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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 말고 이젠 약국에서"…카베진알파 공급가 인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연일 계속되는 유명 일반의약품 가격 인상 조치 속 한 제약사가 유명 위장약의 공급가 인하 정책을 밝혀 주목된다.한국코와는 최근 일본 대표 위장약 브랜드인 카베진의 약국 공급가격 인하를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한국코와 측은 카베진의 국내 출시 11주년을 기념해 이번 공급가 인하를 결정했으며, 이번 조치로 일본 직구나 해외에서의 구매 없이도 국내 약국에서 합리적 가격에 제품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회사는 이번 공급가 인하로 카베진의 권장 소비자 가격을 ▲12정 4000원 ▲100정 1만원 ▲300정 2만2000원~2만4000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판매가의 경우 지역 약국 별로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회사는 “일본 현지 판매가격 또는 해외직구 시 발생하는 배송비 등을 고려할 때 이번 공급가 인하 조치로 국내 약국 판매가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 약국 별로 판매가는 일정 부분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카베진은 일본 제약사 코와제약이 제조하는 제품으로 1960년 출시된 이후 일본에서 국민 소화제로 불리며 65년간 대표 위장약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국내에는 지난 2019년 정식 출시됐으며 위산과다, 속쓰림, 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겪는 소비자가 많이 찾는 제품 중 하나로 꼽힌다.회사에 따르면 카베진코와알파는 양배추 유래성분인 MMSC(메틸메티오닌설포늄염화물)를 함유하고 자소엽과 당약가루로 배합된 건위생약으로서 손상된 위 점막의 재생을 돕고 위장 보호에 효과가 있다.4종의 제산제와 복합소화효소제가 빠른 소화를 도와 위부 불쾌감, 위부 팽만감 및 위산 과다로 인한 속 쓰림, 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하는게 특징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카베진은 성인 기준 1회 2정, 하루 3회 식후에, 8세 이상 15세 미만은 1회 1정씩 동일하게 하루 3회 충분한 물과 함께 식후 복용하면 된다. 단, 과량 복용 시 위산 분비 저하나 피부 발진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한국코와 관계자는 “카베진알파는 오리지널 제품으로 이미 많은 국내 소비자들에 사랑 받고 있 다”며 “이번 출하가 인하가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는 계기가 돼 더 많은 소비자가 건강한 위장관리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2025-04-28 06:30:22김지은 -
"지역약국 전문약사 대비…약사 행위별수가 목표"김인학 대한약사회 정책이사가 약사회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약사회 정책 방향과 4개 TF 운영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그간 약사회는 방어적 회무에 치우칠 수밖에 없었다. 이제는 선제적으로 약사가 해나갈 수 있는 역할을 찾아보자는 의지다."권영희 대한약사회 집행부가 약료 중심 약사 역할 확장을 위해 4개 핵심 아젠다 해결을 위한 TF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약사회는 25일 전문언론 워크숍에서 회무 방향과 더불어 최근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4개 핵심 정책 TF의 취지, 운영 방안 등을 밝혔다.현재 약사회는 ▲한약사 문제 해결TF ▲통합약물관리 전문약사 양성TF ▲성분명처방 추진TF ▲약사 행위기반 수가 체계 추진TF를 운영 중에 있다. 김인학 대한약사회 정책이사는 “약사의 역할이 이제 조제를 넘어 약료 전문가로 확장돼야 한다”며 “약사는 약물치료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전문가이자 포괄적약력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 이사는 또 “약사는 약료서비스 전문성을 살려 환자 건강관리의 지속적 파트너가 돼야 한다”며 “복약지도, 만성질환 관리, 처방 중재 등 환자에 다양한 약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긍정적 경험들이 쌓여 약사는 약료 전문가이자 보호자라는 이미지를 구축해야 한다. 약사의 전문성, 신뢰성 향상을 위해 4개 단기, 중장기 핵심 정책에 대한 TF를 구축,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현재 4개 TF들은 회의를 갖고 방향성을 설정하고 있다. 한약사 문제TF는 황금성, 백경한 부회장이, 통합약물관리 전문약사TF는 황미경 약사교육연수원장이, 성분명처방TF는 이광민 부회장이, 약사 행위기반수가TF는 오인석 부회장이 각각 위원장을 맡고 있다.약사회는 우선 내년 통합약물관리약사 유예기간이 종료되는 만큼, 관련 TF를 통해 지역 약국 약사가 전문약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하는 제반 마련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더불어 제도화를 앞둔 비대면진료 대응과 더불어 품절약 해소 방안 마련을 위한 TF 등의 추가 운영 계획도 갖고 있다.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이 중점 회무 바향을 설명하고 있다. 권영희 회장은 “통합약물관리 전문약사 시행을 눈앞에 두고 있는 만큼 당장 지역 약국 약사가 전문약사 시험에 도전할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약사들이 시험 응시 자격을 갖출 수 있도록 실습, 교육이 가능한 여건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약사들이 내년에는 교육을 받고, 그해 12월에는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하는 구체적 실행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권 회장은 또 “한약사, 성분명처방TF는 회의를 2회 이상 했고, 방향성을 잡고 있다. 수가TF는 1년에 한 개 이상 약사의 행위 수가를 개발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면서 “비대면진료, 품절약 해소도 중대한 부분인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도 TF 운영 등을 구상 중이다. 방어적 회무를 넘어 선제적으로 약사회가 할 수 있는 부분을 찾고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2025-04-28 06:14:25김지은 -
"의약품에 무허가 제품까지"…건기식 중고거래 백태최용석 대한약사회 약국담당 부회장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의 개인간 거래가 허용된지 1년이 다 된 가운데 의약품은 물론이고 무허가 제품까지 무분별하게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최용석 대한약사회 약국담당 부회장은 24일 전문언론 브리핑을 통해 약사회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진행한 ‘건강기능식품 온라인 개인간 거래’ 시범사업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하며 이번 사업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약사회가 모니터링을 진행한 ‘건강기능식품 온라인 개인간 거래’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024년 5월 8일부터 오는 5월 7일까지 1년간 진행하는 시범사업이다.지난해 1월 국무조정실 규제심판부로부터 건기식 개인간 거래에 대한 개선 권고가 있은 후 식약처가 규제 개선 가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시범사업 기간 관련 플랫폼(당근마켓, 번개장터)은 건기식 거래를 위한 별도 카테고리를 신설, 운영한다.식약처가 정한 이번 사업 거래 가능 기준을 보면 ▲거래할 제품은 미개봉 상태 ▲소비기한이 6개월 이상 ▲실온 또는 상온인 제품만 거래 ▲개인별 거래(판매) 가능 횟수는 연간 10회 이하, 누적 30만원 이하 등이다. 