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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약대생 시선의 대체조제, 간결명료 그 이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빨강팀 파랑팀 노랑팀, 알약 선수들이 소속과 생김새는 다르지만 모두 같은 성분이라고 하는데요. 특히 출전 선수들, 식약처의 생동성 시험을 통과한 우수한 인재들입니다. 동일한 약효와 안전성을 가지고 있으면서 출시순서, 인지도, 가격만 다른 선수들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기대됩니다."올해 데일리팜 약대생 콘텐츠 공모전에서 수많은 경쟁작을 뚫고 대상을 차지한 제주대학교 약학대학 김현아·박상현 학생의 '2024 알약올림픽 - 모두를 위한 대체조제' 영상의 일부다.영상은 출시순, 가격에 영향을 받는 경기는 차이가 벌어졌지만 약효와 안전성은 모두 동일하다는 결론으로 마무리 지어진다. 모양은 달라도 효능은 모두 1등이라는 것이 약대생들이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였던 것이다.약대생 시선에서 바라본 대체조제는 그 어떤 정책 홍보물 보다도 간결하고 명료했다. 올해로 4회째 공모전을 진행하면서 매년 완성도 높은 작품이 제출되고 수상하는 데 대해 감격스러움을 느낀다.약국에서도 대체조제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불과 코로나19 백신 접종 당시만 해도 타이레놀이 아니면 안된다던 환자들의 인식도, 타이레놀=타세놀=펜잘=써스펜 모두 동일한 성분의 해열진통제라고 달라지고 있다. 품절 대란 역시 대체조제에 대한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됐다.하지만 여전히 대체조제를 꺼려하는 약 복용자는 물론 의료진들도 적지 않은 게 현실이다. 대체로 의약품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약국의 대체조제에 대해 'Yes'라고 화답하는 환자와 의료진이 있는가 하면, 여전히 대체조제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약국에서 '대체조제=동일성분조제'라는 캠페인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약국에서는 '대체조제를 하지 않는다'는 플래카드가 붙어있는 것 또한 현실이다.계절적 요인, 장기처방, 원료부족, 부자재부족 등 다양한 원인으로 여전히 의약품 수급 불안정 현상이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약국은 물론 환자를 위해서도 대체조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일 수밖에 없다. 동일성분조제가 약사의 이익을 위함이 아닌, 환자들이 여러 약국을 돌아다녀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약국의 불용재고를 줄이고 나아가 건강보험료 운용에도 효율적이라는 사실이 상식으로 자리잡게 될 수 있었으면 한다.약대생의 시선에서 바라본 대체조제, 약사회 역시 신선한 아이디어를 받아들여 정책과 홍보에 반영하길 기대해 본다.2024-09-02 09:54:20강혜경 -
"이모튼 180T 균등공급 신청하세요"...오늘부터 신청[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가 골관절염 치료제 균등공급을 오늘(2일) 시작했다.약사회는 "수급 불균형 현상이 심각한 골관절염 제제 공급 개선의 일환으로 종근당과 의약품유통협회의 협조를 통해 이모튼 캡슐에 대한 약국 균등 공급을 진행하고자 한다"며 신청에 대한 안내를 회원 메시지를 통해 발송했다.약국당 배정 수량은 90캡슐 1병과 30캡슐 3병, 통 180캡슐이며 신청은 내일(3일) 24시까지 진행된다.약사회는 "시장 연장이 불가하므로 입력 시간을 반드시 엄수해 주시기 바라며, 균등공급은 6일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공급은 수요조사 기간 약국이 선택한 거래처 도매상을 통해 이뤄지며, 균등공급은 2024년 회원신고를 완료한 개국약사에 한해서만 이뤄진다.한편 신청은 http://of.kpanet.or.kr를 통해 가능하다.2024-09-02 09:01:32강혜경 -
외국어 표시된 코로나약, 복용방법 설명 '한번 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먹는치료제를 긴급 도입하면서 외국어 표시 제품 등이 혼재돼 공급되는 데 대해, 조제기관인 약국 등에 복약안내에 신경써 줄 것을 당부했다.동시에 포장재는 외국어로 기재돼 있으나 기 공급된 약제와 동일한 제품으로 올바른 복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안내를 촉구했다.코로나19 대책반은 개정된 코로나19 치료제 사용 안내서 제12-1판을 통해 "공급되는 제품은 외국어(영문 등) 표시제품이 공급될 수 있으므로, 의료기관에서는 의료전문가용 가이드 등 허가 사항 확인이 필요하며 조제기관에서는 허가사항 확인 및 환자 복약 안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특히 코로나19 먹는치료제의 경우 60세 이상 고령자가 주 복용대상이므로, 약국에서는 복용방법과 복용시 주의사항 등을 구두와 유선으로 상세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 팍스로비드의 경우 분홍색 니르마트렐비르 정제 2개와 흰색 리토나비르 정제 1개를 아침과 저녁, 총 2회, 5일간 복용해야 한다. 각 복용시마다 정제 3개를 모두 동시에 복용해야 하는 것이다.라게브리오의 경우 5일간 아침, 저녁으로 한번에 캡슐제 4개를 모두 복용해야 한다.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 모두 ▲정제를 씹거나 부수지 말고 통째로 삼켜 복용해야 하며 ▲식사 여부에 관계없이 복용하고 ▲상태가 좋다고 느끼더라도 의료전문가와 상담없이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된다. 또 ▲치료제 복용을 잊은 경우 8시간(팍스로비드), 10시간(라게브리오)이 지났다면 건너뛰고 정해진 시간에 다음 용량을 복용해야 하며 ▲5일 후 상태가 악화되거나 상태가 좋지 않다고 느낀다면 의료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전담약국의 경우 약품 수요 신청이 불가하며 관할 보건소에서 일괄 입력하게 된다. 질병청은 "최근 사용량 기준, 1주일 필요 물량에 대해서만 수요신청을 해야 하며 담당약국의 경우 관할 보건소에서 자체적으로 검토 후 기준에 부합하게 수요를 신청해야 한다. 과다 신청시 질병청에서 임의로 공급량을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약국이 주의해야 할 부분이 바로 현행화인데, 입고량과 유상 사용량, 무상 사용량, 무상지원 내역, 본인부담금 기준 인원 등을 반드시 다음날 17시까지 입력해야 한다. 주말 등 휴일에도 투약이 이뤄지기 때문에 수급관리를 위해 시스템 입력을 해야 한다.질병청은 "시도 및 시군구의 재고현황을 일일이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등록된 재고현황을 바탕으로 추가 공급 승인을 하고 있다"며 "입고량, 사용량 입력을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수요량 승인이 되지 않아 약품을 공급받지 못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약품이 부족한 경우에는 시군구 보건소나 지역 내 타 약국, 공급거점병원 비축물량 등을 전배 받아 사용할 수 있다.긴급 도입으로 인해 재고에 숨통이 트였지만 여전히 비처방기관의 먹는치료제 처방은 불가하다. 질병청은 "먹는치료제 처방기관으로 지정받지 않은 의료기관은 원칙적으로 먹는치료제 처방이 불가능하다"며 "조제기관으로 지정받은 담당약국에서는 처방전을 반송해 조제하지 않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2024-08-30 19:10:18강혜경 -
