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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약 "치과·한의원 다이어트약 웬말…부실관리 규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가 최근 치과, 한의원 등에서 발기부전, 다이어트, 식욕억제제 등 전문의약품이 다량으로 공급되고 있는 데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부실 관리를 규탄했다.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에 제출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서 최근 5년간 치과, 한의원에 모발용제 10만여개, 발기부전치료제 2만4000여개, 식욕억제제 3600여개가 공급된 것으로 알려진 데 따른 것이다.도약사회는 4일 성명을 통해 "심지어 암 통증 진통제로 쓰이는 모르핀과 펜타닐까지도 공급됐다고 하니 실로 개탄스러울 뿐"이라며 "부실한 의약품 유통관리는 보건의료체계 신뢰를 훼손하고 국민건강에 중대한 위협이 된다"고 꼬집었다.특히 의료인들의 면허범위를 벗어난 의료행위에 대한 관리와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으며, 나아가 면허범위를 벗어난 의료행위로 행정처분을 받은 건수가 고작 7건에 불과한 것은 정부기관의 의약품 유통관리가 사실상 방치되고 있음을 방증하기도 한다는 것.도약사회는 "정부의 부실한 의약품 유통관리에 대해 경기도약사회 1만 회원은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의료기관은 법이 정한 면허범위를 철저히 준수할 것, 정부는 무분별한 전문약 공급·유통에 대한 관리강화는 물론 법적제재와 처벌기준을 강화할 것, 정부는 국민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보건의료전달체계를 구축할 것 등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성 명 서 #sb발기부전, 다이어트 전문약 면허범위 벗어난 의료기관 다량공급 여실히 드러난 정부의 부실한 의약품 관리를 규탄한다!#eb의료행위가 제한적으로 이루어지는 치과, 한의원에 발기부전, 다이어트, 식욕억제제 등 전문의약품이 정부기관의 규제나 제한없이 다량으로 공급되고 있다는 전문의약품 유통현황 실태는 실로 충격적이다.이는 최근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에 제출된 심사평가원 자료에서 확인된 것으로 최근 5년간 치과, 한의원에 모발용제 10만여개, 발기부전치료제 2만4천여개, 식욕억제제 3천6여개가 공급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심지어 암 통증 진통제로 쓰이는 모르핀과 펜타닐까지도 공급되었다고 하니 실로 개탄스러울 뿐이다.의료법 제27조에 의료인은 면허된 것 이외의 의료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으며 동법에 의해 치과의사, 한의사는 자신들의 면허범위 즉, 치괴의료와 구강보건지도 또는 한방의료와 한방보건지도 외에는 제한되는 상황에서 이같이 부실한 의약품 유통관리는 보건의료체계의 신뢰를 훼손하고 국민건강에 중대한 위협이 된다.이번 소식은 의료인들의 면허범위를 벗어난 의료행위에 대한 관리와 처벌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더 나아가 면허범위를 벗어난 의료행위로 행정처분을 받은 건수가 고작 7건에 불과한 것을 보면 정부기관의 의약품 유통관리는 사실상 방치되고 있음을 방증한다.더불어 오늘날 마약류 소매업자가 아닌 한약사에 의한 마약류, 향정신성의약품 취급 등 면허범위를 벗어난 불법행위가 만연하고 있는 것은 약사법의 불비와 정부의 방관, 방임에 기안한 것으로 이 같은 정부의 부실한 의약품 유통관리에 대해 경기도약사회 1만 회원은 심각한 우려를 금할수 없는 바, 의약품 유통관리 전반에 대한 감시와 규제, 행정처분 등에 있어 사실상 이를 방치하고 있는 보건복지부와 관계기관에 대해 경기도약사회는 다음과 같은 조치를 강력히 요구한다.첫째, 의료기관은 법이 정한 면허범위를 철저히 준수하라. 둘째, 정부는 무분별한 전문의약품 공급, 유통에 대한 관리강화는 물론, 법적제재 와 처벌기준을 강화하라. 셋째, 정부는 국민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보건의료전달체계를 구축하라.의료기관은 국민건강을 최우선 덕목으로 하는 의료행위를 통해 국민적 신뢰를 쌓아가야 할 것이며 이를 관리해야 할 보건복지부와 관계기관 또한 이러한 폐해를 엄단하고 철저한 관리방안을 마련, 시행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2024. 10. 4. 경 기 도 약 사 회2024-10-04 11:03:10강혜경 -
시간 80% 단축한다는 드론 약 배송…시장진출 야금야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드론을 통한 약 배송 상용화 가능성에 관심이 쏠렸다.현재도 일부 섬 지역을 중심으로 생필품 등 배송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8월부터 정부가 드론실증도시 구축 사업에 선정된 1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K-드론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대한약사회 파악 결과 현재 의약품 배송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나르마 권기정 대표. 2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병원-헬스테크 박람회에서도 박람회 사상 처음으로 '드론'을 선보였다. 나아가 배송드론 전문기업 나르마 권기정 대표가 3일 K-디지털헬스케어 서밋에서 드론을 통한 전세계와 국내 의약품 배송 현황에 대해서도 발표했다.권기정 대표는 해외에서 드론을 통한 약 배송 시범사업을 실시해 본 결과 배송시간을 80% 가량 단축할 수 있었으며, 미국과 스웨덴, 중국, 일본 등에서는 이미 의약품 배송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국내의 경우 규제에 가로막혀 상용화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콜드체인과 의약품 추적·인증 등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권 대표는 드론을 이용한 의약품 배송 사례로 ▲구글 자회사인 '윙(Wing)'의 배송드론 ▲'집라인(Zipline)' ▲스웨덴의 '에버드론(Everdrone)' ▲'UPS' ▲일본의 '소라이나' 등을 소개했다. 최대 20km을 날 수 있는 윙의 경우 약제, 응급처치용품, 의료기기 등 다양한 의약품을 GPS 기반 자율비행 시스템을 통해 배달을 하는 방식으로 현재 실증 중이다.집라인의 경우 월마트와 함께 상용품을 배달 중이며, 미국의 UPS의 경우 CVS와 협력을 통해 처방전과 의약품을 배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경우에도 낙도 진료소에 드론으로 약을 배송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권 대표는 "길이 좋지 않은 케냐에서는 시범사업 결과 배송시간을 80%나 단축시켰다. 나르마 역시 약사법으로 인해 약을 배송하지는 못하고 혈액과 해독제 등에 대한 배송 실증사업을 실시했다"며 "복지부에서는 난색을 표하고 있지만, 의약품을 제외한 드론 서비스를 국토부 주관으로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상용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규제로 인해 당장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권 대표의 얘기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항공안전법 ▲약사법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개인정보보호법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것이다.항공안전법에서는 비가시권 비행과 도심 내 비행에 대해 규제를 하고 있으며, 야간 및 악천후 역시 비행을 금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드론의 무게 및 속도 제한 등으로 인증 등 절차가 복잡하다는 것.