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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봉사약국에 의약품 기부 잇따라…도청도 감사 인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17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무안공항 내 봉사약국이 2일부터 본격 운영된 가운데 의약품 기부 등이 줄을 잇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전라남도청까지 나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전라남도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큰 충격에 빠진 피해자 가족의 긴급 의료지원을 위해 무안국제공항 1층에 무료봉사약국이 설치돼 운영에 들어갔다"면서 "청심환 등 안정제와 안약, 영양제, 피로회복제, 감기, 해열진통제, 파스류, 진통제 등을 제공하며 현장 필요 약품도 신속히 확보해 피해자 가족의 건강을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또 도는 전국 각지에서 의료지원을 위한 온정의 손길과 함께 총 4200만원 상당의 의약품이 기부됐다고 설명했다.김영록 도지사는 "이번 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보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사고의 슬픔을 전남도 지역사회가 함께 나누며 아픔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앞으로도 피해 복구와 유가족 지원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한편 전라남도약사회는 16개 시도약사회를 비롯한 대한약사회 소속 약사, 개별 자원봉사회원들과 함께 상황 종료시까지 24시간 운영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조기석 회장은 "무료봉사약국을 통해 유가족과 자원봉사자에게 필요한 의약품을 나눠주며 마지막까지 원활한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2025-01-03 17:19:05강혜경 -
"내가 양약사?"...약사 항의에 보험사 직업명 수정 해프닝[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보험증권에 약사가 '양약사'로 표기돼 보험사가 수정에 나서는 해프닝이 빚어졌다.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최근 보험증권을 확인하던 A약사는 보험계약 개요에 적힌 직업을 보고 화들짝 놀랐다. 약사가 아닌 양약사로 표기돼 있었기 때문이다.직업군에 '양약사'라고 명시돼 있는 보험증권. 양약사라는 표현은 약사법은 물론 표준직업분류에서도 사용하고 있지 않은 용어다.A약사는 "보험증권을 확인할 일이 있어 찾아보던 중 양약사라는 단어를 보고 황당함을 금치 못했다"면서 "약사법과 표준직업분류에서 조차 약사, 한약사로 구분이 되는데 양약사라는 직업 분류는 어디서 비롯된 것인지 모르겠다"고 열변을 토했다.의사를 양의사로 표현하지 않듯 약사 역시 양약사로 구분하고 있지 않다는 것. 또한 이같은 잘못된 표기가 자칫 한약사 등과 대치될 때 악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나아가 이 약사는 해당 보험사 이외 전 보험사에 대해서도 전수조사와 시정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A약사는 관련 내용을 대한약사회에 전달했다. 약사회 역시 시정조치를 요구하는 내용의 항의서한을 발송하고 이에 대한 답변을 회신한 것으로 알려졌다.약사회 관계자는 "2014년부터 대분류 변경을 통해 모든 서식에 '약사'로 통일하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 약사와 한약사로 구분하고 있다는 것으로 전해졌다"면서 "2014년 이전 체결 계약 건에 대해서도 수정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을 했다"고 답변했다.A약사는 늦게나마 시정조치가 이뤄진 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이 약사는 "정식 용어도 아닌 양약사라는 용어가 공공연히 공식 문서에 채택되는 것은 2014년 이전 계약이라고 하더라도 문제가 있다"면서 "이제라도 직업 분류가 바로 잡혀 다행"이라고 말했다.하지만 A약사의 증서상 여전히 양약사로 표기가 이뤄지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질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약사는 "다른 약사님들도 보험증서를 확인해 약사가 양약사로 잘못 표기된 부분이 없는지 확인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한편 약사회는 지난해 통계청 '한국표준직업분류'에서 약사와 한약사를 구분하고, "약사 직능에 관련된 표현이나 의미가 모호한 사례는 계속 발굴 및 재정립해 제도에 명료하게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2025-01-03 16:55:34강혜경 -
대전시약, 제1차 상임이사회 열고 총회일정 등 확정[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전시약사회(회장 차용일)가 2일 2025년도 제1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정기총회 일정 등을 확정했다. 시약사회는 ▲지부 정기감사, 최종이사회, 총회 일정 ▲2024년 세입·세출 결산건 ▲2025년 세입·세출 예산(안) 심의 건 ▲연수교육비(팜엑스포 정산금) 일반회계 잡수입 전환 건 △2025년 회원신고비에 관한 건 ▲2025년 대전약사 학술제 및 팜엑스포 개최 건 등을 논의, 원안대로 승인했다.차용일 회장은 2024년 대한약사회 지도감사를 수감하며 제 규정을 준수해 회무를 수행하고 회계 운영 투명성에 대한 감사단의 칭찬을 언급하며, 새해에도 회원 및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활동적인 약사회를 만들고 1200명 약사회원들과 함께 대전시민 보건향상을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약사회는 충남대학교 약제부장으로 37년간 재직한 박혜순 병원약사 부회장의 퇴임을 축하하고, 함께 응원하는 자리를 가졌다.2025-01-03 16:29:11강혜경 -
