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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생 자퇴 3년 연속 증가...결원에 편입확대 불가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의대증원 쇼크로 지난해 전국 약대 자퇴생이 급증하면서, 결원 충원을 위한 일반편입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의대진학 등의 이유로 약대를 떠나는 학생들은 지난 2022년 이후 3년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PEET 선발 때는 전국에서 8명이었던 자퇴생이 수능입학 전환이 된 2022년 처음으로 202명으로 급증했다. 이후 2023년 286명, 2024년 398명으로 늘었다.문제는 충원이다. 약대는 일반편입 전형을 신설하고, 편입생을 위한 커리큘럼을 별도로 마련해야 한다.전국 약대 일반편입 모집인원은 2024학년도(2023년 모집) 26개 대학에서 121명, 2025학년도 29개 약대에서 181명을 모집했다. 약대 엑소더스 현상이 단발성이 아니라는 걸 확인하면서 모집 대학과 인원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특히 입학정원이 30~60명인 소규모 지방약대는 직격탄을 맞았다. 자퇴생을 한 학년이라고 가정했을 때, 해당 학년의 30% 이상이 자퇴한 수준이다.약대생들의 대거 이탈로 교육 환경에 미칠 영향이 클 뿐만 아니라, 교수진들은 충원계획을 고심해야 하는 실정이다. 일반편입, 학사편입 등을 통해 결원을 최대한 충원해야하기 때문이다.일반편입으로 100% 충원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일반편입 모집인원은 전임교원확보율 등 교육부의 4대 교육여건 지표에 따라 결정된다. 또 대학 본부는 교육부가 승인한 모집 인원을 그대로 학과에 배정하지 않고, 학내 조정할 수도 있다.즉, 동일하게 10명이 자퇴를 한 약대라고 하더라도 교육여건에 따라 충원할 수 있는 인원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지난 3년 동안 일반편입을 모집하지 않거나, 못하고 있는 대학들은 비상이다. 누적 결원인원이 매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가령 학사편입 외 일반편입을 받지 않는 서울대 약대의 경우 매년 결원을 충족하지 못하고 정원이 감소하고 있다. 작년에도 6명이 자퇴했다. 학사편입은 정원 2~3% 규모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편입 없이는 결원 충족이 불가능하다.일반편입 모집이 불가해 학내 전과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대로는 전과 신설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전국 37개 약대에서 자퇴생이 없는 대학은 1곳도 없다. 따라서 서울대를 포함해 작년 일반편입을 모집하지 않은 8개 대학은 전형 신설을 위한 고심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2025-08-31 15:20:11정흥준 -
서울시약-크레소티, 외국인 면세환급 위해 업무협약[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위학)는 29일 약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보다 편리한 면세 즉시환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크레소티(대표이사 박경애)와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회원약국은 크레소티 POS 시스템 ‘캣포스(CatPOS)’와 ‘팜페이(PharmPay) 단말기’를 활용해 외국인 고객 대상 즉시 환급 택스리펀(Tax Refund) 서비스를 손쉽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즉시환급은 외국인 관광객이 물품 구매 시점에 환급액을 차감한 가격으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약국에는 고객 유입을 위한 홍보 효과와 할인된 금액으로 인한 추가 구매 유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외국인 고객은 즉시 할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고, 출국 전 별도의 환급 절차 없이 출국할 수 있어 편리하다.이번 협약을 통해 시약사회는 회원약국 대상으로 서비스 홍보 및 안내를 진행한다.크레소티는 회원약국에 시스템 설치 및 A/S를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운영을 책임지고 지원한다.제휴 혜택으로는 신규 가맹 약국에 ‘캣포스’ 시스템 사용료를 3년간 무상 제공하며, 기존 캣포스 사용 약국에는 재계약 시 1년간 무상 제공된다.김위학 회장은 “최근 K-팝, K-드라마, K-뷰티, K-헬스 제품 등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과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약국 현장에서 늘어나는 외국인 수요에 발맞춰 보다 편리하고 신뢰도 높은 약국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회원약국의 경영 환경 개선은 물론 외국인 고객에도 신뢰받는 약국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경애 크레소티 대표이사는 “약국은 단순히 조제 공간을 넘어 K-의료관광의 중요한 접점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시약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약국이 면세점과 같은 경쟁력을 갖추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및 약국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2025-08-29 18:21:10정흥준 -
민다정 포항시약 부회장, 경북교통방송서 안전운전 복약상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경북 포항시약사회 민다정 부회장이 지난 27일 오후 TBN경북교통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안전운전을 위한 복약상담을 진행했다.고령 운전자의 안전운전과 면허 자진반납을 독려하는 캠페인에 참여해 약 10분간 인터뷰를 진행했다.방송에서 민 부회장은 약을 자주 접하는 고령 운전자들에게 약물로 인한 졸음운전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또 약 종류별로 복약지도를 간결하고 알기 쉽게 설명했다.민 부회장은 "뜻깊은 안전운전 캠페인에, 시약사회가 힘을 보탤 수 있어 감사하다. 생방송에 출연해 긴장됐지만, 약에 대한 중요성을 설명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2025-08-29 18:16:20정흥준 -
