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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교수도 사직한다구요?"…문전약국 가시밭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전공의에 이어, 그들의 빈자리를 대체했던 교수들까지 사직서 제출을 예고하면서 강대강 대치가 더욱 심화되는 모습이다.전국 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2차 총회를 열고, 오는 25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총회에 참석한 대학은 전국 40개 의과대학의 절반인 20곳으로, 서울대와 성균관대, 울산대 등 16개 의대교수들은 집단 사직서 제출을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연세대와 부산대 등 4곳도 현재 진행 중인 내부 조사에서 찬성이 많으면 25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25일부터 자율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을 지켜보는 문전약국가는 그야말로 살얼음판이다.지난 달 20일부터 한 달 가까이 이어진 전공의 집단행동에도 외래처방 감소율이 15~20% 선에 그친 이유가 바로 교수들이 전공의 공백을 메웠기 때문이다.하지만 전공의 자리를 메우기 위해 많은 업무를 떠맡았던 교수들 역시 더 이상 체력적 한계 등으로 환자를 제대로 돌보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성균관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7일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최근 한 달 동안의 의료공백 사태 속에서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교수들은 환자 곁에서 최선을 다해 왔지만 가중되는 진료 부담으로 이젠 체력적인 한계에 다다랐고 탈진돼 환자들을 제대로 돌보기 어려운 처지에 이르렀다"고 호소했다.이어 "정부의 일방적이고 비현실적인 의료정책 추진에 실망해 젊은 의사들이 병원을 떠났고, 의대 학생들은 교실을 떠났다. 수술실도, 병실도 점점 비어간다"며 "강압적인 정책 추진을 멈추고 이성을 찾으라는 호소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교수들 마저 병원을 떠날 경우 이로 인한 파급효과는 현재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지대할 것이라는 게 문전약국 약사들의 예상이다.서울지역 문전약국 약사는 "매일같이 분위기를 살피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전공의에 이어 교수들까지 사직에 나설 경우 문전약국은 직격탄"이라며 "현재도 파업이 한 달 여에 이르면서 어려움에 처하는 상황인데, 최악의 경우 줄폐업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문전약국의 경우 대부분 처방수익으로 약국이 운영되고, 한 달 임대료와 인건비, 약값 등 결제액이 크기 때문에 자칫 파업이 수개월 더 길어질 경우에는 부도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다른 약사도 "빅5 병원들이 하루 수십억원씩 적자를 겪고, 서울대병원은 1천억원의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었다는 소식이 남 일 같지 않다.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이 인건비 절감을 위해 간호사 등을 대상으로 무급휴가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고 한다. 약국 역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라며 "정확히 한 달이 되면서 처방 감소가 분명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평균 처방이 15% 가량 감소했다'던 약국체인 위드팜 측 역시 "한 달이 되면서 뚜렷한 처방 감소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5주차의 경우 더 큰 낙폭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특히 집단행동이 장기화 될수록 처방이 많이 미치지 못하는 약국의 경우 '쥐약'이라는 설명이다. A급 자리가 15% 가량 빠진다고 가정했을 때, 문전약국 가운데서도 처방 흡수율이 가장 낮은 약국의 경우 40~50% 까지도 처방이 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또 다른 문전약국 약사는 "아직까지 약국에서의 큰 변화는 없지만, 재고를 조정하고 있다. 처방이 줄어들다 보니 상대적으로 주문량 역시 줄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부 약국에서는 임대료 조정에 대해서도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월세도 못낸다'는 약국이 나올 수밖에 없고, 인원 절감도 부득이하게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토로했다.제약바이오 업계에서도, 병원 방문이 사실상 차단되면서 예상 손실액 파악 등에 나서는 움직임도 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한편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은 YTN 뉴스와이드를 통해 "국민 생명을 전제로 겁박하는 것 같아 정부 관계자로서 유감을 표한다"며 "사직서가 제출되어도 수리가 되지 않으면 여전히 교수 그리고 의료인으로서의 신분이 유지되고, 현장에서 진료할 의무가 있다. 그래서 사직서를 제출한다는 건 아마 정부가 좀 더 전향적인 자세로 대화에 임해 달라 이런 요청을 한 것으로 이해하고 대화와 설득의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그러한 일들이 벌어지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2024-03-17 14:08:22강혜경 -
세종시, 폐의약품 집중수거의 날 통해 배출법 등 소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세종특별자치시 보건소(소장 강민구)가 올바른 폐의약품 배출 방법에 대한 시민 의식을 높이기 위해 '2024년 제1회 폐의약품 집중수거의 날 캠페인'을 18일부터 24일까지 펼친다.이번 캠페인은 새샘마을 5단지 입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가정 내 사용하지 않는 의약품이나 유효기간 경과 의약품 등을 전용수거함에 배출하는 방식이다. 보건소는 폐의약품 수거 중요성, 관내 수거함 설치장소, 제형별 배출방법 등 올바른 폐의약품 배출에 대한 안내도 함께 진행한다는 계획이다.보건소는 "현재 세종시 폐의약품 수거함은 약국, 보건소(보건지소, 보건진료소 포함),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돼 있으며 액체류를 제외한 의약품의 경우 회수용 봉투 또는 일반봉투에 넣어 가까운 우체통에 배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시는 고운동 공동주택 16개 단지를 시작으로 공동주택 내 폐의약품 수거함 설치 시범사업을 지난해 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도 수거 인프라 부족 지역인 집현동, 해밀동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설치·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아울러 학교·기관 등을 대상으로 분기별 '폐의약품 집중 수거의 날 캠페인'을 진행해 시민들에게 올바른 폐의약품 배출 방법을 홍보하고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장려한다고 덧붙였다.강민구 보건소장은 "무분별한 폐의약품 배출은 하천과 토양으로 유입돼 수질오염, 생태계 교란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 시민들이 폐의약품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배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배출방법 등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2024-03-17 12:46:37강혜경 -