병원협회, 17일 '병원경영과 의료정책방향' 연수교육[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한병원협회(회장 이성규)가 오는 17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2025년도 병원경영과 의료정책방향 연수교육'을 개최한다.이번 연수 교육은 오전에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에서 ▲2025년 보건의료정책방향을, 박개성 엘리오&컴퍼니 대표가 ▲의료대란 이후, 병원경영 생존전략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오후에는 ▲정치경제와 지정학의 관점에서 풀어보는 2025년 한국과 세계 경제 전망(신환종 한국투자증권 운영전략담당 상무) ▲의료 데이터 기반 병원경영, 혁신적 서비스 모델(김도현 KPMG 이사)을 강연한다.이어 병원 프로세스 혁신을 주제로, 이미연 한림대학교병원 커멘드센터장이 ▲데이터와 로봇은 병원 운영을 어떻게 바꾸는가를, 정선우 삼성서울병원 지원담당 상무가 ▲첨단 지능형 병원을 위한 SMC DX혁신을, 김수정 용인세브란스병원 디지털의료산업센터 부소장이 나와 ▲환경 변화를 고려한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운영 노하우를 각각 사례중심으로 소개하게 된다.협회는 "연수교육은 유료 과정으로, 교육신청은 10일까지 대한병원협회 교육센터(www.khaedu.or.kr)에서 온라인으로 400명을 접수 중에 있다"고 말했다.2025-01-03 10:40:21강혜경 -
2016년 이후 최고 수준 유행…감기약 줄줄이 품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전국적으로 독감이 유행하면서 독감치료제는 물론 감기제제까지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4주새 더블링으로 환자가 증가하며, 1000명당 독감의사환자가 73.9명까지 증가했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52주차 독감 환자가 전 주 대비 13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49주(12.1~7) 7.3명이었던 독감의사환자는 ▲50주(12.8~14) 13.6명 ▲51주(12.15~21) 31.3명 ▲52주(12.22~28) 73.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2016년 86.2명 이래 최고 수준의 유행이다.연도별로 보면 ▲'16년 86.2명 ▲'17년 72.1명 ▲'18년 73.3명 ▲'19년 49.8명 ▲'20년 3.3명 ▲'21년 4.8명 ▲'22년 60.7명 ▲'23년 61.3명 ▲'24년 73.9명으로 코로나19 유행 당시 환자가 급감했다가 엔데믹 이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질병청은 "한 주 사이 의사환자가 136% 늘어났다"면서 "연령별로도 최근 모든 연령층에서 증가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52주차 기준 13~18세에서 151.3명, 7~12세에서 137.3명으로 어린이·청소년 비율이 가장 높았으나 19~49세 93.6명 등 전 연령에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타미비어, 건플루…75mg 제제 줄줄이 품절= 독감과 감기 환자가 늘면서 타미플루75mg을 시작으로 타미비어, 건플루 등 대체조제가 가능한 제제들에서도 줄줄이 품절이 빚어지고 있다.독감 환자가 급증하면서 타미플루75mg 대체제들에서 품절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수액제를 처방하는 사례가 늘어났지만 독감치료제 수요가 늘어나면서 약국도 재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지역의 A약사는 "불과 사나흘 만에 독감치료제 재고가 모두 빠졌다"면서 "타미플루는 물론이고 대체제들까지 재고가 빠진 상태"라고 말했다.데일리팜이 확인해 본 결과 유한엔플루와 한미플루 등의 경우 재고가 남아있지만, 타미비어, 건플루, 오설엠, 신풍플루 등은 재고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A약사는 "2일 오전에만 10건의 타미플루 처방이 나왔다. 타미플루 재고가 소진돼 환자에게 얘기를 했더니 '다른 약국에 가보겠다'던 환자가 수 십분 만에 다시 돌아왔다"며 "결국 건플루로 대체해 투약했고, 건플루로 처방해 줄 것을 의원에 요청했다"고 말했다.불과 일주일 전까지 재고가 여유있던 감기 제제에서도 품절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약사는 "시네츄라, 코대원에스시럽, 코대원포르테 등 진해거담제를 중심으로 품절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바로팜 의약품 검색순위에도 타미플루, 시네츄라, 코대원, 코푸시럽, 코대원에스, 타미비어, 타이레놀, 코대원포르테 같이 독감·감기 관련 제제가 10위권 내에 상당수 포진됐다.B약사는 "갑작스럽게 환자가 증가하면서 사입량이 투약돼 나가는 양을 못 따라가는 상황"이라며 "하루 3번, 7일치씩 처방이 나오다 보니 빠지는 재고량에 비해 주문량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토로했다.처방 증가와 맞물려 일반약 판매 증가도 눈에 띈다.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12월 22일부터 28일까지 해열진통제와 기침감기약, 인후질병치료제 등 판매가 일제히 상승했다.