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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마퇴, 세계마퇴의날 맞아 터미널 일원서 캠페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충청남도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박정래, 충남약사회장)가 세계마약퇴치운동본부의 날을 맞아 백화점과 터미널 일원에서 캠페인을 펼쳤다. 충남마퇴와 충남도약는 25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대전식약청, 충청남도청, 충남경찰청, 충남도교육청, 천안시(서북구·동남구) 보건소, 법무부 천안청소년꿈키움센터, 천안교도소와 함께 연계해 불법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폐해를 고취시키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박정래 본부장은 "마약은 인체 뿐만 아니라 사회에 해악"이라며 "마퇴와 충남약사회는 매년 교정시설 재활교육, 마약류사범 재범방지 의무교육, 초·중·고 및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강의와 예방상담센터 운영, 불법 마약류 퇴치 캠페인을 진행해 마약 없는 깨끗한 사회 만들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충남 모든 기관이 힘을 합쳐 마약없는 청정 충남 만들기에 힘써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약사회와 연계한 단체는 불법마약류 남용 폐해의 심각성을 알리는 전단지와 물티슈, 마스크 등 홍보물을 배포하고 현수막과 피켓, 어깨띠를 착용하고 불법 마약류 등 위험이 주변에 있을 수 있다는 부분을 상기시켰다.한편 이번 캠페인에는 박정래 본부장과 충남마약예방강사, 사무국 직원, 충청남도청 김용란 응급의약팀장, 충남경찰청 이효재 팀장, 충남도교육청 체육건강과 전희진 장학사, 천안시 이현기 서북구보건소장·윤광분 동남구보건소장 등 공무원과 법무부 천안청소년꿈키움센터 염지훈 계장, 천안교도소 고일성 교위 및 교도관 등 80여명이 참석했다.2024-06-25 14:47:22강혜경 -
서울 중구약, 보건소·동국대 약대생들과 마약퇴치캠페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중구약사회(회장 김인혜)가 보건소, 동국대학교 약학대학생들과 함께 마약퇴치캠페인을 진행했다.구약사회는 29일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다향관 앞에서 '마약류 중독 너무 심했잖아 vs 너'무심했잖아'' 부스를 설치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약퇴치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약사회와 보건소, 약대 학생들은 마약의 위험성과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리플렛을 배포하고 OX퀴즈 등을 진행했다.김인혜 회장은 "일방적인 방식이 아닌 OX퀴즈 등 방식으로 캠페인이 진행되다 보니 재미와 정보를 모두 잡았다는 반응이 많았다"며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마약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한 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날 캠페인에는 김인혜 회장과 변수현·이선민·최명자·이주영 마약류명예지도원이 함께 참석했다.또 7월 10일에는 마약류명예지도원 위촉장 전달식과 2024년 활동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2024-06-25 12:09:47강혜경 -
일본 드럭스토어쇼 '내게 필요한 셀프메디케이션' 주제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올해 일본 드럭스토어쇼 주제는 '다양성이 있는 미래 사회를 향한 드럭스토어의 도전 - 나에게 필요한 셀프메디케이션을 찾아서'를 주제로 진행된다. 한국의약통신(대표 정동명)이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열리는 일본 드럭스토어쇼 참가 및 약국경영연수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OTC와 의료용품, 베이비용품, 기능성식품, 자연식품, 다이어트식품, 바디, 스포츠, POP, POS, 일요ㅇ잡화 등 최신 건강관련 상품이 총망라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 건강박람회로 지난해 475개 업체와 1310개 부스가 운영됐으며 5만9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경영연수는 일본의 조제전문약국과 드럭스토어, 재택의료 및 개호보험 현장을 방문해 초고령사회 약사 직능과 고객관리, 복약지도 실태 등을 견학하게 된다.의약통신 측은 "조제전문약국을 방문해 건강서포트 기능의 단골약국, 전자처방전, 리필처방전, 약배달 서비스 및 비대면 복약지도 시스템 등 최근 도입된 새로운 약국의 기능과 운영 현장을 살펴볼 계획이며, 내년 시행되는 '지역포괄케어시스템'과 약사역할, GG(Grand Generation) 세대를 겨냥한 편의저모가 드럭스토어 변신, 초고령사회 일본 제약산업의 개발, 마케팅 동향 등에 대한 정보를 취득할 수 있다"며 "마지막 날에는 온천지역 관광 등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참가신청은 7월 20일까지 한국의약통신 02)3481-6801 / 010-3909-3620을 통해 가능하다.2024-06-25 11:55:47강혜경 -
