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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약, 여성보호센터에 300만원 상당 상비약 전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강남구약사회(회장 김형지) 여약사위원회(부회장 황유남, 위원장 윤지영)는 지난 22일 서울특별시립 여성보호센터(원장 박상숙)에 방문해 약 300만원 상당 의약품을 전달했다.구약사회는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기관에서 보호하고 있는 여성들에게 필요한 의약품을 지원했다. 구충제와 위장약, 해열진통제, 종합감기약, 파스류와 소화제, 연고 등 다양한 의약품으로 구성했다.또 시설 현황과 외부 후원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의약품 후원 감사 인사와 환담을 나눴다.한편, 서울시립여성보호센터는 무연고 노숙인 여성을 보호하는 기관으로서 복지 지원과 심리치료, 여가, 의료, 자활지원사업 등을 운영해 노숙인 여성들의 안전한 보호와 사회복귀를 돕는 기관이다. 총 200여명의 여성들을 보호하고 있다. 구약사회는 지난 2013년부터 센터를 지원하고 있다.2025-04-25 15:57:06정흥준 -
구로구약, 이인영 의원에 성분명처방 등 정책 제안[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위학)와 구로구약사회(회장 최흥진)는 지난 23일 약사회관에서 이인영 국회의원과 함께 정책 토론을 열고 약사 현안과 제도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전달했다.이날 토론회에는 이인영 국회의원을 비롯해 서울시약사회 김위학 회장, 최명자 본부장, 김문관 전문위원, 구로구약사회 최흥진 회장, 정동만 부회장, 박근섭 총무이사가 참석해 정책 개선 논의가 이뤄졌다.구약사회는 먼저 공공보건 분야에서 정부가 규제 샌드박스를 과도하게 적용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구약사회는 “국민 건강과 약물 안전과 직결된 사안은 시범 사업이 아닌 철저한 제도적 검토를 통해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약사와 한약사의 역할 구분이 모호해지는 현 제도에 대한 문제도 지적하며, 명확한 업무 범위 설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또 약사회는 의약품 품절 문제 해결 방안으로 ▲성분명 처방 확대 ▲공적 전자처방전 도입으로 인한 빅데이터 활용 ▲90일 이상 장기 처방 지양▲3일분 단위 분할 조제 허용 ▲처방전 리필 제도 도입 등 구체적인 방안을 전달했다.이인영 의원은 “성분명 처방의 당위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약사와 한약사 간의 역할 구분 문제는 앞으로 더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답했다.김위학 시약사회장은 “오늘 자리를 마련해준 구약사회와 이인영 의원님께 감사드린다”며, “오늘 논의한 내용이 국민 건강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최흥진 구약사회장은 “오늘 이 자리가 단순한 정책 의견 전달에 그치지 않고,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실질적 제도와 정책변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2025-04-25 11:55:19정흥준 -
병원서 멀다고 주택에 약국을?..."기존 약국들 문 닫으란 얘기"[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창원경상국립대병원과 약국의 거리가 멀어 병원 앞 주택단지에 약국 개설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자 지역 약사들은 반발하고 있다.지자체의 조성 계획에 따라 ‘제1종전용주거지역’으로 허용한 곳에 근린생활시설을 추가 허용하는 것은 특혜라는 비판이다.만약 주택단지 용도변경을 허용할 경우 8~10개 약국이 난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경우 기존 문전약국들은 직격탄을 맞고 문을 닫게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창원경상대병원 문전약국은 5곳이 자리를 잡고 있다. 창원상공회의소는 병원에서 약국까지 거리가 400~600미터 떨어져 있어 환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다.상공회의소가 파란선으로 구분된 주택단지에 약국 설치를 허용해달라고 시에 건의했다. 빨간선은 기존 약국과 이동 경로. 창원 지역의 다른 병원들과 약국의 거리를 근거로 병원 앞 주택단지 용도변경을 허용하라고 시에 건의했다. 예시로 든 창원한마음병원, 창원파티마병원, 삼성창원병원 등은 150~200미터 거리에 약국이 위치해있다는 것이다.창원상공회의소가 공식적으로 문제 제기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배경에는 기업 근로자들의 불편 민원이 오래 전부터 있었다는 설명이다.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인근 사업단지가 있고 기업 근로자들도 병원을 이용한다. 오래 전부터 민원이 있었다. 노약자, 어린이 환자들은 오르막길을 걸어 약국을 찾아가기 힘들다”면서 “주로 차량을 이용하기는 하지만 일부 도보 환자들을 고려해서 개선이 필요하다. 차를 이용해도 주차장을 이용하기 어려워 불법주차를 하는 문제도 있다”고 했다.이 관계자는 "(개설취소 소송으로)문을 닫은 약국들이 있는데, 만약 그 약국들이 운영 중이었다면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지역 약사회에서는 지리적인 특징으로 불가피하게 병원과 약국의 거리가 떨어져있는 곳은 다른 지역에도 있다는 입장이다.또 기존 조성계획과 달리 용도를 변경해 약국 개설을 허용하는 건 특혜가 될 수 있다고 반박했다.시약사회 관계자는 “아산병원을 비롯해서 다른 병원들은 거리가 더 멀리 떨어져있다. 그렇다고 단지의 용도를 바꿔서 허용하는 것은 맞지 않다. 특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했다.인근 약국들은 부풀려져 있는 주장이고, 잘못된 정보도 있다며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주택단지 약국 개설 허용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지역 A약사는 “약국 주차 문제를 지적하는데 상가 건물에 주차를 하면 되고, 전용주차장을 보유한 약국도 있다. 주차장 마련을 할 수 없는 주택단지에 약국이 생긴다고 하면 불법주차가 더 늘어날 뿐”이라고 했다.이어 “또 주택단지와 약국 간의 거리가 도보로 1~2분 거리다. 병원 진료를 받고 나와 주택단지로 가는 길이 지도에서처럼 가깝지 않다. 결국 이점이 별로 없다는 얘기다. 상인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할 상공회의소가 왜 나섰는지 의아하다”면서 “게다가 허용해달라는 지역에는 8~10곳의 약국이 생길 수 있다. 일 처방전이 1000건 남짓 나오는 상황에서 기존 약국들은 운영이 어려워진다”고 말했다.상공회의소도 특혜라는 점에 대해서는 일부 수긍하고 있었다. 건의서만 제출했을 뿐 추가 후속조치는 없다는 설명이다.회의소 관계자는 “지자체와도 얘기를 나눴는데 단지를 조성할 때의 용도가 있었기 때문에 변경하는 것은 분양이나 토지가 등을 고려했을 때 특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었다. 그 점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추가적인 조치는 월권이 될 수 있다. 건의서 제출 이후의 후속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2025-04-25 11:36:08정흥준 -
