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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계 "난임 치료사업, 장애인 주치의제 원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의계가 올해 난임 치료사업, 장애인 주치의제 도입, 추나요법 급여 기준 개선을 비롯해 피부미용 분야에서 한의사의 영역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치료 목적의 비급여 한의치료에 대한 실손보험 적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뜻을 모았다.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23일 제69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주요 추진사업과 예산 등을 확정했다.총회에는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한정애·서영석·김영배·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 진교훈 강서구청장 등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왼쪽)과 석화준 총회의장. 석화준 총회의장은 "그동안 우리 한의사들은 함께 마음을 합해 숱한 어려움을 극복해내며 미래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어 왔다. 그 역경을 극복하고 전진하는 데 있어 우리 대의원총회 역할은 언제나 매우 막중했다"며 "오늘 총회가 앞으로 한의계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지 올바른 방향을 설정하는 귀중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윤성찬 회장은 "지난 1년간 극한으로 치달은 양의계의 의료파업에도 우리 한의사들은 언제나 국민 곁에서 휴일을 반납하고 진료에 매진했으며 의료공백을 매울 다양한 정책을 제안해 왔다"며 "새롭게 시작될 회계연도에는 난임 치료사업, 장애인 주치의제 도입, 추나요법 급여 기준 개선을 비롯해 피부미용 분야에서 한의사의 영역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치료목적의 비급여 한의치료에 대한 실손보험 적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정영훈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조규홍 장관을 대신해 "정부는 한의약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통해 한의약이 지역사회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디지털 헬스케어 및 융합, 의료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에 전통의학과 현대의학이 상호 보완해 융합함으로써 한의학이 한 단계 더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우리 사회가 빠르게 고령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의약이 해야 할 역할은 점점 더 커지고 중요해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한의약이 좀 더 개선된 제도와 환경 속에서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열심히 챙겨보겠다"고 전했다.한의협은 이날 홍주의 전임 회장을 대한한의사협회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한편 이날 총회에는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 박인숙 대한간호협회 부회장, 이광민 대한약사회 부회장 등 보건의약단체장, 하종민 대한물리치료사협회 이사, 곽지연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 박상태 대한한약협회 수석부회장, 류경연 한국한약산업협회장, 노용신 한국한약유통협회장, 홍재희 한국생약협회장, 임채윤 대한한약사회장, 성관호 서울약령시협회장, 서영석 대한원외탕전협회장, 이영석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 홍상영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사무총장, 김충배 허준박물관장 등 유관단체장 및 시민사회단체장, 최도영 대한한의학회장, 박소연 대한여한의사회장, 현도훈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장 등 한의계 단체장과 대의원 250명이 참석했다.2025-03-24 15:37:41강혜경 -
"연수교육·회비 직접 관리"...산업약사회 자립 가능할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한약사회에 대한 산업약사회 요구사항은 '산업·유통 분야 약사 회원신고비 중 중앙회비를 제외한 시도지부·분회비 이관', '산업·유통분야 약사연수교육 위임' 두 가지다.산업약사회의 실질적 역할 수행과 독립적인 운영 기반 확보를 위해서는 시도지부·분회비 이관과 연수교육 위임 두 가지가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다.2021년 출범 이후 5년차에 접어든 만큼 산업약사회가 산업약사들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사실 산업약사가 지부·분회를 거치지 않고 대한약사회에 바로 신상신고하는 방안은 산업약사회가 구성될 당시부터 논의되던 안이었다.◆2018년부터 시동…2021년 식약처 허가= 2021년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법인 인가를 받은 산업약사회는 출범까지도 꽤나 오랜 기간이 걸렸다.논의 물꼬가 트인 것은 2018년이었다. 대한약사회 약사미래발전연구원 산업분과는 2018년 7월 '산업약사 위상 정립을 위한 준비 포럼'을 열고 산업약사회 설립 방안을 논의했다. 제약산업 약사의 직무발전과 권익을 대변할 제약산업 약사회 설립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2018년 열린 산업약사 위상 정립을 위한 준비 포럼. 당시 황상섭 대한약사회 제약유통위원장은 "대한약사회 업무가 정책개발, 대정부 활동, 인재육성에 조직 역량이 집중돼 있어야 하지만 개국약사 업무에 치중돼 있다. 면허 사용자만 신상신고를 하고 있고, 대부분의 신상신고비가 개국약사를 위해 사용되고 있다"면서 제약산업 약사의 직무발전과 권익을 대변할 제약산업약사회 설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산업약사회는 출범 5년차를 맞는 산업약사회가 제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대한약사회와 한국병원약사회 등과 협력해 제 역할을 수행해 나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대한약사회가 맏형으로서 산업약사회, 병원약사회를 아우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회비 이관되면 연간 7억여원 수입…일부 지부·분회 반발 예상= 산업약사회는 전문성 확보 및 정책대안 마련 등 필요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연간 10억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우선 지부·분회비를 산업약사회로 이관하는 것만으로도 7억여원의 수입이 생기고, 이를 통해 원활한 회무 운영이 가능해 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2023년 기준 지부회비는 3억4800여만원, 분회회비는 3억8540만원 수준이다.현재 산업약사회는 오롯이 인당 5만원이라는 회원 회비에 의존하는 현실이다. 기업회원이 있기는 하지만 400여명의 산업약사회원들이 지불하는 회비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산업약사회 관계자는 "'23년 기준 산업·유통약사(2682명)들의 신상신고액은 약 13억원으로 추산된다. 이중 대한약사회비가 5억원이다. 이 중 산업·유통약사를 위한 지출은 산업유통위원회비 약 5000만원이 전부이며, 실제 지부·분회비 가운데는 산업계를 위한 지출이 전무하다"고 꼬집었다. 지부분회의 경우 도매관리약사 연수교육 외 산업·유통약사를 위한 사업이 전무하다는 것.회비 가운데 지부·분회비를 산업약사회로 이관하기 위해서는 대의원총회 등의 승인이 필수다. 하지만 일부 지부·분회 반발도 예상되는 부분이다.제약·유통 업체가 특정 지역에 몰려 있다 보니 영향을 받는 지부·분회는 서울 서초·강남, 경기 화성, 충북 오송·진천·세종, 광주 등 일부에 국한될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상 지부·분회에서는 전체 예산이 감액되는 결과가 초래되기 때문이다.◆맞춤형 교육, 선택 아닌 '필수'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맞춤형 교육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주장도 힘을 받고 있다.현재 대한약사회에서 실시하는 '의약품 제조·수출업체 근무약사 연수교육'은 연 4회 대규모 집체 교육으로 진행돼 산업의 다양한 직무에 따른 세분화된 연수교육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을 뿐더러 시도지부에서 진행하는 도매약사 연수교육 역시 최근 변화하는 유통업계 현실에 맞는 교육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설명이다.산업약사회 관계자는 "병원약사회의 경우 의료기관 근무약사 교육을 병원약사회에서 이미 실시하고 있다. 