여기에 약사법과 콜드체인, 의약품 추적 및 인증, 프라이버시 보호, 사이버 보안, 화물 보험 등 풀어야 할 숙제가 산적해 있다는 설명이다.그는 "다만 현재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AED를 상용화해 병원 밖 심장마비 발생 환자의 생존율을 5%에서 55%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르마 역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켜켜이 규제에 막혀 있지만, 관련 산적한 현안들을 해결해 나아가 의약품 배송 등도 가능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그렇다면 국내 드론 서비스는 어디까지 왔을까.국토교통부는 "제주 가파도·비양도·마라도, 여수 금오도·송도·대횡간도·소횡간도·대두라도·소두라도·삼화도·하화도·제도, 서산 고파도·우도·분점도·별천포·호리항, 인천 덕적도·소야도·대이작도·자월도, 통영 용호도·죽도·좌도·비산도·저도·송도·학림도·만지도·연대도·상노대도·하노대도 등 32개 섬지역과 17개 공원지역, 1개 항만지역에서 드론배송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며 "3kg 이내 배달음식과 생활용품들이 주요 배송품목으로, 일부 섬지역에서는 지역주민이 생산한 수산물이 역배송될 예정이고 공원지역에는 지역 특산품, 항만지역에서는 선박용품도 배송된다"고 밝혔다.아울러 국토부는 K-드론배송 실시지역에서는 응급환자를 위한 심장제세동기와 구급상자가 배치돼 있어 지자체별로 안내하는 방법에 따라 요청시 신속하게 드론으로 배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주종완 항공정책실장은 "K-드론배송이 배송물품 무게도 늘리고 품목도 다양화해 물류취약 섬지역 주민들의 불편해소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다른 지자체들과도 협력해 드론배송 지역도 확대하는 한편 안전하고 편리한 신 배송체계로 자리잡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4-10-03 17:57:10강혜경 -
품절의약품부터…성분명 처방, 품절대란 열쇠될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 이후 심화되는 수급불안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동일성분조제 약물중재라는 약국의 노력, 생산독려·약가인상이라는 당근이 일시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역할을 하고 있지만 약장에 약이 넘쳐나는데 정작 환자에게 줄 약이 없는 아이러니한 현상을 개선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이다.약사출신 서영석 더불어민주당의원과 김윤·남인순·소병훈 더불어민주당의원이 '국민건강권 확보를 위한 의약품 품절사태 해소방안' 토론회를 마련하고, 일선 약사들과 함께 머리를 맞댔다.(왼쪽부터) 서영석, 김윤, 남인순 의원. 이 자리에서 약사들 역시 수급이 불안정한 약, 비대면 진료 처방, 보건소·보훈병원·군병원 같이 제한된 케이스부터라도 성분명 처방을 우선 시행해 보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제네릭 난립…수급불안약 대부분 '대체약' 존재= 유성호 서울시약사회 정책기획단장은 제네릭 난립이라는 현상에 주목했다.유 단장은 "외국의 경우 6000여종의 전문의약품이 허가돼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무려 2만3000여가지가 난립해 있다. 덕분에 의약분업 이후 24년간 약국 약장은 넘쳐나고, 환자에게 줄 약은 없는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성분명 처방으로 수급 불안정 문제와 불용재고의약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제안에 나섰다.권혜영 목원대학교 의생명보건학부 보건학 전공교수도 대체약이 충분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이 불안을 겪는 현상이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수급불안정 의약품 목록에 신고된 품목을 확인해 본 결과 대체약이 있거나, 대체성분이 존재하는 약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었다는 것. 권 교수는 "수급불안정 의약품 목록을 리스트업하는 것을 넘어 성분명으로 관리하고, 대체가능성과 필수성 등을 고려해 선택할 수 있는 논의 구조가 마련돼야 한다"며 "단순히 약가인상 등으로 품절약 문제를 해결해서는 안된다"고 꼬집었다.한종수 약사는 의약품 품절로 인해 약국 업무가 가중되는 부분을 지적하며 "적어도 동일한 위탁제조사에서 생산되는 일란성 다둥이약 '묶음의약품'부터라도 자유로운 대체조제가 가능해야 하며, 보건소, 보훈병원, 군병원, 비대면 진료 처방 등 부터라도 성분명 처방을 의무화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불용재고약 자원낭비 심각…글로벌스탠다드 '성분명 처방'"= 성분명 처방에 대해 환자단체 역시 안전성과 유효성이 담보된다면, 시범적으로 우선 추진해 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남은경 경제정의실천연합 사회정책국장은 "약국의 조제불편, 불용재고 의약품으로 인한 자원낭비 등을 고려할 때 성분명 처방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의약품의 생산과 유통이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글로벌 스탠다드라고 할 수 있는 성분명 처방으로 시스템이 옮겨가야 한다"고 강조했다.현재 대체조제라는 제도가 있지만, 높은 제네릭 약가나 리베이트 등 비정상적인 구조로 인해 제약을 받고 있으며 이같은 맹점으로 인해 제약산업 내에서 품질·가격 경쟁보다는 영업 경쟁, 리베이트 경쟁이 만연해 있다는 것.남 국장은 "성분명 처방이 특정 보건의료인이 아닌 국민 전체에게 도움이 된다는 게 명확해 질 때는 국민들 역시 성분명 처방을 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효성 있지만 의약사 합의 등 성숙된 여건 마련돼야"= 정부 역시 의약품 수급 불안 사태에서 대체조제와 성분명 처방이 어느 정도 유효성을 가질 수 있다는 데 대해 공감했다.남후희 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장은 "대체조제, 성분명 처방이 유효성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제도화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의약사간 합의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의사의 처방과 약사의 조제를 분리하면서 각각의 역할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오랜 논의 과정을 거쳐 현재의 제도가 시행되고 있고, 20년 넘게 유지돼 온 만큼 성분명 처방을 테이블 위로 올려 논의하는 데는 이해당사자간 합의가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남후희 과장은 품절 현상으로 인해 대체조제율이 늘어나고 있는 부분과 관련해 "약국의 업무불편 역시 늘어났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 부분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만들고, 고민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김선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사무관 역시 아세트아미노펜 사태를 겪으며 만들어진 의약품관리지원팀의 업무를 소개하며 "수급불안정 의약품과 관련해 별도 민관협의체가 꾸려져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데 우선 의의를 둔다"며 "안정적인 의약품의 공급을 위해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데일리팜 김지은 기자는 "품절약과 관련해 그간 본지에서만 약 300여개의 기사가 나올 만큼 사태가 심각하다. 약국 뺑뺑이는 부풀려진 얘기가 아닌 실제 현장에서의 목소리"며 "의약사가 직능간 프레임에 갇히기 보다는 합의와 토론을 해나갈 때"라고 조언했다. 