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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형약국도 위협적"...도넘은 판촉에 약사들 부글부글[데일리팜=강혜경 기자]마트형 약국의 도넘은 판촉에 약사들이 공분하고 있다. 약사윤리를 벗어난 신규 약국의 일탈에 행정조치는 물론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19일 본격 오픈한 이수역 마트약국이 연일 논란인 이유는 2가지다.19일 문을 연 이수역 마트약국.먼저 오픈이벤트를 빙자한 무상드링크 제공과 일반약 할인·적립이라는 법 위반 행위다.약국 벽면에 명시된 구매금액별 할인과 드링크 100원 이벤트. '100원 이벤트'를 통해 일반의약품인 쌍화탕과 의약외품인 박카스D, 음료인 비타500을 소비자들에게 100원에 판매하는 방식인데, 직원이 사전에 포장된 100원 짜리 동전을 건네 사실상 드링크를 무상 제공하고 있었다.오픈 이벤트로 내년 1월 1일까지 진행하는 구매금액별 할인 정책 역시 환자 유인행위에 해당해 불법이다. 구매금액별로 1만원 이상 구매시 5%, 3만원 이상 구매시 10%, 10만원 이상 15% 할인해 주겠다는 부분 역시 법을 위반한 행위다. 개별 품목별로 할인이 적용될 경우 사입가 미만 판매 역시 가능해진다.일반약 구매에 대한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행위 역시 문제가 있다. 앞서 약국체인들 역시 보건복지부에 관련한 유권해석을 의뢰했지만 처방약과 일반약에 대해 포인트를 적립·사용하는 행위는 문제가 있다고 판단받은 바 있다.도의적인 부분에 대한 문제제기도 이뤄지고 있다. 해당 약국이 기존 약국이 있는 옆에 '치고 들어가는 약국' 형태로 개설됐음에도 주변 약국을 고려치 않은 마케팅이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약국과 2~3m 복도 하나를 사이에 두고 2010년부터 운영돼 왔던 약국이 있고, 층에도 약국이 위치해 있어 해당 약국들의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약국 반경 1km 이내에는 약국 54곳이 존재한다.복도를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는 약국.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엘리베이터를 내리면 두 약국이 맞닿아 있는 형태로, 불필요한 갈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주변 약국을 고려하지 않은 호객과 가격할인 정책 등에 대해서는 약사회 역시 우려스러운 입장"이라고 말했다.이어 "창고형태는 아니지만 마트형 약국 역시 약국 생태계를 황폐화시킬 수 있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면서 "개설자 면담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창고형 약국뿐 아니라 마트형 약국에 대해서도 세부적인 지침과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제일큰약국을 필두로 한 마트형 약국 역시 지역 내에서 확장되면서 일반약 매출 및 약국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2023년 1월 광진구에 제일큰약국이 개설된 이후 서울의 경우 목동(양천), 대림(영등포), 강서(강서), 성북(성북), 마포(마포), 금천(금천), 송파(송파) 등 8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경기 역시 정문(수원), 동탄(화성), 부천(부천), 고양(고양) 제일큰약국이 운영중이다.광주와 울산에도 제일큰약국이 등장했다.다른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지역에 따라 상황에 차이가 있지만 그나마 제일큰약국 시리즈의 경우 약사회 신상신고를 하고, 주요 품목 등에 대해서는 약사회와 마찰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지역마다 개설되는 마트형 약국에 대한 문제제기 역시 이어지고 있고, 창고형 뿐만 아니라 마트형 약국에 대해서도 제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고 토로했다.박리다매 형태 저가판매라는 행위 자체에도 불구하고 단순 평수로만 창고형 약국을 구분짓는 것은 형평에 어긋난다는 것이다.지역의 약사는 "단순 할인행위와 면적을 넘어 주변 약국을 '비싼 약국', '파렴치한 약국'으로 만드는 행위 자체에 대해 문제제기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약사는 "단순 가격으로 소비자들을 유인하는 행위는 지역 내 약국의 역할과 기능을 부정하는 행위로, 이 자체에 대한 규제와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며 "면적당 약사 인력 등을 의무화하는 방안 역시 검토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2025-12-22 12:00:59강혜경 기자 -
대웅, '씽크' 1만 병상 목표 조기 달성…헬스 플랫폼 가속[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대웅제약의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INK)’가 예상보다 빠른 공급 속도를 보이면서 디지털헬스 사업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 연간 목표였던 1만 병상을 넘어 1만3000병상까지 확대됐고, 내년에는 2세대 제품 출시도 예정돼 있다. 제약 중심 구조에서 헬스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 전략이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필러 등 기존 에스테틱 라인업과 제약 사업에 더해 디지털헬스를 신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품목이 ‘씽크’다. 씽크는 올해 3분기 기준 평택성모병원(359병상), 포항·성의료재단 좋은선린병원(각 200병상), 동탄시티병원(90병상) 등 주요 병원에 전 병상 도입됐다. 대웅제약은 “당초 연간 목표였던 1만 병상을 넘어 10월 기준 1만3000병상을 조기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1분기에는 2세대 모델 ‘올 뉴 씽크’를 출시해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기술 기반 제품 경쟁력도 시장 확산의 요인으로 꼽힌다. 씽크는 웨어러블 AI 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의 기술을 기반으로 대웅제약이 유통·판매를 맡고 있다. 환자에게 부착된 센서를 통해 심전도, 산소포화도, 맥박, 체온 등 주요 활력징후를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여기에 낙상 감지, EMR 연동 기능을 더해 의료진의 업무 효율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산 디지털헬스 기기 최초로 ‘원격심박기술 감시(EX871)’ 보험수가를 획득한 점도 확산에 우호적이다.내년 출시되는 2세대 제품은 혈압·혈당 등 자동 모니터링 기능이 추가된다. 병동 바이탈 수집 업무의 상당 부분을 대체할 수 있어 간호 인력 부족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씽크의 비즈니스 모델은 일시납형, 월 납입형, 사용량 비례형 등으로 구분된다”며 “보험수가를 기준으로 일정 비율을 수령하는 월 납입형·사용량 비례형 등이 확장될수록 대웅제약의 전사 이익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대웅제약의 디지털헬스 매출은 올해 3분기 363억 원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 회사는 임상 데이터 기반으로 디지털헬스 서비스 범위를 더욱 넓혀 나가갈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씽크 외에도 ▲연속혈당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모비케어’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비피’ ▲AI 실명질환 진단보조 솔루션 ‘위스키’ 등을 확보해 의료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시장에서는 병원별 니즈가 상이한 만큼 서비스 정교화가 향후 확산 속도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은 병원 환경에 맞춘 커스터마이징이 필수”라며 "단순한 기기 공급을 넘어 진료 흐름과 의료진 업무 정합성을 높일수록 병원 내 재도입률과 확산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2025-12-10 12:03:55최다은 기자 -