바로팜, 약 카운팅앱 '필렌즈'에 약 검색 기능 탑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바로팜의 약 카운팅앱 ‘필렌즈’에 의약품 검색 기능이 새롭게 탑재된다. 카운팅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신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또 필렌즈 출시 50일 만에 누적 회원이 5000명을 돌파하며 다양한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바로팜은 “사용자는 사진 한 장으로 수백 개 약을 자동으로 카운팅할 수 있다. 실시간 영상 기반 라이브 카운팅 기능까지 제공해 수작업의 번거로움과 오류를 크게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약사들의 수작업 부담을 줄이고, 업무 효율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로팜은 “의약품 검색 기능은 복약지도나 조제 중 의약품이 궁금할 때 바로 검색할 수 있고 의약품의 성분, 효능효과, 용법용량, 주의사항 등 상세정보도 한 번에 볼 수 있다”면서 “하나의 앱에서 약 카운팅 뿐 아니라 의약품 검색까지 가능해져 사용자 편의성이 더욱 강화됐다”고 밝혔다.한편, 바로팜은 필렌즈 5000명 돌파 기념으로 트레이 증정 이벤트와 바로팜 ID로 필렌즈 로그인 시 추가 포인트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필렌즈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2025-04-25 10:00:09정흥준 -
참약사 R&D센터, 약학회 학술대회서 우수 논문 발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참약사 R&D 연구센터(센터장 주경미 박사)는 지난 22일 대한약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청소년의 디지털기기 사용과 눈 건강 인식에 관한 실태 조사 연구’를 발표하고 우수 논문 평가를 받았다.이번 연구는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 증가에 따른 청소년 눈 건강 문제의 심각성을 조명했다. 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청소년들은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 등 디지털 기기를 주중 평균 4.7시간, 주말 평균 6.47시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로 인해 청소년의 47%가 건성안, 12.9%는 중증 건성안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자신이 안구건조증을 앓고 있다고 인식한 비율은 18.9%에 그쳤다. 이는 많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눈 건강 상태를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했다.또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이 많을수록 눈의 피로와 건조증을 자각하는 비율이 높아지는 경향도 확인됐다.김은영 참약사 HC연구소장은 “청소년 눈 건강 보호를 위해 예방 중심의 접근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약국이 이를 주도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또 김 소장은 “약국은 단순한 의약품 판매처를 넘어, 눈 건강 교육과 인식 개선 프로그램, 맞춤형 상담 및 안구건조증 예방 제품 제공, 디지털 기기 사용 개선을 위한 생활습관 지도 등 지역사회 내 건강 관리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병주 참약사 대표는 “청소년 눈 건강 케어를 위한 제품과 상담법, 솔루션 개발을 통해 지역약국의 약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연구·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히며, 약국 기반의 공공보건 기능 강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한편, 참약사는 매년 4~5편의 연구 논문을 발표하며, 약국 서비스 혁신, 건강관리 방안, 디지털 헬스케어 등 최신 이슈를 주제로 한 실증 연구를 통해 지역약사의 전문성과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참약사는 약사의 직능 확대와 지역사회 건강의 중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지속적인 연구활동이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2025-04-24 20:21:06정흥준 -
김위학 회장 "내달 정책자문단 구성...현안 적극 대응"[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가 내달 정책자문단을 구성하고 의약품 수급불안정과 한약사, 비대면진료 등 현안에 적극 대응한다.또 약국 방문형 다제약물관리사업이 전 자치구에서 확대될 수 있도록 역점사업으로 추진한다.김위학 회장.시약사회는 24일 오후 동보성에서 초도이사회를 열고 상임이사 인준과 올해 위원회별 사업계획을 의결했다.김위학 시약사회장은 “새로운 3년을 여는 자리다. 38대 집행부는 약사 중심의 건강한 서울, 신뢰받는 약사사회를 실현할 것이다. 약사 직능을 확대하고 보건의료체계에서 존중받을 수 있는 토대를 반드시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전문성으로 약사의 위상을 높이고 신뢰를 쌓아 시민들에게 다가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 또 회원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가겠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법률 담당 전문위원을 채용했고, 다음 달에는 정책자문단을 구성해 회원들에게 정책과 법률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다. 