대전마퇴, 상반기 마약류 예방교육 강사 평가회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대전지부(지부장 김연옥)가 29일 상반기 마약류 예방교육 강사 평가회의 및 간담회를 열고, 올해 진행된 교육 내용 전반을 평가했다. 김연옥 지부장은 "올 해 예방교육이 작년 대비 1000% 늘어났다. 예방교육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었던 부분은 현장에서 애써주시는 마약류 예방교육 강사와 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남은 하반기에도 대전 시민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을 훌륭히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대전마퇴는 이날 청소년과 성인에 대한 마약류 예방교육에 대한 논의와 예방 강사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서도 심도깊은 토의를 진행했다.2024-08-30 14:44:51강혜경 -
건기식협회 "국민과 함께한 20년, 이제는 세계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정명수)가 건강기능식품법 시행 20주년을 맞아 29일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기념식을 갖고,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하고 나섰다.'국민과 함께한 20년, 이제는 세계로 K-Health W.A.V.E'를 주제로 열린 이번 기념식은 ▲미래 비전 선포식 ▲공로상 시상 ▲건기식법 시행 20주년 히스토리 영상 상영 ▲건기식 정책 개선 방안 ▲건기식 산업 미래 비전 및 발전 전략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정명수 회장은 "건기식 법 시행 이후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품질관리를 통해 건기식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이제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글로벌 시장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국내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 제도와의 규제조화가 필요함을 강조하고, 정부 주도의 R&D, 수출 지원 등 실질적 지원 등을 언급하며 중장기 전략 수립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정 회장은 "일상의 국민 건강관리 측면에서 건기식 관리 고도화와 소비자 교육·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협회는 서울대학교 이형주 명예교수, 헌법개정 국민주권회의 김정태 사무총장, 법무법인 태평양 최성락 고문, 풀무원기술원 이상윤 원장 등에게 공로상을 수상했다.김성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정책국장은 "소비자가 다양한 건기식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원료관리를 철저히하고, 여러개의 건기식 병용 섭취에 따른 부작용 정보를 적극 제공할 계획"이라며 "비타민·무기질 등 다양한 영양성분을 건기식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는 식약처와 유관기관, 소비자단체, 산업계, 학계 등 170여명이 참석했으며 오유경 식약처장,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등도 함께 했다.2024-08-30 14:32:34강혜경 -
모두의약국, 약대생 서포터즈 1기 활동 마무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 서비스 플랫폼 모두의약국(대표 이걸·손정민)이 약대생 콘텐츠 서포터즈 1기 활동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모두의약국 서포터즈 프로그램은 약대생들에게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약사들의 관심사를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처음으로 기획됐으며 4명의 서포터즈가 1기 활동을 마쳤다. 프로그램을 통해 약대생들로 하여금 관심을 갖고 있는 콘텐츠를 직접 기획하고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콘텐츠 담당자와 현직 약사가 멘토로 참여했다. 또 온누리약국 체인 탐방,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고민의 시간도 가졌다.서포터즈 아이디어로 탄생한 콘텐츠는 모두의약국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이화여대 약대 3학년 김현정 학생은 "조제보조 아르바이트 과정에서 느꼈던 환자분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었다"며 "활동을 통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약대생들에게도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퍼스널브랜딩의 첫걸음이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화여대 약대 3학년 조수민 학생은 "주도적으로 만들어 본 나만의 콘텐츠가 성취감을 주었고, 회사 입장에서 회사가 원하는 것을 고민해 보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며 "약사가 되고 나서도 서포터즈로서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숙명여대 약대 3학년 민정휘 학생은 "복약상담 외에도 약국 운영이나 근무를 위해 필수적인 지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는 다양한 지식을 콘텐츠화했다"며 "기대해 달라"고 후기를 남겼다.가톨릭대 약대 3학년 정하솜 학생은 "약대생들끼리만 하는 활동이 아닌 약사님들과의 협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기획부터 제작까지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멘토 약사님의 피드백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한편 모두의약국은 ▲의약품 정보 ▲학술 자료 ▲약국 경영 전략 ▲마케팅 ▲라이프스타일 관련 콘텐츠에 약대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반영된 신규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약사와 약대생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2024-08-30 13:22:21강혜경 -
휴베이스, 소염진통제 '팜페인파워' 30캡슐 출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소염진통제 팜페인 시리즈의 새로운 라인업으로 '팜페인파워 30캡슐'을 출시했다.30캡슐 대용량 제품은 통증 관리를 위해 3일분 이상 포장단위의 소염진통제가 필요하다는 회원약사들의 요구를 반영해 출시한 제품이다. 2019년 팜페인 이부, 팜페인 프로, 팜페인 파워 12캡슐 출시 후 고객의 구매패턴과 회원약사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30캡슐 용량을 추가하게 됐다는 것.나프록센을 주성분으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중 진통과 항염 효과가 다른 성분보다 오래 지속돼 통증이 심한 치통·편두통·생리통·근육통 고객들에게 유효하다.제품개발을 담당한 남태환 이사는 "휴베이스는 팜OTC의 소염진통제 라인업으로 팜페인 시리즈를 구축하고 있다"며 팜페인파워 30캡슐 출시로 3일분 이상 통증관리가 필요한 고객까지 케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팜페인파워 30캡슐은 휴베이스 브랜드 제품으로, 전국의 휴베이스약국에서만 구매가 가능하다.2024-08-30 12:10:54강혜경 -
