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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약, 광릉수목원서 약사·가족 봄 나들이 행사[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안양시약사회(회장 조태연)는 최근 국립광릉수목원에서 '안양 약사 가족 봄 나들이'를 행사를 열고 회원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조태연 회장은 "오늘 함께 해주신 회원약사와 가족분들께 감사드린다. 수목원 봄꽃과 울창한 전나무 숲 등을 거닐면서 힐링의 시간을 보내자"고 전했다. '안양 약사 가족 나들이'는 약사와 가족, 지인이 함께 하는 프로그램으로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다.2025-04-26 06:19:32강신국 -
동화약품, '자디앙듀오' 서방정 5번째 경쟁 합류[데일리팜=이혜경 기자] SGLT-2 억제제 계열의 당뇨병치료제 '자디앙듀오(엠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 서방정 허가 경쟁에 동화약품이 참여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4일 동화약품의 '엠플디엠메트서방정(엠파글리플로진, 메트포르민)' 10/1000mg과 25/1000mg 등 2개 용량을 허가했다.엠플디엠메트서방정은 베링거인겔하임의 자디앙듀오 제네릭이면서, 오리지널이 갖고 있지 않는 서방형 제제로 개발됐다.자디양듀오 서방정 제네릭 허가 품목. 식약처 통지의약품 목록에 따르면 50여개가 넘는 자디양듀오의 서방형제제 허가 신청을 등록을 마쳤다.지난해 9월 동광제약을 시작으로 올해 동구바이오제약,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대원제약이 허가를 마쳤으며, 이번에 동화약품까지 총 5개사 13개 품목이 허가된 상태다.특히 동광제약과 동구바이오제약은 자디앙듀오 후발약 서방형제제로 10/1000mg, 25/1000mg, 5/1000mg, 12.5/1000mg 등 4개 용량을 채웠다. 나머지 제약사들은 10/1000mg, 25/1000mg 등에 집중한 상황이다.서방형 제형은 약물이 치료 혈중 농도에 도달 후 일정시간 지속되면서 일반 제형 약물보다 복용횟수가 적다는 장점이 있어, 자디앙듀오의 용법은 1일 2회이지만, 엠플로엠서방정은 1일 1회다.오리지널에는 없는 서방형 제제 개발이 늘어나는 이유는 이미 자디앙듀오에 대한 품목허가가 200여개에 달하고 있기 때문이다.자디앙듀오는 SGLT-2 억제제 '자디앙'과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당뇨병 복합제로 SGLT-2 억제제와 다른 기전으로 혈당을 조절하는 만큼, 혈당을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다만 자디앙듀오 제네릭은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자디앙듀오 후발약들은 후속특허를 회피해 우판권은 따냈지만, 아직 물질특허가 만료되지 않았다.현재 우판권 기준이 되는 식약처 특허목록에 단일제인 자디앙에는 물질특허가 등재돼 있지만, 복합제인 자디앙듀오에는 등재되지 않았다.물질특허는 오는 2025년 10월 23일 만료될 예정이다. 따라서 자디앙듀오 제네릭은 특허가 만료된 이후 출시될 전망이다.엠파글리플로진 물질특허 만료를 앞두고 국내사들이 시타글립틴과 엠파글리플로진 성분을 기반으로 다양한 2제, 3제 조합의 복합제를 개발하는 모습이다.최근에는 종근당이 DPP-4억제제 '자누비아(시타글립틴)'와 SGLT-2 억제제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을 조합한 복합제를 선보인데 이어, 일주일 만에 해당 조합에 메트포르민을 추가한 3제 복합제까지 허가를 받았다.한편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자디앙과 자디앙 듀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각 18.8%, 6.2% 증가한 663억원, 418억원으로 나타났다.2025-04-26 06:10:47이혜경 -
"적응증별 약가제, 과연 최선일까…사회적 논의 필요"조원준 민주당 정책위 수석전문위원 [데일리팜=이정환 기자] 한 가지 의약품이 다양한 암종을 치료하는 멀티 타깃 항암신약의 환자 접근성 향상을 위해 '적응증별 약가제도'를 국내 도입하는 것에 대해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항암제가 보유한 복수 적응증 가운데 특정 질환에 대한 보험약가가 오를 경우 다른 질환의 보험약가는 더 낮아지면서 되레 환자 접근성을 저해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다.적응증별 약가제도 도입이 좋은 대안일지, 위험분담제(RSA) 확대가 당장 더 현실적인 대안일지, 이 밖에 다른 정책적 접근을 해야할지 논의하고 사회적 합의를 거치는 절차가 필요하다는 제언도 뒤따랐다.25일 더불어민주당 대선공약TF 총괄팀장을 맡은 조원준 보건복지정책 수석전문위원은 적응증별 약가제도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최근 국회에서는 민주당 서미화 의원, 김윤 의원, 소병훈 의원, 장종태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가 주관한 '혁신신약 불평등성 해소 및 규제개선 토론회'가 열렸다.이 자리에서는 키트루다, 옵디보 등 고가 항암신약이 다양한 질환 치료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는데도 우리나라의 단일 약가제도 한계에 부딪혀 환자들이 약을 쓰지 못하고 있는 문제를 적응증별 약가제도로 해결하자는 주장이 도처에서 제기됐다.조원준 수석은 특정 폐암치료제 등이 30여개 이상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들어 적응증별 약가제 도입이 제기되는 배경이 이해되기도 한다고 운을 뗐다.하지만 조 수석은 한 가지 의약품의 특정 적응증에 대한 약가만 높아졌을 때 역설적이게도 환자 의약품 접근성을 떨어뜨리거나 건강보험 등재 확률이 낮아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조 수석은 "특정 적응증 약가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오히려 환자 의약품 접근성이나 보험등재 가능성은 더 낮아지는 역설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이론적으로 적응증별 약가는 낮아지는 게 있으면 높아지는 것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실무적인 차원에서는 공단이나 심평원이 적응증별로 (약가 청구액 등을)추적 관리가 가능할지, 적응증 입력 오류나 허위 청구 문제는 통제 가능할지 걱정되는 측면이 있다"며 "약가협상 과정도 복잡하고 불투명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했다.이에 적응증별로 의약품 약가를 차등하는 제도를 국내 도입하는 게 최선의 대안인지 여부를 면밀히 살피고 다른 정책적 대안은 없는지 따진 뒤 실증적인 사례적 근거까지 확보해야 한다는 게 조 수석 의견이다.그는 "현 시점에서 적응증별 차별 약가제도가 지금 (약가제도)보다 훨씬 나은 대안일지, 아니면 RSA 확대가 우선은 더 현실적인 대안일지, 아니면 다른 방식의 접근이 필요할지 더 논의해야 한다"며 "제도 변화를 논의하려면 검증과 평가가 선행돼야 하고 사례 중심의 실증적 근거가 충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2025-04-26 06:02:02이정환 -