나아가 전국 16개 시도지부를 선도하는 지부로서 의약품 수급불안정, 한약사, 비대면진료에 대해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역점사업으로 약국방문형 다제약물관리사업 확대를 집중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서울 4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되는 설명회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시약사회 자문위원으로 있는 권영희 대한약사회장도 이사회에 참석해 초도이사회 개최를 축하했다.권영희 회장은 “약국 내방형 다제약물관리사업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 지난 10년 동안 해왔던 세이프약국이 현실화되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면서 “약물 중재와 상담, 부작용 보고가 활성화 될 때 국민들은 약국, 약사가 달라졌다고 느낄 것이다. 그게 바로 약사사회가 정책을 설득할 수 있는 힘이고, 약계의 많은 현안을 해결하는 힘”이라며 시약사회 역점사업을 격려했다. 초도이사회는 총 93명 중 참석 56명, 위임 12명으로 성원됐다. 이사회에서는 ▲분회 임원 인준 ▲상임이사 인준 및 위원회 설치 추인 ▲2025년도 사업계획 심의 건이 본안대로 의결됐다.전임 시약사회장인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오)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또 이날 시약사회는 전임 시약사회장이자 자문위원인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한편, 이날 이사회에는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자문위원), 전영구 자문위원, 김종환 자문위원, 한동주 총회의장(자문위원), 정덕기·임은주 부의장, 하충열,·박승현·권혁노 감사, 유성호 대한약사회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구분회장과 이사회 포함 약 80여명이 참석했다.2025-04-24 18:24:25정흥준 -
"거울 앞에 서면 건기식 추천"...백화점도 소분 건기식 경쟁현대백화점 목동점에 도입되는 아누라 매직미러. AI기반 건강정보를 토대로 건기식을 추천한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맞춤 건기식 시장에 백화점도 본격 진출을 알리면서, 오프라인 유통채널인 약국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현대백화점그룹 종합 헬스케어 기업 현대바이오랜드는 내일(25일) 현대백화점 목동점에 ‘네슬레 헬스사이언스 스토어’를 연다.소비자가 ‘아누라 매직미러’라는 거울처럼 생긴 기기 앞에 30초 간 얼굴을 비추면, 헬스케어 AI를 활용해 호흡과 맥박, 혈압, 당뇨와 고혈압 위험성 등 건강정보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이외에도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를 두고 체성분·미량영양소·정신건강(스트레스) 등 종합적인 영양 상태를 측정한다는 계획이다. 측정 비용은 무료이며, 희망자에 한해 유료 유전자 서비스도 제공한다.현대바이오랜드 관계자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셀프 메디케이션 트렌드가 확산하며 개인 건강상태에 맞는 건기식을 찾는 고객 수요가 늘고 있다”며 “다각도의 건강 상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개념 헬스케어 전문 공간을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현대백화점은 매장을 운영하기 위해 지난 2023년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현대백화점그룹은 앞으로도 헬스케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는 맞춤 소분건기식 서비스 ‘핏타민’을 운영하고 있는 킥더허들에 투자를 통해 건기식 매장을 운영한 바 있다.향후 핏타민과 케어푸드 전문 플래그십 매장을 결합시킨 새로운 형태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할 계획도 밝혔다.정부의 맞춤 건기식 시범사업 때부터 이마트, 백화점 등은 소분건기식 매장을 운영하며 약국과 경쟁한 바 있다.건기식 협회에 따르면, 백화점의 건기식 점유율은 지난 2021년부터 1% 미만으로 정체돼있기 때문에 맞춤건기식 시장을 기회로 점유율 확대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온라인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에서 오프라인 매장끼리의 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맞춤건기식 점유율에서도 약국과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2025-04-24 11:54:34정흥준 -
광주시약, 다제약물관리사업 확대 위한 워크숍 열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광주광역시약사회(회장 김동균)는 지난 22일 약사회관 동인실에서 다제약물관리사업 확대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날 김동균 회장은 "다제약물관리사업은 약사로서의 전문성과 사명감에서 비롯된, 약사로서의 가능성에 대한 기회다"라며 "올해 시행되는 동구, 북구, 광산구 의료보호 환자의 통합 돌봄 사업은 단순한 복약지도를 넘어 환자의 삶의 질을 지키는 ‘따뜻한 돌봄’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더불어 시약사회는 진통제를 중심으로 한 약물 점검 서비스를 통해 약사의 약료 서비스를 지역사회에 분명히 각인시키고, 하반기에는 요양 시설로 다제약물관리사업을 확대해 나갈 뜻을 밝혔다.사업을 주관하는 위정순 여약사회장은 “시약사회는 지난 7년 동안 다제약물관리사업으로 참여 자문약사는 100명 이상, 누적환자는 1000명 이상 관리를 받았다”면서 “경험과 노하우가 내년부터 시행될 통합 돌봄의 약물점검 서비스에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올해 의료보호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통합 돌봄 다제약물 시범사업과 결과 연구에 자문약사들이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국민건강관리공단의 이민채 대리는 사업 설명을 하며 약국방문상담과 약대생 동반인력상담의 구체적인 진행 과정을 안내했다.또 광주 인근 전남지역(담양, 장성, 함평 등) 대상자의 상담 요청 시 광주 약사들에게도 방문 요청이 가능하다고 전했다.김규진 시약사회 다제약물이사는 작년부터 시행된 통합 돌봄 다제약물 시범사업에 대한 소개했다. 더불어 시약사회 주도로 진행된 상담 형식의 일원화, 결과지 표준화, 결과의 데이터화 등을 자문약사들에게 알기 쉽게 소개했다.공동연구자로 참석한 노윤하(전남대) 교수와 강동원(조선대) 교수는 그동안 DUR 및 방문약료 관련 연구 경험 등을 잘 활용해 통합 돌봄에서 다제약물관리사업의 필요성과 기대하는 효과를 최대한 부각할 연구계획을 밝혔다.올해 신규 자문약사 소개에 이어 사업 활성화를 위한 각 구 분회 토론회가 이뤄지기도 했다. 한편, 이날에는 공단 지역본부 심형자 팀장, 이민채 대리, 이혜지 간호사, 강동원 조선대 약대 교수, 노윤하 전남대 약대 교수, 50여 명의 다제약물관리약사가 참여했다.2025-04-24 11:03:59정흥준 -