"30년 병원약사·20년 회무로…직능 가치 인정에 전념"황보영 병원약사회 수석부회장. 약학대학 졸업 후 약사로서의 자신의 모든 역량을 병원에서, 또 병원약사회 회무에 쏟아온 사람이 있다. 황보영 한국병원약사회 수석부회장(동탄성심병원 약제팀장)은 지난 29일 열린 병원약사대회에서 병원약사대상 수상을 위해 오른 단상에서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상을 받는 잠깐의 시간 30년 넘게 병원약사로, 20여년 간 병원약사회 회무에 참여하며 겪었던 순간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울컥한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그도 그럴 것이 황 부회장은 한림대 강동성심병원과 한강성심병원을 거쳐 지금의 동탄성심병원 약제팀장으로 약사로서의 경력 전부를 병원에서 쌓아왔다. 그는 또 병원약사회에서 전설적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30대에 병원약사회 회무에 참여해 공백 없이 20년 넘게 협회 역사를 함께해 왔기 때문이다. 홍보, 재무, 국제위원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지만, 특히 홍보부위원장을 시작으로 홍보이사, 홍보담당 부회장을 거쳐 지금의 수석부회장직까지 병원약사회 대외협력과 홍보에 앞장서 왔던 인물이다. 그는 “약대 졸업 후 바로 병원에서 일을 시작해 지금까지 하고 있다. 신입 약사일 때 지방 병원에서 대절한 버스를 타고 서울에 올라와 처음 병원약사총회 10주년 행사에 참여했을 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병원약사로서의 자부심과 더불어 소속감을 느꼈던 순간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부서장이 돼 부서를 운영하면서 항상 생각하는 부분이 내가 처음 총회에서 느꼈던 부분을 어떻게 후배 약사들에게도 경험하게 해줄까였다”면서 “그런 환경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를 항상 고민해 왔다. 그것이 회무로도 연결됐던 것 같다”고 했다. 병원약사로 일하고, 또 병원약사회 회무를 하면서 결론 내린 부분은 언제나 모든 활동의 중심에는 환자가 있다는 점이었다고 했다. 결국은 환자가 필요로 할 때 그 직능의 가치도, 전문성도 인정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그는 “병원약사 가치를 인정받기 위한 방향이 항상 부서장으로서, 또 회무를 하면서 가장 중심에 뒀던 부분”이라며 “그 과정에서 함께 일하는 의료진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환자에게 필요성을 인정받아야 우리 직능의 존재 가치가 생긴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점에 곧 저 개인의 직업 윤리에도 반영돼 왔다”고 했다. 황 부회장은 법제화된 전문약사 제도에 대한 자부심이 누구보다 강한 사람 중 하나이기도 하다. 병원약사회가 민간 자격으로 전문약사 제도를 만들고 10년 넘게 운영해온 노력에 대한 인정이 법제화라는 결실을 맺었기 때문이다. 더불어 조제실 자동화 필요성에 대해서도 확고한 신념을 갖고 관련 정책과 사업에 임해 왔다. 현 시대에서 약사 서비스, 특히 고도화된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병원에서의 약사의 약료서비스를 강화하고 인정받기 위해서는 자동화가 필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황 부회장은 “처음 병원약사가 됐을 때만 해도 의약분업 이전이다 보니 조제 이외 병원약사의 전문 역할이 의약정보 제공, 복약지도 정도에 한정돼 있었다”면서 “그것을 현재의 전문약사 과목과 같이 10개 분야로까지 확대했고, 결국 민간이었던 전문약사제도를 법제화라는 결과로 증명되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약사회는 전문분야를 계속 넓혀갈 계획이다. 최근 중환자실 전문약사에 대한 국회 정책토론회를 진행한 것도 그 연장선 상”이라며 “약사들이 이런 전문성을 확대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이 조제실 자동화다. 병원약사회가 추진 중인 부분 중 하나다. 이 모든 것들이 맞물려 갈 때 병원약사 직능의 가치가 올라갈 수 있다고 본다. 이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했다.2025-12-01 12:10:50김지은 기자 -
올해 병원약사대상-황보영, 학술대상-최경숙병원약사대상 수상자 황보영 수석부회장·학술대상 수상자 최경숙 부회장.[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정경주)는 25일 2025년도 병원약사대회 수상자 명단을 공개했다.정부 포상인 보건복지부장관,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 수상자를 비롯해 대한약사회장 표창, 병원약사회장이 시상하는 병원약사대상과 학술상, 병원약사상, 미래병원약사상, 우수봉사상 등 이 그 대상이다.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은 정영미(분당서울대학교병원), 최지영(서울아산병원), 이순화(고신대학교 복음병원) 약사가,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은 김정현(삼성서울병원), 유예진(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약사가 수상자로 선정됐다.약사 권익 신장과 위상 강화에 기여한 회원을 선정하는 대한약사회장 표창에는 정경미(울산대학교병원), 강옥경(전북대학교병원), 정진희(영남대학교병원), 백효심(아주대학교병원), 이은미(서울아산병원) 약사 등 총 5인이 선정됐다.병원약사로 오랫동안 근무하며 병원 약제부서의 발전과 병원약사의 지위 향상에 노력한 회원에 시상하는 병원약사대상은 황보영 수석부회장(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이 받는다.황 수석부회장은 한림대 강동성심병원과 한강성심병원을 거쳐 동탄성심병원 약제팀장으로 30년 가까이 병원에 근무했고, 2007년 병원약사회 홍보부위원장을 시작으로 홍보이사, 홍보담당부회장을 거쳐 현재 수석부회장으로 20년 넘는 기간 회무에 참여해온 공을 인정받았다.약사회는 다년간 병원약사의 약제업무 개선과 약사 직능 제고에 헌신하며 본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 온 공로로 병원약사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황 수석부회장에게 상장과 순금메달이 부상으로 수여된다고 설명했다.활발한 논문 발표와 병원 약제 업무 관련 연구에 탁월한 업적을 남긴 회원에 수여되는 학술대상은 최경숙 부회장(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최 부회장은 교육1부위원장을 시작으로 전문약사제도 운영준비단 부단장, 병원약학교육연구원 부원장 겸 병원약학분과협의회장을 거쳐 현재 전문약사운영단장과 병동전담약사 TF 팀장을 맡고 있다. 전문약사 활동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 등 다양한 연구결과를 여러 학술지에 발표하고 다수 논문을 저술한 학술적 공로를 인정받았다.병원약사회지에 우수한 논문을 게재해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 회원들에 수여되는 학술우수상은 김새미(서울대학교병원), 손유정(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이성희(분당서울대학교병원), 오수연(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이세은(서울아산병원), 정다영(계명대학교 동산병원), 홍상희(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약사 등 7명이 받게 됐다.병원약사상은 10년 이상 근무한 회원 중 사명감을 가지고 성실하게 근무하여 타의 모범이 되고, 병원 약제 업무 개선 및 병원약사의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공로가 큰 회원에게 수여되며, 올해 수상자는 진경희(칠곡경북대학교병원), 임정미(서울대학교병원), 한영현(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유경석(건양대학교병원), 서정애(국립암센터) 약사 등이다.미래병원약사상은 최고운(서울대학교병원), 서범석(경희대학교병원), 하혜민(고신대학교 복음병원), 이지영(국립중앙의료원), 박정용(아주대학교병원), 유지혜(전북대학교병원), 송민희(부산대학교병원), 문채원(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김지애(서울아산병원), 김연진(세종충남대학교병원) 약사 등 10명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최근 5년간 학술활동을 통한 공로가 뚜렷한 만 45세 이하 병원약사로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되는 회원 10명을 선정하는 상이다.국내, 해외 의료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봉사하는 병원약사상 정립에 기여한 회원에게 주어지는 우수봉사상에는 국내 및 해외 봉사활동에 다년간 참여해 온 김수진(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약사가 선정됐다.건전한 보건의료 언론 전달을 통해 병원약사에 대한 국민의 이해 증진과 신뢰 조성에 공헌한 바가 큰 기자들에게 수여하는 기자상은 메디파나뉴스 조해진 기자가 받는다.약사회는 오는 11월 29일 낮 12시부터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년도 병원약사대회에서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1000여명의 병원약사가 참석할 예정이다.2025-11-26 06:18:19김지은 -