산업약사회도 일부 교육을 위임하고 있지만 4평점까지만 인정이 된다"며 "직무에 맞는 특화된 연수교육을 전적으로 산업약사회에 위임한다면, 실무 맞춤형 교육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신약 연구·개발, 허가관리(RA), 사업개발(BD), 약물감시(PV), 마케팅, 학술 정보제공, 제조관리, 품질관리 등 영역별 맞춤 교육을 산업약사회가 주최가 돼 실시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전문약사제도에서 산업분야가 제외된 데 대한 성찰의 목소리도 높다. 산업약사회와 대한약사회가 복지부에 제약기술, 안전유통 등 산업약사 전문과목 포함을 요구했지만, 전문약사에서 산업 분야가 제외됐기 때문이다.산업약사회는 "신약개발의 경우 임상단계에서부터 제형화된 기술이 필요하고 제조품질관리, 국민건강을 보증하기 위한 안전관리 등 각 분야에서 약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고도화된 업무를 정확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약대 교육으로 습득하고 약사면허시험으로 확인된 지식으로는 부족해 별도 전문 교육과 실습이 뒷바침돼야 한다. 정부가 원하는 제약 강국 실현화 바이오신약 분야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산업 분야 전문약사 양성이 필요하다"면서 "전문약사에서 산업약사들이 제외된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산업약사들이 전문약사제도에 승차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출범 5년차 맞았지만 산업약사회= 산업약사회는 대한약사회 차원의 홍보와 회원 가입 독려 등도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21년 출범 이후 5년차를 맞았지만 산업약사회에 대한 인식이 저조하다는 것. 지난해 이상원 성균관대 약대 교수가 315명의 약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한국산업약사회를 들어본 적은 있으나 어떤 활동을 하는 조직인지에 대해서는 모른다'는 응답이 35%로 가장 많았고, '한국산업약사회를 알고 있으며, 어떤 활동을 하는 조직인지에 대해서도 조금은 알고 있다' 33%, '한국산업약사회를 들어본 적 없음' 20%, '한국산업약사회와 그 활동에 대해서 잘 알고 있음' 12% 순이었다.응답자 가운데 1/3이 산업약사회가 어떤 활동을 하는 조직인지에 대해 모른다고 응답했으며, 대한약사회에 신상신고를 하면 자동으로 산업약사회에 가입이 이뤄진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다반사라는 설명이다.산업약사회는 "약사 역할의 주요 부분으로 산업·유통 분야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산업약사 역할 홍보, 정책 문제 발굴 등 전문적 역할이 수행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제반의 활동을 위해서는 경제적 자립과 연수교육 위임이라는 전제조건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병원, 산업 등 직역별 조직이 활성화되고 대한약사회는 이를 포괄하는 약사 대표조직으로의 광범위한 정책적 역할 확대를 기대하는 바"라고 강조했다.물론 넘어야 할 산도 적지 않다. 산업약사회는 대한약사회 측에 해당 안을 제안했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도출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산업약사회 관계자는 "당장 논의되고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하지만 산업약사회가 제 역할을 하고, 제약산업 약사의 직무발전과 권익을 대변한다는 설립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립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대한약사회와 함께 풀어갈 문제고, 산업계 발전을 위해서도 중요한 부분이다.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5-03-24 15:30:29강혜경 -
이진아 한국바이엘법인 대표, 덕성약대서 강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이진아 한국바이엘법인대표가 21일 덕성여자대학교 약학대학(학장 정주희)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덕성약대는 2014년부터 '약사 전문가 정신과 윤리'를 2학년 전공필수 과목으로 개설, 올해부터 이진아 대표가 팀 티칭에 합류했다. 이 대표는 '글로벌 제약산업에서의 약사 역할과 책임'을 주제로 강의했다.수업을 들은 5학년 강혜민 학생은 "경력 단절도 두려워하지 않으셨던 이 대표님의 풍부한 인생 경험과 경력 발전 과정을 통해 약사 진로 및 글로벌 제약산업의 다양성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며 "약사 직능의 소중함을 더 느끼게 됐고,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신약 트렌드를 이끌 미래 인재로 성장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2025-03-24 15:15:04강혜경 -
"약사회원 신고 왜 하죠?"...산업약사들의 이유있는 외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산업약사회가 산업·유통분야 약사 회원 신고비 중 대한약사회비를 제외한 '시도지부·분회 회비'를 한국산업약사회로 이관할 것과 약사연수교육을 위임할 것을 주장하고 나섰다.제약강국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약사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고, 벤처투자나 의료기기, 헬스케어 등 분야로 진출하는 약사들 역시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또, 매년 2000명 이상 약사가 배출되는 상황에서 개국가 쏠림을 타개하고 다양한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시야과 길을 넓혀야 할 때라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산업계 종사 약사들, 얼마나 되나? "정확한 통계 없어"= 면허를 취득한 약사들 중 산업계에 종사하는 비율은 얼마나 될까?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산업약사회는 어림잡아 산업계에 종사하는 약사가 1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비의료기관 근무 약사 가운데, 정부(공무원 및 군인)·공공기관(유관기관)·교육기관(교직원)·요양시설을 제외한 기타 직장가입자는 8313명이다.이가운데 실제 신상신고를 한 비율은 30% 전후로 파악된다. 2023년도 대한약사회 회원 통계자료집을 보면 약사 회원 수는 3만9637명으로, 이중 개설약사가 56.9%(2만2534명)를 차지하며 종합병원·병의원·보건소 등 의료기관 약사가 15.6%(6188명), 근무약사가 15.4%(6123명)로 나타났다.미활동 4.8%(1904명) 약사를 제외한 7.3%(2888명)가 제약업계, 의약품도매, 의약품수출입, 정부·공공기관, 학교, 의약품산업, 기타 등으로 구분된다.산업약사회 측은 "직장가입자 8213명 중 신상신고를 마친 산업계 약사는 2682명으로 32.2% 수준"이라며 "약사법상 의무고용과 교육 의무가 있는 제조관리자, 안전관리자 등에 신고가 집중돼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말했다.산업약사에 대한 직무현황 실태조사가 전무했던 것도 사실이다.지난해 열린 제1회 산업약사대회에서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이상원 교수는 '산업약사 직무현황 실태조사'에서 2022년 전체 약사 중 산업에 종사하는 약사는 전체의 9.4% 수준이라며 "인구 고령화와 기술 발전으로 인한 의료 수요 증가로 의약품 산업은 경제적 측면과 국민 건강의 측면에서 매우 중요해지고 있으나 그간 이들의 직무 현황에 대한 실태조사가 이뤄진 적은 없었다"고 지적했다.◆"신상신고 할 이유 없다" 무관심= 그렇다면 왜 70% 약사들은 신상신고를 하지 않는걸까.실제 산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약사들은 "신상신고를 할 만한 이유가 없다"는 반응이다. 산업약사회는 물론 대한약사회에 신상신고를 할 만한 이유나 메리트가 없다는 것이다. 특히 면허신고 의무 대상이 아닌 연구개발, 임상시험, 학술, 마케팅 분야 약사들의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다는 지적이다.익명을 요구한 마케팅 부서 담당자는 "대한약사회가 개국 약사를 중심으로 정책 등이 이뤄지다 보니 소외돼 있는 부분이 있고, 사내에서도 약사라는 인센티브가 크게 없다"며 "굳이 회비를 낼 만한 이유가 없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연수교육 이수시에도 신상신고를 한 경우 8만원, 하지 않은 경우 12만원으로 차이가 있기는 하나 큰 메리트를 느끼지 못한다는 지적이다.연간 40만원에 달하는 신상신고회비 역시 부담으로 작용한다. 대한약사회가 소재해 있는 서울 서초구를 기준으로, 지난해 회원신고비를 산출해 보면 면허사용자'을'에 해당하는 제약근무·도매근무·생산업체·수출입근무약사의 회비는 39만8000원이다.2024년 기준 면허사용자별 연회비 및 세부항목. 대약회비 14만원, 시약회비 11만원, 분회회비 8만5000원,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 특별회비 1만원, 의약품정책연구소 지원 특별회비 1만원, 대한약사회 장학기금 5000원, 약바로쓰기운동본부 특별회비 1만원, 이웃돕기·마퇴성금 2만5000원, 회관기금 특별회비 5000원 등이 합산돼 연 40만원에 달하는 신상신고비를 지불해야 하는 것이다.