추가공급 코로나약, 사용기한 4개월 남아...선입선출 주의보이번 주 약국에 공급된 추가구매 물량. 패키징과 크기, 영문·한글 등이 섞인 제품이 공급됐다.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 먹는치료제가 약국에 공급되면서 부족현상이 해소될 전망이다.하지만 이번에 추가구매를 거쳐 수입해 온 코로나치료제의 경우 종전 제품과 크기와 패키징, 유통기한 등에 차이가 있어 약국에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30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코로나 치료제가 속속 배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약국에 입고된 치료제는 코로나 환자 증가에 정부가 긴급하게 도입한 추가구매분으로, 28일과 29일 전국 약국에 입고된 물량은 8만명분으로 알려졌다.29일 코로나치료제를 받은 A약사는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 두 가지 치료제 모두 공급이 이뤄졌다. 하지만 종전까지 사용되던 제품과 크기와 패키징이 달라 화들짝 놀랐다"면서 "아무래도 수입해 온 제품이다 보니 크기와 패키징 등에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B약사도 "팍스로비드의 경우에도 한글로 된 제품과 영어로 된 제품이 섞여 있고, 라게브리오 역시 통 크기가 각각 다른 약이 배송돼 왔다"며 "긴급하게 수입해 오다 보니 여러 패키징이 섞여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문제는 유통기한이다. 약국에 공급된 코로나치료제 유통기한이 내년 초 정도로 길지 않은 데다, 최근까지 공급된 치료제 보다도 짧다는 것.A약사는 "25년 1월로 얼마 남지 않은 제품이 배송됐다"면서 "기한 내 조제·투약은 하겠지만 이전 공급분 보다도 유통기한이 짧다 보니 약국 근무자들에게 선입선출을 신경써줄 것을 당부했다"고 설명했다.B약사 역시 "국고로 편성된 물량이라고 하지만, 치료제가 얼마나 사용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유통기한이 짧은 제품들을 수입해 온 게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한편 질병청은 수량 부족으로 나타났던 치료제 대란이 해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질병청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 공급 애로와 관련해 신속하게 예비비 3268억원을 확보한 바 있으며, 이에 따른 추가 물량 26만2000명분을 이번 주까지 모두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이번 주에 도입되고 있는 추가 물량은 전국의 담당약국 등 지역현장으로 계속 공급되고 있으며 지난 주까지 평균 약 4만명분이던 1일 재고량은 금주 10만명분까지 확대될 예정"이라며 "일 평균 5000명 이내가 사용되고 있는 사용량을 고려하면 하루 사용량 대비 20배에 달하는 물량이 지역 현장에 보유될 예정으로, 치료제 공급에 애로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기대했다.2024-08-30 10:37:10강혜경 -
"감기약 1000원"...저가약국 옆에 더 저가약국 개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일반약 저가 판매로 고객들 사이에서 약국성지로 꼽히는 서울 A지역에 신규 약국이 들어서면서 제 살 깎아먹기식 출혈경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동시에 일부약국의 지나친 저가판매에 대한 정책을 놓고도 약사사회 내에서도 '약사의 적은 약사'라는 자조가 나오고 있다.출혈경쟁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는 해당 약국이 개설된 지역이 '약국 성지'로 꼽히는 지역인 데다, '전 품목 착한가격'을 앞세워 유명 일반약 등을 저가판매해 약사들의 공분을 샀던 약국과 인접해 있기 때문이다.'이미 약국 성지로 종로5가를 뛰어넘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자칭 '신강자'임을 강조하는 신규 약국의 일반의약품 판매가격은 1000원에서 1250원 사이로, 논란이 됐던 '전 품목 착한가격' 약국과 같거나 싼 것으로 알려졌다.가격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서울 A지역 내 상비의약품 판매가격이 SNS 등을 통해 퍼지면서 약사사회 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저가판매 약국의 공통점은 '다량구입 박리다매'다. 한번에 많은 양을 주문함으로써 개당 단가를 낮추고, 많이 팔아 이유을 보전하겠다는 심산으로 읽힌다.이 약국은 ▲종합감기약 ▲소화제 ▲생리통약 ▲해열진통제 ▲알러지·콧물약 ▲지사제 등 상비약 리스트를 책받침 형태로 제작해 2개 가격과 1개당 가격을 각각 명시해 둔 것으로 파악됐다.종합감기약의 경우 2개 2000원(1개당 1000원), 소화제 2개 2000원(1개당 1000원), 생리통약 2개 2500원(1개당 1250원), 해열진통제 2개 2000원(1개당 1000원), 알러지·콧물약 2개 2000원(1개당 1000원), 지사제 2개 2500원(1개당 1250원)으로 표기돼 있다.일부 제제는 성분명이나 **콜 등의 방식으로 표기돼 있지만, 제품명이 적힌 품목도 있었다. 보건소는 이 같은 방식의 약국 가격표기는 문제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저가판매 약국이 늘어나는 데 대해 약사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약사법상 불법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일반적인 약국의 사입가격 보다 낮은 판매가 정책은 상대적 박탈감은 물론 다른 약국을 '비싼 약국'으로 오인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일선 약사는 "판매가격을 봤을 때 보통 약국의 절반, 혹은 1/3가격이다. 약사로서도 '헉'할 수밖에 없는 수준"이라며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 방문을 일으킬 수는 있겠지만 가격적인 접근으로만 경쟁이 이뤄지는 구도가 되는 것은 큰 문제"라고 말했다.포털사이트나 SNS 등을 통해 '저렴한 약국', '성지 약국' 등의 명단과 품목별 판매가격 등이 공개되면서 동네약국의 매출은 물론 고객과의 신뢰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또 다른 약사는 "해당 약국 뿐만 아니라 인근의 다른 약국들도 책받침 형태로 판매가격을 적어놓는 방식을 차용하고 있다"며 "이마저도 경쟁이 되면 단 돈 몇 백원, 몇 십원으로도 약국을 비교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지역 약사회 역시 상황을 주시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해당 약국 개설자는 약사로, 현재 약사회에 신상신고를 한 상황이다. 전 품목 착한가격을 앞세워 저가판매에 나섰던 약국이 일부 품목 가격을 조정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다른 지역 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신규로 약국이 개설되다 보니 과도한 경쟁이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당장 해당 약국이 '개업특가'를 약국 외부 벽면에 부착하면서 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됐었다. 이후 다른 약국들 역시 특가 정책을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약국들간 지나치게 과당경쟁을 벌이게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약사회 역시 상황을 주시하고, 적절한 대응을 취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2024-08-29 16:47:10강혜경 -