약사회는 시범사업 이후 매월 2~3회, 10분에서 20분 간 관련 플랫폼의 건강기능식품 카테고리를 모니터링했으며, 서울 강남과 서초, 관악, 영등포구, 수도권에서는 인천, 부천, 의왕 지역을 중심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모니터링 결과를 보면 확인된 위반 사례는 총 375건으로 이중 ‘사용기한 확인 불가나 불일치 제품 게시’가 211건으로 가장 많았고, ‘개봉 제품 게시’가 111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소비기한 6개월 미만 제품 게시’가 10건, ‘온라인 유통 채널 게시’가 10건, ‘판매금액 30만원 이상 게시’가 10건, ‘건기식 카테고리에 식품 게시’ 8건, ‘건기식 카테고리에 무허가 추정 제품 게시’가 6건, ‘건기식 카테고리에 의약품 판매 게시’ 5건, ‘냉장 보관 제품 게시’가 4건 확인됐다. 약사회는 해당 모니터링 결과를 매월 1회에서 2회 식약처에 제공하고 있다.약사회가 이날 공개한 위반 사례 중에는 제품 포장지를 개봉했거나 섭취 후 남은 잔량을 거래하는 경우도 있었고, 전문약 연고제나 탈모 치료제 등 일반약을 판매하는 경우도 포함됐다. 최용석 부회장은 “모니터링 시간과 지역이 제한됐는데 이것을 전국, 24시간으로 확대하면 위반 사례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드러난 사례들만 봐도 식약처가 제대로 모니터링을 하고 제한, 단속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최 부회장은 “위반사례가 반복되고 준수사항 위반 사례에 대한 시스템적 보완에 한계가 확인됐다. 개인간 거래 제품에 대한 품질과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는 만큼 시범사업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면서 “향후 식약처와 만나 관련 사안에 대해 논의할 생각”이라고 했다.한편 식약처는 이번 시범사업과 관련 별다른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며 시범사업 종료를 앞둔 시점에서 단속보다는 교육, 홍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식약처 관계자는 “시범사업 기간에 사고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며 ”시범사업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제도화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25-04-26 06:00:57김지은 -
"최대 12일"…황금연휴에 약국 의약품 배송대란 온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5월 황금연휴를 앞둔 가운데 의약품 유통업체와 약국가에는 의약품 물류 대란이 예상되고 있다. 대다수 제약사가 최소 5일에서 최대 12일까지 배송을 중단하면서 과 재고 쌓기에 따른 의약품 수급 불안도 전망된다.28일 의약품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다수 제약사들이 5월 첫째주 연휴 기간 의약품 주문과 배송을 중단한다.실제 근로자의날인 5월 1일, 어린이날 대체 공휴일인 5월 6일까지 휴일이 이어지면서 당장 4월 말인 30일 배송을 마감하는 제약사들이 대부분이다.문제는 제약사들이 연휴 전부터 의약품 주문을 마감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부 제약사는 연휴 일주일 전인 4월 25일 주문을 마감하는가 하면 다수 제약사는 내주 초인 28일, 29일에 주문을 마감할 예정이다. 실제 A제약사는 유통사들에 내주 주문과 배송을 마감한 후 오는 5월 12일 주문을 재개한다고 공지했다. 15일 이상 주문과 배송이 중단되는 셈이다.B제약사도 4월 25일 주문을 마감해 30일 배송을 마감한 후 연휴가 끝나는 5월 8일 배송을 재개한다고 안내했다. 유통사와 일선 약국들은 12일 간 이 제약사의 의약품을 배송받지 못하는 것이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유통사는 물론이고 약국들에서도 과재고를 쌓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통상 월말에는 유통사나 약국에서 5일 정도의 여유 재고를 구매하는데 이번달에는 최소 10일 이상의 재고를 확보해야 하는 상황인 것.유통업계에 따르면 과 재고 확보 전쟁으로 인해 대다수 의약품이 수급 불안 조짐을 보이고 있고, 내주에는 특정 의약품의 경우 품절로 주문이 불가능할 수 있다.6월 첫째 주에도 3일이 대통령선거로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현충일인 6일까지 연휴가 예상됨에 따라 이때도 한 차례 의약품 주문과 배송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의약품 유통업체 한 관계자는 “대다수 제약사가 연휴 일주일 정도 전인 이달 25일을 주문 마감 시점으로 잡고 주문, 배송 재개 시점을 5월 둘째 주로 잡으면서 공백 기간이 너무 길어진다”며 “유통사도 약국도 최소 10일 이상 약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보니 과 재고를 쌓을 수 밖에 없다. 유통사들의 경우 당장 비수기인데 5월, 6월 2개월 간 매출이 우려되는 형편”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냉장 제제의 경우 상황이 더 심각하다”면서 “이들 품목은 주문을 해도 2일 안에 출고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일반 품목보다 더 주문과 배송이 차질이 클 수 있다”고 했다.2025-04-25 18:31:54김지은 -
"클릭 몇번으로 사후통보 끝"…대체조제 새길 열린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내년 2월부터 일선 약국에서 청구 프로그램을 이용, 대체조제 사후통보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기존 통보 방식과는 달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시스템을 거치는 형태라는 점에서 약사사회 기대가 높다.법제처는 24일 대체조제 사후통보와 관련한 약사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 심사를 마무리했다. 공포일은 5월 2일, 시행일은 9개월 후인 2026년 2월 2일로 전망된다.이번 개정안이 시행되면 기존 대체조제 사후통보 방식인 전화, 팩스, 컴퓨터통신 이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정보시스템이 추가된다. 기존 복지부는 개정안 제출에서 ‘심평원 업무포털’로 게재했지만 법제처 심사 과정에서 ‘심평원의 정보시스템 중 대체조제 사후통보와 관련된 정보시스템’으로 변경됐다.약사사회에서는 우선 이번 개정안 시행이 확정되면서 수십년 간 막혀있던 대체조제 통보 방식의 새 길이 열린다는데 기대하는 분위기다.한편으로는 이번 개정안이 입법예고 된 후 심평원 시스템을 통한 방식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 지를 두고 여러 말이 나왔다. 약사가 심평원 업무포털을 이용해 통보하거나 별도의 시스템 등을 활용해야 할 경우 편의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약사회에 따르면 새로 적용될 방식은 약국 청구 프로그램과 심평원의 정보시스템을 연동해 약국에서는 청구 프로그램을 통해 전송하면 심평원 시스템에서 관련 병원, 의원 등에 통보하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이번 대체조제 사후통보 시행규칙 개정과 관련해서는 약사회 전임 최광훈 집행부에서 집중적으로 추진해 왔던 사업으로 복지부와 시행규칙 개정부터 구체적인 실행 방안, 관련 예산 확보 등에 대해 긴밀한 협의가 진행돼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시행규칙 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 이후 바통을 이어받은 현 권영희 집행부에서도 복지부와 관련 논의를 이어왔고 양측 모두 청구 프로그램을 이용해 통보하는 방식에는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약사회가 구상하는 방식은 약국에서 사용하는 청구 프로그램 상에 통보 버튼을 누르면 심평원 시스템으로 전송되고, 심평원 시스템에서 처방한 병·의원에 통보되는 방식이다.사실상 심평원 시스템을 거쳐 통보하는 방식인 만큼 현행 대체조제 과정에서 약사들이 껄끄러워 했던 부분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약사회 관계자는 “이번 시행규칙 개정 취지 자체가 현재보다 약국에서 더 용이하게 사후통보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복지부도 방향성에 대해 동의했고, 구체적 방식에 대해서도 공감대가 형성된 상황”이라며 “현재는 실무적 측면에서 심평원과의 최종 협의와 시스템 구축 등의 작업이 남아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협의된 대로 진행되면 약국이 대체조제 후 병·의원에 통보하는 과정에서 껄끄러웠던 측면이 일정 부분 개선될 수 있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대체조제의 새로운 측면이 열린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내년 2월부터 새 방식 도입2025-04-24 21:05:56김지은 -