해열진통제의 경우 전 주 대비 29.6%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를 보였으며 기침감기약과 인후질병치료제도 25.2%, 22.6% 판매가 증가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판매도 1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C약사는 "이비인후과, 내과 처방이 없는 약국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약국까지)타미플루 처방이 넘어오고 있다"면서 "확실히 독감이 유행을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D약사도 "하루 40~50건이던 처방이 80~90건까지 늘어났다. 특히 크리스마스, 연말, 연시 등 환자가 몰리면서 12월 30일과 1월 2일 등에는 평소 대비 2배 넘게 환자가 몰렸다"면서 "우선 치료제와 감기약 등의 재고를 확보하고는 있지만, 유행이 언제까지 이어질지가 관심사"라고 말했다.통상 방학시즌이 되면 자연스럽게 환자가 감소하기 때문이다.한편 질병청도 전 국민에게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65세 이상 어르신, 어린이 등은 인플루엔자 백신접종을 서둘러 줄 것을 당부했다.지영미 청장은 "최근 인플루엔자가 급속도로 유행하고 있고 통상적으로 봄철까지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어린이와 임산부,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이미 늦었다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이라도 꼭 인플루엔자 백신접종을 받으실 것과, 외출 전·후 손씻기, 기침예절 실천, 호흡기 증상 발생시 마스크 착용, 집합시설 등 밀폐된 공간의 경우 2시간 마다 10분 이상 실내 환기 등 기본적인 호흡기감염병 예방 수칙 실천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2025-01-03 10:14:38강혜경 -
무안공항 봉사약국 스타트...권영희 당선인 동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1월 2일 밤 9시, 전남 무안공항 봉사약국 불이 켜졌다.전라남도약사회(회장 조기석) 주관으로 제주항공 참사가 일어난 무안공항 내 봉사약국 운영이 시작됐다.(왼쪽부터)조기석 전남약사회장, 황미경 서울시약사회 부회장,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당선인, 임신덕 약국민원대응본부장, 김은아 동물약품이사, 최경배 전남약사회 총무이사, 정승원 전남약사회 부회장. 전남약사회가 주축이 돼 조기석 회장과 정승원 부회장, 최경배 총무이사가 스타트를 끊었으며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당선인과 서울시약사회 임원들이 함께 합류했다.희생자 179명에 대한 신원 확인이 모두 완료돼 유가족에게 인도돼 장례절차에 돌입했지만, 2일 기준 임시안치소에 155명이 안치 중이며, 장례식장으로 24명이 이송 완료된 상황이다. 때문에 아직까지 현장에 남아있는 유가족과 자원봉사자 등이 적지 않다.첫 날 구비된 의약품은 감기약, 파스, 위장약, 피부연고, 피로회복제, 쌍화탕, 소독약, 청심원 등이다.약사회는 여전히 현장을 지키고 있는 유가족과 자원봉사자들에게 당장 필요한 품목들로 우선 구비를 마쳤다.사고 직후 식음을 전폐한 채 고단한 텐트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유가족들과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끼니를 걸러가며 함께 봉사하고 있는 봉사자들의 경우 청심원과 위장약, 파스, 감기약 등은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조기석 회장은 "도청과 협의를 마치고 서둘러 부스 설치를 완료했다"면서 "내일부터는 제약회사로부터 의약품 협조 등도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서울시가 약속한 의약품·의약외품 등 1만6000여개 등도 내일 현장에 도착할 예정이다.조 회장은 "봉사약국은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라면서 "내일 오후 7시 30분까지는 서울시약사회에서, 이후 일요일까지는 전라남도약사회에서 바통을 이어받을 계획이다. 내주 월요일부터는 지부별로 순환해 봉사약국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도약사회는 인접한 광주시약사회, 전라북도약사회 등과도 협의체를 구성해 봉사약국 운영 등을 함께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전라남도약사회가 봉사약국 운영에 나선 것은 2014년 세월호 사건 당시 진도실내체육관과 팽목항 이후 11년 만이다.한편 중앙사고대책본부는 유가족에 대한 긴급생계지원금 지급, 세금 납부기간 연장·유예 및 특별휴가, 휴직 등 지원조치 등을 관련기관과 지속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2025-01-02 21:56:25강혜경 -
마스크에 소독제까지…독감환자 늘며 약국방역 주의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독감 환자가 늘면서 약국 방역에도 빨간불이 켜졌다.12월 중순 이후 독감은 물론 감기환자들이 급격히 늘면서 약국 내 방역에 대한 약사들의 우려 역시 커지고 있는 것이다.코로나19 당시 약국 내 마스크 착용은 물론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약국 밖에서 전화를 해달라'는 게 보통이었다면, 마스크 착용이 자율화되면서 감염수칙 등을 준수하지 않는 확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지역 A약사는 "독감 환자가 늘어나다 보니 약국 내 방역에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우리 집은 물론이고, 약국 직원들 역시 가정 내 영유아가 있다 보니 더욱 신경이 쓰인다"면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시로 손소독을 하고 있다. 약국 내 투약대와 대기의자, 손잡이 등도 수시로 소독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약국 내에서 하던 점심식사도 바깥에서 하는 것으로 바뀌었다.B약사는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 독감 확진 사실을 전화로 얘기하는 환자나 환자 보호자들이 적지 않다. 