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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계약파기 후 인근에 개업...두 약사의 날선 대립[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부동산 계약을 파기하고 인근에 신규 약국을 개설한 사례가 알려지면서 매도약사가 억울함을 토로하고 있다.약국 매출 정보를 파악해 인근에 약국을 신규 개설했다는 주장인데, 매수약사 측은 계획적인 접근이 아니었으며 매출 세부 정보도 전달 받지 못했다고 반박하고 있다.경기 A약국은 지난 2월 말 중개업체를 통해 매수약사를 찾아 권리금 계약을 체결했다. 1000만원의 계약금이 오가면서 순조롭게 양도양수가 이뤄지는 듯 했다.하지만 다음날 매수약사는 재개발 예정지라는 이유로 불안하다는 뜻을 전해왔고 결국 계약파기로 이어졌다. 매도약사는 계약 파기에도 불구하고 선의로 1000만원의 계약금을 돌려줬다.약 2달 뒤 인근 건물에 매도약사가 약국을 신설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후회만 남은 상황이었다.A약국장은 “중개업체를 통해 처방과 매약 매출 상황을 전달했다. 약국 내부도 살펴보고 바로 권리금 계약을 체결했는데 다음날 연락을 받았다. 재개발 이슈로 매수약사가 불안해한다는 내용이었다”면서 “재개발 예정지라는 사실은 중개업체도 알고, 약국을 보러 오는 약사들에게 숨긴 적이 없다. 당장의 재개발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A약국장은 ”이후 계약이 파기됐다. 양수인이 취소할 경우 계약금을 돌려주지 않아도 되지만 나보다 늦게 졸업한 신입 약사라는 생각에 돌려줬다”고 했다.약국 처방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인근 의원 1층에 B약국이 들어온 건 그로부터 두 달 뒤였다.A약국장은 “B약국장이 계약을 파기했던 약사와 동일 인물이라는 걸 얼마 전에야 알았다. 외부 처방을 포함해 약국 매출 정보를 알고 의도된 것은 아닌가 의심까지 든다”고 토로했다.해당 사례는 약사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면서 일부 약사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A약국장은 “법률 자문을 거쳐 소송까지도 검토해보려고 한다. 다른 약사들은 계약서에 비밀유지 조항을 넣거나, 계약 파기 후 인근에 약국 개설을 금지하는 조항을 넣어 같은 피해가 없길 바라는 마음이었다”고 전했다.이에 B약국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계약파기는 계획적이지 않았으며, 세부 매출 정보를 제대로 전달 받지도 못했다는 것이다. 급하게 계약을 체결하다가 재개발 등의 이슈를 확인하고 파기한 것뿐이라는 입장이다.B약사는 “일을 하면서 약국을 알아보다 보니 급하게 계약을 진행했다. 재개발 예정지라는 걸 몰랐고, 다음날 알고 나서 바로 계약을 파기한 것”이라며 “또 외부 처방이나 매출 정보를 제대로 전달 받은 게 없다. 계획적인 계약 파기는 아니었다”고 밝혔다.2024-05-13 18:20:48정흥준 -
20일부터 병의원 신분증 확인 의무화...비대면 진료는?[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병원 진료 시 20일부터 신분증 확인이 의무화되는 가운데, 비대면 진료는 온라인(웹, 앱) 서버에 환자 신분증을 저장할 수 없어 별도의 대책 마련에 나선다.플랫폼들은 환자 본인인증을 다시 받거나, 정기적인 인증을 통해 환자 본인 확인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비대면진료 플랫폼 업체들로 구성된 원격의료산업협의회(이하 원산협)는 이주 회의를 갖고 대응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6개월 이내 본인 확인 기록이 있는 경우는 제외 대상이기 때문에 이밖에 환자들을 대상으로 대책을 내놓는다는 것이다. 다만,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고 의료기관과 환자가 직접 비대면진료를 하는 경우 신분증 등 본인 확인 강화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또 20일부터 적용되는 ‘국민건강보험법 일부 개정 법률안’에서는 ‘건강보험증이나 신분증명서’로 본인 여부와 자격을 확인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어 업체들이 강화하는 본인인증이 인정받을 것인지도 미지수다.일단 플랫폼마다 본인인증과 재인증 주기 등 확인 절차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개별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원산협 관계자는 “개정된 법이 시행되는 만큼 일단 이번 주에 관련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통일안을 가지고 모두가 같은 대책을 내놓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각 업체에 따라 본인 인증과 주기에 차이가 있다. 상황에 맞춰서 대책을 마련하려고 한다”고 했다.이 관계자는 “일부 업체는 6개월마다 본인인증을 새롭게 받고 있다. 주기나 방식에 대해서는 기업별로 결정해서 20일을 기점으로 서비스에 반영할 것”이라고 전했다.신분증을 온라인으로 업로드하거나, 의료기관에 전달하는 방식은 개인정보보호 관련 우려사항이 있어 불가하다고 보고 있다.정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작년 환자 신분증을 플랫폼에 업로드하는 것에 대한 법적 근거 등을 이유로 주의 조치가 있었기 때문이다.한편, 신설된 국민건강보험법 제12조 제4항에선 ‘요양기관은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에게 요양급여를 실시하는 경우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건강보험증이나 신분증명서로 본인 여부 및 그 자격을 확인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본인확인이 가능한 신분증으로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장애인등록증 ▲외국인등록증 ▲장애인등록증 ▲모바일 신분증 ▲건강보험증 ▲모바일 건강보험증 등 행정기관이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증명서로 사본은 불가하다.또 약국은 이번 신분증 확인 의무에서 제외이기 때문에 과태료 등의 부과 대상도 아니다.2024-05-13 11:49:29정흥준 -
부천시약, 방문약료사업 워크숍 열고 역량 강화 논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천시약사회(회장 임희원)는 최근 방문약료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지자체, 시의원들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방문약료사업에 참여하는 약사들은 올해 사업 진행에 앞서 윤단비·이종문 부천시의원, 부천시 통합돌봄팀(홍은영 팀장, 심재희 주무관), 부천시보건소 의약관리팀(이한내 팀장, 강지원 주무관)과 함께 사업 개요를 공유했다.또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담당 공무원의 적극적인 협조, 시의원으로서 바라본 사업 전반의 시스템화 필요성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행정과 정책, 민관이 방문약료사업의 취지와 실제 현장에서의 상황들에 서로 공감하고, 더 성숙한 사업 진행을 모색하려는 첫 시도라고 볼 수 있다.임희원 회장은 “오늘 이 자리에서 논의됐던 여러 의견들이 잘 반영되길 바란다. 사업의 철저한 사전 준비과정과 방문 후 필요한 사항들이 책임감 있게 적용돼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자리매김 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간담회 후 방문약료 참여 약사를 대상으로 김수완 근무약사위원장의 방문약료 상담기록지 작성 방법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한편, 시약사회는 부천시에서 운영하는 ‘2024년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 ‘의약품 안전사용 환경조성·방문약료서비스’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65세 이상 취약계층 등 기존 방문보건서비스나 의료급여 사례관리 사업에서 관리가 더 필요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가톨릭대 약대생들과 함께 방문약료를 진행하고 있다.2024-05-13 09:45:36정흥준 -