"의약품에 무허가 제품까지"…건기식 중고거래 백태최용석 대한약사회 약국담당 부회장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의 개인간 거래가 허용된지 1년이 다 된 가운데 의약품은 물론이고 무허가 제품까지 무분별하게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최용석 대한약사회 약국담당 부회장은 24일 전문언론 브리핑을 통해 약사회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진행한 ‘건강기능식품 온라인 개인간 거래’ 시범사업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하며 이번 사업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약사회가 모니터링을 진행한 ‘건강기능식품 온라인 개인간 거래’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024년 5월 8일부터 오는 5월 7일까지 1년간 진행하는 시범사업이다.지난해 1월 국무조정실 규제심판부로부터 건기식 개인간 거래에 대한 개선 권고가 있은 후 식약처가 규제 개선 가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시범사업 기간 관련 플랫폼(당근마켓, 번개장터)은 건기식 거래를 위한 별도 카테고리를 신설, 운영한다.식약처가 정한 이번 사업 거래 가능 기준을 보면 ▲거래할 제품은 미개봉 상태 ▲소비기한이 6개월 이상 ▲실온 또는 상온인 제품만 거래 ▲개인별 거래(판매) 가능 횟수는 연간 10회 이하, 누적 30만원 이하 등이다. 약사회는 시범사업 이후 매월 2~3회, 10분에서 20분 간 관련 플랫폼의 건강기능식품 카테고리를 모니터링했으며, 서울 강남과 서초, 관악, 영등포구, 수도권에서는 인천, 부천, 의왕 지역을 중심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모니터링 결과를 보면 확인된 위반 사례는 총 375건으로 이중 ‘사용기한 확인 불가나 불일치 제품 게시’가 211건으로 가장 많았고, ‘개봉 제품 게시’가 111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소비기한 6개월 미만 제품 게시’가 10건, ‘온라인 유통 채널 게시’가 10건, ‘판매금액 30만원 이상 게시’가 10건, ‘건기식 카테고리에 식품 게시’ 8건, ‘건기식 카테고리에 무허가 추정 제품 게시’가 6건, ‘건기식 카테고리에 의약품 판매 게시’ 5건, ‘냉장 보관 제품 게시’가 4건 확인됐다. 약사회는 해당 모니터링 결과를 매월 1회에서 2회 식약처에 제공하고 있다.약사회가 이날 공개한 위반 사례 중에는 제품 포장지를 개봉했거나 섭취 후 남은 잔량을 거래하는 경우도 있었고, 전문약 연고제나 탈모 치료제 등 일반약을 판매하는 경우도 포함됐다. 최용석 부회장은 “모니터링 시간과 지역이 제한됐는데 이것을 전국, 24시간으로 확대하면 위반 사례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드러난 사례들만 봐도 식약처가 제대로 모니터링을 하고 제한, 단속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최 부회장은 “위반사례가 반복되고 준수사항 위반 사례에 대한 시스템적 보완에 한계가 확인됐다. 개인간 거래 제품에 대한 품질과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는 만큼 시범사업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면서 “향후 식약처와 만나 관련 사안에 대해 논의할 생각”이라고 했다.한편 식약처는 이번 시범사업과 관련 별다른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며 시범사업 종료를 앞둔 시점에서 단속보다는 교육, 홍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식약처 관계자는 “시범사업 기간에 사고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며 ”시범사업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제도화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25-04-26 06:00:57김지은 -
대웅제약, 블록버스터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드라이브[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대웅제약이 '나보타·펙수클루·엔블로'에 이은 신성장동력으로 줄기세포치료제를 정조준하고 외연활동을 넓히고 있어 주목된다.글로벌 줄기세포 치료제 시장은 2019년 15조에서 현재 약 25조원까지 성장하며 희귀·난치성질환 새 치료옵션으로 기대되고 있다.줄기세포 치료제 성장 요인은 '탯줄유래 줄기세포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고조'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한 R&D 이니셔티브 확대' '줄기세포 연구관련 임상시험 승인 증가' '재생의료 관련 치료 수요 증가' 등을 들 수 있다.대웅제약의 간판 줄기세포 치료제 DW-MSC는 뼈 재생에 상당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이 후보물질은 현재 전임상 단계로 희귀·난치질환과 퇴행성질환 치료제 플랫폼 그리고 줄기세포 기능 강화 효과를 위한 유전자 전달 플랫폼 등 두 가지 방향으로 개발 중인 줄기세포 치료제다.DW-MSC는 최근 동물모델에서 우수한 뼈 분화·재생 촉진 효과를 보였으며, 골수염에서 염증 반응을 줄여 효과적인 뼈 치유 효능을 달성했다.아울러 장기 계대배양이 가능한 DW-MSC 플랫폼을 통해 균일한 품질의 유전자 주입 중간엽줄기세포 치료제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국내외 전문기업들과의 공동개발 협약 등을 통한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역량 확대 전략도 눈길이 간다.대웅제약은 2022년 엑소스템텍과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 치료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 DW-MSC 줄기세포에서 엑소좀을 추출·정제하는 기술을 확립하고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여기에 엑소스템텍이 보유한 퇴행성 관절염 엑소좀 치료제, 간섬유화 엑소좀 치료제 등 파이프라인도 함께 연구해 상업화 가능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이에 더해 대웅제약은 줄기세포 치료제를 활용한 난청 치료에도 도전하고 있다. 2022년에는 연세대 청각재활연구소와 난청 치료제 개발 줄기세포 CDMO 계약을 맺고, 편도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의 배양과 마스터 셀 뱅크(MCB) 구축 등 난청 치료제 임상 1상 시료 제작을 위한 초기단계 확립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대웅제약과 영국 아박타가 합작 설립한 아피셀테라퓨틱스와 삼성서울병원과 체결한 세포·유전자 치료분야 공동연구 협약도 기대된다.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유전자 도입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제 분야의 동향 및 기술정보 교환 ▲세포& 8231;유전자 치료제 개발과 관련된 국가과제 공동연구 수행 등에 상호협력 할 계획이다.대웅제약 R&D센터 연구원들이 제제 개발 및 신약 후보물질을 탐색하고 있는 모습. 한편 질병군별 줄기세포 시장은 정형외과 분야가 3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부상 및 상처(31%), 종양 분야(8%) 순으로 시장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특히, 정형외과 분야에서는 줄기세포 치료제가 주로 퇴행성 골관절염 치료에 쓰이고 있으며, 안전한 시술, 빠른 치료, 합병증 위험 감소, 비침습적 치료방법 등으로 인해 높은 수요를 보이며 시장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부상 및 상처 치료 분야 역시 자가 재생과 분화라는 특성으로 상처치료에 유망한 치료제로 발전 중으로 노령화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향후 이 분야의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이밖에 종양 분야는 줄기세포 이식을 통한 백혈병, 림프종 등 다양한 암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새로운 치료법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시장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2025-04-26 06:00:16노병철 -
