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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전이성 결장직장암 치료제 '프루자클라' 허가[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한국다케다제약㈜이 수입하는 희귀의약품 '프루자클라캡슐(프루퀸티닙)'을 6일 허가했다고 밝혔다.프루자클라캡슐은 종양의 혈관 생성과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혈관내피성장인자 수용체에 의한 신호전달을 억제해 항암 효과를 나타낸다.식약처는 이 약이 기존 치료제로 치료가 어려운 전이성 결장 직장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프루자클라는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지원체계(GIFT) 제20호로 지정돼 신속심사 단계를 밟아왔다.프루자클라는 중국의 생명공학회사인 허치메드가 개발하고 다케다가 중국과 홍콩 등을 제외한 전세계 개발 및 제품화 권리를 취득했다.지난 2023년 미국 FDA에 이어 2024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암화학요법 후 악화된 치유절제 불능의 진행 및 재발성 결장직장암 치료제로 허가됐다.프루자클라는 혈관내피 성장인자 수용체 표적 경구 치료제로, VEGF 수용체 3개(-1, -2, -3)를 모두 억제하는 기전을 가진다. VEGFR 저해제는 새로운 종양 혈관의 생성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2025-03-06 14:26:14이혜경 -
하나제약, 이삼수 전 제뉴원사이언스 대표 영입이삼수 하나제약 사장.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하나제약이 이삼수(64) 전 제뉴원사이언스 대표를 생산본부장(사장)으로 영입했다.이 사장은 서울대학교 약제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보령제약, 셀트리온제약, 한미약품 등 국내 제약사에서 연구·생산부문의 요직을 역임했다.보령제약에서 공동대표이사를 맡아 연구생산부문을 이끌었으며 주요 사업인 의약품 연구개발과 생산 분야의 매출을 큰 폭으로 성장시켜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이후 제뉴원사이언스 대표를 맡았고 이후 회사 고문으로 경영 활동을 지원했다.하나제약에서는 생산본부장을 맡는다.하나제약은 최근 하길 주사제 CMO 공장이 EU-GMP 승인을 받았다. & 65279;향정신성의약품이자 동결건조주사제, 특히 제네릭이 아닌 신약으로 EU-GMP를 획득한 제품은 하나제약이 국내 최초다. EU-GMP 인증으로 향후 한국, 일본, 미국 등 GMP 획득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하길공장의 주력 생산 제품은 마취제 신약 '바이파보주'다. 바이파보주는 이미 유럽, 일본, 한국 등에서 판매 중이서 즉각 매출 발생이 가능하다. 하길공장의 연간 케파는 2000억원 규모다. 이 사장은 하길 주사제 공장 등을 총괄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하나제약 최태홍(68) 대표도 전 보령 대표 출신이다. 최태홍 대표와 이삼수 사장의 시너지가 예상되는 대목이다.최 대표는 한국얀센에 1987년에 입사해 부사장과 한국·홍콩 얀센 총괄사장, 북아시아지역 총괄사장 등을 지냈다. 2013년 1월부터 2019년 3월까지 보령제약 대표이사, 2019년 6월부터 2022년까지 대원제약 사장을 역임했다. 2023년 3월 사내이사로 신규선임되며 하나제약 대표로 합류했다. 임기는 2026년 3월까지다.2025-03-06 14:09:43이석준 -
경영권 분쟁 종료에…한미 주총, 돌고 돌아 다시 '본사'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약품그룹이 서울 송파구 한미타워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내내 이어진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되자 예전처럼 주총을 서울 본사에서 개최한다는 게 회사의 방침이다. 한미약품그룹은 지난해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하는 과정에서 주총 장소를 기존 서울 본사에서 경기 화성시 팔탄공장 인근으로, 다시 서울 교통회관으로 연이어 변경한 바 있다. 오너일가의 상호 견제와 주주편의를 고려한 결정이었다.내달 26일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주총, 예전처럼 '서울 본사'에서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는 내달 26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한미타워 2층 파크홀에서 제52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같은 날 오전 8시 30분엔 한미약품이 마찬가지로 서울 본사에서 제15기 정기주총 개최를 예고했다.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의 주주총회가 돌고 돌아 다시 본사에서 개최되는 셈이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해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하는 동안 정기주총·임시주총을 팔탄공장 인근과 서울 교통회관에서 각각 개최한 바 있다.한미사이언스는 경영권 분쟁 이전까지 관례적으로 서울 본사에서 주총을 개최했다. 그러나 작년 3월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정기주총은 팔탄공장 인근에 위치한 라비돌호텔로 장소를 결정했다. 서울 본사가 아닌 곳에서 처음 개최된 주총이었다.당시 경영권 분쟁이 표면화한 시기였다. 한미사이언스는 불필요한 문제 제기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법 규정을 엄격하게 해석해 '본점소재지 인근'으로 결정했다.상법 364조에선 '총회는 정관에 다른 정함이 없으면 본점소재지 또는 이에 인접한 지에 소집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본점 또는 인근에서 주총을 개최하는 게 원칙이라는 의미다.한미사이언스 본점은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무하로에 위치한 팔탄공장으로 등록돼 있다. 이에 한미사이언스는 본점소재지 인근이 아닌 곳을 선택할 경우 절차적 정당성에 대한 비판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주총 관련 규정을 원칙대로 지키는 결정을 내렸다.11월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과 12월 한미약품 임시주총은 모두 서울 본사 인근의 교통회관에서 개최됐다.3월 정기주총 당시 주주들로부터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서울 본사 2층 파크홀에서 임시주총을 진행하기엔 장소 여건상 협소하다는 게 회사 측 판단이었다. 결국 한미사이언스는 제3의 장소로 서울교통회관을 선택했다.경영권 분쟁 종식 이후 첫 주총…새 이사진 선임으로 정상화 시동한미사이언스 경영권 분쟁은 작년 12월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의 지분 매도로 급격하게 신동국·송영숙·임주현·킬링턴 4인 연합 측으로 무게추가 기울었다.당시 임종윤 사장은 4인 연합 측에 한미사이언스 지분 5%를 매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주식처분 금액은 1265억원이다. 임종윤 사장이 신동국 회장에 한미사이언스 주식 205만1747주를 759억원에 장외 매도하고 킬링턴에 136만7831주를 506억원에 처분하는 내용이다.이로써 4인 연합의 한미사이언스 지분은 기존 49.42%에서 54.42%로 확대됐다. 동시에 지주사 지분 과반을 차지하며 경영권 분쟁 종료를 예고했다. 이어 올해 2월엔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가 임종훈 단독대표에서 송영숙 단독대표로 변경됐고, 1년여간 이어진 오너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종식됐다.이번 정기주총은 경영권 분쟁 종식 이후로 처음 치러지는 주총이다.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은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의 혼란을 수습하고 신속하게 정상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연장선상에서 정기주총이 경영권 분쟁 이전과 마찬가지로 서울 본사에서 개최되는 것을 두고, 경영권 분쟁 종식과 정상화를 상징한다는 해석이 나온다.한미사이언스는 이번 정기주총에서 대표이사로 내정된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경영총괄 부회장과 송영숙 회장의 장녀인 임주현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또 심병화·김성훈 사내이사와 최현만·김영훈 사외이사 선임을 예고했다. 한미약품은 정기주총을 통해 최인영 사내이사와 김재교 기타비상무이사를 선임한다. 한마사이언스 대표이사로 내정된 김재교 부회장은 한미약품에서도 기타비상무이사를 겸할 예정이다.2025-03-06 12:00:00김진구 -