"올해 1억 주인공은?"...약사·분회 콘테스트 응원 투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2024 제2회 전국 약사·분회 자랑 콘테스트 온라인 응원 투표가 오늘(16일)부터 시작됐다. 총 상금 1억원의 주인공을 가리기 위한 투표는 5월 30일까지 2주간 계속된다.데일리팜이 주관하는 이번 콘테스트에는 ▲분회 자랑스런 회무 ▲복약지도 ▲숨은 고수 찾기 ▲우리약국자랑 등 4개 분야로 접수가 이뤄졌다. 접수작들은 1차 예선을 거쳐 본선 경합을 펼친다. 온라인 응원 투표는 부문별로 약사 1인당 1일 1회 매일 투표할 수 있다. 응원투표는 14일간 진행되며, 로그인후 응원 투표에 참여하면 룰렛게임에 참여할 포인트가 적립된다.응원 투표에 참여하려면 데일리팜 홈페이지 로그인 후 '전국 약사분회 자랑 콘테스트 배너'를 누르고, 마음가는 출품작에 '좋아요'를 체크하면 된다. [약사·분회자랑 콘테스트 투표 바로가기]14일간의 온라인 투표가 마무리되면 전문심사위원 점수(60%)와 합산한다. 16개 시도지부장이 전문심사위원으로 참여해 관할 분회를 제외한 나머지 응모자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한다. 분회 부문 수상작 심사 시 개인부문 수상자가 있는 분회에는 가점이 부여된다. 대상은 10점, 최우수상은 8점, 우수상은 6점이다.분회 회무 부문 대상은 2000만원, 개인 3개 부문 대상에는 각 500만원 등 총 24팀에 1억원의 상금이 지급된다.전국 약사·분회 자랑 콘테스트는 대한약사회 를 비롯 16개 시도지부장 협의회, 서울분회장 협의회, 경기분회장 협의회가 후원하며 6월 중 수상자를 발표한다.2024-05-12 22:21:59정흥준 -
"의대 재도전 벽 높네"...약대 보다 백분위 2% 높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성균관대와 부산대 등 일부 대학이 2024학년도 입시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의·약대 합격생의 수능 백분위 평균은 약 2% 차이가 났다.대학별 과목 반영 비율에 따라 산출한 수능환산점수로는 적게는 8점에서 많게는 16점 차이가 났다.평균 백분위와 수능환산점수만 놓고 봤을 때는 약대생들의 의대 재도전 문턱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대학들은 올해 신입생들의 정시 입시결과(이하 입결)를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발표 대학 중 의·약대가 모두 있는 성균관대, 강원대, 부산대, 영남대 등은 두 학과 입결에 차이를 보였다.성균관대 2024학년도 입결에서 약학과와 의예과 백분위 평균은 약 1.8% 차이가 났다. 먼저 성균관대는 의예과 백분위 평균(70%컷)이 99%인 반면, 약학과는 97.17%로 약 1.8% 차이를 보였다. 다만 약학과의 충원율이 의예과보다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에 합격생의 백분위 평균을 낮추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부산대는 의예과 백분위 평균 98.25%, 약학부는 평균 96.33%를 기록했다. 수능환산점수로는 약 16점 차이가 났다. 영남대는 백분위 평균에서는 환산점수 11점 차이를, 85%컷 점수로는 12점 차이가 났다. 합격생을 100명으로 봤을 때 85등에 해당하는 학생의 비교점수다.강원대는 의예과 백분위 평균이 98.2%, 약학과는 96.6%를 보이며 가장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수능환산점수로도 8점 차이를 기록했다.전국 약학대학이 수능 입학으로 전환되면서 의대 도전을 위해 반수 또는 재수를 하는 약대생들이 늘어나는 추세다.약학교육협의회가 자체 조사한 결과 휴학과 자퇴생 비율이 입학정원 대비 약 20%로 350명을 넘기고 있다. 휴학생이나 반수생들이 의대 진학을 할 경우 자퇴생의 숫자는 더욱 증가하게 된다.약대 교수들에 따르면 합격생 평균 점수로는 의약대 입결에 차이가 나지만 약대 상위권 입학생들 중에서는 의대 문턱에서 아쉽게 떨어지는 학생들도 있다.수도권 A약대 교수는 “점수가 좋은 학생들은 문제 몇 개만 더 맞으면 갈 수 있었다는 생각을 한다. 의대에 같이 넣었던 학생들은 아쉬운 마음에 다시 도전을 한다”면서 “조용히 다시 복학하는 학생들도 있다. 문제는 학내 분위기다. 반수를 성공하거나 성공하지 못해도 모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2024-05-12 17:34:48정흥준 -
한양대·덕성여대, 혁신신약학과 신설...성대·동대 또 고배[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교육부가 한양대와 덕성여대, 순천향대 등에 혁신신약학과 신설을 승인했다. 각 학교는 이달 말 모집요강을 발표하고 신입생 모집에 나선다.작년부터 도전장을 내밀었던 성균관대와 동국대는 올해 역시 신설 대학에 포함되지 않으며 잇단 고배를 마셨다.교육부는 반도체와 인공지능, 바이오 등 첨단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작년부터 학과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가 학교 정원 순증을 허용하면서 학과를 신설하는 것이기 때문에 각 대학들은 경쟁적으로 신청서를 제출했다.작년 가천대와 서울대, 경북대 3곳이 정부 승인을 받아 올해 신입생을 받기 시작했다. 이외에도 계명대가 학내 조정을 통해 혁신신약학과를 신설하기도 했다.교육부는 작년 첨단 분야별 승인 결과를 공식 발표했는데, 올해부터는 결과 발표 없이 대학에 개별 통보하기로 결정했다.바이오 분야 승인 대학은 전국 5곳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대학 관계자에 확인한 결과, 바이오 분야 중 혁신신약에 한양대와 덕성여대, 순천향대 등이 승인을 받았다.한양대는 올해부터 학부와 전공으로 각각 모집한다. 대학들은 이달 말 모집요강을 통해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학과 명칭은 바이오신약융합학부, AI신약학과, 의생명융합학부 바이오의약전공으로 제각각이다. 단, 약대가 있는 한양대와 덕성여대는 약대 내에 혁신신약학과를 두지 않았다는 공통점이 있다.먼저 한양대는 첨단융합대학을 신설한다. 기존 과학기술융합대학과 공학대학 등으로 나뉘어있던 것을 첨단융합대학으로 개편했다. 모집인원은 첨단융합대학 바이오신약융합학부, 바이오신약융합학부 분자의약전공과 바이오나노공학전공로 나눠 모집한다. 학부로 입학할 경우 2학년 때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덕성여대는 미래인재대학에 AI신약학과를, 순천향대는 의생명융합학부 헬스케어융합전공과 바이오의약전공을 신설한다. 이들 두 곳에는 각 40명씩 순증된다.대학들이 앞서 발표한 2025학년도 모집계획에는 신설 학과에 대한 내용은 누락돼있다. 모집계획 발표 후 교육부로부터 승인 결과를 받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구체적인 모집 계획은 이달 말 각 대학이 발표하는 모집요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2024-05-10 16:02:56정흥준 -