16개 시도지부장 "정부, 의약품 품절사태 해결하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한약사회 전국 16개 시도지부장이 의약품 품절 문제에 대해 정부에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시도지부약사회장협의회(회장 박정래, 충남시약사회장)는 16일 성명을 통해 "정부는 더 이상 의약품 수급 불안정 사태를 약사의 중재 역할에만 맡겨두지 말고, 단기대책은 물론 중장기 근본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매일 매일 품절 의약품을 확인하고 약을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니며 환자를 달래야 하는 약사와 약국의 역할이 한계에 봉착했다는 것이다.협의회는 "더 암울한 것은 의약품 수급 불안정 사태가 언제쯤 끝날지 알 수 없다는 것이고, 약을 구해서 조제해야 하는 약사와 복용하는 환자 이외에는 정부도, 제약사도, 의료기관도, 유통업체도 불편하지 않고 사태의 해결에 관심이 없다는 사실"이라고 꼬집었다.처방 의약품 품절과 수급 불안정이 발생해도 의료기관과 실시간으로 품절 정보가 공유되지 않아 제약사와 도매상에도 재고가 없는 품목이 계속 처방되고 있으며, 약이 없는 약국이 어디 있냐며 모든 책임을 약사에 돌리는 현실 앞에서 약사사회 분노와 허탈감은 극에 달한 상태라는 주장이다.협의회는 "특히 처방 의약품 생산을 책임지고 있어 제약사는 저가 필수의약품의 채산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수급 불안정 의약품에 대한 소극적 생산 정책을 고수하고 있어, 환자와 약국이 그 피해를 고스란히 감당하고 있다"며 "대한약사회에서 저가 의약품의 생산 독려와 채산성을 보장하기 위해 보험약가 인상을 적극적으로 건의해 수많은 품목의 약가인상이 이뤄졌음에도 일선 약국과 환자가 이를 체감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정부는 중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으로 국가필수의약품이나 저가필수의약품인 퇴장방지의약품과 희귀의약품은 하루빨리 국가에서 공공제약사를 설립해 의약품을 생산·비축하거나, 가칭 의약품유통공사를 만들어 위탁생산을 통해 마스크를 국가비축물자로 지정한 것처럼 국가필수의약품도 국가비축물자로 지정해 민간에 맡기지 말고 국가에서 비축·관리를 통해 의약품 수급 불안정 사태 해결에 앞장서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바"라고 주장했다.아울러 국회 법사위에 계류된 수급 불안정 의약품 대응 민관협의체 상설화도 촉구했다.협의회는 "의약품 수급 불안정 사태의 장기화는 결국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가져올 수밖에 없다"며 "정부는 지금까지의 소극적 대응에서 벗어나 국가역량을 총동원하여 의약품 수급 불안정 사태의 조속한 해결에 나서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문했다. 의약품 수급 불안정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한다 대한약사회 전국 16개 시도지부약사회장협의회는 일시적 현상이라고만 생각했던 의약품 수급 불안정 사태가 끝을 알 수 없는 긴 터널 속을 지나고 있으며, 매일 매일 품절 의약품을 확인하고 약을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니며 환자를 달래야 하는 약사와 약국은 이제 한계에 봉착해 있음을 밝히는 바이다.그러나 더 암울한 것은 이러한 의약품 수급 불안정 사태가 언제쯤 끝날지 알 수 없다는 것이고, 약을 구해서 조제해야하는 약사와 복용하는 환자 이외에는 정부도, 제약사도, 의료기관도, 유통업체도 누구 하나 불편하지 않고 사태의 해결에 관심이 없다는 사실이다.처방 의약품 품절과 수급 불안정이 발생하여도 의료기관과 실시간으로 품절 정보가 공유되지 않아 제약사와 도매상에도 재고가 없는 품목이 계속 처방되고 있으며, 약이 없는 약국이 어디 있냐며 모든 책임을 약사에 돌리는 현실 앞에 약사사회의 분노와 허탈감은 극에 달한 상태이다.특히 처방 의약품 생산을 책임지고 있는 제약사는 저가 필수의약품의 채산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수급 불안정 의약품에 대한 소극적 생산 정책을 고수하고 있어, 환자와 약국이 그 피해를 고스란히 감당하고 있다. 대한약사회에서 저가 의약품의 생산 독려와 채산성을 보장하기 위해 보험약가 인상을 적극적으로 건의하여 수많은 품목의 약가인상이 이루어졌음에도 일선 약국과 환자가 이를 체감하기엔 역부족이다. 이에 전국 16개 시도지부약사회장은 더 이상 의약품 수급 불안정 사태를 약사의 중재 역할에만 맡겨두지 말고, 정부는 단기적인 품절사태의 해결을 위한 노력뿐 아니라, 중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으로 국가필수의약품이나 저가필수의약품인 퇴장방지의약품과 희귀의약품은 하루빨리 국가에서 공공제약사를 설립해 의약품을 생산 비축하거나, 가칭 의약품유통공사를 만들어 위탁생산을 통해, 마스크를 국가비축물자로 지정한 것처럼, 국가필수의약품도 국가비축물자로 지정해 민간에만 맡기지 말고 국가에서 비축, 관리를 통해 의약품 수급 불안정 사태 해결에 앞장서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또한, 모든 제약사는 의약품 수급 불안정 해소를 위해 의약품 증산에 최선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최근 국회에서 의약품 수급 불안정 사태의 심각성에 대해 공감하고 수급 불안정 의약품 대응 민관협의체 상설화를 위한 약사법 개정안이 발의된 것은 그나마 다행이나, 이마저도 법사위에 계류되어 있어 안타까움을 금치 않을 수 없다. 부디 의약품 수급 불안정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정부와 국회가 한마음으로 약사법 개정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구한다.의약품 수급 불안정 사태의 장기화는 결국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가져올 수밖에 없다. 정부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면서 유관단체와 함께 의약품 원료 공급 문제, 필수의약품 생산에 대한 지원, 관리 등 의약품 품절 문제에 대한 장기적이고 근원적 해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의 소극적 대응에서 벗어나 국가역량을 총동원하여 의약품 수급 불안정 사태의 조속한 해결에 나서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2024. 3. 16.대한약사회 전국 16개 시도지부약사회장 협의회2024-03-16 11:32:24강혜경 -