녹십자-대웅, 엔블로 특허기술료 소송…쟁점은 '쌍둥이약'[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녹십자와 대웅제약이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이나보글리플로진)’ 특허기술료를 두고 법원에서 맞붙은 가운데 ‘쌍둥이약’이 쟁점으로 떠올랐다.대웅제약은 관계회사인 대웅바이오와 한올바이오파마를 통해 엔블로와 동일 성분의 약물을 허가·판매 중인데, 이와 관련한 매출에 대해서도 특허기술료 명목으로 로열티를 제공해야 하냐를 두고 양 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이다.서울지방법원 제61민사부는 지난 25일 녹십자가 대웅제약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 등 기술료 청구 소송의 첫 변론을 진행했다. 녹십자는 지난해 5월 대웅제약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소송가액은 5억원이다. 대웅제약으로부터 합당한 엔블로 특허 기술료를 받지 못했다는 취지의 소송이다.첫 변론에서 쌍둥이약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녹십자는 대웅바이오와 한올바이오파마를 통해 판매되는 쌍둥이약의 매출 중 일부를 로열티로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녹십자는 지난 2008년 지난 2008년 신규 SGLT-2 억제제의 개발에 착수했다. 2011년엔 후보물질 개발이 완료됐다. 2012년 6월엔 물질특허를 출원했다. 이 특허는 2015년 12월 공식 등록됐다.이후 대웅제약과 기술이전 논의에 나섰다. 2016년 녹십자와 대웅제약은 엔블로와 관련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과 개발 단계별 기술료, 제품 매출에 따른 로열티 등이 결정됐다. 2017년 2월엔 엔블로 물질특허의 전용실시권자로 대웅제약의 이름이 올랐다.대웅제약은 자체 임상을 거쳐 2022년 11월 엔블로를 허가받았다. 이후 대웅제약은 쌍둥이약 전략을 선택했다. 관계회사인 대웅바이오와 한올바이오파마를 통해 동일성분 제품을 허가받는 방식이다. 이듬해 대웅바이오와 한올바이오파마는 각각 ‘베나보’와 ‘이글렉스’라는 이름의 제품을 허가받았다.이 전략은 복합제에도 이어졌다. 대웅제약은 2023년 6월 메트포르민 복합제인 ‘엔블로멧’을 허가받았고, 동일성분의 대웅바이오 ‘베나메트’와 한올바이오파마 ‘이글듀오’의 허가가 이어졌다.녹십자는 대웅바이오와 한올바이오파마의 쌍둥이약도 대웅제약 엔블로와 마찬가지로 매출 중 일부를 로열티로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녹십자 측 변호인은 “대웅제약이 직접 제품을 생산하고 이후 관계획사가 판매하는 방식이므로 이 부분에도 매출의 일부를 로열티로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대웅제약은 계약상 별도의 부대규정이 없었기 때문에 이 부분 로열티는 지급할 필요가 없다고 맞섰다. 대웅제약 측 변호인은 “제3자(대웅바이오·한올바이오파마)의 실시는 위·수탁에 해당하므로 녹십자는 로열티 지급을 요구할 수 없다”며 “라이선스 계약에서 이와 관련한 규정이 없다”고 반박했다.향후 이 분쟁에선 다른 라이선스 계약 사례가 새로운 쟁점이 될 전망이다. 재판부는 “신약후보물질 전용실시권 계약이 이 건만 있진 않을 것”이라며 “다른 사례에서 전용실시권의 재실시 때 로열티를 지급한 경우가 있는지 관련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2025-04-26 06:00:00김진구 -
혈우병A 치료제 '오비주르', 주요 처방 의료기관 입성[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혈우병A 출혈치료제 오비주르가 종합병원 처방권에 입성했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다케다제약의 성인 후천성 혈우병A(AHA, Acquired Hemophilia A) 환자의 출혈 치료제 오비주르(서스옥토코그알파)는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해 경희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의료기관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다.지난해 2월 보험급여 등재 후 꾸준하게 처방 영역을 넓혀가는 모습이다.오비주르는 2021년 7월 국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2023년 3월 국내 허가 직후 급여 평가에 돌입한 바 있다.이 약은 기존 우회인자 약제와는 달리 AHA 적응증을 가진 혈액응고 8인자를 대체하는 치료제이다.인간과 유사한 돼지 혈액응고 8인자에서 B-도메인을 제거하여 만든 유전자재조합 제제로, 자가 면역 항체에 의해 쉽게 인식되지 않기 때문에 비활성화된 인간 혈액응고 8인자를 대체하여 혈액응고를 돕고 출혈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이러한 기전으로 후천성 혈우병 A 치료제 중 유일하게 표준분석법을 통해 혈액응고 8인자 수치를 안정적으로 모니터링해 개별 맞춤 용량 치료가 가능하다.한편 후천성 혈우병A 환자 28명을 대상으로 오비주르의 유효성을 평가한 전향적, 비-무작위배정, 오픈-라벨 2/3상 연구 결과, 오비주르로 치료받은 환자는 모두 첫 투여 후 24시간 째 평가 시 모든 초기 출혈 에피소드에 대해 긍정적 반응(Positive response)을 보였다. 긍정적 반응은 출혈이 중단되거나 감소되고 임상적 개선이 있거나 혈액응고 8인자 활성이 목표치 이상으로 나타난 경우를 의미한다.최종 투약 시점에서(투여 후 2주 이내) 치료성공률은 85.7%(24/28명)였으며 치료 성공률은 오비주르를 1차치료제로 사용한 환자군에서 더 높았다.1차치료에 오비주르주를 투여 받은 환자군의 치료성공률은 94%(16/17명)였고 2차치료에 오비주르주를 투여 받은 환자군의 치료성공률은 73%(8/11명)였다. 오비주르와 관련된 중증 이상사례나 사망은 발생하지 않았다.2025-04-26 06:00:00어윤호 -
새내기 바이오주 과반 공모가 하회...여전한 투심 한파[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지난해 기술특례로 상장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 17곳 중 10곳이 공모가를 하회한 주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4년 기술특례로 신규 상장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은 총 17곳이다. 아이엠비디엑스, 디앤디파마텍, 라메디텍, 씨어스테크놀로지, 하스, 엑셀세라퓨틱스, 피앤에스미캐닉스, 아이빔테크놀로지,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이엔셀, 셀비온, 에이치이엠파마, 토모큐브, 쓰리빌리언, 온코크로스, 온코닉테라퓨틱스, 파인메딕스 등이다.이들 기업 중 25일 종가 기준 주가가 공모가를 하회하는 곳은 총 10곳으로 집계됐다. 작년 상장한 바이오기업의 절반 이상(59%)이 상장 당시 주가를 지키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주가와 공모가 간 괴리율이 가장 큰 곳은 아이빔테크놀로지다. 25일 종가 기준 이 회사 주가는 3780원으로, 공모가 1만원의 3분의 1 수준으로 낮아졌다. 상장일 종가 기준 아이빔테크놀로지 시가총액은 1999억원이었는데, 25일 종가 기준 571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아이빔테크놀로지는 차세대 생체현미경을 개발하는 업체다. 2017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의과학대학원 교원 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했다. 생명체 장기를 구성하는 세포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촬영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 중이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작년 8월 스팩(SPAC)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엑셀세라퓨틱스도 공모가 대비 현재 주가가 60% 이상 낮았다. 25일 종가 기준 엑셀세라퓨틱스 주가는 3870원으로 공모가 1만원보다 약 3배 하락했다. 