아무래도 우려가 되고, 혹여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혹시나' 하는 마음이 들 수밖에 없다"면서 "날씨가 춥지만 1시간에 한 번씩은 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고 있다"고 토로했다.B약사는 엔데믹 이후 가동을 시작했던 대기실 내 정수기도 다시 가동을 중단했다. 약국 내 약 복용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혹시 모를 감염을 예방하고자 한 조치다.경기지역 C약사는 "독감이 유행하면서 약국 직원도 연달아 독감에 걸렸다. 주변 약사들 가운데서도 감기, 독감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꽤 많은 것 같다"면서 "12월 초만 해도 잠잠하던 독감과 감기가 중순에 접어들면서 갑작스럽게 확산되는 모습이다. 크리스마스 이후인 26일과 27일, 28일, 30일 내내 환자들로 붐비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일부 약국 가운데서는 청구삭감 등에 대한 고민도 나오고 있다. 나홀로약국을 운영하는 D약사는 "크리스마스 무렵 환자가 많아져 시간제 약사를 고용했는데, 아무래도 이번 달 삭감이 이뤄질 것 같다"면서 "환자 증가에 대한 예측이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한편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2월 15~21일 독감의사환자분율은 1000명당 31.3명으로, 전 주(13.6명) 대비 2.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행 기준인 8.6명에 4배를 상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의사환자는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을 보인 환자로, 질병청은 "향후 동절기 호흡기감염병 유행 안정시까지 의료계, 관계부처와 함께 합동대책반을 가동해 유행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의료현장 의견을 수렴해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2025-01-02 18:45:02강혜경 -
대약 감사단, 전북약사회 이례적 재감사에 관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송곳 감사를 예고했던 대한약사회 감사단(임상규, 조덕원, 최재원, 좌석훈)이 지부 감사에서 재감사까지 불사하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아직까지 감사를 수감하지 않은 지역에서도 감사단의 지부 재감사를 놓고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2024년 실시된 선거 과정 중 일부 지역에서 회계 논란이 불거지며 현미경 감사가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는 했지만, 지부 감사에서 보강감사가 실시되는 것은 이례적이기 때문이다.대약 감사단(임상규, 조덕원)은 지난달 18일 전라북도약사회에 대한 2024년도 지도감사를 수감한 데 이어 2일에도 재감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1차 감사 당시 5시간에 걸쳐 감사를 진행했지만 다소 미비한 부분이 있어 자료보강 등을 요청, 재감사 일정을 잡은 것으로 파악됐다.지부 관계자는 "다소 미진했던 부분에 대해 지도감사를 해주셨고, 잘 마무리가 됐다"고 설명했다.감사단 역시 "재감사에서 자체감사 내역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 자체 감사 재실시를 지시했다"면서 "엄격한 기준에 따라 16개 시도지부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재감사와 별개로 지부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후폭풍이 분회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지부장 선거에서는 전용근 전주시약사회장이 단독 입후보하며 차기 지부장에 낙점되기는 했으나, 입후보 과정에서 후보 등록을 완료한 두 후보가 동반 사퇴하는 초유의 사태에 대한 봉합은 아직까지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게 지역 내 약사들의 얘기다.이러한 영향으로 지부 내 가장 규모가 큰 전주시약사회장 선거가 경선이 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시약사회상 유례없는 경선 움직임이다.지부의 한 약사는 "선거에 대한 후유증이 계속 남아있는 것 같다. 감사는 물론 분회장 선거까지 경선이 예고되고 있다"면서 "오늘(3일)까지가 입후보 등록 기간인 만큼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초유의 사태들이 연이어 발생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지역약사회 관계자도 "분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진 적은 없지만,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는 것 같다. 경선의 경우 일장일단이 있을 수밖에 없다. 선거나 회무에 대한 관심이 커진다는 부분은 긍정적이지만 선거를 위해 표가 나뉠 경우 후유증이 생길 수밖에 없다"면서 "하지만 시약사회장 선거가 지부장 선거의 대리전 양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한편 현재까지 전북과 대전, 충남, 충북, 대구, 경북, 울산 지역 약사회가 대한약사회 감사를 수감했으며, 감사단은 오는 6일 강원·인천, 7일 전남·광주, 9일 서울, 10일 부산·경남, 14일 경기지부에 대한 지도감사를 실시하게 된다.2025-01-02 18:34:38강혜경 -