플로어에서의 당부도 이어졌다. 김위학 서울시약사회 분회장협의회장(중랑구약사회장)은 "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이 복지부 약무정책의 핵심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역할이 너무나 미약하지 않았나 싶다. 원료공급과 생산, 정보 공개, 성분명 처방 같은 제도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며 "복지부가 품절약 문제에 대한 플랜과 해법을 제시해 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노수진 총무이사도 "약국이 약을 구하고, 동일성분약에 대해 환자를 설득하고 홍보하는 역할까지 도맡아서는 안된다. 정부 역시 동일성분의약품에 대한 홍보에 나서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촉구했다.이번 토론회의 주관을 맡은 서울시약사회 권영희 회장도 "현재의 대체조제에서는 얼굴과 이름이 다른 의약품을 소비자들이 같은 약으로 인식하지 않는 가장 큰 문제가 있다"며 "품절 의약품부터라도 성분명 처방을 하자는 주장이 토론회까지 오게 된 것 같다. 정부가 나서 품절 사태를 해소하는 방안 중 하나로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을 시행해 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2024-10-02 18:50:38강혜경 -
박정관 DRxS대표, 디지털 시대 약사 역할 주제로 특강[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박정관 DRxS 대표가 약대생들에게 '디지털 대전환 시대 약사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박 대표는 9월 30일 전남대학교 약학대학(학장 김영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제1회 약학대학 리더스포럼 특별강연'에서 역량강화와 역할확장을 당부했다. 박정관 대표는 "디지털이 삶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2021년 평균적으로 여가시간의 38%를 온라인에서 보내고, 62%를 오프라인에서 보낸 것으로 추정하지만 2030년이 되면 여가시간의 52%를 온라인에서, 48%를 오프라인에서 보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전통적인 산업을 파괴시킬 수 있는 신기술은 새로운 경쟁을 유발하고 기존의 규칙을 무너트릴 수 있다"고 말했다.보건의료 영역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진료가 확대되면서 전세계적으로 원격의료, 원격진료가 앞당겨 졌으며 우리나라 역시 이같은 흐름에서 예외일 수 없다는 것.그는 "디지털은 위기이기도 하지만, 기회이기도 하다. 기존의 약사 역할에 디지털 도구를 잘 활용한다면 약사의 역할과 역량 역시 더욱 확장될 수 있다"며 "대면을 넘어 비대면으로도 약사와 고객이 소통할 필요가 있다. 또한 약사들 역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역할을 강화하고 고객 편의를 향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부에 대해서도 처방전달시스템의 표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학교 측도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 약사의 역할에 대해 학생들의 관심이 매우 컸다"며 "2시간의 특강이 매우 유익했다는 후기가 이어졌다"고 말했다.2024-10-02 18:43:01강혜경 -
"슈다페드·코슈 아닌 '슈도에페드린60mg'으로 처방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슈다페드정, 코슈정이 아닌 '슈도에페드린 60mg 정제' 같은 방식으로 처방한다면 현장 약사들의 어려움이나 환자들의 약국 뺑뺑이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김진석 숙명여자대학교 약학대학 교수가 성분명 처방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김진석 교수는 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건강권 확보를 위한 의약품 품절사태 해소방안 국회정책토론회'에서 코로나19 이후 수년간 품절약 사태가 지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지적하며, 성분명 처방의 당위성을 피력했다.김 교수는 "수급불안정의약품은 생산, 유통, 공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로 인해 일정기간 안정적으로 약국 등에 공급되지 못하는 의약품으로 비단 한국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은 아니다. 하지만 제네릭이 많고 약가가 높은 부분, 원료물질의 90% 가까이를 해외 수입에 의존한다는 부분, 제품명 처방이라는 세 가지가 수급불안정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정부 역시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대응조치를 마련하고 있지만 미봉책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고 지적했다.생산량을 늘리도록 독려하거나 약가인상, 균등분배, 사재기 의심 현장조사, 의약품 원료 추가 행정지원 같은 당근책을 내놓고는 있지만 실제 생산설비를 증설하고 제품을 생산하기까지 2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고, 약가인상에 대한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균등배분 역시 의약품 재고가 있을 때에만 가능한 조치이며, 사재기 의심 현장조사 역시 사재기에 대한 기준이 모호해 현실적인 문제 등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김진석 교수는 "슈도에페드린 제제를 살펴보면, 7개 제약회사 가운데 3곳이 채산성을 이유로 자진 품목 취하 결정을 내렸다. 나머지 4개 제약사 역시 하나의 제약회사로부터 원료를 공급하다 보니 수급불안정 문제가 손쉽게 개선되지 못하는 것"이라며 "상품명이 아닌 성분명으로 처방을 할 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성분명 처방은 해외에서는 이미 활성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상품명과 성분명을 동시 사용하고 있는 미국의 경우에도 약국에서는 약사가 의약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제네릭 선택율이 2010년 78%에서 2020년 97%로 늘어났으며, 영국과 독일, 프랑스, 일본의 경우에도 성분명을 권장하고 있다는 것.김진석 교수는 "수급불안정 의약품에 대해서만이라도 성분명 처방이 제도화된다면 성분명 처방을 통한 수급불안정 의약품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환자 치료 효과와 함께 국민건강권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또 "건강보험재정 건전화, 제약회사의 연구개발 증가, 약국 내 과도한 불용재고 의약품 해결, 선진국형 처방 및 조제 환경 정착 등에도 성분명 처방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2024-10-02 15:14:56강혜경 -