유튜버 '약싸개헌터' 고발 경고 하루만에 채널 삭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의 무자격자 판매 실태를 내부 고발하겠다는 자칭 약사 유튜버 '약싸개헌터'가 하루만에 채널을 돌연 삭제했다.약싸개헌터는 14일 첫 영상을 게재하며 4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하며 논란이 됐다.14일 첫 게시물을 올렸다가 하루만에 돌연 자취를 감춘 유튜브 채널 '약싸개헌터'. 하지만 하루만인 15일 채널을 삭제하고 잠정 활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약사사회 내부의 논란을 인식해 활동을 잠정 중단한 것인지, 일시적으로 중단한 것인지 등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가 없지만 약사들은 하루 만에 해당 유튜버가 활동을 중단한 것을 놓고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해당 유튜버가 선량한 약국도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신경쓰지 않고 약국가의 실체를 공개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기 때문이다.그는 앞선 약싸개헌터 관련 커뮤니티와 영상에서 "준비는 다 끝났다. 단추형·안경형 몰카, 차 열쇠형 녹음기를 80만원에 구입했고 방송용 마이크는 7만원에 구매했다. 또한 배달 기사 조끼와 헬멧을 각각 13만원에 구입했으며 변호사 상담료를 내고 상담도 받았다. 약국가의 실체를 공개하는 과정에서 국민들이 영상을 보고 '약사 별 것 없네', '일반 직원이 해도 충분히 돌아가네', '약사 없애라'는 잡음이 생길 것이고, 이는 모든 약사에게 피해를 줄 수 있지만 이는 집단을 정화하기 위해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활동 범위는 전국구로 예고됐었다. 유튜버는 "2주 동안 방을 잡고 그 지역을 털 것이다. 증거는 지금도 찍고 있지만 신고는 4월쯤 터트릴 생각이다. 국장들에게 경각심을 일으키고 언론사 제보를 통해 사회적 이슈로 만들 생각"이라며 "부디 선량한 국장님들이 직원 때문에 피해를 보지 않았으면 좋겠고, 시간이 있으니 직원 교육과 카운터 정리를 고려하시기를 바란다"고 조언도 했다.활동 중단에 대한 약사들의 의견도 분분하다. 지역의 한 약사는 "최근 유튜브 채널 내 딸배헌터, 시네마헌터 등 '헌터'라는 이름을 붙인 채널들이 꽤 운영되고 있지만, 약싸개헌터는 이름부터가 지나치게 자극적이다. 때문에 실제 약사가 맞는지 확인할 수 없다"며 "여전히 카운터를 고용하고, 무자격자에게 의약품 조제 등을 맡기는 문제는 시정돼야 할 부분이지만 방식이 잘못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또 다른 약사는 "채널 자체가 온당치 않다는 느낌이 들었다. 다른 약사님들 역시 정의구현 감에 전국 약국을 누비겠다는 다소 비상식적 행동에 공분했다"며 "논란을 신경쓰지 않고 문제를 해결 하겠다더니 하루 만에 채널이 사라졌다. 왜 채널을 삭제했는지 이유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지역의 약사는 "팜파라치로 인해 마음 고생을 벌였던 약국들이 적지 않다. 코로나19 때는 약사가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면서 보건소 등에 이를 고발하는 사례도 있었다"며 "공공구현 때문이라고 할 수는 있겠으나 모멸감을 느낀다. 이를 모방한 행위가 잇따를까 우려된다"고 전했다.2024-03-15 19:02:36강혜경 -
"한방 공부하자" 위드팜, 한풍제약과 매월 학술교육[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위드팜(대표이사 전용찬)이 회원 약사들을 대상으로 한방 스터디를 진행한다.위드팜은 한풍제약(대표이사 조인식, 조형권)과 함께 9회에 걸쳐 위드팜 학술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강의는 매월 1회, 마지막주 수요일에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이미 지난 2월 첫번째 교육이 진행됐다.강의는 한풍제약 김양일 고문(약학박사)이 학술 전반을 진행하고, 고기현 약사(한풍제약 사외이사)가 마케팅 팁으로 마무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약국에서 바로 적용이 가능할 전망이다.월별 교육 스케줄은 ▲2월 치질(치지래과립) ▲3월 팔미지황환/육미지황환(굿모닝에스/스트렛치환/헥사롱환) ▲4월 인진오령산/소시호탕/시호계지탕(플러스과립/소시온과립/시계론과립) ▲5월 공진단/경옥고 ▲6월 계지복령환/칠제향부환(심적환/게리단환/아르테환/정혈보환) ▲7월 천왕보심단/용담사간탕/저령탕(평온액/순심환/용담사간탕/저령탕) ▲9월 평위오령산/작약감초탕(올가/글리돈정/삼칠) ▲10월 방풍통성산/은교산/구풍해독탕(아시원/인후신정/트로겐연조엑스) ▲11월 맥문동탕/소청룡탕/청폐탕/마행감석탕/갈근탕(맥그론/소청룡탕/청폐탕/코오푸론/드루산) 등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박정관 위드팜 부회장은 "예전 선배들은 환자치료에 있어 한약제제를 많이 사용했고, 당연한 영역을 알아 공부도 많이 했으나 한약조제권이 없어진 이후 한방에 대한 관심이 떨어진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처방약 상담 뿐만 아니라 약사들만 상담하고 취급할 수 있는 한방과립부터 관심을 가져 상담의 영역을 넓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기현 사외이사는 "조제전문약국에서 한약제제 일반의약품에 관심을 가져 놀랍다"면서 "앞으로 한약제제 일반약이 약국의 새로운 수익모델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한편 위드팜은 창립 이후 매월 1회 이상 복약지도, OTC, 인문학, CS 등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회원 약사 자질 향상 등을 도모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위드팜 학술교육은 회원약국이 아니더라도 한방강의에 있는 지역약사들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교육 관련 문의는 위드팜 홍경애 전무(02-3016-7505)를 통해 할 수 있다.2024-03-15 18:29:41강혜경 -
"봄이 왔나봄" 봄철 약국 효자품목과 진열 팁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봄이 오고 있습니다. 겨우내 입던 외투를 들여놓고, 옷차림을 가볍게 하듯 약사님들 역시 묵었던 때를 벗겨 내고 새롭게 약국을 단장하고 싶은 욕구 또한 생길 것 같습니다.또 날씨가 따뜻해지면 약국에서 잘 나가는 일반약도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오늘 '약담소'에서는 김현익 대표로부터 봄철 잘 나가는 품목이 무엇인지와 어떻게 진열해야 효과적일지 등을 주제로 얘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Q. 대표님, 통상적으로 연간 약국의 매출 흐름은 어떻게 짜여지나요? A. 월 별 매출 추이만 보자면, 먼저 2월은 일수도 짧고 설날 연휴가 끼어있어 언제나 가장 낮은 매출을 보입니다. 특히 신학기를 앞두고 있을 경우에는 학자금 지출 등으로 일반약 매출 역시 감소 추세를 보입니다. 휴가시즌이 끼인 8월 역시 매출감소가 나타납니다.시즌별 특성이 나타나는 제품도 있습니다. 입술보호제 시장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보통 입술보호제는 가을철에 많이 나갈 것 같지만, 약국 현장데이터 분석서비스 케어인사이트 자료를 참고해 보면 10월부터 서서히 판매금액이 증가하기 시작해 12월에 최고치를 보이고 2월부터 감소합니다.다한증 치료제의 경우 4월부터 매출이 증가하기 시작해 9월까지 매출액이 높고, 10월부터 3월까지는 감소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3월부터는 다한증 치료제를 주문해 진열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또 센시아 같은 정맥순환제의 경우에도 월별로 아주 큰 편차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외부활동량이 증가하기 시작하는 3월부터 매출액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반면 변비약의 경우 월별, 시즌별 관계없이 일정한 매출액 비율을 보이게 됩니다.Q. 