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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동결 없다...인상률 구간설정에 약국 영향[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내년 최저임금은 동결 없이 인상폭 결정만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오늘(3일) 공익위원 측이 제시하는 인상률 구간에 따라 약국 영향도 달라질 전망이다.오늘 오후 최저임금위원회는 제9차 전원회의를 열고 노·사 측 5차 수정안을 확인한다. 협상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공익위원들이 상한선과 하한선을 담은 심의촉진구간을 제시할 예정이다.노·사 측은 지난 8차 회의까지 제시액을 조율해왔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는 못했다. 최근 노동계는 12.3%를 인상하는 1만1260원, 경영계는 0.8% 인상하는 1만110원을 제시했다. 노·사 측 제시액 차이가 워낙 크기 때문에 오늘 조정된 5차 제시안에서도 협의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 3년간 최저임금위 공익위원 측이 제시한 심의촉진구간을 살펴보면 올해 상한·하한선도 대략 예상해볼 수 있다.지난 2022년 회의에서는 9410원(2.73%)~9860원(7.64%)을 제시했고 최종적으로 5% 인상이 결정됐다. 2023년에는 9820원(2.1%)~1만150원(5.5%)을 제시했고 2.5% 인상이 됐고, 작년에는 1만원(1.4%)~1만290원(4.4%)를 제시해 1.7% 인상이 확정됐다.작년과 재작년은 7월 중순경에 심의 의결을 마쳤다. 노·사·공익위원들의 표결에 맡겼기 때문에 올해도 투표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약국 고정지출에서 사무직원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지만, 직원이 필요한 소형 약국과 직원이 많아 인건비 지출이 큰 약국들은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팜택스에 올해 종소세 신고 결과에 따르면, 연 매출 15억이 넘지 않는 약국의 경우 작년 조제약과 매출이 감소하며 세금도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또 통합고용세액공제 등의 세액공제 정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인건비 증가에 따른 절세 방안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서울 A약사는 “이미 최저임금 보다 더 많은 금액을 주고 있는데 인상률에 따라 내년에 추가로 올려줘야 된다는 부담이 있다”면서 “우리보다는 직원을 여럿 둬야 하는 문전 약국들이 아무래도 더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했다.한편, 새 정부 들어 퇴직금, 근무시간 단축 등 노동 정책 개편이 잇달아 예고되면서 약사 커뮤니티에서는 약국 노무 갈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상하반기 연 2회로 나눠 인상을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2025-07-02 16:44:50정흥준 -
병원약사회, '항생제 Speak Up' 캠페인 포스터 배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정경주, 이하 병원약사회)는 환자안전 캠페인의 일환으로 ‘항생제 Speak Up’ 캠페인 포스터를 제작해 전국 회원 병원에 배포했다.이번 캠페인은 병원약사회 환자안전·질향상위원회(위원장 임정미)가 올바른 약물관리로 환자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나섰다. 소아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층에 처방되는 항생제 내성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국민들이 항생제를 보다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자 기획했다. 포스터에는 ‘항생제의 효과가 듣지 않는 항생제 내성균,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협합니다’를 주제로 항생제 내성을 막기 위한 네 가지 실천 수칙인 ▲의사에게 처방받은 항생제 사용 ▲복용법과 기간 준수 ▲올바른 보관 방법 확인 ▲알러지 및 부작용 전달을 담았다.정경주 회장은 “지난해 11월부터 항생제 적정 사용을 위한 ‘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ASP, Antimicrobial Stewardship Program)’ 시범사업이 시행되고 있다. ASP팀에서 전담약사는 항생제 처방의 적절성을 평가하고 불필요한 사용을 줄이기 위한 중재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포스터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들이 항생제를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병원약사회는 최근 '병원약사와 함께하는 항생제 스튜어드십, 환자안전의 실현'을 주제로 ‘2025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며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을 통한 환자안전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2025-07-02 11:54:20정흥준 -
서귀포 공공협력의원, 검진 추가...약국 수의계약 추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제주 서귀포시가 공공협력의원에 건강검진을 시작해 이용 환자를 늘리고, 하반기 민관협력약국 수의계약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공공협력의원은 지난 2월 문을 열어 개원 6개월 차에 접어들었다. 서귀포의료원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가정의학과 의사 2명이 근무하고 있다.의원과 달리 약국은 민관협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약국 운영 약사를 찾는 공고가 잇달아 유찰되면서 시는 개원 이후 수의계약을 통해 약사를 찾고 있다.현재는 공공협력의원 이용 환자는 관내 공공심야약국, 주말 운영약국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인근 약국이 없어 의원 이용 시 환자들은 어쩔 수 없이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지자체 관계자는 “두 차례 유찰이 됐기 때문에 수의계약이 가능한 상태다. 약사회나 기존에 연락이 되던 분들을 통해 운영할 약사를 찾고 있다”면서 “아직은 운영 의사를 밝힌 약사가 나타나지는 않았다. 그동안 환자들은 관내 심야약국 이용을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공공협력의원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약사들 입장에서는 섣불리 운영 의사를 밝히지 않는 상황이다.지자체에서도 이 점은 인지하고 있다. 따라서 공공협력의원에 일정 수준의 외래 환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활성화하고, 동시에 약국 운영자를 찾겠다는 입장이다.이달 진료 외 검진을 시작하기 위해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등 필요 인력을 구하고 있다. 채용이 되는대로 검진을 추가할 예정이다.이 관계자는 “주말에 30여명, 평일에는 그에 못 미치는 외래환자들이 공공협력의원을 이용하고 있다. 인력 채용 후 이용자가 증가하면 외래 환자도 더 늘어나지 않을까 싶다”면서 “의원이 활성화되면 약국 운영에 대한 관심도 더 생길 것이다. 수의계약을 통해 약사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입찰 당시 민관협력약국의 입찰가는 96만2890원으로 월세 환산하면 약 8만원이다. 80.94㎡(24평)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는 조건이다. 공공협력의원과 함께 일주일 중 하루만 문을 닫을 수 있다. 현재 의원은 월요일에 문을 닫고 있다.2025-07-02 11:40:06정흥준 -