회전 2·3개월 약국, 결제일 앞당기거나 금융비용 축소 기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지출보고서 공개 여파로 약국의 의약품 결제일자에 따른 비용할인이 수면 위로 오른 가운데 약국가에서 의약품 유통사들이 결제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돼 주목된다.25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정부 권고에 따라 회전일 2개월, 3개월 이내 결제를 유통사들이 조정할 경우 최소 15일에서 최대 한 달까지 결제일이 앞당겨질 수 있다. 약국들로서는 그만큼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약국가에서 이 같은 주장이 제기되는 것은 최근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권고로 유통사들이 의약품 결제 회전이 2개월, 3개월 이내 약국들에 대해 결제 기간을 15일 정도 단축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발단은 복지부, 심평원이 의약품 결제비용 할인과 관련한 약사법 시행규칙에서 ‘중간인 날부터 1개월 이내 결제하는 것을 포함한다’는 단서조항이 붙지 않은 2개월, 3개월 이내 거래의 경우 해당 단서를 적용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유통사들에 권고하면서다. 이는 복지부와 약사회 협의 과정에서도 재확인된 바 있다.약사회도 정부가 관련 규정을 명확히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상황이다. 하지만 기존에 유통사들이 적용해왔던 결제 관행이 갑자기 변경되면서 일부 약국이 경제적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통사들에 현행 월 결제 시스템에서 매일 자동결제 방식으로의 전환을 요구한 상태다.유통업계 일각에서는 매일 결제 시스템의 실효성 등에 의문을 제기하며 별도 비용을 들여 시스템을 마련하는데 대해 난색을 표하는 상황이다. 일부 유통사는 이미 정부 권고에 따라 거래 약국들에 회전일 조정 등을 안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지역 약국가에서는 유통사들의 움직임을 두고 거래 약국들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는 부정적 반응이 흘러나오고 있다. 현행 월별 결제 상황에서는 오히려 결제 할인 기준보다 먼저 결제가 이뤄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도 유통사들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지역의 한 약사는 “약국 대부분이 ‘계속 거래’, ‘월 결제’를 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지적한 15일 정도 결제가 늦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오히려 15일 가량 더 빨리 결제되는 건수도 포함되는 것”이라며 “월 별 결제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15일을 더 앞당긴다면 사실상 30일 가량 결제가 빨라지는 건도 발생한다. 현재 결제 구조에서 일자를 앞당기면 약국은 손해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약사회는 정부 권고에 따른 영향권에 들어갈 약국은 전체의 20% 선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중 금융비용을 받지 않는 약국을 감안하면 10%까지 떨어질 수 있고, 그렇게 되면 2500~3000여곳이 대상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문제는 영향권에 들어갈 약국들의 경우 경영 상태가 안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평소 금전 상태가 좋지 않은 대형 약국 등이 조정 대상이 된다면 경영에 타격이 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약사회와 지역 약국 일각에서는 현재의 의약품 결제 구조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와 더불어 유통사들이 거래 약국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매일 결제 시스템을 운영하며 거래처인 약국들의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지역의 또 다른 약사는 “회전일이 2, 3개월인 약국의 경우 경영이 어렵거나 약을 많이 쓰는 곳,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 신생 약국 등이 해당될 수 있다”며 “이들 약국은 현재의 결제비용 할인이 적용되지 않으면 당장 약국 경영에 타격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이 약사는 “정부나 도매가 시규보다 늦게 결제된 부분만 따지고 빨리 결제되는 부분은 고려하지 않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면서 “매일 결제 시스템을 원하고 원하지 않는 것은 약국의 선택인 것이다. 거래처의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도매가 자의적으로 실효성이 없을 것으로 판단해 선택권을 부여하지 않는 것은 문제라고 본다"고 했다.이어 "영향권에 드는 약국에서는 관련 시스템을 마련한 도매로 자동적으로 이동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2025-04-24 17:19:36김지은 -
고려은단 멀티비타민 회수..."혹시 우리 약국에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고려은단에서 판매하는 멀티비타민 올인원 제품이 요오드 기준치 초과로 회수 조치가 내려지면서 일선 약국들도 제품 취급의 주의가 요구된다.고려은단은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3일 멀티비타민 올인원에 대해 회수 조치를 받았으며, 회수 대상 품목은 소비기한이 2027년 2월 10일로 표시된 1560mg 60정 제품이라고 밝혔다.식약처는 이 제품의 경우 요오드 함량이 60마이크로 그램으로 표시돼 있지만 실측 결과 129.6마이크로 그램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기준치를 2배 이상 초과한 것이다.관련 내용을 접한 약국가에서도 제품 취급 여부 등을 확인하는 한편, 약사들이 모인 커뮤니티 등에서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식약처가 이번 제품의 회수 이유를 기준치 이상의 요오드 함량으로 발표하고, 과도하게 요오드를 섭취할 경우 갑상선 기능 이상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힌 만큼 소비자 저항이 예상되기 때문이다.이번 발표에서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보관 중인 판매자는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영업자에게 반품해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구매처에 반품하는 등 회수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한 상황이다.약국가에서는 해당 제품을 취급 중인 약국은 소수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10여 년 전 약국가를 중심으로 고려은단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일어난 이후 관련 제품을 공급 받는 약국이 제한적인 상황이기 때문이다.현재 약사들이 이용하는 주요 약국 전용 의약품 온라인몰들에서도 고려은단 제품은 유통되지 않고 있다.고려은단 측이 자사 홈페이지에 게재한 고려은단 멀티비타민 올인원 제품 회수 관련 안내 공지 하지만 약사들은 해당 제품의 인지도와 판매율이 워낙 높은 만큼 소비자의 문의 등이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고려은단 측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2022년 건강기능식품 멀티비타민 부분 매출액 1위를 한 바 있다.지역의 한 약사는 “불매운동 이후 약국들에서 고려은단 제품 자체를 취급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간혹 관련 품목을 판매 중인 약국이 있을 수 있다”며 “오늘 약사들이 모인 커뮤니티에도 관련 내용이 공유됐다. 우리 약국에서는 취급하지 않고 있지만 이런 제품의 경우 장기간 복용하는 빈도가 높아 소비자 저항이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약사는 “우리 약국에서는 취급하지는 않지만 환자가 약국을 찾아와 문의할 수 있는 만큼 관련 기사를 주의 깊게 살펴봤다”면서 “건기식이다 보니 소비자들이 기준 섭취량보다 더 과도하게 복용했을 수도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약사들이 소비자들에 제대로 설명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했다.2025-04-24 11:33:14김지은 -