129개 시군구 공공심야약국 운영…국비 50%+지방비 50%[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지자체별로 운영돼 오던 공공심야약국이 올해부터 정부 주도로 일원화된다.정부 예산으로 운영되는 약국과 지자체 예산으로 운영하는 약국 등 이원화돼 있던 공공심야약국이 정부 주도로 통합 운영되는 것인데, 대한약사회 2025년 공공심야약국 운영 매뉴얼에 따르면 1월부터 129개 시군구에서 공공심야약국이 운영된다.시간당 운영비는 4만원으로, 국비와 지방비에서 각각 50%씩 부담하게 된다. 국비 2만원+지방비 2만원이 익월 지급되는 방식이다.대한약사회는 "공공심야약국은 지역주민이 심야 및 공휴일 등 취약시간대 의약품을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도록 의약품 사용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중재하는 데 초점이 있다"며 "의약품 판매·건강상담 역할을 넘어 취약시간대 1차 보건의료기관의 역할을 담당하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공공심야약국 웹사이트. 대한약사회와 지부·분회, 지자체 역할도 세분화 됐는데, 대한약사회는 ▲공공심야약국에서 의약품 조제·판매·상담 정보를 입력·관리할 수 있는 웹사이트 유지관리 ▲공공심야약국 운영 매뉴얼 작성 및 제공 ▲지역주민 홍보용 종이봉투 제작 및 제공 ▲인터넷 포털 사이트 및 앱을 활용한 지역별 공공심야약국 정보 제공 ▲사업비 정산보고서 외부 회계감사 수감 등을 담당하게 된다.지부와 분회는 ▲시군구 지자체와 협력해 지자체 홈페이지·블로그·인스타그램·유튜브 등 SNS를 활용해 공공심야약국을 홍보 ▲공공심야약국 운영시간에 무자격자가 의약품을 판매하지 않도록 안내 및 관리 ▲공공심야약국 운영 관련 민원 사항 청취 및 대한약사회·지자체 보고를 맡는다.시도 및 시군구 지자체는 ▲지자체별 공공심야약국 모집·지정서 발급 ▲공공심야약국 운영 일수 매월 파악 및 매월 운영비 지급, 운영비 결산 ▲지역주민 대상 공공심야약국 홍보 역할을 담당한다.공공심야약국은 공모 및 지정 절차가 확정된 날짜부터 운영에 돌입하며 연중무휴 매일 20시부터 익일 1시까지 운영된다. 해당 시간 중 3시간을 운영하면 된다.동일한 시군구 지역에서 1개 공공심야약국이 주 7일, 365일 운영할 수 없는 경우 시군구 지자체와 사전 협의를 통해 동일한 시군구에서 2개 약국이 공공심야약국을 요일별 교대로 운영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약국간 거리는 100m 이내로 권고된다.◆공공심야약국에서는= 공공심야약국은 매일 공공심야약국 웹사이트(http://pnp.kpanet.or.kr)에 로그인(요양기관번호 및 대표약사 면허번호로 로그인)해 운영시간 동안 발생한 의약품 조제·판매·상담 정보와 의약외품·건강기능식품 판매 정보 등을 입력해야 한다.운영 시작 시각을 기준으로 10~15분 전 회원 정보를 기반으로 로그인을 진행해야 하며, 로그인하지 못한 경우 공공심야약국 운영시간 중에라도 반드시 로그인해야 한다.약사회는 "의약품 등 판매 및 상담 실적을 공공심야약국 웹사이트에 바로 입력해야 하며, 당일 조제·판매 실적 및 상담실적은 당일 기록을 원칙으로 한다"면서 "의약품 판매 및 상담 실적을 웹사이트에 허위 기록하지 않으며 무자격자에 의한 의약품 조제·판매·상담은 금지한다"고 당부했다.한편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지역별 공공심야약국 갯수 및 지정약국 등 사항은 내주 경 최종 취합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2025-01-02 17:52:43강혜경 -
위드팜 "올해 목표는 지속가능 경영과 행복경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위드팜(대표이사 전용찬)이 올해 목표를 '지속가능 경영'과 '행복경영'으로 꼽았다.위드팜은 2일 서초동 본사에서 2025년 시무식을 갖고 을사년 첫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전용찬 대표는 "2024년 시작된 의정 사태로 힘든 한해였지만 임직원들의 수고와 열정, 전국 회원약사님들 덕분에 큰 무리 없이 한 해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2025년도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K-Pharmacy 글로벌 진출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수익율 상승 ▲리스크 관리 ▲행복경영 내재화 및 전파라는 3대 핵심과제를 공고히했다.시무식에 이어 위드팜은 근속상 수상과 리캉스 대상자 발표, 감사문화 시상 등 시상 및 포상 등도 진행했다.2025-01-02 15:58:40강혜경 -
한의계 "국민 건강증진 위한 새로운 전기 만들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의계가 일제 강점기 고착화된 양방 편향의 보건의료정책을 바로잡아 국민 건강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2일 오전 11시 협회 5층 대강당에서 2025년도 시무식을 개최했다. 윤성찬 회장은 "지난 2024년은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이 가능하다는 대법원 최종판결에 따라 보다 효과적인 한의학 진단과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뜻깊은 해였다"면서 "2025년 새해에는 정부 차원의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 참여와 피부미용분야 개척, 한의의료의 실손보험 재진입 등을 반드시 이뤄냄으로써 양방 위주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고, 국민 여러분의 진료 선택권과 편익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정유옹 수석부회장은 "2025년 새해에는 협회 임직원의 단합과 회원 여러분과의 소통 강화를 통해 국민에게 한 층 더 사랑받고 신뢰받는 한의약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회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2025-01-02 13:36:05강혜경 -
