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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약 "품절약, 한약사 등 난제 똘똘뭉쳐 해결"김영희 성동구약사회장.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성동구약사회(회장 김영희)가 품절약과 한약사 문제 등 난제를 화합을 통해 해결해 나가자고 다짐했다.구약사회는 17일 성동구청에서 제67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올해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을 확정했다.김영희 회장은 "세계 각국이 코로나 여파와 우크라 전쟁 등 힘든 환경 속에 살고 있다. 약국 역시 의약품 원료 부족으로 인한 전문·일반약 품절사태, 한약사 문제 등 힘든 현안 속에 새해를 맞았다"며 "위기와 시련 속에서도 구민 건강을 위해 헌신하는 회원님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구약사회는 노후화된 회관을 리모델링함으로써 임대소득을 증가시켜 신상신고비용을 절감시켰으며 회원이 화목하고 신명나는 약사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남은 1년도 회원이 화목하고 신명나는 약사회, 편안한 약국 경영이 가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진교성 총회의장. 진교성 총회의장은 "엔데믹, 인공지능 화두는 사회전반의 격변과 비대면 진료 등 보건의료환경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공공심야약국 법제화를 위해 노력해 주시는 데 대해 감사드리며, 한약사와 성분명 처방 시행 등 난제를 함께 힘을 모아 해결해 나가야 한다. 회원들의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품절약 문제와 비대면 진료 문제를 지적하며, 플랫폼을 통한 불법 처방전 등을 서울시약사회를 통해 제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권 회장은 "약료전문가인 약사가 대면투약을 통해 환자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구민 건강을 지키는 데 앞장서 주시는 약사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코로나 위기상황에서도 약사님들의 헌신적 노력이 위기를 극복하는 힘이 됐다"며 "현안 문제들이 잘 해결될 수 있기를 기원하겠다"는 말로 축사를 대신했다.김현주 성동구의회 의장 역시 "앞으로도 구민이 안전하고 전문적으로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건강멘토로 함께해 주시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총회는 270명 중 참석 101명으로 성원됐으며 약사회는 2023년도 감사보고 및 세입세출 결산을 원안대로 승인하고, 올해 예산으로 1억300만원을 확정했다.약사회는 약국개설약사인 면허사용자갑의 분회비를 43만원으로 동결키로 했으며 관리약사와 근무약사도 전년도와 같이 11만원으로 책정했다.올해 주요 사업으로 회원경영실태·임대문제·약국주변 여건 등 회원약국 현황 파악, 반회 활성화 방안 모색, 동호회 활동 활성화, 서울숲 걷기대회와 더불어 불우이웃돕기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 특별강좌로 복약지도 교육과 1분 복약지도 정보 제공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또 이날 총회에서는 2003년 입사해 근속 20년을 맞은 양미영 사무국장에 대한 표창이 진행됐다. s수상자 명단 ◆서울시약사회장 표창: 강선현(화생약국), 양옥연(참사랑약국) ◆성동구청장표창: 지용선(행복이열리는약국), 한경숙(실로암약국) ◆성동구약사회장 표창패: 배주성(지안약국), 양윤정(해오름약국) ◆성동구약사회장 감사패: 오승교(성동경찰서), 김지운(온라인팜)2024-01-17 20:40:50강혜경 -
한약사 국시 수석 박주현 씨 "국민건강 책임지는 한약사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약사 국가시험에서 수석을 차지한 박주현 씨가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따뜻한 한약사가 되겠다고 밝혔다.박주현 씨는 "훌륭한 교수님들의 열정적인 가르침과 더불어 주변 분들의 뜨거운 격려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며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따뜻한 한약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박주현 씨는 우석대학교 출신으로, 우석대는 "우리 대학교 한약학과가 한약사 국가시험에서 2년 연속 수석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지난해 신호철(19학번) 씨에 이어 2년 연속 수석 합격자를 배출하며 실력과 전문성을 겸비한 한약사 양성 요람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2024-01-17 16:30:30강혜경 -
동대문구약, 슬기로운 약사 길잡이 발간·배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동대문구약사회(회장 윤종일)가 '슬기로운 약사 길잡이'를 제작, 회원들에게 배포했다.슬기로운 약사 길잡이는 회원명부와 약사법령, 약국운영에 필요한 사항 등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는 책자로 약학위원회가 주도적으로 발간했다.구약사회는 정기총회를 통해 회원들에게 배포하는 한편 약국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2024-01-17 16:07:46강혜경 -
18명의 약사가 함께 뛰는 청소년올림픽을 아시나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내일(19일)부터 제4회 동계 청소년 올림픽이 강원도 강릉과 평창, 정선 등에서 2월 1일까지 열린다. 이번 대회는 80여개국 19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15가지 종목에 대한 경기를 치르게 된다.동계 청소년 올림픽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은 당연지사 선수들이다. 만 15~18세 선수들 가운데 일부는 차기 올림픽 대회에 출전하게 되는 만큼 사실상 데뷔 무대라고 할 수 있다. 경기장 안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선보이는 게 선수들이라면, 경기장 밖에서 선수들 못지 않게 분주히 움직이는 인력 가운데 하나가 약사다.선수들의 컨디션과 건강을 책임질 도핑방지약국이 15일부터 2월 2일까지 약사 18명을 주축으로 운영된다. 도핑방지약국 총괄을 맡은 이정연 이화여대 약학대학 교수를 만나 이번 대회의 의미와 약국 운영 방식,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당시와 다른 점 등을 들어봤다. -18명의 약사가 함께 뛰는 도핑방지약국, 어떻게 꾸려졌나?=대회가 확정되면서 작년 9월 첫 조직위원회 의무분과회의가 열렸다. 이전에도 봉사약국 운영에 대한 교감이 있었고,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당시에도 약국이 운영됐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대한약사회와 임상약학회, 병원약사회를 통해 약사 모집을 요청했고 17명의 약사가 지원해 주셨다. '평균 5일 근무'라는 현실적인 벽에도 불구하고 개국, 병원, 제약 약사님들이 기꺼이 동참의사를 밝혀 주셨고, 프로필을 받아보니 가까운 강원도부터 제주에서 오시는 분도, 잼버리 대회에 참여한 경험이 있으신 약사님도 계셨다.12월 초 17명의 약무부 약사님들을 대상으로 줌OT를 한 차례 실시했고, 도핑예방 보건의료 전문가 과정인 KADAMP나 IOC, 대한약사회 교육 등을 들으시길 권장드렸다. 도핑방지교육과 주의사항 등을 이수한 경우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에 대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올해도 약무부 간담회와 약사 대상 교육이 5일과 12일 진행됐다. 