참약사, 부산약사학술제 참여해 약국의 AI 활용 강조[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참약사(대표 김병주)가 지난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년 부산약사학술제·연수교육’에 참여해 변화하는 약업 환경 속에서 약사의 전문성과 사회적 역할을 강조했다.‘미래약료를 선도하는 부산시약사회’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 이번 행사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약사들과 약업계 관계자 35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권영희 대한약사회장, 연제덕 경기지부장, 백종헌 국회 보건복지위원, 변정석 부산지부장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약사직능의 미래를 함께 논의했다.참약사는 김병주 대표이사의 강연 ‘대체가 아닌 증강, 약사의 가치를 확장하는 AI’를 통해 인공지능이 약국 현장에 어떻게 실질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지를 소개했다.김 대표는 “AI는 약사의 업무를 대체하는 것이 아닌, 전문성과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수단”이라며, “약사의 역량과 데이터 기반 기술이 만나면 더 나은 약료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전시장에 마련된 참약사 부스는 다양한 현장 중심 콘텐츠로 많은 약사들의 발길을 모았다. 참약사의 다양한 PB 제품과 함께, 약국용 사이렌오더 앱 ‘사이렌RX’를 소개해 현장 적용 방안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다.또 약국 운영과 커뮤니케이션 실무를 돕는 약학 전문 서적 '팜웨이' 도서들도 약사들의 관심을 받았다.참약사 관계자는 “현장에서 약사와 직접 만나 소통하고, 약사의 미래를 함께 그리는 일이야말로 우리의 핵심 가치”라며 “앞으로도 전국 각지에서 약사와 함께하는 활동을 지속하며, 전문성과 공공성을 아우르는 약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2025-07-02 09:38:32정흥준 -
브레이크 없는 SNS 광고...국감 지적에도 의·약사 사칭 횡행[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의사, 약사 콘셉트로 숏츠 영상 촬영할 남녀 구해요. 유사 촬영 경험자 우대합니다."의·약사를 사칭한 SNS 광고가 헐거운 규제로 인해 무차별하게 남용되고 있습니다. 작년 국정감사에서 의·약사 사칭 광고가 뭇매를 맞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도 의·약사의 신뢰도를 갉아먹는 불법 광고들이 활개치고 있습니다.1일 홍보영상 촬영 배우를 모집하는 한 사이트에서 의·약사 콘셉트의 영상을 촬영할 배우를 찾는 글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건강식품(영양제)과 화장품 등을 홍보하기 위한 전문배우 채용 공고입니다. 일부 업체는 ‘흰 가운’을 준비해주겠다는 안내도 덧붙이고 있습니다.의사, 약사 콘셉트로 광고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배우를 모집하는 글은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의사 또는 약사가 추천하는 것처럼 소비자들을 현혹하기 위한 광고 촬영입니다. 약사법과 의료법, 표시광고법을 위반하는 불법광고지만 관리 감독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최근에는 약국, 약사 사진을 도용해 소비자를 현혹한 뒤 다이어트 영양제 판매로 선결제 사기를 치는 일까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하지만 식약처는 명확히 의약품, 건강식품 제품 광고가 아닌 경우에는 소극적 행정에 그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약국·약사 사칭 광고에 대한 판단을 묻자 식약처는 “특정 의약품을 광고하는 것으로 판단하기 어렵다”거나, “광고 위반 여부는 단순 문구, 사진만이 아닌 종합적 판단이 필요하다. 수시로 점검하고 방송통신심의위에 접속 차단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원론적 답변만 내놨습니다.의약사 사칭 광고는 약사법과 의료법에서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 건기식법에서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 표시광고법에서는 과징금과 시정명령, 형사고발 등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처벌 수위가 높아 보이지만 업체들이 위험 부담을 안으면서까지 불법광고를 하는 데에는 그만한 매출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전문배우를 채용해서 약사인 척 홍보 영상을 만든 사례. 서울 A약사는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작게 연출된 영상이라고 표시하는 곳도 있다. 과대광고 수준이 아니고 소비자를 속이는 기만이기 때문에 복지부, 식약처가 더 엄격하게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또 다른 B약사는 “의약품 수준의 효과를 기대하는 수요가 있기 때문에 회사들은 이걸 마케팅으로 악용하는 것”이라며 “건강이나 미용에 관심이 높고 그만큼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서 어느 정도의 처벌은 감수한 듯 보인다”며 적발 시 처분 수위를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이는 건기식 과대광고 문제가 반복되는 것과 비슷한 이유입니다. 정부의 관리 감독에 대응하는 업체들의 태도 또한 유사합니다. 문제 업체들은 광고대행사, 협력사, 인플루언서 등으로 광고 홍보에 대한 책임을 분산하며 위험 부담을 줄이고 있습니다.법무법인 규원 우종식 변호사의 도움으로 건강식품 과대광고에 대한 판례를 살펴본 결과, 소비자 기만·오인 광고로 수백만원의 벌금을 받은 뒤로도 업체는 과대광고를 되풀이(2016고단1436, 2013노3246)했습니다. 처벌과 벌금보다 매출에 대한 유혹이 크기 때문입니다.우 변호사는 약사 사칭광고에 대해 사기죄, 의약품 불법판매 알선·광고 금지 위반, 의료광고 관련 위반 등을 모두 위반하는 사례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또 사칭 피해를 입은 의·약사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고발 조치를 통해 근절할 필요가 있다는 뜻도 밝혔습니다.지난 2023년에는 약사회와 의사협회가 함께 의약사 사칭 광고를 고발하기도 했다. 하지만 비슷한 문제는 되풀이되고 있다. 무엇보다 문제는 의·약사 사칭 광고 촬영을 하려는 시도가 현 시점에도 끊임없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하지만 SNS 알고리즘에 의해 특정 SNS를 통해서만 광고가 노출되고, 의·약사라는 구체적 언급 없이 가운 등으로 현혹하는 방법을 사용하거나, 연출된 장면이라는 표시 등으로 책임을 회피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규제의 망을 피해가고 있습니다.식약처는 지난 4월 30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하고, 9월부터 불법·부당 표시광고에 대한 상시적인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식약처가 모니터링을 기관·단체에 위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주 골자입니다.모니터링 강화로만 불법 광고를 근절할 수 있을 지에 대한 평가는 갈리지만, 식약처 또한 문제 심각성과 관리 강화에 대한 필요성은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이와 관련 약사회 관계자는 “(식품 등 광고에서)약사 사칭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 식약처와 곧 만날 예정인데, 그때 이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2025-07-01 19:36:51정흥준 -