헷갈리는 건기식 의무교육...약국, 소분 안해도 2시간 필수대한약사회가 홍보용으로 제작한 카드뉴스 내용 중 일부.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저는 소분 건기식 안 할 거라 교육대상 아니에요."건강기능식품을 취급하는 모든 약국들은 올해부터 매년 2시간씩 안전·위생교육을 받아야 하지만, 맞춤 소분 건기식에만 해당되는 의무교육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단, 맞춤 소분 건기식 교육을 받을 경우 일반판매 교육은 면제가 되기 때문에 이번 교육 수강을 기회로 소분 판매에 도전하는 것도 방법이다.올해 1월 건기식 법 개정에 따라 약사뿐만 아니라 의사, 한의사 등 모든 건기식 판매자는 연 2시간의 안전위생교육을 의무로 받아야 한다.만약 의무교육을 받지 않을 경우 1회 20만원, 2회 40만원, 3회 6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약국이 아닌 온라인으로 건기식을 판매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이에 대한약사회는 건기식 안전위생교육 사이트를 마련하고 홍보를 시작했지만, 아직 상당수 약사들은 교육 의무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경기 A약사는 “관심이 없는 약국들은 모를 수 있다. 그동안 받은 적이 없고, 연중에 아무때나 받아도 되는 교육이라서 더 그렇다”면서 “건기식 소분할 때만 교육 받아야 한다고 착각할 수도 있다. 기한이 촉박해지면 몰려서 받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맞춤 소분건기식 판매업 교육은 신고 첫 해 3시간을 받고, 다음 해부터는 안전위생교육을 2시간씩 받으면 된다. 또 맞춤관리사 교육은 첫 해 6시간을 받고 다음 해부터 3시간 교육을 받으면 된다.단, 약국장이 직접 관리사 교육을 받을 경우 일반판매업 2시간 교육, 소분건기식 판매업 3시간 교육은 모두 면제된다.어차피 일반판매업 교육을 받아야 한다면 맞춤건기식 교육을 받고 완통과 소분 판매를 모두 해볼 수도 있다.약사회에서도 일반판매업 교육을 미처 인지하지 못한 약사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만간 카드뉴스 등을 통해 소분건기식 관련 홍보를 진행하면서 위생교육 정보도 함께 알릴 예정이다.약사회 관계자는 “아직 모르고 있는 약사들이 꽤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카드뉴스로 회원들에게 정보를 알리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또 건기식 소분 판매를 하는 약국들을 위해 소비자에게 안내, 보관해야 하는 판매명세내역, 상담기록을 쉽게 출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한편, 건기식 안전위생교육은 약사회원 대상으로 매년 10월까지 무료로 정기교육을 제공한다. 보충기간인 11~12월에는 유료 전환한다. 과목을 수강한 후에 학습퀴즈를 통과하면 수료 처리 된다.2025-04-23 17:41:18정흥준 -
"창원경상대병원 약국 너무 멀어"...주택지 용도변경 요구파란선은 용도 변경을 원하는 주택지, 붉은 선은 현 약국 위치를 의미한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경남 창원상공회의소(이하 창원상의)가 23일 창원경상대병원 인근 주택지를 용도변경해 약국을 설치해달라고 시청에 건의했다고 밝혔다.병원으로부터 400~600미터 떨어진 약국 위치로 환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창원상의는 “다른 주요 대형병원은 150~200미터 이내 평지에 약국이 있고, 창원경상대병원만 약국 접근성이 크게 떨어진다”고 주장했다.또 환자와 보호자들이 도보 이동 시에는 경사가 심한 오르막길을 통과해야 하고, 차량 이용 시에도 별도 주차 시설이 없어 불법주차가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창원상의에 따르면 병원은 평균 1700여명의 외래환자가 방문하고 있고, 입원환자와 보호자를 포함하면 2000명 이상이 병원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 이들이 약국 접근성이 떨어져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따라서 병원 인근 주택단지의 허용 용도에 ‘1종 근린생활시설 가목-의약품, 의료기기’를 추가해달라고 요구했다.한편, 창원상의가 용도 변경을 건의한 지역은 과거 구내약국 개설 소송이 벌어졌던 곳과는 다른 지역이다.2025-04-23 16:22:30정흥준 -
서울시약, 소녀돌봄약국 약사 103명 대상 설명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위학) 여약사위원회(부회장 김영진, 위원장 김채윤)는 21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소녀돌봄약국 및 파지수거·노령여성 노동근로자 지원사업’ 참여약사 대상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이번 설명회는 서울시 양성평등 가족기금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103명의 약사가 참여했다.사업의 주 내용은 서울시 건강 사각지대에 놓은 취약 여성 계층을 대상으로 약사의 전문성과 정서적 돌봄 역량을 결합한 상담과 의약품 지원 활동이다.파기수거 및 노령여성 노동근로자 지원사업은 파지 수거, 건물 청소 등 육체노동에 종사하는 노령 여성을 대상으로 약사와 1대1 매칭해 월 1회, 총 4개월간 상담과 의약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상담 주제는 ▲노동 중 안전사고 예방 및 응급처치(5월),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생활 개선(6월), ▲의약품 안전사용과 복용법(7월), ▲정서적 지지 및 지역 커뮤니티 정보 제공(8월)으로 구성된다.참여 대상자에게는 파스, 영양제, 가정상비약, 안전용품 등이 제공된다. 또한, 약사들은 매월 상담기록지를 작성하고 사업 시작과 종료 시 평가 설문지를 제출해야 한다.위기 십대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소녀돌봄약국’은 참여 약국에서 방문한 청소년에게 월 1회, 연 6회 이내의 상담과 함께 1만5000원 이하의 의약품(감기약, 진통제, 피임약 등)을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이다.해당 대상자는 도움이 필요한 십대 여성이 소녀돌봄약국에 직접 방문하거나, 분회가 연계한 쉼터, 위기청소년 기관, 가족센터 등을 통해 발굴된다. 건강 상담과 약물 복용 안내까지 병행 지원한다.아울러 서울시립십대여성건강센터 ‘나는봄’,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등 관련 전문기관과 협업을 통해 의료, 심리, 출산 상담 등 통합 지원도 연계된다.