송파구약, 약국 관광객 편의 위해 환급업체 'KTP'와 협약[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송파구약사회(회장 최명수) 총무위원회(부회장 박경아, 이사 추형석)는 약국 경영 활성화를 위해 텍스리펀 업체인 KTP(대표 주병천)와 업무협약을 했다.KTP는 지난 2018년 설립해 중부지방 국세청 1호 환급창구 운영사다. 구약사회는 외국인 관광객이 약국에서 물품 구입 시 간단한 확인 후 부가세를 환급 받을 수 있는 제도(텍스리펀)를 도입하기로 했다.송파구는 월드타워, 롯데월드, 올림픽공원 공연장 등 외국인 방문이 증가하는 곳이다. 구약사회는 이번 협력을 통해 비용부담 없이 휴대폰 앱으로 실시간 부가세 할인을 적용하는 약국 서비스 향상 프로그램을 회원 안내할 방침이다.2025-08-29 18:09:45정흥준 -
"새로 사면 15000원 보상"...서울시약-JVM, 불용캐니스터 합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위학)는 29일 약국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불용 ATC(자동조제기) 캐니스터 문제 해결을 위해 JVM(대표이사 이동환), 온라인팜(대표이사 우기석)과 긴밀한 협의를 거친 끝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김위학 회장은 “JVM, 온라인팜과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지난 4개월 간 수차례 논의를 이어왔다”며 “이번 합의는 단순한 협력 차원을 넘어 약국 운영 환경을 한층 더 개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탁상행정이 아닌 실제 약국에 도움이 되는 정책과 지원책을 만들기 위해 약국 현장과의 연결고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JVM과 합의 내용은 JVM 케어서비스 가입 약국 및 100% 정품 소모품(포장지, 프린트리본)을 사용하는 약국을 대상으로 캐니스터 보상 정책을 시행한다.보상 방식은 불용 캐니스터를 반납하면 새캐니스터 구매 시 1개당 1만5000원을 보상하며, 약국당 최대 5개까지 가능하다.보상 회수기간은 정책 시행일로부터 3개월간 운영되며, 할인 캐니스터 제작 쿠폰은 발행일로부터 2년간 사용할 수 있다. 불용 캐니스터 반납 시 발생하는 택배 비용은 일괄 반납 조건으로 JVM이 부담한다.또 HMP몰 캐니스터 중고 거래장터도 활성화된다. 약국은 HMP몰-약국경영-JVM캐니스터 거래 메뉴를 통해 타 약국과 중고 캐니스터를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다.JVM과 온라인팜은 서울지역뿐 아니라 캐니스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전국 약국을 대상으로 동일한 보상 정책을 적용할 방침이다.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한미그룹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고객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에 귀 기울여 왔으며, 이를 통해 고객 여러분들께는 실질적인 혜택이 되고 회수된 캐니스터는 안전하게 폐기돼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온라인팜과 제이브이엠은 고객들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단순한 판매 지원을 넘어 약국 경영 환경을 개선하는 파트너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날 김위학 회장, 위성윤 부회장, 이경보 약국이사, 강남구약사회 김형지 회장, JVM 박창영 상무, 온라인팜 진상혁 팀장이 참석했다.2025-08-29 17:58:08정흥준 -
초단시간 직원 주휴수당 확대...약국 인건비 미칠 영향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새 정부가 2028년까지 주 15시간 단시간 근로자에게 주휴수당을 지급하도록 확대하는 등 노동정책에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인건비 부담이 늘어나는 정책이 추진되는가 하면 눈여겨볼 혜택도 늘어납니다. 내년에는 통합고용세액공제 혜택이 확대되고, 중도해지 요건이 완화되는 노란우산공제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오늘은 임현수 팜택스 대표와 함께 달라지는 새 정부 노동정책이 약국에 미칠 영향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또 노란우산공제를 가입하려는 약사들이 납입금을 얼마로 해야 할지 조언을 들어봤습니다.Q. Q. 통합고용세액공제 혜택이 커진다고 하는데요. 저는 1인 운영 소형약국을 하고 있는데, 단시간 근무직원을 뽑으려고 합니다. 공제 해택을 받을 수 있을까요?A. 임현수 회계사= 통합고용세액공제에서는 혜택이 있는 상시근로자는 1년 이상 근로계약을 체결한 근로자로, 근로기준법상 1개월간의 소정근로시간이 60시간(주 15시간)이상인 근로자를 말합니다.따라서 단시간 근로자라 하더라도 15시간 이상의 경우에는 통합고용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15시간 미만의 경우 세액공제 세제혜택을 받지 못하더라도 경비처리로 인한 세금효과는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직원을 고용하시는 것이 세법상으로 유리하다 할 수 있습니다.1인 소형약국의 경우 복리후생비로 비용 처리될 여지가 없지만 1인이라도 유지된다면 직원의 인건비뿐만 아니라 기타 복리후생비(식대 등)의 경비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Q. 정부가 주 15시간 미만 초단시간 근로자에게도 주휴수당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경우 평일 오전 근무만 하는 직원 월급이 얼마나 올라가게 되나요? A. 임현수 회계사= 종전에는 근로기준법 제18조 제3항(단시간 근로조건)에 따라 4주 평균해 1주당 근로시간이 15시간 미만인 근로자에게는 퇴직금, 주휴일, 연차유급휴가 등의 규정이 적용되지 않았습니다.그러나 제도 개정으로 주 15시간 미만의 초단시간 근로자에게도 주휴수당이 적용되면 주휴수당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월 임금이 기존보다 약 20% 정도 인상됩니다. 