강남구약-서울세관, 마약류 확산 예방 공동대응 강화[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강남구약사회 의약품안전사용교육 강사단은 24일 관세청 서울세관에서 간담회와 교육을 진행하고, 앞으로 마약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공조하기로 했다.이번 행사는 불법 마약류의 확산과 저연령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관세청과 구약사회가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간담회에는 서울세관 조사총괄과(과장 이근영), 강남구보건소 의약과(약무팀장 장지원), 강남구의약품안전사용 강사단(단장 최복희)이 참석했다.이날 교육은 관세청 측이 현 마약사범의 동향과 연령별 추세, 주요 적발 사례 등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특히 마약사범의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는 점과, SNS 및 텔레그램을 활용한 ‘던지기 수법’의 확산으로 인해 청소년층의 접근성이 높아진 현 상황의 심각성을 설명했다.또 구약사회 강사단은 청소년 대상 의약품안전사용 교육 현장에서 이같은 변화를 반영해 보다 효과적이고 경각심을 줄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관세청은 마약류의 국내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정보화 시스템과 과학적 탐지 장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마약류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합법이지만 국내에서는 불법으로 분류되는 의약품들에 대해서도 엄격히 대응하고 있다.특히 “해외 직구나 여행 중 구입한 약물이 무심코 반입될 경우 마약사범으로 처벌받을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해 국민들이 정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관세청과 구약사회는 ‘수입 차단–현장 교육’이라는 역할 분담 속에서 상호 보완적 협력 관계를 재확인했다.이 외에도 구보건소가 탈북민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마약 노출 문제를 제기했으며, 약사회 측에서는 불법의약품 사용에 대한 국가 간 처벌 형평성 문제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다.텔레그램 등 음성적 경로를 통한 마약류 유통에 대한 사회적 대응도 논의됐다. 이에 대해 모든 참석자들이 기관 간 정보 공유와 공동 대응의 중요성에 공감했다.이날 간담회를 통해 ▲관세청은 마약 및 불법 의약품의 유입을 원천 차단하고, ▲강남구보건소는 지역 내 유통 감시와 행정적 대응을 강화하며 ▲강남구약사회 강사단은 예방 중심의 교육과 홍보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구약사회 강사단은 “그간 축적해온 청소년·학부모 대상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마약 유통 수법에 대한 최신 정보를 반영한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더욱 책임감 있는 자세로 마약 예방 교육에 임할 것임을 다짐했다.2025-07-01 16:42:50정흥준 -
폐의약품·혈액검체 드론 배송...정부 실증사업 확대지난 2023년 보령에서 이뤄졌던 드론배송 시연 장면.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가 드론배송 실증사업 시행 지역을 확대하면서, 올해는 폐의약품과 혈액검체도 드론으로 옮기는 사업이 시작된다.오늘(1일) 국토부는 작년 50개 지역에서 시행한 K-드론배송 사업을 올해 166개 지역으로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보령시는 이달부터 삽시도, 장고도, 고대도, 효자도, 소도, 하육도, 추도, 육도, 월도 등 9개 섬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한다.이 중 고대도, 장고도, 삽시도에서는 폐의약품을 수거해 원산도까지 드론으로 운반한 뒤 보건소에 인계하는 서비스를 실시한다.또 대전시에서는 국군대전병원과 적십자 대전혈액원 간 15km 장거리 구간에서 혈액검체와 의료물자를 드론으로 옮기는 실증 사업이 시작된다. 군 긴급의료 업무에도 드론배송 사업이 시범 적용될 예정이다.작년에는 전남 여수시 9개 점에서 생활용품과 음식, 상비약 등을 대상으로 드론 배송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도 여수시 서비스는 지속 운영된다.여수시는 섬을 3개 권역으로 나눠 생필품과 의약품, 음식 등을 주 2회씩 배송한 바 있고 시에서는 배송비를 지원해왔다.올해 충남 서산시에서도 보건소간 의약품 배송 등을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아직 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구체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국토부 관계자는 “서산시는 아직 검토중에 있다. 보건소랑 협의하는데 시간이 걸리거나,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사업들은 발표에서 빠져 있다”면서 “여수는 동일하게 9개 지역에서 운영하고 보령시는 올해 처음 시작하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정부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드론배송 사업 적용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1년 단위로 사업계획을 짜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드론배송 사업은 내년에도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2025-07-01 11:55:19정흥준 -
동국대 약학연수원, 내달 10일 제약혁신기술 역량강화 교육[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동국대학교 약학연수원이 오는 7월 10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 토파즈홀에서 ‘제3차 제약혁신기술 역량강화 교육’을 개최한다.이번 교육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하는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동국대학교 권경희 교수(약학연수원 원장/식품·의료제품규제정책학과 및 제약바이오산업학과 학과장)가 총괄책임을 맡아 진행된다. 교육은 국내 제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현장 실무 중심의 전문 역량 제고를 목표로 한다.국내외 제약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QbD(Quality by Design)의 전주기적(Life Cycle) 관리 ▲QbD와 QMS(Quality Management System)의 통합 운영 전략 ▲허가 후(Post-Approval) 품질위험관리 등 글로벌 제약 환경에 필수적인 핵심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신청 기간은 7월 7일까지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사전 등록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동국대학교 약학연수원(031-966-3955)으로 문의하거나, 이메일(gmpdongguk@gmail.com)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2025-06-30 18:17:50정흥준 -