"광고성 연수교육은 그만"…경남도약, 상임이사회서 결정[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경남약사회(회장 최종석)는 23일 도약사회관에서 제1차 상임이사회를 갖고 약사 현안을 논의하고 상반기 주요 추진 사업 등을 확정했다.이날 회의에서는 먼저 회원 연수교육과 관련해 이사들의 다양한 의견 개진이 나왔다. 약사회는 논의 끝에 연수교육 중 금융상품 설명회나 특정 학회, 회사의 제품 연계 강의 등 광고성 교육은 제외하기로 결정했다.더불어 환경보호 차원에서 교재를 최소화해 제작하고, 간편 간식 제공 등을 통해 교육 내실화를 다지는 동시에 교육 운영 시간을 현실화해 회원 약사들이 질 좋은 교육을 집중해서 이수할 수 있도록 했다.도약사회 연수교육은 오는 6월 29일 진행하며, 연수위원회에서는 이번 교육 중 돌봄약료에 대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약사가 보건 정책을 선도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이어 병원약사 회원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더불어 경상남도 의료정책과와의 협의를 통해 세계 마약의 날 주간 기념 행사, 심포지엄, 제3회 문학공모전 시상식 행사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도약사회는 또 이날 회의에서 전국 청소년 체전 기간 약국위원회의 스포츠약국 운영 시간과 운영시스템을 점검하는 한편, 방소영 부회장이 관리를 맡는 것으로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장책 방향과 대응에 대한 이사진의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됐으며, 총무위원회와 약국경영활성화위원회가 협력해 지부 자체 세미나를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2025-04-24 11:21:46김지은 -
원주시약, 시와 '복지 위기 가구' 발굴 위한 업무 협약[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강원 원주시약사회(회장 엄일훈)는 지난 17일 원주시청에서 원주시와 복지위기 가구 발굴과 고립 예방을 위한 '안녕하세요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지난 3월 시가 발표한 원주시 ‘안녕하세요 프로젝트’에 따라 진행된 것이다.이번 협약으로 관내 약국은 생계 곤란, 가족 사망, 학대 위기, 주거 취약, 질병·장애 등 건강 문제나 독거로 인한 돌봄이 필요한 가구 등 고립된 위기 가구를 발견하면 필요한 지원이 진행되도록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나 희망복지 지원단으로 안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이 프로젝트는 최근 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위기 가구, 사회적 고립 가구의 증가에 따라 '아무 탈 없이 편안한지 이웃끼리 안부를 묻는 인사 나누기부터 시작하자'라는 취지로 시가 마련한 프로그램이다.엄일훈 회장은 “사회적 위기 가구는 질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 근처 1차적 의료·보건 현장인 약국에 방문할 확률이 높다”며 “그간 위기 가구의 의심에도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없어 약국에서도 안타까움이 많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실질적 도움으로 이어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2025-04-24 11:06:51김지은 -
조제 없이도 개업 가능...저가 공세 마트형약국 양산[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지역 약국들이 우려하는 건 맘카페나 지역 커뮤니티다. 어떤 제품이 얼마나 싸다는 후기 하나가 지역 일대 약국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분회가 품목 리스트를 제작해 관련 약국들에 전달하고 일정 부분 가격을 맞춰주길 당부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약사사회로서는 유명 품목을 중심으로 저가 공세에 나서는 대규모 약국의 확산세에 긴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돼다. 실제로 대형 저가 약국은 기존 일부 난매 약국과는 다른 형태로 지역 약국들의 일반의약품 취급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오픈 프라이스(판매가격표시제)’가 적용되는 일반약의약품의 경우 지역 약국들의 평균 판매가 이하로 제품을 판매한다 해도 약사회가 이를 나서서 제한을 요구하거나 제도권 내에서 제제를 가하기도 쉽지 않은 형편이다.일각에서는 이 같은 약국 확산이 사회, 약국 환경 변화에 따른 추세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개국 시장 포화에 따른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고 소비자 의식이 바뀌는 상황에서 새로운 시도와 변화의 바람을 약사사회가 계속 틀어막을 수만은 없다는 것.제약사가 주도한 저가 건기식, 대형 약국들을 중심으로 한 저가 일반약 상황을 지켜보는 약국가로서는 씁쓸함과 동시에 이제는 진짜 변화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그 약국 싸다더라”…맘카페 후기에 일대 약국은 쑥대밭서울 지역을 넘어 경기, 인천까지 대규모 마트형 약국들이 속속 개설되면서 지역을 넘어 약사사회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지역 약사회들은 관내 마트형약국이 개설될까 예의주시하며 경계하는 분위기까지 연출되고 있다.지역 커뮤니티나 맘까페에서 입소문이 지역 약국가에는 경계하는 부분 중 하나다. 커뮤니티에서 의약품 가격이 싼 약국으로 소문이 나기 시작하면 그 지역 내 약국가가 영향권에 들어가기 때문이다.경기도 부천에도 한 쇼핑몰 내 대형 마트형약국이 개설됐는데 이 약국의 경우 여러 약사가 동업 형태로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형태의 약국이 개설되면 지역 약사회로의 회원 약국 민원이 속출하는 상황이다.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우리 지역의 경우 약사회 차원에서 가격 지키기 운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 만큼 그간 큰 갈등은 없었다”며 “대형 약국이 개설된 후 일반약의 평균 판매가 보다 20~30% 저렴하게 판매하다 보니 회원들의 민원이 많이 접수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주기적으로 해당 약국의 판매가 등을 체크하고, 주요 품목들에 대해서는 가격을 지켜달라는 당부도 했다”면서 “제도권 내에서 불법 행위에 해당하지는 않는 만큼 대응하는데 있어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다. 하지만 민원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조만간 약사회 차원에서 해당 약국 약국 방문 등의 조치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서울 성북구약사회도 상임이사회에서 대한약사회에 대형 마트형약국 개설 확산에 따른 일반약 난매 등의 대안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하기로 협의하기도 했다.구약사회는 “대형 마트형약국들이 서울 각 구에 개설되고 있다”면서 “대한약사회에 일반약 가격 질서 유지를 위한 대책을 강구해 줄 것을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대형 약국 개설 확산과 저가 판매에 대해서는 대한약사회도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권영희 제41대 대한약사회장 당선인 역시 당선 소감에서 첫 행보로 서울 지역 내 대형 난매약국 방문을 꼽기도 했다. 그가 언급한 '서울 내 초대형 난매 약국'이 바로 해당 체인이다.하지만 일반의약품 표준소매가가 아닌 오픈 프라이스 제도가 적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약사회로서도 이들 약국의 일반약 판매가를 제제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단, 약국의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고 이 같은 약국들이 일반적인 지역 약국에까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현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이에 대한 대응책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노수진 대한약사회 홍보·총무 이사는 "최근 우리가 감시하고 지도해야 하는 면대약국, 난매약국들이 평소와 다른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며 "마트형, 창고형 등 그간 약사사회에서 보기 어려웠던 형식에 파괴력도 큰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약국위원회가 집중 해결할 사안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마트형약국 등장 배경은…“추세, 약국 자립 방법 찾아야”약국 경영 전문가들은 이같은 추세를 약사사회가 무조건적으로 배척하고 맞는 것이 해결 방법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개국 시장의 포화로 약국 간 경쟁이 치열해진 점도 마트형약국과 같은 기존에 보지 못한 형태의 약국들의 등장을 가져왔고, 경영적으로 이들의 성과가 확인된다면 이같은 약국 형태는 하나의 추세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이 같은 생각의 발로에는 사회적 변화도 일정 부분 작용한다. 