김위학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지금 만성질환자와 건강관리가 필요한 취약계층이 증가하고 있다”며 “파지수거 및 노령여성 노동근로자, 위기 십대 여성 청소년들에게 약사들의 상담과 정서적 지원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이번 사업이 신뢰받는 약사, 건강한 서울이라는 38대 서울시약사회 슬로건을 실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영진 부회장은 “오늘 참석해주신 약사님들께 깊은 감사를 전하며 여약사위원회는 약사들의 전문성과 따뜻한 마음이 사회 곳곳에 스며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활발한 소통과 참여를 통해 따뜻한 사회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한편, 여약사위원회는 이날 설명회 내용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두 사업에 대해 오픈채팅방에 공유할 예정이다.2025-04-23 16:04:09정흥준 -
조대약대 수도권동문회, 건강걷기대회 열어 친목 도모[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조선대학교 약학대학 수도권동문회(회장 서영진)는 지난 20일 동문사랑 건강걷기대회를 열고 동문 간 친목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서울 동대입구역에서 출발해 남산 벚꽃길을 거쳐 남산 팔각정을 왕복하는 코스로 진행됐다. 걷기대회에는 동문회원과 가족 4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서영진 회장은 “날씨가 좋아 봄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최적의 날씨인 것 같다. 심각한 기후변화 때문에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오늘 같은 봄날의 아름다움을 다시 기약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다”면서 “오늘 하루는 동문을 사랑하는 마음과 자연의 기운으로 마음껏 힐링해 건강을 증진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늘 열성적으로 행사에 참여해 주는 12회 동기회와, 85학번 동기회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각 기수별 모임을 활성화 해 동문회 행사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약속했다.걷기대회 행사를 마친 후 장충동의 식당에서 식사와 함께 자기소개와 서로를 알아가는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서 회장이 축가를 불러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권건주, 한동원 자문위원과 김영찬 감사 등이 참석했다.2025-04-23 15:54:13정흥준 -
"앞으로 9년 소비성향 하락"...기대수명이 약국에 미칠 영향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기대수명이 증가하며 소비성향은 하락하고, 초고령층의 비중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어 약국 처방·매약 매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소비성향 하락과 잔여수명 증가에 따른 건강관리 필요성으로 약국 매약은 증가와 감소 요인이 상존하고 있었다.오늘(23일)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인구요인이 소비성향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을 발표했다.KDI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기대수명은 77.8세에서 88.3세로 6.5세 증가했다. 이에 따라 소비성향은 약 3.1% 하락했다. 기대수명이 1년 증가할 때 소비성향은 0.48% 하락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기대수명 증가로 2034년까지 평균소비성향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은퇴연령에 비해 기대수명이 증가하면서 노후를 대비하기 위한 저축 동기가 강화되는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평균소비성향의 하락은 전체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50~60대의 소비성향이 둔화되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KDI는 소비성향의 하락세는 2034년까지 계속되다가 이후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득 대비 소비성향이 상대적으로 높은 초고령층 인구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기 때문이다.다만, GDP와 민간소비는 2040년까지 지속 하락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소비성향의 증가가 전체 소비액의 증가로 볼 수는 없다.소비성향이 높은 초고령층의 증가는 약국 처방 환자의 증가로 이어지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반면, 평균 소비성향은 2034년까지 지속 하락할 것으로 보여 약국 매약에는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잔여수명에 대한 대비를 위해 저축성향이 커진 만큼 건강관리에 대한 수요는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또 향후 20년간의 기대수명 증가는 약 3.5세로 지난 20년의 절반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소비성향 하락은 둔화되고 잔여 수명을 고려한 건강관리 필요성은 강조될 전망이다.2025-04-23 11:58:21정흥준 -
도봉·강북구약,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 27건 완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도봉·강북구약사회(회장 김병욱)는 강사단을 중심으로 3~4월 의약품안전사용과 약물오남용 교육 27건을 완료했다.구약사회에 따르면 초·중·고등학생과 어르신을 대상으로 강의가 진행됐으며, 이후 47건의 강의도 예정돼 있다.김병욱 회장은 "약물오남용을 예방하고 나아가 약사의 사회 참여 봉사가 되는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오는 5월 14일 강사단 간담회를 통해 자료공유와 강의계획안에 대한 세부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2025-04-23 09:59:20정흥준 -