전남 약사들, 무안공항 봉사약국 운영...세월호 이후 11년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2014년 4월 세월호 사태 이후 11년 만에 전라남도약사회(회장 조기석)가 또 다시 무안공항 봉사약국을 운영한다.지난해 12월 29일 발생한 제주공항 무안참사와 관련해, 유가족과 봉사자들을 위해 봉사약국을 운영하기로 결정한 것이다.자원봉사, 선결재, 기부 등 전국에서 온정이 잇따르고는 있지만 유가족과 봉사자, 현장 근무자 등을 위한 약국 운영이 절실한 상황이라는 것.2014년 당시 운영됐던 세월호 봉사약국. 2일 도약사회 측은 "현장을 직접 방문한 결과 약국이 운영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돼 도청과 1일 실무협의를 진행했다"면서 "기존의 의약품 지원에서 봉사약국으로 확대해 운영할 전망"이라고 밝혔다.도약사회는 전라남도와 연계해 사고 발생 이후 청심원, 진통제, 소화제, 근이완제, 연고, 피로회복제 등을 450여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지원해 왔다.조기석 회장은 "현장을 방문해 보니 참담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전국 각지에서 온정이 쏟아지고 있지만 현장에 머무르는 유가족들과 봉사자들의 건강을 위해 약국이 필히 운영돼야 한다고 판단했다"면서 "이르면 오늘 중 부스 설치가 완료돼 늦은 오후부터는 가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첫 약사 봉사자로는 권영희 대한약사회 당선인과 서울시약사회 여약사들이 나설 계획이며, 이후 전남약사회가 바통을 이어가게 된다.약사회는 현장에서의 수요가 높은 의약품을 중심으로 약사의 올바른 복약지도·투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조 회장은 "이번 사고로 인해 희생된 사망자 가운데 50대 여약사님이 포함돼 있어 더욱 안타깝다. 유가족들과 만나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면서 "최광훈 회장님이 금일봉을 전달해 주셨으며 권 당선인과도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전남약사회는 세월호 사태 당시 진도실내체육관과 팽목항에서 137일간 봉사약국을 운영했다.봉사약국은 실종자 가족과 현장 구조요원, 자원봉사자 등 10만여명이 내방했으며, 전국 각지에서 680여명의 약사들이 함께 참여했다. 당시 도약사회는 "137일간 24시간 봉사약국을 운영할 수 있었던 것은 대한약사회와 전국 16개 시도지부의 긴밀한 협조, 약사님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백서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2025-01-02 11:46:39강혜경 -
충남약사회, 대한적십자사 포장증 받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충청남도약사회(회장 박정래)가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창립 119주년 기념 포장증 은장을 받았다.대한적십자사는 '숭고한 사랑과 봉사의 정신을 발휘해 인류의 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이 크므로 대한적십자사 포상운영규정 제14조의 규정에 의해 충남약사회에 적십자회원유공장 은장을' 드린다고 밝혔다. 충남약사회는 2024년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를 통해 충남경찰청에 지정 기탁금이 지원됐으며, 기부금으로 범죄로 인해 심리적 충격이 극심한 살인·강도 등 강력 범죄 피해자 또는 가정폭력·성폭력·교제폭력·아동학대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피해자들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약사회는 또 범죄피해자 보호와 심리적 안정을 위해 심리안정용품과 생필품 등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다.2024-12-31 15:49:09강혜경 -
5명 중 1명 면허 미신고…차등수가 등 삭감 주의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2021년 첫 시행된 약사면허신고제도가 어느덧 3년이 도래됐습니다.약사면허신고제도는 약사의 취업상황을 보건복지부가 파악하겠다는 것으로, 약사와 한약사는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최초의 면허를 받은 후부터 3년 마다 취업상황 실태를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신고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약사 업무 종사 유무에 관계없이 모든 약사는 원칙적으로 면허신고 대상에 포함되는 것이지요.전체 약사 인력 중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약사가 몇 퍼센트인지, 장롱면허자가 몇 퍼센트인지 등을 파악할 수 있어 용이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최초의 면허를 받은 후부터 3년 마다 신고하는 게 원칙이지만, 기존 면허취득자들의 경우 2021년 4월 8일부터 2022년 4월 7일 1년간 '일괄신고'를 진행했습니다. 때문에 2021년 4월 8일부터 12월 31일 사이 신고한 약사는 올해 12월 31일까지, 2022년 1월 1일부터 4월 7일 사이 신고한 약사는 2025년 12월까지 재신고를 해야 하는 겁니다. 2021년 일괄신고를 한 경우 원칙적으로 오늘이 마지막 디데이인 셈이죠.대한약사회는 30일 아직 면허신고를 진행하지 않은 9432명에게 회원신고 여부 및 권역별 면허신고 독려 문자를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인원인 4만8000명 가운데 19.65%에 해당하는 대상자가 면허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5명 중 1명 꼴이라고 할 수 있죠. 