세포 배양 배지 전문 업체 엑셀세라퓨틱스는 작년 7월 기술특례 방식으로 상장했다. 이 회사 주가는 상장 첫날 하락한 뒤 이후에도 하락세가 이어졌다.초소형 레이저 의료기기 제조사 라메디텍과 치과용 수복소재 제조 업체 하스는 현재 주가가 공모가의 절반 정도에 그치고 있다. 25일 종가 기준 라메디텍과 하스 주가는 각각 8570원과 8880원이다. 공모가 대비 현재 주가를 보면 라메디텍은 46%, 하스는 45% 낮다.이외 피앤에스미캐닉스, 아이엠비디엑스, 씨어스테크놀로지도 현재 공모가보다 낮은 주가를 유지 중이다. 25일 종가 기준 피앤에스미캐닉스 주가는 공모가를 37% 밑돌고 있다. 피앤에스미캐닉스 공모가는 2만2000원이었는데 현재 주가는 1만3830원까지 떨어졌다.25일 종가 기준 아이엠비디엑스 주가는 9470원으로, 공모가 1만3000원보다 27% 낮다. 같은 기간 씨어스테크놀로지 주가도 1만2980원으로 공모가를 하회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상장한 씨어스테크놀로지의 공모가는 1만7000원이었다.파인메딕스와 에이치이엠파마, 이엔셀 등도 다소 아쉬운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25일 종가 기준 파인메딕스 주가는 8580원으로 공모가 1만원보다 1420원 낮다. 에이치이엠파마와 이엔셀의 경우 현재 주가가 공모가보다 각각 8%와 4% 낮은 상황이다.(자료: 금융감독원) 반면 공모가와 비교했을 때 현재 주가 흐름이 양호한 곳도 눈에 띄었다. 토모큐브,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디앤디파마텍, 셀비온, 쓰리빌리언, 온코닉테라퓨틱스, 온코크로스 등은 현재 주가가 공모가보다 높게 형성됐다.공모가 대비 현재 주가가 오른 업체들은 기술이전이나 품목허가 등을 가시화한 성과를 냈다는 공통점이 있다.디앤디파마텍, 온코크로스, 온코닉테라퓨틱스 등은 25일 종가 기준 주가가 공모가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 25일 종가 기준 디앤디파마텍 주가는 공모가 3만3000원보다 101% 오른 6만6400원을 기록했다. 25일 종가 기준 디앤디파마텍 시총은 7110억원으로 코스닥 순위 79위에 올랐다.디앤디파마텍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신약개발 바이오텍이다. GLP-1 계열 경구형 펩타이드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DD02S'와 경구용 GLP-1·인슐린 분비 자극 펩타이드(GIP)·글루카곤 수용체 삼중 작용제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DD03' 등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다. 디앤디파마텍은 2023년 미국 멧세라에 DD02S와 DD03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고 작년 3월 협력 범위를 확장했다.온코크로스도 현재 주가가 공모가보다 85% 이상 올랐다. 작년 12월 상장한 온코크로스는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업체다.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전임의였던 김이랑 대표가 2015년 설립했다. 온코크로스 공모가는 7300원이었는데 25일 종가 기준 온코크로스 주가는 1만3490원으로 뛰었다.제일약품 신약개발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도 25일 종가 기준 주가가 2만4400원으로 공모가 1만3000원을 큰 폭으로 뛰어넘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제일약품으로부터 위식도질환신약과 항암신약 후보물질을 기술이전받고 출범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신약 '자큐보'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해 같은 해 10월부터 시판 중이다.토모큐브와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셀비온, 쓰리빌리언 등도 공모가보다 높은 주가를 유지했다. 25일 종가 기준 쓰리빌리언 주가는 6700원으로 공모가 4500원보다 49% 높았다. 같은 기간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주가는 공모가 2만9000원보다 49% 오른 4만3100원을 기록했다.상장 당시 제시한 목표 실적을 계획대로 이행 중인 기업의 주가 흐름이 긍정적이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디앤디파마텍, 셀비온, 쓰리빌리언, 온코닉테라퓨틱스, 토모큐브 등 5개사는 모두 기업공개(IPO) 증권신고서에 기재한 작년 매출 추정치를 달성했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작년 실적이 예상치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2024년 매출 96억원을 낼 것으로 예측했는데 실제 이보다 55% 증가한 148억원을 기록했다. 또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해 4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예상 영업손실은 113억원보다 적자 폭을 줄였다.셀비온의 경우 지난해 매출 23억원과 영업손실 71억원을 올렸다. 상장 당시 셀비온이 제시한 매출과 영업이익보다 각각 7억원씩 웃도는 수치다. 앞서 셀비온은 IPO 증권신고서에서 지난해 16억원의 매출과 78억원의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2025-04-26 06:00:00차지현 -
"최대 12일"…황금연휴에 약국 의약품 배송대란 온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5월 황금연휴를 앞둔 가운데 의약품 유통업체와 약국가에는 의약품 물류 대란이 예상되고 있다. 대다수 제약사가 최소 5일에서 최대 12일까지 배송을 중단하면서 과 재고 쌓기에 따른 의약품 수급 불안도 전망된다.28일 의약품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다수 제약사들이 5월 첫째주 연휴 기간 의약품 주문과 배송을 중단한다.실제 근로자의날인 5월 1일, 어린이날 대체 공휴일인 5월 6일까지 휴일이 이어지면서 당장 4월 말인 30일 배송을 마감하는 제약사들이 대부분이다.문제는 제약사들이 연휴 전부터 의약품 주문을 마감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부 제약사는 연휴 일주일 전인 4월 25일 주문을 마감하는가 하면 다수 제약사는 내주 초인 28일, 29일에 주문을 마감할 예정이다. 실제 A제약사는 유통사들에 내주 주문과 배송을 마감한 후 오는 5월 12일 주문을 재개한다고 공지했다. 15일 이상 주문과 배송이 중단되는 셈이다.B제약사도 4월 25일 주문을 마감해 30일 배송을 마감한 후 연휴가 끝나는 5월 8일 배송을 재개한다고 안내했다. 유통사와 일선 약국들은 12일 간 이 제약사의 의약품을 배송받지 못하는 것이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유통사는 물론이고 약국들에서도 과재고를 쌓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통상 월말에는 유통사나 약국에서 5일 정도의 여유 재고를 구매하는데 이번달에는 최소 10일 이상의 재고를 확보해야 하는 상황인 것.유통업계에 따르면 과 재고 확보 전쟁으로 인해 대다수 의약품이 수급 불안 조짐을 보이고 있고, 내주에는 특정 의약품의 경우 품절로 주문이 불가능할 수 있다.6월 첫째 주에도 3일이 대통령선거로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현충일인 6일까지 연휴가 예상됨에 따라 이때도 한 차례 의약품 주문과 배송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의약품 유통업체 한 관계자는 “대다수 제약사가 연휴 일주일 정도 전인 이달 25일을 주문 마감 시점으로 잡고 주문, 배송 재개 시점을 5월 둘째 주로 잡으면서 공백 기간이 너무 길어진다”며 “유통사도 약국도 최소 10일 이상 약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보니 과 재고를 쌓을 수 밖에 없다. 유통사들의 경우 당장 비수기인데 5월, 6월 2개월 간 매출이 우려되는 형편”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냉장 제제의 경우 상황이 더 심각하다”면서 “이들 품목은 주문을 해도 2일 안에 출고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일반 품목보다 더 주문과 배송이 차질이 클 수 있다”고 했다.2025-04-25 18:31:54김지은 -