중고마켓 의약품 거래 차단 사활…업계, 시스템 강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중고마켓을 통한 개인간 건강기능식품 거래의 부작용으로 일반·전문약 거래까지 확산되면서 업계가 시스템 강화를 예고했다.지속적인 부작용 노출을 막겠다는 것인데, 최대 영구 판매 제한 조치까지 내걸었다.당근마켓에 안내된 '현행 법령상 온라인 거래 금지 물품' 목록.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당근마켓은 건강기능식품 카테고리에서 건강기능식품을 나타내는 문구나 마크가 없는 사진이 올라올 경우 자동으로 게시물을 삭제하고, 게시자에게 관련 알림 메시지를 보내는 시스템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새 시스템에는 건기식 인증마크 판독을 위한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이 활용된 것으로 전해진다.건기식 기준에 맞지 않는 게시물을 막기 위해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것이다. 또 공지사항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의약품 중고 거래 및 나눔은 불법'이라고 안내에 나섰다.번개장터도 건강기능식품 카테고리에서 식약처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지 않은 게시물을 적발해 순차적으로 제재 강도를 높이는 방식을 채택했다.25일 기준 번개장터 식약처 시범사업 관련 카테고리. 1차 위반시 경고 조치 후 삭품 삭제, 2차 위반시 3일 판매 제한, 3차 위반시 15일 판매 제한, 4차 위반시 30일 판매 제한, 5차 위반시 영구 판매 제한 등이 적용된다.아울러 건기식 정보를 등록할 때 소비기한을 필수 입력 항목으로 하고 용량과 보관방법, 섭취방법 등을 상세히 기재하도록 했다.이번 조치는 5월 8일부터 개인간 건기식 거래가 허용되면서 야즈, 모바렌, 정로환, 포텐시에이터, 코푸시럽, 제마지스, 도미나크림, 투엑스비듀얼, 텐텐츄정, 잇치, 센시아 등 전문·일반의약품이 무작위하게 판매된 데 따른 것이다.약사단체도 지부와 분회를 통한 점검에 나선다. 대한약사회는 "약사회는 개인간 건기식 거래 시범사업 시행 자체를 반대해 왔고, 시행한다면 사전에 철저한 허들 마련을 요구했었다. 하지만 결국 제대로 된 관리방안 없이 시범사업이 시행되면서 의약품 거래라는 불법이 횡행하는 상황이 됐다"며 "지부 분회 단위에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불법 행위 발견시 신속 대처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식약처의 개인간 건기식 거래에 대한 기준은 ▲미개봉 상태이며 제품명, 건기식 도안 등 제품의 표시사항 모두 확인 가능한 제품 ▲소비기한이 6개월 이상 남아 있는 제품이면서 보관 기준이 실온 또는 상온인 제품 ▲개인별 거래 가능 횟수는 연간 10회 이하, 누적 30만원 이하인 경우다.2024-06-25 11:23:17강혜경 -
관악구약, 회원과 함께하는 50주년 "감개무량"[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관악구약사회(회장 김화명)가 회원과 함께하는 창립 50주년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구약사회는 22일 서울특별시 교통문화교육원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과 연수교육을 진행했다. 김화명 회장은 "50주년이라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함께 돼 영광이고,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국민 보건 향상, 약사와 약학에 관한 연구개선 발전 도모, 약사 권익 보호와 윤리확립, 약사사회 친목 도모에 발맞춰 봉사하는 약사회, 공부하는 약사회, 직능 수호에 앞장서는 약사회, 화합하는 약사회를 만들어 오신 선배님들께도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이어 "새로 개업하는 젊은 회원분들이 늘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약사회에 대한 사랑과 봉사, 적극적인 참여로 관악에 새로운 미래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약사회는 50년 이상 관내에서 약국을 운영한 박종율, 홍종록, 우외순 약사에게 공로상을 전달했다. 기념식을 마친 후에는 2024년도 제2차 연수교육을 '약국운영 및 마약류관리를 위한 가이드', '약사를 위한 약이 되는 이야기'를 주제로 정영숙 관악구보건소 약무팀장, 정승규 약사로부터 들었다.한편 이날 50주년 기념식에는 최광훈 대한약사회장과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유성호 서울시약사회 부회장, 박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함께 참석했다.2024-06-25 11:03:56강혜경 -
병원협회 상근부회장에 노홍인 전 심평원 심사평가위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한병원협회(회장 이성규)가 노홍인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위원을 상근부회장으로 영입해 정책·대외활동 강화에 나선다.병원협회는 25일 오전 7시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 2층 국화룸에서 제4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노홍인 상근부회장의 선임을 보고했다고 밝혔다.노 부회장은 복지부 암관리과장과 보건의료정책과장, 건강보험정책국장, 보건의료정책실장을 역임했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위원으로 활동했다. 임기는 7월 1일부터 시작된다.또 협회는 7월 1일부로 박혜경 수련환경평가본부 제1국장을 사무총장 직무대행으로, 김종윤 전문위원을 수련환경평가본부 제1국장으로 하는 사무국 1급 직원 인사발령 사항을 보고받고 받아들였다.강남더드림병원(병원장 도관홍)도 신규 회원으로 입회했다.2024-06-25 10:56:31강혜경 -