"연구비 삭감 힘들었지만..." 신약 꿈꾸는 신진연구자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의 연구비 삭감으로 신진 약학 연구자들도 가시밭길을 걷고 있지만 신약 개발에 대한 꿈은 저버리지 않고 있다.기성 연구자들도 다음 세대의 연구자들을 발굴하기 위해 미래와 현재를 잇는 학술 네트워크 형성에 힘을 쏟고 있다.대한약학회는 신진 연구자 발굴을 위해 올해로 4년째 ‘미래약학우수논문상’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1~22일 진행된 춘계국제학술대회에서 4명의 수상자를 시상했다.제4회 논문상 수상자는 김원식(서울대 약대), 정우진(충남대 약대), 이재현(건국대 응용생명과학과), 후사인 무하마드 카말(전북대 약대) 씨다. 올해는 약학자를 꿈꾸며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학생도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이 중 3명의 수상자들은 학술대회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구과정에서의 어려움과 신진 연구자로서의 포부를 전했다.왼쪽부터 미래약학우수논문상 수상자인 김원식(서울대 약대), 정우진(충남대 약대), 이재현(건국대 응용생명과학과) 씨. 서울대 약대 석박사통합과정에 있는 김원식 씨(지도교수 이정원)는 “국가 정책 때문에 연구비가 줄어 힘든 점도 있었다. 리뷰 전 기간이 짧고 요구하는 내용들은 많아 압축적으로 일을 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었다”고 했다.김 씨는 “학회에서 상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굉장한 동기부여가 된다. 이런 발굴 사업 자체가 신진연구자들의 연구 역량과 동기를 많이 높여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또 주변에 비슷한 연구들만 보면 확실히 시야가 좁아지는데 학회를 다니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김 씨는 ‘TM4SF5’가 간암 세포 내에서 기존 역할을 넘어 종양 미세환경에서 다양한 면역관문 분자들의 발현을 조절하고, 나아가 자연 살상세포와의 면역 상호작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규명하는 연구로 상을 받았다.박사후연구원 1년차인 정우진 씨(지도교수 윤휘열)는 “임상약학 분야는 신약개발로 치면 가장 마지막 단계에 있다 보니 연구 트렌드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이다. 학회를 돌아다니면서 직접 보고, 네트워킹을 하는 게 정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이어 정 씨는 “지도교수님 추천으로 지원을 하게 됐다. 논문상이 보다 자리를 잡아서 연구자들을 발굴해내는 과정으로 더 널리 알려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정 씨는 “미국에 공부하면서 알게 된 롱카이저라는 연구자로부터 많은 걸 느꼈다. 순수하게 학자의 길을 걸으면서 동시에 결과물이 사람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실천하는 연구자다. 나도 연구와 함께 그 성과를 보는 연구자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정 씨는 약물의 혈중농도를 높이는 리토나비르의 약동학을 예측할 수 있는 컴퓨터 기반 수리모델을 개발하는 연구로 상을 수상했다.수상자 중 유일하게 석사과정에 있는 이재현 씨(지도교수 박주호)는 학부생 때부터 참여했던 학회 경험이 수상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 씨는 “학부 2학년 때부터 실험실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다. 지도교수님의 도움이 컸고, 랩 멤버들의 많은 도움이 있었다”면서 “학부생 때부터 학회 참여할 수 있도록 지도교수님의 아낌없는 지원이 있었다. 견문을 넓히고 네트워크를 만들어봤던 게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이 씨는 “석사과정인데도 상을 받았다는 게 내겐 큰 일이다. 지인들도 큰 자극이 된다고 얘기를 해줬고, 선순환이 돼서 많은 분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이번 기회를 삼아서 국내 바이오 의약계에 이바지하는 연구자가 되겠다”며 포부를 전했다.이 씨는 헤파린의 짧은 반감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노입자를 설계하고, 알부민 셔틀링 효과를 통해 반감기를 약 40배 늘리는 효과를 규명하는 연구로 상을 수상했다.2025-04-22 20:29:49정흥준 -
동래구약, 회원 38명과 도슨트 투어 관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 동래구약사회(회장 신현욱)는 지난 6일 부산벡스코에서 회원 38명과 함께 도슨트 투어 관람을 진행했다.도슨트 투어는 약 1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관람 이후에는 점심 식사를 하며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마련했다.또 구약사회 초도이사회는 오는 25일 저녁에 진행할 예정이다.2025-04-22 12:02:37정흥준 -
"제네릭 촉진제도·가격경쟁 손 봐야 신약 접근성 강화"[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의약품 지출 구조를 최적화하기 위해 제네릭의약품 촉진 제도를 활성화하고, 가격 관리 방안을 개선해 신약 접근성을 위한 재정에 활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이종혁 중앙대 약대 교수는 22일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약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국내 제네릭의약품의 가격 정책과 영향을 주제로 제도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이종혁 중앙대 약대 교수.의약품 품절 문제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을 위해서라도 제네릭 활성화 정책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이종혁 교수는 한국과 G20 국가의 동일성분 제네릭 가격, 사용 동향을 비교하며 현 국내 정책의 효과에 대해 주목했다.이 교수는 “해외에서는 처방모니터링을 하거나, 인센티브를 주면서 제네릭의약품 사용을 촉진시키고 있다. 또 약사들에게 인센티브를 주거나, 환자들에게 캠페인을 하는 식의 정책도 찾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반면 우리나라는 제네릭 촉진제도가 크게 2가지다. 저가의약품 대체조제 인센티브, 처방약 절감 시 장려금을 주는 제도”라며 “또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정책은 없다. 제네릭의약품 사용이 촉진돼야 한다면 다양한 제도들이 시행돼야 한다”고 말했다.