반면 의료기관 근무약사의 경우 연간회비가 14만3000원으로, 부담이 훨씬 적다.산업약사회 관계자는 "신상신고비 일부 혹은 전부를 회사에서 내준다는 인식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현재 신상신고비를 대납해 주는 경우는 거의 없다. 실제 지부, 분회에서 해주는 역할이 전무한데 회비가 너무 비싸다는 지적이 산업약사회 측으로도 제기된다"면서 "면허사용자 기준에 대한 정비와 함께 현실에 맞게끔 조정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산업계 눈 돌리는 약사들…통합 6년제 '긍정 시그널'= 산업약사회는 신규 약사들의 산업계 진출을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스타트업이나 투자, AI업계에 대한 약사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벤처투자, 의료기기, 헬스케어, 바이오의약품 등 분야에 관심을 갖는 약사들이 늘고 있다는 것.벤처·창업, 투자·금융, 특허·법률 등 약사들의 진출이 과거 대비 확대되고 있으며 개국에 집중됐던 PEET 세대와 달리 통6년제 약학대학 교육 시스템에서는 개국 이외 분야에 관심을 갖는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다.산업약사회는 "매년 배출되는 2000명의 신규 약사들의 진로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면서 "제약산업이나 헬스케어 등으로 약사 진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네트워킹을 강화해 길을 터주고, 관련 맞춤형 교육 등을 실시하는 것 역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단순 집체교육이 아닌 신약 연구·개발, 허가관리(RA), 사업개발(BD), 약물감시(PV), 마케팅, 학술 정보제공, 제조관리, 품질관리 등 영역별 맞춤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실제 산업약사회는 올해 ▲의약품 마케팅 기본과정 ▲의약품 마케팅 심화과정 ▲제조·품질 역량강화 교육 ▲제조·품질 역량강화 교육(주니어 약사) ▲R&D 필수교육 ▲R&D 심화교육 ▲BD역량강화 교육 ▲PV역량강화 교육 ▲제약생명공학아카데미 ▲EIIPG(유럽), IPhO(미국), KIPhA(한국) 합동웨비나 ▲약사선배에게 배우는 금융, 투자 업무 ▲제약산업 신입약사를 위한 OJT 등을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상하고 있다.또 산업약사대회와 학술제를 격년으로 진행, 분야별 네트워킹을 돕는다는 설명이다. 동시에 산업약사들의 인력과 전문성·역량에도 관심을 가지고 약사사회 내에서 산업약사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앞서 이상원 교수의 연구 과제에 따르면 업무량이나 책임에 비해 보상 수준이 낮아 약사 인력을 산업계로 유인하거나 유지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으며, 함께 도출된 산업 약사 업무와 관련된 학부 교육과정 부족, 네트워킹이나 체계적인 교육 기회 부족, 약사 역할의 중요성이 드러나지 않으며 약사의 전문성이 인정받지 못하는 문제 등을 해결해야 한다는 것.권영희 대한약사회장 역시 선거 과정에서 "산업약사는 제약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자원으로, 산업약사의 전문성 확대와 권익 보호를 위해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산업약사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약사 직능의 미래를 위해 산업약사와 함께 성장하는 대한약사회를 만들겠다"며 ▲연수교육 세분화 ▲신상신고 회비 및 산업약사회 활성화 ▲산업약사 전문약사 제도 도입 및 산업약사 이슈 공동대응·지원 등을 약속했다.2025-03-24 12:08:25강혜경 -
약사단체들 "윤석열 즉각 파면하라" 시국선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들이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와 늘픔약사회, 새물약사회·농민약국,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은 23일 광화문 인근 경복궁 서십자각 근처에서 윤석열 즉각 파면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에 나섰다.이들은 "지난 12월 3일 밤 윤석열은 국민의 기본권과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내란을 벌였음에도 헌법재판소는 100일째 탄핵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며 "당연히 파면되고 감옥에 있어야 할 윤석열은 구치소를 당당히 걸어나왔으며, 내란을 비호하는 국민의힘과 최상목 등은 여전히 윤석열 하수인 노릇을 하며 사회를 혼란시키고, 모두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규탄했다.이들은 특히 윤 정부의 의료민영화 추진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병원은 전공의가 빠져나간 자리에 열악한 병원노동자들을 더 열악한 환경에 방치시키고 있으며 비대면 진료 플랫폼은 국민건강보험 재정 지원을 받으며 의료체계를 망가트리고 있다는 것. 또 내란 이후에도 진행되는 의료개혁의 실상은 민간의료보험과 민간병원 민원 수리에 불과하다는 것.이들은 "정작 공공병원은 돈이 부족해 임금체불과 경영난을 거듭하고 있음에도 예산도 제대로 지원되지 않고 있다"며 "사회의 안전과 국민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주민 건강을 책임지는 약사로서 우리는 사회 민주주의와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인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헌재 재판관들에 "지금의 절박한 상황을, 하루 하루 어려운 삶 속에서도 헌법과 민주주의 파괴를 막기 위해 광장에 나오는 시민들의 얼굴을 직시하라"면서 "윤석열을 체포하고 구속해 내란의 죄를 엄중히 물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약사들은 "우리 약사들은 윤석열이 파면될 때까지 광장의 시민들과 함께 하겠다"며 "반드시 이윤보다 건강을 우선하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싸우겠다"고 다짐했다.2025-03-24 08:41:26강혜경 -
안전상비약 판매자 등록기준 완화?...국민의견 수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정부가 안전상비약 판매자 등록기준 완화 등에 대한 국민의견 수렴에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국무조정실이 올해 재검토기한이 도래한 규제사무 1545건에 대한 국민 의견 수렴에 나선 것인데, 약사법 시행규칙 관련 규제로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자의 등록기준 ▲의약품 공급내역 보고 ▲행정처분기준 등이 포함됐다.안전상비약 판매자 등록기준은 '중점 아젠다'로 분류됐다.지난해에도 규제개혁위원회는 24시간 연중무휴 운영이라는 안전상비약 취급요건 완화에 대한 규제개선을 권고한 바 있다.당시 규개위는 "약국 외 편의점 등에서 안전상비약을 판매하기 위한 법률상 요건인 '24시간 연중무휴' 기준에 대해 지역별 여건을 고려해 개선방안을 검토하라"고 권고했다. 이번 안전상비약 판매자 등록기준 역시 약사법 시행규칙 제21조에 해당한다. 약사법 시행규칙 제21조(안전상비의약품 판매자의 등록기준) ▲제1항. 통계법 제22조에 따라 통계청장이 고시하는 한국표준산업분류에 따른 소매업을 경영할 것 ▲제2항. 24시간 연중무휴 점포를 갖출 것 ▲제3항. 법 제44조의3 제1항에 따른 교육을 수료할 것 ▲제4항. 국제표준바코드를 이용하여 위해의약품 판매를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것을 손대야 하는 부분이다.의약품 공급내역 보고는 '일련번호를 부착하는 전문의약품은 제품을 출하할 때 의약품의 공급내역을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의 장에게 보고하여야 한다'는 부분에 대한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행정처분기준은 '약사법 제76조 제3항 및 제79조에 따른 행정처분의 기준에 대해 규정함'을 완화하는 부분이다.국무조정실은 "오는 4월 25일까지 규제정보포털(www.better.go.kr)에서 올해 재검토기한이 도래한 규제 내용을 확인하고, 개선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규제정보포털을 통해 접수된 국민 의견은 '민관합동 전문가TF'의 검토를 거쳐 규제개혁위원회(국무총리-민간위원 공동위원장)에서 규제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심사하는 데 자료로 활용한다는 설명이다.손동균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은 "이번 '25년 재검토 기한 도래 규제에 부동산 청약, 복권판매, 자영업종별 시설기준, 직업별 의무교육 등 국민생활 밀접 규제가 다수 포함돼 있다"며 "규제혁신 성과가 최대한 창출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한편 상비약 취급요건 완화는 작년 중소벤처기업부와 옴부즈만지원단의 '규제뽀개기'에서도 한 차례 추진된 바 있다. 중기부는 약사법 제44조 2항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자로 등록하려는 자는 24시간 연중무휴 점포를 갖춘 자'로 제한하고 있어 이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편의점 수는 5월 말 기준 5만5580곳으로, 이 가운데 79%인 4만4075곳이 상비약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24시간 연중무휴 규제만 풀려도 1만1505곳의 편의점에서 추가로 상비약 판매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당시 중기부는 "인건비와 전기요금 상승 등으로 24시간을 운영하지 않는 편의점들이 늘어나고 있다. 24시간 연중무휴 요건을 지킬 수 없게 되면서 안전상비약을 판매할 수 없게 되면서 관련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국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4시간이 아니더라도 판매할 수 있도록 하자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편의점약 관련 규정 재검토 기한 도래2025-03-21 18:22:00강혜경 -