봄철이 되면 잘 나가는 품목들, 대표적으로 항히스타민제, 구충제, 파스류 등이 연상됩니다. 혹시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품목이 있다면 무엇이고 계절적 요인이 어느 정도나 반영된다고 보십니까?A. 봄철에는 항히스타민제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게 됩니다. 환절기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이 알러지이기 때문에 항히스타민제, 대표적으로 세티리진 성분제품과 로라타딘, 펙소페나딘 성분 제품들의 수요가 증가하게 됩니다.꽃가루가 날리기 시작하는 4~5월에는 안구알러지에 대한 안약 매출도 증가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항히스타민제 경구약과 안약을 연관진열하는 전략이 유효합니다.구충제의 경우 1월부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합니다. 전체적으로는 연간 꾸준히 판매되는 경향이 나타나지만, 연초에 복용하려는 고객층이 두드러지는 것이죠. 특히 구충제의 경우에는 약국에서 어떠한 판매도구 등을 사용하느냐에 따라서도 판매량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파스류 역시 활동량 증가로 판매가 증가하지만, 특정 시즌을 가리지 않고 꾸준한 판매를 보이는 것도 특징입니다.Q. 품목을 갖춰두는 것 이외에 '해당 품목이 있어요'라고 안내하는 POP나 포스터, 진열 역시 매우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때의 팁이 있을까요?A. 맞습니다. 위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구충제의 경우 '구충제 복용하셨나요?'라는 문구가 있고, 없고가 고객에게 관심을 유발하는 데 큰 차이를 느끼게 됩니다. 또는 '온가족 구충제, 1년에 2번'이라는 문구도 매출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최근에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어나다 보니 구충제 수요 또한 늘고 있습니다.계절성 제품을 진열할 때는 약국에서 고객의 접근도가 가장 좋고, 시선이 잘 가는 공간에 진열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때 한 종류의 제품을 많이 진열하는 점블(jumble) 진열형태가 유리합니다.POP 또한 필수인데, 특정 상품명을 적는 것보다는 용도를 적는 것이 더 좋습니다. 예를 들어 '젤* 1000원' 보다는 '구충제 1000원' 같은 효능·효과를 강조하는 것이 더 좋다는 의미입니다.Q. 진열 코너를 새단장 하는 것 이외에도 겨우내 먼지가 쌓인 유리창이나 간판 등도 신경이 쓰입니다. 혹시 유리창이나 간판 청소는 어떻게 하는 게 합리적일까요?A. 아무래도 겨우 내 묶은 때를 벗겨내는 봄맞이 대청소를 하면, 약국 분위기도 새롭게 할 수 있고 고객들 역시 '깨끗한 약국'이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습니다. 휴베이스 체인 내 약사님들의 청소 노하우와 팁을 공유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유리창 로봇청소기를 통해 외부를 청소하는 약국. 첫째, 차량용진공청소기(미니)로 선반위 먼지를 청소하면 효과적입니다.둘째, 외부 유리창 청소는 유리창로봇청소기를 사용하면 고객들의 관심유발과 깨끗해진 약국외관을 자랑할수 있습니다.셋째, 간판청소의 경우에는 지역별로 전문업체와 공동구매형태로 계약을 맺고 진행하는 경우가 더 경제적입니다.(1년에 2회 추천)넷째는, 냉난방기 청소인데요, 겨울동안 난방기능을 사용하고, 잠시 휴지기를 거쳐서 바로 냉방으로 사용해야 되기 때문에, 봄철에 냉난방기 청소를 하면 좋습니다. 이 역시 지역별 전문업체를 통해서 공동구매 형태를 진행하면 효과적입니다. 냉방을 사용할 때 청소를 하면 비용도 증가하고 순서를 기다려야 하므로, 미리 진행하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데일리팜 전문컨설팅 바로가기]2024-03-15 13:17:09강혜경 -
"현장서 얻은 인사이트로 최고 약국 연구자 될게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스타틴=임부금기, 그렇다면 이상지질혈증 임부에게는 어떤 약을 써야 할까?' 약국 현장에서 마주하게 된 임상케이스가 박사학위를 취득하게 하는 원동력이라면 믿어질까.계희연 약사(42·서울대)의 박사 여정은 약국에서 시작됐다. 계희연 약사는 '이상지질혈증 임산부의 지질강하제 약물 노출과 태아 안전성과의 관계: 국민건강보험자료를 이용한 후향적 코호트 연구'로 지난달 서울대학교 협동과정임상약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약대를 졸업하고 제약회사에 다니면서 대학원 진학을 꿈꿀 만큼 '연구'에 대한 그의 열정은 남달랐다. 다만 대부분의 여약사가 그렇듯 결혼과 육아라는 과정을 거쳐야 했고, 공부를 위해 시간을 쓴다는 것이 곧, 가족의 희생과 합의도 필요한 부분이었기에 고심을 할 수밖에 없었다.그의 꿈은 '약국 전문연구자'가 되는 것이다. 약국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연구로 쏟아내고, 다시 약국에 활용할 수 있는 선순환을 만들어 내겠다는 것이다.-"개국 약사가 박사를?"-"박사가 약국을?" 오해가 있다고?석박사 과정을 들어간다고 하면 주위에서의 반응은 크게 한결같다. "그거 왜 하는데?", "그거 해서 뭐 하려고?" 박사를 취득한 사람이 개국을 한다고 할 때도 유사한 반응이 나온다. "대체 왜?"최근까지 약국을 운영해 온 저 역시 이 말에 백번 공감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약사들이 약국에 대해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복약지도'라는 말로 뭉뚱그려지지만 그 안에는 약물중재부터 부작용 검토, 복약이행 같은 수많은 과정이 포함돼 있을 뿐더러, 약국에서는 수많은 데이터가 쌓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람쥐 챗바퀴 도는 듯한 일상 속에서 데이터들이 활용되지 못한 채 사장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워드클라우드를 통해 분석해 보면 최근 3년 간 약국과 관련된 학술연구는 고작 26건에 달했다.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 관련 논문이 전세계적으로 39만건이나 나왔지만, 국내에서는 1건에 불과했다. 이 말인 즉, 약국에 대한 연구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이다. 데이터가 곧 파워다. 연구 자체가 없으면 목소리를 내기 점점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아내로, 엄마로, 약국장으로, 또 연구자로…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처음 연구를 시작했던 때와 비교하자면 더 많은 허들을 넘어야 했다. 제약회사에서 메디컬 업무를 담당하면서는 '좀 더 공부를 하면 좋겠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대학원에 입학했었다. 물론 연구도, 연구실 생활도 재미가 있어 자연스럽게 박사과정까지 가게 됐었다. 하지만 결혼 후 남편을 따라 미국행을 결정하면서 공부를 중단하게 됐고, 다시 돌아오기까지의 과정에서 수많은 고민을 했다. 이 과정에서 응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고, 저를 다시 학업이라는 길로 다다르게 해 준 게 휴베이스 선배들이었다. 저보다 더한 처지인 선배님들이 연구를 하고, 공부해 나가는 모습 자체가 큰 자극이 됐다. 마침 결혼 10주년을 기념해 '나를 위해 뭔가를 해야겠다'는 결심도 한 몫 했다.-학위를 취득하고 달라진 점이나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이번 학기부터 대학원 수업을 하게 됐다. 두 아이들이 엄마를 자랑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함을 느낀다. 학부생 시절 상담약국을 운영하면서 겸임교수로 출강하시던 교수님을 보며 막연히 동경했었는데 조금이나마 그 모습에 가까워진 것 같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의 계획은 약국 전문연구자로서 개국약국과 관련된 연구를 해나가는 것이다. 약국이라는 공간, 약사라는 전문가, 고령화 사회 등 약국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를 데이터화 해나갈 계획이다. 개국가에 이런 연구를 하는 분들이 더 많아지면 좋겠다.2024-03-15 11:52:21강혜경 -