예를 들어 주 5일 매일 2시간씩 근무를 하는 경우 하루에 해당하는 2시간의 급여를 추가로 줘야 하기 때문에 20%정도의 급여인상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주휴수당은 정상 근로일의 소정근로시간을 기준으로 1일분을 지급하도록 돼있으며 시간제 근로자의 경우 실제 근로시간에 비례해 산정합니다.Q. 노란우산공제를 하고 있는데요. 최대 한도로 해야 할지, 어느 정도 금액이 적절한지가 고민입니다. 다른 약국들은 평균적으로 얼마씩 하고 있나요?A. 임현수 회계사= 노란우산공제는 사업자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절세상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소득이 낮을수록 공제액이 많고 소득이 높을수록 공제액이 적게 설계돼 있습니다.아래 표와 같이 200만원에서 600만원까지 각각의 소득에 따라 공제되는 금액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약국을 처음 시작할 때 본인의 약국의 소득금액을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과거의 경우 4천만원에서 1억원의 경우 300만원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이 구간에 가장 많은 약국장님들이 가입을 했습니다.올해부터 납입하는 금액부터 소득공제 금액이 올랐기 때문에 약국의 소득구간이 가장 많은 6천~1억 구간을 예상해 이제부터는 400만원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가장 좋을 거 같습니다.또 이 구간에서 절세효과가 가장 크게 예상되기도 합니다. 이 구간이 다소 약국마다 차이가 있지만 월 조제료가 700만원에서 1500만원에 해당하는 구간으로 추정이 됩니다.따라서 월조제료가 700만원 미만으로 예상되는 경우는 좀 더 높은 금액(500만원)을 조제료가 1500만원을 넘어가는 경우는 더 낮은 금액(200만원)을 가입하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데일리팜 전문컨설팅 바로가기]2025-08-29 17:43:12정흥준 -
의대증원에 약대생 역대급 자퇴...398명 중도 이탈[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가 의대 2000명 증원을 결정한 작년 한 해 동안 전국 37개 약대에서 398명이 자퇴했다. 약대 수능입학 전환 후 역대급 자퇴러시다. PEET에서 수능 입시로 전환된 이후 의대 진학을 재도전하는 약대생들의 자퇴가 급증했다. 지난 2021년 전국 약대 중도이탈자는 8명이었지만, 수능 입학생이 처음 들어왔던 2022년 202명으로 25배 증가했다.29일 전국 37개 약학대학이 공시한 자료를 취합한 결과 작년에 총 398명이 중도이탈했다. 중도이탈이란 자퇴, 미복학, 미등록, 학사경고 등의 이유로 그만 둔 학생을 뜻한다. 그 중 대부분이 자퇴생이다.의대증원을 결정했던 2024년 37개 약대에서 398명이 중도이탈했다. 중도이탈은 전년(2023년)과 비교해도 110명 가까이 늘어났다. 특히 지방 약대의 자퇴생 급증이 주목할 점이다.의대 증원 인원 2000명 중 1639명을 비수도권에 배분했고, 의대들이 지역인재전형 비율을 60% 이상으로 선발한 여파로 풀이된다. 지방 약대생들의 입장에서는 증원된 의대 입학을 도전해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부산대 약대 자퇴생이 전년 8명에서 20명으로 증가했고, 계명대는 3명에서 12명으로, 우석대는 6명에서 15명으로, 인제대는 5명에서 14명으로, 조선대는 10명에서 17명으로, 영남대는 8명에서 15명으로 증가했다.지방 약대의 자퇴가 더 심각한 이유는 입학정원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매년 40명을 선발하는 대학에서 15~20명이 빠져나갈 경우 교육 환경에 입게 되는 타격이 더욱 심각하다.수도권 약대생들도 대거 이탈했다. 이화여대가 25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중도이탈자를 기록했고 숙명여대 18명, 덕성여대 16명, 동덕여대 13명, 중앙대 13명, 성균관대 10명이 이탈했다. 이 중 동덕여대는 전년 2명 대비 6.5배 증가한 숫자다.수도권과 비수도권 자퇴생이 모두 늘어나면서 지난 2022년 202명이었던 전국 약대 중도이탈자는 2년 만에 398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2026학년도 입학정원이 1763명인 것을 고려하면, 입학 정원 대비 약 22%가 한 해 동안 약대를 떠난 셈이다.약대생들의 엑소더스는 올해 결원과 편입 충원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약사 배출은 정부 인력추계에 따라 계획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각 약대들은 충원 계획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의대증원이 2025학년도에 한해 일회성으로 이뤄졌고, 다시 원상복귀 됐기 때문에 올해 약대 자퇴생은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2025-08-29 17:02:09정흥준 -
세포교정의약학회, 셀메드 학술지에 만성질환 개선 사례 공유[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세포교정영양요법(Ortho-Cellular Nutrition Therapy, 이하 OCNT)이 골관절염, 여성질환, 소화기 및 호흡기 질환, 아토피, 고혈당 등 다양한 만성 증상 개선에 기여했다는 임상 사례가 보고됐다.세포교정의약학회(회장 백경신·약학박사)는 최근 학회 학술지 CELLMED에 국내 약사 5인이 시행한 OCNT 임상 결과가 게재됐다고 29일 밝혔다.이번 보고에는 관절 통증, 질염 감염, 잦은 장염 및 비염, 아토피, 고혈당 등 흔히 접할 수 있는 만성 질환 사례들이 포함됐다.전라남도 화순군 셀메드화순종로약국 조종빈 약사는 무릎·발목·어깨 관절에 심한 부종과 통증을 겪던 60대 남성 환자의 사례를 소개했다.전라남도 순천시 명성온누리약국 서연희 약사는 5년간 질염과 HPV 감염으로 고통 받던 40대 여성 환자의 사례를 보고했다.전남 무안군 셀메드윤약국 윤승현 약사는 손바닥 수포, 발진, 심한 가려움으로 고통받던 아토피 환자 사례를 발표했다.백경신 세포교정의약학회 회장은 “이번 임상 사례들은 OCNT가 단순한 영양제 권장 수준을 넘어, 약사들의 세심한 상담과 맞춤형 영양 처방을 통해 환자의 증상 개선에 실질적 기여를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세포 수준의 영양요법은 체질과 증상에 대한 전문적 이해가 뒷받침될 때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강조했다.한편, 학회는 현재 2800여명의 약사가 활동 중이다. 지금까지 학술지 CELLMED에 134건의 임상 사례 논문을 게재하는 등 활발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2025-08-29 16:07:19정흥준 -