부산시약 임시총회서 갈등 봉합 첫발...감사단 투표로 선출지난 2월 22일 정기대의원총회가 파행으로 이어지며, 어제(5일) 저녁 임시총회를 열어 감사단 선출 등을 의결했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기대의원총회 파행을 겪었던 부산시약사회가 어제(5일) 저녁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갈등 봉합에 나섰다.시약사회는 앞서 열린 대의원총회에서 갈등을 빚으면서 감사단 선임과 예산안, 대한약사회 파견 대의원 등에 대한 안건을 논의하지 못했다.특히 감사단 선출 과정에서는 고성이 오갈 정도로 첨예한 대립이 이어졌다. 후보 추천과 선출 방식을 놓고 의견을 좁히지 못했고 총회는 파행됐다.임시총회는 재적 대의원 239명 중 184명(참석 94명, 위임 90명)으로 진행됐으며, 대의원 동의를 구해 재석 대의원 과반 투표로 진행됐다.감사단은 복수 추천이 이뤄졌지만 대의원 투표를 통해 이동훈 전 남수영구약사회장, 문미숙 영남대 부산동창회장, 서광교 전 해운대구약사회장이 선출됐다.예산안은 올해 사업계획안에 따라 6억8280만원이 의결됐다. 갑·을 지부회비는 1만원씩 인상됐다.또 대한약사회 파견 대의원은 총 7명인데 이는 회장과 총회의장에게 위임하기로 결정했다.지난 총회에서 판공비와 업무추진비 관련 대의원들의 문제 제기가 있던 부분은 이날도 질의가 있었으나 갈등으로 비화되지는 않았다.임시총회에 참석한 한 대의원은 “판공비와 업무추진비는 총회에서 대의원들에게 자료들을 나눠줬다. 과거 사례들부터 여러 자료들을 통해 설명을 하려고 했다”면서 “이해를 한 분도 그렇지 않은 분도 있을 것이다. 일부 대의원은 다시 한 번 질의를 하며 문제 제기를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이 대의원은 “갈등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도 변정석 회장이 대의원들을 잘 포용하면서 회무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2025-03-06 11:55:42정흥준 -
엔지켐생명과학, 면역건강 록피드 블록버스터 육성 선포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기조연설하는 엔지켐생명과학 손기영 회장.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엔지켐생명과학(대표이사 회장 손기영)은 지난 3일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건강하고 아름다운 나를 발견하다' 행사에서 '건강장수 130, 엔지켐생명과학 3.0, 아름다운 삶 3.0' 비전을 선언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글로벌시니어 시장의 급부상 속에서 과학기술을 통한 장수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손기영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과학기술이 만드는 장수는 젊음을 유지한 상태로 오래 사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생체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장수혁명을 세계 최초, 세계 유일의 면역조절 건강기능식품 '록피드'로 시작하게 하자"고 강조했다.'록피드'는 인터루킨4 감소를 통한 면역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동양의 지혜와 현대과학이 접목되어 탄생한 혁신적 솔루션이다. '록피드'는 사슴의 녹용을 뜻하는 '록'(鹿, 동양의 지혜)과 '지질성분'을 의미하는 '리피드'(Lipid, 현대과학)가 결합된 브랜드로, 녹용의 핵심 성분인 '피엘에이지'(PLAG)를 바탕으로 한 독창적 제품이다. 이러한 혁신성을 인정받아 '록피드'는 대한민국 명가명품 대상을 5년 연속 수상하며 글로벌시니어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손기영 회장은 미국 코네티컷대 연구진이 염증 조절을 통해 동물의 수명을 인간 나이로 130세까지 연장시키는데 성공한 사례를 들면서, '록피드'가 데일리 면역 리프로그래밍을 통해 세포내 염증을 해소시켜 면역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건강장수 130' 시대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선언했다.손 회장이 발표한 '엔지켐생명과학 3.0'은 면역밸런스 회복과 만성염증 해소로 노화와 질병을 예방하는 진정한 차세대 건강장수 솔루션으로, 단순한 수명 연장이 아닌 진정한 의미의 건강한 장수를 실현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또한 개인 맞춤형 건강장수 매뉴얼을 제공하여, 최적화된 도구와 기법을 적용하도록 돕는 혁신적 시스템이다. '아름다운 삶 3.0'은 건강한 피부부터 건강한 외모, 건강한 패션, 건강한 Runway Walking까지 아우르는 '아름다운 향기의 삶'을 의미한다. 손 회장은 "새롭게 열리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의 발표에 찬사를 보낼 용기가 있다면 누구나 '록피드'로 노화 역전의 길에 동행할 수 있다"며 '록피드'를 '건강장수 과학', '건강장수 테크놀로지', '건강장수 문화이자 아트'로 정의했다.이번 행사에는 중국 의료기기 및 건강식품회사 KEXIAN그룹 박걸 회장,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고광선 회장, 서울시의회 부의장 이종환, 일본 건강식품회사 니나팜(NINAPHARM)의 오우시마(HIROMICHI OHSHIMA) 회장, 중국동포연합회 회장 김미정 등 약 70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해 글로벌시니어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또한 배우 추자현, 방송인 주영훈이 사회를 맡았으며 밴드그룹 롱아일랜드의 라이브 연주 속에서 김칠두, 박윤섭, 장세진, 이영숙, 노미희 등 대한민국 대표 시니어 모델들이 런웨이에 올라 시니어 모델의 위상을 높였다.이어 시니어 댄스가수 박남정과 전설의 댄스팀 프랜즈, 아이돌 그룹 트랜드지(TRENDZ)의 축하 공연이 이어지며 세대와 문화를 초월하는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2025-03-06 11:37:54노병철 -
"무분별한 간호대 정원 확대, 간호사 취업절벽 불렀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간호사가 증가하는 폭이 코로나 사태 이후 매년 크게 감소한 데다 의-정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간호사 채용 시장을 더욱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반면 간호대학 입학 정원은 매년 증가하면서 간호사로서의 역량을 충분히 갖추지 못한 인력 배출 우려와 함께 환자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간호협회가 작성한 ‘전국 간호대학 입학정원 및 요양기관 활동 간호사 현황’ 자료에 따르면 병원급 이상(요양병원 제외)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수는 2021년 전년대비 1만5305명이 증가했으나, 2022년에는 1만2354명으로 둔화된 데 이어 2023년에는 1만2280명으로 다시 소폭 감소했다.특히 의-정 갈등이 시작된 2024년에는 코로나 유행시기였던 2021년보다 30%(4574명) 가까이나 감소한 1만731명이 늘어나는 데 그쳤다.특히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간호사 수가 코로나 유행 시기인 2021년 대비 의-정 갈등이 시작된 2024년에는 5801명이 줄어든 2512명이 증가하는 데 머물렀다.같은 시기 신규 간호사 수는 2021년 2만1741명, 2022년 2만3363명, 2023년 2만3359명, 2024년 2만3567명이 배출됐다.그럼에도 간호대학 입학정원도 매년 증가했다. 2021년 2만1443명(2만7129명)에서 2022년 2만2030명(2만7849명), 2023년 2만2860명(2만8624명), 2024년 2만3560명(2만9324명), 2025년 2만4560명(3만324명)이었고, 2026년 간호대학 정원은 간호사 취업난을 고려해 전년도 수준에서 동결됐다(괄호 안은 정원 외 포함).