크레소티, 지투이와 '약국 당뇨병 디지털 헬스케어' MOU[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국내 의약품 유통 1위 지오영 그룹의 약국 IT솔루션 전문기업 크레소티(대표 박경애)가 당뇨병 관리 통합 플랫폼 기업 지투이(G2e, 대표 정창범)와 '약국 기반 당뇨병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크레소티와 지투이는 협약을 통해 당뇨병 관리 의료기기의 접근성을 전국 규모로 확대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연계한 맞춤형 관리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약국 전용 온라인몰인 '팜페이몰' 내에 지투이 전용 상품관인 '당뇨존'을 구축해 스마트 인슐린 펜 등 주요제품과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건강관리용품을 전국 약국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또 당뇨병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과 의료기기, 서비스 및 각 사의 주요 콘텐츠를 연계한 상품을 개발하고 약국을 통해 당뇨병 환자에게 맞춤형 관리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제공한다는 것.크레소티 박경애 대표는 "이번 제휴를 통해 이지당뇨 서비스의 확장과 당뇨병 환자들의 개인 건강 관리를 위한 새로운 콘텐츠 및 서비스 개발에 협력,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지투이 정창범 대표는 "당뇨병 환자들이 전국의 약국에서 양질의 당뇨병 관련 제품을 편리하게 접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크레소티와 협력을 통해 스마트 인슐린 펜 및 펌프 등 주요 제품의 국내 공급망을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크레소티는 의약품 결제 시스템인 팜페이 서비스를 개발한 IT 전문기업으로, 약국 전용 포스 '캣포스'와 의약품 자동 사입 서비스 '팜브릿지' 등 의약품 유통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약국 시장에서 6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2024-08-29 12:07:26강혜경 -
휴베이스, 미발매음원 콘텐츠기업 '써밋플레이'와 협약[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김현익)가 미발매음원 IP 콘텐츠 기업 써밋플레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써밋플레이는 아직 발매되지 않은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음원 IP를 다양한 콘텐츠로 재생산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스타트업으로, 협약을 통해 써밋플레이가 진행하는 장애인 작곡가 데뷔 프로젝트 '꿈의 멜로디'로 확보된 무명아티스트들의 곡을 휴베이스 약국을 통해 대중에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오태현 써밋플레이 대표는 "꿈의 멜로디 프로젝트로 다수의 장애인들이 공동 작곡가로 참여한 곡들이 새롭게 추가됐다"며 "이번 MOU로 휴베이스약국이라는 새로운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무명의 아티스트들을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김현익 휴베이스 대표는 "써밋플레이의 의미있는 프로젝트에 함께 하게 돼 뜻깊다"며 "써밋플레이의 무명 아티스트 지원 활동에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휴베이스는 전국에 860여명의 멤버쉽 가입 약사와 740여개의 가맹 약국이 있다.2024-08-29 11:59:44강혜경 -
코로나약 수급 언제 정상화되나…주2회 공급이 관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부족 현상에 말 뿐이던 코로나치료제 '주2회 공급'이 이르면 이번 주부터 정상화될 전망이다.정부가 예비비를 편성해 추가 구매한 코로나19 먹는치료제가 28일 오후 1시께를 기준으로 각 약국으로 배송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꽁꽁 얼어붙었던 수급에 숨통이 트일 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날 전국적으로 배송된 양은 8만명분인 것으로 알려??다.또 질병관리청과 대한약사회 등에 따르면 이번 주 부터는 주2회 배송이 이뤄질 전망이다.당초 질병청은 코로나19 환자의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고려해 공급주기를 주1회에서 2회로 확대한다고 안내했지만, 관련 환자와 처방이 급증하면서 혼란이 빚어진 바 있다.질병청은 7월 30일부터 8월 5일 신청 물량은 8월 6일 공급량을 결정 후, 7~8일 배송하고 이후에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공급량을 결정해 수~목요일, 차주 월요일 이내 배송한다는 방침이었지만 갑작스럽게 환자가 늘면서 대란이 빚어진 것.약국은 8월 5일 이전 신청 물량은 물론 수요량 대비 턱없는 수량만 배정을 받는가 하면 약이 없어 환자를 돌려보내거나, 코로나 치료제 이외 감기약에 대해서만 조제를 하기도 했다.대한약사회 관계자는 "코로나 치료제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은 물론 보건소로 치료제를 받으러 간다고 해도 1~2개 밖에 배정이 안되고, 지속적으로 자리를 비우고 보건소를 방문하는 것 역시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다는 회원 약국의 의견을 수렴해 질병청에 시스템 개선을 촉구했다"며 "추가 구매분이 28일 오후 1시를 즈음해 시도로 전달됐고, 늦어도 29일까지는 약국이 코로나 치료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당초 예상보다 하루 이틀 정도 늦어진 부분이 있지만, 현재 보다는 수급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전망했다.약사회는 질병청에 투트랙 방식 대응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질병청 역시 이 부분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코로나19 먹는치료제에 대한 정규공급 일정. 공급이 확대되면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 금요일~월요일, 화요일~목요일 담당약국이 수요를 신청하면 질병청이 사용량 등을 감안해 화요일과 금요일 공급량을 결정하고, 이를 수~목요일, 차주 월요일 이내 배송하는 '정규 공급'과 '간헐적 공급' 두가지 방식을 병행하게 되는 것이다.