약사님들이 3차례 가량 교육을 이수하시다 보니, 금지약물부터 연령금기까지 그야말로 '준비된' 상태다.-개회식 전부터 약국이 꾸려진다. 이유가 무엇이며, 누가 주로 찾나?=19일이 개회식이지만 약국은 15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보통 대회 일주일 전부터 선수촌이 열리기 때문인데, 사실 이 때가 가장 분주하다.사실 선수들의 경우 일반인들에 비해 육체적으로 건강하다 보니 약국을 찾을 일이 많지 않다. 전체적인 비율로 보자면 선수:자원봉사자 등 스태프 비중은 1:9 정도로 이외 인원이 압도적이다.다만 경기 전 선수들이 컨디션 조절을 위해 약국을 주로 찾는다. 장시간 비행과 시차 등 환경 변화로 감기나 건조 등 컨디션 난조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가령 특정 비강분무제를 찾는데, 우리나라에는 해당 제형이 없는 경우도 있다. 성분은 있는데 제형이 없는 경우, 유사한 성분의 비강분무제를 드리거나 국가별 허용 용량이 다른 경우 등에는 중재가 필요하다. 개막 이후에는 선수들이 대체로 줄어든다.이번에도 봉사자나 IOC위원, 미디어센터 기자 등 1만명이 오신다고 들었다. 만반의 준비를 끝내둔 상황이다. 약사들의 프로필을 약국 밖에 게시해 약력을 알 수 있도록 했고, 금기 약을 '투호' 게임으로 접목해 퀴즈로 풀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된다.-약국 운영 스케줄은? 별도 보상이 있나?=약국은 강릉과 정선 두 곳에 운영되는데 강릉의 경우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정선의 경우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2명씩 짝을 지어 2인1조로 근무하게 된다.약사의 경우 전문봉사단으로 급여가 나오지만, 사실상 봉사 개념에 가깝다. 숙박 역시 대학교 기숙사와 스키 리조트에서 하다 보니 근무 여건 자체가 녹록치 않다. 하지만 약사로서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참여해 주신 게 아닌가 싶다.대체로 '약사인데 해보면 어떨까', '이론으로는 못 배우는 현장 경험을 해보고 싶다'고 하셨다. 매번 오는 기회가 아니다 보니 드물고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한다. 특히 단일 경기는 빈번하게 열리지만, 종합 경기는 그 기회가 많지 않은 게 사실이다.-약국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처방전 검수다. 약국은 잘못된 처방이나 금지약물 등을 걸러낼 수 있는 마지막 단계이기 때문에, 사실상 약국에서 걸러내지 못할 경우 선수는 물론 코치, 가족 등에게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입히기도 한다. 약국이 처방전 검수를 더 꼼꼼히 해야 하는 이유다.특히 이번 대회는 청소년 대회인 만큼 12세, 15세, 18세 연령금기를 표기한 처방약물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이번 대회가 청소년 대회인 만큼 경쟁보다는 문화와 교육이 우선시 됐으면 좋겠다는 부분이다. 또 꾸려진 인력풀을 주축으로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갔으면 좋겠다.2024-01-17 12:31:12강혜경 -
휴베이스, 내달 18일 새내기강의…키워드는 '확장성'[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내달 18일 새내기 강의를 휴베이스 챌린지 스퀘어에서 개최한다.2005년부터 시작돼 올해 18번째를 맞은 이번 강의 키워드는 '확장성(Expendability)'이다.약사이면서 연구자, 방송인, 제품개발자, 헬스커뮤니케이터, CEO로 활동하고 있는 5명의 선배약사가 1부 강의를 맡고, 2부에서는 사전질문을 중심으로 직접 소통하는 네트워크 시간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휴베이스는 "유망직종의 핵심 역량으로 확장성이 주목받는 시대적 트렌드와 다양한 분야에 도전정신이 강한 MZ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한 기획으로, 특히 직업적 확장성에 관심이 높은 새내기 약사를 위한 맞춤 컨퍼런스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약국과 고객을 잇는 건강문화플랫폼 휴베이스 김현익 대표는 "2024년 새내기 강의의 강사 5인은 모두 약국 약사로 일하면서 새로운 전문가로 자리매김했다"며 "연구자에서 약사로, 약사이자 제품개발자로, 약사에서 방송인, 헬스커뮤니케이터, CEO로 약사 외의 전문성을 확장한 5명의 이야기가 새내기 약사들에게 약국경영와 삶의 인사이트를 확장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새내기 강의는 2024년 기준 5, 6학년 및 졸업예정자만 참석 가능하며 신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휴베이스는 "강의수료자에게는 수료증이 배부되며, 휴베이스 체인가입시 혜택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2024-01-17 10:54:51강혜경 -
"당근마켓서 건기식 사고 판다"...약사들 아연실색[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건강기능식품 개인 간 재판매 금지규제가 풀렸습니다. 규제심판부는 16일 회의를 열고 건기식에 대해 대규모 영업이 아닌 소규모 개인 간 재판매를 허용하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권고했다고 밝혔습니다.당근마켓, 중고나라를 통한 건기식 거래가 가능해진 것이죠.건강기능식품법 제3조, 제6조 등에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을 하려는 경우 영업 신고를 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보니, 신고하지 않은 개인 간 재판매는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는 게 원칙이었습니다.하지만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개인 간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해당 규제가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등 국민 생활에 불편을 주고 있고 글로벌 기준에도 많지 않는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돼 왔다는 것이 이번 조치의 배경입니다.사실 건기식 개인 간 재판매는 지난해 8월부터 공론화 됐습니다. 국무조정실은 자체 홈페이지에서 '건강기능식품 개인 간 재판매 규제 개선' 관련 공개 온라인 토론을 통해 "건기식 개인 간 재판매 허용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이에 따른 부작용, 보완장치 마련 가능성 등을 종합 검토해 합리적 대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일주일 가량 진행된 당시 온라인 토론에는 1155명의 시민이 찬반의견과 그 이유를 밝힌 바 있습니다. '선물받았으나 섭취할 의사가 없는 건기식은 개인 간 재판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찬성 쪽 의견과 '국민이 안전하게 건기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개인 간 재판매 금지는 유지돼야 한다'는 반대 쪽으로 의견이 나뉘었고, 약사사회 내 기류도 반대 쪽으로 기울었습니다.건기식은 특정 성분을 집약·농축한 제품으로 올바른 섭취를 위한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이 필요하고, 개인의 잘못된 보관으로 변질될 경우 이를 쉽게 확인할 수 없어 안전성 확보 및 기능성 담보가 어렵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개인이 경험, 후기 등을 이용해 질병의 예방·치료에 효과가 있다거나 의약품으로 인식할 수 있는 거짓·과장 광고로 판매할 경우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고, 개인 간 거래를 통한 자원의 재활용 등 중고거래 본연의 목적에서 벗어나 사업자가 중고거래 플랫폼을 이용해 건기식을 판매하는 유통망으로 변질될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는 게 반대 이유입니다.