이처럼 의료기관 간호사 수 증가는 매년 크게 줄어들고 있으나 최근 5년 사이 간호대학 입학정원은 3117명(3195명)이나 늘어나 앞으로 배출될 신규 간호사들의 경우 기존에 겪어보지 못한 심각한 취업난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간호계 관계자는 "지금처럼 아무런 대책 없이 간호대학 입학정원을 늘리기만 하면 교육의 질은 더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며 "실습 환경 및 교수진 확보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무리한 증원은 간호사로서의 역량을 충분히 갖추지 못한 인력을 배출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이 관계자는 "이러한 인력 양성은 간호 서비스의 질 저하로 환자 안전까지 위협하게 된다"면서 "충분한 실습과 교육을 받지 못한 간호사가 현장에 배치될 경우 환자 안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양적인 확대보다 질적인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2025-03-06 11:36:37강신국 -
"논의 불참한 채 증원 백지화 말라…의대생도 돌아와야"[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6일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의료계를 향해 의료개혁특별위원회 논의에 참여해 달라고 재차 요청했다.박민수 차관은 의료계에 "참여 없이 구체적 내용에 대한 제시 없이 무조건 (의대증원)백지화, 중단 요구는 타당하지 않다"면서 "구체적이고 실효적인 대안을 제시해 달라"고 피력했다.박 차관은 의대생을 향해서도 학교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의학교육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도록 지속 소통하고 충분히 지원하겠다고도 했다.특히 의대생이 수강신청을 하지 않도록 압력을 가하거나 휴학을 종용하는 시도 등 수업 방해 행위가 확인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처하겠다는 게 박 차관 의지다.아울러 국회에서 논의 중인 의료인력 수급추계위 신설 법안이 통과되는 즉시 복지부는 위원회 구성을 준비해 수급추계위가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예고했다.2025-03-06 11:36:08이정환 -
한양대병원 임상센터-드림CIS, 업무협약 체결(왼쪽부터) 한양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 조수경 센터장, 드림씨아이에스 유정희 대표 [데일리팜=이탁순 기자] 한양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센터장 조수경)는 지난 4일 한양대학교병원 동관 5층 회의실에서 드림씨아이에스와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국내외 임상시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임상시험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체결됐다.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국제경쟁력을 갖춘 임상시험센터 육성 ▲국내외 임상시험 과제 유치 ▲임상시험 전문인력 양성 ▲다국가 임상시험 국내 유치 및 핵심 참여 ▲국내 신약 과제 허가를 위한 기초 및 임상연구 ▲임상시험 품질 향상을 위한 전문 분야 상호 자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조수경 임상시험센터장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한양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는 글로벌 수준의 임상시험 역량을 갖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임상시험 수준을 향상시키고 연구 기회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유정희 드림씨아이에스 대표는 "드림씨아이에스는 풍부한 임상시험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CRO로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이 임상시험 분야에서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드림씨아이에스는 제약, 바이오산업 및 의료기기 산업의 연구개발과 관련된 모든 영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CRO 기업이다. 특히, 임상 시험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글로벌 및 신규 사업분야에서 수주가 크게 늘어나면서 국내 1위 CRO 로서 자리매김을 해가고 있다.한양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는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치료법을 제공하기 위해 국내외 다양한 연구기관 및 기업과 협업해 임상시험 수행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2025-03-06 11:22:52이탁순 -
보건의료노조, 전태일의료센터 건립기금 총 1억원 전달[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최희선)가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을 위한 연대 기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누적 1억원을 전달하며,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사업에 적극적으로 함께하고 있다.보건의료노조는 민주노총 소속의 산업별 노동조합으로, 의료기관 등에 속한 9만여명을 조합원으로 두고 있다. 노조는 2008년부터 사회연대기금을 적립하여 다양한 연대사업을 해왔다. 전태일의료센터는 누적 1억원을 달성한 보건의료노조 중앙과 1500만원을 전달한 서울지역본부에 감사패를 전달했다.전태일의료센터 건립위원회 이종훈 사무국장은 "배려, 나눔, 연대의 정신을 실현하고 있는 보건의료노조에 감사드린다"며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에 계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보내달라"고 밝혔다.전태일의료센터는 건강한 사회를 희망하는 시민이 모여 세우는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사회연대병원’이다. 사회와 같이 아파하고, 아픈 사회를 치유하는 공익형 민간병원 설립을 목표로 하는 전태일의료센터는, 녹색병원 주도로 개인, 시민단체, 노동조합 및 공익기관들이 추진위원으로 참여해 건립 운동을 펼치고 있다.2025-03-06 11:12:03강신국 -
대학총장 "의대증원 이전으로"…복지부 "내부 협의 필요"[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의과대학을 보유한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정원을 3058명으로 되돌리기로 합의한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정부 내에서 충분히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1법안소위에서 의결된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 법안 취지와 당사자인 의대생들의 입장을 감안해 교육부 등 유관 정부부처와 내부 협의에 나선다는 게 복지부 계획인 셈이다.6일 복지부는 복수 언론의 2026년 의대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겠다는 총장협의회 합의 보도에 대해 공식적으로 입장을 냈다.복지부는 "의대교육 정상화를 위한 각 대학 총장님의 마음에 공감한다"면서도 "총장님들의 의견에 대해서는 복지위 법안소위 의결된 법안 취지와 의대생 입장을 감안해 정부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현재 교육부와 의대 총장, 학장들은 내일(7일) 오전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윤석열 정부의 2000명 증원 이전 수준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을 공동 선언하기 위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교육계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의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전날 의대 학장 모임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와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기로 뜻을 모았다.이들은 최종 검토를 거쳐 7일 중 교육부와 공동 선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교육부가 공동 선언 제안을 수용할 경우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의대 총장·학장들이 함께 나서 내년도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 규모인 3058명으로 환원하고 향후 정원은 의료인력수급추계위에서 결정하는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2025-03-06 10:54:34이정환 -