서울 구로구, 공공심야약국 자체 예산으로 추가 운영[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공공심야약국이 올해부터 국비 지원사업으로 전환됐지만, 일부 자치구에서는 접근성 강화를 위해 별도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서울 25개구에서는 유일하게 구로구가 예산을 들여 국비지원 외 공공심야약국 1곳을 추가로 운영하는 중이다.서울에서 국비와 시 예산이 절반씩 투입되는 공공심야약국은 38곳 운영되고 있다. 구로구에는 1개 약국(다나약국)이 작년 9월 추가 지정돼 국비 지원과는 별도로 심야 운영을 하고 있다. 지원금액은 동일하다.최흥진 구로구약사회장은 “기존 지정 약국 위치상 다른 지역 주민들은 접근성이 떨어지는 면이 있었다. 약사회에서도 주민들이 필요로 할 것이라는 얘기를 꾸준히 전달했다”면서 “구로구에서도 다른 지역 주민들을 위해서 필요하다는 공감으로 별도 예산을 투입해 추가 지정했다”고 설명했다.전국 129개 시군구에서 약국이 지정 운영되고 있는데, 정부 예산은 탄력성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추가 지정이 필요한 자치구는 따로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 것이다.약사법상에도 ‘보건복지부장관,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은 예산의 범위에서 공공심야약국의 운영에 필요한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수 있다’고 돼있기 때문에 지역에 추가 운영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지자체 예산을 지원하는 것은 가능하다.다만, 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공공심야약국 보고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은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다.이와 관련 구약사회는 상급회에 구 예산이 투입되는 공공심야약국도 시의 공공심야약국 관리 시스템에 등록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하기도 했다.최근 이 문제도 해결이 돼서 내달부터는 구예산이 투입되는 공공심야약국도 시가 마련해 둔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최 회장은 “그동안은 출퇴근, 매출 관련 내용을 등록하는 시스템을 함께 사용하지 않고 있었다. 다행히 사용 가능하도록 개선이 되고 있다”면서 “이번 달까지만 따로 관리하고 다음 달부터는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했다.공공심야약국 접근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국비 지원 외에도 선제적으로 추가예산을 들이는 자치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최 회장은 “(서울시처럼)정부 예산이 투입되는 약국을 관리하는 시스템이 구예산이 투입되는 약국에도 동일하게 활용돼야, 구 예산을 투입하는 곳들이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25-04-25 18:14:18정흥준 -
"강남 안 부럽네"...광주상무지구 병의원 매출 1억 훌쩍[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광주광역시 주요 상권으로 꼽히는 상무지구에 위치한 피부과, 성형외과 의원들은 서울 신사동이 부럽지 않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었다.상무지구는 시청 인근 번화가와 9000여 세대 아파트단지를 배후로 한 상권이다. 대로변을 중심으로 다수의 병의원들이 밀집해 있다.코로나를 겪으며 상권에 직격탄을 맞기는 했지만, 새롭게 떠오르는 첨단지구와 함께 주요 상권으로 언급되는 곳이다. 데일리팜은 25일 의원·약국 입지 및 상권 분석 지도 데일리팜맵(바로가기)을 통해 전라남도 광주시 치평동 상무지구 번화가 500m 반경 의원과 약국 매출을 분석했다.◆병의원 45곳 평균 매출 1억4000만원...피부과·성형외과 28곳= 상무지구 다빈도 진료과는 피부과와 성형외과가 차지했다.병의원 45곳 중 피부과가 14곳, 성형외과는 14곳이었다. 전체 병의원의 월 평균 매출은 1억 4226만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매출 순서로 중간에 위치한 의원의 매출은 5578만원으로 진료과에 따라 매출 차이가 컸다.특히 피부과의 매출이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피부과 14곳의 월 평균 매출은 2억 3545만원이었다. 중간값도 2억608만원으로 병원 간 매출 격차가 크지 않았다. 그만큼 미용 수요 환자들이 많다는 걸 알 수 있다.피부과 14곳의 월 평균 매출은 2억3545만원을 기록하며, 전체 진료과 매출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상무지구 피부과는 광주광역시 피부과의 매출 상승률을 상회했다. 작년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6개월의 매출 변화를 살펴보면, 평균 7.43%가 상승하면서 광주광역시 전체 상승률을 앞서고 있었다.성형외과 14곳의 매출도 월 평균 1억2997만원, 중간값은 1억932만원으로 편차 없는 안정적인 매출을 보였다.성형외과도 1억이 넘는 월 평균 매출을 기록했으며, 중간값도 높아 편차가 없다는 게 나타났다. 반면 내과 6곳의 월 평균 매출은 2572만원으로 피부과와 성형외과 대비 낮은 편에 속했다. 하지만 6개월 동안의 매출 상승률은 6.27%로 인근 지역 4.98% 대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약국 22곳 월 평균 매출 4057만원...의원과 달리 증감률 침체= 약국 22곳의 평균 매출은 4057만원이며, 매출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위치한 값은 2926만원으로 집계됐다.다만, 의원과 달리 최근 6개월의 매출 증감률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월 평균 매출은 2.19% 감소했다. 광주광역시 평균 0.17%가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매출 침체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약국 월 평균 결제건수는 2673건이며, 평균 객단가는 1만7114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평균 결제건수가 약 18% 줄어들며 하락세를 보였다.약국 월 평균 매출은 4057만원이다. 매출 순서로 중간에 위치한 약국은 2926만원으로 집계됐다. 상무지구 약국 매출 감소폭은 광주광역시 약국 매출 감소폭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비급여 시술 등으로 운영되는 피부과와 성형외과가 활성화되면서 병의원 매출 상승과 달리 환자수 감소를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또 시청 인근 식당가, 유흥가 상권이 침체로 유동인구 감소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약국 이용환자 나이대는 50대가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30대 남성이 다빈도 이용하고 있었다. 약국을 이용하는 환자 연령대는 50대 남성이 14.6%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50대 여성과 30대 남성이 다빈도로 집계됐다.한편, 데일리팜맵 상권 분석 서비스는 모바일 버전을 출시했으며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데일리팜 회원 인증 후 이용 가능하다.의원과 약국 입지분석 외에도 전국구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를 최저, 최고, 평균값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약국 채용 정보와 매물 정보도 확인이 가능하다.2025-04-25 16:37:27정흥준 -