약국 리모델링도 경비처리 가능...현명한 종소세 신고는?[데일리팜=정흥준 기자] 5월 종합소득세 신고가 한창입니다. 약사들은 스마트한 약국 경비 처리로 부담을 덜어야 하는데요.약국은 각종 대출 이자와 인테리어비용 등 다양한 경비 처리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은행 대출이라도 어디까지 신고가 가능한지, 세무 대리 업체에 어떤 것들을 제대로 전달해야 하는지 궁금한 점들이 많습니다.오늘은 팜택스의 임현수 대표(공인회계사)의 도움을 받아 종소세 신고에서 대출이자와 비급여 약값 등 주의해야 할 몇 가지 내용을 점검해봤습니다.또 조제료 대비 매약 매출이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해야 전국 평균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봤습니다.Q. 올해 종소세 신고 기간입니다. 대출 이자 경비처리 관련해서 많이 하는 실수와 주의할 점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임현수 팜택스 대표임현수 대표=대출이자는 은행에서 차입하고 실제로 약국경비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대부분 약국의 경비로 처리됩니다. 그런데 무조건 약국경비로 인정받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약국을 인수할 때 권리금을 지불하기 위해서 차입을 하였지만, 권리금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에는 약국의 경비로 인정받기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자산(권리금)을 장부에 계상하지 않았기 때문에 부채(은행차입금)을 장부에 계상하더라도 이에 대한 이자비용이 인정되지가 쉽지 않습니다.이는 권리금을 신고하지 않았기 때문에 은행차입을 해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라고 밖에는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회계사무실에서 인정을 안 해주는 것이 아니라 회계사무실에서 이자를 비용으로 장부에 반영을 하더라도 전산에서 자동으로 계산되는 ‘초과인출금 차입금이자’라는 항목으로 자동 반영이 돼 이자비용이 인정되지 않습니다.최근 신고하지 않은 권리금을 비용으로 인정을 받지 않더라도 자산으로는 반영해 이자비용만이라도 인정받고자 하는 편법을 시도해 세무서에서 전산으로 세무소명을 요구한 사례도 많이 발견되고 있습니다.Q. 비급여 포함 약품원가가 경비처리 됐는지 주의해야 한다고 들었는데요. 특히 어떤 부분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할까요? 임현수 대표=비급여 약품의 경우 조제료가 아닌 마진을 가산해 판매하는 약국의 경우에는 종합소득세 신고 시 재고금액이 감소하는 현상을 없애기 위해서 마진이 가산된 약품가가 아닌 실제 약품원가를 별도로 알려줘야 합니다.Q. 약국 운영 중간에 리모델링 인테리어와 경영 관련 컨설팅을 받았습니다. 혹시 어디까지 세금 처리가 가능할까요? 임현수 대표=리모델링 인테리어는 모두 경비처리가 가능합니다. 금액이 소액인 경우에는 당해연도 경비처리가 가능하지만 금액이 큰 경우에는 감가상각을 통해 경비처리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익이 많이 나는 약국의 경우에는 인테리어를 통해서 경비처리도 하면서 약국의 매약 매출을 올릴 수 있는 환경도 고민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Q. 약국을 처음 오픈했습니다. 내과 조제료만 월1천만 정도 나오는데요. 매약을 집중해서 키워보려고 하는데, 지금 현재 제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합니다. 혹시 이정도 약국의 평균 매약 매출은 어느 정도 될까요?임현수 대표=지역별이나 위치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조제료가 1천만원 정도 나오는 약국의 매약 월평균 매약매출은 830만원 정도로 파악됩니다. 만약 약국장님의 매약 매출이 830만원 보다 낮다면 평균보다 낮은 일반약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일반약 판매 확대를 위해 제품의 다양화, 웹사이트 등을 통한 홍보강화, 매장내 홍보극대화 전략, 소비자의 건강관련 트렌드와 요구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제품군을 조정하는 전략 등이 필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월 830만원을 판매하는 경우 일반약 판매마진을 30% 후반을 보더라도 조제료 1천만원에 해당하는 임차료를 커버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약국의 경영분석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팜택스에서는 전국 수천개의 약국자료를 분석해 회원에 대하여 개별적으로 분석해 드리고 있습니다. 각 약국의 조제료 수준에서 업계평균과 비교를 해 조제료 대비 일반약 판매 수준, 비급여 매출 수준, 인건비 수준, 임차료 수준, 신용카드 사용 수준을 분석해 세금이 왜 많고 적은지에 대한 분석을 해드리고 있습니다.[데일리팜 전문컨설팅 바로가기]2024-05-10 11:42:20정흥준 -
비타민하우스-KT, 약국 수익모델 창출 위해 업무협약[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인 비타민하우스(총괄운영사장 김상준)가 지난 7일 약국의 새로운 수익모델을 위한 사이니즈 사업을 위해 KT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이니즈 사업은 현재 약국에서 사용하지 않는 공간을 활용해 광고 시스템을 도입하고, 이 과정에서 고령화에 걸맞는 액티브 시니어들을 위한 Health&beauty 샵인샵을 약국에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출범한 프로젝트다.MOU에 동참하는 기업은 비타민하우스, 플러스엑스팜, DRS다. 이번 MOU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약국의 새로운 수익모델을 만드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김상준 총괄운영사장은 “이번 MOU 체결로 케이티와 상호 협력해 사이니즈 사업에 본격 진출하고, 서로 업무 협조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2024-05-10 10:29:54정흥준 -