전남도약 "정부, 한약사 불법 조장 해결하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금천 소재 한약사의 약국 개설과 처방 조제 예고 해프닝으로 약사, 한약사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약이 성명을 내고 정부에 해결을 촉구했다.전라남도약사회(회장 조기석)는 25일 성명을 통해 "한방분업이 늦어지는 사이 한약이 점점 사람들에게 소외되자 한약사들이 불법으로 일반의약품을 몰래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들 역시 게보린, 타이레놀이 자신들의 영역이 아님을 알고 있었고 몰래 팔다가 보건소로부터 벌금과 영업정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검찰 기소 유예 사건 이후 보건소는 불법판매 적발을 멈췄고, 한약사들은 슬금슬금 일반약을 판매하더니 이제는 자기 것이라고 우기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들은 "한 번의 판단으로 지금의 직역갈등이 생긴 것을 생각하면 너무나 원통하다. 한약사들은 처벌조항이 없다는 것을 방패삼아 불법을 대놓고 저지르는가 하면, 정부의 수수방관에 지금까지 이러렀고 이제는 약사회와 한약사회가 충돌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개탄함을 표현했다.도약사회는 "약사들이 바라는 것은 각자의 직능범위에서 의약품을 취급하자는 것"이라며 "피임약, 해열제가 한약이 아님은 복지부 장관은 물론 약사, 일반인들도 누구나 알고 있다. 버젓이 한약제제라고 분류돼 있는 공식 문서가 있는 것도 복지부는 한약제제가 분류돼 있지 않다고 발뺌을 하고 있다"며 "한약제제를 분류 못하겠으면 적어도 명백히 한약제제가 아닌 것이라도 발표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약사회는 "한약사들이 대놓고 일반약을 판매하고 시장질서를 교란하는가 하면 4년제를 나와 6년제를 나온 약사와 똑같은 업무를 할 수 있다고, '한약학과를 가는 데 더 경제적'이라고 인터넷에서 떠들고 있다. 애써 6년간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나온 약사와 배우지도 않은 일반약을 취급하는 4년제 한약사가 똑같은 취급을 받는 것이야 말로 불공정이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그러면서 "공정하지도, 상식적이지도 않은 작금의 사태를 이제 바로잡아야 한다"며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고 약사들이 불법판매를 일삼는 한약사에게 밀려 쫓겨나는 사태가 더 이상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하며, 일반 국민들도 한약은 한약사에게, 양약은 약사에게 제대로 상담받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이제는 정부가 나서야 할 때다. 불법이 합법인양 호도되다 보니 '한약사는 전문약을 판매해도 처벌받지 않는다'는 약사로서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말들을 하고 실제 불법 판매도 서슴치 않고 있다"며 "정부는 실태를 파악해 불법이 있으면 처벌하고 사법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나아가 약사회는 "그간 약사들은 참고 또 참았다. 작금의 약사, 한약사 직능갈등은 정부가 만든 것임을 자각하고 속히 바로 잡길 바란다"며 "그렇지 않으면 약사들의 거대한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2024-06-25 10:46:49강혜경 -
용산구약, 파지수거 노령여성 지원사업 등 논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용산구약사회(회장 정창훈) 여약사위원회(부회장 신정순, 위원장 이정현)가 제2차 회의를 열고 파지수거 및 노령여성 노동근로자 지원사업과 소녀돌봄약국 운영사업 확대에 대해 논의했다.여약사위원회는 용산구내 참여약국 현황을 보고하고 여약사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이날 회의는 22일 한강유람선 내에서 진행됐으며 신정순 여약사담당 부회장을 포함해 12명이 참석했다.2024-06-24 17:32:12강혜경 -
충남도약 "여당 간호사법 당론철회, 발의중단 촉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충청남도약사회(회장 박정래)도 여당이 당론으로 채택·발의한 간호사법 제정안 내 '투약' 명기에 대해 반발했다.도약사회는 24일 성명을 통해 "간호사법 제정안에 약사 고유 권한인 투약을 명기한 것에 대해 분노를 금치 못한다"며 "즉각 여당은 당론을 철회하고 발의를 중단하라"고 밝혔다.약사회는 "국민의 건강과 안녕보다 정치적 득실에 앞선 의정 갈등은 급기야 의료계 집단휴진이라는 결과를 초래했고, 이로 인해 벌어진 의료 위기와 국민 보건 위협을 선량한 국민들이 오롯이 감내해야 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의료현장에서 간호사 업무 분장 범위를 유연하게 대체하겠다는 정부와 여당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하나 약사의 고유업무 영역인 투약을 명기한 것은 약사의 면허권을 침해, 약사법 위반을 넘어 또 다른 직능 갈등을 일으키기에 철회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앞서 정부는 대선 공약으로 간호사법을 발의했다가 거부권 행사를 통해 철회하는 등 어설픈 행태를 보인 바 있으며, 그런 정부의 입장에 호응한 여당이 갑작스럽게 의료 공백 사태를 해결하겠다며 다듬어지지 않은 간호사법을 발의한 것은 황당한 일이라는 것.