5월 종소세 신고 앞둔 약국...이렇게 하면 절세효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5월은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입니다. 약국도 각종 경비처리와 소득공제 혜택들을 챙겨야 절세액을 최대로 늘릴 수 있습니다.마지막으로 연금저축부터 IRP, 노란우산공제와 통합고용세액공제까지 놓치고 있는 것은 없는지 살펴야 합니다.오늘은 임현수 팜택스 대표에게 종합소득세 신고 전 약국에서 마지막으로 점검해야 할 사항들이 무엇인지 살펴봤습니다.또 정부가 수십년 만에 상속세 개편안을 발표했는데요. 이에 따라 상속세와 증여 등에서 어떤 변화가 있을지 알아봤습니다.Q. 5월 종소세 신고 전 마지막으로 점검해야 할 점이 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A. 임현수 회계사= 우선 조제 매출 신고가 정확한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매출신고는 1년에 2번 신고하는 부가가치세 신고를 할 때 신고합니다. 그때 신고한 매출을 종합소득세 신고 때 적용을 하는데 간혹 조제 매출을 잘못 신고한 회계사무실이 있습니다.따라서 최종 신고 전에 약국에서 검토를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 경비의 누락이 없는지도 확인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부득이하게 세금계산서를 받지 못하고 실제 지출한 경비가 있다면 종합소득세 신고 때 경비처리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검토도 필요합니다.노란우산공제, 개인연금저축, IRP납입분 등에 대한 소득공제도 반영이 제대로 됐는지 점검해봐야 합니다.특히, 세금감면이 큰 통합고용세액공제가 적용될 수 있는지도 약국에서 사전 점검해 볼 필요도 있습니다. 약국 직원의 증가가 있었다면, 전년도에 비하여 세금이 많이 감면이 되기 때문에 전년도와 비슷한 세금이 나왔다면 통합고용세액공제를 적용했는지도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Q. 작년 약국 매출 양극화가 나타났는데요. 혹시 성실신고 대상 약국 규모에 변화가 나타났을까요? A. 임현수 회계사= 성실신고확인대상에 해당하는 15억원의 매출 구간이 속하는 10억~30억원규모에 있는 약국의 경우 3% 내외 증가가 있어서 큰 변화는 없습니다. 매출이 30억~100억 이상인 약국의 매출 증가가 10% 증가됐는데 이 구간에 있는 약국의 경우 이미 성실신고확인대상자에 포함되기 때문에 성실신고확인 대상은 예년에 비해 큰 차이가 있지 않습니다.Q. 기재부가 상속세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배우자에게는 10억, 자녀에게 5억원까지는 상속세 부담이 발생하지 않을 거라던데요. 그럼 15억짜리 약국 상가를 아내와 자녀에게 분할 상속을 하면 상속세 없이 넘겨줄 수 있는 건가요? A. 임현수 회계사= 배우자 상속공제 적용 시 상속공제한도가 있습니다. 이는 법정지분비율만큼입니다. 다만, 배우자가 받은 상속재산이 10억원 이하라면 상속받은 금액 모두 배우자상속공제 적용될 수 있습니다.배우자에게 10억원, 자녀에게 5억원이 상속될 수 있도록 상속한다면, 배우자공제 10억원 + 자녀공제 5억원=15억원, 상속세 과세표준=15억원-15억원=0원으로, 상속세가 발생하지 않습니다.Q. 그동안 상속세 부담 줄이기 위해 사전증여를 해왔는데, 상속세 개편이 되면 사전증여의 이점이 없다고 하는데 맞는 말인가요? A. 임현수 회계사= 증여세의 공제 금액은 크지 않기 때문에 공제금액만으로 비교한다면 상속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가 올라가는 부동산이라면 시세가 낮을 때 미리 증여를 해두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공제 금액만을 비교해 상속이 꼭 유리하다고 설명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부동산의 시세, 상속 예상 시기 등을 고려해 판단해야 합니다.[데일리팜 전문컨설팅 바로가기]2025-04-25 16:35:25정흥준 -
서울시약, 법무법인 '도시'와 법률자문 협약[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위학)는 25일 법무법인 도시와 공식 자문변호사 위촉을 위한 법률 자문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법무법인 도시는 시약사회의 법률 자문을 담당하게 된다. 약사회원들의 민형사, 가사, 행정처분 등 다양한 법률 사안에 협력할 예정이다.법무법인 도시의 이금규 대표변호사는 사법연수원 33기로 수원지검 평택지청, 울산지검, 광주지검, 서울서부지검에서 의약, 건기식, 환경, 건축, 부동산, 재개발, 개인정보, 성폭력, 가정폭력 등을 담당했다.대통령소속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과 대통령 탄핵소추대리인, 법무부, 국토교통부, SH, LH 등의 고문변호사를 담당하고 있다.또 이정희 대표변호사는 사법연수원 13기로 대전지검 천안지청장을 마치고, 2007년부터 2014년까지 김&장 법률사무소에서 근무하고 법무법인 도시에 합류했다.김위학 회장은 “이번 협약은 회원들의 법률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권익을 보호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법률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금규 대표변호사는 “급변하는 약업환경에 맞춰 약사회원들의 민원, 행정처분과 법률대응에 시약사회와 협약을 맺게 돼 매우 큰 의미가 있고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날 협약식에는 김위학 회장과 김문관 전문위원, 법무법인 도시 이금규 대표변호사, 김대일 대표변호사가 참석했다.2025-04-25 16:08:12정흥준 -
"통합약료 전문 약사로"...서울시약, 8주 교육과정 개강[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위학) 학술위원회(부회장 이용화, 위원장 최미경·최지혜)는 23일 ‘제8기 통합약료 전문가과정 기본1’을 개강했다.교육은 6월 11일까지 8주간 매주 수요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이번 교육 과정에 총 149명의 약사가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김위학 회장은 인사말에서 “배움은 가치 있는 변화를 만드는 강력한 힘”이라며 “미래 사회에서 전문적인 약사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끊임없는 학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이번 교육은 회원들의 전문성 향상은 물론 2027년 전문약사시험 준비를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끊임없는 배움과 실천을 통해 약사들이 시민 건강증진과 신뢰 구축에 기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강의 내용은 최신 임상지식과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실질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주요 강의 내용은 ▲De-prescribing 1(고민오 교수-대구가톨릭대) ▲통풍(김재현 교수-전북대) ▲임상통계 기초 1(유기연 교수-동덕여대) ▲임신 중의 약물사용 1(홍은진 교수-차의과대) ▲장기이식 약물요법 및 복약지도 1(최보윤 교수-차의과대) ▲장기이식 약물요법 및 복약지도 2(최보윤 교수-차의과대) ▲예방접종 1(박태은 교수-우석대) ▲폐경기호르몬요법/피임 1(장하영 교수-가천대)으로 진행된다.2025-04-25 16:01:33정흥준 -