오유경 식약처장 역시 관련한 논의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오 처장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 현장질의에서 "건기식 개인 간 거래가 허용된다면 유통관리가 어려워지고 정확한 효능에 대한 정보 제공이 어려워진다. 신중검토가 필요하다"며 "국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검토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건기식협회 역시 반대 의견을 개진한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건기식 분야 마저 규제완화가 이뤄진 것입니다.규제심판부는 "대법원 판례(영업이란 영리를 목적으로 동종의 행위를 계속·반복적으로 하는 것) 등을 고려했을 때 현행 관련 규정을 근거로 영업자의 대량 거래가 아닌 개인의 소규모 재판매까지 금지하는 것은 법적 근거가 불명확한 그림자 규제"라며 "개인 간 재판매를 무거운 수준의 처벌 대상으로 보는 것은 국민 권익 침해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정부의 잇단 규제완화를 놓고 약사들은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규제완화라는 명목 하에 화상투약기 시범사업, 상비약 확대, 비대면 진료 등의 우려할 만한 정책들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특히 주요 사례로 제시됐던 임신 축하 선물로 받은 철분제를 개인 간 거래했을 등 얻을 수 있는 이점이 기대보다 크지 않거나,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A약사는 "임산부가 철분제를 복용해야 한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지만 철분제를 어떻게 복용해야 하는지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결국은 포털사이트나 약국을 방문해 정보를 취득해야 할 텐데, 이는 곧 규제완화의 부작용"이라고 지적했습니다.B약사는 "가뜩이나 건기식은 과장·과대 광고가 많은 데다, 판매채널도 다양하다 보니 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개인 간 거래까지 허용된다면 유통경로가 담보되지 않은 제품들이 양성화 될 수 있고, 약국 현장에서의 혼란도 발생할 수 있지 않겠냐"고 토로했습니다.가령 약국전용 건기식이 온라인을 통해 무분별하게 판매되거나, 판매가격 자체가 무너지는 등의 문제가 빈번해질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건기식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가정에 있는 일반약 영양제 등을 함께 판매하거나, 개인을 사칭한 영업자들의 활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현장에서 나오는 우려와 혼란을 막기 위해 규제심판부는 거래횟수와 금액 등 세부 허용 기준과 무신고 영업 등 일탈행위를 감시·차단하는 관리방안을 올해 1분기 내에 만들 것을 식약처에 주문했습니다. 또 1년 간 시범사업을 실시한 후 시행결과를 분석하고 추가적으로 국민 의견을 수렴해 실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제도화하라고 당부했습니다.건기식협회 측도 규제완화에 대한 우려를 내놓고 있습니다. 다만 협회 관계자는 "여전히 우려되는 부분이 있기는 하나, 권고사항에 따른 식약처 방안마련과 시범사업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개인 간 재판매 거래횟수를 몇 회로 할지, 금액을 얼마로 산정할지, 관련 사업자가 무작위로 제품을 올리고 판매하는 행위를 어떻게 감시하고 차단할지 '탄탄한 세부안'이 마련돼야 하는 이유입니다.'건기식 시장의 전반적 유통 질서를 유지하면서 국민 편의를 한층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는 규제심판부의 기대가 현장에서 어떤 효과를 발휘할지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2024-01-17 10:37:51강혜경 -
서울 동대문구약 "약 수급불균형, 비대면 진료 원점으로"윤종일 서울 동대문구약사회장.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의약품 수급 불균형, 일반약 슈퍼판매, 화상투약기 시범사업, 무분별한 비대면 진료 같은 비합리적이고 비정상적인 문제를 이제는 원점으로 되돌려야 합니다. 약사사회가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힘이 많이 부족합니다. 우리 국회의원님, 구청장님, 앞으로 국회의원이 되실 여러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서울 동대문구약사회(회장 윤종일) 회원들이 의약품 품절 문제와 정부의 무분별한 비대면 진료 확대 문제를 지적했다.윤종일 회장은 16일 열린 제68회 정기총회에서 "코로나19가 엔데믹을 맞았지만 감염성 질환 폭증으로 인한 의약품 수급난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의약선진국에서 환자가 약국에 와도 약을 줄 수 없는 일련의 상황이 3년째 지속되는 데 대해 안타깝고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그는 "의약품 품절 문제를 동일성분조제, 처방전 변경, 교품 등으로 버텨오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사재기 단속 발표는 어처구니 없음을 넘어 한심스럽다. 물가는 오르는데 약값을 계속깎는 약가인하 정책을 멈추고 약값을 현실화하는 등 대책마련을 강구해야 한다"며 "더 이상 변명을 멈추고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비대면 진료에 대해서도 "대통령 말 한마디에 준비 없이 일방적인 확대 개편은 의약 갈등의 씨앗이 되고 있다"며 "비대면 진료를 확대하려면 충분한 검토와 협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추연재 동대문구약사회 총회의장. 추연재 총회의장은 "비대면 진료와 함께 의약품 택배 배달이라는 위기에 놓여있다. 어려운 약업환경이 그간 한 번도 멈춘 적이 없는 것 같다"며 "이런 고난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준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드리며, 건강한 미래를 위한 밑거름이 될 것임을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이어 "특히 동대문구약사회는 20대부터 7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 회원이 결정과 지혜를 바탕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힘든 시기를 함께 극복하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한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개회사를 전했다.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역시 약국의 품절약 문제와 비대면 진료 문제를 지적하며, "의사가 진료한 처방전인지, 누가 어디서 진료한 것인지, 환자가 진짜 환자인지도 알 수 없는 비대면 진료는 이해되지 않는다"며 "공적 처방전달 체계와 성분명 처방 없이는 혼란과 불편만 가중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권 회장은 한약사의 일반약 판매 문제에 대해서도 좌시하지 않겠다고 격려사를 갈음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어려울 때 일수록 힘내시고, 좋은 날들을 맞으셨으면 좋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 총회에 와보니 약사님들의 고충이 심하다는 것을 느낀다"며 "지역에서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힘쓰시는 약사님들께 감사드리며, 남은 21대 국회에서 계류돼 있는 약사법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이필형 구청장을 통해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을 전달했다. 