약사단체, 23일 윤석열 파면 촉구 시국선언 연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단체가 윤석열 즉각 파면을 촉구하는 내용의 시국선언을 오는 23일 연다.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늘픔약사회, 새물약사회·농민약국,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은 이날 오후 4시부터 광화문 농성장 주변에서 '윤석열 즉각 파면을 촉구하는 약사 시국선언'을 갖는다고 밝혔다.이들은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100일이 넘게 이어지고 있다. 요건도 절차도 갖추지 않은 한밤중의 계엄선포를 시민들이 모두 똑똑히 지켜봤으며 위헌과 위법으로 가득한 계엄표고문, 군·경찰이 국회를 침탈하는 모습을 모두 목격했음에도 탄핵결정이 미뤄지는 등 사회적 혼란과 시민들의 불안이 커져가고 있다"면서 "국민 건강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건약과 늘픔약사회, 새물약사회·농민약국,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이 국민들의 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이 하루속히 결정될 것을 촉구하는 차원에서 약사 시국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은 국민 기본권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당연한 결정이며, 윤석열 대통령 복귀는 국민 건강권은 물론 보건의료 체계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위협일 수 있다는 것.이들은 "각각의 발언과 함께 기자회견문 낭독, 퍼포먼스 등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2025-03-21 17:20:11강혜경 -
혹시 개그우먼?…예쁘고 웃긴데 정보까지 'K-맘 약사'kmom_yaksa로 활동하고 있는 김일하 약사.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강남 대치동 엄마를 패러디한 개그우먼 이수지의 '제이미맘' 페이크 다큐가 인기를 끌고 있다면, 약업계에서는 '케이맘 약사'가 감히 쌍벽을 이룬다고 말할 수 있다.'kmom_yaksa'로 인스타그램 활동을 시작한 김일하 약사(36·동덕여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강남엄마약사'로 활동에 나선 그는 새침할 것 같은 외모와 달리 유쾌하고 재미있는 연기를 가감없이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저를 전적으로 믿으셔야 한다'고 외치던 스카이캐슬 김서형 대입 코디네이터부터 사격선수 김예지 분장은 기본, 변비약 얘기를 변기 위에 앉아서 하는 그는 절로 시선이 갈 수밖에 없는 캐릭터다. 비듬, 각질 연기까지 보편적인 약사 계정과는 달라도 한참 다르다.실제 그는 강남구 역삼동에서 강남태평양약국을 3년째 운영하고 있는 두 아이의 엄마다.김일하 약사가 대표로 있는 강남태평양약국은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해 있다. 외향적인 성격 덕에 그는 환자들 사이에서도 소문난 약사다. 약국에서 무얼 사도 반드시 '한 마디'는 들어야 나갈 수 있다는 게 그의 원칙이다 보니 처음 온 환자들은 다소 낯설어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약국 단골들은 약사 앞에서 수다쟁이가 된다."환자분들이 즐거워하시는 걸 보면 저도 그렇게 좋더라고요. 뭘 드릴 수는 없어도 웃음을 서비스로 드리자는 게 철칙이예요."웃음을 드리자는 철칙 답게 그의 복약지도는 다채롭다. '이 약을 드시면 설사가 날 수 있어요'라면서 입으로 설사 소리를 낸다거나, 복약지도를 제대로 들었는지 확인하는 돌발 퀴즈까지 환자들을 집중시킨다.이런 오프라인 약국에서의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시작한 게 SNS 계정이다. 사실 작년 11월 첫 활동을 시작하기 전까지만 해도 그는 'SNS는 인생의 낭비'라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였다. 솔직히 말해 약국 일과 육아만 해도 고된 하루하루였다.하지만 정보의 홍수 속에서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약국을 찾는 환자, 미디어 속 정보를 무조건적으로 믿어버리는 부모님을 보면서 '제대로 된 양질의 정보를 드리자' 결심하게 됐다. 늦깍이 SNS 탑승객인 만큼 차별화 전략이 필요했다.스카이캐슬 속 과외 코디네이터부터 학생, 사격선수 김예지, 아나운서 등 역할을 소화하며 재미있으면서 유익한 영상을 선보이고 있다. 흔한 '○○약사'가 아닌 'kmom_yaksa'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재미와 정보를 함께 갖춘 콘텐츠로 차별화를 꾀했다. 강남이라는 마냥 쉽지만은 않을 것 같은 나름의 신비감을 완전히 뒤엎어버리는 친근함이 포인트다.약사도 챙겨먹는 피로회복제, 유산균 고를 때 체크해야 할 것, 혈당관리 비법, 두피관리 꿀팁 등 평범한 소재도 그는 매 회 힙합퍼로, 아나운서 겸 약사로, 대입 코디네이터로, 사격선수로 등장한다. 눈이 오는 날 눈을 맞으며 비듬인 척 열연을 펼치기도 한다. 콘텐츠를 거듭할 수록 분장(?)과 댄스, 개그 욕심도 더해지고 있다.주제는 주로 환자들이 했던 질문과 트렌드, 계절 등을 반영한다.함께 근무하고 있는 김현수 약사의 역할도 크다. MZ세대인 김현수 약사가 함께 콘티를 구상하고 연기의 가감 정도까지 조언한다. 편집 작업에는 가족의 애정어린 터치도 더해진다. 6살, 2살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육아맘들과 소통도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도 지금처럼 '본인만의 스타일로, 재미있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자'는 것이다."있는 그대로의 나 다움을 보여주자는 게 재미를 유발했던 것 같아요. 참하고 조신한 꾸며진 모습이 아닌 제 그대로의 모습을 재미있게 지켜봐 주시는 느낌이랄까요. 올바른 정보가 널리 알려지면 좋겠어요. 약을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약사의 사명을 다하면서 동시에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것. 그게 K-맘 약사의 시작이자 목표입니다."2025-03-21 16:44:32강혜경 -
한의약총연합회 출범...한의협·한약사회 등 26개 단체 참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의약 산업 발전을 위해 대한한의사협회 등 26개 단체가 손을 잡았다.핵심 슬로건은 '한의약, 언제나 국민 곁에 있습니다'와 '한의약, K-메디슨으로 세계의료로 도약할 것입니다' 두 가지다. 한국한의약단체총연합회는 21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범100만 출범식 및 한의약 비전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초대회장은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이 만장일치로 추대됐으며 대한한약사회도 참여한다.윤성찬 한국한의약단체총연합회 초대회장(대한한의사협회장) 윤성찬 회장은 "지금까지 한의약 관련 단체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왔지만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해 우리의 요구가 온전히 반영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며 "이에 우리는 더욱 강한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고, 마침내 26개 관련단체들이 합심해 한국한의약단체총연합회를 출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총연합회는 국민 건강 증진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미래를 책임질 한의약의 세계화와 산업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며, 국민들에게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리고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또 "출범식이 한의약의 뿌리가 돼 한약재 생산과 유통, 관리를 책임지는 한약재산업,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한의의료산업, 한의의료의 과학화와 표준화를 선도하는 의료기기 산업, 한의 빅데이터와 AI시대를 선도할 디지털 산업 등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산업이 될 한의약의 산업화와 세계를 아우르는 한의약 발전의 새로운 대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류경연 한국한약산업협회장은 "제도, 법률, 행정 등 분야에서 제약과 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단순히 의료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한약재 재배 농가, 한약재 산업, 제약업체와 원외탕전은 물론 의료기기와 R&D까지 아우르는 유기체로, 국민 건강 증진과 산업 발전을 위해 함께 목소리를 내고 통합 플랫폼 역할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개회사를 통해 "국민 건강과 한의약 발전을 위한 노력 덕분에 전통을 계승하며 발전하고 있다"며 "초저출생 초고령화 사회에서 한의약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크다. 