화성 동탄2 신도시에 700병상 고려대의료원 들어선다동탄2신도시 내 종합병원 유치 패키지형 개발사업 조감도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화성시 동탄2 신도시에 700병상 규모의 고려대의료원이 설립될 것으로 보인다.화성시는 동탄2신도시 내에 추진 중인 대규모 종합병원 포함 패키지형 등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고려대학교의료원(고려중앙학원)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시는 이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 사업의 민간사업자 공모에 참여한 고려대의료원 컨소시엄과 순천향대의료원 컨소시엄의 사업계획서를 평가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고려대의료원 컨소시엄에는 우미건설과 한양건설, 미래에셋증권, 하나은행이 참여했다.이 컨소시엄은 의료시설용지와 도시지원시설용지를 활용해 700병상 이상 규모의 종합병원과 함께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회복기 재활병원, 노인복지주택, 오피스텔을 배치한 전 생애 주기 복합케어 공간 구성을 계획했다.또 주상복합용지는 마을형 랜드마크 단지와 연도형 상업시설 구성을 통해 골목과 공원이 있는 마을형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제출했다.시와 LH는 향후 의료기관 개설 허가 신청 및 보건복지부 협의를 거쳐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 뒤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이번 사업은 동탄2 택지개발지구 내 대형 종합병원을 유치하기 위해 의료시설용지와 주상복합용지 등 4개 블록(약 19만㎡) 토지를 패키지로 매각해 의료시설과 도시지원시설, 주상복합 기능을 결합한 복합개발 방식으로 추진 중이다.시는 종합병원 등의 조성이 마무리되면 수도권 남부 의료 거점 확보는 물론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경쟁력 제고와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정명근 화성시장은 "고려대학교의료원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축하하며, 화성시를 넘어 수도권 남부 의료 거점 확보를 위해 최상급의 병원 건립을 요청한다"며 "화성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핵심 인프라인 대규모 종합병원의 건립이 차질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2025-11-22 01:43:34강신국 -
AI로 재편되는 제약 R&D…신약개발 경쟁 '속도전'[데일리팜=최다은 기자] 국내 제약업계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연구개발(R&D) 체계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 과제와 민관 협력 프로젝트가 잇따르면서 신약개발 전 과정에 AI를 접목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어서다.15일 업계에 따르면 AI는 후보물질 발굴·설계, 제조공정 자동화, 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녹십자, 대웅제약, 경보제약, 삼진제약 등 주요 제약사들이 핵심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기술 경쟁이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이달 GC녹십자는 약 20년간 축적된 국내 혈우병 환자들의 실사용 빅데이터에 인공지능(AI) 머신러닝 기법을 적용해 관절 손상 예측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혈우재단 및 서울대학교 약학대학과 함께 '혈우병 환자의 관절병증 예측 모델' 개발에 착수했다.지난 4월부터 추진된 해당 프로젝트는 내년까지 모델 개발을 완료하고, 같은 해 하반기에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투고하는 것을 목표 중이다. 빅데이터에 인공지능(AI) 머신러닝 기법을 적용해 '그린모노', '그린진에프' 등 혈우병 치료제를 사용하는 환자들의 실제 데이터를 반영해 의료진이 활용할 수 있도록 구현될 예정이다.경보제약은 산업통상자원부의 ‘AI 기반 표적 맞춤형 링커-약물 복합체(ADC) 제조 자율 랩 기술개발’ 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한국기계연구원·고려대학교 등과 함께 오는 2029년 12월까지 AI와 로봇을 접목한 자율 실험실 및 의약품 자동화 제조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정부로부터 24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 받는다.경보제약은 이번 과제 수행을 통해 표준화된 제조·품질검증 체계를 확립하고, 링커·약물 복합체 설계·제조 시스템을 고도화해 ADC 개발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대웅제약은 신약개발 단계 외에도 AI 및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적극 진출 중이다. 병원 스마트병동 시스템 구축 MOU 등 의료서비스 영역에서 AI 기반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다.대표적으로 지난해 신사업으로 도입한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를 국내 병의원에 구축하는데 힘을 싣고 있다.씽크는 환자에게 부착된 웨어러블 센서를 통해 심박수, 호흡, 체온, 산소포화도, 심전도 등 주요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한다. 최근에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교육협력 동탄시티병원에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병동을 도입했다.삼진제약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K-AI 신약 개발 전임상·임상 모델개발 사업'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해당 사업은 AI로 전임상과 임상 데이터를 연계해 임상 진입을 가속화하고 AI 기술을 활용해 전주기 신약 개발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제약 업계에서는 AI가 신약 연구 효율성뿐만 아니라 데이터·플랫폼 중심의 헬스케어 기업으로 진화하는 데 핵심 동력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흘러나온다.업계 관계자는 "AI 기반 플랫폼·데이터 역량이 제약사 경쟁력을 결정하는 시대가 열리면서, 중장기적으로 헬스케어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재정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얼마나 빠르게 연구 성과로 연결해 시장성을 확보하는 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2025-11-15 06:13:14최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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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창고형처럼 변신"...약국들의 벤치마킹[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창고형 약국에 대한 소비자들의 각광이 이어지면서 변신을 시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창고·마트형 트렌드에 발빠르게 뛰어들어 신규 개설에 나서는 움직임에 더해 기존 약국을 확장하거나 이전하는 등의 움직임이 가시화되는 것이다.약을 대량으로 사입하고, 소비자들로 하여금 직접 약국에서 쇼핑하게 하는 트렌드를 쫓고자 하는 시도로 풀이된다. 소비자들 역시 대형약국의 약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할 것이라고 인식하면서 경영 돌파구로서 확장·이전을 택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것.기존 헬스앤뷰티숍 내 숍인숍 형태로 운영되던 서울 서초구 A약국은 최근 약국을 확장했다. 신논현역 인근에 위치한 해당 약국은 헬스앤뷰티숍이 이전함에 따라 약국 공간을 대거 확장했다.최근 확장 오픈한 서울 서초구 소재 A약국. 처방중심 10평대 약국에서 처방·매약 중심 100평대 약국으로 대규모 확장을 진행한 것.약국은 소비자들의 동선을 고려해 처방접수와 매약결제 코너를 각각 분리했다.해당 약국은 "강남 메인거리 1층, 편리한 접근성과 세심한 복약상담으로 건강한 일상을 함께 한다"며 "강남의 새로운 스케일과 가격을 직접 경험하라"고 홍보에 나섰다. SNS에서도 이 약국은 '강남 창고형 약국'으로 입소문이 나고 있는 상황이다.처방조제 중심의 소규모 약국이 주를 이루던 지역 약국들과는 차별화된 전략이다.가격 역시 저가를 표방하고 있었다. 마진을 줄이는 대신 많은 소비자들을 상대하는 대표적인 박리다매 방식이다.기존 처방중심 약국에서 매약 품목을 대거 확장하고, 계산대 등도 분리했다. 해당 약국 약사는 "약국 운영방식을 창고형 처럼 바꿨다"며 "종로 유명 약국들과 같거나, 보다 저렴하게 약을 구입할 수 있도록 운영 방식을 바꾼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현재도 유명 약국들의 가격을 참고해 전체적인 가격을 조정하고 있다. 다른 약국 판매가격이 우리 약국보다 더 저렴하게 책정된 경우 확인해 조정할 방침"이라며 "약국이 마진을 줄이는 대신 많은 홍보가 필요하다"고도 덧붙였다.A약국의 공격적 영업전략 전환에 주변 약국들은 우려스럽다는 분위기다.