약사회는 구청을 통해 불우이웃돕기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이날 총회에는 383명 중 참석 186명, 위임 32명으로 성원됐으며 약사회는 2023년도 감사보고 및 세입세출 결산을 원안대로 승인하고, 올해 예산으로 1억4570만원을 확정했다.약사회는 약국개설약사인 면허사용자갑의 분회비를 42만7000원으로 동결키로 했으며 관리약사와 근무약사는 각각 19만원과 8만원으로 책정했다. 약사연수교육비는 2만원 인상해 3만원으로 확정했다.올해 주요 사업으로 반회·동호회 활성화와 고문 변호사·세무사·노무사를 위촉해 복지를 향상하기로 했다. 또 병원 담합행위 약국 조사 및 단속, 무자격자 조제 및 면대약국 실태조사, 협력도매 활성화를 통한 원활한 불용 재고의약품 반품 사업 등을 연중 추진하기로 했다.한편 이날 총회에는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추연재 총회의장,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태인 동대문구의회 의장, 장승희 동대문보건소장 등이 참석했다.동대문구약사회장 표창 수상자. 수상자 명단 ◆서울특별시약사회장 표창: 이경옥(경희우리약국) ◆안규백 국회의원 표창: 백운양(경희온누리약국), 김영아(건강약국) ◆장경태 국회의원 표창: 임향숙(강북열린약국), 한양희(장안메디칼약국) ◆동대문구청장 표창: 이성애(수온누리약국), 박신희(엄마약국) ◆동대문문화원장 표창: 양현희(유한약국), 이선미(행복한약국) ◆동대문구약사회장 감사장: 오창현(신덕약품) ◆동대문구약사회장 표창: 임정현(마장백화점약국), 박중민(인애약국), 박혜영(자연약국), 조성민(푸르지오약국), 심재문(건강한약국), 임은심(명문온누리약국)2024-01-16 20:40:51강혜경 -
"법 위반 아니지만"...네트제 민원에 고용부 사례 안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의원과 약국에 빈번한 사후임금계약 '네트제'에 대한 민원이 빈번해지면서 고용노동부가 의약단체 등에 주요 위반사례 안내에 나섰다.네트제는 '근로자에게 부과되는 근로소득세 등 제세공과금을 사용자가 부담하기로 하고, 근로자는 제세공과금 액수와 관계없이 약정한 일정액을 급여로 받는 계약 방식'으로, 의원과 약국 등에서만 관행적으로 명맥이 유지돼 오고 있다.고용노동부는 "네트제 계약 자체가 근로기준법 등 노동관계법령에 위반된다고 보기는 어려우나 노동관계법 위반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대표적인 착오 사례가 퇴직금 지급 등을 위한 평균임금 산정 시 임금의 총액을 '공제 전 금액'으로 산정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공제 후 금액'으로 잘못 산정해 퇴직금을 적게 지급하는 경우다.또한 근로기준법 제48조 제2항에 따라 임금 지급 시 구성항목, 계산방법, 공제내역 등을 기재한 임금명세서를 교부해야 함에도 네트제 계약임을 이유로 임금계약서에 필수 기재사항을 적지 않거나 미교부 하는 사례에 대한 민원도 빈번한 것으로 파악됐다.고용노동부는 "네트제 계약을 잘못 이해해 노동관계법령 위반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건의료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2024-01-16 20:38:17강혜경 -
올해 한약사 128명 배출…우석대 박주현 씨 수석[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올해 신규 한약사 128명이 배출됐다. 수석합격은 250점 만점에 227점(90.8점/100점 환산 기준)을 취득한 우석대학교 박주현 씨가 차지했다.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배현주)는 지난 5일 시행된 제25회 한약사 국가시험 합격자를 오늘(16일) 발표했다.이번 한약사 국시에는 146명이 응시했으며, 이가운데 128명이 합격해 87.7%의 합격률을 보였다. 최근 5년간 한약사 국가시험 합격률 추이 ▲2020년 86.3% ▲2021년 84.6% ▲2022년 82.6% ▲2023년 87.0% ▲2024년 87.7%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한약사 국시 합격여부는 국시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원서접수시 연락처를 기재한 응시자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서도 합격여부를 안내했다.2024-01-16 19:13:37강혜경 -
[기자의 눈] 정부의 약국 사재기 단속이 아쉬운 이유[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과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정부의 사재기 단속이 내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약사회와 현지조사 방법과 행정처분 기준 등에 대한 사전 교감을 나눈 복지부는 내주 중 현지조사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복지부는 약사법 제47조 제4항 나목 '매점매석 등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 등을 적용해 행정처분을 내리겠다는 방침이다. 사재기 의심 약국·의료기관은 약 400여곳으로, 구매량과 청구량 등을 소명하게 된다.앞서 남후희 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장은 "의약품 사재기 정부 단속은 처음"이라며 "수요에 따라 공급되는 의약품이 있는데, 현장에서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은 어느 곳에 몰려 있는 상황으로 볼 수밖에 없다. 사재기가 의심되는 기관에 대해 재고량, 사용증빙서류(조제기록부 등) 등을 중점 점검해 약사법 위반 소지가 있는 경우 관할 보건소를 통해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약국에서의 적체가 있다는 것이다. 공급은 되는데, 현장에서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은 약이 곳곳에 적채돼 순환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하지만 약국 현장에서는 이번 사재기 단속을 놓고 비판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분회단위별 정기총회에서는 정부의 사재기 단속을 성토하는 움직임이 하나같이 일고 있다.코로나19로부터 시작된 품절약 문제가 수년 째 되풀이되고 있는 가운데, 마치 품절의 원인이 약국인 것처럼 호도되기 십상이라는 지적이다. 조제에 쓸 약을 사전에 확보하고, 교품을 통해 어렵사리 구하고, 성분이 같은 약으로 대체하고, 처방을 변경하느라 고군분투하는 약사들이 부도덕한 집단인 것처럼 비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이다.정부의 '사재기 단속'이라는 표현이 아쉬운 이유다.약국에서 사재기가 나타나는 요인은 다름 아닌 '의약품 수급에 대한 불확실성'에서 기인한다는 것은 약사라면 누구나 알 것이다. 최근 품절 가짜뉴스로 인한 약국의 파장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의약품이 품절될 것'이라는 소문의 나비효과는 그야말로 엄청났다.거론된 약에 대한 트래픽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으며, 주문당 수량 역시 평소 2~3개 수준의 17배인 34개까지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수급에 차질 없는 상황에서는 2~3개만 주문하면 됐던 약을 수급 불안정을 감안해 대폭 확대했다는 것이다.품절약이 늘어나면서 대체조제 역시 보편화되고, 환자들도 약을 찾아 '뺑뺑이'를 돌면서 '특정 약국에 국한된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약 하나 미리 주문 못한 게으른 약사', '매번 약 없는 약국'이라는 억울한 누명을 써야 하는 경우도 상당하다.약국 당 평균 규모는 15㎡으로 넓지 않다. 제한된 공간에 수급 불안정 상황을 예상해 주문량을 늘리는 것은 효율적이지 못한 일이다. 여기에 결제액까지 늘어나다 보니 그야말로 약사가 좋아서 하는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오늘까지는 재고가 넉넉했던 약이 단 몇 시간 사이에 품절되고, 몇 달, 길게는 일년 넘게도 수급이 원활치 않을 수 있다는 불안이 재고확보라는 결과를 낳게 되는 셈이다.약국에 적체돼 있는 의약품을 찾아내 품절문제를 해소하기 보다는 의약품 수급 전반에 걸친 상황을 공개하고, 예측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일 것이다.품절약으로 인해 학습된 불안의 고리를 끊을 수 있도록, 무한정 처방되는 사례를 점검하고 거짓 소문으로 유통 흐름을 교란하는 제약·도매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2024-01-16 15:34:16강혜경 -