수년 전에도 드럭스토어 발전과 더불어 대형, 저가 판매를 내세운 약국들이 속속 등장했었지만 성공하지 못하고 자발적으로 폐업의 수순을 밟았다.하지만 그때와는 상황이 달라졌다는 것.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이자 이들 약국의 기회는 온라인, SNS의 발달이다. 이들 약국이 대규모, 저가 구매를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할 수 있어졌고, 소비자들은 이전보다 정보를 접할 기회가 많아진 것이다. 최근 등장한 마트형약국들의 경우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등에서 어렵지 않게 구매 후기 등의 글을 접할 수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소비자가 직접 확인하고 비교해 선택하는 구매 행태 변화도 일정 부분 작용하고 있다.김현익 휴베이스약국체인 대표는 “약대가 늘고 약사 수가 증가하면서 그만큼 개국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졌다. 피트 세대가 현장에 투입된 이후 최근 몇 년간 개국률은 계속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는 내년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본다”며 “이런 상황에서 신생 약국들은 생존을 위한 자구책을 찾아야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선택 가능한 방안으로는 서비스 또는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김 대표는 또 “이전에는 종로, 남대문 등 특징적인 지역에만 저가 판매가 통했다면 이제는 소비자가 온라인이나 SNS로 손쉽게 검색해 약을 싸게 판매하는 약국을 찾아올 수 있게 됐다”며 “자신의 시간과 비용을 들여 약국을 찾은 고객은 소액 구매에 그치지 않는다. ‘약 쇼핑’이란 용어를 사용하는 것처럼 약을 한번에 대량으로 구매하는 것이 하나의 소비 패턴으로 자리잡아고 있다. 이것이 곧 마트형약국 모델이 노린 지점일 것”이라고 했다.일각에서는 이 같은 추세에 대비하기 위해 일반적인 지역 약국들이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한 자구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가격으로는 이들 약국에 대응할 수 없기 때문이다.김 대표는 “일정 부분 추세는 시작됐고, 점차 확산되고 있다는 건 이들이 일정 부분 가능성을 봤다는 방증”이라며 “이미 유명 품목이, 특히 고가 영양제가 일반적인 지역 약국에서는 판매되지 않는 현상이 서서히 일어나고 있는게 현실”이라고 말했다.이어 “가격으로 밀리지 않기 위해서는 약국, 약사의 브랜드력을 키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무엇보다 기성 약국들의 변화가 필요할 때”라며 “약국이 소비자에게 좋은 공간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내외부의 변화. 무엇보다 기존 약국들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내, 외부의 변화를 통해 소비자의 인식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기획] 우후죽순 개설 마트형약국의 명과 암(2)2025-04-24 06:31:53김지은 -
장바구니들고 쇼핑...최대 60% 싼 마트형약국 가보니[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오늘 약국 쇼핑 성공적!", "우리 동네에도 마트형약국이. 완전 이득".종로, 남대문 대형 약국에만 통용되던 ‘약 쇼핑’이 최근에는 서울, 경기, 인천 권역별 약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100평대 대형 규모의 365, 심야 운영을 표방한 일명 ‘마트형약국’이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온라인이나 SNS 상에는 이들 약국에서 눈치 보지 않고 다양한 제품을 비교하고 저렴한 가격에 구매 가능했다는 후기가 넘쳐 난다. 약사와의 상담을 통해 전문가가 권한 제품을 선별해 구매한다는 개념에서 소비자가 직접 선택하고 구매한다는 의미의 ‘쇼핑’이 의약품에도 통용되는 상황이 된 것.이들 마트형약국의 필승 전략은 ‘박리다매’다. 최대한 많은 상품을 많이 판매한다는 것. 거기에 다빈도 품목이나 유명 영양제를 일명 ‘미끼상품’으로 지역 약국들에 비해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60%까지 싼 가격에 판매하며 광고 효과를 노리고 소비자의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특정 지역에만 한정되던 대형 난매 약국이 이제는 주요 권역을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일각에서는 이들이 지역 약국가의 일반약 판매 경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서울 이어 경기도…마트형약국 확산세에 "출혈경쟁 조장"최근 몇 년사이 속속 늘고 있는 마트형약국은 평균 80~110평(240㎡~363㎡)대 규모로 들어서고 있고, 일부 약국들의 경우 동일한 명칭과 운영 방침을 사용해 체인으로도 의심되는 실정이다.유사한 명칭과 간판, 인테리어를 사용하는 약국들의 경우 서울 광진구를 시작으로 인천 계산, 서울 목동·강서·성북, 경기 고양까지 오픈이 이뤄졌다. 이들은 특히 심야, 연중무휴 운영 등을 표방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이들 약국 이외에도 최근에 100평대 이상의 마트형약국들이 경기도 부천, 용인 등에서 속속 들어서고 있다. 역세권이나 처방전이 보장돼 권리금이 높게 책정된 곳은 피해 외곽 지역에 들어서고 있는 것도 공통된 경향이다.이들 약국의 생존전략은 ‘박리다매’다. 바잉파워를 활용 많은 양을 주문할 경우 개당 단가가 낮아지는 가격정책 등을 활용해 일반적인 동네약국 보다 저렴하게 약을 사입한 뒤 마진을 낮춰 판매하는 구조다. 유명 품목일수록 약국의 마진을 더 줄이고 환자의 판매가를 최대한 낮추는 것도 특징이다. 다빈도로 판매되는 제품이나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은 제품을 파격적으로 싼 가격에 판매해야 홍보 효과가 높아질 수 있고, 이것이 곧 입소문을 통한 소비자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결국 이 같은 상황은 지역 약국가의 출혈경쟁을 부추기고 있다. 실제 이들 약국들이 등장하면서 유명 품목을 중심으로 가격이 이전보다 하향 평준화 되는 추세가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약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 약국, 일부 약국의 도 넘은 난매 등이 확산되면서 지역 약국들에서는 눈에 띄게 고가 영양제 판매 빈도가 떨어지고 있다”며 “그럼에도 이들 상품의 생산이나 판매실적이 유지되는 것으로 볼 때 의약품인 만큼 약국에서만 구매 가능한 이들 제품이 과연 어디서 팔려나가고 있는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런 상황에서 일반 약국들은 이들 상품을 취급하지 않거나 이전보다 가격을 낮추는 두가지 방안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면서 “약국들이 가격을 점차 낮추는 쪽으로 간다면 결국 출혈경쟁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최소 5%에서 최대 50%까지…다빈도 유명 품목 구매해 보니그렇다면 이들 약국의 다빈도 일반약 가격은 과연 일반적인 지역 약국들의 판매가와 어느정도 차이가 날까.데일리팜이 경기권 한 대형 마트형약국을 방문해 일부 유명 다빈도 제품의 판매가를 확인한 결과 일반적인 약국의 평균 판매가와 비교했을 때 최소 10%에서 최대 50%까지 판매가격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적인 약국 판매가는 대한약사회가 매월 진행 중인 ‘다소비 일반의약품 가격조사 결과’를 참고했으며 3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비교 분석했다.기자가 방문한 해당 약국은 역세권에서는 조금 벗어난 상가 건물 1층에 100평대 규모로 자리잡고 있었으며 규모와는 달리 약사 1명, 직원 1명만이 근무 중에 있었다. 약사 1명은 간간이 접수되는 처방전 조제와 복약지도에만 집중했고, 일반약이나 건기식은 철저히 소비자가 직접 선택하는 구조였다. 