건강프로 '최종당화산물 조명', 에이지유산균V3 주목[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건강프로그램 등에서 최종당화산물이 조명되면서 당독소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메타센테라퓨틱스(대표 박명규), 당독소연구회는 "최근 갤럭시 워치7에 최종당화산물(AGEs) 측정 기능이 탑재되면서 당독소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2일 오후 10시 방영되는 생로병사의 비밀 프로그램에서도 노화와 관련한 최종당화산물의 중요성이 조명될 것"이라고 말했다.최종당화산물 저감 능력을 보유한 L.L KF140(Lactococcus lactis KF140) 균주를 주성분으로 하는 에이지이 유산균 V3은 세계 최초로 당독소를 분해하는 유산균을 신소재로 개발한 제품으로, 제품과 관련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회사 관계자는 "KF140이 식품 속에 풍부한 당독소의 일종인 CML(Carboxy Methyllysine) 함량이 높은 치즈를 섭취한 대상에서 CML을 상당량 분해하고 인체 내 흡수를 방어하는 효과를 입증했다"며 "더불어 이 연구는 염증 요소로 작용하는 당독소의 흡수를 줄임으로써 간 염증 지수인 ALT, AST, LDL콜레스테롤, 당화혈색소(HbA1c) 수치의 유의미한 감소 결과도 보였다"고 설명했다.이어 "앞으로도 당독소 저감을 위한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개발해 보다 나은 건강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4-10-02 14:02:54강혜경 -
한의협 "의사인력추계위 한의계 전문가 포함하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의계가 의사인력추계위원회에 한의계 전문가를 포함해 줄 것을 재차 촉구했다.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2일 "한의협은 부족한 지역, 필수, 공공의료 분야의 의사를 조기에 수급하는 방안으로 한의사를 활용한 지역필수공공의료한정의사를 대안으로 제시한 바 있다"며 "올해 초 의대 증원이 발표된 이후 상식 이하의 양방의료계의 집단행동이 현재까지 이어지며 당장 내년 신규 양의사 배출이 불투명하고 새로이 배출되는 전문의도 없는 상황에서 한의사협회는 고심 끝에 대안을 내놓은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오히려 양의사 수급 상황은 악화일로를 걸을 수 있다는 것.이들은 "의료개혁을 추진하면서 정부는 의료를 국방과 마찬가지의 국가안보에 준해 다뤄야 한다고 천명한 바 있으며, 양방의료계의 집단행동으로 인해 현재의 의료재난사태는 국가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가해지는 비상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결국 지금은 누구의 잘잘못이나 옳고 그름을 따질 때가 아닌 대안을 놓고 토론하고 협의할 때"라고 강조했다.이어 "한의사를 활용한 지역필수공공의료 한정 의사제도 신설이야 말로 선입견을 버리고 사실에 기반해 합리적으로 생각해 보면 의대 정원 증원 보다 훨씬 빠르게 부족한 의료인력을 충원하고 의대 정원폭을 줄여 사회적 합의를 이룰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주장했다.한의협은 "한의사를 활용한 지역필수 공공의료 한정 의사제도 보다 더 합리적이고 빠르게 필요한 의료인력을 충원할 수 있는 대안이 있다면 언제든 양의사협회와 생산적인 토론에 응할 의향이 있음을 밝힌다"며 "의사인력수급추계위원회 위원의 과반수를 양의사로만 채운다면 똑같은 갈등만 되풀이될 뿐"이라고 우려했다.그러면서 "한의계 전문가가 반드시 포함해 한의사를 활용한 수급방안 문제를 논의해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2024-10-02 13:53:22강혜경 -
이상기온+마트·온라인 저가공세…약국, 모기약 덜 팔렸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올 여름 역대급 폭염에 모기약 판매가 주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전년 대비 모기약 관련 판매가 14% 가량 줄어든 것인데, 약국가는 이상기온 뿐만 아니라 마트, 온라인 등 저가공세에 약국 파이가 더욱 줄어드는 게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 데일리팜이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로부터 매달 제공받는 일반약 매출 TOP 100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여름 모기약 판매가 작년 대비 13.8%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2년 전인 2022년과 비교할 때는 24.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모기약 매출은 통상 6월부터 증가하는데, 올해는 6·7·8월 판매순위와 판매량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6월 녹십자 써버쿨액은 3987개 판매되며 50위를 차지했으며, 현대약품 둥근머리버물리는 3288개 판매되며 58위를 보였다. 전년도인 2023년 써버쿨과 둥근머리버물리가 4507개, 3309개 판매되며 33위와 52위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할 때 순위와 판매량 모두 감소가 나타난 것이다.7월에는 써버쿨액이 4784개, 둥근머리버물리가 3444개 판매되며 각각 40위와 63위를 차지했으며 8월의 경우 2982개 판매돼 87위에 그쳤다.2023년 7월의 경우 써버쿨액이 4917개 판매되며 30위, 둥근머리버물리가 3281개 판매되며 54위, 버래물액이 2889개 판매되며 89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8월 판매된 써버쿨액도 2999개로 올해 대비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연도별 판매량을 비교하면 올해는 1만8485개로 전년 2만1452개 보다 13.8% 줄어들었다. 2만4376개 판매됐던 2022과 비교할 때는 24.2% 가량 판매가 줄어든 것이다.A약사는 "올해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면서 모기약 수요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면서 "오히려 9월부터 판매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서울시 역시 폭우와 폭염으로 주춤했던 모기 활동이 가을에 들어서면서 다시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일본뇌염 매개 모기는 평년 채집량의 2배에 달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시에 따르면 시내 54개 디지털모기측정기(DMS)에서 채집한 9월 모기 개체수는 2만5900마리로 하루 평균 1850마리였다. 8월 하루평균 1738.7마리 보다 6.3%(110.3마리)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B약사는 "날씨 탓도 있지만 대형마트나 온라인 등과의 경쟁에서 점차 밀리는 부분도 없지 않은 것 같다"며 "약국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효과의 제품이 마트, 온라인 등에서 보다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 보니 상대적으로 약국 판매가 줄어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실제 올해 5월 약국과 동일한 살충제가 대형마트에서 사입가격의 절반 수준에 판매되며 약사들이 공분을 한 사례도 있었다.이 약사는 "살충제, 모기약 뿐만 아니라 염모제, 립케어류,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등 약국 포션이 줄어드는 부분이 있다. 점차 계절상품 등에 대한 의미가 퇴색돼 가고 있다"면서 "사입가격 자체가 다르다 보니 판매가격에도 차이가 존재할 수밖에 없지만, 자칫 약국에 대한 인식 마저 안 좋아질까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고 토로했다.2024-10-02 12:00:31강혜경 -
한방을 쉽게…서울 중구약, 3개월 한방강좌 개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중구약사회(회장 김인혜)가 회원들이 손쉽게 한약을 쓸 수 있도록 한방강좌를 열었다.구약사회 한약위원회는 약국에서 쉽게 응용할 수 있는 한방강좌를 9월 3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3개월에 거쳐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의는 한방기초원리부터 환자들에게 바로 쓸 수 있는 한방과립제 등으로 구성됐으며 김양일 전 대한약사회 한약위원장이 강의를 맡는다.구약사회 측은 "회원들이 한약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강의를 준비했다"면서 "회원들 역시 반응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2024-10-02 10:49:33강혜경 -