여수시약, 사회복지관에 상비약 전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전남 여수시약사회(회장 김성진)가 사회복지관에 상비약을 전달했다.시약사회는 16일 여수미평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120만원 상당의 상비약을 전달했다.여수미평종합사회복지관은 소외계층을 위해 다양하고 전문적인 복지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기관으로, 문형식 총무이사는 "전달된 약이 필요한 곳에 적절히 사용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2024-01-16 14:35:49강혜경 -
제약·유통약사 미래 논의할 산업약사대회 열린다오성석 한국산업약사회장.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제약계와 유통계에 종사하고 있는 약사들을 위한 축제와 학술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한국산업약사회(회장 오성석)는 '산업약사의 역할과 미래'를 주제로 한 제1회 산업약사대회를 오는 6월 초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1회 대회를 통해 연구와 임상, 제품·사업개발, 제조품질, 마케팅, 특허·변리 등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약사들의 유대를 강화하는 동시에 산업약사의 미래 방향을 논의하는 토론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것.산업약사회는 최근 전문언론과의 간담회를 갖고 산업약사대회를 포함한 중점 사업방향을 소개했다.오성석 회장은 "'21년 3월 사단법인 인가를 받은 산업약사회가 지난 3년여 간 주축을 다졌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427명의 개인회원과 11개의 단체법인회원을 확보하며 1단계 목표였던 진성회원 500명 확보에 가까워졌다"며 "올해는 산업약사회가 산업약사들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6월 산업약사대회를 시작으로 산업약사교류회, 산업약사회지 발간 등 함께 참여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늘리겠다는 것이다.아울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과 제약·바이오 산업환경 변화에 따라 산업약사의 미래 발전을 위한 방안을 함께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오 회장은 "▲제조·품질관리 업무 역량강화교육 ▲R&D업무역량 강화 ▲의약품 안전관리(PV) 업무 역량강화교육 ▲제약생명공학아카데미 ▲마케팅 직무역량 강화 교육을 약사연수교육과 연계하는 방안을 대한약사회 등과 논의할 방침이며, '산업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산업약사회'로써 정책 연구와 대응 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특히 약학대학생 활동 지원과 명사 초청 강연 등 멘토링 사업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구상"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약학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제약·유통 분야에 관심있는 약대생들이 장벽 없이 진입할 수 있는 접점을 늘려 나간다는 것.오성석 회장은 "뛰어난 인재들이 약국 뿐만 아니라 산업계에도 수혈돼 한창 관심을 받고 있는 제약·바이오를 한층 발전시키는 원동력이자 중심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창약, 제약, 용약이 약사의 3대 직무임에도 '용약'에만 약사들이 집중되는 현 상황이 안타깝다는 것.그는 "제1회 대회는 산업약사들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창약과 제약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스킨십의 자리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2024-01-16 14:06:58강혜경 -
박정관 위드팜 부회장, '잘되는 강소기업의 비밀' 소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박정관 위드팜 부회장(DRxSolution 대표)이 '잘되는 강소기업의 비밀'을 출간, 12일 출판기념회에 참석했다.잘되는 강소기업의 비밀은 사단법인 행복한 성공이 '행복한 경영대학' CEO 20명의 비즈니스 경험을 인터뷰 해 출간한 경영서로, 박 부회장은 9번째 스토리에 소개됐다. 박정관 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한민국 약국의 발전을 주도하다' 주제로 약사, 공무원이라는 편안하고 안정적인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대한민국 최초 조제전문 약국체인이라는 도전에 성공하고, 또 다시 ICT 활용 혁신을 통한 더 건강한 세상을 만들기에 도전하는 과정을 소개했다.책에서 박 부회장은 "나는 태생적으로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를 즐긴다. 지금은 디지털 시대다. 약사의 역할을 확장하고 약국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디지털이 필요하다"며 "이제는 약국도 변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한편 행복한 경영대학은 중소·중년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설립, 750여명의 CEO를 배출했으며 '데스밸리'로 통하는 창업과정을 꿋꿋이 버티고 키워가는 경영자들을 인터뷰해 책으로 발간하고 있다.한편 잘되는 강소기업의 비밀은 서점과 온라인에서 구매가 가능하다.2024-01-16 12:15:36강혜경 -