도약사회는 "더욱이 그 내용에 약사 고유의 투약행위를 간호사 업무범위에 포함시키는 심각한 법률적 오류행위를 범하고 있는 것은 황당함을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이는 진료와 투약이라는 업무분장의 상식 조차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발상이며 나아가 법률이 정하고 있는 면허 체계의 근간을 흔들고 또 다른 직역 갈등의 불씨를 내포한 법안 발의"라고 지적했다.이어 "법률에 입각해 조율하고 숙의해 결정하는 과정은 입법과정의 근간이며 하물며 직능간의 면허범위에 관한 것은 그 민감성과 파급력을 고려할 때 더더욱 신중하고 세밀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사회적 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 여당의 섣부른 입법발의는 즉각 철회되고, 합리적인 법안으로 재발의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소모적 문제를 책임감 없이 발의한 데 대해 정부 여당은 모든 약사 앞에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 진심어린 사과를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라고 주문했다.2024-06-24 17:27:43강혜경 -
마그밀 제조정지 이슈에 약사들 사재기…품절 속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마그밀의 제조가 한 달 간 정지된다는 소식에 약사들이 주문량을 늘리면서, 일부 포장단위에 대해 품절이 빚어졌다.24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변비약으로 주로 사용되는 마그밀이 7월 중순부터 8월까지 한 달간 제조정지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변비약 마그밀의 생산이 한 달 간 정지된다고 알려지면서 마그밀 일부 포장단위와 대체제인 마로겔정에서 품절이 빚어졌다. 소문을 접한 약사들은 재고 확보에 나섰고, 일부 몰에서는 한 시간도 채 안 돼 1000T 등 일부 포장단위가 품절되는 사태가 빚어졌다.특히 마그밀의 경우 2022년 빚어졌던 장기 품절 문제로 인해 수급 문제에 더욱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었다는 게 약국가의 얘기다.A약사는 "약사 단톡방 등에서 마그밀 제조정지 소문이 돌았다. 마그밀의 경우 많게는 한 번에 540T 까지 장기처방이 많은 품목으로 재고를 확보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B약사도 "약국의 주문이 몰리면서 온라인몰 등에 재고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일부 포장단위에서는 품절이 나타났다. 또 동일성분 제제인 마로겔정도 도미노 품절 현상이 나타났다"며 "여전히 많은 약국이 소문에 따라 좌지우지 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삼남제약 측은 7월 12일부터 8월 11일까지 제조정지가 맞다고 밝혔다.제약사 관계자는 "불만처리기록서 미작성 이슈로 인해 7월 12일부터 한달 간 제조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아직까지 공문은 받지 못했지만 지난 주 한달 간 제조정지 처분 통보를 받았다"며 "현재 생산과 출하를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대란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삼남제약에 따르면 월 평균 1000T 기준 4~5만병이 생산·출하되고 있고, 현재도 충분히 물량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대란은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이 관계자는 "일부 도매나 온라인몰 등에서 품절로 보여질 수는 있으나, 약국에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2024-06-24 16:30:23강혜경 -
"전문약 증빙하라"...한약사약국에 보낸 조사공문 보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보건복지부가 한약사 개설 약국 200여곳에 대한 현장조사를 예고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 주 부터 본격적인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현장조사가 예고된 한약사 개설 약국은 전국적으로 210곳으로 파악됐다. 약사, 한약사 교차 고용이 이뤄지고 있는 한약사 개설 약국이 40여 곳에 그치는 점을 감안, 정부당국이 한약사 개설 약국의 전문약 공급을 들여다 보겠다는 것이다. 데일리팜이 조사 확인서를 송달받은 한약사 개설 약국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입수해 살펴봤다.◆"리도멕스·보송크림 사용 증빙하라"= 수도권에 위치한 A한약사 개설 약국은 삼아리도멕스크림과 보송크림에 대한 조사 확인서를 지역 보건소로부터 전달받았다.해당 지자체는 '보건복지부 '한약사 전문의약품 판매 현장조사 실시 계획'에 따라 우리구 전문의약품 공급내역이 확인된 약국에 대해 실제 판매여부 등 실태파악을 위해 현장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니 협조해 달라'는 공문을 약국에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이 지자체는 26일과 27, 28일 3일에 걸쳐 현장 조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조사 범위와 내용을 살펴보면, '22년도부터 '23년도까지 전문의약품 공급량, 사용량, 사용내역, 재고량, 일반약사 고용내역 등이다.제출자료로는 2022~2023년 기간 내 일반약사 고용여부와 근로계약서, 공급된 전문의약품 사용 내역에 대한 증빙자료 등이 포함돼 있다. 