휴베이스 언론인 출신 인재 보강…콘텐츠·홍보 강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콘텐츠 제작 및 홍보 강화를 위해 언론인 출신 인재를 영입했다.휴베이스는 여러 보건의료전문지를 거쳐 산업 전반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축적한 정혜진 차장을 영입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정 차장 영입으로 휴베이스는 약국 및 브랜드 제품 관련 콘텐츠 제작과 홍보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약국과 고객을 잇는 건강문화플랫폼 휴베이스 김현익 대표는 "휴베이스는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아 CI 및 미션을 새롭게 설정하고 휴베이스 약국을 고객과 약사가 만나 다양한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건강문화공간으로 구축하고자 다방면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기계적 콘텐츠가 넘치는 시대, 일방향 정보성 콘텐츠의 한계를 인식하고 전문성과 인간적 매력을 가진 전문가가 경쟁력있는 AI시대에 약국 및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2024-10-02 09:48:14강혜경 -
[기자의 눈] 계속되는 상비약 확대와 약 배송 요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편의점 안전상비약 확대, 약배송 불씨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는 모습이다.상비약 제도가 만들어 진 이후 '품목을 확대해 달라', '상비약에 대해 배송을 허용해 달라'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으며 비대면 진료에 따르는 약 배송을 허용해 달라는 경제계 움직임도 계속되고 있다.지금은 불씨에 불과하다지만 언제고 화마가 될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우려하는 부분이다. 더욱이 이들의 주장이 시민단체로부터, 혹은 시민단체와 함께 나오는 주장이다 보니 국민적 요구라는 정당성을 가진 것처럼 보이게 한다.안전상비약 시민네트워크는 2024년 안전상비약 품목 지정 심의위원회 재개, 안전상비약 수요가 가장 높은 해열진통제·종합감기약 품목 재점검 및 교체, 매 3년마다의 타당성 검토 등을 주장하고 나섰다.안전상비약 시민네트워크는 "지난 7월과 8월 두 달간 대한약사회와의 면담 요청을 했지만 끝내 아무런 응답을 받지 못했다"면서 "안전상비약 품목 지정에 있어 대표 전문가 집단인 약사회와 직접 대화하고 대안을 마련해 복지부에 전달할 계획이었지만 무산된 것"이라고 밝혔다.복지부에 대해서도 "지난 1년 동안 다섯차례 서면, 온라인을 통한 민원 제기에 복지부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만 하고 있다"며 "복지부가 말하는 사회적 합의에 국민의 목소리는 포함되지 않는거냐"며 비판에 나섰다.그러면서 "의료대란과 응급실 뺑뺑이 논란, 문 닫은 약국, 해열제 품절 등의 위협 속에서 그나마 국민이 기댈 수 있는 안전상비약까지 방치한다는 것은 정부의 업무 태만"이라고 주장했다.안전상비약 시민네트워크 뿐만 아니라 시장조사전문기업, 대한상공회의소 등도 상비약 정책과 관련해 목소리를 냈다. 심지어 지난해 연말 공공야간약국 중단 논란에 서울시가 "편의점을 이용하라"고 했다가 논란이 돼 시정에 나선 사례도 있다.약 배달에 대한 노크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경기 부진과 극심한 내수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산업을 활성화해야 한다며 약 배송 허용이 포함된 규제개선 과제를 정부에 전달했다.정부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하고 있지만 약사법에서 규정한 '약국 또는 점포 이외 장소 의약품 판매 금지' 조항(약사법 제50조)으로 인해 의약품을 대면으로 받아야 하는 불편이 뒤따르는 만큼, 약사법 제50조 예외조항에 '비대면 진료 발급 처방전'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다.상비약 확대, 상비약 배송, 비대면 진료 약 배송이 끝이 아닐 수 있다. 상비약 배송과 비대면 진료 약 배송이 시작되면 일반약 배송 역시 불가할 이유가 없어질 수 있다.그렇다면 상비약 확대, 상비약 배송, 비대면 진료 약 배송에 대한 약사회와 약사사회의 플랜은 무엇이 있을까? 시민단체의 면담 요청을 외면하고, 정부에 의약품의 안전성과 안정성을 설명하는 것 이외 분명한 데이터와 반대에 대한 명분이 필요하다. 케케묵은 이슈에 대한 대처 마저 너무 케케묵은 건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할 부분이다.2024-10-01 17:40:24강혜경 -
한의협 "2년 교육후 의사면허"...임현택 "한의사 폐지하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의사에게 2년의 추가 교육을 통해 의사 면허를 부여한다면 의대정원 증원을 늘리는 것보다 빠르게, 효과적으로 의사 수급난을 해결할 수 있다는 한의계 주장이 일파만파 논란을 낳고 있다.대한의사협회장은 한의계 주장에 '한의사 제도 폐지'까지 들고 나서면서 갈등이 점화될 양상이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어제(30일) 기자회견을 열고 "2025년 의대 정원 증원을 늘려도 6~14년 뒤에야 그 효과를 거둘 수 있어 당장 의사 수급난을 해결하는 방안이 되지 못한다"면서 "한의사에게 2년 추가 교육을 통해 의사 면허를 부여한다면 빠른 의사 수급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공공의료분야 의사수급난 조기 해결을 위해 한의사를 활용하자는 것인데, 의료계는 펄쩍 뛰며 반박에 나섰다. 대한의사협회는 같은 날 성명으로 한의사협회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의사협회는 "한의협은 의과대학 6년 교육을 고작 2년의 추가교육만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의과 교육과정이 11년에 걸쳐 연속적이고 체계적으로 구성된 이유와 그 중요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을 스스로 자인하고 있다"며 "한의협의 주장은 한의학만으로는 할 수 있는 일이 한정적임을 인정하면서, 그동안 주장해 온 한의학의 의학으로서의 역할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이어 "한의협이 한의학의 과학화가 어렵다는 현실을 인식했다면 후배들에게 이를 솔직히 고하고 의대에 진학해 의과 교육과정을 제대로 밟아나가도록 권하는 것이 선배된 도리"라고 답변했다. 임현택 의협회장은 한 발 더 나아가 본인의 SNS를 통해 "우리나라를 뺀 OECD 국가 중 한의사를 의사로 인정하는 나라는 단 한 나라도 없다. 인정하지 않는 이유는 국민 건강에 유익하다고 어느 나라도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이어 "이참에 한의사 제도는 국민건강을 위해, 또 국제 표준에 맞게 폐지하는 게 진정한 국민을 위한 의료개혁"이라며 "이제는 본인들 조차 자신들의 정체성에 혼란스러워 하는 한의사 제도 폐지를 공론의 장에서 진지하게 논의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지난해 한방사-양방사 갈등에 이은 대치다. 지난해 6월 한의계가 필수의료 인력 부족 사태의 원인은 양의사 위주로 짜여진 편향된 의료체계 때문이라며 한의사를 적극 활용할 것을 촉구하자 의료계가 반격에 나섰다.의료계는 진정으로 대한민국 의료가 걱정된다면 한방대 폐교 및 한방사 제도를 폐지해 중증·응급·필수의료 분야에 환원하자고 반격에 나서며 한방사-양방사 갈등을 벌인 바 있다.2024-10-01 11:14:39강혜경 -