강남구약, 여성보호센터에 300만원 상당 상비약 전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강남구약사회(회장 김형지) 여약사위원회(부회장 황유남, 위원장 윤지영)는 지난 22일 서울특별시립 여성보호센터(원장 박상숙)에 방문해 약 300만원 상당 의약품을 전달했다.구약사회는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기관에서 보호하고 있는 여성들에게 필요한 의약품을 지원했다. 구충제와 위장약, 해열진통제, 종합감기약, 파스류와 소화제, 연고 등 다양한 의약품으로 구성했다.또 시설 현황과 외부 후원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의약품 후원 감사 인사와 환담을 나눴다.한편, 서울시립여성보호센터는 무연고 노숙인 여성을 보호하는 기관으로서 복지 지원과 심리치료, 여가, 의료, 자활지원사업 등을 운영해 노숙인 여성들의 안전한 보호와 사회복귀를 돕는 기관이다. 총 200여명의 여성들을 보호하고 있다. 구약사회는 지난 2013년부터 센터를 지원하고 있다.2025-04-25 15:57:06정흥준 -
제일헬스사이언스, CGV와 '맛의 명수 세트' 프로모션[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제일헬스사이언스(대표 한상철)가 다가오는 가정의 달 연휴 시즌을 맞아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와 손잡고 매점 샘플링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프로모션은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11일까지 2주간,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진행된다. 이벤트 기간 동안 매점에서 ‘씨네밀 세트’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탄산계 액상 소화제 까스명수액이 1병이 증정된다.까스명수액은 국내 최초의 탄산계 액상형 소화제로, 속 더부룩함이나 가스참, 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빠르게 완화시켜주는 것이 특징이다.특히, 청량감 있는 맛과 휴대가 간편한 포장으로 젊은 소비자층에게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이번처럼 외식 및 영화 관람 등 다양한 일상 속 접점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까스명수액은 제일헬스사이언스가 삼성제약과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급을 전담하고 있다.제일헬스사이언스 마케팅팀 관계자는 “국내 최초 탄산계 액상 소화제라는 차별성과 더불어 까스명수액이 지닌 빠른 작용감과 상쾌한 복용감을 알리기 위해, 가정의 달을 맞아 CGV와 함께 이색 샘플링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되었다”며 “제일헬스사이언스가 그간 ‘펭귄파스’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들로 소비자들과 소통해 온 만큼, 이번 프로모션이 까스명수액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많은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2025-04-25 15:55:13노병철 -
"500원도 깎아달라는데"...의료급여 정률제 '촉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오는 10월 의료급여 환자 본인부담 정률제 개편을 앞두고 약국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그간 총진료비나 약제비에 관계없이 적용되던 의원 1000원, 약국 500원의 본인부담금 정액제가 10월부터는 정률제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기준은 2만5000원이다. 외래진료비와 약제비가 2만5000원 이상 넘어가는 경우 정률제 적용을 받게 되는데, 1종 외래 본인부담률은 의원 4%, 병원-종합병원 6%, 상급종합병원 8%, 약국 2%가 된다.만약 총 약제비가 3만원인 경우 환자의 본인부담금은 600원이 발생한다. 본인부담금 상한은 5000원이다.약국가는 18년 만의 개편을 앞두고, 기대와 함께 우려섞인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이번 개편으로 인해 고혈압·당뇨 등을 앓고 있는 만성질환자와 안과용제약을 처방받는 환자들의 본인부담금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 차원의 대대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현재는 정액제로 인해 의료급여 환자의 경우 총 약제비가 15만7710원인 경우에도 500원의 본인부담금만 내고 있다. 지역의 약사는 "혈압, 고지혈증 환자가 노바스크와 크레스토를 처방 받는다고 가정해도 약제비가 2만5000원을 넘어선다.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자의 경우 대부분 약제비가 2만5000원을 초과하기 때문에 일부 반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이 약국이 25일 받은 의료급여 환자 처방 6건을 확인한 결과 총약제비는 각각 2만5110원, 3만6210원, 4만2100원, 4만5370원, 4만8570원으로 통상 2만5000원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게는 15만7710원인 경우도 있었다. 장기처방이 주를 이루는 안과 인근 약국들 역시 영향권에 포함된다.이 약사는 "현재도 500원의 본인부담금에 대해 '500원을 받으려고 하냐, 야박하다'는 식의 환자분들도 계시다"면서 "500원으로 고정된 본인부담금이 증가하는 데 대한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 반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제도 개편에 대한 정부 차원의 홍보가 절실하다"고 당부했다.의료급여 환자에 대한 무작위식 처방 관행이 개선될 것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한 처방전에 당뇨약, 혈압약, 통증약, 소염진통제, 철분제 등까지 일관성 없는 다양한 약들이 처방돼 조제에 애를 먹는 것은 물론 건강보험 재정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사례가 공공연히 빚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의료급여 환자에 대해 당뇨약, 혈압약, 통증약, 소염진통제, 철분제 등이 복합적으로 처방된 사례. 이 약사는 "제도 개편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이다. 일부 환자의 본인부담금이 증가하는 부분이 있겠지만, 선심성으로 처방이 이뤄지고 약이 버려지거나, 지인에게 재판매 되는 등의 제도상 허점이 존재했던 만큼 2%라도 본인부담금 증가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실제 이번 정률제 도입 역시 과다 의료이용 등에 대한 조치의 일환으로 도입됐다.복지부는 앞서 "그간의 물가, 진료비 인상 등을 감안할 때 의료이용에 대한 실질적 본인부담 수준은 지속적으로 하락해 비용 의식이 점차 약화돼 과다 의료이용 경향이 나타났다"며 "정률제 도입으로 본인부담기 진료비에 비례하도록 해 수급자의 비용의식을 제고하고, 합리적 의료이용을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하지만 보건시민단체는 "가난한 사람은 병원에 가지 말라는 것이냐"며 정부안이 의료접근성 악화 등 건강 불평등의 심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반발한 바 있다.10월부터 본인부담 2% 적용2025-04-25 15:27:01강혜경 -