간헐적 공급은 약국의 사용량 확대 등으로 인해 재고가 부족한 경우 보건소에서 비축하고 있는 수량을 직접 받아가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이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환자가 늘며 수요가 폭증한 부분이기 때문에 질병청은 물론 보건소도 미숙한 측면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주가 코로나19 확산의 피크로 전망되고, 약이 돌기 시작하다 보니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결정량 부분과 관련해서도 "시스템상 결정량이 0이라고 해도 배송을 못 받게 되는 것은 아니다. 현재 재고가 있는 약국의 경우 결정량이 0으로 뜨는 등 지자체에 따라 온도차가 발생할 수 있다"며 "약사회에서도 코로나 치료제 수급과 관련해 질병청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회원 약국이 치료제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살필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질병청은 주1회에서 주2회로 공급이 확대되는 시점을, 코로나19 유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별도 안내시까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024-08-28 16:42:04강혜경 -
"재고 늘리고 교품하고"...약국에만 떠넘기는 품절사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앞으로 벌어 뒤로 밑진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약사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얘기다.코로나19로 처방이 증가하고 감기약 같은 일반약 판매가 늘어나며 전체적인 주머니 사정이 나아졌을 법도 하지만, 품절사태를 겪은 약사들이 재고를 늘리면서 현금성 자산은 줄고 재고만 늘어나는 이상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약국이라는 공간은 한정돼 있고, 적정수준 이상의 재고를 늘리는 것이 경영지표상 손해라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재고를 늘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약사들의 답은 품절에 대한 책임이 고스란히 약국, 약사에게만 지워지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재고확보, 처방변경, 사후통보까지 '약국 몫'= 재고를 확보하는 단계에서부터 의사에게 재고 여부를 안내하고, 대체조제 분에 대한 사후통보를 하는 전과정에 대한 책임이 약국에 지워지고 있다는 것이다. 처방에 대비하기 위해 의약품을 구비하는 것은 기본적인 업무이기는 하나, 품절 원인과 예상 공급시기 등을 알지 못하다 보니 재고를 늘리고, 그럼에도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교품을 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A약사는 "품절이 약국의 문제가 아님에도 전적으로 약국에 책임이 부과되다 보니 부담이 된다. 품절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처방 약이 품절되는 경우 동일성분 제제를 확보하게 된다. 품절약 대란으로 인해 동일성분조제에 대한 의사와 환자 인식이 달라지기는 했지만 처방 변경을 극히 싫어하는 의료기관이 있어 경우에 따라서는 특정 약국을 지명하는 담합 문제로 번지기도 한다"고 말했다.이어 "환자 상담이나 복약 등에 시간을 할애해야 할 약사들의 주업이 품절 사태 이후 재고 확보로 바뀌고, 재고를 잘 확보한 약사가 유능한 약사가 되는 상황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꼬집었다.지난해 11월 개최된 의약품 수급불안정 해소 및 안정공급체계 구축을 위한 제도적 방안 토론회. 품절사태 이후 약국과 제약·도매 입장도 뒤바뀌었다. 이전에는 제약사나 도매업체 등이 약국에 와 디테일을 하고, 주문을 부탁하는 상황이었다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제약·도매가 칼자루를 쥐게 되면서 전적으로 약국이 '을'로 전락했다는 설명이다.B약사는 "제약사와 도매상이 약을 쥐고 있다 보니 아쉬운 소리를 할 뿐"이라며 "특히 거래 규모가 크지 않은 약국들의 경우 대형약국 대비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제약·유통사 '인질극', '거짓품절 소문'까지= 대형약국 위주로 약이 공급되면서 약사들이 고개를 돌린 게 온라인몰이다.제약사의 몰 비율도 증가했지만, 여러 유통업체를 한 데 모은 몰도 품절약 상황에서 빛을 발했다. 오프라인 거래보다 품절약 등을 구하기 용이해진다는 장점 때문이었지만, 최소주문금액을 맞춰야 하고 구매할 수 있는 수량이 제한돼 있다 보니 약국의 불만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최대 구매 가능수량이 제한돼 있는 감기 관련 제제. C약사는 "코푸시럽 4~5개를 사기 위해 20만원 어치를 주문해야 하는 상황이다. 12P 4~5개라고 해도 4~5명에게 투약할 수 있는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품절약을 볼모로 최소주문금액 이상을 결제하는 데 대한 불만도 상당하다"고 설명했다.수량제한을 둠으로써 보다 많은 약사들이, 골고루 주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것이 유통업체 측 설명이지만 이를 받아들이는 약사 입장에서는 일종의 '인질극' 내지는 '끼워팔기'인 셈이다.B약사는 "이로 인해 재미를 본 도매상들이 꽤나 많다. 재고가 있어 주문을 하면 전화가 와 '수량제한이 있다'고 하거나, 임의로 주문 수량을 취소하는 방식이다. 일부 품목을 구하고자 당장 필요치 않은 약들까지 주문해야 하는 상황이 버젓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한 도매상이 특정 약의 공급이 지연될 것이라고 안내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거짓 품절 정보 역시 혼란을 야기하는 부분 중 하나다. 제품이 품절될 것이라는 소문을 흘림으로써 주문을 하게 만드는 방식인데, 최근에는 일부 제약사나 도매업체에서 창고털이의 한 방식으로 거짓 소문을 흘렸다 적발되는 사례도 있었다.대한약사회 역시 제약사의 가짜뉴스 확산과 의도적인 품절약 마케팅 등에 대해 주시한다는 입장이다.약사회 관계자는 "생산이 증대되고, 누구든지 약을 구할 수 있다면 품절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 다만 품절은 약국에서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보니, 약국을 중심에 둔 비정상적인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본다"며 "제약사나 도매상의 도를 넘어선 마케팅에 대해서는 좌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지금까지는 자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유통협회에 공문을 보내고, 제약사에 윤리의식 확보 등을 제안했지만 그럼에도 유사한 사례가 반복된다면 정책적으로 대책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는 설명이다.◆'제도'와도 맞물리는 품절 문제, 대책은?= 약사회는 의약품 수급 불안정 문제가 단순 수요와 공급 문제로 기인한 현상은 아니라는 입장이다.감기 관련 제제 같이 계절에 따른 영향이 뚜렷한 품목도 있지만, 유사 제제의 급여 삭제·축소, 처방량 증가 등 문제는 제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약사회 관계자는 "3개 메이저 도매상이 전체 의약품 유통의 90%를 책임지는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의 경우 의약품 품목 수도, 유통업체 수도, CSO 업체 수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다. 