5인 미만 약국, 장애인용 키오스크 교체 안해도 된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복지부가 장애인접근성을 높인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의무화 규제를 완화하면서, 상시근로자 5인 미만이면서 연 매출이 50억 미만인 약국은 ‘호출벨-보조인력’으로 갈음할 수 있게 됐다.다만, 상시근로자가 5인 이상 약국은 내년 1월까지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로 교체하지 않을 경우 최대 3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정부는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설치 의무화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는데, 올해 1월부터는 면적 50㎡(15평) 이상이면서 상시 근로자 100인 미만인 사업장도 규제 대상이 됐다. 내년 1월 28일까지 유예기간을 주고 기기를 교체하도록 했다.이에 자영업자들의 반발이 계속 됐고, 정부는 결국 규제 완화 추진을 밝힌 바 있다.15평 이상 약국이 의무 대상이었지만, 상시근로자와 연 매출 기준이 생기며 상당수 약국들은 호출벨로 대체가 가능해졌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28일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령을 입법예고했다. 10월 10일까지 개정령에 대한 의견을 받는다.개정령의 주 내용은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설치에 대한 규제 완화다. 키오스크를 교체하지 않고, 호출벨을 설치해 배치된 보조인력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업장의 범위를 확대했다.복지부는 ‘입법 과정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을 통해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재정적 부담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완화 방안이 논의됐다”고 설명했다.기존에는 완화 대상을 면적이 50㎡(15평) 미만일 경우로만 한정한 바 있는데, 여기에 ‘소상공인기본법 제2조 제1항에 따라 소상공인이 설치 운영’하는 키오스크도 포함한다.해당 법에 따라 도소매업으로 분류된 약국의 경우는 연 매출 50억 이하이고, 상시근로자가 5인 미만이어야 한다.즉, 연 매출이 50억이 넘거나 상시근로자가 5인 이상인 약국들은 내년 1월까지 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 점자블록, 휠체어 접근 가능 등의 편의가 적용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로 교체해야 한다.50㎡(15평) 면적 이상 약국은 모두 해당됐던 교체 의무에서 매출과 상시근로자를 기준으로 한 완화까지 적용되며, 실제 교체를 해야 하는 대상은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또 개정안에는 ‘지능정보화 기본법 시행령 제24조2에 따라 과기부장관이 고시하는 소형제품’은 교체 대상에서 제외된다. 테이블오더형 키오스크 등이 포함된다.한편,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규제 완화가 입법예고 되자 장애인 단체에서는 반발하고 있다.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는 복지부 입법예고에 반대하며 다음달 대통령실 앞 기자회견을 예고하고 있다.2025-08-29 11:26:51정흥준 -
위례신도시 정형외과 전성시대...인기병원은 매출 2억↑[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위례신도시는 2기 신도시 중 유일하게 서울 행정구역을 포함한 곳으로, 신도시 중에서도 상권이 활성화된 편에 속한다.여느 신도시와 마찬가지로 메디컬 복합상업시설이 곳곳에 자리를 잡고 있다. 이미 많은 숫자의 의원과 약국이 운영 중이지만 서울과의 접근성, 인근 신도시들과의 시너지, 내년 위례선 개통, 젊은 연령층으로 구성된 배후세대 등의 이유로 여전히 의원, 약국 투자가 이뤄지는 곳이다.위례신도시의 약국, 의원 매출 현황을 살펴보며 포화 여부와 신규 개설을 할 만한 지역인지를 살펴봤다.위례신도시 상권 1km 반경 의원 57곳, 약국 24곳의 매출 현황을 살펴봤다. 데일리팜은 29일 의원·약국 입지 및 상권 분석 지도 데일리팜맵(바로가기)을 통해 위례신도시 중심상권(트랜짓몰) 반경 1km 내 의원과 약국 매출을 분석했다.◆병의원 57곳, 평균 매출 5268만원...정형외과 인기 뚜렷중심상권 반경 1km에 밀집한 병의원 57곳의 평균 매출은 5268만원이었다. 다만, 매출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간값이 2105만원으로 진료과별 매출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진료 과목 별로는 소아청소년과가 11곳으로 가장 많이 밀집해 있다. 그 다음으로 피부과 10곳, 내과 9곳, 이비인후과 8곳, 정형외과 7곳 등의 순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병의원 57곳의 월 평균 매출은 5268만원으로 집계됐다. 중간값이 2105만원으로 매출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과는 평균 매출로만 놓고 보면 과포화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11곳의 월 평균 매출은 574만원, 상위 20%도 984만원으로 집계됐다. 수요 대비 공급이 많은 상태로 일부 병원은 폐업 위기에 놓인 것으로 분석된다.반면, 피부과 10곳의 월 평균 매출은 1억1132만원이었다. 중간값도 1억107만원으로 의원별 매출 편차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피부과 매출은 1억은 웃돌았고, 기관별 매출 편차도 크지 않았다. 그 다음으로 많은 내과 9곳의 평균 매출은 3440만원, 중간값은 1663만원이었다. 이비인후과8곳의 평균 매출은 1745만원, 중간값은 1822만원이었다.정형외과 매출이 타 진료과와 비교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정형외과 7곳의 평균 매출은 1억2918만원으로 피부과 평균 매출을 상회하며 높은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 '특이하게 중간값이 1억4840만원이었는데, 이는 정형외과 중에서도 매출 상위 병의원들이 2억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평균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의미다.정형외과는 매출 중간값이 평균값을 웃돌았다. 