건약 "코로나치료제 비용효과성 평가결과 공개하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치료제 팍스로비드, 베클루리주의 급여 결정에 대해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대표 전경림, 이하 건약)가 비용효과성 평가 결과 공개를 촉구하고 나섰다.건약은 30일 "복지부가 코로나19 치료제에 과도한 약가를 책정하는 만행을 벌이고 있다"며 "현행 코로나19 치료제는 백신을 맞은 단순 고령환자에 대한 임상적 유용성에 대한 의문이 남아있는 상황이며, 건약은 무리한 가격과 제멋대로식 본인부담율로 제약사 배불려주기식 행태를 보이는 복지부를 비판한다"고 밝혔다.이들은 '건보재정으로 의료공백 메우더니, 이젠 제약사 뒷주머니까지 챙겨주나'라는 성명을 통해 "팍스로비드와 베클루리주는 각각 1코스 치료비용이 94만1940원과 312만원으로 결정됐다. 의약품은 기존 치료제 비용을 고려하고 임상적 유용성을 기준으로 가격을 결정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코로나치료제 약값은 유사 질환 치료제보다 수 십배 가량 비싼 수준"이라고 지적했다.호흡기계 감염병인 인플루엔자 치료제 오셀타미비르제제(대표 상품명: 타미플루)는 코스당 약 1만7000원이며, 자나미비르제제(대표 상품명: 리렌자 로타디스크)는 약 2만3000원 수준이라는 것. 또 2012년 임상적 유용성은 높지만 가격이 비싸 급여가 되지 않은 인플루엔자 치료제 페라미플루는 현재 비급여로 환자들이 구매하는 가격이 10~15만원 수준이라는 설명이다.건약은 "질병청이 분류한 법정감염병 분류에 따르면 신종인플루엔자는 1급이지만, 코로나19는 4급에 해당할 정도로 전파력이나 치명율이 높은 감염병이 아니다"라며 "이러한 통상의 호흡기계 감염병 치료제에 적용하는 가격에 비해 수 배 이상 비싼 가격에 결정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꼬집었다.이어 암환자나 중증희귀난치성질환자는 코로나19 감염환자 보다 치료제 사용에 높은 본인부담율을 지불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해명할 것을 주문했다.복지부가 팍스로비드와 렘데시비르에 대한 본인부담금을 5만원으로 제한하겠다는 데 따른 주장이다.건약은 "이는 94만원, 312만원이라는 가격을 고려했을 때 각각 본인부담율이 5%와 1.6% 수준으로, 이는 중증희귀난치질환자나 암환자가 치료제를 구매하기 위해 지불하는 본인부담율 5%와 같거나 낮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번 개정된 시행령은 복지부장관이 감염병 치료부담을 경감해 치료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감염병 치료의 본인부담율을 하향조정할 수 있다는 조항에 따른 조치지만, 법안의 논리대로라면 중증희귀난치질환자와 암환자의 치료접근성을 낮추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반문했다.흔히 말하는 필수의료에 대해 모두 환자들의 치료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본인부담율을 기존보다 낮출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건약은 "급여기준도 효과성 입증도 아직 명확하지 않은 치료제에 수상한 가격을 매기고, 수상한 본인부담율을 적용해 건강보험 재정부담을 가중시키는 복지부는 건약이 제기한 해명요구에 묵과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건보재정은 복지부의 쌈짓돈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끝으로 이들은 "최근 혁신가치 보상이라는 이름으로 수상한 가격에 약제급여를 결정하고 있는 복지부의 질주를 그만둬야 한다"며 "반드시 약가 결정과정에 대해 투명성을 높이고 의약품 생산과 공급 전반에 대한 공익적 고려가 전제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024-09-30 22:10:02강혜경 -
의사 다음은 약사·치과·한의사?...인력수급 판 커지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정부가 연내 인력수급 추계위원회를 출범하겠다고 밝히면서 약사사회도 긴장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이번 1차 년도 추계대상에는 의사, 간호사만 해당됐지만 약사, 한의사, 치과의사 등에 대해서도 직종별 인력수급 추계위원회를 구성해 적정 인력 규모를 추계하겠다는 것이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 복안이다.의사 정원 증원 확대를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약사 인력 역시 확대일로를 밟는 게 아니냐는 우려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은 대학입시 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논의가 불가하다고 밝히면서 인력 증대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적정인력에 대한 샅바싸움이 보건의료인력 전반에 걸쳐 본격적으로 논의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복지부의 의료인력 수급추계 논의기구 구성 방안의 핵심은 '인력수급 추계위원회'를 의사, 간호사, 한의사, 치과의사, 약사 등 직종별로 각각 설치한다는 데 있다.복지부는 "1차 년도 추계대상 직종인 의사, 간호사 인력수급 추계위원회를 먼저 구성하고 약사, 한의사, 치과의사 등 1차 년도 추계 대상이 아닌 직종의 관련 단체에도 위원 추천을 함께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부는 직종별 인력수급 추계위원회는 총 13인으로 구성하되, 해당 직종 공급자 단체에서 추천한 전문가가 7인으로 과반수가 되도록 하며 나머지 6인은 환자단체·소비자단체 등 수요자 추천 전문가 3인, 관련 연구기관 추천 전문가 3인 등으로 구성한다는 방침이다.각 직종에서 추천하는 전문가가 충분히 참여할 수 있게 하되, 위원장은 특정 직역에 속하지 않은 연구기관 추천 위원 중에서 위촉해 위원회 운영의 안정성과 전문성, 중립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직종별 주요 공급자 관련 단체를 보면 약사회는 대한약사회, 한국병원약사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이 포함된다.약국가에서는 약대 정원 증원 이슈가 재차 불거지는 게 아니냐는 분위기다. 약대 정원 조정 계획에 대한 복지부 측 움직임이 있었던 데다 의대 정원 증원과 맞물려 약대 정원 증원 등도 궤를 같이 할 수 있다는 시각이다.약사회는 현재 약사 인력도 과잉이라며 인력 증원을 반대하는 입장이다.약사회는 복지부에 "약학대학이 20개에서 37개로 늘어나면서 최근 10년간 약대 정원이 크게 증가했고, 보건의료기술 발전과 약국 약사 쏠림 현상 해법 부재 등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때 추가적인 입학정원 확대 보다는 수급 내실화에 대한 계획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약사회에 따르면 2008년 전국 20개 약학대학 입학정원은 12010명이었으나 약학대학 학제 개편에 따른 약학대학 증가(2011년 15곳 신설 및 2020년 2곳 추가, 총 37곳)와 정원 증원으로 2020년 입학정원이 1753명으로 약 44.9% 늘어났으며 정원 외 입학 비율까지 감안하면 약대 정원이 크게 증가했다는 것이다.여기에 혁신신약학과 신설 등까지 고려하면 약대 정원 증원은 어불성설이라는 입장이다.지난해 3월에도 약사회는 수도권 약학대학의 신입생 선발 정원이 17명 감소된 부분을 비수도권 약학대학에서 추가로 선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정부 계획에 "일방통행식 약학대학 정원 조정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며 "약사직능 목소리에는 전혀 귀 기울이지 않은 채 정원을 이 대학 저 대학에 붙였다 떼었다 해도 되는 것인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개국 약사들도 정부 측 발표에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A약사는 "정부가 각 공급자 단체에서 추천한 전문가를 충분히 참여시키고 수급추계시 각 직종의 특성을 면밀히 고려할 수 있도록 한다고는 하지만 자칫 독이 될 수 있다. 