최근 지역 내 100평 이상 대형약국이 연이어 개설되고 있고, 종로와 견줄 만한 낮은 가격을 선보이는 약국이 등장함에 따라 직·간접적인 타격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기존 헬스앤뷰티숍 내 숍인숍 형태에서 크게 확장하게 된 케이스다. 규모를 확장하고, 상대적으로 가격대를 낮게 책정하게 되다 보니 일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약사회 역시 약국을 방문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경기 구리소재 B약국 역시 처방위주 층약국에서 1층으로 규모를 확장했다.창고형 약국과 맞물려 처방 중심 층약국에서 100평대 처방·매약 중심으로 전환한 경기 구리 B약국. 이 약국 역시 '100평'이라는 명칭을 약국 상호에 붙여 넓은 평수를 강조하고 있다. 은행이 나간 자리로 약국이 이전한 것인데, 처방 위주 층약국에서 처방·매약으로 방향을 전환한 사례다.지역의 약사는 "대형약국에 대한 약사와 소비자 선호가 종전보다 커지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월세를 더 부담하더라도 대형약국들이 살아남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한 몫을 하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창고·마트형 약국 유행 트렌드의 선봉에 서고자 하는 움직임에 쇼핑이 가능한 약국을 선호하는 소비자 니즈가 맞물리면서 기존 약국들도 기존과 다른 새로운 전략을 구사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약국에 대형 규모를 암시하는 듯한 상호를 쓰는 것도 트렌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제일큰약국'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것과 동시에 '메가' 같은 이름을 상호에 사용하는 사례 또한 늘고 있는 것이다.80평 규모 동탄 소재 C약국은 메가라는 명칭을 약국 상호에 사용해 허가를 받았다. 최근 창고형 기준으로 분류되는 100평에는 못 미치지만 상호를 통해 약국이 큰 규모임을 암시하는 사례로 볼 수 있다.다른 약사는 "신규 약국 뿐만 아니라 기존 약국들도 영업전략 등을 대거 변경하고 있는 분위기"라며 "이전 보다 규모적인 부분이 강조되고 있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고 전했다.초대형약국 콘셉트 표방2025-10-29 14:12:32강혜경 -
'실적·R&D·시설' 경쟁력…삼익제약의 IPO 성공 방정식[데일리팜 이석준 기자] 삼익제약이 실적, R&D, 시설 경쟁력을 바탕으로 코스닥 입성에 도전한다. 26년 연속 흑자(실적), 세계 최초 당뇨병 치료제 복합제 개발(R&D), CMO 경쟁력(시설) 등이 IPO 성공 방정식으로 자리잡고 있다.신사업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도 나서고 있다.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면역보조치료제, 비만치료제 등 미래 수요가 높은 질환에서다. 독자적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를 둔다. 플랫폼 기술은 향후 기업 가치(시가총액) 상승으로 연동될 가능성이 높다. 업계에 따르면 삼익제약은 10월 코스닥 입성을 위해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 5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스팩합병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하나금융제28호스팩과 흡수합병을 통해 상장한다. 합병비율은 1대 0.2809383, 합병기일은 10월 13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10월 27일이다.삼익제약 경쟁력 3대 키워드는 실적, R&D, 시설이 꼽힌다.먼저 실적이다. 삼익제약은 3대 만성질환(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치료제 중심으로 견고한 실적을 내고 있다.실제 삼익제약의 지난해 매출액은 545억원으로 전년(505억원) 대비 7.9% 증가했다. 역대 최고 수치다. 같은기간 영업이익(29억→35억원)과 순이익(30억→33억원)도 20.7%, 10% 늘었다. 회사는 2029년 즈음 외형 1000억원 돌파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범위를 넓혀도 2021~2024년 CAGR(연평균성장률)은 매출 7.6%, 이중 CMO 사업은 27.7%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6년(1999~2024년) 연속 흑자를 달성중이다. 2024년 기준 부채비율 23.5% 등 재무구조도 탄탄하다는 평가다. 자기자본(516억원)도 매년 확충되고 있다. R&D 경쟁력도 쌓고 있다. 권영이 대표이사(CTO 겸직)를 필두로 학술개발팀, 중앙연구소, DI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신제품 개발, 업무 전문성 및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대표적으로 피오시타정은 시타글립틴+피오글리타존 최초 복합제다. 2023년 11월 급여를 받고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세브란스병원(강남/용인)과 성심병원(강남/동탄), 서울의료원, 상계백병원 포함 주요 병원 8곳에서 처방이 시작됐으며 서울아산병원, 서울대학교병원, 한양대학교병원 등 20여개 병원에서 연내 DC 상정을 준비 중이다. 삼익제약은 이를 통해 전국 50여 병원에서 피오시타정의 처방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외도 삼익제약은 SGLT-2i와 DPP-4i 복합제 '포르자듀오정(다파글리플로진/시타글립틴)', DPP-4i와 Met XR 복합제 '자누맥스엠엑스알서방정(시타글립틴/메트포르민)', DDP-4i와 TZD 복합제 '피오시타정(시타글립틴/피오글리타존) 등 당뇨병치료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독자적인 플랫폼 기술(UniSpheroTM)을 활용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도 나서고 있다. UniSpheroTM는 미세 입자 멤브레인을 이용한 마이크로스피어 제조 플랫폼이다. 마이크로스피어 입자의 크기와 분포를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삼익제약의 고유 기술이다. 높은 재현성과 균일한 입도 분포도가 특징이다. 장기지속형 주사제 기술 및 장비 관련 특허등록 1건, 특허출헌 2건 등 지속적인 특허출원 예정이다.해당 플랫폼 기술을 통해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면역보조치료제, 비만치료제 등 다양한 파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회사는 임상 단계에 따라 해외 제약사와 라이선스 아웃 기회도 노리고 있다. CMO 사업 확대로 시설도 확충하고 있다.인천 제1공장 증축(2026년), 원주 제2공장 착공(2027년) 등이다. 이를 통해 ▲효율적 생산 및 비용 관리(원가 절감) ▲신규 제형 생산(이층정) ▲생산 케파 및 가동율 확대 ▲경쟁력 있는 특화 제품군 영업에 나선다. 시설 확충은 영업이익과 상장 조달 자금으로 투입할 계획이다.기존 인천공장은 글로벌 GMP 수준의 생산 및 품질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제품 164개, CMO 30개(49개 업체) 품목을 다루고 있다. 정제(연 5억7000만정), 경질캡슐제(연 4896만 캡슐), 과립제(연 1176만포), 내용액제(연 1440만포) 등의 다양한 제형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수년간 축적된 전문성과 시장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재무 성장을 이뤄왔다. 이번 코스닥 상장은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주주 및 투자자들과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상장을 통해 확보될 자금은 만성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 강화 및 생산설비 확충,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에 투입할 예정이다. 전문의약품 분야 선도기업으로서의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하고, 'Total Healthcare Company'로 비전 실현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삼익제약 최대주주는 오너 2세 이충환(28.47%) 대표다. 창업주 이세영 회장은 15.19% 지분을 보유중이다.2025-09-19 12:00:23이석준 -