부산대병원, 두 팔 가진 항암제 조제로봇 첫 도입[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대병원은 암환자 치료의 질적 향상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항암제 조제로봇 '키로 온콜로지(KIRO Oncology)'를 도입했다.두 개의 로봇팔을 가진 최신 기종 ‘키로 온콜로지’는 전국에서 첫 도입이다. 또 부산에서 항암제 조제로봇을 도입한 것은 부산대병원이 최초다.항암제 조제로봇 이름은 '키미봇'으로 붙였다. 지난달 직원 공모를 통해 결정했으며 향후 도입될 로봇에는 ‘보미봇’으로 부르기로 했다. 지역암센터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항암조제실에 설치될 예정이다.항암제 조제로봇은 첨단센서와 프로그램밍으로 정확한 용량의 항암제 조제와 제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차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특히 약이 조제되는 내부는 청정한 공기질을 유지하고 무균환경에서 약품의 조제가 이뤄지며, 두 개의 로봇 팔이 약품을 녹이고 조제해 소수점까지 정확한 용량으로 조제된다.조제에 사용되는 수액, 항암제 주입용 펌프는 제조업체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 환자와 사용자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자동세척 시스템으로 무균적 관리와 함께 약사들의 항암제 잔류물에 대한 노출을 감소시켜 안전성도 향상된다.배성진 부산대병원 약제부장은 "암환자에게 항암제가 정량으로 적시에 전달되지 않거나 착오가 생기면 치명적인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어 항암제는 완벽한 무균상태에서 정확한 용량으로 조제돼야 할 의약품"이라며 "로봇 도입으로 암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조제 오류를 최소화해 환자 안전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부산대병원 약제부는 2022년 부·울·경 최초로 주사제 자동분배 시스템(Automatic Ampoule Dispensing System, ADS) 도입, 고영양수액 자동혼합조제기(TPN compounder), 전자동 약품 분배캐비넷 시스템(Automated Dispensing Cabinets, ADC) 등 환자 안전 강화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2024-05-10 09:53:26정흥준 -
서울 지하철 의원+약국 메디컬존 5곳 확대...상반기 입찰작년 서울 논현역 메디컬존에서 운영을 시작한 의원(왼)과 약국.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지하철역 상가에 의원과 약국을 동시에 조성하는 메디컬존이 올해 5곳 더 늘어난다. 이로써 메디컬존은 기존 6곳에서 11곳으로 약 2배 증가한다.개별 상가에 약국 입찰 9건도 추가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올해 서울 지역 지하철약국은 50곳을 넘기며 대폭 늘어난다.서울교통공사는 지난 2022년을 시작으로 지하철 역사 내 메디컬존 사업을 시작해왔다. 첫 해에는 역삼·종로3가·합정역, 작년에는 면목·학동·논현역에 메디컬존 입찰을 진행해 총 6곳이 조성됐다.메디컬존은 집합상가에 입점하기 때문에 50평에서 120평 규모로 조성된다. 의원과 약국이 나란히 운영하면서 처방 환자까지 소화한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기초가도 일반 상가들과는 달리 높게 책정돼있다.메디컬존 6곳은 총 3번에 나뉘어 입찰이 진행됐다. 역삼역과 종로3가역은 19억8000만원, 합정역은 8억794만원에 낙찰됐다. 또 면목·논현·학동역 메디컬존은 17억1751만원에 낙찰됐다.메디컬존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약사 또는 의사이거나, 법인일 경우 대표자가 의사 또는 약사여야 한다. 만약 낙찰자가 운영을 하지 않을 경우 전대를 통해 운영 가능하다.역삼과 종로3가, 합정역 메디컬존은 지하철약국을 운영하던 약사가 대표로 있는 법인회사가 낙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서울교통공사는 상반기 중으로 메디컬존 5곳에 대한 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낙찰 후 준비기간을 고려하면 하반기 운영을 시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다만, 입찰 형태가 5곳을 묶음으로 할지 나눠서 진행할지는 구체적인 공고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공사 측 관계자는 “사가정, 용마산, 장지, 역촌, 신풍역에 메디컬존 5곳을 추가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입찰이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늦어도 내달 공고가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이달 기준 서울 지하철약국은 메디컬존 6곳 포함 39곳이다. 올해 2월 사당역에 1곳 늘어나면서 메디컬존이 아닌 개별상가에 입점한 약국은 33곳이다.현재 잠실새내와 당산, 상수, 공덕, 효창공원앞, 동묘앞, 군자, 숭실대입구, 강동구청역 등 9곳에 약국 입찰이 진행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 추가되는 메디컬존 포함 지하철약국은 53곳이 된다. 지난 2022년 1월 27곳이었던 서울 지하철약국은 올해 하반기까지 2배로 늘어날 전망이다.2024-05-09 17:41:48정흥준 -
참약사, 처방접수·상담시스템 '사이렌RX' 상반기 오픈작년 팜엑스포 부스 참여 현장 모습.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참약사(대표 김병주)가 오는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약사학술제&제36회 팜엑스포에서 처방전 접수와 상담시스템인 ‘사이렌 RX’와 소분건기식 추천 서비스인 ‘메디어리’를 공개한다.참약사는 새로운 앱 서비스와 함께 PB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약사전문도서 ‘참약사PharmWay’ 부스도 운영한다.특히 이날 참약사는 체인약국에서 추진중인 팜-딥테크(Pharm-Deep tech) 기반 서비스를 알리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서비스로 간편한 처방전 접수와 상담 시스템인 ‘사이렌 RX’, 약국 AI기반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추천 서비스인 ‘메디어리(mediary)’가 있다.두 서비스 모두 참약사에서 야심차게 준비 중인 회원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올해 상반기 오픈 예정이다.이외에도 참약사는 약사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개국 상담과 매출 고민도 함께 나눌 예정이다. 상권 분석에서부터 법무 지원, 인·익스테리어 컨설팅, 오픈 운영지원 등 약국 개국과정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전 과정에 걸친 주요 서비스와 현장가입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다.차별화된 PB제품과 공동구매제품의 실물을 현장 확인할 수 있다. 또 ▲개국이나 기존 약국을 리뉴얼하려는 약사들에게 맞춘 금융 혜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증거중심(evidence-based) 약국경영과 VMD와 연계한 약국매출 올리는 비법 ▲POS를 통한 환자 데이터 연계 매출 상승 비법 등 참약사만의 노하우를 설명한다.‘참약사’ 부스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1층 Hall B1 내에 마련된다. 부스 방문자를 위한 증정품과 현장 전문가 컨설팅, QR설문 이벤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약국 환자 상담시 활용도가 높은 학술 내용이 담긴 ‘변비약 비교표와 철분제 비교표’ 등을 이번 엑스포 방문자에게만 현장 증정할 예정이다. 상담 약사 대상으로는 풍성한 혜택이 담긴 현장 한정 부스 이벤트를 계획 중이다.2024-05-09 14:54:08정흥준 -