"주문폭주, 정상화 하세월"…'가짜 품절' 파급력 봤더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수년째 이어지는 품절 사태에서 의약품 재고 확보가 약국의 최우선 과제이자 약사의 실력(?)이 되고 있다. 문제는 잊을 만 하면 나오는 '품절 가짜뉴스'로 인한 혼란이 품절약 사태를 가중시킨다는 것이다.동시다발적인 의약품 수급 불균형 상황에서 약사는 제약·도매가 쥔 정보를 그대로 신뢰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유통 현장에서 읽히는 분위기를 약국에 전달해 사전에 준비하라는 시그널도 있지만, 역으로 약국을 이용해 재고털이 내지는 실적을 채우는 게 아니냐는 의심도 나오고 있다.그렇다면 이 같은 품절 가짜뉴스가 가져오는 파급력은 얼마나 될까.바로팜 데이터센터가 지난해 8월 빚어진 딜라트렌과 올해 1월 하루날디, 트윈스타 품절 가짜뉴스 당시 주문량 증가와 평균 주문량 등을 분석한 결과, 약국의 주문량은 평소 대비 17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또 루머가 해소된 이후에도 안정화까지 상당 일이 소요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선 약국의 혼란을 수치화 한 사례라는 데서 의미가 있다. 작년 8월 8일 품절루머가 시작된 딜라트렌의 경우, 딜라트렌에스알8mg·16mg은 물론 딜라트렌정까지 주문량이 급속히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품절루머가 해소된 10일 이후 주문량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지만, 품절 상태가 정상화되는 데는 상당기간이 소요됐다.주문당 평균 주문수량 역시 평소 2~3개 안팎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8월 ▲8일 8.7개 ▲9일 34.0개 ▲10일 11.8개 ▲11일 6.6개 ▲12일 6.0개로 최대 17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하루날디와 트윈스타 역시 딜라트렌과 유사한 그래프가 나타났다.바로팜 측은 "품절루머가 확산되면서 품절입고 신청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불안한 약국에서는 주문 건당 주문 수량을 늘리면서 시중에 있는 의약품 물량이 단시간에 소진되는 사태가 보여지고 있다"며 "품절 루머 해소 이후 품절 입고 신청수와 주문 건당 주문 수량 등이 정상화되는 추이가 확인됐지만 여전히 트윈스타의 경우 수급 불안정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이는 품절로 인한 약국의 타격이 얼마나 큰 지 보여주는 데이터라는 게 바로팜 측의 설명이다.가령 딜라트렌, 하루날디, 트윈스타를 사용하는 약국에서는 해당 의약품이 품절될 경우 의사처방부터 환자투약에 이르기까지 발생하는 혼란을 약국이 중재할 수밖에 없다는 것. 때문에 작은 소문에도 민감할 수밖에 없고, 주문량을 확보하다 보니 단 몇 시간 만에 품절 사태가 빚어지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는 것.업체 관계자는 "바로팜 데이터 센터는 바로팜의 월 300만건 이상의 의약품 실시간 검색과 1만8000여개 약국의 품절 의약품 재입고 알림 신청 데이터를 이용해 품절 의약품 수급 모니터링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또한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약품 수급불균형 유형을 분석하고 이를 해소 하기 위해 유통 관련 모든 관계자들에게 품절현황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2024-01-16 10:49:23강혜경 -
"약사가 백신놓고 건강관리하는 캐나다는 어떠세요?"정재훈 약사.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때는 멋진 해외 경험이 남의 얘기였습니다. 가슴 한편에 간직한 꿈 하나 때문에 시간, 돈, 경력까지 희생할 수는 없었으니까요. 캐나다 약사면허는 제가 걱정하던 모든 문제들을 해결해 줬습니다. 캐나다에서 약사로 일한다는 것은 성취감의 수준이 다릅니다. 또 캐나다 면허와 영어 복약상담 능력은 한국에서 찾기 힘든 든든한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캐나다 약사 전문교육업체 팜스터디 대표를 맡고 있는 정재훈 약사(49·서울대 약대).약사이자 푸드라이터로 바쁜 활동을 이어가는 와중에도 정 약사는 25년째 캐나다 약사 배출이라는 길을 고수하고 있다.외국 약사가 생소하던 90년대 맨땅에 헤딩하듯 캐나다 약사 면허를 취득하고, 외국 약사를 경험해 본 그는 약사로서 살아갈 수 있는 보다 많은 길을 후배들에게 제시하고 실현해 주고 싶은 욕구가 가득하기 때문이다. 특히 조제에 매몰된 후배들에게 우리나라 보다 약사의 허용 행위 자체가 너른 외국 약사라는 길을 제시하고 만족하는 모습을 볼 때 뿌듯함을 느낀다.◆캐나다 약사 인력난…"여전히 전망 밝아"= "캐나다 약사의 전망은 어떤가요?"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다. 무조건 핑크빛 미래를 보장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캐나다에서는 약사가 신뢰받는 대표 직업으로 꼽히며 약사를 건강관련 정책에 활용하려는 추이다 보니 그는 "그렇다"고 답한다.약사시험에서 실기시험을 가장 먼저 도입한 나라이자, 15~20년 전부터 약사 직능 확대를 연구해 온 캐나다는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도 '약사'와 '약국'을 활용해 보다 지혜롭게 넘겼다는 설명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나선 캐나다 커뮤니티약국 관련 보도. 약사가 백신을 접종하고 처방을 하고, 검사 의뢰 등을 할 수 있다 보니 약국에서의 백신 접종률은 무려 50%나 된다. 정 약사는 "캐나다 약사협회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 약국에서 이뤄진 백신 접종 건수는 1700만건 이상으로, 약 21%가 약국에서 접종이 이뤄졌으며 독감 예방 백신의 경우 그 이상이 된다"고 말했다.문제는 이 과정에서 의·약사의 과로 문제가 대두됐고, 일부 주의 경우 약사 인력난이 심화되기도 했다는 지적이다. 약사 인력난은 현재도 진행형인 문제다.매년 1300여명의 신규 약사가 배출되고는 있지만 캐나다가 '이민자의 나라'라고 불리는 만큼 부족한 일손을 해외약사로 채우고 있다. 2022년 기준 외국약사 비중은 전체 4만6699명 가운데 34.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온타리오주의 경우 외국약사 비율이 48%로 절반에 가까운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정재훈 약사는 "최근에는 급여와 외국 약사를 위한 프로그램, 복리후생 등도 강화되는 추세"라고 전했다.캐나다 약사 평균 급여는 시간당 52.88달러로, 연봉은 한화 기준 1억원에 달한다.'합격률' 역시 궁금해 하는 내용 중 하나이지만, 개인에 따른 편차가 심하다 보니 사실상 큰 의미는 없다는 설명이다. 그는 "영어를 얼마나 잘해야 하느냐는 부분도 궁금해 하지만 기존에 갖춰진 영어실력이 절대적이지는 않다"며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영어 실력이 상당 수준 향상될 수 있으며, 준비 기간 역시 2년 반에서 3년 간 소요되지만 개인에 따라 그보다 빨리 합격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향후 인력 추이에 관해서는 "인력 부족이 심화됐다, 완화됐다 하는 추이를 보이다 보니 준비 기간 이후 상황을 정확한 예단하기는 어렵다. 다만 일단 준비해 두면 보다 쉽게 대처할 수 있다는 특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1·2차 시험까지는 한국에서 응시가능…혼자보다는 '여럿이' 준비= 외국약사로서 캐나다 약사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1차 외국인 시험(Evaluating Examination), 2차 필기 시험(MCQ), 3차 실기 시험(OSCE)에 응시해야 한다. 해외약사가 '예비약사시험'에 합격해야 약사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것과 동일하다.다만 규제가 완화된 부분은 1, 2차 시험을 한국에서 응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캐나다까지 가지 않고 응시할 수 있다 보니 각종 비용 지출을 줄일 수 있다는 것.정재훈 약사는 "특히 2030 젊은 층에서 관심과 수요가 높다"며 "외국생활을 꿈꾸는 약사님이나 자녀 교육 등으로 인해 해외 이주를 고민하고 있는 약사님, 확대된 약사 직능을 직접 경험해 보고 싶은 약사님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명실공히 약사 직능이 확대된다는 느낌을 몸소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1차 시험의 경우 영구히 유효하다 보니, 관심있는 약사라면 누구든 시도해 볼 만 하다.정 약사는 "당장 해외약사로 일하지 않더라도 미국전문약사인 BPS 수준의 임상약학 공부와 더불어 영어실력도 키울 수 있다"며 "요즘에는 유튜브 등을 통한 관련 정보 취득이 용이하지만 혼자 보다는 여럿이, 함께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1차 시험은 1월과 6월, 2차와 3차 시험은 5월과 11월 각각 진행된다. 정재훈 약사는 "연초에 준비해 접수하는 것이 가장 좋다. 특히 최근에는 BC주에서 인턴 취업 연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면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관심을 당부했다.2024-01-15 16:55:51강혜경 -