그만큼 고려할 부분 역시 많다는 것"이라며 "대표적인 사례가 사용량 약가인하 제도"라고 말했다.청구액이 예상청구액 또는 전년도 청구액 대비 일정수준 이상 증가해 보험재정 부담이 발생한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제약사 간 협상을 통해 약가를 인하하는 제도이지만, 품절이 발생했다고 무작정 생산량을 늘릴 수 없는 부분으로 작용하기도 한다는 것.특히 인하된 약가의 경우 영구적으로 적용되는 부분이다 보니, '약이 부족했을 때 누가 생산량을 증대시키겠느냐'는 부분을 놓고 이견이 빚어진다는 부분이다.건일제약 천안공장에서 풀미칸 생산 상황을 점검하고 있는 김유미 식약처 차장. 약사회 관계자는 "품절약 민관협의체에서도 해당 부분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사용량 약가 연동 협상(PVA)이 Agreement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만큼, 협상을 통해 증산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는 부분에 대해 얘기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실제 지난해 사용량이 급증한 항생제와 진해거담제, 독감치료제 등 45개 품목의 경우 사용량 약가 연동제 적용을 받게 되지만, 약가인하 대신 일회성 환급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약가인하를 면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회성 환급계약은 감염병 대유행 등 특정 사유로 사용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해 협상 대상으로 선정된 약제에 대해 업체의 요청에 의해 체결이 가능한 부분이다.물론 제약업계에서는 약가인하는 피했지만, 환급에 따른 손실이 없는 것은 아니어서 억울한 측면도 있다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약사회는 3개월, 6개월, 1년 등 장기처방 문제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의견을 피력한다는 입장이다. 2001년까지는 최대 처방이 한 달로 묶여 있다 보니 장기처방으로 인한 문제가 크지 않았지만 20년 이상 시간이 지나면서 처방 행태가 변경되고, 점차 장기화되는 만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아울러 약사회는 코로나19 재유행 등과 관련해 감염 예방 수칙 준수 등 대국민 홍보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양이 제한돼 있다면 병이 걸린 뒤 약을 주는 방식이 아닌, 병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홍보 등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는 것이다.이 관계자는 "정책건의서에는 성분명 처방, 사후통보 폐지 등도 포함돼 있다. 다만 카운터 파트너가 존재하고, 당장 시행을 하기에는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 보니 지속적인 건의와 개선을 촉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균등공급에 대해서도 "모든 제품에 대해 균등공급을 할 수는 없지만 시기와 필요성을 보고 있다. 9월 이모튼에 대한 균등공급을 우선 진행할 방침"이라며 "균등공급 역시 부작용이 있는 만큼, 시장 상황을 보고 있다. 만약 증산조치가 이뤄진 경우에도 약이 부족하다면 유통문제로 볼 수밖에 없다. 약사회 역시 품절로 회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2024-08-28 15:23:09강혜경 -
대전시약, 지자체와 함께 공공심야약국 탐방[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전시약사회(회장 차용일)가 지자체와 함께 공공심야약국을 탐방하고 운영현황과 현장의 어려움 등을 청취했다.시약사회는 26일 밤 10시부터 대전시청 공중의약팀과 함께 중구 대우약국, 서구 도마태평양약국 등을 방문했다. 시약사회 측은 "공공심야약국들이 운영시간과 가운·명찰 패용, 유통기한 관리 등을 잘 지키고 있었고, 위생과 청결 상태 역시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대전시청 공중의약팀장으로 신규 부임한 김경태 팀장과 한기태 주무관 역시 약국지원 상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차용일 회장은 "앞으로도 공공심야약국의 적절한 운영을 위해 자체적인 점검활동을 이어가며, 심야시간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탐방에는 강병구 약국위원회 부회장과 오주헌 이사, 신영진 총무위원회 이사 등이 함께 참석했다.2024-08-28 14:53:51강혜경 -
약국당 이모튼 180T 균등공급...내달 3일부터 접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가 수급이 불안정한 종근당 골관절염 치료제 이모튼의 균등공급을 추진한다고 밝힌 가운데, 약국당 공급 수량은 180T가 될 전망이다.균등공급 분이 도매상 출하를 거쳐 약국에 도착하는 날짜는 9월 6일부터 순차적으로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28일 제약·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이번 균등 배분 수량은 180T로 결정됐다. 30T 3개와 90T 1개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약사회 신청 접수는 9월 3일과 4일에 거쳐 이뤄질 전망이며, 약사회에서 종근당으로 취합된 자료를 전달하면 6일부터 도매에서 출하가 이뤄질 예정이다.이모튼의 경우 장기처방이 잦은 의약품 가운데 하나로, 1년 넘게 수급 불안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달 바로팜 품절입고알림신청에서도 7만7601회의 알림신청이 이뤄지며 3만418회로 2위를 차지한 액시마정의 2배 이상의 수요를 보였다.약사회는 "이전 균등공급 등이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회원 약국들의 이모튼 수급불안정으로 인한 어려움이 여전한 만큼 종근당과 협의를 거쳤다"고 밝혔다.약국은 균등공급 외에도 처방 일수 제한이나 급여 축소, 내지는 청구코드 보류 등 조치가 보다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2024-08-28 11:12:18강혜경 -
휴베이스, 리뉴얼 '차분한베이스 플러스' 출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신경피로 필수품으로 꼽히는 차분한베이스 리뉴얼 버전 '차분한베이스 플러스'를 출시했다. 차분한베이스 플러스는 휴베이스 기업부설연구소가 독자적으로 배합한 식물혼합추출액으로 만든 건강식품으로, 신경피로와 스트레스 완화에 좋은 10종의 국내산 식물을 비롯해 긴장완화를 돕는 마그네슘, 테아닌 등이 함유돼 휴베이스 약국에서 베스트 셀러로 통하고 있다.특히 액상차 형태로 섭취가 간편하고 첨가물 등이 들어있지 않은 것도 특징이다.리뷰얼된 플러스는 1회 섭취량을 50ml에서 75ml로 늘려 신경피로 완화기능을 더하고, 시너지 원료로 산조인과 대추야자농축액을 추가해 스트레스와 긴장완화 효과를 강화했다. 또 염화마그네슘 대신 글루콘산마그네슘을 활용해 제품의 맛도 좋게 했다.제품 리뉴얼을 담당한 남태환 이사는 "차분한베이스 플러스는 현대인 만성피로의 핵심인 신경피로의 일상적 관리를 위해 개발됐다"며 "액상차 형태로 섭취가 간편하고 첨가물이 없어 부형제에 예민한 사람도 편안하게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차분한베이스 플러스는 휴베이스 브랜드 제품으로 전국 휴베이스약국에서 만날 수 있다.2024-08-28 10:59:09강혜경 -