부산시약, 세계마약퇴치의날 기념 심포지엄 참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시약사회(회장 변정석)는 지난 27일 오후 2시 부산광역시교육청 교육정보연구원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39회 세계마약퇴치의 날 기념 심포지엄’에 참여했다.이번 행사는 부산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최창욱)와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이 공동주관하고 부산광역시가 주최했다.마약류 예방 활동에 각 분야 전문가가 모여 ‘일상에 숨은 청소년마약류 유혹, 변해야 할 부모의 대응 전략’이라는 주제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변정석 시약사회장은 “해가 가면 갈수록 청소년 마약 투약이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특히 텔레그램과 같은 비대면 온라인 채널을 통해 물리적 장벽 없이 익명으로 마약이 유통되고 있다. 호기심 또는 또래 권유로 너무나 쉽게 마약에 노출되고 있다. 학교라는 안전지대마저 위협받고 있는 현실은 심각하다”고 전했다.더불어 “청소년 마약 문제는 어쩔 수 없는 현상이 아니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학교, 가정, 지역사회, 그리고 우리 모두의 관심과 협력이 절실하다”면서 “심포지엄이 마약 문제 해결을 위해 가정과 부모의 역할을 심도 있게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 시약사회 도 보건의료전문 직능단체로서 마약으로부터 건강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부산마약퇴치운동본부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심포지엄은 장옥진 해운대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박성찬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 경위·수사관, 이미경 부산가톨릭대 사회복지상담학과 교수, 이승욱 부산교도소 심리치료팀 박사가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예방 중심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질의응답이 진행됐다.2025-06-30 18:12:58정흥준 -
메타필즈, 내달 6일 약국경영·상담 실전 교육[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메타필즈(METAPILLZ)가 오는 7월 6일 약국 경영과 복약지도 상담에 대한 실전 교육을 진행한다.메타필즈 아카데미는 경영, 조제, 상담, 한방 분야로 구성된 약사 대상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종합적인 교육 제공을 모토로 하고 있다.경영 분야는 메타필즈 Chief Director 강남성 약사가 담당한다. 강남성 약사는 과거 워너비 약국체인 대표이자, 부자약사 코칭협회 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또 20년간 축적한 약국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나는 약국에서 경영을 배웠다’와 ‘잘되는 약국의 일급비밀’이라는 베스트셀러를 출간한 바 있다.이번 강의에서는 신규 약국 개국과 인수인계 약국 개국의 차이점 분석, 거래처와의 효과적인 협상 전략,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포커스존(매출업VMD) 설정 방법, 매출 증대를 위한 체계적 전략 수립 등의 내용이 다뤄진다. 조제 및 복약지도 전문 분야는 메타필즈 Field Director 우상우 약사가 맡는다. 우상우 약사는 한림대병원 앞 동탄 1등약국의 조제실 책임약사로 근무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약물치료학 강사와 스터디 리더로 활동하고 있다.이번 강의 내용은 이상지질혈증 처방전을 활용한 실제 조제 시뮬레이션과 노하우, 효율적인 반품 및 재고 관리 시스템 구축, 최신 가이드라인에 기반한 질환별 치료 접근법, 조제부터 복약상담까지의 통합적 환자 케어 방법론 등이다.영양제와 건기식 상담 분야는 메타필즈 Field Director 최재연 약사가 담당한다. 최 약사는 통한 제일병원 약제팀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 기관 심사관으로 활동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복약지도 전문약사로 10년간 근무하며 축적한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메타필즈의 교육을 진행한다.한방 처방 및 패턴 분석 분야는 메타필즈 Head Director 안희탁 약사가 맡는다. 안 약사는 동탄 1등약국 대표약사이자 부천시약사회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하며, 20년간 영양상담 경력을 보유한 한방 분야 전문가다.소화기 계통 처방의 단계별 적용 방법, 스트레스와 정신적 증상 관련 처방의 실무 응용, 체력 보강 관련 처방의 체계적 활용법 등을 다룬다.한편, 메타필즈 아카데미는 연간 교육 일정 계획을 마쳐 하반기에도 교육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내달 교육은 신청사이트(https://naver.me/5dAatOQa)를 통해 접수를 받고 있다.2025-06-30 18:05:29정흥준 -
경성대 약대 채수명 동문회장 연임..."후배 위한 자문그룹 신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경성대학교 약학대학 총동문회(회장 채수명)는 지난 28일 오후 부산아스티호텔에서 제35회 정기총회를 열고 채수명 회장의 연임을 결정했다.이날 채수명 회장은 “동문회비 납부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자동계좌이체, 카드결제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이를 위한 임의단체 설립을 완료했다”면서 “동문회원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 개국예정인 동문 후배를 위한 컨설팅 그룹을 신설했다. 후배들의 적극적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채 회장은 “역대 회장님들에게 누가 되지 않게,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모교와 동문회의 발전에 미력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임기동안 열심히 하겠다”면서 “동문회와 함께 학교의 발전과 미래를 고민하고 실천할 수 있는 노력을 같이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축사를 전한 강재식 학장은 “경성대 약대 동문회는 모교사랑과 후배사랑으로 유명하다. 학교 발전에 큰 밑거름이 돼줘서 감사드린다”며 “현재 지방사립대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속적 투자와 지원으로 약대 중심의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회원 121명 참석으로 성원된 총회는 채수명 신임회장, 주원식 총회의장, 배은희·임은주 감사를 선출했다. 또 2025년 세입세출 4090만396원과 올해 사업계획에 따른 예산 4397만2396원과 장학기금 결산 등을 승인했다.총회에서는 신입회원 소개와 기념품 전달이 진행됐다. 경성대 약대 재학생들의 공연도 마련됐다. 또 각 기수별 모임이 진행되는 등 동문 회합의 장이 펼쳐졌다.아울러 김재식 부산진구 분회장이 1000만원을 장학금으로 기부했다.한편 총회에는 강재선 경성대 학장, 최정희 부산시여약사회장, 박성수 부산약사신협 이사장, 사상구, 부산진구, 북강서구 분회장, 각 재부약대 동문회 회장, SH팜 주철재 회장, 엄승욱 복산나이스 대표이사등을 포함한 각 제약도매 관계자가 참석했다[총회 수상자 명단] ▲공로패=김의중, 김태우 ▲감사패=방소영, 윤성훈 ▲표창패=주철재 (SH팜회장), 엄승욱 (복산나이스 대표이사), 추성욱 (삼원약품 대표이사), 최정규 (우정약품 대표이사), 양성진 (세화약품 부사장)2025-06-30 17:48:32정흥준 -