수급추계 모형, 변수, 데이터 등 항목에 대한 충분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고, 각각의 입장이 크게 다르다면 결국 의정갈등 같은 사태가 빚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이 약사는 "특히 의정갈등을 바라보면서 약사들 역시 불안감을 느낀 것도 사실이다. 약국 약사만 늘리는 약사 정원 증원 정책은 반대할 수밖에 없다"며 "정부 정책에 대한 약사회의 입장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B약사는 "근거 없는 정원증원 보다는 과학적·전문적 추계방식을 동원해 별도 논의기구를 만들겠다는 데는 찬성한다. 각 직능단체별로 니즈가 다를 수 있지만 기우가 앞서는 것도 사실"이라며 "야당과 의협 모두 반대하고 있는 의료인력기구에 약사회가 참여하는 것이 맞을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이날 더불어민주당 의료대란 대책특위는 "대통령실이 의료인력 수급 추계기구를 대통령실 직속 의료개혁특위 산하에 두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지금의 의료대란은 윤석열 정부의 독단적인 정책 추진, 정책 실패로 시작됐다. 윤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 특위 산하에서 나온 결과는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의사협회도 논평을 내어 "대통령실의 의사인력 추계기구 신설 등 의료계 참여 요청과 관련해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함께 정부의 입장 변화가 우선"이라며 "정부가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패키지 정책 등 잘못된 의료정책을 강행해 현재의 의료대란을 초래한 것에 대해 먼저 사과하고 의료계가 신뢰할 수 있는 분명한 입장변화를 보여주지 않는 한 모든 논의에 참여할 수 없다"고 못을 박았다.한편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수급추계 논의기구 구성은 향후 의료인력 수요와 공급에 관한 사회적 논의방식을 제도화하고, 이를 통해 체계적 정책결정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한 첫 단추"라며 "의사단체를 비롯한 공급자 단체, 수요자 단체 및 관련 연구기관 등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2024-09-30 18:36:03강혜경 -
목포시약, 취약계층 어린이들에 종합영양제 기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목포시약사회(회장 정승원)가 취약계층 어린이들에게 종합영양제를 기탁했다.26일 시약사회는 목포시 드림스타트 사업의 일환으로, 취약계층 아동 중 영양섭취가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200만원 상당의 종합어린이영양제를 전달했다.전달식에는 정승원 회장과 임종훈·최승희 부회장, 김상범 총무 등이 함께 참석했다.2024-09-30 17:56:56강혜경 -
입지 분석, 체크·성장포인트까지…휴베이스 경영인사이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입지 결정을 돕는 데이터 컨설팅부터 개폐업시 체크 포인트, 약사로서 성장하는 법까지 '신규개국'에 대한 강의를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내달 27일 '신규개국 성공전략'을 주제로 약국경영 인사이트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날 인사이트 컨퍼런스는 ▲신규개국 성공의 기본, 입지를 돕는 빅데이터 컨설팅(이홍기 비저너리데이터 대표이사) ▲복잡한 개국절차 핵심(최현규 휴베이스 에코약국 약사) ▲초보약국장에서 베테랑 약국장으로(송병규 휴베이스 정담은약국 약사)를 주제로 기획됐다.특히 지난 7월 빅데이터 기반 약국입지선택에 관한 강의로 참석자들의 관심과 만족도를 이끌어낸 이홍기 대표가 더 세밀하고 확장된 관점의 입지분석데이터 컨설팅을 다룰 예정이며, 최신 약국 개설 및 폐업 전반에 대한 내용을 휴베이스 기업부설연구소장이자 10년 약국 경영자인 최현규 약사가 강의한다.송병규 약사는 초보약사 때부터 실전공부와 함께 배운 걸 약국현장에 적용하는 루틴으로 성장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스폰지처럼 흡수하는 성공 노하우 등을 소개한다.약국경영 HIC를 주관하는 프랜차이즈부문 김수길 이사는 "신규개국은 다방면으로 준비한 약사가 성공한다"며 "입지는 기본, 손해를 줄이고 이익을 높이는 개국 준비부터 개국 후 매출향상 비법까지, 참석자들의 새로운 신규개국 인사이트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한편, 10월 27일은 휴베이스에서 주최하는 2024년 마지막 '신규개국' 강의로 휴베이스 챌린지 스퀘어에서 진행되며, 접수는 휴베이스홈페이지(https://www.hubasecampus.com/request?seq=36)에서 가능하다.2024-09-30 17:18:08강혜경 -
"일본약국의 모든 것" 의약통신, 경영연수단 모집[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국의약통신(대표 정동명)이 11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되는 '제18회 일본약국학회 학술총회 및 약국경영 연수단' 참가자를 모집한다.11월 2일과 3일 요코하마시 퍼시피코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학술총회는 '약국의 저력, 본질을 창조하는 지금을'을 주제로 다양한 교육강연과 심포지엄, 약국용 의료정보기기 전시회 등이 소개된다.세부 프로그램을 보면, 기조강연은 인구감소 사회 약국이 해야 하는 일을 주제로 진행된다. 본격적인 인구감소 사회에 돌입함에 있어 사회보장의 미래상과 향후 약국에 기대되는 것을 기조강연을 통해 짚어보게 된다.특강은 'AI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져올 약국 운영 혁신과 약사의 새로운 역할'을 주제로 진행되며, 3가지 교육 강연은 ▲약국약사의 아카데믹 디테일링에 기대-지역 약물치료를 책임지는 의료인을 목표로 ▲제네릭에서의 복약 관리의 질 향상과 무의식화를 위해서-의공학 연구의 최전선 ▲건강수명, 치매를 지역에서 지탱하는 공생사회-포멀·인포멀한 관점에서 각각 짚어볼 예정이다.심포지엄도 14가지로 구성됐는데 ▲앞으로 약국 운영은 어떻게 해야 하나 ▲재택완화케어의 다직종 연계에서 약사가 해야할 역할 ▲지금까지의 재해와 약사의 관계로부터 평시의 대처까지 ▲약국 약사의 대인 업무란? ▲약제정보 DX도입에 따른 새로운 약국의 형태에 대해 생각한다 ▲고령자 시설에서의 약사의 본질적 업무 ▲약사의 전문성의 지금과 앞으로 ▲앞으로 필요한 전문영역을 정하자 ▲환자 주체의 약사직능 에비던스 구축을 위해 ▲외래암 약물치료부터 종말기 재택까지 ▲의약사 팀 연계 활동 ▲약사의 직능에 대한 환자 평가 ▲환자의 생각을 이해하고 다가가는 약사가 되기 위해 ▲약국 약사의 재택완화 의료 참여로 다양하게 구성됐다.의약통신은 "학술총회 이외 약국 운영 상황 등을 살펴볼 수 있는 경영연수도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참가신청은 10월 14일까지이며, 문의는 한국의약통신(02-3481-6801)을 통해 가능하다.2024-09-30 17:01:00강혜경 -
강서구약, 드림job 페스티벌 통해 약사직능 홍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서구약사회(회장 김영진)가 드림job 페스티벌을 통해 6500여명과 소통에 나섰다.구약사회는 지난 27일과 28일 강서구진로직업지원센터와 함께 제11회 드림job 페스티벌 및 제7회 학부모와 함께하는 진로job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650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한 대규모 행사로, 구약사회는 약사 역할과 중요성을 알리고 학생들의 진로 선택을 돕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다. 약사 직업 소개, 약사 체험, 약국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짧게나마 약사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한 것. 특히 약 짓기 체험이 큰 인기를 끌었다는 설명이다.약사회 부스를 방문한 학생들은 약사라는 직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약사의 역할과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했다. 김영진 회장은 "미래 주역인 학생들에게 약사라는 직업을 소개하고 진로 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기쁘다. 미래 약사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약사 직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고 약사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행사에는 전휴선·유수연·조문경·백영숙·이유리·김은준 약사와 약대생 8명이 참여했다.2024-09-30 16:42:20강혜경 -