실제 제품에 대한 문의는 직원이 응대하는 경우가 많았고, 약을 선택한 후 약사는 결제만 하는 구조였다. 결제하는 과정에서 약사의 복약지도는 없었다.눈에 띄는 특징은 최근 온라인이나 SNS을 통해 인기를 끈 제품일수록, 또 고가 영양제일수록 일반적인 약국의 판매가와 큰 차이를 보였다는 점이다.더불어 챔프나 콜대원 등 어린이 시럽이나 텐텐츄정과 같은 유명 영양제 가격이 일반 약국보다 크게 저렴했는데, 이는 소비자 파워와 광고 효과가 높은 부모들의 방문을 유도한 것으로 풀이된다.의약품을 판매하는 매대 주변으로 특가 판매, 묶음 판매 제품들이 눈에 띄었는데 유효기간이 임박한 종합감기약을 5개 묶음에 6500원, 진통제를 5개 묶음에 6000원에 판매하기도 했다.이 약국의 약사는 “제품마다 가격 차이가 일부 다를 수는 있다”며 “어린이 시럽제의 경우 인근 약국들보 저렴한 편이고 가격이 나가는 영양제는 훨씬 가격이 싼 편”이라고 말했다.약국 경영 전문가는 이들 약국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범위는 더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 전문가는 “이들 약국이 불특정 다수 품목을 취급하지만 모든 품목의 마진을 포기하며 저가로 판매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로스 리더 개념으로 일명 미끼상품을 일반적인 약국보다 저가로 판매해 광고 효과를 노리는 방식이다. 한마디로 유명 제품일수록 싸게 판매해효과를 높이는 방식”이라고 말했다.이어 “온라인과 모바일, SNS가 발달한 상황에서 이들 약국의 파급력은 이전보다 높아졌다”면서 “대중교통을 기준으로 3~4개 정거장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로서는 그 정도의 거리라면 이동에 따른 시간이나 비용을 감수하고 약국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기획] 우후죽순 개설 마트형약국의 명과 암2025-04-24 06:30:29김지은 -
구로구약, 관내 경찰서에 여성 탈북민 후원금 전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구로구약사회 여약사위원회와 사회참여위원회(회장 최흥진, 부회장 박우선, 이사 남예인, 이채림)는 지난 21일 구로경찰서에 성폭력 피해를 입은 탈북민 여성을 돕기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이번 전달식은 구로경찰서 안보팀과의 협력으로 성폭력 피해 탈북민의 생활 지원을 목적으로 진행됐다.이날 전달식에는 이동훈 구로경찰서장이 참석해 “약사회와 관내 약사님들의 뜻깊은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2025-04-23 19:50:14김지은 -
"금융비용 개별 거래일 기준"…현장은 여전히 혼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정부가 약국의 의약품 대금 결제 조건에 따른 비용할인에 칼을 대자 약사회가 사실상 매일 결제에 해당하는 ‘개별 거래일 기준 제공’ 카드를 꺼내들었었다. 현장에서는 약사회 방안에 대한 실효성이 제기되는 만큼 혼란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지역 약사회에 따르면 대한약사회는 최근 16개 시도지부에 ‘의약품 대금 결제 관련 금융비용 할인에 대한 안내’ 공문을 발송했다.해당 공문에서 약사회는 “정부 권고 이후 일부 유통업체가 관례적으로 약국의 월별 거래 중간 날짜를 기준으로 2개월 거래에 대해서는 1.2%, 3개월 거래에 대해서는 0.6%의 금융비용 할인을 적용했던 것을 최근 각각 15일씩 임의로 단축 적용해 혼란을 야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약사회는 “약사법 규정 대로 1.2%, 0.6%의 금융비용 할인이 개별 거래일, 즉 의약품이 약국에 도착한 날을 기준으로 약국에 제공되도록 의약품 유통협회 측에 의약품 관리 시스템을 매일 결제 시스템으로의 변경을 요청했다”고 밝혔다.대한약사회가 최근 약국의 거래일에 따른 결제비용 할인과 관련 시도지부에 발송한 공문 내용 중 일부. 더불어 이번 정부 방침과 유통사들의 대처로 회원 약국들이 금융비용 할인 적용과 관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처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약사회의 이번 공지는 앞서 복지부와의 협의에서 복지부가 규정을 준수해야 할 것을 재확인시킨데 따른 것이다. 의약품 대금 결제일이 2개월, 3개월 이내인 경우에는 현재 관례로 적용되는 15일의 유예가 적용돼서는 안된다는 것이다.이에 약사회가 선택한 우회로는 유통사들이 관련 약국에 대해서는 개별 거래일(의약품이 약국에 도착한 날)을 기준으로 금융비용을 적용해 현재보다 금융비용 비율이 낮게 적용되거나 아예 받지 못하는 상황을 방지하도록 하는 것이다.실제 약사회는 시도지부 공지와 더불어 유통협회 측에도 회원사가 사용 중인 의약품 관리 시스템을 매일 결제 시스템으로 변경하고 금융비용 할인에 대한 규정이 준수될 수 있도록 안내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의약품 유통사들에 따르면 약사회가 요구하는 방식은 사실상 매일, 선결제 시스템에 해당하는 만큼 개별 약국들이 선호하는 결제 방식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입을 모았다. 더불어 실효성이 확인되지 않는 상황에서 유통사들이 약사회가 요구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기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약업계 한 관계자는 “영향권에 들어갈 약국을 전체 약국의 20~30%인데 이중에서도 금융비용을 받지 약국을 감안하면 실제 영향권인 약국은 20% 내외일 것”이라며 “이 약국들에서도 사실상 매일, 선결제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을 희망하는 약국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 개별 도매가 비용을 들여 시스템을 마련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적용 시점 두고 약사회-도매 줄다리기…현장은 “이미 시행”이에 일부 도매는 당초 유통협회가 공지한 대로 3월 거래일을 기준으로 정부가 권고하는 규정을 준수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고 담당 영업사원을 통해 거래 약국들에 속속 안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약사회는 유통사들이 개별 거래일을 기준으로 한 결제 시스템을 마련한 후부터 규정이 적용돼야 한다는 입장이다.의약품유통협회가 지난달 회원사들에 발송한 공문 중 일부. 3월 1일 거래분부터 정부의 권고안을 지켜줄 것을 안내하고 있다. 유통협회와 일부 도매가 3월 거래분부터 적용하는 방식을 공지했지만, 이는 정부가 권고한 시점이 아니라는 것이 약사회 설명이다.사실상 적용 시점을 두고 유통사들과 약사회 간 의견이 맞지 않는 상황인 것. 도매들로서는 정부의 시정 요구를 받은 상황에서 무작정 약사회 요구를 수용하기도 쉽지 않은 형편이다.도매업체 한 관계자는 “협회를 통해 3월 거래분부터 적용할 것을 공지받았는데 4월 말이 된 만큼 당장 영향권에 들어갈 거래 약국들이 있어 안내를 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라며 “영업 담당자들로서는 규정을 인지하지 못한 약국에서 추후 문제제기가 있을 수 있어 영향권에 있는 약국에는 안내를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2025-04-23 17:09:26김지은 -
"약사 사회공헌이 돌봄·나눔 원조"…서초구약, 자선다과회[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서초구약사회(회장 강미선, 여약사회장 안지원)는 오늘(23일) 구약사회관에서 사랑나눔 자선다과회를 갖고 약손사랑 실천을 다짐했다.강미선 회장은 “내가 할 수 있다면 도와야 할 이에게 선행을 거절하지 말라는 말을 새기며 도울 곳을 살피고 약사회 사회공헌 사업 전통을 잘 살려나가겠다”고 말했다.강미선 서초구약사회장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처음 서초구약사회 여약사회장을 맡았을 당시 컴패션 국제어린이돕기를 해마다 했고 그 친구들이 성년이 됐을 것”이라며 “어려운 이웃을 위하는 약사들의 마음이 오늘 자리에서 성금으로 모여 1년간 사회공헌사업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권 회장은 “대한약사회장이 되며 약속 드린 것이 여러 개 있는데 그중 제일 중요한 것이 성분명처방 제도화와 한약사 문제 해결”이라며 “이를 위해 최근 TF를 출범했고 대선기획단 발대식도 가졌다. 지역 주민의 건강을 관리하는데 최선의 역할을 다 하는 약국, 약사의 사회적 역할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김위학 서울시약사회장은 “내년이면 통합돌봄 법이 시행된다. 최근 사회적으로도 돌봄과 나눔이 트렌드가 됐다”며 “약사회, 약사는 이전부터 돌보과 나눔의 정신을 계속 실천해 왔다. 여약사위원회가 곧 통합돌봄과 나눔의 원조 격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어려운 이웃을 돕고 함께하는 약사의 정신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시민과 함께 호흡하고 연대해가는 것이 곧 약사가 신뢰받는 길일 것이다. 서울지부도 서초분회와 뜻을 함께하며 더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권영희 대한약사회장(서초구약사회 자문위원), 김위학 서울시약사회장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초구가 살기좋은 건강도시인 것은 대한약사회, 서울시약, 서초구약사회가 있는데 더해 서초 구민의 건강을 살펴주시는 지역 약사님들이 항상 소명을 다 해주시기 때문”이라며 “약사들의 선한 영향력은 소외된 이웃들에 큰 용기가 되고 있다. 존경과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대한약사회 권영희 회장, 이은경 부회장, 서울시약사회 김위학 회장, 김영진 여약사 담당회장, 전성수 서초구청장, 크레소티 박경애 대표, 신민경 이화여대 개국동문회장, 지용선 성동구약사회장, 서은영 중랑구약사회장, 송유경 서대문구약사회장, 최명숙 성북구약사회장, 김형지 강남구약사회장, 최흥진 구로구약사회장, 서초구약사회 최창엽, 이영민, 황공용, 최미영 자문위원 등이 참석했다.2025-04-23 15:16:28김지은 -