해외와 비교해 동일성분의 제네릭 품목수가 난립해있는 상황이지만, 가격 비교는 시점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 교수는 “신약 가격은 OECD 대비 낮은 편이고, 제네릭 가격은 높다고 얘기하고 있다. 해외는 등재 가격은 높지만 급속하게 가격이 낮아지고, 한국은 등재 후 내려가는 경향이 나타나지 않는다. 따라서 어떤 시점에 가격 책정이 이뤄지느냐에 따라 비교가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다만, 실거래가 상환제 등의 이유로 가격 경쟁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은 정책을 손 볼 필요가 있다고 봤다.이 교수는 “등재 이후에 가격 경쟁이 일어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져야 할 거 같다. 유럽에서 참조가격제, 대체조제 활성화 등으로 가격 인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실거래가 상환제로 가격을 낮추지 못하고 있는 거 같다”고 했다.이어 “미국, 영국, 일본은 신약개발을 많이 하는데 신약 접근성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신약 비중이 높다. 이 재정을 어떻게 충당할지가 중요한데, 제네릭 의약품을 많이 쓰게 하면 재정은 충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2025-04-22 11:50:26정흥준 -
"R&D 예산 삭감에 신약개발 토양 붕괴"...약학자의 일침[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세계적 석학으로 꼽히는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김재범 교수가 정부의 R&D 예산삭감이 약학 분야를 비롯한 기초과학 생태계를 무너뜨렸다며 쓴소리를 했다.신약개발 강국으로 가겠다는 정부의 포부와는 달리 R&D 예산을 일방적으로 삭감하면서 기초과학의 토양이 망가졌다는 지적이다.서울대 김재범 생명과학부 교수.김재범 교수는 어제(21일) 대한약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지방 조직의 가소성과 대사(Adipose Tissue Plasticity and Metabolism)’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김 교수는 미국 하버드대와 MIT 암센터에서 연구원으로 활동 후 돌아와 서울대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30여 년간 지방조직과 체내 에너지대사 관련 연구를 해왔으며 작년에는 ‘대한민국학술원상’을 수상했다. 또 국가과학기술자문위, 유전공학연구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그는 기조강연 이후 마련된 기자 간담회에서 기초과학에 대한 정부와 학계의 신뢰관계 구축을 거듭 강조했다.그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생명과학은 하는 것도 없는데 왜 돈을 쏟아 붓냐’,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안정적인 지원이 이어졌던 덕분에 코로나19 당시 빠르게 진단 키트를 개발하고, 'K-방역'이라는 이름으로 평가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하지만 최근 수년간 정부가 기초과학을 부정하며 정책적인 퇴행을 보였다는 비판이다. ‘R&D 카르텔’이라는 문제를 바로잡겠다는 취지였지만, 그 불똥이 사방으로 튀며 연구 생태계가 위기를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그는 “기초과학을 전면적으로 부정하고, 외국 기술을 사오면 된다는 식의 잘못된 논리를 바탕으로 정책이 만들어졌고 시행까지 됐다”면서 “단순히 예산이 줄어드는 차원을 넘어 정부가 약속한 3년, 5년 단위 연구비 계약이 지켜지지 않았다. 결국 학문 생태계 전반에 신뢰가 무너지는 경험을 하게 됐다”고 했다.이 같은 국내 분위기는 인재들의 해외 유출로도 이어졌다. 그는 “포스닥으로 외국에 나가 경험을 쌓고 돌아오려던 학생들이 요즘에는 오히려 해외에서 자리를 잡겠다는 이야기를 한다. 젊은 연구자들이 다시 돌아오고 싶지 않을 만큼 환경이 열악해졌다”고 토로했다.기초과학 연구의 토대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에 이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시간이 걸리더라도 망가진 토양을 회복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그는 “과학에는 무엇보다 지적 호기심이 중요하다. 그 호기심이 잘 자랄 수 있는 건강한 토양과 생태계가 조성돼야 비로소 그 위에 응용학문도 자리잡을 수 있다”면서 “중요한 건 지속적이고 꾸준한 신뢰 관계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카르텔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일부 부정적인 모습이 있었을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을 침소봉대해선 안 된다”면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하기에 지금의 상황은 좋지 않다. 정부는 기초연구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보장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 어렵더라도 천천히 신뢰를 다시 구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25-04-22 10:58:06정흥준 -
"약학 발전하며 제약산업 동반성장...100년 도약 동행"학술대회 첫 날 만찬장에는 약학 연구자들과 외빈들이 참석해 축제의 장이 됐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내년 80주년을 맞이하는 대한약학회가 제약산업, 약사단체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재도약을 다짐했다.21일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약학회 춘계국제학술대회 저녁 만찬에는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이 참석해 미래 동반성장을 약속했다.김형식 대한약학회장.김형식 약학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약학회가 발전할 수 있었던 데에는 지난 집행부들의 노고가 있었다. 그 거름 위에 새싹을 피워내겠다. 참석해준 모든 회원들과 강연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며 모두가 발전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만찬장에는 학술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 등이 자리 했다.