의약품 공급과 사용에 대한 각각의 증빙자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보건소는 "이번 조사는 한약사 개설약국의 전문의약품 판매 현장조사를 통해 해당 면허 범위 내 조제 상황을 점검하기 위함"이라며 "약사법 제69조(보고와 검사 등)에 따라 이뤄진다"고 설명했다.또한 관계 공무원의 조사·검사·질문·수거 등을 거부·방해·기피한 때에는 200만원 이하의 벌금(약사법 제96조)을 부과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즉, 전문약이 공급된 약국에서 '약을 어떻게 사용했는지'에 대한 증빙을 해야 한다는 것이 보건소 요구사항이다.◆한약사회 "리도멕스·보송크림 사례 多…소명 가능"= 한약사단체는 현장조사 예고와 관련해 "점검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약사법상 한약사는 약국을 개설할 수 있고, 약국개설자로서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을 포함한 모든 의약품을 사입할 수 있다. 그럼에도 복지부가 한약사 개설약국의 전문약 사입 내역을 조사하고, 각 약국에 재고내역과 사용 용도를 소명하도록 하는 것은 한약사에 대한 부당한 압박이 될 수 있다"고 반발했다.리도멕스크림과 보송크림에 대한 조사 확인서를 받은 A한약사 개설약국. 이어 "행정조사의 목적과 범위를 벗어난 과도한 자료 요구나 진술 강요 등은 있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한약사회 관계자는 "이번 점검 사례를 보면 리도멕스크림과 보송크림에 대한 케이스가 생각보다 많다. 아무래도 일반약에서 전문약으로 전환된 케이스이다 보니 대부분 소명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식약처는 2021년 3월 '프레드니솔론발레로아세테이트 0.3% 성분 제제 전품목'을 일반약에서 전문약으로 전환했다.이어 "지자체 별로 조사 일정 등에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번 주 부터 조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비대면 진료→비급여 조제 사례는?= 약사사회에서는 한약사 개설 약국이 비대면 진료를 받아 비급여 조제를 한 사례도 더러 있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현행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서는 병원으로부터 처방전을 전달받은 약국이 약사 개설 약국인지, 한약사 개설 약국인지 확인할 수 있는 장치나 시스템이 전무한 데다 사설 플랫폼 역시 사실상 이 부분에 대해 손을 놓고 있다 보니 적지 않은 수의 한약사 개설 약국에서 비대면 진료 플랫폼에 가입해 처방전을 전송받고 있다는 것.약사회 관계자는 "비대면 진료 하에서의 비급여 처방약 조제, 판매 부분의 문제점과 환자 안전에 위해가 될 부분에 대해 계속 모니터링하고 복지부에도 문제를 지적해 왔다"며 "복지부에서도 이런 우려에 대해 일정 부분 확인 과정을 거친 결과 적지 않은 수의 한약사 개설 약국에서 수상한 점이 발견된 만큼 조사로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2024-06-24 15:58:09강혜경 -
전남도약 "국민의힘은 무식한 입법행위 중단하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전라남도약사회(회장 조기석)가 국민의힘에 무식한 입법행위 중단을 촉구했다.도약사회는 24일 "보건의료계는 각자의 전문성에 맞게 고유 역할을 갖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민 보건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 의사의 고유업무는 진료행위이며 투약행위는 약사의 고유 업무"라고 말했다.그런데 간호사에 진료 및 투약을 모두 다 할 수 있게 입법하는 것은 비정상적인 행위라는 것.이들은 "투약이란 단순하게 약만 먹이는 것이 아닌 복약지도를 통해 올바른 복용법과 상호작용,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부분까지 고려하고 알려야 하는 매우 복잡한 업무"라며 "국민의힘은 투약이 어떤 의미인지조차 알지 못하고 입법을 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국민의힘이 간호사 업무에 투약 업무를 넣는 것은 추후 약사와 간호사간에 심각한 갈등을 초래하는 일이며 약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 없는 간호사에게 약사에 준하는 자격을 주는 것이나 다름없는 일"이라며 "국민의힘은 여당이었던 1993년 한약분쟁때 직역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 없이 기형적인 한약사 제도를 만들어 지금까지 약사, 한약사간 분쟁을 끊이지 않게 했듯, 이번 간호사법은 또 다른 직역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서로의 업무영역에 대한 다툼을 불러일으킬 악법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도약사회는 "8만여 약사를 죽이는 국민의힘의 무지한 입법행위를 규탄하고, 약사 고유 면허 범위인 투약을 간호사법에서 삭제할 것을 명령한다"며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강력한 대정부 투쟁은 물론 국민의힘 탈퇴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2024-06-24 15:02:16강혜경 -