한의약이 언제나 국민 건강을 책임질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정책개선을 해 나가겠다"고 개회사를 전했다. 한국한의약단체총연합회는 이날 ▲통합의학으로서 한의학의 정체성 확립과 현대 의료기기 사용 등 한의사의 진료역량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한약재 기준 및 규격 국제표준에 맞춰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안전한 한약재 기준 마련으로 한약산업의 선진화 추진 ▲한의약법 제정·한의약청 신설로 한의약의 체계적인 발전 도모와 지속 가능한 한의약 산업 육성 및 지속 가능한 한의약 산업 육성을 위한 거버넌스 확보 ▲지역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한의과 공보의 제도 강화와 한의약에 대한 의료 접근성 제고 ▲글로벌 한의약 허브 구축 및 첨단기술과 융합한 스마트 한의약 구현으로 K-한의약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세계 시장 선도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을 약속하고, 국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호소했다.또 '한의약, 언제나 국민 곁에 있습니다', '한의약, K-Medicine으로 세계의료 도약' 등 슬로건이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행사를 주최한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외 안규백·남인순·서영교·박홍근·소병훈·강선우·민병덕·서영석·김승원·장종태·이기헌·이정헌·윤종군 의원 등이 참석했다.정부에서는 정영훈 보건복지부 한의약정관과 정태길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장, 윤태기 식품의약품안전처 한약정책과장 등도 자리했다.2025-03-21 16:31:03강혜경 -
내 약국에 홍역환자가?...보건소 전화에 화들짝 놀란 약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전세계적으로 홍역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약국도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홍역 환자는 49명이지만, 올해는 3월 18일 기준 21명으로 전년 대비 환자 발생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홍역은 기침 또는 재채기 등 비말과 공기를 통해 전파되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감염병으로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 구강 내 반점 등 발생후 홍반성 발진이 발생한다. 우리나라 역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2조에 따라 홍역을 제2급 감염병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환자의 약국 방문도 불가피해지고 있다. 수도권 A약사는 홍역 환자가 약국을 방문했다는 전화를 타 지역 보건소로부터 받고, 약국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A약사는 "20일 타 지역 보건소로부터 홍역 확진자가 약국을 방문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마스크 착용과 장갑 착용 여부 등을 확인했고, 당시 밀접접촉자 등이 담긴 CCTV 화면 등을 요청했다. 마스크는 계속해 착용 중이었고, 당시 해당 환자가 홍역 환자인 것은 몰랐다"며 "코로나19 초창기 당시가 떠올랐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홍역 환자 방문시 유의사항 등을 알고 있어야 약국이 당황하지 않고 대처가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질병관리청은 홍염 감염병 진단 및 신고 등에 관한 안내를 최근 병원 등에 안내했다.질병청은 "홍역은 법정감염병 제2급으로, 2000~2001년 대유행이 발생해 2001년 홍역 일제 예방접종 실시 후 금감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해외유입에 의한 국내 환자 발생 및 유입사례 관련 소규모 유행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홍역 바이러스는 전염력이 매우 높은 것이 특징인데, 전염력이 강한 3~5일 '전구기'에는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 특징적인 구강내 병변 등이 나타나며 전반적인 증상이 가장 심한 '발진기'에는 반점과 발진이 목, 뒤, 귀 아래, 몸통, 팔다리, 손·발바닥에 발생한다.이후 발진이 사라지면서 색소 침착을 남기는 '회복기'를 거치게 되는데 중이염, 기관지염, 모세기관지염, 기관지폐렴, 크룹 등의 호흡기 합병증, 설사, 급성뇌염, 아급성 경화성 뇌염 등 '합병증' 발생 가능성도 있다.치료는 안정, 충분한 수분 공급 같은 보존적 치료와 기침·고열에 대한 대증치료가 이뤄진다.다만 공기로 감염될 수 주의가 필요하다. 약국에서도 환자 방문시 마스크 착용과 일회용 장갑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환자 방문 후에는 충분한 환기와 소독 등도 필수다.한편 질병청은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홍역 유행국가를 방문하거나 여행을 계획중이라면 홍역 예방백신(MMR) 접종력을 확인하고,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를 착용,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씻고, 기침할 때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한다"며 "여행 후 발열, 발진 등 의심증상이 생기면 입국시 검역관에게 알리고, 가까운 병의원에 전화 연락 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때 마스크 착용과 대중교통 이용 자제 등 다른 사람과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2025-03-21 13:37:11강혜경 -
생명연구조합, 도쿄서 열린 MCM R&D 회의 참석[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국생명기술연구조합(이사장 박미영, 이하 생명연구조합)이 일본 도쿄에서 열린 'MCM R&D Roundtable회의'에 참석했다.MCM R&D Roundtable는 의료대응수단(MCM)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주요 기관들이 모인 회의체로 이번에는 감염병 대응 글로벌 차원의 아젠다 논의와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11일과 12일 열린 회의에는 일본 SCARDA와 감염병혁신연합(CEPI)이 주최했으며 WHO, CEPI, GloPID-R 등 11개국의 전문가가 참석했다.생명연구조합은 한국정부의 국가적 차원의 감염병 대응 이니셔티브에 따른 기관 설립, 주요 역할을 소개하고 글로벌 차원의 연구협력 중요성을 언급했다.아울러 글로벌 팬데믹 대응에 있어 주요 쟁점인 생물안전, 생물보안, AI 활용 감염병 대비, 빅파마 협력, 범용백신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박미영 이사장은 "MCM 연구개발은 신속한 감염병 대응 능력을 구축하는 데 있어 필수적"이라며 "이를 통한 글로벌 아젠다 대응과 참여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아울러 생명연구조합이 지속적으로 글로벌 정책아젠다를 중심으로 국내외 혁신주체를 연결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데 구심점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2025-03-20 17:51:59강혜경 -
성공 개국 입지는? 이태영 약사, 내달 13일 강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성공 개국 입지 6가지 케이스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약국 14가지 케이스는?'약사 선배-8번의 실전 개국노트' 저자인 이태영 약사가 내달 13일 실전특강을 진행한다.'성공 개국 전략 임장부터 실전특강'을 주제로 진행되는 강의는 20년차 개국약사이자 9번째 약국을 운영중인 이 약사만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공개된다.특강은 ▲성공개국 임장 전략-절대 사기 당하지 않기 ▲성공개국 입지 선택 전략-대박 자리 찾기 ▲약국 계약 실전 ▲질의응답&마무리 순서로 진행된다.이 약사는 "임장 전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내용부터 성공 개국 입지 사례, 계약 전 반드시 확인할 사항, 계약서 작성법 등을 상세히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강의는 하나은행 방배동 지점 2층에서 오후 1시부터 진행되며, 선착순 50명 한정으로 진행된다.2025-03-20 17:37:50강혜경 -