연차별 약사가 말하는 생활, 모두의약국 내달 토크콘서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 서비스 플랫폼 모두의약국(대표 손정민·이걸)이 내달 4일 졸업을 앞둔 약대생과 새내기 약사를 위한 '웰컴투 약사생활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이번 토크콘서트는 1~2년차, 5년차, 10년차 이상 약사들이 직접 연좌로 참여해 약사 생활의 모든 것을 방출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1~2년차 내가 잘하는 일 찾기'를 주제로 한 A섹션에서는 박지언, 박희찬, 이진수 약사가 내게 맞는 약국 구하는 법과 일 잘하는 법, 퍼스널 브랜딩 등 약국에 빨리 적응하고 약사의 삶을 즐길 수 있는 자신의 경험을 소개한다.'5년차~내 분야 전문가 되기'를 주제로 한 B섹션에서는 우상우, 김은지 약사가 공부하는 방법과 블로그 운영하는 법, 약국장으로서의 삶에 대해 발표한다.'10년차+알파 정해진 답은 없다'는 C섹션에서는 제약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자영 약사와 스타트업 대표로 일하고 있는 손정민 약사, 리더약사로서 홍성광 약사가 대표 연사로 나서게 된다.각 섹션 후에는 패널 토론과 Q&A 시간이 구성된다는 설명이다.모두의약국 측은 "이번 행사는 약사로서의 첫걸음을 내딛는 이들에게 선배약사들의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고 미래를 계획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며 "약사로서 새로운 시작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더 넓은 시야를 제공하고, 다가올 미래를 설계하는 데 있어 소중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번 행사는 서울여성프라자 아트홀봄에서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아울러 모두의약국은 참가자 전원에게 약사 인생계획표와 서포터즈 및 스터디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모두의약국 회원 가입시 약사 목걸이 명찰을 무료로 제작해 주며 추첨을 통해 5만원 상당의 굿즈와 약업계 온라인 수강 신청권 등도 증정한다고 덧붙였다.2024-01-15 16:16:18강혜경 -
충남마퇴, 전문강사 역량강화교육 진행[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충청남도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박정래 충남약사회장)가 전문강사 역량강화교육을 진행했다.충남마퇴는 14일 오후 2시 김이항 대한약사회 약바로쓰기운동본부장을 초청해 전문강사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연예인들을 비롯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진행됐으며 ▲마약퇴치운동본부 사업안내 및 마약퇴치사업을 위한 약사의 역할 ▲마약류예방교육 표준교안 안내 및 표준교재 제작과정 해석과 강의기법, 강사자세 등을 주제로 3시간에 걸쳐 강의가 진행됐다.이날 교육에는 채규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국 마약안전기획관과 박정래 회장, 약사 20여명이 참석했다.2024-01-15 16:03:03강혜경 -
이모튼·코푸시럽도 품절…씨마른 진해거담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이모튼 2배 가격에 구합니다.", "펠루비로 이모튼 구합니다.", "맥시부펜으로 바난정, 이모튼, 원더칼츄어블 구합니다."겨울철 감기 유행으로 의약품 품절 문제가 다시 심화되고 있다. 특히 코푸시럽, 코대원포르테시럽, 코푸정, 코대원에스시럽, 애니코프캡슐 등 진해거담제가 자취를 감췄으며 독감치료제와 해열진통제도 부족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약사회 차원의 슈다페드정, 코슈정, 포리부틴드라이시럽 등 균등공급이 이뤄지고는 있지만 점차 확산되는 의약품 품절 현장에서의 어려움은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지적은 분회단위 정기총회에서도 최대 이슈가 되고 있다.처방약 가운데 일부가 없어 환자를 돌려보내는 일이 비일비재해 짐은 물론, 약사의 능력이 품절약을 얼마나 잘 확보하는 지에 달리는 어이없는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다는 지적이다.바로팜 등 유통가에 따르면 수급 불안이 장기화된 이모튼캅셀이 12월에도 품절입고 알림 신청 횟수 3만9990회로 1위를 차지했다. 전 달 대비 3497회 줄었으나 공급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데다, 장기간 품절이 계속되고 있는 품목이다 보니 약국의 수요 역시 더 크다는 설명이다.2위는 2만5492회를 보인 유한양행 코푸시럽이 차지했다. 지난 달 2위를 차지했던 슈다페드는 균등공급 등의 영향으로 5위로 하락했다.바로팜 자료제공. 코푸시럽 뿐만 아니라 코대원포르테시럽, 코푸정, 코대원에스시럽, 애니코프캡슐 등도 10위권 내에 들며 진해거담제 전멸 현상을 여실히 보여줬다.타이레놀정500mg, 세토펜정325mg, 타이레놀8시간이알서방정, 맥시부펜시럽 등 해열진통제도 각각 12위, 34위, 47위, 49위를 차지했으며 독감 환자의 지속적인 증가 영향으로 타미플루캅셀75mg, 유한엔플루캡슐75mg도 1만8466건, 3620건 이뤄졌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주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은 1월 첫 주 51.9명으로 ▲49주 61.3명 ▲50주 54.1명 ▲51주 43.3명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52주 49.9명 ▲2024년 1주 51.9명으로 다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포시가정, 센시발정, 스트렙토 제제 등 시장 이슈에 따른 품절도 나타났다.국내 시장 철수 이슈가 빚어진 포시가정10mg는 16위에 올랐으며 현재도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주성분 원료 수급 이슈로 인해 품절이 발생한 센시발정10mg도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성신약은 도매 등을 통해 센시발정10mg과 25mg 품절 사실을 안내하며, 관련 이슈를 최대한 빠르게 해결해 정상적인 제품 공급이 가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스트렙토 제제 역시 시장 철수로 인해 브로다제장용정, 브로나제장용정, 로멜라인장용정, 영진 브로멜라인장용정 등의 수요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경기지역 A약사는 "정부의 수수방관으로 인해 현장에서는 사입가 대비 2배, 3배에 약이 거래되는 불합리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도매업체 역시 공급수량을 제한함으로써 약국이 최소금액 이상을 주문할 수밖에 없도록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분회 총회에서도 잇단 품절과 관련해 장기품절약에 대해서는 처방 코드를 막거나, 예외적으로 성분명 처방을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한 지역 약사회장은 "장기 품절약에 대한 보험급여 일시 중단, 공급 부족 의약품에 대한 성분명 처방 의무화, 대체조제 사후통보 폐지 등 근본적인 대책은 무시한 채 약국의 품절약 문제를 사재기로 몰아가는 정부 정책은 문제가 있다"며 "사재기 단속과 균등공급, 일부 약가인상 등으로는 점차 늘어나는 품절약 문제를 그때 그때 해소하기 역부족일 것"이라고 우려했다.2024-01-15 11:45:49강혜경 -