문제는 면허 효력 정지입니다. 면허 효력 정지 기간 중 실시한 조제행위 및 요양급여 청구, 차등수가 인력산정 등이 모두 불가하기 때문입니다. 면허신고 후 별도 절차 없이 자동으로 7일 이내 효력이 회복되기는 하지만, 이 기간 동안의 청구분이 삭감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실제 지난해 일부 약국에서 차등수가 산정 위반에 따른 요양급여 비용 청구 금액 삭감 조치 통보 등으로 인해 수백만원의 삭감 통보가 이뤄진 사례도 있었습니다. 근무약사가 면허신고를 하지 않았던 게 이유였는데, 면허신고를 해야 한다는 점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근무약사와 근무약사의 면허신고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약국장 모두 손해를 보게 된 케이스였습니다.만일 근무약사가 기간을 넘겨 면허신고를 했다면 신고한 날짜를 기준으로 소급 적용되는 만큼,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면허신고를 하는 것이 관건이라는 게 약사회 설명입니다. 대표약사라면 반드시 근무약사 채용시 면허신고 여부를 필히 체크해야 합니다.면허효력 확인은 대한약사회 회원 신고 시스템에서 면허신고 이력을 확인하거나 출력할 수 있습니다. 또 면허신고/연수교육 상담센터(1577-9598)에서 면허번호 다섯자리를 입력해 확인하거나 카카오톡 대한약사회 대화방에서 면허신고시 입력한 전화번호로 가입된 카카오톡 계정에서 신고완료, 반려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복지부는 다만 면허신고는 면허를 활용하기 위한 절차로, 면허를 활용하지 않을 생각이라면 신고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한편 본인의 면허발급 연도는 보건복지부 면허 민원 안내 시스템(lic.mohw.go.kr)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니 꼭 확인해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2024-12-31 11:41:27강혜경 -
3년 채운 면허신고제…미신고 약사 9432명, 면허 정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2021년 4월 8일 시행된 약사면허 일괄신고 이후 3년이 도래된 가운데, 9432명이 갱신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일괄신고 이후의 신고는 최초 신고한 해를 기준으로 3년이 되는 해의 12월 말일까지 재신고' 하도록 명시돼 있는데, 2021년 일괄신고를 완료한 4만8000여명 가운데 19.65%에 해당하는 9432명이 면허신고를 완료하지 않은 것이다. 미신고자 9432명은 2021년 4월 8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일괄신고를 진행한 약사 가운데 2024년도 회원신고를 하지 않은 2532명과 회원 중 2024년도 면허신고 미신고 회원 6900여명을 합산한 수치다.올해 약사 면허신고 대상은 ▲2021년도에 면허신고를 완료한 자 ▲2021년도 신규 면허취득자 중 면허신고를 하지 않은 자 ▲면허신고 미신고로 인한 면허저지자 등으로, 대상자는 4만8000여명이다.30일 대한약사회는 시도지부를 통해 "올해는 2021년 면허신고자가 다시 면허신고를 진행해야 하는 해로, 아직 면허신고를 진행하지 않은 인원 9432명을 대상으로 회원신고 여부 및 권역별 면허신고 독려 문자를 발송했다"며 "지정 기한 내에 면허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약사면허 효력이 정지되며 요양급여 청구가 불가하다"고 안내했다.면허신고 미신고시 약사법 제79조 제4항에 따라 면허 효력이 정지되며, 면허 효력 정지 기간 중 실시한 조제행위 및 요양급여 청구, 차등수가 인력산정 등이 모두 불가하다.다만 면허신고 후 즉시 면허효력이 회복된다. 약사 면허신고를 위해서는 면허신고 셀프 체크리스트(https://forms.gle/HsxHaMbChNcrB2JG6)를 작성해야 하며, 연수교육을 필히 이수해야 한다. 2024년도 면허신고시 연계되는 연수교육 연도는 2021년, 2022년, 2023년이다.신고는 대한약사회 면허신고 시스템(license.kpanet.or.kr)을 통해 가능하며, 통합회원계정 로그인 또는 인적사항(면허번호, 성명, 생년월일)을 입력해 로그인 후 면허신고를 진행하면 된다.약사회 관계자는 "미신고자에 대한 처분 사전통지 및 의견기회가 부여되며, 면허 미신고로 최종 확인시 처분서를 발송하게 된다"며 "처분서 도달시점부터 면허 효력은 정지된다"고 전했다.이어 "지부·분회 사무국에서도 회원이 해당 제도를 인지하지 못해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무느이시 면허신고 제도 및 방법 등을 적극 안내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면허신고제는 약사의 취업상황을 보건복지부가 파악하겠다는 것으로, 약사 또는 한약사는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최초의 면허를 받은 후부터 3년 마다 취업상황 등 그 실태를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신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2024-12-30 18:17:44강혜경 -