제이비케이랩 셀메드, 중기부 R&D 전남 과제 최종 선정제이비케이랩 화순 공장 전경(사진 제공=제이비케이랩).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약국 영양상담 브랜드 ‘셀메드(CellMed)’를 운영하는 제약·바이오기업 제이비케이랩(대표 장봉근, 의학·약학박사)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지역혁신선도기업육성 R&D’(전라남도)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전남 화순에 GMP 인증을 받은 대규모 생산시설을 갖춘 제이비케이랩은, 이번 과제를 통해 전라남도를 대표하는 수산물인 다시마를 면역 기능 강화용 건강기능식품 소재로 개발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맡게 됐다.이번 연구는 전남 완도의 수산물 전문기업 대한물산,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하는 산·학·연 협력 프로젝트로 진행되며, 향후 2년 간 총 14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핵심 원료인 다시마는 다당류인 후코이단, 라미나린, 알긴산과 다양한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갑상선 기능 개선, 항산화 및 항염 효과, 혈중 지질 개선 등 여러 측면에서 효능이 검증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는 대부분 국물용 식재료나 비료로 소비되며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해 왔다는 지적이 있었다.특히 전남 지역은 국내 다시마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산지임에도, 낮은 수매가와 비효율적인 유통 구조로 인해 어민들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로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제이비케이랩은 다시마에 포함된 ‘후코이단’ 성분에 주목했다.제이비케이랩에 따르면 후코이단은 자연살해세포(NK cell) 활성화, 염증 억제, 항산화 작용 등을 통해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며 학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나, 원물 내 함유량이 약 1%에 불과하고 체내 흡수율도 낮아 일상적인 식이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효과에는 한계가 있었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이비케이랩은 아로니아에서 추출한 양전하성 안토시아닌과 해조류 유래 음전하성 후코이단을 결합한 ‘AFNC(Anthocyanin-Fucoidan Nano Complex, 안토시아닌-후코이단 나노복합체)’를 개발해 냈고, 여러 연구를 통해 이 나노복합체가 기존 후코이단보다 체내 안정성과 활성도가 크게 향상된 것을 확인했다.제이비케이랩은 이번 사업을 통해 원료 표준화 과정을 거쳐 식약처의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인증을 받는 것을 일차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제이비케이랩은 기존 보유하고 있던 후코이단 추출 공정을 대폭 개선했으며, 선행연구로 면역 활성 효능이 향상된 고품질 원료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장 대표는 “개선된 후코이단 원료를 활용한 나노복합체는 면역력 증진은 물론 발암물질 무력화 등 항암 효과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인체 임상시험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긍극적으로는 다시마에서 추출한 고품질의 후코이단 원료를 단순한 면역 보조제가 아닌, 개인의 유전형에 맞춘 ‘??翅?원료의 제품화’ 하겠다는 게 제이비케이랩의 전략이다.장 대표는 “자체 보유한 유전자 검사 기술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면역 증강제라는 제품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제이비케이랩은 제약업계 최초로 지난해 보건복지부로부터 DTC(Direct-To-Consumer) 유전자 검사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이 기술을 바탕으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추천 플랫폼을 개발 중이며, 향후 이를 상용화해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예정이다.2025-04-25 12:48:13손형민 -
복지부, PA 업무범위 뺀 간호법 하위법령 입법예고[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보건복지부가 진료지원(PA) 간호사 업무범위를 제외한 간호법 하위법령 제정안을 25일 입법예고했다.오는 6월 시행을 앞둔 제정 간호법 시행을 앞두고 간호사의 면허와 자격 기준 등을 기존 의료법에서 간호법으로 이관하는 게 골자다. 간호조무사협회를 법제화하는 내용도 담겼다.복지부는 6월 24일까지 간호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코로나19와 의정갈등 사태를 거치며 간호사 처우 개선과 역량 강화 등을 위해 지난해 9월 20일 제정된 간호법은 오는 6월 21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이번 제정안을 보면 기존 의료법에 규정된 간호사 및 전문간호사의 면허와 자격, 간호조무사의 자격, 국가시험, 간호사중앙회의 구성 등 관련 사항을 이관한다.또 법 제20조에 따라 인정된 간호조무사 협회의 설립, 정관에 관한 사항, 윤리위원회의 구성·운영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한다.아울러 간호사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인권침해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에 관한 사항과 연도별 간호정책 시행계획의 수립에 관한 사항, 간호인력 실태조사에 관한 사항을 규정한다.간호정책심의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사항도 명문화했다.단 진료지원업무의 세부적 기준과 내용 등을 정하는 간호사의 진료지원업무 수행에 관한 규칙은 관련 단체 및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토대로 하위법령(안)을 마련 중인 상황으로,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입법예고를 할 예정이다.보건복지부는 "입법예고 기간 중 국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후 제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25-04-25 12:09:22이정환 -
알코딘 등 빌베리건조엑스 6품목, 내달부터 급여삭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눈 영양제로 처방되던 알코딘과 타겐에프 등 빌베리건조엑스 제제 급여가 내달 1일부로 삭제된다. 4개 제약사 6개 품목이 해당된다. ▲타겐에프연질캡슐(국제약품) ▲타겐에프정(국제약품) ▲알코딘연질캡슐(영일제약) ▲바로본에프연질캡슐(삼천당제약) ▲바로본에프정(삼천당제약) ▲아겐에프연질캡슐(한국휴텍스제약) 등이다.대한약사회는 시도약사회를 통해 "빌베리건조엑스에 대한 대법원 판결(제약사 패소)에 따라 약가인하 고시의 집행정지 효력이 5월 1일부터 해제돼 급여가 삭제된다"면서 "회원 약국에 신속히 안내해 달라"고 공지했다.상한금액은 타겐에프연질캡슐·타겐에프정 234원, 알코딘연질캡슐·바로본에프연질캡슐·바로본에프정·아겐에프연질캡슐 240원이었다.2025-04-25 12:06:52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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