국제병원-헬스테크 박람회, 내달 2일 코엑스 개막[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국제병원-헬스테크 박람회가 내달 2일 코엑스에서 막을 연다.대한병원협회(회장 이성규)는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의 새로운 패러다임 선도'를 주제로 열리는 국제병원-헬스테크가 2일부터 3일간 열린다고 밝혔다. 헬스케어 종사자와 의료인을 위한 전문세미나인 K-디지털헬스케어 서밋은 3일과 4일 양일에 걸쳐 진행되는데, 첫 날은 배송드론 전문 기업 나르마 권기정 대표가 'Emerging Technology; Medical Drone Delivery'를 주제로 전세계와 국내 의약품 배송 현황 분석을 통한 의약품 배송의 혁신을 제시한다. 이어 부산대학교 오진우 교수가 '휴머노이드 후각 디스플레이 기술 기반 질병진단'에 대한 주제 발표를 한다.4일에는 인하대병원 교수이자 인하대학교 우주항공 의과학연구소 소장인 김규성 교수의 '미래를 향한 우주헬스케어의 여정' 발표를 시작으로 존스홉킨스대학교 윤사중 교수가 '디지털 트윈기술로 그리는 미래의료'를 주제로 유전자 기반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한 환자 맞춤형 치료와 약물 처방 시스템에 대해 소개한다.뿐만 아니라 시도병원회, 병원 직능단체 등이 진행하는 컨퍼런스와 세미나도 진행된다. 디지털 헬스케어 특별관도 운영되는데, 특별관에서는 인공지능 의료 진단 시스템, 닥터앤서 2.0을 통한 진단보조, 질병예측 솔루션 등을 만나볼 수 있다.병원협회 측은 "이번 KHF 2024는 아시아 최대 의료 IT학회인 'HIMSS24 APAC Conference & Exhibition과 동시 개최된다"며 "헬스케어 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기술과 솔루션은 물론 전시회 참가자들에게는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된다"고 덧붙였다.한편 전시회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추가 문의는 KHF 사무국으로 연락하면 된다.2024-09-30 15:39:12강혜경 -
한의협 "2년 추가교육→의사면허 부여...의사 수급 해결"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의계가 의사수급난 해결에 '한의사'를 활용하자고 제안에 나섰다. 한의사에게 2년의 추가 교육을 통해 의사 면허를 부여한다면 의대정원 증원을 늘리는 것 보다 빠르게, 효과적으로 의사 수급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단체가 도출해 낸 '한의사 추가교육을 통한 의사 부족 조기 해결방안'을 공개했다.한의협은 "현재 의사 부족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2025년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수업 거부, 전공의 파업 등으로 2025년에는 배출되는 의사 수는 대폭 감소하고 의사 수급은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 의대 정원 증원을 늘려도 6~14년 뒤에야 그 효과를 거둘 수 있어 당장 의사 수급난을 해결하는 방안이 되지는 못한다"며 "그러나 한의사에게 2년 추가 교육을 통해 의사 면허를 부여한다면 빠른 의사 수급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한의협이 주장한 공공의료분야 의료수급난 조기해결을 위한 한의사 활용 방안. 2년간 추가 교육을 받은 한의사를 계약형 필수의사제와 유사한 공공의료기관 근무 및 필수의료에 종사하도록 한정하는 의사 제도를 추진한다면 보다 빠르게 수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계약형 필수의사제는 지방자치단체가 전문의와 근속계약을 맺고(5~10년) 지방에서 장기간 근무시 월 400만원의 지역근무사당과 정주 여건 개선, 해외연수 기회 등을 제공하는 제도로 2025년 4개 지역에서 8개 진료과목 전문의 500여명 선발하는 시범사업을 시행, 2027년 본사업에서 의대생으로 대상이 확대될 예정이다.필수의료과목 수료 및 공공의료기관 의무 투입을 전제로 학생을 선발하는 '지역 공공 필수 한정의사 제도'도 제안했다.이들은 "한의사를 활용할 경우 최대 2년의 추가교육으로 4~7년을 앞당겨 조기 해소가 가능하다. 실제 한의과대학과 의과대학의 교육 커리큘럼은 75%가 유사하며 한의과대학에서도 해부학, 진단학, 영상의학, 방사선학 드으이 교과과정을 이수하도록 하고 있으며 한의 진료과 중 안·이비인후과, 내과, 침구과, 피부과, 신경정신과, 재활의학과 교육에 현대 진단의료기기 실습을 포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또한 한의과대학에서 현재 강의하지 않는 서양의학적인 내용을 약 1년간 더 교육받으면 의과대학에서 강의하는 내용 거의 모두를 포함하게 된다는 주장이다.한의협은 해외 사례도 제시했는데, 국내 한의대 졸업생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립의과대학 본과 3학년에 편입한 사례와 더불어 러시아에서도 한의대 학위를 현지 의대 학위(6년제)로 인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또한 대만은 중의학교육 5년 외 2년의 서양의학 교육 이수시 의사 면허시험 응시 자격을 부여한다는 설명이다.한의협은 "정책제안 내용을 언론은 물론 정부와 여야 국회정당 등에도 전달할 계획"이라며 "의사 부족에 있어 한의사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주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24-09-30 13:40:48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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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토톱플라스타(34매)13,00013,000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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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보린(10정)4,0003,000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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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카나겔(20g)22,00018,0002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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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나치오에프액(75ml)1,00080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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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코그린에스(20정)5,0004,0004,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