한의계 "제주항공 희생자 추모…한의의료진 급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어제(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한의계도 입장을 내고, 희생자 추모에 나섰다.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30일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179명의 소중한 생명이 한 순간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는 비극이 일어났다. 한의사협회 3만 한의사 일동은 제주공항 여객기 참사로 희생된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형언할 수 없는 비통함과 절망에 빠진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한의협은 "졸지에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를 잃고 충격을 받은 유가족과 관계자 여러분들이 하루빨리 정신적·심리적 안정을 되찾고 쾌차할 수 있도록 한방신경정신과학회 등 전문가 단체와의 협조를 통한 다양한 한의학적 치료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또 보건당국과 협의해 사고지역인 무안공항에 한의사 의료진을 급파해 의료인으로서 책무 수행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이들은 "대한민국에서 다시는 이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기원하며, 이번 참사로 유명을 달리한 분들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다.2024-12-30 17:46:08강혜경 -
양천구약, 회비동결…최종이사회 열고 총회 안건 심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양천구약사회(회장 최용석)가 내년도 회비를 동결하기로 했다.구약사회는 27일 최종이사회를 열고 2025년 정기총회 상정안건을 심의했다. 2025년도 예산규모는 1억3000여만원으로, 사업계획안과 세입·세출 예산안 등도 함께 심의하고 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또 표창자 명단을 확정했다.한편 총회는 다음달 14일 오후 7시 지구촌교회 드림홀 4층에서 개최된다.2024-12-30 17:40:05강혜경 -
병원계 "무안공항 사고 관련 필요사항 적극 지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병원계가 29일 발생한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필요사항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대한병원협회(회장 이성규)는 "사고로 희생된 고인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분들께도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또 사고로 인해 부상을 당한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이어 "협회는 이번 사고로 인해 정신적 어려움을 겪으실 유가족과 생존자, 그리고 관련자분들에게 전문적인 심리 치료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어 필요한 사항을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아울러 정부, 지방자치단체, 회원병원들과의 협력을 통해 체계적이고 신속한 의료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협회는 "이번 사고로 충격과 슬픔을 겪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상처가 하루빨리 치유되기를 바라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2024-12-30 12:10:38강혜경 -
유효기간 임박 팍스로비드 선입선출…경과 후 '일괄회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1월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팍스로비드 재고 물량으로 인한 약국의 민원이 제기되자 질병관리청이 안내에 나섰다.질병청은 2025년 1월 31일 유효기간 만료 전까지는 지역 내 재조정(전배)를 통해 해당 팍스로비드를 우선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유효기간 경과 후에는 일괄회수 및 관리한다는 방침이다.질병청은 "유효기간 만료 전까지 지역 내 재조정을 통해 해당 팍스로비드를 적극 우선 사용하고, 유효기간 만료 후에는 해당 제품을 반납해 달라"고 안내했다.이어 "유효기간 만료 후 회수대상 물량이 자체 폐기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회수대상 품목은 유효기간이 1월 31일 'HM2254, HK0010, HK4352, HK4353, HK4356' 물량이다. 반납은 약국이 지자체 보건소를 통해 하게 되며, 질병청은 1월 중순 2차 안내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2024-12-29 11:28:06강혜경 -
한약사 면허신고 미실시 794명에 행정처분 사전통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복지부가 한약사 면허신고 미실시자 794명에 대한 행정처분 사전통지를 실시했다.대한한약사회(회장 임채윤)는 복지부로부터 한약사 면허신고 미실시자 대상 행정처분 사전통지 진행사실을 전달받았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진행되는 행정처분 사전통지는 '21년 4월 8일부터 시행된 '약사-한약사 면허신고제'에 따른 것으로, 사전통지서를 송달받은 한약사는 2025년 3월까지 면허신고를 실시하면 행정처분을 면하게 된다.한약사회 측은 "이번 행정처분 대상은 '21년 4월 7일까지 면허를 취득한 한약사 중에서 2024년 12월 5일까지 한번도 신고하지 않은 자"라며 "면허취득일이 2021년 4월 8일 이후인 이번 행정처분 대상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통지자 대부분은 매년 협회로 신고하는 '회원신상신고'와 약사법에 따른 '면허신고'를 혼동해 착오로 미신고한 경우, 혹은 복수면허자가 대부분일 것으로 본다"며 "회원문의 응대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편 관련 문의는 사전통지서에 기재된 한약사 면허신고 대표상담전화(02-887-9548)로 하면 된다.2024-12-29 11:11:09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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