해외약대 출신 약사예비시험 응시 25% 늘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해외약대를 졸업하고 국내에서 약사가 되기 위해 ‘약사예비시험’에 도전하는 응시자들이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약사예비시험은 지난 2020년 처음 시행됐다. 해외약대 출신들에게 약사국시 응시 자격을 부여하는 시험으로 신설 후 허들로 작용했다.하지만 응시자와 합격률은 매년 증가세에 있다. 1회 시험 응시자는 86명이었지만, 작년 5회 시험에서는 179명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합격률도 5.8%에서 48.6%로 급등하면서 응시자 2명 중 1명은 합격하는 추세다.국시원에 따르면 지난 29일 치러진 제6회 약사예비시험 응시자는 결시자 1명 제외 224명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지난 5년 동안에도 예비시험 응시자는 86명, 116명, 144명, 158명, 179명으로 증가해왔다.올해 약사예비시험 응시자는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국시 응시 자격을 받는 해외약대 출신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 올해는 전년 대비 결시자도 줄어들면서 응시 인원이 크게 늘어났다. 그만큼 해외약대 출신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의미다.한 자릿수였던 예비시험 합격률도 매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시험 출제유형 파악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학원가에서 ‘약사예비시험’을 새로운 기회로 공략하면서 수험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입시 학원 관계자는 “초기와 달리 출제 경향성이 파악되고 있기 때문에 합격자 증가는 자연스러운 일이다. 다른 시험들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일부 학원들은 수강생의 약사예비시험 합격률을 내세워 홍보하고 있다. 내년도 예비시험 온라인 설명회까지 열며 신규 수강생을 모집하는 중이다.약사예비시험 문턱을 넘은 합격자들은 사실상 100% 수준으로 약사국시에 합격하고 있다. 올해 예비시험 합격률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면 해외약대 출신 약사들이 더 늘어난다는 뜻이다.작년 합격률인 48.6%로 계산할 경우, 109명이 내년 1월 약사국시에 응시하게 된다. 매년 합격률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예상 숫자를 상회할 가능성도 크다.약사예비시험 도입 직전 해인 2020년 국시 합격자 중 해외약대 출신은 103명이었다. 즉, 올해 예비시험 합격률에 따라 내년 해외약대 출신 약사 배출은 예비시험 전보다 늘어날 수 있다.2025-06-30 17:36:00정흥준 -
플러스엑스팜, 동아일보 소비자선정 프로바이오틱스 부문 대상[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플러스엑스팜(대표 우현욱)이 ‘2024 KBS N 브랜드대상’에 이어, ‘2025 동아일보 BRAND AWARDS’에서도 프로바이오틱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플러스엑스팜은 전국 1000여 명의 약사 회원들과 협업해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건강기능식품을 개발·유통하는 브랜드다. 소비자의 다양한 건강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고품질 제품의 지속적 출시를 목표로 삼고 있다. 브랜드 런칭 2년 만에 70여 종의 제품을 선보이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이번 수상의 핵심 요인 중 하나는 자체 개발한 ‘K-낙산균’ 라인업이다. 회사에 따르면 ‘K-낙산균’은 면역 증진과 유해균 억제 효과로 특허 받은 한국인 유아 장내 유래 클로스트리디움 부티리쿰 균주로, 국내 마이크로바이옴에 최적화된 차세대 프로바이오틱스로 주목받고 있다.특히 산과 염기, 산소 등 다양한 환경에서도 강한 생존력을 보이며, 이미 일본에서는 최고의 정장제로 사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최근에는 K-낙산균이 생성하는 대사산물인 K-단쇄지방산(SCFA)의 기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단쇄지방산은 대장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부족 시 설사, 변비, 장누수증 등 다양한 장 질환 유발 가능성이 보고된 바 있다.이에 플러스엑스팜은 올해 6월 단쇄지방산과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활용한 신제품 ‘WE GO GOOD위고굿 낙산 GLP-1’을 출시했다. 정제 크기를 줄여 섭취 편의성을 높인 ‘낙산 프라임 SCFA 200’ 제품도 리뉴얼했다.우현욱 대표는 “국민 건강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해 제품을 연구하고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제품으로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2025-06-30 11:57:52정흥준 -
엔피케이 "중소기업 최초 KFS 인증"...낙산균 등 2품목[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엔피케이(대표 김상준)는 지난 26일 중소기업 최초로 KFS(K-FOOD&SAFETY)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인증 품목은 ▲K-낙산균 프로바이오틱스 ▲글루텐분해 마이효소 등 총 2개 제품이다.KFS 인증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해썹인증원)이 수출용 식품을 대상으로 부여하는 고도화된 국가 인증제도다.기존 식품안전국가인증(HACCP)에 더해 식품방어(Food Defense), 식품사기(Food Fraud), 알레르기 유발물질 관리 등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항목이 포함된다. 제품이 실제 국내 공장에서 생산됐음을 국가가 공식 확인하는 ‘자국생산증명’ 절차까지 모두 충족해야 인증이 부여된다.이 인증은 ‘한국에서 안전하게 생산된 식품’임을 한국 공공 기관이 공식 보증하는 제도다. 수출용 제품에 한해 KFS 인증 로고와 QR코드 부착이 가능하다. 해당 QR코드를 통해 소비자는 제품의 생산 영상과 KFS 인증 세부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업체 측에 따르면 이번 인증은 국내 중소기업 최초 도입 사례다. “엔피케이의 품질관리 역량과 수출 경쟁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고 평가하고 있다.엔피케이 관계자는 “중소기업 최초로 KFS 인증을 획득한 이번 성과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뢰도와 경쟁력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품질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한국 식품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수출 경쟁력을 갖춘 제품 개발과 해외 유통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2025-06-30 11:42:53정흥준 -