닥터앤팜, 성공 개국의 모든 것 주제로 24일 세미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닥터앤팜(대표 김성희)가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2024 개국 트렌드와 성공적인 개국의 모든 것'을 주제로 개국 세미나를 연다.세미나 주제는 ▲신규약국과 양도·양수 약국 분석과 최신 트렌드 분석 ▲은행별 약국 대출 정보 및 신용보증기금 알아보기 ▲세금과 함께 풀어보는 약국의 개업과 성장 ▲부동산과 약국개설 법률상식 등이다.닥터앤팜 관계자는 "현재까지 총 7번의 개국 세미나를 경험한 만큼 이전의 부족한 점들은 보강하고 좋았던 점들은 더욱 퀄리티를 높여 노하우를 전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약국 시장이 관심을 받고 개국을 원하는 약사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약사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특히 세미나에는 입지 선정, 개원 대출, 마케팅, 노무 관리, 인테리어 등 부스가 참여해 상담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부스 참여업체는 약방거래소, 세무법인 서한, 법무법인 지재 등 15개가 참여한다.한편 세미나 신청은 닥터앤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개국을 예정하고 있거나 약국을 운영중인 약사도 참여가 가능하다.2024-03-15 10:09:39강혜경 -
지난달 일반약 매출 '뚝'…감기약 15%대 하락[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영업일이 짧고 설 연휴가 낀 탓에 2월 약국 청구액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일반약 매출 역시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약국의 '2월 비수기'가 실제 데이터로 나온 것이다. 특히 감기 관련 품목의 매출이 15~20% 가까이 빠졌으며, 가까스로 순위는 지켰지만 판매량은 감소한 품목도 눈에 띄었다.타이레놀정500mg과 까스활명수큐액, 판피린큐액, 판콜에스내복액의 경우 1~4위를 지켰으나, 모두 10%대 판매량 감소를 보였다. 감기 환자 증가로 수요가 늘었던 콜대원, 원탕, 모드콜에스, 쌍화탕, 갈근탕도 줄줄이 순위권에서 밀려났다.대신 파스류와 항히스타민제, 점안액 등의 매출은 봄철을 앞두고 소폭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케어인사이트가 2월 POS가 설치된 459곳 약국을 대상으로 100위 내 일반약 판매량과 판매금액을 조사해 데일리팜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굳건히 1위를 지키고 있는 타이레놀정500mg 판매량은 3만3104개로 전 달(3만8843개) 대비 1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3위와 4위를 차지한 판피린과 판콜 역시 판매량이 14.7%와 13.9% 감소하며 15% 가까이 줄어들었다. 까스활명수는 1.2%로 타이레놀, 판피린, 판콜에 비해 적은 감소율을 보였다.광동 경옥고는 명절 영향으로 판매량이 24.0% 증가하며 8계단 상승한 7위에 올랐다.이 달에 눈에 띄는 변화는 파스류 매출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는 점이다. 한독 케토톱플라스타34매와 40매가 각각 4계단과 2계단 상승해 13위와 17위를 타나냈으며, 아렉스대형도 31위로 순위를 지켰다. 케펨플라스타와 안티푸라민 더블파워 대형도 7계단과 8계단 상승하며 42위와 80위를 보였다. 조아팝은 무려 22계단 오른 82위에 이름을 올렸다.환절기 수요가 높아지는 항히스타민제와 점안액에서도 움직임이 나타났다. 지르텍은 전 달 대비 판매가 2.2% 늘어 50위를 보였으며, 프렌즈아이드롭점안액 쿨하이업과 쿨업도 61위와 67위에서 '55위, 62위'로 순위 상승을 나타냈다. 리안점안액 역시 99위로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했다.판매가 가장 많이 증가한 품목은 보령 겔포스엘현탁액으로 95위에서 22위로 무려 73계단 상승했다. 판매량은 92.6%로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애크논크림과 노스카나겔, 애크린겔과 같은 피부 연고류 역시 꾸준한 증가를 보였다.인사돌플러스와 카리토포텐연질캡슐, 마그비스피드액도 전 달 대비 판매가 59.5%, 31.8%, 16.7%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한비타민C정1000mg과 수급 불안정 이슈를 겪고 있는 테라플루 콜드&코프도 18.0%, 13.1% 판매량이 증가했다.판매량이 감소한 품목을 살펴보면 감기 관련 제제가 상당수를 차지했다. 먼저 경방갈근탕액은 판매량이 35.6% 감소하며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으며, 코푸시럽에스도 31.8%로 수요가 감소했다. 광동원탕과 광동쌍화탕 모두 27.8%씩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뿐만 아니라 콜대원콜드큐시럽 22.6% 맥시부펜키즈시럽 21.1%, 모드콜에스 19.9%, 타이레놀콜드에스정 17.4%, 오트리빈멘톨0.1% 분무제 15.4%, 타이레놀8시간이알서방정 12.9%, 타이레놀정500mg 30정 10.7% 등도 감소세를 보였다..가격 인상과 품절 이슈가 제기된 광동우황청심원현탁액과 광동우황청심원환 모두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동우황청심원환은 42.7% 판매량이 감소했으며 현탁액 역시 18.3% 매출이 준 것으로 확인됐다. 대신 용표우황청심원이 이 자리를 대체하며 새롭게 순위권 내에 진입했다.또 정맥순환개선제 뉴베인액이 79위로 순위권에 안착했다.한편 자세한 일반약 판매 순위 정보는 데일리팜 사이트(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4-03-14 13:58:51강혜경 -
성동구약, 알코올중독·노숙인 재활센터에 건기식 전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성동구약사회(회장 김영희)가 알코올중독과 노숙인 재활센터에 건강기능식품을 전달했다.구약사회 여약사위원회(담당부회장 지용선)는 13일 알코올중독 및 정신질환 노숙인 재활센터 '비전트레이닝센터'와 실직 노숙인 생활시설 '24시간 게스트하우스'를 방문해 LSK로부터 후원받은 오메가3를 기탁했다. 지용선 부회장은 "센터 입소자와 직원분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식물성 오메가3 건기식을 준비했다"며 "세심하게 건강을 챙기시라"고 당부했다.이에 고민수 24시간 게스트하우스 원장과 안태준 비전트레이닝센터 팀장은 "약사회의 지속적인 후원에 감사하다"며 "입소자들 역시 일상 복귀를 희망하며 열심히 훈련을 받고 있다"고 화답했다.김영희 회장은 "하반기에도 의약품과 문화지원사업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가정이나 사회로 돌아가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재활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한편 전달식에는 김영희 회장과 지용선 부회장, 양옥연 위원장이 함께 했다.2024-03-14 11:44:26강혜경 -