상위권과 하위권 매출 편차가 극명하다는 의미이고, 인기 병의원은 2억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 정형외과 이용 환자는 40대 남녀 환자가 31%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 정형외과는 40대 여성과 40대 남성 환자가 각 15.8%로 많았고, 50대 여성이 15.2%로 그 다음 비중을 차지했다.◆약국 24곳 평균 매출 3973만원...40대 남녀 환자가 30% 차지중심상권 인근 1km 반경 약국 24곳의 평균 매출은 3973만원, 중간값은 2964만원으로 집계됐다. 월 평균 결제건수는 3130건, 객단가는 1만2535원이었다.약국 이용 환자는 주거고객이 62%를 차지했다. 유입고객 27.7%, 직장고객이 10.3%로 배후세대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약국 이용 환자는 40대 남녀 환자가 30.3%를 차지했다. 성별도 구분할 경우, 40대 남성이 15.3%로 가장 많은 비중으로 집계됐다.약국 24곳의 평균 매출은 3973만원으로, 매출 중간값은 2964만원이었다. 약국을 찾는 62% 환자가 주거고객이었다. 배후세대가 매출의 주 요인이었다. 약국에 환자가 많은 날은 월요일(17.6%)과 금요일(17.6%)이었고, 토요일도 16.4%로 주중과 비교해 적은 편이 아니었다. 주거인구의 이용률이 높다 보니 일요일 이용 비중도 5.5%를 차지했다.한편 데일리팜맵은 이외에도 전국구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를 최저, 최고, 평균값 등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약국 채용 정보와 매물 정보도 확인이 가능하다.2025-08-28 18:08:47정흥준 -
초도물량 동난 마운자로 2.5mg...약국도 품귀 현상[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릴리의 비만·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가 출시 보름 만에 초도물량이 동나면서 약국가에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특히 시작 용량인 2.5mg에 대한 수요가 몰리면서 제품을 구하지 못하는 약국에서는 환자가 와도 약을 주지 못하는 실정이다.유통업체에서도 추가 공급 일정을 안내해주지 못하고 있다. 특히 비만약 수요가 몰리는 지역의 약사들은 교품까지 시도하고 있다.강남 A약사는 “출시 이후 위고비가 가격을 낮췄는데도 불구하고, 마운자로에 관심이 몰리는 분위기다. 초창기에 다른 약국 대비 물량을 어느 정도 확보했는데도 금방 나가서 지금은 재고가 없다”고 했다.A약사는 “초기 시작 물량인 2.5mg는 주문을 넣을 수가 없고, 가까운 병원에도 문의를 하는데 구할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면서 “아직 5mg은 재고가 있고 주문도 가능하다. 5mg는 약국 위치에 따라 수요에 꽤 편차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약사 커뮤니티, SNS에서는 마운자로 2.5mg 교품을 원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젊은층과 비만약 수요가 높은 지역에서부터 품귀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그 외 지역 약국들은 재고가 남은 것으로 보고 있다.약사들은 마운자로 초도물량이 많지 않았고, 그마저도 병의원과 함께 공급이 이뤄지면서 상대적으로 재고 부족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서울 B약사는 “얼마나 찾을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소량만 주문을 했다. 위고비도 있고, 반품도 어려워서 주문에 부담이 있다”면서 “생각보다 수요가 있어서 다 나갔고 마운자로 있냐는 전화도 받는다”고 전했다.불가피하게 약국 기존 환자들이 마운자로를 찾을 경우 예약까지 걸어둬야 하는 실정이다. 재고가 들어오면 안내해주겠다고 돌려보내는 것.A약사는 “언제 들어올지도 알 수 없고, 다른 약국이나 병원들도 없어서 구해올 수도 없는 상황이다. 그래도 환자들 수요는 계속되고 있어서 앞으로는 예약을 받아서 연락을 주겠다고 해야 한다”고 밝혔다.2025-08-28 11:53:51정흥준 -
광주광역시약, 메디인폴스와 당뇨소모성처방 간소화 협력[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광주광역시약사회(회장 김동균)는 지난 25일 메디인폴스(대표 임명재)와 ‘당뇨소모성재료 처방전의 업무 간소화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김동균 회장은 서명에 앞서 “약국이 의료기기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가는 것은 매우 필요한 전략이다”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노인 환자들에게 필요한 각종 의료기기와 장비를 약국에서 원스톱으로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메디인폴스의 ‘환자지키미’ 프로그램을 약국에 제공해 당뇨소모성처방이나 연속혈당측정전극 처방을 수용한다는 방침이다.이날에는 환자들에게 약국의 서비스를 알리는 홍보물 공급, 약사 상담 교재 등의 제안이 나오기도 했다.임 대표는 “재작년 건강보험공단에서 지급한 당뇨소모성재료 지원 금액은 약 1100억원에 이르고 있지만 약국은 소극적으로 대응해서 큰 손실을 보고 있다”면서 “그 이유는 처방전 처리 과정이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엄두를 못 내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임 대표는 “처방 조제료가 최대 2만원에 불과하지만 당뇨소모성과 연속혈당측정전극을 판매하면 최대 10배의 추가 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에 약국들이 적극적으로 환자들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했다.시약사회와 메디인폴스는 후속으로 약사 강좌를 개설해서 ‘당뇨소모성처방전 업무 쉽게 하기’와 ‘약국에서 당뇨환자의 자가관리를 능력을 키우는 코칭 방법’을 진행할 예정이다.추가적으로 약국에서 당뇨소모성처방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별도로 진행하기로 했다.2025-08-28 09:51:34정흥준 -
