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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계, 비대면 초진·수수료 반발...제도화 가시밭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비대면 진료 제도화가 잇단 의·약계 반발로 가시밭길을 걷게 될 전망이다. 특히 의료계에서는 의사협회뿐만 아니라 소아청소년과의사회, 내과의사회 등으로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이 대표발의한 의료법 개정안에서 ▲18세 미만 아동 ▲65세 이상 고령자 등의 초진을 예외적으로 허용한 것에 대한 반발이다.플랫폼 업계는 난처한 표정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예외적으로 초진을 허용한 18세 미만, 65세 이상 환자의 숫자는 플랫폼 이용자의 10% 미만이다.이에 업계는 국회 법안 논의 과정에서 예외적 초진 환자의 범위가 확대될 것을 기대하고 있었다. 예상과 달리 의료계의 철회 성명이 잇달아 발표되면서 오히려 대상 축소를 우려하는 상황이다.업계 관계자는 “18세 미만, 65세 이상으로 보면 약 8% 가량이 된다. 비대면 진료는 일반적으로 성인의 만성질환에 활용되고 있다. 병원을 가기에 바쁜 성인들이 대부분”이라며 초진 제한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약사단체는 의료법 개정에 직접 관련이 없기 때문에 공식 입장을 밝히지는 않고 있다. 다만, 의료법 개정 후 논의될 수 있는 약사법 개정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닥터나우가 제휴약국을 대상으로 OTC 추가 결제 기능을 내놓으면서 약 배달과 플랫폼 종속에 대한 약사들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비대면 진료가 법제화되면 산업계는 병의원이 아닌 약국과 환자들에게서 수익모델을 찾게 될 것이라며, 허용 범위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서울 A약사는 “진료 단계에서는 수수료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앞으로도 그 부담이 약국이나 환자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다른 업계에서도 분쟁이 있었던 문제들이다. 애초에 법을 만들 때부터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제도화 후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대기업들의 시장 진출도 방심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서울 B약사는 “그동안 약국에 영향이 적었으니 계속 그럴 것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다. 법제화가 된다는 건 기존 업체 외에도 다른 기업들이 들어올 수 있다는 의미”라며 “카카오나 네이버가 뛰어들면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 된다. 이런 가능성도 생각해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2025-06-20 17:30:17정흥준 -
카나브 30%, 듀카브 21%, 카나브플러스 47% 인하될 듯[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제네릭 약제 진입 여파로 카나브·카나브플러스·듀카브 등 피마사르탄 기반 보령 주력 제품들에게 약가인하 조치가 내려졌다.매출이 큰 제품들인 만큼 보령이 고시 이후 어떤 대응에 나설지 주목된다.20일 업계에 따르면 보건당국은 피마사르탄 기반 3개 제품군의 상한금액을 조정하기로 하고,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의결 이후 약가인하를 고시한다는 방침이다.피마사르탄은 보령이 개발한 ARB 계열 고혈압치료제 성분으로, 2010년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이듬해부터 단일제 '카나브'가 출시돼 시장의 호평을 받고 블록버스터 약제로 자리매김했다.보령은 이에 그치지 않고 피마사르탄과 다른 성분을 합친 복합제를 잇따라 내놓았다. 지난해 카나브 패밀리는 150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그런데 지난 5월 카나브 제네릭 진입으로 패밀리의 주력 품목군의 약가 인하에 따른 실적 위기가 온 것이다.보령이 판매하고 있는 카나브 패밀리 제품군. 단일제 카나브는 상한금액이 30% 내려간다. 카나브정30mg가 439원에서 307원으로, 카나브정60mg가 642원에서 450원, 카나브정120mg는 758원에서 531원으로 조정될 예정이다.카나브정은 내년 5월 1일에는 다시 53.55% 수준으로 조정될 전망이다. 그러면 카나브정30mg은 235원으로, 카나브정60mg은 344원, 카나브정120mg은 406원이 될 예정이다.피마사르탄과 이뇨제 성분인 하이드로클로로티아지드가 결합된 카나브플러스도 연동 조정된다. 카나브플러스는 카나브의 약가를 기준으로 산정됐기 때문이다.이에 카나브플러스정60/12.5mg은 670원에서 351원으로, 카나브플러스정120/12.5mg은 781원에서 413원으로 인하될 예정이다. 인하율이 47%에 이른다.피마사르탄과 CCB 계열 고혈압치료제 성분 암로디핀베실산염이 결합된 듀카브정도 상한금액이 조정된다.복합제를 구성하는 기등재된 개별 단일제의 회사수가 2개 이상이 되어 가산이 종료된 것이다. 역시 카나브 제네릭 등재에 따른 조치다.이에 듀카브정30/5mg은 622원에서 490원으로, 듀카브정30/10mg은 686원에서 540원으로, 듀카브정60/10mg은 820원에서 646원으로 인하될 예정이다. 또한 듀카브정60/5mg은 755원에서 595원으로 조정된다. 인하율은 약 21%.작년 유비스트 기준 카나브는 658억원, 듀카브는 607억원을 기록했다. 카나브플러스는 코마케팅 품목인 동화약품 라코르정(83억원)에 시장판매가 집중되고 있어 매출은 미미한 수준이다. 라코르정도 이번에 약가인하 대상이다.약가인하 조치가 시행되면 보령으로서는 막대한 손해가 예상되기에 업계에서는 보령이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으로 대응해 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약가인하 고시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의결이 완료되고 내주 중 진행될 전망이다. 시행일은 7월 1일자다.2025-06-20 17:29:20이탁순 -