한독, '테넬리아' 복합제 확대...'자디앙' 결합 임상 추가[데일리팜=이혜경 기자] 한독이 DPP-4 억제제 당뇨병 치료제 '테넬리아(테네리글립틴브롬화수소산염수화물)'에 SGLT-2억제제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을 결합한 복합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HD-P023과 테넬리아20mg 및 자디앙25mg 병용 투여 시의 안전성 및 약동학 특성을 비교·평가하기 위한 공개, 무작위배정, 공복, 단회 경구 투여, 2군, 2기, 교차 설계, 제 1상 임상시험'을 승인했다.한독은 지난 2020년 테넬리아를 활용해 메트포르민, 엠파글리플로진 등의 3제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을 진행한 데 이어, 지난해부터는 테넬리아와 엠파글리플로진을 결합한 2제 복합제까지 개발 영역을 확대했다.이번에 1상이 승인된 HD-P023의 경우 지난해 1, 6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각각 임상에서 용량을 달리하며 한독은 테넬리아의 복합제 개발에 힘쓰고 있다.한독의 이 같은 전략은 테넬리아의 물질특허가 2022년 10월 만료되면서, 제네릭이 무더기로 허가를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국내사들은 테넬리아 특허 만료전부터 염변경을 통해 특허회피를 성공하면서 제네릭 시장 진입을 알렸다. 현재 테넬리아 단일제 제네릭으로 허가 받은 품목은 44개에 달한다.테넬리아와 메트포르민의 복합제인 '테넬리아엠' 또한 테넬리아와 동시에 특허가 만료되면서, 복합제 후발약의 허가수는 74개 품목을 넘어섰다.단일제인 테넬리아와 복합제인 테넬리아엠까지 제네릭 허가로 시장 경쟁이 불가피하자, SGLT-2억제제와 병용급여를 위한 복합제 개발을 나선 것으로 보인다.특히 지난 2023년 4월부터 SGLT-2 억제제 계열의 병용급여 기준을 개선으로 '메트포르민+SGLT-2+DPP-4', '메트포르민+SGLT-2+TZD' 등 3제 요법에 급여가 적용된 이후, 2제 병용요법에 대한 급여 추진이 지속적으로 움직이고 있다.올해 1월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보건복지부 받은 자료에 따르면 복지부가 SGLT-2 억제 기전 당뇨약과 DPP-4 억제 기전 당뇨약 2제병용 급여기준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복지부는 당뇨병학회 요청 사항과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질의를 마치고 관련 학회 등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으며, 급여기준 개선안 마련을 위해 당뇨병학회와 논의해 추가 자료를 보완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복지부는 "2제 요법에서 SGLT-2 억제 당뇨약 조합 인정 가능 여부도 식약처 허가 사항, 전문가 의견을 종합 고려해 검토하겠다"면서 "다만 당뇨병약 급여 확대는 건보재정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충분한 논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설명했다.한편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원외처방액은 테넬리아 244억6541만원, 테넬리아엠은 272억1524만원으로 나타났다.2025-03-06 10:52:53이혜경 -
소아당뇨인협회, 행안부 비영리민간단체 지원사업 선정[데일리팜=손형민 기자] 한국소아당뇨인협회(이사장 박호영)는 2025년 행정안전부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에 '당당한 당뇨인의 희망 세상-당당 희망!' 프로그램이 선정됐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교육부,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에 등록된 모든 비영리민간단체가 신청할 수 있는 정부 주도의 유일한 공익사업으로 ▲기후변화·환경대응 ▲사회안전 ▲사회복지 ▲시민사회 통합 및 참여 ▲평화증진 및 통일안보 ▲자원봉사 및 기부문화 확산 ▲저출생 초고령 사회 대응 등 7개 유형을 주제로 전국 110개 프로그램에 약 29억원을 지원한다.김광훈 소아당뇨인협회 회장은 "당당 희망 프로그램을 계기로 공동체를 중심으로 당뇨병 극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보다 긍정적으로 이 질병을 인식하고 바라보게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소아당뇨인협회는 보건복지부 등록단체로 2013년 대한민국 최초의 공익활동 지원사업인 '5박 6일 공도함캠프('공'감하고 '도'전하며 '함'께하는 소아청소년 당뇨병 캠프)'에 예산 6500만원 지원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열 번의 공익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한국소아당뇨인협회는 글로벌 해외연수 등을 통해 해외 선진사례들을 습득하고 국내 당뇨병 치료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들을 모색하고 있다. 협회는 올해는 자라나는 소아청소년 1형 당뇨병 환자와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당당 희망!'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특히 올해는 소아당뇨인협회가 창립 20주년을 맞는 해로 설립부터 꾸준한 지원을 이어온 '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 당뇨병교육팀'이 공식 주최기관으로서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박호영 소아당뇨인협회 이사장은 "같은 질병을 지닌 사람들과의 다양한 교류는 긍정적 시너지가 돼 극복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이번 '당당 희망!'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아이들부터 청년 환자 봉사단과 가족 및 친구 모두를 응원할 것"이라 밝혔다.2025-03-06 10:51:31손형민 -
남신팜, '납세자의 날' 기재부 장관 표창 수상남신팜은 남상규 회장이 납세자의 날을 맞아 기재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남신팜(회장 남상규)은 최근 진행된 제59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전문의약품 유통업체인 남신팜은 설립 이후 경영 혁신을 통한 성장세를 지속해왔다. 리베이트 없는 거래로 공평하고 투명한 거래 질서를 확립해 국세청 법인세 세무조사에서도 무실적 조사결과를 받았다는 게 남신팜의 설명이다.모법 납세자로 선발된 기업에겐 여러 혜택이 주어진다. 향후 2년간 세무조사를 받지 않고 납세담보 변제, 전국 세무관서 민원봉사실 전용창구 이용 등의 혜택이 있다. 또 철도 운임 할인, 공항 출입국 우대, 협약된 금융기관에서 대출금리 경감 등의 우대 혜택도 주어진다.남상규 남신팜 회장은 "앞으로도 투명한 경영과 성실한 납세를 통해 국가 경제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2025-03-06 10:45:23손형민 -