권영희 약사회장은 “(약학회는)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약학 인재를 양성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약학 연구와 임상 현장을 연결해 연구 성과가 국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약사회는 약학회와 공조하며 상호 발전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 약학정책 개발에도 긴밀히 협력해 약사 직능의 발전에 함께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노연홍 회장도 “약학회는 제약바이오산업과의 동반성장에 크게 기여해왔다. 이번 학술대회도 첨단 융복합과 맞물려 산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면서 “80주년을 맞이한 제약바이오협회도 100년을 향한 재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10월 예정인 약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신약개발 혁신과 한국 제약바이오 미래를 위한 특별 세션을 함께 준비하고 있다”며 관심을 당부했다.권영희 대한약사회장(왼)과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도 공조를 강화하겠다며 축사를 전했다. 이날 만찬에 참석하지 못한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 오유경 식약처장은 영상인사로 축사를 대신했다.한편, 이날 외빈으로는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 나영화 약학교육협의회 이사장, 천영진 응용약물학회, 조혜영 약제학회장, 문애리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2025-04-21 19:06:17정흥준 -
약학회 "약학은 응용학문...산업계와 신약개발 붐 주도"왼쪽부터 황은숙 학술위원장, 김형식 약학회장, 김익연 사무총장.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의 기초연구 R&D 삭감이라는 위기에도 불구하고 약학 연구자들 14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21일(어제) 대한약학회는 대구엑스코에서 춘계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산업계와 함께 국내 신약개발의 붐을 일으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약학회 신임 집행부는 학술대회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집행부의 정책 방향성과 함께 학술대회 주요 프로그램을 설명했다.이날 학술대회에는 2개의 기조강연, 18개의 주제별 심포지엄, 470여편에 달하는 포스터발표가 준비됐다. 젊은 약학자들을 위한 구두 발표 세션도 마련해 '세대·지역·전공 간의 균형발전'이라는 방향성을 보여줬다.내년 80주년을 맞이하는 약학회는 아시아로 교류를 확대해가면서, 동시에 올해 80주년을 맞이한 제약바이오협회를 비롯 산업계와 함께 신약 개발의 열풍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김형식 약학회장(성균관대 약대)은 “54대 집행부 첫 학술대회에 많은 회원들을 만나뵐 수 있어 영광스러운 자리다. 국가 R&D 지원 축소로 연구자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많이 참여해줬다”면서 “앞으로 약학발전에 기틀이 될 수 있는 학회로 만들 것이고, 지난 집행부가 마련해둔 거름에서 새싹을 키워 황금 같은 열매를 거둘 수 있는 약학회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김 회장은 “과거 신약개발의 붐이 일어날 당시 많은 회사들이 신약개발 연구 인력을 구인하고 활성화 됐었다. 하지만 현재는 국내 신약 개발이 많이 위축돼있다”면서 “역량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리스크를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이다. 약학회의 연구 발표들이 학계 위주로 운영되지 않도록 해 제2의 신약개발 붐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약학은 응용 학문이다. 많은 제약사들이 향상된 개발, 연구 능력을 표출할 기회나 계기가 적었던 거 같다. 연구를 함께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태국약학회 Pornsak Sriamornsak 회장(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시아 국가들과 약학 교류도 확대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진행된 태국약학회와의 업무협약도 그 일환으로 이뤄졌다. 내년 80주년을 맞이한 학술대회에서는 아시아약학회 포럼을 국내에서 진행할 계획이다.김 회장은 “올해 7월 베트남에서 아시아약학회 포럼이 있어 참석할 예정이다. 아시아 국가들의 약학은 사실상 크게 발전돼있지 않다. 한국과 일본이 주도하고 있다. 약학회는 그동안 대만, 일본, 중국, 싱가폴과는 업무 협약을 체결해왔는데 약학 발전을 위해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도 함께 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교류를 확대해갈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이외에도 약학계를 이끌어 갈 신진 연구자들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원책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황은숙 학술위원장(이화여대 약대)은 "박사과정생, 포스닥 등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분들을 초청해서 시상하면서 응원하는 세션도 준비했다"면서 "또 올해는 2개의 기조강연과 연계되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준비하는 시도한 점이 특징이다"고 말했다.한편, 학술대회 기조강연으로는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김재범 교수가 ‘Adipose Tissue Plasticity and Metabolism’을 주제로, ▲미국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 의대의 Jian Jin 교수가 ‘Discovery of Novel Degraders and Development of New Approaches to Target Undruggable Proteins’를 주제로 한 연구성과 발표가 준비됐다.또 18개의 주제별 심포지엄에는 GLP-1 작용제 개발 전략, 디지털 트윈, 표적 단백질 분해, 유전자 치료, 대사 염증, 약물 안전성, 커뮤니티 케어 등의 최신 동향이 담겼다. 또 AI 시대의 연구윤리를 주제로 한 특별 심포지엄도 함께 마련됐다.2025-04-21 18:11:40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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