"조제오류 방지, 약사 경력·1인당 업무 부하가 관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 1인당 검토해야 할 약제 숫자보다 환자 숫자가 늘어날 경우 조제오류가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또 약사 인원 수가 조제오류 발생에 미치는 영향보다 약사 평균 경력이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약제팀(조상우·이인혜·임은빈·김윤선 약사)은 최근 병원약사회 학술대회 포스터연구를 통해 작년 1월부터 12월까지 원내에서 발생한 179건의 조제 오류를 분석했다.조제 오류 신고를 기반으로 ▲약사 인력 규모 ▲평균 경력 ▲1인당 업무 부하 등의 변수가 미치는 영향력을 평가했다. 조제오류 발생률을 감소시키기 위한 전략적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연구다.약사 1인당 검토 환자와 약제 숫자가 조제오류에 유의미하게 영향을 미쳤다. 약제보다는 환자 수가 더 큰 영향을 줬다. 연구팀은 “조제 오류는 약사 수, 평균 경력, 1인당 검토환자와 약제 수, 인력 배치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면서 “변수들을 체계적 분석해 오류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이 약제팀 운영의 핵심 과제”라고 설명했다.분석 결과 조제 오류는 주로 병동약국에서 발생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확인불가 ▲외래약국 ▲약무파트 ▲특수조제실 등의 순이었다.연구팀은 “조제오류 발생 장소를 특정할 수 없는 사례도 다수 확인돼 오류 보고의 정확성과 프로세스 개선이 요구된다”고 평가했다.제형별 조제오류 비중은 경구·외용제가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주사·항암제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경구, 외용제 관련 오류가 6월부터 12월까지 최대 73% 보고됐다. 하반기 해당 제형 조제 시 지속적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조제 오류 건수는 약사 1인당 검토 환자 수, 약제 수와 가장 큰 상관관계를 보였다. 또 약사의 평균 경력이 약사 인원 수보다 큰 영향력을 보였다.연구팀은 “분석 결과 평균 경력의 영향력이 인원수보다 높게 나타나 오류 발생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면서 “또 약사 1인당 환자 수가 약제 수보다 오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즉, 약사 1인당 환자 수가 가장 높은 영향을 미쳤고, 인원 수만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평균 경력을 고려한 인력 배치가 중요하다는 뜻이다.연구팀은 “단순 인원 확보보다는 약사 경험과 1인당 작업 부하를 적절하게 유지할 수 있는 업무 분배가 오류 예방에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2025-06-30 11:29:32정흥준 -
총 상금 2000만원 '2025 약대생 공모전' 막 올랐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전국 약대생 공모전이 오늘(30일)부터 작품 접수를 시작한다.데일리팜이 주최하는 제5회 약대생 콘텐츠 공모전은 오는 8월 17일까지 데일리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를 받는다. 총 상금은 2000만원. 대상에게는 상금 500만원이 지급되며 최우수상 3팀엔 각 300만원, 우수상 6팀엔 100만원씩이 수여된다.올해 공모전은 데일리팜과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약사회, 대한약학회, 한국약학교육협의회가 후원하며 대웅제약이 협찬한다.공모전 접수와 관련해 다양한 질의가 들어오고 있어 Q&A로 다빈도 질문을 정리했다.Q. 선택할 수 있는 공모 주제는?A. 공모 주제는 총 8가지다. ▲내가 그려본 미래약국 디자인 혹은 약국 서비스 ▲재학 중인 약대 홍보 또는 약대 생활 에피소드 ▲약대 졸업 후 내가 되고 싶은 약사 ▲약사 정책 대국민 홍보물(예시:대체조제, 성분명처방, 단골약국 활성화 등) ▲AI를 활용한 약사(약국)의 업무 혁신 아이디어 ▲제약사 ESG 경영에 대한 아이디어 ▲내가 만든 일반약 광고(제품 자유) ▲콧속 안심 보호막 '노즈가드' 약사-소비자 홍보 컨텐츠 기획 등이다. 이 중 가장 관심이 있는 주제를 선택해 공모작을 제출하면 된다.Q. 제출 방식은 무엇인가?A. 제출 형식은 영상과 웹툰, 카드뉴스 중 고를 수 있다. 영상은 3분 이내 200MB 미만의 분량을 지켜야 한다. 해상도는 1920*1080(HD) 이상이어야 한다. 휴대폰 촬영으로도 공모가 가능하다.웹툰은 8컷 이상 스토리 완결이 이뤄진 작품이어야 한다. 용량은 20MB 미만이며, 가로 690px, 세로 길이는 무관하다. 해상도는 300dpi 이상의 jpg 또는 jpge 파일로 제출해야 한다.카드뉴스는 파워포인트 10장 이내로 주제에 맞도록 제작해 접수하면 된다.Q. 지난 수상작을 볼 수 있나?약대생 콘텐츠 공모안내 및 접수 페이지(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상단에 ‘지난 수상작 보기’ 카테고리에서 지난 4년 간의 수상작을 확인할 수 있다.Q. 다른 학교 학생들과 협력해도 되나?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타 약대 재학생과 협력해서 팀으로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팀으로 참여할 경우 4인 이내로 공모가 가능하다. 또 다작 응모할 경우 주제당 1개의 작품만 응모가 가능하다.Q. 심사는 어떻게 이뤄지나?약학대학 교수, 약사회 오피니언 리더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심사는 1차 예심과 2차 본심으로 진행된다. 평가 항목은 크게 창의성(40%), 적합성(30%), 종합적 완성도(30%) 3가지다.2025-06-28 22:37:02정흥준 -
"전문약사 역할 확대 추진...항생제 적정관리 주도"정경주 집행부 첫 학술대회는 항생제 스튜어드십을 주제로 열렸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 주도의 항생제 적정 관리 시범사업이 작년 11월부터 시작된 가운데, 병원약사들이 감염전문약사 역할을 확대 추진한다.당장 시범사업에서는 의료기관 내 전담약사가 지정 운영되고 있지만 감염전문약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정경주 병원약사회장은 최근 학술대회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항생제 적정사용관리(ASP)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78개 의료기관에서의 약사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임기 첫 학술대회에서 항생제 적정관리를 키워드로 꺼낸 데에는 약사 역할 확대에 대한 기대가 깔려있다.정경주 병원약사회장.정경주 회장은 “항생제 스튜어드십이 학술대회 주제다. 전담약사의 역할은 더욱 강조되고 있고, 특히 감염전문약사가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라며 “작년 11월부터 시행됐기 때문에 약 반년이 지났다. 각 기관이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적정사용관리 측면에서 약사 역할이 확대, 정착되는지 중간 점검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다”라고 밝혔다.박애령 학술이사도 “작년 말부터 ASP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78개 병원에서는 감염전문약사들이 중요 역할을 하고 있다. 학술대회에서는 ASP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고 약사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공유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시범사업 참여 의료기관에는 정부 보상이 최대 14.5억원까지 투입되기 때문에 각 기관들은 의사, 약사, 간호사 등으로 꾸려진 ASP 팀을 활발하게 운영하는 중이다.