동대문구약, 법률부터 외용제·면역까지 약사연수교육[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동대문구약사회(회장 윤종일)가 법률부터 외용제, 면역까지 회원들이 알아야 할 주제들로 연수교육을 진행했다.구약사회는 23일 동대문구청 2층 강당에서 2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약사 연수교육을 가졌다. 윤종일 회장은 최근 한약사 약국 개설문제와 금천구 소재 한약국 개설 저지 시위 참여 등에 대한 상황을 공유했으며 약국 내 미끄럼 주의 포스터를 제작·배포했다. 또 의약품 품절 사태 등 당면한 약사회 현안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대외적으로 약사직능을 확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이날 교육은 ▲조제의 법률적 쟁점(박정일 변호사) ▲한눈에 정리되는 약국 외용제(현고은 약사) ▲면역 이해 및 관련 영양 요법 상담(오성곤 박사) ▲찾아가는 응급처치교육 및 실습(박대철 강사)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연수교육은 분회 연수교육 6평점, 대한약사회 사이버 연수원 교육 2평점 등 총 8평점을 10월 31일까지 이수해야 한다.한편 이날 교육에는 최광훈 대한약사회장과 최두주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휴일 교육에 참석한 회원들을 격려했다.2024-06-24 14:01:28강혜경 -
[기자의 눈] 의사 수급추계전문위 활동에 거는 기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의대정원 2000명 증원 강행으로 단절됐던 의정협의가 재개될 전망이다.대한의사협회 산하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는 22일 제1차 회의를 열고 2025년 정원을 포함한 의정협의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형식, 의제에 구애 없이 대화가 가능하다는 정부 입장을 환영한다"는 게 올특위 측 입장이다.4월 25일 출범한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도 20일 4차 회의를 열고 가칭 '수급 추계 전문위원회' 구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수급 추계 전문위원회는 공급자·수요자·전문가단체가 추천하는 통계학·인구학·경제학·보건학·의학·간호학 등 전문가로 구성돼 수급 추계에 대한 가정·변수, 모형 등을 도출하고 수급 추계 결과를 기반으로 정책 의사결정 기구에 보고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의료계와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의 단체행동을 강도높게 비판해 오던 환자단체연합회는 "네 차례에 걸친 논의 끝에 내놓은 첫번째 개혁안이 현재 사회적 논란과 쟁점의 핵심인 의료인력 수급 추계 및 조정을 위한 시스템 구축이라는 사실은 고무적"이라며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의료계가 증원 정원 문제와 관련해 반발한 첫번째 포인트도 바로 '2천명 정원 증원'이었기 때문이다.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대위도 '휴진을 시행하며 환자분들께 드리는 글'을 통해 '휴진으로 인해 큰 불편을 겪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하루아침에 뚝 떨어진 2천이란 숫자에서 시작된 정부의 독단적인 정책에 맞서 지난 넉 달 동안 저희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들은 의료, 교육현장의 붕괴를 막고자 밤낮으로 노력해 왔다'고 밝힌 바 있다.환자단체는 "다소 늦었지만, 이제라도 의료인력 수급 추계 및 조정을 위한 논의가 심도 있게 이뤄져 정부가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사회적 합의 하에 앞으로의 의사 수급 계획을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싫든 좋든 2025년 의대정원은 이미 확정되었으므로 이에 대한 소모적인 논쟁은 이제 중단하고, 2026년 의대정원 규모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이를 위해 먼저 수급 추계 전문위원회가 제대로 구성·운영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또 정부와 의료계 모두가 각자 한 발씩 양보하는 결단을 내려 달라고 주문했다. 의료계는 원점 재논의 주장을, 정부는 2천명 증원 고수 방침을 각각 내려놓고 의대정원 증원정책 추진 과정과 그 결과, 그로 인한 혼란과 피해 등을 반면교사 삼아 미래 의사 인력수급 추계를 과학적으로 연구하고 사회적 논의를 통해 증원 규모를 조정해야 한다는 것.이미 4개월 넘게 이어진 의료공백으로 인해 현장 곳곳에서는 파열음이 나오고 있다. 특히 상급종합병원과 인근 문전약국가 등의 손실은 어마어마한 수준이고, 의료현장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일방적으로 예약이 취소되거나 지연되는 일도 다반사다.환자단체연합회 자유게시판에는 후복막육종 진단을 받은 부친(父親)의 진료예약과 수술이 늦어져 화가 나고 어이가 없다는 환자 가족의 글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최근에는 문을 닫지 말아달라는 환자의 요청에도 의원 문을 닫고 집단 휴진에 참여한 의사가 환자에게 고소당하는 일도 발생했다.소아과 오픈런, 응급실 뺑뺑이 같은 필수의료 부족 사태는 부정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교육 여건과 필수 과목을 지원하게 할 수 있는 당근은 무엇이 있을지, 또 적정한 증원 인력 수는 어떻게 책정되고 추진돼야 할지는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풀어야 할 과제이다."모두를 위한 의료개혁을 위해 교수들이 그간 쌓아온 경험과 지혜를 더해주고 전공의와 의대생이 원하는 미래 의료시스템을 함께 설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정부는 환자 곁을 지키는 의사들의 의견과 목소리를 무게감 있게 경청하고 어떤 형식이든 보다 적극적으로 대화하겠다"는 이한경 제2총괄조정관의 말처럼 강대강 대치가 아닌 대화로써 문제를 풀어나가길 기대해 본다.2024-06-24 13:47:37강혜경 -