"개국 비용 비싸고 경쟁도 치열...제약·창업 관심 커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치솟는 약국 권리금, 창고형약국의 등장과 과열 경쟁의 반작용으로 제약산업과 창업에 대한 약대생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또 AI 기술 발전에 따라 약사가 대체되는 것이 아니라 역할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시야를 넓혀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현지우 PPL 회장.수도권약대생 제약마케팅전략학회(이하 PPL)는 산업에 관심을 가진 약대생들의 연합 동아리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해 전국으로 활동 범위를 확대해가고 있다.데일리팜은 현지우 회장(23·서울대 약대 5학년)을 만나 제약산업에 대한 약대생들의 관심과 변화에 대해 물었다.현 회장은 “과거에 비해 약국에 대한 관심이 조금 줄고, 회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거 같다. 특히 젊은 세대에서 더 두드러진다”면서 “약국을 운영하기 위한 투자금도 계속 커지고 있고, 창고형 약국과 같은 이슈도 영향을 미친다. 약국만 보고 있으면 안 되겠다는 인식이 많아지고 있다”고 했다.학회명은 마케팅전략학회지만 마케팅을 통해 제약산업 전반을 알아보기 위한 활동을 하는 모임이다. 기업 연계프로젝트, 제약설명회 등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PPL 출신 약사만 벌써 120명이 배출됐다.현 회장은 “PPL 출신 대부분이 제약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요즘에는 벤처캐피털(VC)에도 관심이 많다. 새로운 길이면서 큰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가 깔려있다. 국내 제약산업계도 과거에 비해 많이 성장했기 때문에 제약바이오 전문 VC 역할에 관심이 크다”고 했다.이어 “창업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데 그건 약대생뿐만 아니라 대학생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트렌드”라고 설명했다.AI 발전으로 산업계와 약국이 모두 변화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약대 교육과 약사, 예비약사들의 준비가 중요하다고 봤다.현 회장은 “약사의 역할이 축소될 것인지, 확장될 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어떻게 공부하고 대처할 것이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확장 가능하다고 본다. 약대에서도 관련 교육들이 서서히 생기고 있고, 교육의 변화는 앞으로 점점 더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졸업 후 대학원에서 연구를 이어가고 싶다. 성장한 뒤에 산업에서 성과를 내고 싶다”고 밝혔다.끝으로 그는 “(제약산업에 관심이 있어도)약대에서 공부만 하다보면 산업에 대해서는 알 기회가 없다. 능동적으로 할 자신이 없거나 시야를 넓히고 싶은 약대생들은 PPL 활동을 해보길 권한다”고 덧붙였다.2025-08-27 18:48:53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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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데이터 연계·표준화되면 비대면 진료 날개 단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비대면진료 활성화를 위해 의료데이터를 활용해야 한다는 데 산업계와 국회가 한목소리를 냈다.다만, 데이터 표준화와 보안에 대한 불신, 통합관리를 위한 법 체계 구축이 숙제로 남아있다는 데 공감했다.27일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실과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국민이 원하는 진짜 의료혁신’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9월까지 총 세 차례에 거쳐 진행되며 ▲의료 행위 ▲병원 시스템 ▲의료 접근성을 주제로 한다.선재원 원격의료산업협의회 공동대표(나만의닥터 대표).첫 토론회에서는 비대면진료, AI를 활성화하기 위한 의료데이터 활용 방안에 대한 의견이 주를 이뤘다.비대면 플랫폼인 ‘나만의닥터’는 정부 규제샌드박스로 지난 5월부터 의료마이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선재원 원격의료산업협의회 공동대표(나만의닥터)는 “비대면진료를 더 안전하고 정밀하게 만드는 해법은 의료마이데이터라고 생각한다. 진료기록, 투약정보, 검진 결과, 예방접종 이력 등의 정보를 비대면진료 담당 의사에게 전달해 진료의 질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선재원 대표는 “샌드박스를 통해 의료마이데이터를 활용하고 있고, 누적조회가 70만건이다. 이용 의사들과 환자들 모두 긍정적 피드백을 하고 있다”면서 “의료마이데이터와 건강정보 고속도로가 결합해 더 안전하고 편리한 진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AI, 비대면진료를 위한 의료데이터는 충분히 확보하고 있지만 이를 활용하기 위한 표준화와 법제화는 미비한 수준이라는 지적이다.김은정 국회입법조사처 조사관.김은정 국회입법조사처 조사관은 “건강보험 데이터에서 대부분 파악되고 있다. 다만 행정에 사용되고 있고, EMR과 연동이 필요하지만 그 점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데이터가 누구의 것이냐는 쟁점이 있다”고 설명했다.김 조사관은 “데이터들을 연계하는 방안이 활용되고 있지만, 데이터 연계 절차가 복잡해 연계율을 30%가 되기에도 어려움이 있다. 데이터간 표준화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데이터를 모아 분석하는 고속도로를 만드는 과정에서도 각각 적용되는 법이 다르다보니, 다른 법에 자꾸만 부딪힌다. 자칫하면 불법자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김 조사관은 발표 자료에서 네거티브 방식으로 의료데이터 활용을 허용하되, 필요한 보호 영역과 목적만 제한하는 방식을 제언했다. 지나친 규제는 경쟁력 강화를 저해한다는 입장이다.신채민 보건의료연구원 본부장.신채민 보건의료연구원 본부장도 공감을 표하며 “데이터 표준화와 상호 운용성은 중요한 과제다. 병원마다 데이터 형식이 다르면 활용이 어렵다”고 했다.신 본부장은 “고품질 데이터 확보와 표준화를 위한 인센티브도 필요하다. 또 단 한 번의 유출만으로 국민 신뢰가 무너질 수 있어 보완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당부했다.비대면진료는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취약층에 대한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도 병행돼야 한다는 설명이다.신 본부장은 “비대면진료는 의료접근성 확대라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만성질환자, 거동불편자, 의료취약지 거주자에게 유용하다”면서 “하지만 약 배송, 개인정보보호 등 문제가 남아있다. 이것들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효과성, 안전성을 주기적으로 평가하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 안전을 기반으로 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2025-08-27 17:44:22정흥준 -