원주시약, 지역 약사·약업인 참여 체육대회 통해 화합 다져[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강원 원주시약사회(회장 엄일훈)는 지난 20일 육민관고등학교에서 ‘제55회 원주시약업인 체육대회’를 회원 약사, 보건소, 지역 제약·도매 종사자와 그 가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엄일훈 원주시약사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원주시약업인 체육대회는 반백년 이상 이어온 유구한 역사를 갖고 있다”며 “오늘 행사가 최고의 약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 약업인들이 다 같이 화합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이날 행사는 이효선 강원특별자치도약사회장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송기헌 국회의원, 하석균 도의원, 임영옥 보건소장 등 내빈들이 축사에 나섰으며 박진호 횡성군약사회장, 조후리 원주시한의사회장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이날 개회식에서는 박재병 약사가 표창패를, 조용철(원광제약), 김원규(백제약품 원주지점)이 감사패를 수상했다,개회식 후에는 참석자들이 마약 퇴치, 헌혈 참여, 약물 오남용 방지, 장기·인체조직 기증 참여 홍보 등의 캠페인 행사에도 동참했다.이어진 대회에서는 선수 대표 김재국 약사의 선서를 시작으로 족구, 공 옮기기 게임, 어프로치, 퍼팅, 신발 과녁, 보물찾기, 승부차기, 줄다리기, 단체 OX 게임 등이 진행됐다.이날 경기는 약사회·보건소 팀, 강원지오영 팀, 동원약품 팀, 백제약품 팀, 동아제약 팀, 제약·도매 팀 등 전체 6팀이 승부를 겨뤘으며, 약사회·보건소 팀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엄일훈 회장은 “올해 대회는 예년보다 더 참가자들의 호응이 좋은 대회가 돼 기쁘다”며 “부상 없이 가족과 직장 및 동종업계 동료들 간의 유대가 더욱 끈끈해진 하루였다”고 평가했다.2025-04-22 14:33:45김지은 -
약사회, 건기식 교육 센터 운영…홈페이지서 서식 제공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22일 온라인 교육 사이트인 ‘대한약사회 건강기능식품 안전위생교육센터(https://eduhff.kpanet.or.kr) ’를 오픈하고 지난 18일부터 운영 중에 있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센터는 약사회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건강기능식품 안전위생교육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구축된 것이다.교육센터에서는 ▲건강기능식품 일반판매업교육 ▲맞춤형 건기식 판매업 교육 ▲맞춤형 건기식 관리사 신규∙보수교육을 받을 수 있다.약사회 회원 신고를 완료한 약사의 경우 수강료는 무료이며 약사회 통합 홈페이지 아이디, 패스워드를 통해 로그인이 가능하다. 올해 정기 교육 운영 기간은 오는 10월 말까지이며 이후 보충 교육 시에는 유료로 전환될 예정이다.약사회는 맞춤형 건기식을 직접 상담, 소분 판매하고자 하는 개설 약사의 경우 6시간의 ‘??翅喚풉蒐?관리사 교육’을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소분 판매를 하지 않고 완제품만 판매하는 약국의 경우도 2시간의 일반판매업 보수교육을 매년 이수해야 하며, 해당 교육은 정기 연수교육과 별개로 이수해야 하는 법정 의무교육에 해당된다. 약사회는 새롭게 실시되는 교육인 만큼 회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홈페이지 내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게시판’을 운영하며 회원 약사들의 질의에 응답하고, 소비자 대상 또는 약국보관용 서식 등을 제공하는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한편 약학정보원은 맞춤형 건기식 소분, 판매에 필요한 서식을 출력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준비 중에 있으며 이를 위한 베타테스트에 참여할 회원 약사를 이달 말까지 모집 중에 있다.베타테스터로 참여할 회원 약사는 이름과 약국 이름, 이메일, 연락처를 이메일(sg0724@naver.com)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약정원에서는 관심있는 회원 약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2025-04-22 14:24:06김지은 -
한약사·성분명처방·전문약사·행위 수가…약사회 4대 TF는[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약사 문제 해결, 통합약물관리 전문약사 양성, 성분명처방, 약사행위기반 수가체계 추진. 권영희 대한약사회 집행부가 핵심적으로 추진할 정책 방향을 설정, 관련 TF를 구성하고 집중적이고 공격적인 대응에 돌입한다.약사회는 최근 진행된 상임이사회에서 4개 TF 구성 건에 대한 안건을 심의, 의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TF는 이번 주부터 첫 회의를 갖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우선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한 TF의 위원장은 황금석, 백경한 부회장이 담당하며 위원에는 장보현 정책이사, 김보현 약바로쓰기운동본부장, 노수진 총무·홍보이사, 강효진 소통이사, 정상원 미래약사이사, 유주진 약사 등이 위원으로 활동한다.약사회는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약사법 개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상황이다.위원회를 중심으로 약사가 운영하는 약국과 한약사가 운영하는 한약국의 표기를 달리해 약국, 한약국을 구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약사법 개정과 더불어 약사, 한약사 교차고용을 금지할 수 있는 법 개정이 추진될 예정이다.더불어 한약제제 구분이나 의약품 포장 등에 표시기재를 추진하고, 한약사의 면허 범위 외 불법 행위에 대한 모니터링을 이어갈 방침이다. 모니터링은 시도지부를 통한 불법행위 접수 창구를 운영하고, 현지 조사 등을 통해 불법이 확인되면 고발 조치를 진행할 방침이다.성분명처방 추진 TF는 근거 중심으로 제도 도입의 당위성, 타당성을 확보하는 한편, 제도 도입을 위한 단기·중장기적 로드맵 설정과 구체적 실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운영한다는 것이 약사회 설명이다.이광민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이은경, 최용석 부회장, 노수진 이사, 김인학 정책이사, 이윤표 홍보·정보통신 이사, 유성호 대외협력본부장, 유상준 약학정보원장, 정지애 약사 등이 위원에 이름을 올렸다.TF에서는 처방조제데이터 등 기초자료 조사와 확보, 분석을 통해 성분명처방 제도 당위성 확보를 위한 근거를 마련하고 국회 토론회나 캠페인 등 대국민 홍보와 대관 활동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더불어 해외 성분명처방 현황 조사, 실행방안 등에 대한 연구용역도 추진할 예정이다.약사행위기반 수가체계 추진 TF는 현재의 약사 수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 조제일수 기반 수가체계에서 벗어난 약사의 역할이나 전문 직능을 반영할 수 있는 수가체계로의 장기적 변화를 모색해 구체적 실현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논의 기구로 이번 TF를 구성했다는 것이 약사회 설명이다.오인석 부회장은 위원장으로 노수진, 장보현 이사, 김희진·손윤아 보험 이사, 이모세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장, 유상준 약학정보원장, 김대진 의약품정책연구소장이 위원으로 활동한다.