미사신도시 의원 월 평균 매출 1억 육박…피부과 1.8억#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미사신도시 의원 월 매출이 1억원을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신도시'라는 명성 답게 젊은 층과 직장·유입 고객이 많은 미사는 피부과가 12곳으로 다른 과목 대비 선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피부과 월 매출은 1억7615만원으로 집계됐다.# 데일리팜이 의원·약국 입지 및 상권 분석 지도 데일리팜맵(바로가기)을 통해 미사역 인근 500m 반경 의원과 약국 현황을 살펴본 결과 43개 의원과 23개 약국이 운영 중이었다.◆피부과 12곳, 내과 7곳, 산부인과·소아과 6곳= 미사역 반경 500m 이내에 위치한 의원은 총 43곳으로 피부과가 12곳으로 가장 많았고 내과 7곳, 산부인과·소아과 각 6곳, 이비인후과·정형외과 각 4곳, 가정의학과·비뇨기과·안과 각 1곳 순으로 나타났다.# # 피부과 전문의는 16명으로, 이 지역 피부과당 월 평균매출은 1억7615만원, 평균매출은 1억3595만원으로 확인됐다. 매출별로 보면 7000만원에서 9000만원 구간이 33.3%로 가장 많았고 9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3억원 이상이 각각 25%를 차지했다. 1억5000만원에서 3억원 구간은 16.7%였다. 피부과의 최근 6개월 평균 결제단가는 20만1181원으로 집계됐다.# 피부과를 포함한 지역 내 의원당 월 평균매출은 9595만원이다. 43곳을 매출 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위치한 의원 매출은 6965만원으로 타 지역 대비 높은 편이다.최근 3개월 의원당 월평균 결제건수는 1576건, 결제단가는 6만2618원으로 나타났다.평균 운영연수는 5.1년으로 그리 길지 않으며, 3년 이상 업력을 가진 병원 비중은 76.7%로 경기도 평균 대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의원 고객(환자)를 성별·연령별로 구분한 결과 30대 여성이 18.9%로 가장 많았으며 40대 여성(16.1%), 50대 여성(14.6%), 40대 남성(10.7%), 30대 남성(10%), 50대 남성(7.4%) 순이었다.월별로는 12월 이용비중이 9.5%로 가장 높았고 1월 8.7%, 11월·4월 8.6%, 8월 8.5%, 5월 8.3%, 9월 8% 순으로 확인됐다.1년간 거래통계를 분석한 결과 요일별 고객은 금요일이 23.3%로 가장 높았고 월요일 20%, 토요일 17.2% 순으로 조사됐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9시에서 12시가 36.8%로 가장 높았고 오후 3시에서 6시, 12시에서 3시 순으로 조사됐다.고객층은 주거고객 50.6%, 유입·직장고객 49.5%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약국 23곳 평균 매출 4322만원…평균 운영연수 4년= 약국은 23곳이 포진해 있었는데, 평균 운영연수가 4년에 불과했다. 신규 개업 등이 왕성하다는 뜻이다.# # 23개 약국의 월 평균 매출은 4322만원이며, 매출 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위치한 약국은 3194만원으로 집계됐다. 의원의 월 평균 매출액이 6965만원인 점을 감안할 때 3771만원 낮은 수치다. 매출액이 9000만원 이상 1억5000만원 이하 약국 비율은 13.05%로 추산됐다. 약국의 월 평균 결제건수는 3591건, 평균 결제단가는 1만2691원이었다.0# 약국 이용환자는 40대 남성이 17.7%로 가장 많았으며 40대 여성 15.1%, 50대 남성 13.1%, 30대 여성 11.5%, 50대 여성 10.3% 순이었다. 의원의 경우 여성 비율이 남성을 앞질렀던 것과 비교할 때 약국은 남성 비율이 여성 보다 많은 셈이다.약국의 경우 4월 이용비중이 9.8%로 가장 높았고 5월 9.4%, 12월 8.8%, 3월 8.5%, 2월·11월 8.4% 순으로 나타났다.요일별로는 금요일이 20.3%로 가장 많았고 월요일 19.3%, 토요일 16.3%, 화요일 14.4% 순으로 확인됐다. 이용시간대별로는 오전 9시에서 12시가 30.7%로 이용비중이 가장 높았고 오후 3시에서 6시, 오후 12시에서 3시 순으로 나타났다.고객군의 경우 주거고객이 49.2%, 유입·직장 고객이 50.8%로 반반에 가까운 비율을 보였다.한편 데일리팜맵은 이외에도 전국구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를 최저, 최고, 평균값 등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약국 채용 정보와 매물 정보도 확인이 가능하다.2025-03-20 16:53:32강혜경 -
이번엔 교도소 공무원 사칭…약국 상대 사기 시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교정기관을 사칭한 사기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약국도 주의가 요구된다.실제 교도소 소속 직원을 사칭한 사기가 약국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교도소 소속 공무원을 사칭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대구교도소가 지역약사회에 공문을 발송했다. 대구지역 한 약국은 교도소 직원을 사칭하는 남성으로부터 소염진통제 납품을 요구받았다. 명함과 사업자등록증까지 첨부했다.이후 남성은 약국에 다시 연락해 제세동기도 필요하다며, A업체에서 제세동기를 함께 구매해 의약품과 한번에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 관공서이다 보니 한번에 계산서를 끊는 게 용이하다는 설명이었다.A업체는 약사에게 입금금액과 계좌번호 등을 알려주며 입금을 종용했다.'뭔가 수상하다'는 생각이 든 약사는 포털 사이트에서 교도소 연락처를 검색해 직접 전화를 걸었다. 사칭한 직원과 동일한 이름의 직원이 존재했지만 관련한 통화를 한 적은 없다고 했다.약사가 제세동기금액을 입금하면 이를 먹튀하는 수법으로 파악된다. 금전적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지역약사회 관계자는 관련한 내용을 지역 약국가에 안내하며, 피해를 당부했다.지역약사회 관계자는 "약국 뿐만 아니라 교정기관을 사칭해 건축 자재, 방검복 등을 납품해 달라는 요구가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유사 피해가 없도록 안내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대구교도소 역시 관련한 문의가 이어지면서 지역약사회에 '교정공무원 사칭 사기를 주의하라'는 공문을 20일 발송했다.교도소는 "최근 대구 지역 약국을 상대로 대구교도소 소속 공무원을 사칭해 허위로 의약품을 의뢰해 이익을 편취하려는 시도(사기 미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교도소에 따르면 B약국은 15일 오후 12시 10분경 교도소 직원을 사칭해 위조된 사업자등록증과 소염진통제 등 200~300만원 상당의 약품거래 목록을 팩스로 송신하고 거래를 제안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대구교도소는 "교정기관 명의의 위조된 공문을 발송하는 등 정교한 수법이 사용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며 "교도소는 사전에 업체와 협의 없이 공문을 보내 납품이나 금전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앞서 울산에서는 군부대를 사칭해 지역 약국에 영양제를 대량 구매하겠다고 접근하는 사기 사례가 발생했다. 울산시약사회에 따르면 관련한 문의를 받은 약국은 15곳으로 집계됐으며 금전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2025-03-20 15:13:32강혜경 -
베타히스틴 불순물 리스크에 출하 중지…약국은 조제 걱정[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베타히스틴 불순물 리스크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약국가에서 나오고 있다.어지럼증 치료제로 사용되는 메네스에스정이 대표적인데, 동구바이오제약은 최근 출하 중지를 결정했다.동구바이오제약은 약국과 의약품도매업체 등에 보낸 공문에서 '베타히스틴 함유 의약품에서 니트로사민류 불순물(N-nitroso-betahistine)이 검출됐다는 안정성 정보가 확인돼 베타히스팀 함유 완제의약품에 대해 선제적 안전조치로 출하를 중지한다'고 안내했다.아직까지 식약처 지침 등은 없지만 선제적 조치의 일환으로 한시적 허용기준이 적용될 때까지 제품 출하를 중지한다는 것.회사 관계자는 "선제적 조치의 일환으로 출하를 일시 중지한다는 내용이었다"면서 "기존 제품에 대한 회수 등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약국가는 관련 제제 재고 확보에 난항이 예상된다는 반응이다.A약사는 "처방이 나오는데, 출하가 중지되니 재고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메네스에스, 메네신, 유턴정 등이 모두 품절 상태로 재고 확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이비인후과 인근 B약사는 "3일에서 14일까지 처방이 나오는데, 현재 500T 1통과 낱알 일부만 가지고 있다"면서 "대체가능한 품목이 없다 보니 약국마다 재고 확보에 열을 올리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메네신의 경우에도 품절이 장기화되고 있어 항현훈제 전반의 수급이 쉽지 않은 데다, 메니에르에 사용할 수 있는 보나링에이 역시 도매업체가 수량제한을 걸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업계 관계자는 이번 이슈가 베타히스틴 전반에 걸친 문제로, 약국가에 미치는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의약품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베타히스틴 시장규모는 18억5087만원이다.한편 베타히스틴 제제 가운데 ▲날시닌포르테정(휴온스) ▲메타스틴정24mg(씨엠지제약) ▲베니에르정24mg(라이트팜텍) ▲베르틴정(조아제약) ▲베타메르정(팜젠사이언스) ▲베타에스정(화일약품) ▲베타큐정(미래바이오제약) ▲베틴정(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앤티보이스정24mg(한국휴텍스제약) ▲앤티베타정24mg(한국신텍스제약) ▲히스틴정24mg(시어스제약)은 2023년 품목이 취하됐으며 ▲베스틴정(휴온스생명과학)은 지난해 품목이 취하됐다.2025-03-20 11:14:18강혜경 -