"비대면진료는 이미 태어난 아이...문제 있다면 보완 논의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비대면진료와 AI를 활용해 의료비를 절감하면서, 의료서비스의 질은 유지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며 현장 도입을 위해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27일 오후 최보윤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국민이 원하는 진짜 의료혁신’을 주제로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김광준 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 교수(에이아이트릭스 대표).이날 김광준 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 교수(에이아이트릭스 대표)는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의료비를 줄이면서 동일한 의료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광준 교수는 “비수도권의 고령화, 지역간 의료 불균형에 따라 비대면진료와 재택의료는 필수적이 될 것이다. 환자들은 병원이나 요양시설이 아닌 집에서 지속적으로 관리 받는 것이 추세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현재는 의료비가 증가하면 양질의 서비스가 제공되지만 접근성은 떨어지고, 의료비가 감소하면 접근성은 올라가지만 질은 떨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하지만 기술 발전에 따라 의료비를 낮추면서도 의료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고 강조했다.김 교수는 “더이상 병원이라는 공간에 제한을 둘 수 없다. 의료서비스는 집에서도 얼마든지 제공할 수 있도록 변화해갈 것이다. 이를 가속화 하는 데에는 인력난도 원인이 된다”면서 “전공의가 없던 시절을 되돌아보면 사람의 빈 자리를 사람으로 대체하는 일은 모두가 힘든 일”이라며 기술을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김 교수는 “여러 우려점이 있지만 그럼에도 의료 생산성의 향상에 AI는 반드시 필요하다. AI가 단순 상담 업무만 하더라도 중증, 필수 의료 환자에 에너지를 더 쓸 수 있다”면서 “사전 문진 챗봇은 개발돼서 이미 임상에서 활용할 정도로 발전한 상태”라고 말했다.비대면진료 또한 세계적 추세라며 국내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김 교수는 “비대면진료는 이미 태어난 아이다. 커가는 과정에서 문제점을 보듬어주고 발전할 수 있을지를 찾아야 한다. 해외 시장은 이미 형성돼 있다. 우리나라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의료가 갖고 있는 공간적, 시간적 경계가 있는 한 앞으로 환자 수요를 만족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을 이용한 비대면 진료와 재택의료의 융합이 경계 없는 의료를 구현할 것이다.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25-08-27 15:11:26정흥준 -
"약사 대상 음식치유심화교육"...30일 푸드닥터교육원 오픈식[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푸드닥터교육원과 대한식단코칭지도사협회가 오는 30일 교육원을 오픈하고, 약사·일반인 대상 음식치유교육을 진행한다.개원식은 성남시 30일 수정구 위례라크리움 빌딩 705호에서 12시부터 3시까지 3시간에 걸쳐 진행된다.교육원에 따르면, 30년차 상담약사인 한형선 박사가 약사 대상으로 다빈도 5대 질환 상담 마스터 과정도 진행한다.약사와 의료업계 종사자, 건강사업자를 대상으로는 음식치유심화교육과 더불어 건강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는 인플루언서 양성과정도 계획하고 있다.또 일반인을 대상으로는 음식치유교육과 상담, 전인적 건강프로그램까지 운영할 예정이다.교육원 오픈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개원식 참가 신청은 네이버폼(https://naver.me/Fm3Umm88)으로 받고 있다.2025-08-27 11:34:50정흥준 -
비만약 20% 싸게 산다?...지역상권 살리기 맹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마운자로, 위고비 등 비만약을 약국보다 환자가 더 싸게 사는 문제가 되풀이되면서 약사들이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약사법에서는 사입가 미만 판매를 규제하고 있지만, 환자가 골목상권 지원 정책으로 할인을 받으면 비급여 전문약은 사입가 미만 구매가 가능하다.골목상권 살리기로 정부가 예산을 확대해온 디지털온누리상품권은 10%의 할인과 10%의 환급(최대 2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환급은 9월까지 계속되는데, 이를 활용할 경우 20% 할인을 받게 되는 셈이다.결국 비만약을 저가 판매하는 곳에서는 시중에 알려진 약국 공급가보다 3~4만원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해진다.위고비가 인기를 끌 때부터 지속적으로 문제 지적이 있어왔지만, 마운자로 출시 후 할인구매 방법이 SNS로 공유되며 또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서울 A약사는 “상품권을 쓸 수 있는 약국들도 홍보를 하면서 지역 상권 활성화가 아니라 쏠림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약사법에서는 사입가 미만 판매가 불가한데, 구매 할인으로 우회적인 판매가 가능하다. 문제가 분명한데도 계속 방치되고 있다”고 비판했다.약사법 시행규칙에서 ‘약국 개설자는 소비자, 환자 등을 유치하기 위해 실제로 구입한 가격 미만으로 판매해 시장질서를 어지럽히거나 소비자를 유인’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다만, 일부 약국들은 SNS로 ‘정부 지원 할인정책’을 홍보하고 있기 때문에 사입가 미만 판매는 피해갈 수 있는 것이다. 가격 할인의 주체가 약국이 아니기 때문에 위법적인 저가판매로 보기도 애매하다.특히 마운자로는 출시 후 2.5mg 수요가 늘어나면서 약국도 주문이 어려운 상황이라 일부 약국들의 저가판매는 약사들에게 눈엣가시다.또 다른 서울 B약사는 “시작 용량인 2.5mg은 약국에서 주문을 할 수도 없다. 초창기에는 위고비에서 넘어온 분들이 5mg을 찾았었는데, 결국 2.5mg 수요가 가장 많다. 재고가 떨어져서 다방면으로 알아봤는데 구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B약사는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저가에 판매하는 곳들도 있다. 10%만 할인이 돼도 우리 약국 사입가보다 낮은 가격이다”라고 지적했다.2025-08-26 16:39:45정흥준 -