"건강한 충청 만들기" 대전마퇴에 500만원 후원금 전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건강한 충청도 만들기'를 위해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대전지부(본부장 김연옥), 한국중부발전,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20일 대전마퇴는 한국중부발전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후원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6일 마약퇴치의 날을 기념해 최근 급증하고 있는 마약류 범죄로부터 충청도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마약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중독자들이 재활을 통해 건강한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한국중부발전은 300만원을,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각각 100만원 씩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연옥 본부장은 "강화된 재활 프로그램과 중독자 지원 서비스 확대를 통해 보다 건강하고 청정한 충청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2024-06-24 12:08:37강혜경 -
금천 한약사 약국, "약사들 영업방해"...경찰 고소논란의 중심에 섰던 서울 금천구 약국의 개설자인 한약사가 약사단체를 영업방해로 경찰에 고소했다.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더는 못 참겠다." 오픈 전부터 논란을 낳았던 서울 금천구 한약사 개설 약국의 한약사가 약사단체를 영업방해로 경찰에 고소했다. 약사단체의 영업방해가 도를 넘어 섰다는 것이다.서울시약사회와 금천구약사회 등은 10일 오전 9시부터 논란의 중심에 섰던 서울 금천구 한약사 개설 약국 앞에서 업무범위 준수를 촉구하는 시위에 돌입, 2주째 이어가고 있다.15일 약국이 문을 열 이후에는 약사단체와 한약사단체간 맞불 시위가 연출되기도 했었다.해당 약국 개설자인 A한약사는 21일 금천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A한약사는 "우선 대표성을 띈 시약사회장에 대해 영업방해로 고소장을 접수했다"며 "영업방해 내용으로는 1인 시위와 제약사 공급 방해, 전단지 배포 등이 포함된다"고 말했다.이 한약사는 "헌법에서 집회의 권리를 보장한다고 하더라도 개인 사업체의 영업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약국 출입구 인근에서 전단지를 나눠주면서 들어오는 사람들을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가 하면, 제약회사에도 약 공급을 거절하는 등 지속적인 방해행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약 공급을 거부하는 제약사로부터 거부 원인이 약사회 압박 때문이라는 증언 등도 다수 확보했다는 게 이 한약사의 설명이다.그는 "결과적으로는 거래 제약사가 줄어들게 되고, 약을 구비하지 못하는 문제를 맞게 됐다"며 "무언의 압박이 존재한다"고 말했다.이 과정에서 일부 언론에서 '약사회 간부가 입건됐다'고 보도하며 약사사회 내에서 논란이 커지기도 했다.서울시약사회는 아직까지 경찰로부터 출석 등에 관한 통보를 받은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시약사회 관계자는 "출석 통보 등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고소 상황을 파악하지 못했다. 현재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추후 안내에 따라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해당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는 한약사에 편중된 듯한 보도 내용에 약사들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B씨는 댓글을 통해 '약사법에 따르면 한약사는 일반의약품 중에 한약제제만 팔 수 있다. 현재는 일반의약품 한약제제 분류를 식약처가 명확히 하지 않아서 입법불비로 파는 것이다. 그러면 약사의 문제가 아니라 식약처의 문제로 기사를 써야 하는 게 아니냐'고 비판했으며, C씨는 '한약사면 한약만 다뤄야지 양약을 다룰려고 하느냐. 그럴려면 약대를 가야 한다. 마치 한의사가 의사 일을 다 하려고 떼를 쓰는 것과 똑같다'고 지적했다.2024-06-24 11:56:31강혜경 -
대전시약 "간호사 투약 포함 법률 제정안 철회돼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전시약사회(회장 차용일)가 간호사 투약이 포함된 법률 제정안에 대해 반발에 나섰다.시약사회는 24일 회원 일동 성명을 통해 "대전시약사회 회원 일동은 약사 면허권을 침해하는 투약이 포함된 간호사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의 즉각적인 철회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약사법 제2조 2항에 약사가 약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는 자라고 명백히 지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간호사법 제정안 속 투약은 보건의료 직능 간의 균형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로 직능간 갈등과 혼란을 조장하고 환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매우 위험한 발생"이라고 지적했다.