"안정화 된다더니"…코로나약 '찔끔공급'에 약국 당혹[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약국 공급이 또 다시 빈축을 사고 있다.'이번 주 부터는 공급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정부 설명과 달리, 여전히 현장에서는 코로나치료제 부족 현상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28일 데일리팜이 지역 약국과 보건소에 코로나치료제 공급현황 등을 탐문한 결과, 일부 지역에 코로나치료제가 공급되기는 했지만 수요량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부 지역 보건소는 27일부터 결정량을 안내하기도 했지만, 28일 오전까지도 결정량이 0으로 표출되자 약사들이 보건소 측으로 질의한 경우도 잇따른 것으로 확인됐다.◆안정화 된다더니…"결정량, 수요량에 한참 못미쳐"= 약국가의 얘기를 종합해 보면 28일까지도 코로나치료제를 공급받지 못한 약국이 태반인 것으로 조사됐다.정부는 수차례 보도자료 등을 통해 코로나치료제 공급 안정화를 약속했다. 코로나19 여름철 재유행으로 치료제의 사용량이 한 달 간 40배 이상 급증함에 따라 예비비 3268억원을 편성해 이달 내로 치료제 공급을 안정화하겠다는 것.경기지역 A약사는 "27일 결정량이 정해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오늘 아침까지도 결정량이 0이었다. 27일 저녁 지역으로 팍스로비드 80개가 배정돼 약국별로 8개씩 배분되기는 했지만 정규 공급분에 대해서는 여전히 깜깜이"라며 "보건소 측에 질의한 결과 수요량을 모두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회신을 받았다. 공급 시점은 28일과 29일경이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약국이 보건소로 질의를 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의원과 환자 등의 문의가 오롯이 약국으로 집중되기 때문이다. A약사는 "의원과 환자는 약국으로 문의를 하는데 정작 약국에서는 관련한 상황을 알지 못하다 보니 답답할 수밖에 없다"며 "이번 주부터 정상 공급이 이뤄진다고 했지만 감감무소식이다 보니 직접 보건소로 연락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서울지역 B약사는 "어제 보건소로부터 '팍스로비드만 13개 공급이 결정돼 오후 6시 이후 보건소에서 수령하라'는 안내를 받았다. 라게브리오는 재고가 없는 것 같다"며 "13개도 몇 시간 안에 동이 나는 수치다 보니 공급이 안정화 됐다고 보기에는 무리인 수치"라고 지적했다.경기 C약사는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 모두 6개씩 공급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C약사는 "28일 오전 결정량 통보를 받기는 했지만 수요량 대비 결정량이 대폭 깎였다. 70개를 신청했지만 6개만 공급량이 결정된 약국도 있고, 대부분 수요량에 한참 못미치는 수치만큼을 결정받았다"고 말했다.비단 C약사 뿐만 아니라 다른 지자체 역시 결정량을 놓고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A약사는 "관내 모든 전담약국에 분배가 되는 게 아니다 보니 코로나치료제 결정량 판단 기준 등을 놓고도 약사들이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전히 치료제가 부족한 것 같다"고 해석했다.27일 이슈가 된 전담약국 취소소동을 놓고도 약사들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질병청이 잠정보류로 입장을 선회하며 수습에 나섰지만 메디칼론을 이유로 '솎아내기'를 하고자 했던 부분에 대한 불만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D약사는 "요양급여비를 담보로 메디칼론을 받은 약국들이 단지 이를 이유로 제외된다는 것은 해프닝으로 넘기기에는 납득이 불가한 처사"라며 "본인부담금을 받지 못할까봐 지정을 취소한다는 의견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문제제기 나선 의협…약사회는?= 치료제 수급난에 의사단체까지 나섰다.대한의사협회는 27일 "정부에서는 8월 4주차에는 팍스로비드, 라게브리오 등 먹는 치료제가 원활히 공급된다고 했지만 일선 현장에서는 여전히 치료제 확보를 위해 여기저기 탐문하는 등 환자에게 처방 투약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역적으로 치료제 배포 현황과 재고를 의료진과 실시간 공유할 수 있는 수급 시스템을 구축해 의사의 처방에 따라 환자에게 즉시 치료제가 투약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약사회는 7일 대회원 문자 메시지를 통해 "약국 신청 물량에 대한 질병청 공급량이 기존 대비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질병청에 신속한 공급량 확대를 강력 요청했다"며 "질병청이 가용할 수 있는 물량을 추가 공급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힌 바 있다.12일과 13일 전담약국 4000곳을 대상으로 총 조제건수 등에 대한 온라인 긴급조사를 진행했지만, 조사 이후 입장은 전무한 상황이다.E약사는 "신속 약국 공급과 환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긴급조사까지 시행했지만 이와 관련해 약사회는 감감무소식"이라며 "코로나치료제 부족 현상에 대해 약사회가 나서 대책 마련을 촉구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한편 질병청은 추가 구매한 치료제 26만2000명분은 10월까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물량으로, 10월 이후로는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치료제가 공급될 수 있도록 건강보험 등재를 소관 부처와 함께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2024-08-28 10:47:16강혜경 -
코로나 전담약국 지정 취소 논란...진화 나선 질병청[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 먹는치료제 전담약국에 지정 취소 통보가 내려지면서 약사들이 혼란을 겪었다. 일부 지자체의 경우 보건소로부터 전담약국의 20% 가량이 취소된다는 내용의 연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코로나19가 유행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전담약국 수를 줄이겠다는 데 대해 약사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결국 질병관리청은 취소를 잠정보류하겠다고 입장을 선회했다. 어떻게 된 일일까.서울지역 A약사는 28일부터 먹는치료제 전담약국의 지정이 취소된다는 내용의 통보를 받았다. A약사는 "27일 보건소로부터 지정이 취소된다는 내용의 일방적인 전화를 받았다. 지정 취소 사유 역시 보건소 담당자 역시 명확히 알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메디컬론 대출 때문인 것 같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약국이 흔히 사용하고 있는 급여비 담보 메디칼론 때문에 코로나19 먹는치료제 전담약국에서 해제가 된다는 사실이 A약사는 석연치 않다고 지적했다.A약사는 "지역 내 전담약국 15곳 중 3곳이 취소됐다"며 "메디칼론으로 인해 지정을 취소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 처사이다. 