콜린알포 제약사 패소에 약국 촉각…재고관리 고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콜린알포세레이트(콜린제제) 급여 축소가 예고되면서 처방 추이를 비롯한 재고 관리 등에 약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지난 주 대법원은 종근당 등이 제기한 건강보험약제 선별급여적용 고시취소 청구 소송에 기각 판결을 내렸다.약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환자가 콜린제제를 사용할 경우 본부금을 30%에서 80%로 상향하는 내용의 복지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일부 개정고시를 취소해 달라는 것이 제약사 측의 주장이었다.하지만 확정 판결로 인해 급여 축소 시행이 확정되면서 약국가 역시 동요하고 있는 것이다.경기지역 A약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급여삭감 조치 등을 시행하면서 처방 자체가 많이 줄어든 게 사실이다. 하지만 여전히 처방이 나오고 있다"면서 "대법원 판결로 인해 처방·조제시장도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는 일시적인 처방 급증이다. 급여가 축소됨에 따라 사전에 처방이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A약사는 "삭감 조치 등으로 대학병원에서는 처방을 덜 내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동네 병의원들의 경우 60일, 90일치씩 처방을 내주고 있다 보니 일시적으로 처방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면서 "재고를 어떻게 관리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실제 콜린알포 급여축소가 2020년 9월 시행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처방액이 급증하기도 했다.B약사 역시 "현재 6개 제약사 콜린제제가 처방되고 있다. 급여가 축소되면 장기적으로는 처방이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반품 대란을 피하기 위한 재고관리는 물론, 약값 컴플레인 역시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현재도 치매 검사를 하지 않은 경우 비급여로 처방이 나오기는 하지만, 이때 환자 컴플레인이 적지 않다는 것. 콜린제제 상한가는 523원으로, 1일 2회 복용하는 환자의 본인부담율이 30%에서 80%로 상승하면, 한 달 약값은 1만 5000원 가량 비싸진다는 계산이 나온다.B약사는 "3개월 기준 4만 5000원의 본부금이 증가한다면 환자들의 반발 가능성도 커질 수밖에 없다"며 "약값 부담 증가가 처방 기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전망했다.적용시점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종근당 등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나오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적용시점 등에 대해 알려진 게 없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현재 진행중인 대웅바이오 판결 이후, 5~6월경으로 적용시점을 예상하고 있다. 현재 2심이 진행중에 있지만, 종근당 대법원 판결과 동일한 방향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C약사는 "사용량 급감과 급증 가능성이 모두 열려있기 때문에 당분간 처방량 추이를 지켜볼 수밖에 없다. 콜린제제 시장은 연간 6000억원 이상으로 약국 역시 영향이 클 수밖에 없다"면서 "의원은 물론 제약 담당자들 역시 처방추이를 묻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는 콜린제제 소송과 관련해 제약사 패소는 당연한 결과라며, 효과가 불분명한 약제의 급여목록 정리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건약은 "임상적 검증 없는 콜린제제를 사용하면서 이익을 본 것은 환자와 국민이 아닌 제약사"라면서 "대웅바이오도 시간을 끄는 각종 법기술을 그만두고 급여축소를 받아들이고, 환수협상 명령에 대한 취소소송도 빠르게 포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러면서 "제약사는 사회적 해악을 고려해 급여목록에 있는 임상적 유용성이 불분명한 약제의 판촉을 멈춰야 한다"며 "콜린제제 급여축소와 관련된 이번 소송을 계기로 정말 국민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의료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사회적 합의가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대법 확정판결에 처방·조제 시장도 영향2025-03-19 11:57:24강혜경 -
마포구약, 원로선배들과 강화도 야유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마포구약사회(회장 김은주)가 원로선배들과 강화도 야유회를 다녀왔다.'쉼터모임'은 마포구에서 약국을 운영한 후 은퇴한 만65세 이상 원로약사들의 모임으로, 현재 11명이 포함돼 매월 첫째·셋째 월요일 정기 모임을 갖고 있다.김은주 회장은 17일 쉼터회원들을 초청해 DFRA365 예술극장에서 브로드웨이 명화를 감상과 동막해변을 함께 걸었다.이날 원로선배들은 약사회의 든든한 지원과 관심 덕분에 힐링의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행사에는 김은주 회장과 박일순 감사, 양근해 홍보위원장, 김진희 한약위원장, 김영용 마포신협 이사장이 함께 했다.2025-03-19 10:34:34강혜경 -
휴베이스, 내달 성남시약과 '약국 매뉴얼' 주제로 HIC[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내달 13일 경기 성남시약사회(회장 전성표)와 함께 '약국 매뉴얼'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를 진행한다.휴베이스 인사이트 컨퍼런스인 'HIC'는 참석자들의 질문과 전문가 강의가 어우러진 하이브리드 방식 컨퍼런스로, 이번에는 약국 매뉴얼의 중요성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된다.통상적으로 약국 매뉴얼은 대형약국에만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매뉴얼을 마련해 활용하는 것만으로 약국 리스크 발생률과 에러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것. 강사로는 성재민 휴베이스 튼튼약국 약사, 황조음 휴베이스 매교베스트약국 약사, 송병규 휴베이스 정담은약국 약사와 퍼스널 브랜딩을 위한 특별강의에 고기현 약사가 나선다.1교시 성재민 약사는 '내가 없어도 돌아가는 시스템 약국 매뉴얼'을 통해 약국 매뉴얼의 기본은 약국 시스템이며, 시스템이 확립된 약국은 약국장 부재시 근무약사 혼자서도 고객과 에러없이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황조음 약사는 '경영리스크를 줄이는 직원관리 매뉴얼'로, 상담전문약국을 운영하며 직원들의 업무와 역할을 매뉴얼화해 약사가 상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 노하우를 공유한다.송병규 약사는 '일관된 고객경험을 유지하는 약국관리 매뉴얼'을 소개할 예정이다.김현익 대표는 "보통 1인 약국은 매뉴얼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이번 컨퍼런스 강사 3명 중 2명이 1인 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작은 약국일수록 약국장의 부재가 약국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작은 약국에도 매뉴얼이 존재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매뉴얼이 생소한 약사님, 매뉴얼을 만들도 싶어도 엄두가 나지 않는 약사님들이 이번 기회에 약국 업무와 고객 서비스를 표준화하는 방법을 얻어가기 바란다"며 "특히 성남시약사회와 함께 준비한 행사인 만큼 경기권 약사님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강조했다.전성표 성남시약사회장은 "휴베이스와 함께하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약국경영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세심히 행사를 준비한 만큼 많은 참여를 바라며, 앞으로도 약국경영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HIC는 차바이오컴플렉스(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335) 지하2층 B230호 강의실에서 진행된다.참여를 원하는 약사는 휴베이스 홈페이지 배너(링크: https://www.hubasecampus.com/request?seq=45)로 신청할 수 있다. 문의는 휴베이스 이영철 과장(010-9002-8392) 또는 성남시약사회(031-756-7210)로 가능하다.선착순 50명만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현장 참여 약사에 한해 '약국 매뉴얼 리스트'가 제공된다.2025-03-19 10:29:06강혜경 -