드론 배송시대...보건소 공공의약품부터 폐의약품까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앞으로 보건소간 필요한 의약품, 폐의약품, 혈액 등을 드론으로 배송한다.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와 항공안전기술원(원장 이대성)은 5일 2025년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과 드론 상용화 지원사업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드론 서비스를 계획하는 지자체와 드론 기업의 많은 관심 속에 총 47개 지자체, 39개 드론기업이 응모했으며, 민간 전문가들의 평가를 통해 26개 지자체와 7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특히 올해는 혈액& 8231;폐의약품& 8231;행정문서 등 배송 영역의 확장과 유통& 8231;물류 컨설팅을 통한 품목 다양화 및 공공 배송분야와 연계된다.대전광역시는 국군병원과 혈액원간 혈액 응급배송을 위한 드론 기반 혈액 배송 네트워크 구축& 8231;실증 및 병원& 8231;혈액원& 8231;야전부대간 검체 배송 서비스를 시행한다.충남 보령시는 원산도 거점으로 물류가 취약한 인근 섬 드론배송 서비스 상용화하고 보건소간 공공 의약품 배송 및 폐의약품 회수 실증을 진행한다.충남 서산시도 고파도, 우도, 분점도, 팔봉갯벌체험장, 벌천포, 삼길포 낚시터 등을 대상으로 보건소간 의약품 배송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김영국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은 "국내 드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드론 공급과 수요의 균형이 중요하다"면서 "드론 상용화 지원사업으로 핵심부품의 국산화와 드론실증도시 사업으로 개발 중인 드론의 실증과 활성화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드론실증도시 구축은 2019년부터 지역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 배송& 8231;레저& 8231;행정 모델을 발굴해 공공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K-드론배송 사업은 지난해 14개 지자체가 50개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실시한 결과 총 1만635km를 날아 2993회 드론배송을 안정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2025-03-06 09:53:49강신국 -
웨이센, TAGE 2025서 AI 소프트웨어 최신 연구동향 발표웨이센은 TAGE 2025서 AI 소프트웨어 최신 연구동향 발표한다.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AI MEDTECH 전문기업 웨이센(대표 김경남)이 태국 최대 소화기내시경 국제 학술대회 ‘TAGE(Thai Association for Gastrointestinal Endoscopy)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올해 21회를 맞이한 TAGE는 태국에서 가장 큰 소화기내시경 학술대회다.태국 전역에서 연간 600여명이 참가하는 태국 최대 규모의 소화기내시경 분야 학술대회로 올해는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태국 후아힌에서 개최된다.이번 학술대회에서 웨이센은 인공지능 내시경 ‘웨이메드 엔도(WAYMED ENDO)’를 선보인다.웨이메드 엔도는 소화기 내시경 검사장비와 연동하여 사용하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 빠르고 정확하게 이상병변을 감지해 내시경 전문의에게 알림을 주어 고품질 내시경 검사를 진행하는데 도움을 준다.웨이센은 TAGE 2025 기간동안 부스에서 웨이메드 엔도의 임상적 효과와 활용성을 태국 소화기내시경 의료진들에게 공유하고 논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웨이메드 엔도의 최신 연구 동향을 소개하는 세션이 준비되어 있다.웨이센의 이번 심포지엄은 오는 8일 태국 현지에서 진행되며 태국 라자비티 병원(Rajavithi Hospital) 타위 교수(Prof.Thawee)와 원주 세브란스병원 이동기 교수가 좌장을 맡고 강남 세브란스병원 김지현 교수가 연좌로 참여해 ‘Current applications of AI in upper gastrointestinal (GI) endoscopy’라는 주제로 강연해 웨이메드 엔도의 임상적 가치와 최신 지견을 공유할 예정이다.김경남 웨이센 대표는 "이번 TAGE 2025는 태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AI 내시경 웨이메드 엔도의 임상적 가치를 알리고 논의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 이번 학회를 기점으로 태국 의료현장에서 웨이메드 엔도가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현지 병원들과 적극 협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2025-03-06 09:42:12황병우 -
루닛, 사우디 최대 의료그룹과 AI 솔루션 공급 계약[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대표 서범석)은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 최대 규모의 민간 의료기관인 '술라이만 알-하빕 메디컬 그룹(Dr. Sulaiman Al-Habib Medical Group, 이하 HMG)'과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HMG는 사우디, 아랍에미리트(이하 UAE), 바레인 등에서 20개 이상의 의료 시설을 운영 중인 대규모 민간 의료기관으로, 디지털 의료 솔루션 도입에 앞장서며 중동 의료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이번 계약은 루닛과 HMG가 지난해 체결한 '루닛 인사이트 MMG' 공급 계약에 이은 두 번째 계약이다.3년간 약 100만건 이상의 흉부 엑스레이 영상이 루닛 솔루션을 통해 분석될 예정이며, HMG가 첫 계약을 통해 루닛 AI 솔루션의 임상적 유효성과 의료진 업무량 감소 등을 직접 검증한 후 다른 제품에 대한 추가 구매를 결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특히 루닛은 지난해 사우디 정부의 국책사업 '비전 2030'의 주요 과제인 'SEHA 가상병원(SEHA Virtual Hospital)'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공공의료 영역에서 첫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이어 HMG와 두 번의 계약 체결을 통해 신뢰도를 입증하며, 진출 영역을 사우디 전역으로 확장 중이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중동 지역은 의료 인프라 디지털화에 대한 니즈가 크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HMG와의 추가 계약 체결은 루닛의 AI 기술력과 기업 및 제품에 대한 현지의 신뢰도를 재입증한 것으로, 앞으로도 중동지역 의료기관 및 정부와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Markets and Data 에 따르면 사우디 의료AI 시장은 연평균 27%의 성장률을 나타내며, 2023년 3437만 달러(한화 약 496억원)에서 2031년 2억3177만 달러(한화 약 3342억원) 규모로 급성장할 전망이다.2025-03-06 09:22:48황병우 -
명인 다문화장학재단 2025년도 1학기 대학 장학생 모집[데일리팜=이석준 기자] CNS(중추신경계) 전문의약품의 선두주자이자, ‘이가탄’ ‘메이킨’ 등으로 잘 알려진 명인제약(회장 이행명)이 설립한 ‘명인 다문화장학재단’이 2025년도 1학기 다문화 대학 장학생을 모집한다.모집대상은 2024년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인 다문화 가정 중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자녀다. 장학금 지급규모는 1인당 400만원이다.신청은 명인 다문화장학재단 홈페이지 내 첨부된 신청서와 개인정보동의서를 작성 후 안내문에 명시된 관련서류와 함께 4월 15일까지 우편접수 하면 된다. 선정결과 발표는 오는 5월 15일 장학재단 홈페이지 내 게시와 함께 개인별로 통보할 예정이다.모집공고는 주요 일간지를 통해 게재되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명인 다문화장학재단 홈페이지 https://myungfoundation.or.kr를 참고하면 된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시교육청과의 교육협력사업을 통해 고등학생 장학생 30명(각 200만원)도 함께 선발할 예정이다.