홈플러스 15개 점포 폐점 결정에 약국 12곳도 폐업 위기[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홈플러스가 임대료 조정에 실패한 15개 점포 폐점을 결정하면서, 입점약국 12곳도 폐업 위기에 놓였다.앞서 기업회생절차를 밟은 홈플러스는 임대료 인하를 위해 각 점포 임대인들과 협상을 이어왔다. 41개 점포와는 35~50%의 인하 협상을 타결하기도 했다.홈플러스가 임대료 조정 결렬로 폐점을 결정한 점포는 시흥·가양·일산·인천계산·고잔·원천·동탄·천안신방·대전문화·전주완산·대구동촌·부산장림·감만·울산북구·남구점 등 총 15곳이다.15개 점포에 대한 순차적인 폐점 계획 발표와 함께 본사 직원들에 대한 무급휴직도 시행하기로 했다.홈플러스는 “회생절차 이후 68개 점포에 임대료 인하 협상을 진행했지만 15곳은 협상에 진전이 없어 폐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폐점 결정한 15개 점포 중 약국이 입점한 점포는 12곳이다. 부산 장림점과 감만점, 수원 원천점을 제외하고는 모두 약국이 운영 중이다. 이들 12곳 중 7곳은 약사가, 5곳은 한약사가 운영하는 곳으로 파악된다.입점상가들은 순차적 폐점으로 투자비용 회수가 어려워질 뿐만 아니라 철거비까지 부담해야 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특수상권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상가임대차보호법으로 보호를 받지도 못한다.홈플러스는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지만 마땅한 대상을 찾지 못하고 있고, 설사 합병이 이뤄진다고 해도 폐업점포 보호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우종식 변호사(법무법인 규원)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손해배상 관련 계약 조항을 살펴보라고 조언하고 있다. 점포마다 임대인이 다르기 때문에 세부적인 계약 내용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정치권과 노동계, 점주들은 폐점 철회를 촉구하며 대주주인 MBK를 규탄하고 나섰다. 폐업 강행에 대한 정부 개입까지 요구하며 제동을 걸고 있다.김병국 홈플러스 입점점주비상대책협의회장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MBK는 지난 10년간 홈플러스 경영부실이 가중되는 것을 알면서도 투자금 회수에만 혈안이 돼 경영 정상화에는 관심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또 “MBK 김병주 회장이 홈플러스 인수 당시 약속한 투자금 1조원과 회생신청 이후 약속한 사재 출연을 즉각 이행하라”고 촉구했다.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홈플러스의 대규모 폐점 계획은 대주주 MBK의 먹튀 선포와 다름없다. 폐점 계획 철회와 함께 자구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2025-08-15 13:19:41정흥준 -
메타필즈, 내달 6일 약국경영·상담 실전 교육[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메타필즈(METAPILLZ)가 오는 7월 6일 약국 경영과 복약지도 상담에 대한 실전 교육을 진행한다.메타필즈 아카데미는 경영, 조제, 상담, 한방 분야로 구성된 약사 대상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종합적인 교육 제공을 모토로 하고 있다.경영 분야는 메타필즈 Chief Director 강남성 약사가 담당한다. 강남성 약사는 과거 워너비 약국체인 대표이자, 부자약사 코칭협회 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또 20년간 축적한 약국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나는 약국에서 경영을 배웠다’와 ‘잘되는 약국의 일급비밀’이라는 베스트셀러를 출간한 바 있다.이번 강의에서는 신규 약국 개국과 인수인계 약국 개국의 차이점 분석, 거래처와의 효과적인 협상 전략,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포커스존(매출업VMD) 설정 방법, 매출 증대를 위한 체계적 전략 수립 등의 내용이 다뤄진다. 조제 및 복약지도 전문 분야는 메타필즈 Field Director 우상우 약사가 맡는다. 우상우 약사는 한림대병원 앞 동탄 1등약국의 조제실 책임약사로 근무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약물치료학 강사와 스터디 리더로 활동하고 있다.이번 강의 내용은 이상지질혈증 처방전을 활용한 실제 조제 시뮬레이션과 노하우, 효율적인 반품 및 재고 관리 시스템 구축, 최신 가이드라인에 기반한 질환별 치료 접근법, 조제부터 복약상담까지의 통합적 환자 케어 방법론 등이다.영양제와 건기식 상담 분야는 메타필즈 Field Director 최재연 약사가 담당한다. 최 약사는 통한 제일병원 약제팀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 기관 심사관으로 활동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복약지도 전문약사로 10년간 근무하며 축적한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메타필즈의 교육을 진행한다.한방 처방 및 패턴 분석 분야는 메타필즈 Head Director 안희탁 약사가 맡는다. 안 약사는 동탄 1등약국 대표약사이자 부천시약사회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하며, 20년간 영양상담 경력을 보유한 한방 분야 전문가다.소화기 계통 처방의 단계별 적용 방법, 스트레스와 정신적 증상 관련 처방의 실무 응용, 체력 보강 관련 처방의 체계적 활용법 등을 다룬다.한편, 메타필즈 아카데미는 연간 교육 일정 계획을 마쳐 하반기에도 교육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내달 교육은 신청사이트(https://naver.me/5dAatOQa)를 통해 접수를 받고 있다.2025-06-30 18:05:29정흥준 -
삼익제약 "최초 복합제 피오시타, 대형병원 처방 확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익제약(대표 이충환 권영이)이 6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인천 네스트 호텔에서 개최된 대한내분비학회 분과전문의 연수강좌에 참가해 개량신약 ‘피오시타’를 소개했다고 24일 밝혔다.삼익제약은 후원 부스를 운영하며 의료 전문가들에게 자사가 개발한 ‘피오시타’ 데이터를 공유했다.대한내분비학회 연수강좌는 내분비학 분야의 최신 지견과 치료 동향을 공유하는 권위 있는 학술 행사다. 올해 국내 유수의 내분비내과 전문의들이 대거 참석했다.피오시타는 최근 종합병원 영업을 통해 세브란스 병원(강남, 용인), 한림대학교성심병원(강남, 동탄), 서울의료원, 상계백병원 등 주요 8개 병원에서 처방이 시작되며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특히 서울아산병원, 서울대학교병원, 한양대학교병원 등 20여개 이상의 대형병원에서 연내 약사위원회(DC) 상정을 준비하며 추가적인 처방 확대가 기대된다.피오시타정은 시타글립틴과 피오글리타존을 결합한 국내 최초의 복합 DPP-4/TZD계열 오리지널 의약품이다. 기존 단일제 처방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환자 복약 편의성을 개선한 삼익제약의 핵심 품목이다.삼익제약 관계자는 "대한내분비학회 연수강좌는 당뇨병 및 내분비 질환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의료 전문가들과 교류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자리다. 이번 기회를 통해 피오시타가 당뇨병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현재 주요 의료기관에 진입하면서 단시간 내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어 "피오시타를 기반으로 당뇨병용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을 다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주요 거점 병원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의료진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정보 제공을 통해 제품군 확장을 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5-06-24 12:22:35이석준 -
CMG제약 '나라필', ODF 기술력으로 시장 혁신 주도[데일리팜=황병우 기자] 국내 최초 필름형 편두통 치료제인 '나라필 구강용해필름'이 출시 후 빠른 효과와 복용 편의성을 앞세워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편두통 환자는 다양한 상황에서 치료제를 복용해야 하는 만큼 치료 접근성이 제형의 혁신으로 한 단계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구강용해필름(ODF) 한 장으로 낮춘 복약 부담나라필은 트립탄(triptan) 계열 편두통 치료 성분인 나라트립탄을 필름 형태로 제제화한 것으로, 세계 최초로 나라트립탄 성분을 구강에서 녹여 복용할 수 있게 만든 제품이다.조세형 CMG제약 마케팅실 팀장나라필 ODF의 가장 큰 장점은 복약 편의성이다. 기존 편두통 치료제들은 정제 또는 캡슐 형태로 물과 함께 삼켜야 했지만, 필름 제형은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다.조세형 CMG제약 마케팅실 팀장은 "입에 넣고 녹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별도의 물이 필요 없고, 필름이 빠르게 위장 운동성이 저하된 환자에게도 약물이 신속히 흡수된다"며 "증상 발생 초기에 약물을 투여하기 쉬워졌고, 환자들은 더 빠른 두통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얇은 필름을 물 없이 입안에 투여하면 순식간에 녹아 유효성분이 구강 점막을 통해 빠르게 흡수되므로, 기존 정제 복용 시 흔했던 구토나 메스꺼움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효과 발현 시간도 단축시킨다.