PHCCC, 통합돌봄 약사 역할 주제로 내달 7일 학술대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 약사커뮤니케이션과 커뮤니티케어학회(학회장 이영숙, 이하 PHCCC)가 오는 9월 7일 대한약사회관에서 ‘환자중심 통합돌봄에서 약사의 역할과 가치실현’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번 학술대회는 통합돌봄법 시행에 앞서 약사의 역할과 의·약 협업 모델, 지역사회 통합약물관리의 현재와 확장 가능성을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인 ‘통합돌봄 정책 속 약사의 가치와 협력모델’에서는 지역 약국 약사의 CMM(Comprehensive Medication Management) 서비스 도입, 통합돌봄법 시행과 지역사회 약사의 역할, 의료 돌봄 통합지원 사업에서의 의–약 협업 제안에 대한 내용이 준비돼있다.두 번째 세션 ‘지역사회 기반 통합약물관리의 실제 및 확장’ 에서는 통합약물관리 전문약사 시범사업을 통한 통합약물관리 약사의 실제, 농어촌 지역 다제약물관리사업을 통한 통합약물관리, 통합약물관리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의 활용를 주제로 발표가 이어진다.이영숙 학회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통합돌봄법 시행을 앞두고 지역사회에서 통합약물관리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실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외 통합돌봄 경험을 공유하고 약사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자세한 일정과 사전등록 안내는 PHCCC 학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전등록마감은 9월 6일이다.2025-08-26 15:47:35정흥준 -
바로팜, 약국-소비자 잇는 어라운드팜 브랜드관 본격 운영[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바로팜(대표이사 김슬기)은 소비자와 약국을 연결하는 약국 전용 플랫폼인 어라운드팜 브랜드관 서비스를 본격 운영하며, 약국 전용 건기식 업체인 아워팜을 선보였다고 밝혔다.어라운드팜의 브랜드관은 제약사별 전용 공간으로 소비자는 원하는 브랜드를 선택해 취급 약국 찾기, 제품 정보 확인, 상담 연결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다.이번 아워팜 입점을 통해 소비자는 약국 찾기 기능을 활용해 가까운 취급 약국을 빠르게 검색할 수 있다. 또 해당 약국을 클릭하면 자동으로 바로팜의 약국 전용 홈페이지인 팜페이지로 이동해 그 약국이 취급하는 아워팜 전 제품 라인업을 확인할 수 있다.바로팜은 “어라운드팜은 단순한 제품 안내 채널을 넘어 제약사·약국·소비자를 하나로 연결하는 B2B2C 플랫폼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또 제약사들은 브랜드관 입점을 통해 제품 소개부터 전문가 리뷰, 약국 연결까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다고 했다.이외에도 약국은 온라인 노출 효과와 신규 고객 유입을 기대할 수 있으며, 소비자는 약사의 전문가 리뷰를 기반으로 신뢰할 수 있는정보를 확인하고 효율적인 구매 경험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아워팜은 브랜드관 입점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 진행을 통해 소비자 편의를 높이고 약국 참여 확대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어라운드팜은 입점 활성화로 플랫폼 생태계를 넓힌다는 포부를 전했다.바로팜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원하는 제품을 빠르게 찾고 약사와 직접 상담까지 가능해 편리하며 약국 입장에서는 온라인 노출 확대와 고객 유입, 매출 확대라는 실질적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약국·소비자·제약사를 모두 연결하는 혁신 생태계로서 어라운드팜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2025-08-26 13:30:55정흥준 -
광명시약, 김남희 국회의원과 돌봄통합사업 논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광명시약사회(회장 민필기)는 25일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남희 국회의원(경기 광명시을)과 간담회를 열고 돌봄통합사업의 방향과 약사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이날 간담회에서 김남희 의원은 “지역사회에서 약사의 역할이 환자 안전과 복약 관리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돌봄통합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시약사회 역시 방문약료, 다제약물 등 현장에서의 경험을 공유했다. 또 지역 어르신과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양 측은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해 돌봄통합 사업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이날 간담회에는 민필기 회장, 장춘희 감사, 최기선 부의장, 박정아, 민성철, 유선아, 하영미 부회장, 김영준 청년약사위원장, 김남희 국회의원, 현충열 시의원, 최성식 선임비서관이 참석했다.2025-08-26 12:46:36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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