약사법으로 정한 약사 고유업무인 투약이라는 행위가 간호사의 업무안으로 포함되는 일은 약사의 전문성을 무시하는 처사이자, 약사직능의 면허권을 침해하는 직능 파괴 행위라는 것.이들은 "국민 건강권 수호의 근간이 되기에 법으로 정한 약사의 투약권은 절대 타 직능에 의해 침해돼서는 안되기에 간호사법 제정안에 약사의 투약권을 침해하는 조항은 약사직능의 핵심을 위협하는 위험한 입법시도일 뿐"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시약사회는 간호사법 제정안에 포함된 투약 문구를 즉시 삭제하고 모든 직능이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법안을 재발의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문했다.2024-06-24 11:08:40강혜경 -
서울 강동구약, 사랑의 여름김치 나눔 행사 참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동구약사회(회장 신민경)가 사랑의 여름김치 나눔 행사에 참여했다.구약사회 여약사위원회(부회장 손영재, 위원장 강은주)는 18일 강동구민회관에서 강동구(구청장 이수희) 후원, 강동구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수현) 주최로 열린 사랑의 여름김치 나눔 행사에 참여해 김치 담그기에 동참했다. 강동구여성단체협의회는 강동구약사회 여약사위원회를 포함한 관내 여성 단체로 구성돼 있으며, 장마와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여름을 맞아 열무김치를 담가 홀몸 어르신 등 소외계층 200가구에 전달하는 연례행사다.행사에는 강은주 여약사위원장과 김현지·이지혜 위원이 참여했으며 손영재 부회장이 블루베리를 협찬했다.2024-06-24 09:53:41강혜경 -
"영화보며 무더위 날려요" 강서구약, 시네마 데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서구약사회(회장 김영진) 회원들이 영화를 보며 무더위를 날렸다.구약사회는 지난 22일 롯데시네마 가양에서 제3회 '강서구약사회 시네마 데이'를 개최하고 최근 화제작인 '인사이드 아웃2'와 '나쁜 녀석들:라이드 오어 다이'를 관람했다. 김영진 회장은 "회원들의 문화생활을 지원하고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들의 복지를 증진시키겠다"고 말했다.행사장에서는 미끄럼 방지 포스터 신청 안내가 이뤄졌다.한편 이날 시네마 데이에는 회원과 내빈 147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오랜만에 즐거운 문화생활을 즐겼다', '약사회의 배려에 감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구약사회는 "앞으로도 회원들의 복지 증진과 권익 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2024-06-24 09:42:55강혜경 -
"또 일주일 남기고"…당뇨약 기습인하에 약사들 분통[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가인하를 일주일 남기고 매번 왜 이러는 건지 모르겠네요."한국베링거인겔하임 당뇨병치료제 트라젠타와 자디앙의 약가가 7월부로 인하될 것이라는 소식에 약사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각각 제네릭 등재로 인해 직권 단행, 사용량-약가 연동제에 따라 상한금액이 조정되는 것이지만 앞서 공개됐던 약가인하 품목에서는 제외돼 있던 기습 인하라는 것이다. 또한 인하폭 역시 30%p 대로 크다 보니 약국에서는 속앓이를 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먼저 트라젠타는 750원에서 30%p 내려간 525원으로 조정되며, 복합제인 트라젠타듀오정 3품목도 387원에서 2.5/500mg과 2.5/850mg은 338원(인하율 12.7%p)으로, 2.5/1000mg은 344원(인하율 11.1%p)으로 인하된다.자디앙정 10mg은 540원에서 618원으로, 자디앙정25mg은 839원에서 798원으로 각각 4.9%p 인하된다.A약사는 "처음 리스트에는 트라젠타가 없었다. 일주일 가량 남기고 기습적으로 인하 발표가 난 것"이라며 "도매상에 문의하니 도매상들 조차 아직까지 상황을 파악하지 못했다는 반응"이라고 전했다. 이 약사는 "일부 도매상의 경우 실물반품 기한도 이미 끝났다"며 "왜 매번 약국이 손해를 봐야 하느냐"고 말했다.B약사도 "인하폭이 30%p 으로 작지 않은 데다, 처방액이 큰 품목이다 보니 조정일을 늦춰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며 "눈 뜨고 코를 베이는 노릇"이라고 지적했다.C약사는 "작지 않은 인하율임에도 불구하고 약가 인하시기에 임박해 매번 이런 일이 반복중"이라며 "매번 약사들이 약가변동을 체크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답답하다. 이번 인하는 꼭 챙겨야 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이 약사는 "완통의 경우 반품이라도 해보지만, 낱알이 골치다. 사실상 소형약국은 보상을 거의 받지 못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낱알이 종류별로 10알씩 있다고 가정해도 약국당 1, 2만원씩 손해가 발생한다. 이보다 많은 낱알이 남은 약국에서는 가랑비에 옷이 젖듯 손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물론 공급사 입장에서는 매출액 전체의 30%가 날아가는 거니 더 타격이 크겠지만, 애시당초 약국의 손해가 발생하지 않아야 정상적인 구조일 것"이라고 강조했다.2024-06-23 13:09:48강혜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