"약사회 조사, 진행 중인 사안"...말 아끼는 공정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약사회에 대한 현장 조사를 종료한 가운데 향후 프로세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공정위는 지난 13일과 14일 이틀에 걸쳐 약무팀은 물론 대한약사회장 면담 등 고강도 조사를 진행했다. 남은 관심은 공정위가 '약사회가 사업자 단체로서 위력행사가 있었다고 판단할지' 여부다.사업자 단체가 공동의 이익을 증진할 목적으로 공정거래법 제51조를 위반, 부당한 공동행위로 부당하게 경쟁을 제한하는 행위가 실재했는지에 대한 부분이다.이번 조사의 쟁점도 대한약사회가 다이소에 건기식을 유통하는 일양약품, 종근당건강, 대웅제약 등을 대상으로 사업 철수를 압박했는지, 이를 위해 약사들에게 불매운동 등을 독려했는지 여부였다.공정위는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조사중인 사안에 대한 언급이 곤란하다는 입장이다.공정위 관계자는 18일 데일리팜과의 통화에서 "현재 진행 중인 사안이다. 만약 조사에서 위반 혐의가 인정되지 않았다면 무혐의 처분이, 경미한 위반 혐의가 있었다면 경고가 내려진다. 사안이 심각하다면 프로세스상 위원회 의결 절차를 걸치게 된다"고 말했다.공정위가 공정거래법 등 위반사건에 대해 심판기능을 수행하는 준사법적 기관으로, 9명으로 구성되는 전원회의를 열어 무혐의, 경고, 시정명령, 과태료, 과징금, 고발 등의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약사회는 제약사들에 대한 위력 행사를 부인하고 있는 만큼 관련 자료나 증거 등이 전무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약사회 의도와는 다르게 공정위 조사에서 위력 행사로 볼 수 있을 만한 증거 자료가 채집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즉, 약사회와 공정위간 시각차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 경우 사건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 이 관계자는 "사건에 따라 짧게는 3~4개월, 길게는 2년 까지도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면서 "예측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공정위 사건처리·불복절차. 만약 위반 혐의가 발견된 경우 예비의견 청취절차→심사보고서 사전송부→피심인 의견제출→의견청취 절차→위원회 심의→위원회 의결 등의 프로세스를 거치게 된다. 위원회 의결에 대한 불복시 공정거래위원회에 이의신청을 하거나 서울고등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대법원까지 가게 되면 수년이 소요될 수도 있다.한편 공정거래법 제51조 위반시에는 시정조치와 10억원 이하 과징금의 '행정제재'가 부과될 수 있다.2025-03-18 17:01:19강혜경 -
[기자의 눈] 규제샌드박스와 약사회의 악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반대', '신중검토'... 뭐 하나 녹록한 게 없다.규제샌드박스 태풍이 되살아 나면서 특례 찬스에 탑승하고자 하는 업체와 이를 방어하고자 하는 약사회간 입장차가 첨예해질 전망이다.'혁신의 실험장'으로 불리는 규제샌드박스에 대한 정부 입장은 대단히 호의적이다.신기술과 신서비스의 원활한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혁신성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시장진출의 기회를 주거나 시간과 장소, 규모에 제한을 두고 실증테스트를 허용하는 혁신의 실험장으로 '국민의 생명이나 안전에 위해가 되지 않는 한 마음껏 도전하고 새로운 시도를 해볼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장'이라고 할 수 있다.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게 만든 모래놀이터(sandbox)에서 유래한 제도로, 2016년 영국 정부가 금융 분야에 최초로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한 이후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한 60여개국에서 선(先) 허용-후(後) 규제 방식의 '규제샌드박스'를 운영하고 있다.규제샌드박스의 장점도 적지 않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여러 금융회사의 예금상품을 비교할 수 있도록 제도가 변경된 것과 개인별 체질특성 및 건강상태에 따른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소분·판매가 허용된 것 역시 규제샌드박스의 순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기업의 경우 글로벌 혁신경쟁에서 우위 선점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고, 소비자 역시 혁신 제품·서비스에 대한 선택권 확대, 편리성 향상이라는 효과를 맛볼 수 있다. 정부도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정교한 규제체계 설계가 가능하다 보니 기업, 소비자, 정부 모두 득이 되는 셈이다.국무조정실에 따르면 '19년 1월 규제샌드박스 제도가 도입된 이후 1737건의 사업승인이 있었고, 372건의 규제개선이 이뤄졌다.하지만 유독 보건의료체계 관련 규제샌드박스 만큼은 이견이 크다. 아니, 이견을 넘어 이해관계자인 약사회, 신청기업은 물론 정부에서도 박한 평가가 나오고 있다.약사회는 정부가 공공영역이어야 할 보건의료에 민간기업 진출을 허용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인식이다. 신청기업 또한 국민의 생명이나 안전에 위해가 되지 않은 한 마음껏 도전하고 시도해 볼 수 있어야 하지만 반쪽짜리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 역시 소관부처와 주관부처간 온도차로 인해 다른 아젠다에 비해 추진 자체가 쉽지 않다는 반응이다.오는 25일 신산업규제혁신위원회에 아젠다로 오르는 화상투약기 품목 확대·한약사 약국 설치, 수의사 인체약 직접구매 역시 이날 회의에서 조정안이 도출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복지부와 약사회 모두 해당 안건에 대해 '신중검토'와 '반대'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보니, 이견사항 등에 대한 조정·권고안을 내는 신산업규제혁신위원회 조차 조정·권고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먼저 화상투약기의 경우 2년의 특례기간 동안 운영실적이 저조했고 공공심야약국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등 정책변화가 발생, 약효군 확대 등이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게 복지부와 약사회 주장이다.수의사 인체약 직접구매를 플랫폼에서 할 수 있도록 하는 특례안 역시 약사회는 어불성설이라는 입장이다. 약국을 거치지 않고 수의사가 플랫폼에서 의약품을 직접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은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라는 것이다.국무조정실은 규제샌드박스가 신기술·신서비스의 시장진출을 촉진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실증사업들에 대한 법령정비 현황을 주기적·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약사회는 잇따르는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에 대해 지금까지 처럼 앞으로도 반대를 외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낡은 관행을 철폐하고 규제를 개선해 더 나은 방안을 만들어 가겠다는 취지 자체에는 공감하지만, 반드시 모든 규제가 개선과 타파의 대상은 아니라는 점은 간과해서는 안될 부분이다. 늘 규제 개혁이 혁신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2025-03-18 16:38:57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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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판피린큐액12,8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