명인 다문화장학재단은 '좋은 치료제, 넘치는 건강' 이라는 기업이념 아래 제약기업으로 책임과 역할을 실천해온 명인제약이 국민으로부터 받은 사랑과 성원에 보답하고 ‘더불어 사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ESG경영의 일환이다. 2023년 35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이후 현금 100억원을 추가로 출연해 현재 총 450억원 규모의 장학재단이다.2023년 2학기를 시작으로 이번이 4번째 학기 다문화 장학생 모집이다. 지금까지 총 213명의 다문화 장학생에게 4억62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지난 학기에도 고등학생 40명(각 200만원), 대학생 30명(각 400만원)을 선정했고 올 1학기에는 수혜자를 더 늘릴 계획이다.이행명 이사장은 “명인 다문화장학재단을 통해 조금 더 살기 좋은 세상, 더 나아가 다문화 가족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인식개선 등 긍정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길 바라며 보다 더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향후 장학금 지원규모를 점차 확대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해 나가는 명인 다문화장학재단의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2025-03-06 08:59:10이석준 -
트럼프 2.0 시대, K-바이오 생존전략은폴 김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 대표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 재입성하면서 우리나라 제약바이오산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 내 바이오의약품 제조 인프라를 강화하는 전략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2월 13일 트럼프 정부는 오는 4월 상호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공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4월 2일 발표될 자동차 관세가 약 25% 수준이 될 것이며 반도체·의약품에 25% 이상 관세를 적용할 것이라고 언급해 한국 기업들을 긴장시키고 있다.이에 대해 폴 김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 대표는 "한국 CDMO 기업들은 미국 시장을 타깃으로 할 경우, 미국 내 생산 시설을 확대하는 등의 전략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마티카 바이오는 2022년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미국 텍사스주 칼리지스테이션에 CGT(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시설을 준공했고, 활발히 수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우선(America First) 정책을 바탕으로 미국 내 생산을 장려하는 경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해외기업의 미국 이전을 유도하고, 미국 기업의 해외 아웃소싱을 방지하기 위해 미국에서 생산하는 기업에 대해 연방법인세율을 15%로 낮추고, 투자비용과 연구·개발비에 대한 조세감면을 연장하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이에 따라 미국에 생산 시설을 갖춘 기업은 직접적인 수혜를 볼 수 있다.미국 내 생산시설을 갖출 경우 세금 인센티브 및 정부보조금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FDA 등 규제기관과의 원활한 소통, 운송비 절감 등의 효과뿐만 아니라 미국 시장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폴 김 대표는 "미국 내에서는 약가를 낮추기 위한 정책도 다양하게 언급되고 있다. 복제약 또는 바이오시밀러 등의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그래서 보다 낮은 가격으로 생산할 수 있는 CDMO가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생물보안법 통과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미국 내 꾸준한 지지를 받고 있으며, 트럼프 정부가 중국에 대한 견제를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중국 바이오 CRO 및 CDMO 기업의 활동영역이 축소되면서 한국 CDMO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여 진다.폴 김 대표는 "생물보안법이 통과되면 미국과 글로벌 제약사들이 새로운 파트너를 찾으면서 한국의 CDMO 기업이 대체 공급자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법안 도입 과정에서 반대 의견이 존재하고, 정책 불확실성 및 유예 기간으로 시행 시점은 예측보다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때문에 글로벌 바이오산업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한국 바이오산업을 이끄는 국가바이오위원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졌다. 한국 기업들이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정부의 전략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다.무엇보다도 미국 시장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현지 시장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현지 기업들과 긴밀하게 커뮤니케이션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응 전략을 구사해야 하는 상황이다.미국 내 생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해외 법인 설립이나 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한국 기업에 대해 저금리 금융 지원, 세금 감면, 투자 인센티브 제공 등의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미국 중심의 정책이 펼쳐지더라도, 바이오 핵심 소재와 원부자재 전체를 미국에서 생산할 수 없으므로, 관련 수출과 협력 채널 구축을 위한 지원도 빼놓을 수 없다.이 같은 상황에서 마티카 바이오는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바이오기업을 지원하고 있다.연구개발 단계부터 임상생산 및 상업화 생산까지 의약품 개발의 전 단계를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다시 말해 미국 내 바이오기업들을 제조시설 보유 여부, 파이프라인 종류 및 개수 등 다양한 기준으로 분석해 마티카 바이오에 적합한 개발사를 선정, 집중 공략하고 있다.마티카 바이오는 미국 시장 상황에 발 빠르게 대응하면서 올해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신 시설과 자체개발 세포주 마티맥스(MatiMax)를 활용한 최신 생산 플랫폼 기술을 갖추고 있어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는 2021년 약 7조원 규모이던 CGT 세계 시장이 2027년 58조원으로 연평균 44.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현재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의 주 고객사는 1상 진입 계획이 있거나 1상을 진행 중인 초기 단계 바이오텍이다. 고객사들이 향후 후기 임상과 상업화 단계 생산에 나설 것에 대비해 2공장 확장도 준비하고 있다.2025-03-06 06:38:53노병철 -
