 미국 비탈리바이오에 6391억원에 기술 수출을 진행하며, 퍼스트 인 클래스 후보물질로서의 가능성도 인정받았다.DWP212525는 천포창·류마티스관절염·염증성 장질환 등을 적응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DWP212525는 전임상 결과에서 희귀성 자가면역 피부질환인 천포창을 앓고 있는 생쥐에서 우수한 질환 개선율 및 질환 유발인자를 저해하는 효과가 확인됐다.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해서는 기존 치료제 대비 50분의 1의 낮은 용량에서 우수한 효능을 보인 것은 물론, 뼈가 손상되는 것을 보호하는 추가적인 효과가 나타났다.이 후보물질은 지난해 중순 식약처로부터 임상1상 IND 승인 후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약력학적 특성을 평가하고 있다. 현재 대웅제약은 자가면역질환 치료 관련 특허만 6개를 보유 중이다. 모두 카이네이즈 저해에 대한 특허들로 ▲4-아미노피라졸로[3,4-d]피리미디닐아자바이사이클로 유도체 ▲3-페닐-1H-피라졸로피리딘 유도체 ▲티아졸아민 유도체 ▲아미노-메틸피페리딘 유도체 ▲아미노-플루오로피페리딘 유도체 ▲피롤로트리아진 유도체 등이 있다.한편 대웅제약 계열사 한올바이오파마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한올바이오파마가 개발한 FcRn억제제(신생아 Fc 수용체) 바토클리맙은 최근 발표된 임상 3상에서 기존 FcRn억제제 대비 우월한 효능을 입증했다.임상에서 바토클리맙은 주 평가지표인 MG-ADL(중증 근무력증 증상을 점수화 한 것) 점수에서 고용량(680mg)에서 평균 5.6점, 저용량(340mg)에서 평균 4.7점 감소를 나타냈다.경쟁사들의 임상에서 MG-ADL 개선 결과가 3.8~4.7점 수준에 머물렀음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수치다.이번 임상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부분은 바로 혈중 자가항체의 감소 수치다. 자가면역의 주된 요인이 IgG 자가항체인 만큼 IgG 감소율은 곧 약물의 치료효과를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여겨진다.임상에서 바토클리맙은 고용량에서 동일계열 약물중 가장 높은 효과를, 저용량에서 경쟁사 대비 동등한 효능을 입증했다.2025-07-24 06:00:50노병철 -
'엔스프링' 급여 기준 확대...진료환경 불만 개선[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엔스프링'의 보험급여 기준이 완화되면서 활용도가 높아질 전망이다.보건복지부는 최근 한국로슈의 시신경척수염스펙트럼장애(NMOSD, Neuromyelitis Optica Spectrum Disorder Aggravate)치료제 엔스프링(사트랄리주맙)의 급여기준 확대를 포함한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일부 개정고시안을 행정예고했다.이에 따라, 엔스프링은 올해 8월부터 2년 이내 재발 횟수가 2회 이상인 환자에서, 1년 이내 1회 이상인 환자로 투약 대상이 확대된다.다만 아직 미충족 수요는 있다. 엔스프링의 급여 기준은 사실상 '4차요법 이상'이다. 현재 시신경척수염에는 1차 유지치료에 면역억제제 아자치오프린을 쓰고, 아자치오프린 치료 실패 뒤 2차 치료제로 마이코페놀레이트나 리툭시맙을 급여 처방하고 있는데, 마이코페놀레이트와 리툭시맙은 시신경척수염 적응증이 없는 오프라벨 약제다.즉 엔스프링은 3차요법으로 리툭시맙 처방 후 치료 실패 환자부터 사용이 가능한 셈이다. 이에 향후 엔스프링의 추가 급여 확대 진행 여부 등 후속 행보 역시 지켜 볼 부분이다.엔스프링은 항아쿠아포린-4 항체 양성인 성인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의 치료제로 정식 허가 받은 약제로, 질환의 핵심 발병인자인 인터루킨-6(IL-6)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표적해 IL-6 신호를 억제하는 기전의 약물이다.새로운 리사이클링 항체 기술을 적용해 약물이 혈류로 재순환돼 IL-6억제 효과가 더 오래 지속되도록 한다. 또한 유일한 피하주사형 제제로 유지요법 투여 시 4주마다 1회 자가 투여가 가능해 환자들의 치료 편의성을 높였다.한편 엔스프링의 유효성은 항 아쿠아포린-4(AQP4) 항체 양성 NMOSD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SAkuraStar와 SAkuraSky를 통해 입증됐다.SAKuraStar 단일요법 임상의 AQP4 항체 양성군에서 엔스프링 치료 환자의 76.5%가 96주간 재발을 방지했으며 위약의 재발방지율은 41.1%였다. 또 면역억제제 표준 치료와 동시 사용을 평가한 SAkuraSky 임상에서도 96주에서 엔스프링의 재발방지율은 91.1%였으며 위약은 56.8%였다.2025-07-24 06:00:21어윤호 -
[팜리쿠르트] 롯데정밀화학·유한화학·알보젠 등 약사 채용2025-07-24 06:00:00차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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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최고최저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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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토톱플라스타(34매)13,00013,000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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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보린(10정)4,0003,000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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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카나겔(20g)22,00018,0002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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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나치오에프액(75ml)1,00080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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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코그린에스(20정)5,0004,0004,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