한의협 "양의계, 한의 신의료기술 찬탈…고시 철회돼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의계가 한의계 최초이자 유일한 신의료기술인 '경혈자극을 통한 감정자유기법'과 동일한 의료행위가 '감정자유기법'이라는 이름으로 양방의 신의료기술로 고시된 데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하며 철회를 촉구했다.대한한의사협회는 "1월 29일 보건복지부가 개정·발령한 '신의료기술의 안전성·유효성 평가결과 고시 일부 개정안'의 '감정자유기법'은 2019년 한의신의료기술로 등재된 '경혈 자극을 통한 감정자유기법'과 동일한 행위이며, 2021년에는 한방 정신요법으로 행위 비급여 목록에도 등재된 명백한 한의의료행위"라고 지적했다. 14일 한의협은 "이미 등재돼 있는 한의 신의료기술을 새로운 의료행위인 것처럼 심의한 심평원의 위원회가 양의사 위원들로만 구성된 것은 객관성과 공정성을 가지고 심의했는지에 의문을 만들 수밖에 없다"며 "만약 한의 신의료기술인 감정자유기법이 양방의 신의료기술로 받아들여진다면 동일한 심의과정과 논리로 양방의 신의료기술 역시 한의 신의료기술로 등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윤성찬 회장 당선인과 정유옹 수석부회장 당선인 등도 심평원을 방문해 문제를 지적했다. 윤 당선인은 "이번 고시가 나오게 된 근본적인 원인은 심평원에서 기존에 고시한 경혈 자극을 통한 감정자유기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행위인 감정자유기법을 신의료기술평가신청대상 행위로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이번 문제는 직역간 갈등이 아닌 공정, 불공정의 관점에서 접근하고 개선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정 당선인 역시 "기존 감정자유기법과 새로 고시된 감정자유기법을 비교해보면 표절에 가까울 정도로 유사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공공기관인 심평원이 이를 바로 잡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지적했다.박인기 보험수가상임이사와의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강원도한의사회 오명균 회장과 공이정 명예회장도 "처음 감정자유기법이 한의계의 첫 신의료기술로 등재될 때는 두드리는 것이 무슨 효과가 있느냐는 온갖 폄훼로 방해했던 양의계가, 정작 감정자유기법과 동일한 행위를 양방의 신의료기술로 등재한 것에 대해 한의사 회원들은 분노할 수밖에 없다"며 "한의계 목소리에 귀 기울여 좋은 해결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박인기 상임이사는 "향후 감정자유기법에 대한 급여·비급여를 결정해야 하는 절차 등이 남아있는데,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과도 상의하는 등 충분히 살펴보겠다"고 답했다.2024-03-14 11:23:48강혜경 -
휴베이스 휴칼리지 28명 졸업…누적 졸업생 132명[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제3회 휴칼리지 졸업식을 개최하고, 졸업생 28명을 축하했다. 10일 열린 3회 졸업식에서는 28명이 졸업을 했으며, 누적 졸업생은 132명으로 집계됐다. 휴베이스 휴칼리지는 약국 전문약사를 양성하는 휴베이스만의 독자 교육시스템으로, 대학원과 같은 방식으로 3년간 27학점, 약 200시간의 강좌를 이수하고 시험이나 축석률 등 학위 취득 조건을 채운 회원에게 졸업증서를 수여하는 프로그램이다.남태환 교육부문 이사는 "휴칼리지는 차별화된 약국약사 맞춤 콘텐츠로 회원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졸업증서는 회원들의 학습성과를 독려하는 상징적 의미로, 졸업증서 수여 후에도 꾸준히 강좌를 수강하는 회원들이 많다"고 말했다.약국과 고객을 잇는 건강문화플랫폼 휴베이스 김현익 대표는 "약국은 다양한 건강문제를 가진 사람들이 약사와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 중심 공간"이라며 "휴칼리지는 단편적인 지식 전달을 넘어 지혜를 가진 약국 전문약사 양성을 위해 앞으로도 프리미엄 교육콘텐츠 기획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휴칼리는 휴베이스 온라인 교육플랫폼 휴캠퍼스에서 운영되며, 매년 정규학기와 계절학기가 각각 2학기씩 개설되며 고객과 시장 트렌드에 민감한 약국현장을 반영해 강사와 주제를 선정하고 있다.2024-03-14 09:51:52강혜경 -
옵티마, '봄철 피로증후군' 학술강의 겸한 약사랑 모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옵티마(대표 김진호·김상민)가 봄철 피로증후군에 대한 학술강의와 더불어 약사랑 모임을 개최했다.옵티마는 지난 10일 부산 라발스 호텔에서 경상지역 약사들을 대상으로 모임을 열었다.이날 부산 남영사약국 배신자 약사가 '봄철 피로증후군을 극복하는 옵티마의 제안'을 주제로 식곤증, 춘곤증 등 봄철 피로증후군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강의했으며, 강의 이후에는 봄을 주제로 한 클래식 음악 해설과 라이브 성악 공연 등을 관람했다.옵티마는 "지역별 약사랑 모임은 약사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질환상담 및 제품별 판매 노하우 등 학술강의는 물론 가맹 약사 간 네트워크 시간 등 유익한 세션들로 구성된다"고 말했다.2024-03-14 09:41:42강혜경 -
약국 다제약물사업 상담료 인상…유선 모니터링 '신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의 다제약물 관리사업 상담료가 인상된다.가정방문 상담과 가정방문 모니터링, 약국 내방, 보조인력 활동비 등이 소폭 인상되며, 올해부터는 '2차 유선상담 모니터링'에 대해 1만1680원의 상담료가 적용된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다제약물 관리사업 지역사회모형의 서비스 절차가 간소화된다. 기존 4차수까지 이뤄지던 상담 절차를 2차수로 간소화했다.또 수가 인상률 적용 및 상담방법 신설에 따른 수가를 신설해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상담료를 보면, 1차 가정방문상담은 8만1190원에서 2024년도 '8만2510원'으로, 1차 가정방문-약사 2인은 12만1790원에서 '12만3770원'으로 조정됐다.2차 가정방문 모니터링은 7만3340원에서 '7만4530원'으로, 약국 내방은 3만9350원에서 '4만20원'으로 조정됐다. 새로 생긴 2차 유선상담 모니터링 상담료는 '1만1680원'이다.1차 상담 후 경과 확인 필요 시 제공되던 유선상담은 5150원에서 '5240원', 보조인력 활동비는 2만40원에서 '2만200원'으로 인상됐다.공단은 절차 간소화에 따른 자문약사 전산 입력방법 등 교육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라며, 공단이 실시하는 업무절차, 전산 입력은 3월 중, 교수진이 실시하는 작성방법과 인과성 평가방법 등은 4월 중 업데이트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공단은 전문가에 의한 상담을 통해 올바른 약물 복용을 유도하고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한 다제약물 관리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약사들의 참여를 독려했다.다제약물 관리사업 자문약사로 참여하기 위해서는 교육 이수, 위촉 필수 서류 작성 → 대한약사회 지부 제출 → 공단 지역본부 승인을 통해 가능하다. 교육 이수 방법은 대한약사회 사이버연수원>교육신청>스페셜교육>약물상담교육>다제약물관리사업 탬에서 필수강좌를 수강하면 된다.2024-03-13 16:48:17강혜경 -