친 투자자 배당정책과 밸류업…제약업계, 주주환원 강화[데일리팜=차지현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배당 절차 개편 작업에 속속 동참하거나 밸류업 계획을 과거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등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는 분위기다.'깜깜이 배당' 사라진다…국내 제약바이오, 배당 절차 개선 속속 동참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한양행, JW홀딩스, JW신약, JW생명과학, 일동홀딩스, 일동제약, 대원제약 등이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배당 관련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투자자가 배당금을 먼저 확인하고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배당 절차를 개선하는 게 핵심이다.세부적으로 이들 업체는 '매결산기말 주주명부에 기재된 주주 또는 등록된 질권자에게 배당을 지급한다'는 정관 내용을 '이사회 결의로 배당을 받을 주주를 확정하기 위한 기준일을 정할 수 있으며, 기준일을 정한 경우 그 기준일의 2주 전 이를 공고해야 한다'로 개정한다.이른바 '깜깜이 배당'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깜깜이 배당은 연말에 배당받을 주주를 먼저 정하고 그 다음해 열리는 주총에서 배당금을 확정하는 것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배당을 얼마나 받을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투자해야 한다는 의미다.변경 후 규정 하에서는 이사회가 배당기준일을 직접 정할 수 있고 이를 2주 전 공고하는 만큼, 투자자가 사전에 정보를 확인하고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배당 예측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금융당국 배당절차 개선방안 개요(자료: 금융감독원) 제약바이오 기업의 배당 절차 개선은 정부 기조와 발맞춘 행보다. 앞서 금융위원회와 법무부는 지난 2023년 주총 의결권 기준일과 배당기준일을 분리하고 배당기준일을 주총 이후로 지정하도록 하는 배당 절차 개선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금감원은 작년 말 배당 절차 개선안 이행에 관한 사항을 사업보고서에 구체적으로 기재하는 공시서식 규정 개정안도 추가로 발표했다. 사업보고서 내 배당에 관한 사항 항목에 ▲배당 관련 예측가능성 제공에 관한 사항 ▲배당절차 개선을 위한 정관개정 여부 ▲실제 이행 여부 등을 추가로 포함하는 게 골자다.배당 절차 개선에 나선 제약바이오사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제도 개편 작업에 가장 먼저 동참한 곳은 한미약품과 HK이노엔, 동아에스티, 휴온스 등이다. 이들 4개사는 지난 2023년 정기 주총에서 배당 관련 정관을 변경, 일찍이 선 배당& 8231;후 투자 정책을 도입했다. 셀트리온, 종근당, 녹십자홀딩스, 녹십자, 광동제약, 동국제약, 한독, SK바이오사이언스, 동아쏘시오홀딩스 등은 작년 정기 주총에서 배당 관련 정관 일부를 수정했다.이에 더해 올해에도 제약바이오사가 배당 관련 정관 변경 의안을 올해 정기 주총 안건으로 상정하면서 배당 절차를 개선하는 업체는 20곳 이상으로 확대됐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경우 올해 정기 주총에 분기배당의 배당기준일을 이사회가 직접 정할 수 있도록 하는 안건을 올렸다. 결산배당뿐만 아니라 분기배당 역시 예측 가능성을 향상하겠다는 구상이다.아직 정관 변경을 추진하지 않았지만 선 배당& 8231;후 투자 제도 도입 가능성을 시사한 곳도 있다. 대웅과 대웅제약은 작년 게재한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를 통해 "최근 개정된 배당의 예측가능성에 대한 준비는 아직 진행 중에 있다"면서 "배당의 예측가능성에 관한 사항은 정관 개정을 통해 변경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도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에서 올해 이후 현금배당을 고려하고 배당 예측성 제공을 위한 정관 변경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당사는 이익의 배당보다는 대규모 투자를 통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2025년 이후 현금배당을 고려할 것"이라며 "배당 예측성 제공에 대한 정관 변경도 향후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휴온스·바이오노트·동아쏘시오 등 주주환원 앞장, 배당 확대 움직임 확산배당 관련 정관을 변경한 제약바이오 업체가 늘고 있지만, 실제로 개정안에 따라 배당금 액수를 먼저 결정하고 배당을 받을 주주 명부를 확정한 제약사는 많지 않다. 현재까지 선 배당& 8231;후 투자 제도를 실시한 업체는 휴온스, 바이오노트,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정도다.휴온스와 바이오노트는 2023년 결산 배당 단행 당시 배당금을 먼저 결정한 뒤 배당을 받을 주주 명단을 확정했다. 이들 업체는 국내 상장 제약바이오 업체 중 최초로 선 배당& 8231;후 투자 제도를 시행했다. 휴온스와 바이오노트는 각각 39억원과 204억원 규모로 2023년 결산 배당을 진행했다. 두 업체는 올해에도 선 배당& 8231;후 투자 기조를 이어간다.이어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아에스티가 제도 도입 후 올해 처음으로 시행에 나섰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결산 배당으로 1주당 보통주 1000원을 현금 배당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동아에스티도 같은 날 이사회를 개최, 1주당 보통주 700원 현금 배당을 의결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아에스티 모두 배당기준일을 오는 14일로 확정했다.향후 배당 확대를 예고하거나 밸류업 계획을 이전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한 업체도 눈에 띈다.유한양행과 HK이노엔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통해 주주환원 정책을 상세하게 알렸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는 정부가 추진 중인 밸류업 프로그램의 이행 차원이다. 밸류업 프로그램은 국내 기업 저평가 현상(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정부 주도 정책이다. 국내 증시 상장 기업이 자율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세워 공시하면 정부가 이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유한양행 기기업가치 제고 계획(자료: 유한양행) 유한양행은 주주환원율을 30% 이상으로 높인다는 목표다. 2027년까지 약 1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1%를 소각할 예정이다. 또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주당배당금을 2023년 결산배당 대비 30% 이상 증액할 방침이다. 유한양행은 향후 회사 수익성(ROE)이 개선될 경우 배당 확대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HK이노엔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을 2027년까지 1.7배 이상으로, 2030년까지 2배 이상으로 끌어올린다. PBR은 주가순자산비율로 시가총액을 해당 기업의 순자산으로 나눈 값이다. 주가가 기업의 순자산 대비 몇 배에 거래되고 있는지 보여준다. 지난해 HK이노엔의 PBR은 1.2배 수준인데, 이익잉여금을 활용하는 배당·자사주 소각 정책으로 자본을 줄여 PBR을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동아쏘시오홀딩스 주주환원 정책안 (자료: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경우 별도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환원하겠다고 공약했다. FCF는 회사가 번 돈 중에서 운영비, 설비투자비 등 필수적으로 써야 할 돈을 다 쓰고 남은 돈을 의미한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작년부터 향후 3년 동안 300억원 이상 현금 배당을 실시하겠다고도 밝혔다. 분기 배당 정책 유지, 매년 3%의 주식 배당 등도 약속했다.셀트리온은 투자 후 이익의 30% 수준까지 현금 배당을 확대한다는 중장기적 목표를 내놨다. 셀트리온은 자사주 매입과 소각 측면에서 코스피 기업 중 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2022년부터 작년 말까지 15차례에 걸쳐 자기주식 총 899만주를 매입했고, 발행주식 총수의 약 1.6%인 343만주를 소각했다. 셀트리온은 작년 말 기준 유가증권시장 상위 50개사 중 자사주 매입 규모로 2위를, 자사주 소각 규모로는 전체 5위를 차지했다.1년 이상 이어진 경영권 분쟁을 마무리한 한미약품도 5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한미약품은 2023년 6% 수준이었던 주주환원율을 올해부터 2027년까지 25%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1주당 배당금은 2027년까지 2023년 대비 200% 증액하겠다는 목표다. 추가 배당 여력이 생기면 중간배당도 적극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업계 관계자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의 잉여현금흐름이 증가한 데다 기관 투자자 등의 요구에 따라 주주환원을 확대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면서 "기업 신뢰도와 주가 안정성, 장기 성장성 측면에서 배당 등 주주환원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했다.2025-03-06 06:20:53차지현 -