특히 편두통 발작 시 복통·구역 등 위장관 증상으로 알약을 삼키기 어려운 환자들도 필름 제형 덕분에 복약 부담을 크게 덜 수 있게 됐다.주민경 신촌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는 "편두통에 대한 인식 증가로 약물 제형에 대한 다양한 니즈가 있었는데 나라필 ODF는 환자에게 필요한 제형"이라며 "파우치 사이즈로 지갑, 휴대폰케이스 등 휴대하기 편하고 물 없이도 쓴맛과 입 안에 잔여감이 없어 어디서든 복용할 수 있어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또 조수진 동탄성심병원 신경과 교수는 "약을 먹는 시간의 차이가 더 많은 효과의 차이를 나타내므로 물 없이 복용하는 점이 더 많은 효과 기대한다"고 전했다.나라필 ODF가 필요한 때 즉시 복용할 수 있는 손쉬운 투여 방식을 제공함으로써 치료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는 시각이다.나라필 ODF 제형의 핵심 'STARFILM'…특허기술로 차별화나라필의 혁신 뒤에는 CMG제약의 독자적인 기술력이 자리하고 있다. CMG제약은 국내 제약사 중 가장 앞선 ODF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국내 최초로 ODF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하여 제형 개발부터 대량 생산까지 전 주기에 걸친 경쟁력을 갖추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필름형 제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오고 있다.회사 측에 따르면, ODF 제형은 약물의 균일한 분산, 신속한 용해, 기계적 강도, 미각 마스킹 등 여러 요소를 동시에 충족해야 하는 고난도 기술이다.CMG제약은 자체 개발한 STARFILM 기술을 통해 이러한 난제를 해결했다. STARFILM은 각각 Smooth, Thin, Advanced Stability, Refreshing Taste의 약자로, 필름 제형을 부드럽고 유연하게 만들고, 종이처럼 얇게 구현하여 빠른 용해와 휴대성을 높였다. STARFILM 기술 특징 STARFILM 특허기술 덕분에 나라필 ODF는 필름 제형 특유의 쓴맛과 잔여감이 전혀 없으며, 환자가 쉽고 편하게 약물을 복용할 수 있다.특히 쓴맛 차폐와 약물 안전성 기술 분야는 CMG제약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영역으로, 경쟁사 대비 확실한 강점으로 꼽힌다.CMG제약은 이러한 기술력을 통해 고점도나 난용성 약물도 안정적으로 필름화할 수 있는 혼합·건조 공정을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ODF 제형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실제로 CMG제약은 동일 ODF 기술을 적용한 필름형 조현병 치료제 '메조피(구 데핍조, 성분명 아리피프라졸)'로 미국 식품의약국(FDA_ 품목허가를 획득하는 등 필름형 제제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도 입증했다.조 팀장은 "회사의 ODF 기술력은 국내 제약사 중 압도적인 수준으로 기술의 독자성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환자가 더 편리하게 약물을 복용할 수 있도록 돕는 혁신 제형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삼일제약과 공동마케팅 시장 공략 드라이브CMG제약은 나라필 ODF 출시와 함께 삼일제약과 전략적 공동마케팅을 진행하여 제품 확산에 시너지를 내고 있다.유통·영업 역량을 갖춘 삼일제약과의 협력을 통해 출시 2년 차에 전년 대비 25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대할 정도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 다수의 주요 대학병원에서 처방이 이루어지는 등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나라필 구강용해필름 제품사진이는 동일 성분의 다른 제형 경쟁품들 대비 가장 빠른 초기 침투율이라는 평가로, 나라필 ODF가 짧은 기간 내 점유율을 크게 확대했음을 보여준다.조 팀장은 "기존 정제 대비 복약 순응도와 휴대성 측면에서 차별화된 장점이 의료진과 소비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고, 이러한 특성이 실제 처방량 증가와 재처방률 향상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회사는 향후에도 공동마케팅 시너지를 지속 확대하여 편두통 치료제 시장에서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다.특히 CMG제약은 나라필 ODF를 시작으로 트립탄 계열 필름 제제 라인업을 확장하는 청사진도 제시했다.나라필 ODF 출시를 시작으로 알모트립탄, 졸미트립탄 등 트립탄 계열 편두통 치료제를 ODF로 개발하는 '트립탄 ODF 패밀리' 전략을 구축해 편두통 치료제 시장 점유율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조 팀장은 "CMG에서는 주요 상급병원 대상 편두통 환자에게서 ODF의 임상적 유용성을 확인하기 위한 추가 임상연구를 추가 임상연구를 계획하고 있다"며 "나라필 출시를 시작으로 알모트립탄, 졸미트립탄, 프로바트립탄 등 트립탄 계열의 편두통 치료제 ODF 단일제와 복합제 등 '트립탄 ODF 패밀리' 전략을 구축, 편두통 치료제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 예정이다"고 덧붙였다.2025-06-23 06:00:10황병우 -
홈플러스 약국 20곳 폐업 위기...이중 7곳이 한약사 개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27개 점포에 계약 해지를 통보한 가운데, 임대료 협상이 불발될 경우 입점약국 20곳도 폐업 위기에 놓였다.홈플러스는 점포 임대인들에게 35~50%의 임대료 인하와 계약조건 협상을 요구하고 있다. 오늘(31일)이 이행 여부에 대한 최종 답변일이라 결렬 시 줄폐점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있다.홈플러스에 따르면 최근 41개 점포와는 협의를 마쳤고, 조율이 되지 않은 27개 점포에는 계약해지를 통보했다.27개 점포는 가양·일산·시흥·잠실·계산·인천숭의·인천논현·원천·안산고잔·화성동탄·천안신방·천안·조치원·동촌·장림·울산북구·부산감만·동수원·북수원·가좌·작전·센텀·울산남구·대전문화·전주완산·청주성안·파주운정점 등이다.이용객은 많지만 임대료 등 요구조건이 반영되지 않는 점포들도 다수 포함돼 노조로부터 더욱 반발을 사고 있다. 하루아침에 소속 직원과 입점 업체들의 갈 곳이 사라지기 때문이다.계약 해지 통보를 받은 모든 점포에 약국이 입점돼 있지는 않다. 27개 점포의 약국 운영 여부를 집계한 결과, 줄폐점 시 피해를 입는 약국은 20곳이다.약국 20곳 중 한약사 개설약국은 7곳이었다. 마트약국은 의원이 함께 입점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매약 중심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한약사들이 운영하는 약국들이 많다.홈플러스 점포별로 임대인이 다르기 때문에 협상 결과도 제각각이 될 전망이다. 상당수의 점포 건물주는 부동산투자회사(리츠)이며 임대료 인하 협상이 일부 이뤄졌다.반면 15개 점포를 보유하고 있는 DL그룹과 MDM자산운용 등은 협상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홈플러스의 요구대로 35~50% 임대료를 인하할 경우 연 수십억의 임차료가 줄어들기 때문에 임대인들도 쉽게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법률전문가들은 만약 줄폐점이 현실이 될 경우 약국이 입게 되는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계약서를 구체적으로 살펴봐야한다고 조언하고 있다.앞서 우종식 변호사(법무법인 규원)는 “계약종료사유에 파산, 회생 등이 들어있는지 그때 손해배상은 어떻게 하는지 등의 내용이 적혀있는지 살펴봐야한다”고 말했다.2025-05-30 18:33:55정흥준 -
화성시 병의원·약국 등 마약류 약사감시...6월부터[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오는 6월부터 마약류 감시 업무를 강화하고 건전한 의료행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약무시설 및 마약류 취급자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최근 마약류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고 의료용 마약에 대한 환자의 반복 처방 요구 및 의료진의 과다 처방 가담 등 오남용에 따른 사례가 증가함에 따른 조치다.화성시서부·동탄·동부보건소는 연말까지 관내 마약류 취급 약국 334곳, 의약품 도매상 29곳, 마약류 취급 의료기관 308곳, 동물병원 70곳에 대한 현장 점검을 통해 감시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중점 점검 사항은 ‘약사법’ 및 ‘마약류 관리법’에 따른 업종별 준수사항 이행 여부, 시설기준 충족 여부 등이다.시는 업종별로 분기(월)별 실시계획에 따른 정기 점검을 하고, 유선 또는 국민신문고 등으로 접수되는 민원 신고 시설 등에 대해서는 수시 방문 점검도 병행할 계획이다.점검 결과 위반사항 적발될 경우, 경미한 사항은 현장 지도하고, 필요한 경우 행정조치할 방침이다.곽매헌 화성시서부보건소장은 “마약류의 오남용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는 만큼, 철저한 지도·점검을 통해 의료 현장의 관리체계를 강화하겠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25-05-28 10:14:50강신국 -