빗장 풀린 플랫폼 "식욕억제제·비만약 집에서 처방"[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 의료대란을 막기 위해 한시적으로 허용된 전면허용을 십분 활용하고자 빗장 풀기에 나섰다.SNS를 통해 대중 광고를 재개한 것인데, '식욕억제제, 비만치료제, 지방흡수억제제, 체중관리주사'를 집에서 처방받을 수 있다는 광고에 약사들은 분노하는 모습이다. 약국가에 따르면 닥터나우는 최근 SNS 노출을 재개했다. 닥터나우는 '병원 안 가도 약 처방 받을 수 있다고?'라는 텍스트와 함께 식욕억제제, 비만치료제, 지방흡수억제제, 체중관리 주사 등의 처방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약사들이 비대면 진료의 문제로 지적하는 대표적인 비급여 처방들이다.지역의 약사는 "의료 대란을 막기 위해 전면허용된 비대면 진료를 틈 타, 또 다시 비만과 체중관리 같은 비급여 영역을 콕 집어 공략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이 같은 처방의 경우 비급여로 청구 대상에서 제외되다 보니 사각지대일 수밖에 없다는 것.또 다른 약사도 "의원급에서는 비대면 진료가 증가했다고 하지만,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은 비대면 진료 이용이 사실상 전무하다. 의대정원 증원 이슈로 인해 정부가 시범사업을 지나치게 남발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번 이슈의 핵심은 전공의 사직에 따른 의료 공백으로, 1차 의료기관급의 이슈는 전혀 없다는 것.이 약사는 "정부의 의료개혁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시범사업을 무한정 확장하고 임시방편식 대안을 내놓는 데 대해서는 우려스럽다"고 말했다.비대면 진료가 365일, 24시간 상시 가능해지고 질환 제한이 없이 이뤄지는 데다 공보의의 상급종합병원 투입으로 인한 지역보건소 진료 중단 등 문제점이 지적되는 데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보건의료노조 역시 "진공의 진료거부로 인한 의료현장의 진료공백은 의사업무를 간호사에게 떠넘기는 땜질처방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정부가 필수·지역·공공의료 붕괴 위기 해법 마련을 위한 사회적 대화를 선제적으로 제시하고, 의사단체들이 사회적 대화 제안을 수용하면서 국민을 위해 의료현장에 복귀하겠다는 결단을 내릴 때 진료공백을 해결할 수 있다"고 촉구하기도 했다.한편 정부는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 간 의료기관 청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의원급 비대면 진료는 3만569건이 청구돼, 전 주 보다 15.7% 증가했다고 밝혔다.박민수 복지부 차관은 "서울 소재 한 병원은 비대면 진료를 신규 제공했는데 증상이 경미한 비염 환자 수가 많았고, 환자 만족도가 매우 크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정부는 비대면 진료 환자 만족도 등 성과를 지속 모니터링하며 국민 건강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보완·강화하겠다"고 말했다.2024-03-13 16:15:19강혜경 -
'반투명→불투명' 맥시부펜시럽 용기 바뀐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덱시부프로펜 어린이 해열제 '맥시부펜시럽50ml'의 용기가 변경된다. 현재의 반투명 용기가 제조번호 24011번부터는 불투명으로 변경되는 것.한미약품은 최근 약국가에 맥시부펜시럽50ml 용기 변경과 관련한 사항을 안내했다. 한미는 "맥시부펜시럽에 투입되는 착색제는 천연유래성분이 포함돼 있는 적색소로, 해당 색소의 대부분은 토마토 색소로 이뤄져 있다"며 "유통 및 보관 중 천연유래성분 색소에 따른 제품 색상 영향을 개선하기 위해 용기를 변경하게 됐다"고 안내했다.용기 이외 다른 변경 사항은 없다. 한편 한미는 "앞으로도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우수한 품질의 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2024-03-13 15:31:33강혜경 -
박사학위까지 12년…최 약사는 왜 힘든 길 택했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학을 졸업하는 데 8년이나 걸린 제가 여러분들 앞에서 떠들 자격이 있겠나 싶지만, 여러분 보다 조금 더 살아간 것을 자랑삼아 한 번 떠들어 보겠습니다.'가수 이효리의 국민대학교 졸업식 축사가 화제를 모았다면, 여기 마침내 12년이라는 시간을 보내고 당당히 박사가 된 약사가 있다.전북 전주에서 휴베이스 에코약국을 7년째 운영하고 있는 최현규 약사(40·성균관대 박사)는 올해 2월 성균관대학교에서 '탈모 치료 의약품 정보제공 챗봇 사용의도에 대한 영향요인 분석'을 주제로 한 논문으로 약학박사를 취득했다.2012년 박사를 시작할 당시 기세를 모아 본격적으로 연구 활동에 매진했다면 진작 땄을 학위였지만 생계를 위해 약국가로 나오고, 환자들 사이에서 이리저리 치이며 자진 중퇴를 하고 말았다. 하지만 약국을 운영하고, 휴베이스에서 기업부설연구소장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약사들의 역할과 노고'에 대한 연구논문을 함께 편찬하면서 '진짜 공부'는 다시 시작됐다.-중도 포기한 박사과정을 다시 도전한 이유가 동료들 때문?=풀타임 대학원생으로 박사를 시작했지만 생계를 위해 약국으로 나오게 됐다. 아쉬움이 컸지만, 막상 약국으로 나오게 되니 박사학위를 병행하기란 쉽지 않았다. '약국 약사로 일하는데 박사학위가 무슨 소용이 있나'라는 자기위안을 하면서도, 늘 마음 한 켠에는 언젠가 시간적으로,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길 때 다시 도전해 보겠다는 마음도 먹었다.그러다 휴베이스 기업부설연구소에서 약사와 약국의 역할에 대한 다양한 논문을 쓰면서 학구열이 불타 오르기 시작해 2018년 사회약학 전공으로 다시 박사과정에 도전하게 됐다.-약국, 약사의 사회적 역할을 점수로 매기자면?=지역사회에서 약국과 약사가 담당하는 역할은 매우 크다. 습관적으로 특정한 약을 사러 오는 이들을 마주하며 생활과 건강 전반에 걸친 조언자 역할을 할 수도 있고, 병의원으로 인계를 할 수도 있다. 또 환자가 제대로 약을 복용했는지, 약을 제대로 복용하지 않았다면 그 원인은 무엇인지 환자와 얘기하고 더 나은 방안을 찾는 것도 약사의 역할이다.하지만 이 같은 약사의 역할이 수치화 하고, 통계화 하지 않다 보니 누구도 약국과 약사의 사회적 역할을 점수로 매기기 어려운 것도 현실이다.연구소에서는 '코비드19 마스크 방역 정책과 약사, 약국의 역할', '의료 패널 데이터를 이용한 만성 질환자의 의도적, 비의도적 복약 비 이행 및 영향 요인 분석', '지역 약국 회수 폐의약품' 등 약국과 약사의 역할을 수치화 하고 데이터화 하는 일을 작업을 해오고 있다.-약국과 공부 쉽지 않은 병행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약학은 학문적 범위가 워낙 넓어 대부분 약학 분야에서도 특정 세부 전공을 이어오는 경우가 많다. 제 경우 석사 전공과 박사 세부 전공을 다르게 진학해 배경지식과 이론적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반에는 쉽지 않았다.가장 큰 걸림돌은 사실 자신과의 싸움이었다. 약국과 학업을 병행하는 게 시간적으로 어려워 1년 휴학을 하기도 했다. 또 약사라는 직업 특성상 '경제적, 사회적으로 돌아갈 곳이 있다'는 점이 '그만두고 싶다'는 간절함을 만드는 이유가 되기도 했다.실제로 박사 수료 이후엔 연구학기 중에는 연구주제, 설계, 분석, 작성 등 책상 앞에 앉기만 하면 한숨부터 나오는 날이 허다했다. 