한미약품, 이사진 재정비…전문경영인·장녀 입성[데일리팜=차지현 기자] 1년 이상 이어진 경영권 분쟁을 마무리한 한미약품그룹이 이사회를 전면 개편한다. 최근 그룹 지주사 대표로 내정된 전문경영인이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이사회에 동시 진입한다. 경영권 분쟁에서 승리한 오너가 장녀도 지주사 이사회에 입성하게 됐다.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대표이사 송영숙)는 오는 26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4인, 사외이사 3인을 신규 선임한다.한미사이언스는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경영총괄 부회장,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 심병화 한미사이언스 재경관리본부 부사장, 김성훈 전 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 상무 등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최현만 전 미래에셋증권 대표, 김영훈 전 서울고법 판사, 신용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 등도 사외이사 후보에 올랐다.김 부회장은 지난달 말 한미사이언스 대표로 내정된 인물이다. 1990년 유한양행에 입사해 경영기획, 글로벌전략, 인수합병, 기술수출 등 투자 업무를 30년간 총괄했다. 2018년 유한양행 폐암 신약 '레이저티닙'의 존슨앤존슨 자회사 얀센바이오테크 기술수출 등을 진두지휘했다. 이후 2021년 메리츠증권에 합류해 바이오벤처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IND 본부를 이끌었다. 최근 한미사이언스 경영총괄 부회장으로 선임됐다.심병화 부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재경팀장 부장, 경영혁신팀장 상무, 사회공헌 TF장 상무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최근 한미사이언스에 합류, 최고재무책임자(CFO)로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성훈 전 상무는 삼성전자 출신이다. 삼성전자 통신총괄·DMC부문 경영관리 과장, 의료기기사업부 경영관리 부장 등을 거쳤다. 현재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사내이사 2인, 사외이사 3인, 기타비상무이사 2인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오너일가 경영권 분쟁이 신동국·송영숙·임주현·킬링턴 4인 연합 측 승리로 끝을 맺으면서 형제 측 이사진이 사임, 이 같은 이사회 구도가 만들어졌다. 사봉관 사외이사, 권규찬 기타비상무이사 등 형제 측 인사로 분류되는 이사진은 지난달 10일 일제히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서 물러났다. 이어 장남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장도 자진 사임했다.한미사이언스 이사진에는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과 차남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사장이 사내이사로, 신유철 신유철법률사무소 변호사, 곽태선 법률사무소 에스앤엘파트너스 선임미국변호사, 김용덕 김앤장법률사무소 기업법연구소장이 사외이사로 있다. 또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배보경 고려대 경영대 교수가 기타비상무이사에 올라 있다.이 가운데 신유철·곽태선·김용덕 사외이사 등 이사진 3인의 임기가 오는 주총을 기점으로 끝난다. 오는 정기 주총에서 7명의 후보자가 신규 선임되면 한미사이언스 이사진 전열은 사내이사 6인, 사외이사 3인, 기타비상무이사 2인으로 바뀐다. 이사회 중 오너일가 비중은 27%가 된다. 다만 현재 한미사이언스 정관상 이사회 정원은 최대 10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기존 이사진 중 한 명 이상이 사임할 가능성이 크다.이날 한미약품(대표이사 박재현)도 26일 개최하는 정기 주총에서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 센터장 전무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한다고 공시했다. 김재교 부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영구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건도 다룬다. 현재 한미약품 이사회는 사내이사 3인, 사외이사 4인, 기타비상무이사 1인 등 총 8명이다. 형제 측 인사인 남병호 헤링스 대표가 사외이사에서 내려오고 임종윤 사장도 이사회에서 물러나면서 이 같은 이사회 구도가 형성됐다.임종훈 사장과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 박명희 한미약품 전무가 사내이사에, 신동국 회장이 기타비상무이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사외이사는 황선혜·윤도흠·김태윤·윤영각 등 4명이다. 이 중 오는 주총에서 임기가 끝나는 황선혜 사외이사가 이사직을 내려놓는 수순이다. 주총 이후 한미약품 이사회는 사내이사 4인, 사외이사 4인, 기타비상무이사 2인 등 총 10명으로 재편될 전망이다.예정대로 주총 안건이 통과되면 김재교 부회장은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이사회에 동시에 오르게 된다. 전문 경영인에 양사의 경영 전략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고 경영 효율성을 증대하는 가교 역할을 맡긴 셈이다. 현재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이사회에 모두 올라 있는 인물은 임종훈 사장과 신동국 회장 2명이다.임주현 부회장의 경우 2022년 한미사이언스 이사직을 내려놓은 지 3년 만에 이사회에 재입성한다. 임주현 부회장은 2020년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2020년 8월 창업주 고 임성기 회장이 별세하고 송영숙 회장이 그룹 회장에 오르면서 임주현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등장했다. 2022년 송 회장 단독대표 체제가 출범하면서 임주현 부회장은 중도 사임했다.임주현 부회장은 작년 초 경영권 분쟁 발발 이후 두 차례에 걸쳐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진입을 시도했으나 전부 무산됐다. 지난해 3월 정기 주총의 경우 형제 측이 승리하면서 이사진에 오르는 데 실패했고, 11월 임시 주총에서는 이사회 정원을 늘리는 정관 변경 안건이 부결되면서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만 이사회에 입성하게 됐다.한미약품그룹은 이사회를 새롭게 구성함으로써 경영은 전문경영인이 맡고 대주주는 이들을 지원하고 견제하는 선진 거버넌스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한미약품그룹 관계자는 "지난 1년간 여러 이슈를 극복하고 선진 거버넌스 체제를 단단히 구축해 새로운 모습으로 새 출발한다"며 "성과 기반의 혁신을 통해 고객,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2025-03-06 06:19:17차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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