감기·독감유행에 다빈도 일반약 9%·테라플루 78%↑[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감기와 독감 환자가 급격히 증가했던 12월, 약국 다빈도 일반의약품도 9.2% 가량 더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타이레놀, 판콜, 판피린, 콜대원, 테라플루, 모드콜과 같은 감기약이 매출 상위권을 보였으며 특히 장기간 품절 끝에 수급이 이뤄졌던 테라플루 콜드&코프데이는 78.2%나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급이 재개된 스트렙실 트로키 허니&레몬도 91위로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했다.품절과 가격인상 이슈가 있는 광동우황청심원환(사향)은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광동우황청심원현탁액은 천연사향과 영묘향은 각각 15.7%, 2.6%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케어인사이트가 12월 POS가 설치된 459곳 약국을 대상으로 100위 내 일반약 판매량과 판매금액을 조사해 데일리팜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판매량 1~5위 제품군의 순위 변동은 없었다. 다만, 1~5위 제품군의 판매량은 적게는 1%에서 많게는 18.5%까지 늘어났다.먼저 1위를 이어가고 있는 타이레놀정500mg의 경우 4만1347개 판매되며 전 달 대비 판매량이 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달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동화약품 판콜에스내복액은 11만4293개 판매되며 전 달 대비 9.3% 판매증가를 보였다.3위에 오른 까스활명수큐액은 7만7562개로 14.3%, 4위를 차지한 동아제약 판피린큐액은 11만2309개로 18.5%, 5위인 애크논크림은 5273개로 2.9% 증가했다.지난달 6위와 7위를 차지했던 노스카나겔과 탁센연질캡슐은 콜대원 코프큐시럽과 테라플루 나이트타임에게 자리를 양보하며, 8위와 9위로 밀려났다. 코프큐시럽과 나이트타임은 각각 판매량이 22.9%와 18.3% 증가하며 6위와 7위에 올랐다.탁센은 판매량은 1만7823개에서 1만7853개소 소폭 증가했으나 순위에서 하락했으며, 노스카나겔은 판매량과 순위에서 모두 감소를 보였다.한미약품 텐텐츄정 120정은 30.6% 판매증가를 보이며 10위에 이름을 올렸다.10위권 밖을 보면 광동원탕, 콜대원 콜드큐시럽, 모드콜에스, 테라플루 콜드&코프데이, 콜대원키즈 노즈에스시럽, 경방갈근탕액, 콜대원키즈 코프시럽, 코앤쿨 나잘스프레이, 맥시부키즈시럽, 콜대원키즈 콜드시럽, 챔프시럽, 코푸시럽에스, 오트리빈 멘톨0.1%분무제, 코메키나캡슐, 목앤스프레이, 타이레놀 콜드에스, 용각산쿨과립, 테라플루 코드&코프 나이트, 모드코프에스 등의 감기 관련 제제가 순위권 내에 포진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특히 11위인 광동원탕은 5.6%, 19위인 콜대원 콜드큐시럽은 18.8%, 21위인 모드콜에스는 18.5%, 37위인 테라플루 콜드&코프 데이는 78.2% 증가했다.잇치페이스트치약120g과 베나치오에프액도 5계단과 3계단 상승해 13위와 16위를 차지했으며, 덱스판테놀 성분 연고인 비판텐연고와 동아D-판테놀연고도 각각 15위와 43위를 보였다.고함량 영양제 가운데서는 GC녹십자 비맥스메타정이 40.3%의 판매량 증가를 보이며 13계단 상승한 52위를 차지했다.반면 점안액과 파스류에서는 지난 달과 동일하게 판매 감소가 이어졌다. 휴온스 오큐시스점안액0.5ml는 판매량이 11.4% 감소하며 30위에서 '35위'로 하락했으며 JW중외 프렌즈아이드롭점안액 쿨하이업 역시 52위에서 '62위'로, 프렌즈아이드롭점안액 쿨업은 56위에서 '73위'로, 프렌즈아이드롭점안액 순업은 72위에서 '78위'로 순위가 밀렸다.파스류의 경우 신신파스 아렉스대형은 29위로 순위를 지켰으나, 종근당 케펨플라스타, 유한양행 안티푸라민 더블파워는 각각 53위와 99위로 하락했다.치센캡슐과 판시딜캡슐, 카리토포텐연질캡슐, 마그비맥스연질캡슐, 인사돌플러스정, 로게인폼 등도 순위권 하락세로 나타났다.이밖에 스트렙실트로키 허니&레몬, 트로겐연조엑스가 새롭게 100위권 내에 진입했으며 금연을 결심하는 연말, 연초 영향으로 니코레트껌이 11계단 상승한 63위에 올랐다.한편 자세한 일반약 판매 순위 정보는 데일리팜 사이트(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4-01-14 13:00:13강혜경 -
용산구약 "심화되는 품절약 문제…단골환자도 돌려보내"정창훈 용산구약사회장.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용산구약사회(회장 정창훈)가 정부의 억울한 의약품 사재기 단속문제를 지적하고, 의약품 수급 전과정의 투명성을 촉구했다.구약사회는 13일 DB손해보험에서 제66차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년도 사업계획과 예산 등을 확정했다. 또 의약품 품절과 비대면 진료 등 약사현안에 대한 상황을 공유하고 협조를 당부했다.정창훈 회장은 "지난해는 의약품 품절과 비대면 진료로 인해 약사들이 고군분투한 한 해였다. 새해가 됐지만 약이 없어서 조제를 못하는 상황은 계속되고 있고 더 많은 약이 품절되고 있다"며 "회원들은 품절약 문제로 인해 잠이 안 온다고 하고, 울고 싶다고 하는 지경"이라고 말했다.정 회장은 "품절약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수급이 불안정한 약은 처방일수를 제한하고, 어떻게 유통되고, 어디로 유통되는지 투명하게 공개되어야지만 약사들이 억울하게 사재기를 했다는 누명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단골 환자가 왔는데 한 가지 약이 없어 조제를 못하고 돌려보내는 약사는 마음이 아프고, 환자 건강 역시 우려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이어 "일시적으로나마 품절약은 성분명 처방을 실시해야 한다"며 "시약사회와 대한약사회, 회원들과 힘을 모아 열심히 부딪쳐 보겠다"고 말했다.이병난 용산구약사회 총회의장. 이병난 총회의장은 "의약품 품절과 비대면 진료 등 산적한 현안이 많지만 상급회와 함께 소통하는 약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회원들의 참여를 부탁드리며,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시는 회원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개회사를 전했다.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유성호 부회장은 "약국은 의약품 품절 사태로 전쟁을 벌이고 있다. 환자에게 줄 약이 없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정부는 공급이 불안정한 품목부터라도 성분명 처방을 실시하고, 보험코드를 삭제하고, 처방일수를 제한하는 등 사상초유의 사태를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환자가 약을 찾아 약국을 전전하고, 약사가 약을 찾아 헤매는 일이 더 이상 지속되서는 안된다"고 격려사를 대신했다.이날 총회에는 224명 중 참석 74명, 위임 25명으로 성원됐으며 약사회는 2023년도 감사보고 및 세입세출 결산을 원안대로 승인하고, 올해 예산으로 1억2795만원을 확정했다.약국개설약사인 면허사용자갑의 분회비를 전년과 동일하게 25만원으로 동결했다. 약사회는 올해 주요 사업으로 반회를 중심으로 한 조직 활성화, 약국 환경 여건전화와 약국관리 사업을 상시 실시하기로 했으며 병원약제부서와 개국 약국간 긴밀한 협력, 장학금 사업을 지속 실시하기로 했다.또 약사회는 10월 중 회원들이 즐길 수 있는 약사연수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수상자 명단 ◆서울시약사회장 표창: 최문선(메디팜최약국), 윤지영(소아제일약국) ◆용산구약사회장 표창: 박의숙(온누리백합약국), 이소영(미라클약국)2024-01-13 18:20:27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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