정 회장은 “감염 전문의와 감염전문약사가 주 역할을 하고 있다. 600병상 초과이면 2명의 약사가 전담해야 하는데, 78개 병원은 각각 병상 규모에 따라 약사들이 참여하고 있다”면서 “의료기관이 요구하는 약사의 역할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업무 협업과 실무적인 업무 범위 확대에 고무적인 상황”이라고 강조했다.병원약사회는 ASP 전담약사에게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고, 실무자들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대화방도 운영하고 있다. 또 감염학회와 웨비나를 진행하는 등 ASP 약사 업무에 대한 코칭 역할을 하고 있다.감염전문약사 배출돼야 역할 소화...연말 3회 시험 만반의 준비ASP 활동이 더욱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감염전문약사의 꾸준한 배출도 관건이다. 병원약사회는 오는 12월 제3회 전문약사 시험에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특히 올해는 1년의 수련교육을 거쳐 시험을 응시하는 약사들이 나오는 첫 해다. 병원약사회는 수련교육을 받고 시험에 응시할 약사를 대략 400명으로 추산하고 있다.작년 12월, 78곳으로 지정된 수련교육기관은 확대된다. 복지부가 하반기에 신규 지정 의료기관을 발표할 예정이다.또 병원약사회는 올해 하반기에 병동전담약사를 키워드로 추계학술대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의정사태 이후 약사의 역할이 더욱 부각되는 상황에서 병동전담약사의 필요성 또한 수면 위로 올라올 예정이다.이외에도 병원약사회는 인력, 미래비전 등 4개의 TF를 중심으로 사업 성과를 만들어가겠다는 방침이다.황보영 수석 부회장은 “김윤 의원이 대표 발의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세부 내용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총리령으로 핵심이 될 수 있는 내용들을 넣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미산정 수가에 대해 추진하고, 인력 산정 관련한 외부 용역연구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이어 황 부회장은 “내년은 창립 45주년이라 병원약사회 비전도 점검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학술대회에는 중국약사협회 소속 약사들과 일본 약사들, 약대생 단체도 참가했다. 또 중소병원 세션을 별도로 운영했다. 중소, 요양병원 약사들이 필요로 하는 주제로 강의를 구성해 실무에 도움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중소 요양병원 약사들을 위한 강의는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2025-06-28 19:30:43정흥준 -
"항생제 관리에 약사 역할 확대"...병원약사 1400명 집결병원약사회 춘계학술대회에는 병원약사 1400여명이 모였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의료기관 항생제 내성 관리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학술의 장에 병원약사들 1400여명이 모였다.28일 한국병원약사회는 코엑스 컨벤션센터 오디토리움에서 ‘병원약사와 함께하는 항생제 스튜어드십, 환자안전의 실현’을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날 병원약사회는 항생제 스튜어드십 관련 강의뿐만 아니라 중소-요양병원 세션까지 마련하며 다채로운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정경주 병원약사회장.정경주 회장은 “작년 11월부터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의 일환으로 의료기관 내 항생제 적정 사용 관리 프로그램(ASP)의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이 본격 시행되고 있다”면서 “전담약사는 병력과 진단 정보를 바탕으로 항생제 처방의 적절성을 평가하고, 처방 중재는 물론 부작용 사례 모니터링을 통해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정 회장은 “오늘은 중소·요양병원 약사들에게 필요한 4주기 요양병원 인증기준, 마약류취급보고제도 등 실무에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중소·요양병원 세션도 별도로 마련했다”면서 “학술대회가 ASP 활성화와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에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고, 환자 안전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권영희 대한약사회장. 권영희 대한약사회장도 참석해 학술대회 개최를 축하하며, 법정인력기준 개선을 통해 인력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권영희 회장은 “대선 전 기획단을 통해 5개 약사 정책을 마련해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서에 는 품절약, 성분명처방, 한약사, 정부 주도 공적처방전달시스템뿐만 아니라 의료기관 약사 법정인력기준 강화라는 내용을 담았다”고 말했다.권 회장은 “말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제도화될 수 있도록 정부, 국회, 시민단체와 소통하고 설득할 것이다. 병동에서 조제실에서 외래투약 현장에서 환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들이 약사 정체성을 명확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국민건강과 함께 하는 자랑스러운 병원약사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이날 외빈으로는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김위학 서울시약사회장, 다카오 오리 박사, 중국약사협회 소속 20여명의 약사, 조희수 약대협 회장과 집행부 등이 참석했다.학술대회에서 회장 표창패를 받은 약사들. ▲학술대회 수상자 회장 표창패: 이소현(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약제팀장), 고경미(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약제부 JM), 심릿다(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약제팀장), 강유진(서울아산병원 약제팀 차장), 정선미(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약제팀), 김세진(강릉아산병원 약제팀 UM), 김민정(제주대학교병원 약제부)축하패: 박지은(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약제부 과장), 정지영(인하대학교병원 약제팀 파트장), 구영숙(청주성모병원 약제팀), 이유정(부산대학교병원 약제부 UM)2025-06-28 14:39:46정흥준 -