그럼에도 박사학위를 먼저 취득하거나 과정을 함께한 휴베이스 동료약사들의 지지와 응원이 마음을 굳게 만들어 준 것도 사실이다.때로는 진심 어린 조언을, 때로는 따끔한 충고로 본인들의 경험을 나눠 주었기에 심리적 지지를 구할 수 있었다.-박사학위 취득 이후 계획은?=앞서 말했듯 지역약사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고 해 금전적 보상이나 고객들의 존경을 받는 것은 결코 아니다. 직업적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박사를 취득한 게 아니다 보니 당장 크게 달라질 건 없다고 본다.다만 지역사회에서 일하는 약사들이 사회적으로 많은 기여를 함에도 평가절하 되는 현 상황이 한 명의 약사로서 안타깝고 억울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지역사회 약사들의 역할과 노력을 널리 알릴 수 있을까'하는 부분에서 박사학위가 도움되는 지점을 찾아보려고 한다. 개인이 어렵다면 휴베이스 기업부설연구소, 약사 관련 학회, 약사회 등과 함께 할 수 있는 노력을 하나씩 해 나갈 계획이다.-박사학위 취득을 고민하고 계신 약사들에게 전할 말은?=모든 일이 그렇듯 선택은 본인의 몫이고 자기만족을 위한 결정이기에 지금도 공부를 더 하고 싶다면 망설이지 말고 시작하는 게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고민은 학위 수여 날짜만 뒤로 미룰테니까.또 학위 목적이 무엇이든, 우리의 삶은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것처럼 언제, 어디서든 학위가 빛을 발하게 될 것을 기대하며 도전하셨으면 좋겠다.2024-03-13 11:50:20강혜경 -
"척척박사 나왔다" 휴베이스, 약학박사 2명 배출최현규-계희연 약사.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올해 2명의 약학박사가 배출됐다고 밝혔다.올해 박사학위를 취득한 약사는 최현규 약사와 계희연 약사다.최현규 약사는 '탈모 치료 의약품 정보제공 챗봇 사용의도에 대한 영향요인 분석: TAM과 HBM을 통합한 구조방정식모델과 외모자존감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로 성균관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계희연 약사는 '이상지질혈증 임신부의 지질강하제 약물 노출과 태아 안전성과의 관계: 국민건강보험자료를 이용한 후향적 코호트 연구'로 서울대학교에서 학위를 받았다.약국과 고객을 잇는 건강문화플랫폼 휴베이스 김현익 대표는 "휴베이스의 가장 큰 차별점은 휴베이서(hubaser) 그 자체"라며 "스스로 가르치며 배운다는 교육(敎育)을 넘어 서로 사귀며 배우는 교육(交育)을 강조하고 있다. 함께 공부하며, 서로를 독려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휴베이스는 온·오프라인 교육을 통한 리파마시스트로 회원의 도전과 성장을 적극 지원하며, 보다 많은 약사님들이 지속적인 학문 탐색과 연구를 해나갈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최 약사는 휴베이스 기업부설연구소장을 맡고 있으며, 계 약사는 휴베이스 학술장으로 활동하고 있다.2024-03-13 11:19:37강혜경 -
레몬헬스케어 실손보험 상급·종합병원, 80여곳으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레몬헬스케어(대표 홍병진)가 실손보험 자동청구를 도입한 상급·종합병원이 80여곳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이중 상급종합병원은 강북삼성병원, 고려대병원, 중앙대병원 등 총 23곳으로 전체 국내 상급병원 47곳의 50%에 달하는 수치다.또 실손보험 자동청구 서비스 누적 가입자는 6만명, 지난해 자동청구 건수는 30만건을 돌파했다는 설명이다.레몬헬스케어는 "최근 실손보험 청구 중계기관으로 보험개발원이 선정돼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가 탄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와는 별개로 핀테크를 활용한 민간 기업 중심의 실손보험 간편청구 방식도 그대로 유지되는 만큼 실손보험 자동청구 서비스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회사 관계자는 "현재 실손보험 미청구액은 매년 평균 2760억원에 달하며, 증빙서류 발급 등 청구절차가 번거로워 포기하는 사례가 가장 많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실손보험 자동청구 서비스는 최초 1회 가입하면 이후 추가 절차 없이 한 달에 3번 '실손청9데이(9일, 19일, 29일)에 누적된 통원진료 건이 자동 청구되고, 자동청구 소급 역시 가입일로부터 3년 전까지 선택이 가능하다는 것.이 관계자는 "레몬헬스케어는 올해 실손보험 소비자 권익 향상을 목표로 민간 주도의 실손보험 자동청구를 AI와 접목해 서비스 고도화를 실현하고 있으며, 실손보험 간편 청구 서비스를 더욱 고객 중심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레몬헬스케어는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SHA), 데이타뱅크가 공동 주관하는 '디지털헬스케어 실손보험 지급 청구 간소화 시스템 실증사업' 협력기관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오는 2025년까지 대구광역시와 함께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실현하는 '대구경북 이지실손(가칭 실손보험 지급 청구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2024-03-13 10:42:51강혜경 -
"비타민D·칼슘 섭취, 사회경제적 비용 270억원 절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비타민D&칼슘 섭취를 통해 절감할 수 있는 사회경제적 비용이 2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정명수)는 '건강기능식품 섭취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 효과 연구'에서 비타민D와 칼슘 섭취를 통해 절감 가능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총 270.6억원으로 계산됐다고 밝혔다.이는 건강기능식품미래포럼과 고려대학교 및 동국대학교 연구진이 2022년부터 연구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2021년 기준 국내 50세 이상 성인에서 골다공증 관리를 위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약 1조2000억원에 달한다는 설명이다.이는 질환 치료를 위해 발생하는 직접 의료비와 교통비, 간병비 등 간접의료비, 질환으로 인해 근로를 하지 못해 발생하는 생산성 손실액 등을 포함한 금액으로, 연구진은 골다공증 환자들이 비타민D와 칼슘을 모두 섭취한다는 가정하에 '21년 기준 비타민D와 칼슘 구입비용을 차감하게 되면 순절감액은 약 137.5억원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정명수 회장은 "건기식의 꾸준한 섭취 증가가 계속되는 만큼,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사회·경제적 비용을 절감하는 정교하고 합리적인 방법을 정립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와 같이 초고령사회로 접어드는 상황에서는 골다공증발생의 위험률을 낮추는 비타민D와 칼슘 섭취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고 말했다.2024-03-13 09:59:34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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