녹여먹는 편두통 치료제 '너텍', 적응증 확대 시도[데일리팜=이혜경 기자] 경구용 CGRP 수용체 길항제로 녹여 먹는 편두통 신약인 '너텍(리메제판트황산염)'이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 3상에 들어간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3일 한국화이자제약이 신청한 '18~45세 여성 시험대상자를 대상으로 위약과 비교한 리메제판트의 월경 편두통의 예방을 조사하는 중재적 유효성 및 안전성, 제3상, 이중 눈가림, 평행군 임상시험'을 승인했다.지난 3월 신약으로 허가 받은 너텍구강붕해정75mg은 ▲성인에서의 전조증상을 수반하거나 수반하지 않는 편두통의 급성치료 ▲성인에서의 삽화성 편두통의 예방 등의 2개의 적응증을 확보했다.여기에 월경성 편두통의 예방을 위한 효능·효과 확인을 위해 국내 18세 이상 65세 미만을 대상으로 3b상에 들어간다.다국가 임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3b상은 전 세계 470명에서 국내에서는 38명을 대상으로 세브란스병원, 동탄성심병원, 강북삼성병원, 이대서울병원, 을지대병원 등 5곳에서 진행된다.너텍은 편두통 발생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의 수용체를 타겟하는 1일 1회 경구용 CGRP 수용체 길항제로, CGRP를 표적해 발병 빈도와 강도를 낮추는 데 효과를 보인다.국내에서는 지난해 국내 최초·유일의 경구용 CGRP 수용체 길항제로 '아큅타(아토제판트)를 출시했다. 너텍은 두 번째 경구용 CGRP 수용체 길항제 이지만 매일 복용하는 아큅타와 달리 48시간 효능·효과를 보여 이틀에 한 번 복용하도록 접근성이 개선됐다.경구제 이외 그동안에는 CGRP 치료제는 주사제인 한국릴리의 '앰겔러티(갈카네주맙, 유전자재조합), 한국테바의 '아조비오토인젝터주(프레마네주맙,유전자재조합)' 등이 있었다.하지만 국내에서는 월경성 편두통을 적응증으로 확보한 CGRP 치료제는 없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이미그란(수마트랍탄숙신산염)'이 ▲전조증상을 수반하거나 수반하지 않는 편두통의 조속한 완화 ▲여성의 생리주기와 관련한 편두통의 조속한 완화 등을 적응증으로 갖고 있다.월경성 편두통(Menstrually Associated Migraine, MAM)은 여성의 생리주기와 관계되어 월경시기 전후에 나타나는 편두통을 의미한다.월경성 편두통을 겪는 환자는 대부분 편두통 환자로 월경시기에 다른 시기보다 편두통이 빈번하게 나타나며 통증의 정도도 강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약 60%의 여성이 월경 기간에 편두통이 빈번히 발생하는 것으로 돼 있어 편두통을 갖고 있는 여성 환자의 경우 월경성 편두통 인지를 확인해야 한다.2025-05-25 08:35:32이혜경 -
삼익제약, 지난해 매출 545억 '최대'…하반기 IPO 예열[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익제약 매출이 545억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치 기록했다. 외형은 2019년부터 매년 확대되고 있다. 약점이던 수익성은 업계 평균으로 올라섰다.회사는 이르면 올 하반기 코스닥 입성에 도전한다. 자금조달을 통해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 치료제 등 미래성장동력에 투자할 계획이다. 삼익제약의 지난해 매출액은 545억원으로 전년(505억원) 대비 7.9% 증가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29억→35억원)과 순이익(30억→33억원)도 20.7%, 10% 늘었다.외형은 매년 확대되고 있다. 드라마틱한 변화는 아니지만 2019년부터 5% 안팎의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수익성도 개선됐다. 2023년과 2024년 영업이익률은 각각 5.74%, 6.42%를 달성했다. 업계 평균 수준이다.삼익제약은 당뇨병치료제를 앞세워 매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대표적으로 피오시타정은 시타글립틴+피오글리타존 최초 복합제로 2023년 11월 급여를 받고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세브란스병원(강남/용인)과 성심병원(강남/동탄), 서울의료원, 상계백병원 포함 주요 병원 8곳에서 처방이 시작됐으며 서울아산병원, 서울대학교병원, 한양대학교병원 등 20여개 병원에서 연내 DC 상정을 준비 중이다. 삼익제약은 이를 통해 전국 50여 병원에서 피오시타정의 처방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위수탁 매출도 발생하고 있다. 피오글리타존과 시타글립틴 조합인 마더스제약 '시타디온정 100/15mg·시타디온정100/30mg', 한국휴텍스제약 '피오비아정100/15mg·피오비아정100/30mg', 메디카코리아 '피오글시타정100/15mg·피오글시타정100/30mg 등은 삼익제약이 생산한다.이외도 삼익제약은 SGLT-2i와 DPP-4i 복합제 '포르자듀오정(다파글리플로진/시타글립틴)', DPP-4i와 Met XR 복합제 '자누맥스엠엑스알서방정(시타글립틴/메트포르민)', DDP-4i와 TZD 복합제 '피오시타정(시타글립틴/피오글리타존) 등 당뇨병치료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하반기 코스닥 노크업계에 따르면 삼익제약은 하반기 코스닥 입성에 도전한다. 하나증권을 단독 주관사로 선정했다. 상장 목표 시기는 10월이다. 삼익제약 최대주주는 오너 2세 이충환(28.47%) 대표다. 창업주 이세영 회장은 15.19% 지분을 보유중이다.IPO 조달 자금은 연구개발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2상 중인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 치료제 'SIKD1977'이다.해당 약물은 약물재창출(Drug repositioning) 기술을 적용한 천연물의약품이다. 그동안 환자들은 항우울제·항경련제·아편유사제·국소마취제·스테로이드 복용 등 임시방편적 방법에 의존해 왔다.임상은 동국대학교분당한방병원,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자생한방병원 등 3개 병원에서 표준 치료제를 1개월 이상 투여했음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PHN 환자를 대상으로 이중맹검, 위약대조, 무작위배정 방법으로 7주간 실시한다.삼익제약 관계자는 "SIKD1977의 임상시험이 성공한다면 PHN 환자들의 치료적 선택지와 미충족 수요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안전성이 확보된 신약으로 환자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5-04-11 06:00:09이석준 -
HLB, HLB생명과학 흡수합병…"리보세라닙 글로벌 권리 통합"[데일리팜=차지현 기자] HLB와 HLB생명과학이 합병한다. 지배구조 단순화를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결정이다.HLB는 이사회에서 HLB생명과학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의했다고 1일 밝혔다. HLB생명과학 주주에 HLB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이다. 주당 합병가액은 HLB 5만8349원, HLB생명과학 6812원이다. HLB생명과학 보통주 1주당 HLB 보통주 0.1167458주가 배정된다.HLB는 이번 합병으로 HLB생명과학 자회사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HLB생명과학은 비상장사인 세포치료제 개발기업 HLB셀과 동남권 소각로 사업을 영위하는 HLB에너지 지분을 100% 보유 중이다. 또 HLB생명과학은 HLB제약 14%, HLB이노베이션 3% 등 지분과 HLB 주식 193만주를 보유하고 있다.이로써 양사는 신약개발과 헬스케어 사업을 통합해 재무적 이점은 물론 경영 효율성도 높일 수 있게 됐다는 입장이다. HLB생명과학 자회사인 HLB생명과학R&D는 동탄에 위치한 신약연구소를 중심으로 현재 리보세라닙과 병용 시너지가 높은 항암물질을 발굴하고 있다.이번 합병으로 HLB와 HLB생명과학이 각각 보유하고 있는 리보세라닙 판권과 수익권을 통합된다. 이에 따라 국내 품목허가 신청에 있어 속도가 붙을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회사는 이에 더해 수익 구조가 통합되면서 중복 비용을 최소화하고 수익성도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간암 신약 등 항암제의 글로벌 허가와 시판이 이뤄질 경우, 이를 통한 배당 확대나 가치 상승 등 이점을 HLB와 HLB생명과학 주주 모두가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최종 합병은 오는 6월 12일 HLB는 이사회를 통해, HLB생명과학은 주주총회를 통해 확정된다. 피합병법인인 HLB생명과학 주주에 한해 주식매수청구권이 부여된다. 매수권 행사 기간은 6월 12일부터 7월 2일까지다. 예정 합병 기일은 8월 1일이다.남상우 HLB그룹 수석 부회장 겸 HLB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양사의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인적·기술적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복잡한 지배구조를 단순화해 경영 효율성도 높일 예정"이라며 "특히 리보세라닙 간암신약이 올해 미국에서 허가를 받게 되면 합병 후 기업가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2025-04-01 16:48:29차지현 -