이번 TF에서는 현행 약국 조제수가 체계의 검토 이외에도 수가 미반영 행위에 대한 업무량, 빈도 등에 따른 수가 신설을 검통하고, 보건의료환경 변화에 따른 미래 약사 역할을 재조명해 중장기 수가 마련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해 갈 예정이다.이밖에도 ‘통합약물관리 전문약사’ 시행이 유예기간 종료를 앞두고 있는 만큼 지역 약국 약사 중 전문약사를 양성하기 위한 TF도 운영된다.황미경 약사교육연수원장을 위원장으로 오인석 부회장, 정병욱 약학교육발전원장, 이모세 본부장, 이혜정·한창호 학술이사, 진노을 교육이사, 최진혜 돌봄약료이사, 이주연·정경혜·유윤미·이윤정 교수, 윤정현·이은숙 약평원 위원장, 최경숙 병원약사회 전문약사 운영단장, 민미나 부단장이 위원으로 참여한다.TF는 통합약물관리 전문약사 제도 전반에 대한 내용을 수립할 예정이다. 수련약국과 교육기관 지정·인증기준 마련, 수련 교육과정 세부사항 수립, 수련 인프라 구축방안 논의 등이 그것이다.권영희 회장은 앞선 기자간담회에서 “TF를 구성한 4대 현안들이 1가지 방법으로는 해결할 수 없음을 그간 경험해 왔다”며 “여러 기관과의 소통, 홍보, 관계망 등을 총망라해 끝까지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2025-04-22 11:18:50김지은 -
종로구약, 초도이사회서 신임 임원단에 임명장 전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종로구약사회(회장 박영미)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1박 2일간 2025년도 전지 초도이사회를 진행했다.박영미 회장은 이날 참석한 이사진에 바쁜 일정에도 참석해 준데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구약사회는 이날 신임 부회장, 상임이사들에 임명장을 전달하고 이사진에는 위촉장을 수여했다.이어 구약사회는 오는 5월 25일 서울 팜엑스포 학술제 중 2025년도 재2차 약사 연수교육을 진행하는 건과 더불어 하반기 사업계획, 기타 약사회 현안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한편 이날 초도이사회에는 분회 이사와 자문위원 42명 중 24명(위임18명)이 참석했다.2025-04-22 10:24:24김지은 -
'건기식 소분 대응 설명회' 약사들 몰려…23일 온라인 진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영양학회(회장 조양연)가 진행하는 약국 경영활성화를 위한 맞춤 건강기능식품 소분 제도 A to Z ‘약국 실전 대응 전략 설명회’에 약사들의 참여가 몰리고 있다.이번 설명회는 복잡한 건기식 소분 제도의 규정과 절차에 대한 해설과 현장 적용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오는 23일 저녁 9시부터 10시까지 줌(Zoom)을 통한 온라인 설명회로 진행된다.설명회에서는 조양연 전 대한약사회 부회장이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소분판매 법률 주요 개정 내용과 일선 현장에서 갖추어야 할 준비요건과 더불어 개정된 법적 제도들에 대해 설명하고,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실전 사례와 대응 전략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이어 사전에 신청한 약사들로부터 전달 받은 질의와 더불어 현장 질의에 대한 응답시간도 이어진다.이번 설명회는 약사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사전 신청은 학회 홈페이지(http://www.kpnacademy.co.kr) 또는 사전 안내 문자링크를 통해 무료로 접수가 가능하다.학회에 따르면 제도 설명회 사전 신청 첫날 500여명이 넘는 약사가 신청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학회 측은 “다이소, 편의점 등 저가 건강기능식품 공세 속에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소분이 전문가로서 약사의 역량을 살릴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대한약사영양학회는 약사사회에 처음으로 약사들의 임상영양요법을 의약품과의 통합적 측면에서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올바른 건강기능식품의 정보 제공을 위한 순수 학술과 교육 중심 학회를 표방하며 올해 창립했다. 창립을 기념해 통합임상영양요법 전문가과정을 마련했다.[약국 실전 대응 전략 설명회 신청 바로가기]2025-04-22 09:42:37김지은 -
지역 약국 전문약사 배출 '성큼'…수련기관·인증 등 쟁점[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 약사가 응시하는 통합약물관리 전문약사 유예기간 종료가 임박해오면서 약사사회 발걸음이 분주해졌다.지역 약국 약사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해야 하는 한편, 당장 시험 응시 자격을 갖춘 약사들을 배출하기 위한 수련, 교육기관 마련, 인증 등의 세부사항 마련을 눈앞에 두게 됐다.22일 약사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대한약사회는 최근 열린 상임이사회에서 통합약물관리 전문약사 양성을 위한 TF 운영 건을 안건으로 상정해 최종 의결했다.이번에 구성된 TF는 ▲수련 약국 및 교육기관 지정·인증기준 마련 ▲수련 교육과정 세부 사항 수립 ▲수련 인프라 구축 방안 등을 논의해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황미경 약사교육연수원장을 위원장으로 오인석 부회장, 정병욱 약학교육발전원장, 이모세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장, 이혜정, 한창호 학술이사, 진노을 교육이사, 최진혜 돌봄약료이사, 이주연, 정경혜, 유은미, 이윤정 교수, 윤정현, 이은숙 약평위원장, 최경숙 병원약사회 전문약사운영단장, 민미나 운영단부단장 등이 TF 위원으로 참여한다.약사회가 TF를 통한 대비에 나선 이유는 당장 올해부터 전문약사 시험 변화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12월부터는 미특례 약사에도 처음으로 시험 응시 자격이 열리는데 지난 2년 간은 기존 병원약사회가 운영하는 전문약사 시험을 통해 민간 자격을 취득한 약사에 한해 응시 자격이 부여됐다면, 올해 시험부터는 모든 약사에게 기회가 주어진다.약사회로서는 당장 내년으로 3년의 유예기간이 마무리되고 2027년도에 첫 배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통합약물관리 전문약사’에 대한 대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지역 약국 약사를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첫 시험을 앞두고 약사들이 응시 자격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통합약물관리 전문약사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3년의 경력과 1년의 수련을 합친 4년의 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약사회로서는 당장 약국 약사가 3년의 경력을 인정받을 세부 사안과 더불어 1년의 수련을 위한 수련 기관, 인증 기준 등의 세부 지침을 마련해 정부와 최종 협의해야 할 상황이다.당장 수련 약국 지정과 인증 기준 마련부터 세부 교육 과정, 시험 문제 출시까지 모든 사항을 새롭게 수립해야 하는 상황인 것. 이에 약사회 전임 집행부에서는 통합약물관리 전문약사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기도 했었다.일각에서는 전문약사 취득에 대한 지역 약국 약사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은 만큼, 약사회가 제대로 대비하고 홍보하지 않는다면 지역 약국 약사 대상 전문약사 과목이 유명무실해 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지역 약사회 한 관계자는 “병원약사에 비해 지역 약국 약사들은 전문약사 취득에 대한 관심이나 효용성에 대해 크게 실감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라며 “약사회가 약국 약사가 큰 허들없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최대한 촘촘하게 세부안을 마련하는데 더해 약사들에 더 적극적으로 필요성을 알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렇지 않으면 약사사회가 힘들게 마련한 지역 약국 전문약사가 유명무실해질 수도 있을 것”이라며 "우리 지부 차원에서도 회원 약사들에게 전문약사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자체적으로 대비할 부분을 찾으려 노력 중"이라고 했다.2025-04-21 15:40:35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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