문제가 됐다면 처음부터 지정을 하지 말았어야지, 메디컬론이 있다고 해서 지정을 취소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A약사 뿐만 아니라 지방의 B약사는 27일 '당일 지정 취소' 통보를 받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약국의 경우 지난 주 금요일인 23일부터 안내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C약사는 "코로나 치료제가 부족하다 보니 전담약국을 줄이려는 꼼수가 아니냐"면서 "일방적으로 지정을 취소한다고 통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갑작스러운 지정 취소 통보에 대한약사회로도 문의가 빗발친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2일 기준 약국과 의원 등 조제기관은 6109곳이다 보니 상당 수의 약국이 약사회로 문의해 왔기 때문이다. 실제 대상이 된 약국 수 등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약사회 관계자는 "질병청에 관련한 내용을 확인했고, 잠정보류하겠다는 내용의 연락을 받았다"며 "전담약국에 대해 혼란이 없도록 안내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같은 날 약사회는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라 먹는치료제 조제기관 재지정 절차가 진행되면서 질병청이 본인부담금 환수 불가를 이유로 일방적으로 지정 해지해 혼란과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며 "약사회는 환자안전과 회원 권익보호를 위해 즉각 지정해지 중단을 요청했으며 질병청 역시 지정해지를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고 전담약국에 안내했다.질병청이 코로나19 하절기 유행과 명절연휴 비상진료체계 대비 등을 고려해 해지통보를 잠정보류하겠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데일리팜과의 통화에서 "코로나19 하절기 유행과 명절연휴 비상진료체계 대비 등을 고려해 코로나19 치료제 조제기관 해지통보를 잠정보류하기로 했다"며 "시군구를 통해 담당기관에 혼돈이 없도록 재안내가 이뤄질 방침"이라고 말했다.이어 "전담약국에서는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 조제·청구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지정 취소 등 사유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2024-08-27 15:09:17강혜경 -
옵티마, 약사전용 통합 앱 공개…"약국운영 혁신 기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옵티마(대표 김진호·김상민)가 약사 전용 통합 앱을 공개했다.옵티마는 27일 새롭게 출시된 옵티마 앱은 약사들의 일상 업무를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도구로, 온라인 주문부터 커뮤니티 기능, AI 기반 소분 판매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했다고 밝혔다.회사 측은 "약국 운영을 단순화하고, 약사들간 협력을 강화하며, 고객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나아가 고객 유치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C2P 서비스(Customer to Pharmacy) 등을 통해 약국체인 산업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가맹약사들에게 차별화된 경쟁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약사와 고객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도입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2024-08-27 14:36:03강혜경 -
약국은 품절, 제약사는 정상공급...수급차질 미스터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씬지로이드와 훼로바유, 메티마졸, 액시마 등 부광약품 약들이 줄줄이 수급 불안정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간질환치료제 레가론과 하드칼츄어블까지 품절 대열에 합류하면서 약국가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장기처방이 늘어나면서 씬지로이드, 훼로바유, 메티마졸 등의 수급에 수개월째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레가론과 하드칼츄어블정 등까지 품절대열에 합류하면서 불만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씬지로이드, 훼로바유, 메티마졸, 액시마에 이어 레가론과 하드칼츄어블 등도 품절대열에 합류하며 약국가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급여축소, 원자재 부족, 약가인하 등 여러 이유가 있지만 유독 품절현상이 부광약품 약들에 쏠려 있다는 것.A약사는 "씬지로이드, 훼로바유, 메티마졸, 액시마, 레가론, 하드칼츄어블까지 부광약품 약들의 수급이 지속적으로 원활하지 않은 모습"이라며 "제약사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고 말했다.B약사도 "약국별 지정 문제로 재고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유독 부광약품 약들에서 품절이 빚어지는 데 대해 근본적인 원인이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내부적으로 불거졌던 직거래 중단 등이 수급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하지만 부광약품은 생산·유통에는 차질이 없다는 입장이다. 부광약품 측은 씬지로이드와 훼로바유, 메티마졸 등의 경우 장기처방 증가의 영향이 수급에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이지만 레가론 등의 경우 품절로 확인되지 않는다는 것.품절이슈가 불거질 만한 이슈가 없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레가론의 경우 생산량이 줄어들지 않았고, 처방량이 눈에 띄게 증가한 부분 역시 없다. 다만 수요가 증가하면서 하루, 이틀 단위 단기 품절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품절 이슈와 단기 품절로 인한 불안으로 인해 약국이 평소 대비 주문량을 늘리고, 결국 수요 증가로 인해 수급이 불안정한 것처럼 보여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씬지로이드 역시 품절로 인한 불안이 과발주로 이어지고, 점차 약이 부족한 상황이 연출된 바 있다는 것. 이 관계자는 "생산과 유통이 루틴하게 이뤄지고 있다. 현재도 품절 상태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C약사는 "대규모 품절 사태를 겪은 약국이 품절에 대한 불안을 호소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품절이 예상된다'는 소문에도 우선 재고를 확보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잦은 품절에 대한 불안과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2024-08-27 11:36:09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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