"운영 약사 찾아요"...잠실새내 등 지하철약국 9곳 재입찰[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잠실새내와 강동구청역 등 서울 지하철약국 9곳에 대한 2차 입찰이 오늘(9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진행된다.지난달 서울교통공사는 잠실새내와 당산, 상수, 공덕, 효창공원앞, 동묘앞, 군자, 숭실대입구, 강동구청역 상가에 약국 입찰을 진행했지만 운영 약사를 구하지 못하고 유찰됐다.동일한 기초금액으로 한 번 더 경쟁 입찰을 공고했다. 약국을 지정업종으로 하는 입찰이기 때문에 업종 변경은 불가하다.약사·한약사 면허자만 입찰 자격이 있으며, 9곳 중 1개 상가에만 참여할 수 있다. 만약 중복으로 입찰에 참가하거나 낙찰될 경우 무효 처리된다.또 메디컬존에서는 의·약사 면허를 갖고 있는 법인대표가 입찰에 참여할 수 있었으나, 약국 상가 입찰에는 개인 자격으로만 가능하다. 경쟁 입찰 기초금액은 역마다 다르다. 최저가는 효창공원앞역 5583만6000원, 최고가는 당산역 2억4004만2000원이다. 5년 임대료 총액이기 때문에 환산하면 효창공원앞역은 월 93만600원, 당산역은 월 400만700원이다.다만, 경쟁 입찰이기 때문에 복수의 입찰자가 나타나면 기초금액 보다 낙찰가가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 5년 계약이며 최대 10년까지는 계약갱신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잠실새내역은 역 주변으로 주상복합아파트에 1만5000세대 규모의 주거인구가 몰려있는 곳이다. 또 먹자골목을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돼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이미 아파트 상가와 1층 대로변으로 약국들이 대거 입점해 있어 과밀집 지역으로 꼽히는 곳이다.강동구청역은 9곳의 입찰 상가 중 유일하게 대형병원 인근 지하철역이다. 중증 환자들이 몰리고 차량 이용이 많은 아산병원 특성상 처방 수혜에 대한 기대감은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지하철 역사내 약국 입점은 권리금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또 임대차 기간 개시일로부터 6개월 안에는 중도 해지가 가능하다. 계약 체결일로부터 30일은 임대료 부과가 없는 영업준비기간을 제공하기도 한다.서울교통공사는 “인허가와 행정절차는 낙찰자가 책임져야 한다. 또 주변 상가 업종중복 여부 등 충분한 사업성 검토 후에 입찰에 참가해야 한다”고 말했다.2024-05-09 11:40:36정흥준 -
엔비피헬스케어, 우수기술기업 인증 'T3' 획득[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엔비피헬스케어(대표이사 이창규·박상근)가 기술신용 전문평가기관인 SCI평가정보로부터 우수기술기업 인증 ‘T3’ 등급을 획득했다.이 인증은 기업의 사업 역량과 기술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기술 평가 등급(TCB)으로 나누는 제도로 T1부터 T10까지 총 10개 등급으로 분류된다.그 중 ‘T3’ 등급은 비상장사가 받을 수 있는 최고 등급으로 꼽힌다. ▲경영주의 기술지식·경험 ▲기업의 전반적 기술수준 ▲기술력(특허)의 미래가치 등이 뛰어나 미래 성장가능성이 높은 상위 기술 기업에 주어지는 등급이다.엔비피헬스케어는 의약품 연구 및 개발 기술 분야에서 경쟁력과 기술력, 미래가치를 높게 평가받아 우수기술기업 인증 ‘T3’ 등급을 받았다.의약품과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이반드론산·콜레칼시페롤 복합제, 에페리손 서방정, 에페리손·아세클로페낙 복합제,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등 우수한 개량신약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국내 개량신약 산업을 선도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또 의약품 연구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개발에도 적극적인 연구와 투자를 진행해 2020년 국내 최초 코 면역 개선 기능성을 인정받은 ‘바이크롬 코 유산균’을 발매해 비염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했다.작년 11월에는 국내 최초 비알콜성 간 손상 개선에 대한 기능성을 인정받은 ‘바이크롬 간 유산균’을 선보이면서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외에도 의약품 및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관련 220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다. 이중 95건의 등록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관련 국내외 특허출원은 129건에 달하며, 국내 17건 및 해외 48건의 특허권을 확보하고 있다.엔비피헬스케어는 “자사가 다양한 기능성을 가진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연구 및 이에 대한 국내외 지식재산권 확보를 통해 글로벌 프로바이오틱스 개발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 우수기술기업 인증 ‘T3’ 획득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의 성과다. 이를 계기로 최상위 기술력에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진화하고 도전해 기업 가치를 더욱 높이고 개량신약 및 건강기능식품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을 위해서도 적극적인 R&D 투자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2024-05-08 18:53:32정흥준 -
병원약사회-임상개발연구회, 임상시험·연구 협력 약속[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병원약사회(이하 병원약사회, 회장 김정태)는 지난 7일 병원약사회관에서 한국임상개발연구회(이하 임연회, 회장 임윤희)와 임상시험 관련 전문지식과 연구개발 역량을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임연회는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연구 능력 함양 및 학술, 연구, 교육 활동을 통해 임상시험 종사자의 전문성 강화와 국내 임상시험 수준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단체다.2011년 사단법인 '한국임상개발연구회'로 출범했으며 현재는 130여개의 제약회사, 바이오벤처, 병원, 임상시험수탁기관과 솔루션 관련 회사들이 회원사로 가입돼 있다. 국내 임상 분야 발전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고 학술대회, 정기세미나 등을 통해 회원사들의 연구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또 임상시험 전문인력 개발을 위한 교육 활동도 수행하며 대표적인 임상개발 전문가 단체로 자리매김했다.병원약사회도 2005년부터 임상시험 관리약사 위주로 임상시험 연구약학 실무자 그룹(SPG ; Special Practice Group)을 운영하다가 2011년부터는 임상시험에 관심 있는 약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임상시험 연구약학 특수연구회(SIG ; Special Interest Group)로 확대해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2015년에는 병원약학분과협의회 15개 분과 중 하나인 임상시험 분과로 정비돼 임상시험 분과 기본교육을 1년 단위로 운영했다.