매출 줄며 세금도 감소세...30~100억 약국도 희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이달 성실신고대상 약국을 포함해 종합소득세 신고가 마무리됐습니다. 15억 매출이 넘는 성실신고대상자와 15억 미만 약국은 각기 다른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또 30억부터 100억까지 연 매출이 최상위에 있는 약국들도 높은 약값 때문에 희비가 나뉘었는데요.오늘은 임현수 팜택스 대표와 함께 성실신고 대상 약국을 포함한 종합소득세 결과를 살펴봤습니다. 팜택스가 운영하는 AI 서비스를 통해 조제료 2억 약국의 평균 인건비와 임차료는 어느정도 되는지도 알아봤습니다.이외에도 새 정부의 주 4.5일제와 포괄임금제 폐지 추가에 따른 약국 노무 여파에 대해 점검했습니다.Q. 6월 성실신고 대상자까지 종소세 신고가 대략 마무리됐습니다. 약국 매출 구간별로 작년과 달라진 사항이 있거나, 눈여겨볼 만한 점들이 있을까요?A. 임현수 회계사= 성실신고 확인대상 약국이 아닌 경우 전반적으로 조제판매나 일반약 판매 매출이 약간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조제료나 일반약 판매이익 역시 감소해 예년에 비해 납부세액이 다소 감소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반면, 성실신고 확인대상의 경우 30억에서 100억 사이의 경우에는 매출이나 이익이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100억 이상의 경우 매출이 거의 동일하지만 위고비 등의 처방이 늘어 약값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이익은 큰 폭으로 줄어든 경향이 있었습니다.또 약국장님들이 인건비 세액공제인 통합고용세액공제 등에 대한 이해도가 점점 높아져서 인건비 증가로 인한 절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것 같습니다.Q. 약국 매출은 14억대인데도 성실신고 대상에 포함되는 경우들이 있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경우가 포함되는 건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임현수 회계사= 약국의 판매 매출로만 성실신고 확인대상을 파악하는 것이 아닙니다. 많은 약국장님들이 작은 상가를 가지고 계시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서 발생하는 임대료에 3배수를 곱한 금액을 합한 금액이 15억을 넘는지 여부에 따라 성실신고확인대상 여부를 판단합니다.이외에도 카드포인트, 부가가치세 신고시 공제받는 신용카드발행 세액공제, 각종 보조금 등을 합한 금액이 성실신고확인대상 기준인 15억을 넘는지 여부에 따라 판단을 합니다.Q. 올해 처음으로 성실신고 대상이 됐습니다. 팜택스 AI로 평균 지출을 확인할 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15억 매출 기준으로 약국 평균 임대료와 인건비 지출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합니다. A. 임현수 회계사= 팜택스를 가입한 회원에게는 AI를 이용해 각 약국별 조제료 수준에서의 인건비와 임차료 수준을 알려드립니다. 이를 통해 인건비를 활용한 절세를 안내하고 약국의 적절한 경영분석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약국의 인접 병원의 종류에 따라서도 인건비의 형태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분석해 매 반기별로 이를 개별 약국별로 분석하여 제공하고 있습니다.인건비나 임차료를 분석할 때 약국 매출 기준보다는 조제료나 일반약 판매이익이 좀 더 합리적인 것 같아 서울 지역의 조제료 2억인 경우를 예를 들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조제료 2억 정도 되는 약국의 서울지역 평균 인건비는 6100만원 정도입니다. 임차료는 서울도 지역별로 편차가 심해 7000만원인 곳이 있는 반면 낮은 금액은 1000인 곳도 존재해 전체 평균적으로는 4300만원 정도의 평균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종병 앞의 경우는 좀 더 높은 인건비와 임차료를 지급하고 있습니다.Q. 새 정부가 노동정책으로 4.5일제, 포괄임금제 폐지를 추진한다고 하네요. 단계적 시행일 거 같지만 약국 노무에 미치는 영향이 클 거 같은데요. 어떤 변화들이 있을까요? A. 임현수 회계사= 대부분의 업종이 주 5일을 적용하고 있는 반면 약국의 경우 여전히 5.5일 또는 주 6일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4.5일제를 적용한다고 할 때 약국도 주 5일 내지는 5.5일로 적용할 수 있을지 또는 현재와 같이 근무하는지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거 같습니다.만약 현재와 같이 근무하는 경우 아무래도 휴일 근로가 늘어나게 되면 직원을 구하기 힘들기도 하고 추가적인 급여 인상도 발생하게 될 거 같습니다.한편, 포괄임금제의 경우 확정돼 있지 않은 초과 근로시간이나 휴일근로시간에 대한 임금지급여부가 핵심입니다. 약국의 경우 대부분 사전에 확정된 초과근로시간이나 휴일근로시간이 있기 때문에 즉, 확정되지 않은 초과 근로시간이나 휴일근로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당장의 급격한 변화가 있을 거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포괄임금제를 시행하는 과정에서의 추가적인 입법변경사항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데일리팜 전문컨설팅 바로가기]2025-06-27 22:41:00정흥준 -
"챗GPT 찾아보고 왔는데요"...상담고객에 약국 진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AI 답변을 들고 약국을 찾아오는 환자들이 하나둘 늘어나면서 약사들도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특히 중증환자와 보호자들은 앓고 있는 질환과 복용약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기 위해 AI를 활용하는 경우들이 많다.핸드폰으로 AI 기능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일상화되고 있기 때문에 약사들은 이 같은 경향이 경질환 환자로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상담 위주 약국을 운영 중인 서울 A약사는 “항암 치료를 받는 환자 보호자들은 항암제 병용요법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정보들을 AI로 확인하고 온다”면서 “AI 답변을 읽어주면서 약사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느냐고 물어본다. 때로는 시험하듯 질문하기도 한다”고 했다.A약사는 “AI와 비교해서 제대로 답변을 하지 못하면, 다음부터는 물어보지 않으려고 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는 디지털 취약계층에 대해서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는 건 아닌가 싶다”고 우려했다.AI로 환자들의 정보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약사에게 요구하는 상담의 질이 높아지고 있다. 때로는 난처한 질문을 하기도 했다.오피스 상권에 위치한 B약사는 “질환이나 약에 대해서 검색해보고 와서 물어본다. 약국에 와서 AI가 말하는 것과 다른 약을 병원에서 처방해줬는데 왜 그런 거냐고 묻기도 한다”고 말했다.약사들은 마치 답을 맞혀야 하는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자칫 약사와 환자 간 갈등의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수년 전부터 유튜브 정보를 듣고 약국에 찾아오는 환자들이 늘어났는데 여기에 AI까지 추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약국에서의 정보 전달이 과거 일방향이었다면, 이제는 쌍방향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적응해야 한다는 조언도 있다.서울 C약사는 “유튜브를 보고 찾아오는 사람들은 예전부터 많았다. AI도 그 중 하나다. 당황하지 말고 잘못된 내용과 중요한 내용을 짚어주기만 해도 된다”면서 “환자들은 앞으로 더 똑똑해질 것이다. 약사들이 말하는 것도 뒤돌아서 찾아본다. 더이상 일방향 소통이 아니기 때문에 약사들도 그만큼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25-06-27 18:16:09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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