정경주 회장 "전문약사·병동전담약사 역할 정립"김정태 직전 회장(왼)이 정경주 신임 회장에게 회기를 넘겨줬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경주 제28대 한국병원약사회장(57, 이대약대)이 집행부를 출범하고 향후 2년간의 회무를 본격화한다.26일 오후 병원약사회는 비대면 대의원총회(총회의장 김주신)를 열고 작년 선거에서 당선된 신임 회장 취임을 확정했다.정경주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집행부에서 운영했던 상설 조직인 전문약사운영단과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를 지속 운영하겠다. 전문약사 운영단은 자격시험을 안정적으로 시행하고 전문약사 제도의 안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정 회장은 “병원급 의료기관 약사정원 기준 개정 TF, 병원약제수가 개선 TF는 이번 집행부에서도 연속성을 갖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의료기관 근무약사 인력기준 개정안 도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미산정 약제수가의 등재를 위해 유관 단체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밝혔다.이어 “병동전담약사 TF를 신설해 병동전담약사의 역할을 정의하고 및 표준 활동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병원약사 미래 비전 TF를 신설해 병원약사를 대표할 캐릭터 개발과 미래인재상을 마련해 자긍심을 고취하고 비전을 공유하겠다”고 회무 계획을 설명했다.김정태 직전 회장은 인력기준과 수가 개선 등 현안 해결을 위한 노력을 당부하며 차기 집행부를 격려했다.김 전 회장은 “바통을 이어받아 28대 집행부를 이끌어갈 정경주 회장은 회무에 처음 발을 디딜 수 있도록 응원했던 아끼는 후배이자 믿음직한 부회장이었다”면서 “가장 까다롭고 고된 업무만 맡겨 항상 미안한 마음이었는데, 이렇게 회장직까지 맡아줘서 고맙다. 더 큰 발전을 기대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국가 전문약사제도의 성공적인 안착을 비롯해 약제수가, 인력기준 개선 등 추진 중인 여러 현안과 후속 과제 역시 성공적으로 완수하리라 믿는다”고 힘을 실어줬다.이날 총회는 재적대의원 176명 중 134명 참석, 위임 6명으로 성원됐다. 총회에서 황보영 수석부회장(한림대동탄성심병원)을 비롯해 제28대 임원들이 대의원 인준을 받았다. 신임 총회의장으로는 신승우(강릉아산병원 약제팀장) 약사가 선출됐다. 또 박소영, 윤경원 부의장이 선임됐다.올해 상설조직 및 TF로는 ▲전문약사 운영단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 ▲병원급 의료기관 약사정원 기준개정 TF ▲병동전담약사 TF ▲병원약사 미래비전 TF ▲병원약제수가 개선 TF를 운영한다.병원약사회는 작년 사업 성과에 따른 결산액 20억3512만9210을, 올해 위원회별 사업 계획에 따른 예산 23억9300만원을 의결했다.[총회 수상자 명단] ▲공로상: 김주신(전북대병원 전 약제부장), 조윤숙(서울대병원 전 약제부장), 정선회(보라매병원 전 약제부장), 장홍원(서울대병원 전 임상시험 약무파트장), 임형미(중앙대병원 약제팀장) ▲서울시장 표창:김선아(이대목동병원 약제팀장), 연경숙(중앙보훈병원 약제실장), 예경남(강동경희대병원 약무팀장)2025-02-26 20:16:43정흥준 -
동탄신도시 의원·약국 138곳, 상권 따라 매출 희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동탄신도시는 조성 당시 의원, 약국들이 경쟁적으로 입점하며 많은 관심이 집중됐던 상권이다.아파트단지가 둘러싼 항아리상권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 의료소비자들의 연령이 낮고 주변 환경이 쾌적해 특히 젊은 의약사들 사이에서 선호 지역으로 꼽히기도 했다.동탄신도시는 1신도시와 2신도시로 나뉘는데, 1신도시는 2000년 초반 지정된 지역으로 일반적으로 동탄신도시라고 불리는 곳은 2신도시를 의미한다.동탄2신도시는 크게 북동탄과 남동탄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의원과 약국 138곳이 지역 별로 넓게 분포돼있다. 의원과 약국이 짝을 이뤄 자리를 잡은 모습이다.동탄2신도시에서 북동탄과 남동탄을 1.5km 반경으로 설정해 상권을 비교 분석했다. 데일리팜이 의원·약국 입지 및 상권 분석 지도 데일리팜맵(바로가기)을 통해 북동탄과 남동탄 인근 1.5km 반경 의원과 약국 현황을 살펴봤다. 북동탄에는 의원 48개소와 약국 36개소가, 남동탄에는 의원 33개소와 약국 21개소가 운영 중이었다.◆의원 매출 7942만원 VS 1억467만원...내과 집중 남동탄 방긋=병의원 평균 매출은 남동탄이 북동탄을 크게 앞섰다.북동탄 48개 의원의 진료과는 피부과11개 , 소아청소년과 10개, 내과 6개, 이비인후과 5개, 정형외과 4개 등의 순으로 다빈도를 차지했다.남동탄 33개 의원은 내과 15곳, 정형외과 14곳, 피부과 13곳, 이비인후과 12곳, 소아청소년과 9곳 등으로 많이 분포해 있었다.북동탄에 입점한 진료과는 피부과11개 , 소아청소년과 10개, 내과 6개, 이비인후과 5개, 정형외과 4개 등의 순으로 많았다. 남동탄 의원들의 매출은 북동탄 대비 높은 편이었고, 결제건수도 크게 상회했다. 북동탄 의원들의 평균 매출은 7942만원이며, 매출 순서로 나열했을 때 중간값은 4826만원이었다. 반면, 남동탄 의원들의 평균 매출은 1억 467만원, 중간값은 7476만원이었다.6개월 매출 증감률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북동탄 의원들은 1.68%, 남동탄 의원들은 2.79%로 집계됐다. 월 평균 결제건수도 1392건과 1980건으로 차이를 보였다.◆약국도 결제건수·객단가 남동탄 우위...매출 중간값 1200만원 차이=약국 매출 성적표도 남동탄이 더 좋은 점수를 받았다.북동탄 약국 36곳의 평균 매출은 4912만원, 중간값은 3594만원으로 집계됐다. 6개월 매출 증가율은 월 평균 2.09%로 경기도 평균 1.26% 대비 높은 편에 속했다. 월 평균 결제건수는 3108건, 객단가는 1만4839원이었다.북동탄 36개 약국 매출(위)과 남동탄 21개 매출. 의원과 마찬가지로 약국 매출도 상권에 따라 희비가 나뉘었다. 남동탄 약국 21개 약국의 평균 매출은 북동탄 약국을 상회했다. 21개 약국의 평균 매출은 8794만원이고, 중간값은 4782만원이다. 6개월 매출 증감률은 월 2.54%로 경기도, 북동탄 대비 높았다. 월 평균 결제건수는 4759건, 평균 객단가는 1만7249원이었다.이용 고객의 과반이 반경 2km 내에 주거하는 주민들이고, 연령별로는 40대 여성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약국을 자주 찾는 환자의 연령대는 40대 남성, 30대 여성 순이었다.아파트 단지가 둘러싼 입지이기 때문에 주거 고객이 과반으로 많고, 직장고객은 적은 편이다. 요일별 이용 추이는 북동탄과 남동탄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요일별 이용고객은 월요일 이용이 21.8%로 가장 많았고, 토요일과 화요일, 목요일이 모두 17.2%를 차지했다.한편 데일리팜맵은 이외에도 전국구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를 최저, 최고, 평균값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약국 채용 정보와 매물 정보도 확인이 가능하다.2025-02-20 17:14:38정흥준 -
화성시, 동부권 공공심야약국으로 굿모닝약국 지정[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시민들의 심야 의약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동부지역에 공공심야약국 운영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공공심야약국‘은 심야나 휴일 등 의료 취약 시간대 시민들이 의약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경증환자의 불필요한 응급실 이용을 줄이기 위한 사업으로서 전문 약사의 복약지도로 의약품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365일 연중무휴 운영되고 있다.화성시 공공심야약국 현황 시는 기존 서부와 동탄지역은 공공심야약국을 운영하고 있었으나 동부지역은 공공심야약국이 없는 점을 개선하고자 지난해 12월 공모를 거쳐 동부권에 개설 등록 약국 1개소를 모집하고 1월부터 공공심야약국 운영을 시작했다.이로써 화성특례시는 2025년에 서부권 3개소, 동탄권 2개소, 동부권 1개소, 총 6개소의 공공심야약국을 확보했다.1월부터 새로 지정된 곳은 기배동 ‘굿모닝약국’은 매일 밤 10시부터 익일 새벽 1시까지 운영된다. 시민들은 전문 약사의 도움을 받아 ▲복약지도 ▲의약품 구매 ▲상담서비스(전화)를 받을 수 있다.심정식 동부보건소장은 “시민들이 공백 없이 공공심야약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추가 지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5-01-25 06:09:55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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