임상시험 관리약사에 대한 10년 이상의 교육 실적 및 교육 역량을 인정받아 2016년에는 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 교육실시기관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임상시험 신규 및 경력 약사 등을 대상으로 매년 임상시험 종사자교육을 개최해 임상시험 관리약사의 전문성 강화, 자질 함양을 통한 직무 능력 향상, 임상시험약 관리업무의 질 향상과 연구대상자의 안전과 권리 보호를 도모하고 있다.또 병원약사회는 2023년 식약처 용역과제 ‘임상시험 품질향상 및 대상자 안전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및 전문가 양성’을 시작으로 임상시험 관련 연구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협약에 따라 두 단체는 ▲임상시험 실시기관 내 임상시험용의약품 안전관리를 위한 경험 공유 및 바람직한 국내 관리 방안을 위한 의견 제시 ▲임연회와 병원약사회 임상시험분과위원회 소속 관리 약사들과의 주기적인 협의를 통한 다양한 현안의 해결 방안 모색 ▲기타 관련 교육, 학술, 홍보 활동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업무협약 체결 후 두 기관의 공식적인 첫 번째 협력 프로젝트는 병원약사회가 수행하는 국책과제인 ‘임상시험실시기관내 임상시험용의약품 관리 선진화 연구’다. 임상개발연구회 소속 전문 위원들이 해당 과제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정태 병원약사회장은 “국내외에서 신약개발과 관련된 임상시험의 수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임상시험 관리약사들의 책임과 역할 또한 그만큼 더 중요해졌다. 국민이 안심하고 임상시험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임상시험 대상자의 권리와 안전의 중요성이 계속해서 강조되고 있고, 특히 조심하게 다뤄야 하는 새로운 약물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신약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임연회 회원사와 병원의 임상시험 관리약사들 간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협력관계를 공고히 해 양 단체 모두 함께 발전함은 물론 한국의 임상연구 활성화와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임연회 임윤희 회장(한국로슈 Clinical Operation Portfolio Leader/Country Leader)도 “임상시험 실시기관 내 임상시험용의약품의 안전을 책임지는 병원약사회와 업무협약을 맺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임상시험은 의뢰사와 실시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며, 개별 기업이나 개별 기관의 노력을 넘어 광범위한 협력이 필요한 만큼, 관련 전문가들의 지속적인 협력과 정부와의 논의를 통해 국내 임상시험 수행 역량의 국제적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이날 협약식에는 병원약사회 김정태 회장을 비롯해 병원약학분과협의회 임상시험분과 장홍원 위원장(서울대학교병원), 유예진 부위원장(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임미경 부위원장(삼성서울병원), 김민경 간사(서울대학교병원) 등이 참석하였고, 임연회에서는 임윤희 회장(한국 로슈 글로벌 임상운영본부 포트폴리오 리더 및 한국 총괄), 이태형 총무위원장(TSD LIFE SCIENCES/컨설팅서비스사업부/의료기기팀장), 김상희 대외협력위원장(노보텍 아시아 코리아 한국 지사장), 김희영 대외협력위원(서타라 코리아 이사, APAC Solutions consulting 총괄) 등이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2024-05-08 18:46:31정흥준 -
자고나면 터지는 한약사 문제...선거 앞둔 약사회 이슈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자고나면 터지는 한약사 이슈에 약사단체들이 잇달아 대응 의지를 밝히면서 또다시 불이 붙고 있다.다만, 약사들은 올해 약사회장 선거를 앞두고 있어 이슈 선점용으로 한약사 문제가 소모되지 않아야 한다는 반응이다.대한약사회는 시도약사회를 통해 한약사 개설 약국의 위법행위에 대한 실태조사를 시작했다.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자료나 약사회 차원의 현지 조사, 고발 조치 등에 활용한다는 입장이다.또 약사 개설 약국에서 근무하는 한약사에 대한 위법행위까지 회원 제보를 받으며 실태 파악에 나섰다.현지 조사와 고발이 실제로 이뤄질 것인지는 미지수지만 실태조사를 통해 한약사 문제 해결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앞서 약사회는 한약제제 분류를 통한 면허범위 명확화를 강조했고, 공식화하지 않은 플랜B를 가지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11일에는 대한약사회와 서울 24개 분회장의 간담회 예정돼있는데 이날 안건도 한약사 문제 대응이다. 서울 24개 분회장협의회는 한약사 문제에 대해 상급회가 갖고 있는 방향성과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서울시약사회도 한약사 관련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시약사회는 최근 이사회에서도 행정소송과 헌법소원 등을 포함한 고발 검토를 논의했다.변호사 자문을 거쳐서 내부 검토를 진행 중에 있는데 주요 사안인 만큼 면밀 검토 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시약사회는 고발 검토 외에도 약사법 개정을 통한 업무범위 명확화에 힘을 쏟기 위해 ‘한약사대책 TFT’를 가동하고 있다.하지만 공교롭게도 선거가 있는 해에 한약사 문제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구호에 그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들도 있다.한약사 개설 약국의 일반약 난매, 약사 고용으로 처방 조제와 청구 등 민원이 반복되지만 법 개정 없이는 해결이 쉽지 않은 난제들이기 때문이다.경기 A약사는 “약 배달 문제가 일부 진정이 되면서 요즘엔 한약사 문제가 얘기되고 있고, 게다가 올해 선거가 있으니 큰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주려는 것 같다”면서 “다만 해결을 외친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 후속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서울 B약사도 “얘기되고 있는 것들이 필요하지 않다는 게 아니라, 선거를 위한 수단이 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약사회와 지부가 엇박자가 나지 않도록 힘을 모을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한약사 대책으로는 한약(생약)제제 구분, 약사·한약사 교차고용 금지, 약국·한약국 구분 등이 언급되고 있다. 변호사들을 포함한 약사회 한약사 대책 관련 소위원회에서는 플랜B를 포함한 논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어제(8일) 오후 지부장회의에서도 관련 얘기가 오갔으나 플랜B에 대한 세부 계획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2024-05-08 18:23:27정흥준 -
가정의달 선물보다 여행?...약국가 상비약 수요 반짝휴베이스 약국체인은 디지털 POP로 상비약 수요에 맞춤 마케팅 지원도 하고 있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영양제와 상비약 수요가 가정의달을 맞아 소폭 증가했다. 특히 근로자의날, 석가탄신일, 대체공휴일 등 연휴가 잦아 여행용 상비약 판매가 증가 추세를 보였다.영양제를 찾는 소비자는 일부 늘어났지만 가정의달 특수라고 보기엔 부족하다는 게 약국들의 반응이다.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선물용 영양제를 찾는 소비자들이 과거와는 달리 눈에 띄게 감소했다. 특히 경옥고, 공진단 등 어버이날 선물용 고가 영양제들을 구매하는 빈도가 줄었다는 설명이다.인천 A약국은 “이달 초에 비타민이랑 콜라겐 찾는 분들이 여럿 있었는데 그것도 평소보다 크게 늘었다고 볼 수는 없다. 일단 어르신들 선물용으로 사가는 경옥고, 공진단이 거의 팔리지를 않고 있다”고 했다.A약국은 “작년 말부터 느끼지만 물가 탓인지 다들 지갑을 잘 열지 않는다. 고가 제품들에서 유독 더 티가 나는 것”이라며 “영양제뿐만 아니라 날도 따뜻해지면서 전반적으로 매약이 떨어져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소비력이 높은 서울 강남권 약국도 영양제 특수는 체감하지 못했다. 가정의달이라는 걸 느끼지 못할 정도라고 토로했다.서울 B약국은 “젊은 직장인들은 특히나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다. 가끔 급하게 약국에 와서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렇다고 5월에 확 늘어나거나 하는 건 없다. 평소 영양제 사러 오는 정도의 수준”이라고 말했다.오히려 연차를 내고 휴가를 가면서 피임약이나 상비약, 모기약 등을 찾는 사람들이 차별점이라는 설명이다.B약국은 “이번에 휴가를 내면 연휴가 되는 날들이 많아서 피임약을 사러오거나 여행용 상비약 찾는 분들이 많았다. 가정의달이어도 가족보다는 친구들이랑 여행 가는 분들이 꽤 많다”고 했다.또 다른 강남 C약국도 “가족들이랑 여행가는 분들이 캠핑용 모기퇴치제 찾는다. 바르는 거랑 뿌리는 거 한 번에 구매해가는 분들은 대부분 여행용으로 구매해가는 거라 그 분들한테는 연고나 설사약 같은 상비약도 같이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2024-05-08 11:37:32정흥준 -
병원약사 임용 대기도 장기화..."합격해도 출근 못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의료대란 장기화로 병원약사 구인구직에도 찬바람이 계속되고 있다. 병원 측이 약제부 합격자에 대한 임용 시점을 늦추면서 대기발령 기간도 길어지고 있다.또 퇴사자 충원과 휴직 대체 근무자 모집을 중단하면서 약제부는 작년 대비 부족한 인력으로 운영되고 있다.일부 약제부는 법정인력기준 미만으로 근무 인력이 줄어드는 가운데, 정상화에 별다른 기약이 없어 우려하고 있다.전공의 파업으로 특히 영향을 받고 있는 이른바 빅5 병원 약제부도 임용대기가 길어지고 있다. 오히려 근무약사들에게도 무급휴가를 최대 30일까지 사용하도록 허용하고 있다.상급종병 A약제부 관계자는 “퇴사하는 약사들은 충원을 하지 않고 있다. 입원 환자가 30~40% 가량 줄어들면서 채용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 “일반적으로 6개월 전을 기준으로 법정인력기준에 맞춰 약사 채용이 이뤄지는데 상황이 상황인 만큼 (파업을)반영해서 적용하고 있다”고 했다.이 관계자는 “합격자들도 임용 대기하고 있다. 지난달엔 채용을 하지 않았다. 명확히 임용 시점을 정하지 않고 정원을 채울 때 연락하기 때문에 파업으로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대형병원 약제부 합격자는 약국 근무를 하거나 휴직을 하다가 발령이 이뤄지면 출근을 하게 되는데 이 시점이 늦어지고 있는 것이다.또 다른 상급종병 B약제부 관계자는 “우리도 휴직 대체 근무자를 뽑지 못하고 있다. 대체 근무를 선호하지 않는 경향도 있고, 신규 채용을 위해서는 명확한 필요 사유를 제출해야 한다”면서 “당장은 부족한 상태로 근무하고 있지만 병원에서 나중에 혹시라도 없어도 되는 인력으로 인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하루에서 한 달까지 무급휴가를 쓸 수도 있다. 기존에는 장기휴가를 내기 어려웠는데 파업으로 인해 다들 휴가를 쓰고 있다”면서 “다음 채용 시기를 생각하면 하루빨리 상황이 나아지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병원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무급휴가, 희망퇴직을 언급하는 원내 분위기에서는 약제부가 받는 영향도 불가피하다는 반응이다.C약제부 관계자는 “병원마다 약사 정원도 다르고 계약직을 뽑는 것도 다르다. 부족한 인원을 뽑는 것도 달라 일률적으로 얘기할 순 없다. 다만 병원들이 무급휴가, 희망퇴직을 얘기하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정상 채용의 어려움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2024-05-07 17:38:58정흥준 -
"경력직 최고 급여 대우"...평택성모병원 정규직 약사 채용[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recruit.dailypharm.com)가 7일 주요 병원의 채용정보를 정리했다.팜리쿠르트(바로가기) 제주대학교병원은 약사 4명을 채용한다. 계약직과 휴직대체 약사 등을 모집하며, 출신학교와 성별 등을 기재하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 방식이다. 원서접수는 5월 13일까지 가능하다.평택성모병원은 정규직 약사와 토요 근무 약사를 모집한다. 연봉은 신입 기준 7500만원 이상이며 종병 이상 경력자 최고 급여 대우를 약속하고 있다. 경력 5년 이상자를 우대한다. 토요약사는 장기근속 가능한 자를 우대한다. 월 1회 휴가는 사전 공유 시 가능하다. 원서는 채용시까지 접수할 수 있다.중앙대광명병원은 정규직과 야간 당직 약사를 채용한다. 무경력 신규 약사도 지원 가능하며, 야간은 계약직 모집한다. 원서접수는 5월 16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서울특별시서남병원은 시간제 금요일 야간 약사를 모집한다. 야간 근무 경력자를 우대하며, 급여는 회당 55만원을 지급한다. 급여 외 휴가비와 생일 기념 문화상품권, 월동보조비 등의 복리후생이 있다. 원서 지원은 채용 시까지 가능하다.가톨릭대여의도성모병원은 야간 전담약사를 채용한다. 종병 근무 경력자를 우대하며 근무 회당 55만원을 지급한다. 월 10~12회 근무하며 1년 계약직으로 평가 후 재계약 가능하다. 원서 접수는 채용시까지다.한양대구리병원은 정규직 약사를 모집한다. 조제, 검수, 복약지도 등 일반적인 업무를 맡으며 남성의 경우 군필자만 지원할 수 있다. 원서접수는 5월 9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강북삼성병원은 정규직과 계약직 야간 약사를 채용한다. 정규직은 5월 8일까지 접수 받으며, 야간전담은 상시 모집한다. 온라인으로 지원 가능하며 야간약사의 경우 회당 60만원을 지급한다. 월 10회 기준 연봉은 7200만원 수준이다.가톨릭대부천성모병원은 정규직 약사를 모집한다. 초봉 기준 6000만원이며 종병 근무 경력자를 우대한다. 계약직 근무 2개월에 평가를 통해 정규직 전환이 이뤄진다. 임용일은 6월 1일로 원서접수는 5월 12일까지 가능하다.아산충무병원은 6개월 계약직 약사를 채용한다. 연봉은 7800~8800만원이며 경력에 따라 차등 적용한다. 종병과 상급종병 경력자를 우대한다. 채용 시까지 이메일 원서 접수 가능하다.고려대안산병원은 시간제 주간과 주말, 야간 약사를 각각 모집한다. 평일 주간은 시간당 3만원, 주말 주간은 시간당 4만2000원, 토요일 야간은 회당 60만원을 지급한다. 시간제 주간과 주말 병행도 가능하다. 원서접수는 채용 시까지다.분당제생병원은 일요일 당직약사를 채용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하며 회당 30만원을 지급한다. 투약구 복약상담과 기타 업무를 맡게 될 예정이다. 원서접수는 이메일로 가능하고 채용 시 마감된다.제약바이오산업 및 약사 직종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바로가기)에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2024-05-07 15:40:09정흥준 -
약사 80% "성분명 필요한 이유는 약국 독립성 확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지역 약사 10명 중 7명은 장기화되는 의약품 품절대란 해법으로 성분명처방 제도화를 꼽았다.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 약사정책기획단(단장 유성호)은 약사회원을 대상으로 지난 4월 23일부터 5월 3일까지 약 2주간 구글폼을 이용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 응답자는 1024명이다. 중복응답이 가능한 이번 설문에서 약사들은 성분명처방 제도화가 필요한 이유로 병의원에 종속되지 않는 약국의 독립성 확보(79.6%)를 손꼽았다.또 성분명처방 제도화가 의약품 품절대란 해소(68.2%), 불용 재고의약품 해결(61.5%)의 대책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약사의 약료활동 확대(42.7%)와 메디케이션에러(의약품 사용과오) 예방(28.3%)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답했다. 기타 의견으로는 건강보험재정 절감, 리베이트 방지, 환자 선택권 확대, 병의원과 약국 담합 예방 등 국민에게 이익이 된다는 내용이 대부분을 차지했다.한약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약국’ 명칭을 사용한 한약사의 약국 개설(84.1%)과 한약사의 일반약 판매(83.6%)가 가장 심각하다고 응답했다.이어 한약사의 약사 고용을 통한 처방조제 및 보험급여 청구(70.3%), 비급여 전문약 판매(44.2%), 동물의약품 판매(35.5%) 순이었다. 기타의견으로는 약사 사칭, 의약품 난매 등이 있었다. 한약사 문제 해결방안으로는 약사법 개정을 통한 입법 활동(77.5%)과 한약제제 분류를 통한 면허범위 내 약사와 한약사 업무 명확화(61.1%)가 가장 많았다.한약사의 불법성을 알리는 대국민 홍보(46.0%), 한약사의 불법법위에 대한 법적 소송(45.2%)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이밖에도 일반약 판매 한약사 민원 제기 36.0%, 한약사 불법행위를 방치하는 복지부 등에 항의·집회·고발 31.7%로 나타났다. 기타의견에서는 한약학과 폐지, 약사통합, 교차고용 금지 등이 제시됐다.정부주도 공적전자처방전 전달시스템이 약국에 필요한 이유로는 동일성분 사후통보 자동화로 약국 행정업무가 감소(68.1%)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가장 많았다.또 위·변조 처방전 근절(55.3%), 처방전 입력 오류 예방(43.6%), 처방전 리더기(스캐너) 비용 절감(37.7%), 처방전 보관 불필요(36.3%), 약물 중재행위 데이터화 통한 수가 근거 마련(36.0%) 등이 가능하다고 봤다.기타의견에는 전자처방전의 사적이권화 차단, 민간플랫폼 난립 방지, 병의원과 약국 담합 예방, 단골약국·동네약국 활성화 등을 들었다.시약사회가 지난 4.10 총선에서 정치권과 맺은 협약에 대한 평가는 성분명처방 정책 협약(87.4%), 약사·한약사 개설약국 구분(56.1%), 정부주도 공적전자처방전 공약화(37.7%), 전문 약료서비스 제도화(25.9%) 순으로 긍정평가가 많았다.성분명처방 제도화를 위한 대외활동으로는 동일성분조제 권장 성분명 50개 등 성분명처방 자료를 국회에 전달(53.1%)한 것을 꼽았다.YTN 출연 성분명처방 필요성 강조(47.9%), 장기품절 감기약 5개 성분 한시적 성분명처방 제안서 국회 전달(44.6%), 품절약 해결 위한 성분명처방 촉구 복지부·식약처 앞 릴레이 1인 시위(44.2%), 성분명처방 TBS 라디오 광고(43.9%) 등도 긍정 평가를 받았다.정부주도 공적전자처방전이 4.10 총선 공약에 반영될 수 있었던 활동으로는 비대면진료 대응 약사정책토론회(52.1%), 공적전자처방전 연구용역 통한 학술적 근거 마련(48.6%) 등이 컸다고 답했다.분회의 지역구 후보에게 정책제안서 전달 및 간담회(36.9%), 여야 양당에 정책제안서 전달 및 간담회(36.3%) 활동도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권영희 회장은 “시약사회는 그동안 성분명처방TFT, 비대면진료대응TFT, 한약사TFT, 약사정책기획단 등을 통해 약사현안에 즉각 대응해왔다”며 “이번 회원들의 의견과 평가를 향후 회무에 반영해 회원들의 민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24-05-07 14:45:47정흥준 -
국시원, 14일 컴퓨터시험 발전방향 주제로 세미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배현주, 이하 국시원)이 오는 14일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국가시험 컴퓨터시험 발전방향을 주제로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국시원은 매년 창립기념일을 기념해 보건의료인 국가시험과 관련한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해 왔다.올해 주제는 ‘국가시험 컴퓨터시험의 발전 방향-컴퓨터 적응 검사(Computerized Adaptive Test)를 중심으로’로 선정했다.이날 첫 번째 세션에서는 ‘컴퓨터 적응 검사의 시행’을 주제로 미국 간호사 면허시험 기관인 NCSBN의 Steven Viger 부본부장과 Ascend Learning의 유한욱 박사가 발표한다. 외국 사례를 바탕으로 컴퓨터 적응 검사의 시행과정과 문항개발 과정 등을 논한다.두 번째 세션에서는 ‘컴퓨터 적응 검사의 현황’을 주제로 신효정 교수(서강대학교 교육문화연계전공), 류지훈 교수(연세대학교 교육학과), 신수진 교수(이화여자대학교 간호대학)가 컴퓨터 적응검사가 국내외에서 활용되고 있는 사례를 발표한다. 또 이를 국가시험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를 토의한다.아울러 보건의료인 국가시험에서 컴퓨터시험의 변화 방향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실무역량 평가에 현장성을 강화하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를 토의할 예정이다.세미나 사전등록은 5월 8일까지고 현장등록도 가능하다. 등록신청 및 문의는 국시원 연구개발본부(02-2087-8957, seminar@kuksiwon.or.kr)로 하면 된다. 학술세미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시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4-05-07 12:11:07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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