희귀약센터, 국고보조사업·근로자 공정채용 주의 처분[데일리팜=이혜경 기자]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가 내부 감사 결과 국고보조사업 관련 계약업무 관리 부적정과 계약직 근로자 공정채용 운영규정 준수 미흡 등으로 주의 처분을 받았다.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감사담당관이 공개한 감사 결과를 보면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 이번 감사는 지난 2월 진행됐으며, 2022년 이후 수행한 업무 전반에 대한 감사가 이뤄졌다.감사 결과 주의 조치 3건, 통보 1건 등 4건의 지적이 있었다.우선 국고보조사업 관련, 센터는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15일 이내 계약서를 보조금 시스템에 등록하고, 2000만원을 초과하는 물품 및 용역구매는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을 이용해 체결해야 한다.하지만 지난 2023년 체결한 '전산실 이전 및 설치' 계약의 경우 계약금이 1100만원이었으나 2025년 2월까지 계약서를 보조금시스템에 등록하지 않았다.또 4500만원 상당의 '신규사무실 조성 인테리어 설계 및 감리용역' 등 수의계약 3건의 경우 나라장터를 이용하지 않고 직접 체결한 사실이 드러났다.이에 센터는 앞으로 국고보조금 관리규정에 따라 보조사업 관련 계약 업무를 철저히 집행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더불어 계약직 근로자 공정채용 운영규정 준수 미흡으로 인한 주의 처분도 진행됐다.센터가 지난 2024년 12월 보건분야(5급) 계약직 근로자를 채용하면서 면접위원을 제척하지 않은 것이다.내용을 보면 해당 근로자는 2023년 12월 18일부터 2024년 12월 9일까지 센터에 근무중인 내부 응시자였고, 내부응시자가 있을 경우 센터 소속 직원을 면접위원으로 위촉하면 안 되지만 제척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센터는 내부응시자 면접에 면접위원 3명 중 2명을 내부직원으로 위촉했고, 시험 과정에서 1명은 같은 부서에 근무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척하지 않은 채 면접을 진행했다.감사담당관은 "센터에서 내부응시자와 같이 근무한 내부직원이 면접위원으로 면접을 봤고, 최종합격 및 채용이 되면서 공정성이 저해됐다는 비난의 빌미를 제공할 우려가 있다"고 주의 처분을 내렸다.이 밖에 수입요건확인 면제대상 추천서 발급 민원업무 관리 부적정 건이 주의 처분을 받았으며, 국내출장여비 지급 관련 규정 불합리는 통보 처분을 받았다.2025-06-20 17:24:15이혜경 -
식약처, 마더스제약 과징금 8천만원 처분...기준서 미준수[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수탁자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미준수로 마더스제약에 과징금 8340만원을 부과했다.식약처는 19일 경북 경산시 제약업체인 마더스제약이 수탁제조하는 품목을 제조하면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기준 중 기준서를 미준수했다며 제조업무 정지 15일 처분을 갈음한 과징금 8340만원을 부과했다.마더스제약이 위반한 법령은 '약사법'과 '의약품 등의 제조업 및 수입자의 시설기준령', '의약품 등의 제조업 및 수입자의 시설기준령 시행규칙' 등이다.마더스제약은 지난해 12월 10일 '마이포신산(포스포마이신트로메탐올)'을 수탁하는 넥스팜코리아가 해당 품목을 제조하면서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스틱포장기 장비에 대해 세척 및 유지보수의 관리 사항과 관련한 자사 기준서를 준수하지 않은 사실에 대해 제조를 적절하게 이뤄도록 수탁제조자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지 않은 사실이 있다고 처분을 받은 바 있다.당시 식약처는 마이포신산 품목 제조업무 정지 3개월 처분을 진행했다.2025-06-20 17:16:20이혜경 -
복지부장관 앞서 차관 하마평…이스란·정경실 내정설복지부 이스란 실장(왼쪽), 정경실 단장 [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이재명 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 인선 작업이 진행중인 가운데 장관에 앞서 1·2 차관 하마평이 흘러나오는 분위기다.현재 거론되는 인사는 복지부 1차관으로 이스란 사회복지정책실장이, 2차관 자리엔 정경실 의료개혁추진단장이다.복지부 장관 하마평에 유력하게 오르내렸던 정은경 전 질병청장은 배우자의 코로나19 관련 주식 투자 의혹이 불거지면서 후보군에서 제외되는 분위기다.20일 의료계에 따르면 복지부 차관 내정설과 함께 정 전 청장 배우자 주식 투자를 둘러싼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하면서 국민추천제 결과를 토대로 한 장·차관 인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복지부의 경우 장관 하마평에 다수 인사가 거론중인 동시에 1·2차관 내정설이 나온다.복지부 내 기획조정 업무와 복지 분야 정책·예산안을 총괄하는 1차관직으로는 이스란(행시 40회·건국대) 사회복지정책실장이 거론된다.1972년생 이스란 실장은 복지부에서 장관비서관과 국민연금재정과장, 보험급여과장, WHO(세계보건기구) 파견, 요양보험제도과장, 의료자원정책과장, 보육정책과장, 대통령비서실 파견, 혁신행정담당관, 국민연금정책과장, 건강정책국장을 역임했다.이후 연금정책관으로 활동한 뒤 지난해 6월 사회복지정책실장자리에 올랐으며 연금개혁안을 국회 통과시키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보건의료 분야 정책·예산을 총괄하는 2차관으로는 정경실(행시 40회·숙명여대) 의료개혁추진단장이 내정됐다는 전언이다.정경실 단장은 1972년생으로 복지부 요양보호제도과장, 사회정책선진화담당관, 의약품정책과장, 대통령비서실 고용복지수석 보건복지비서관실 행정관, 인사과장, 보험정책과장, 보건의료정책과장, 노인정책관, 대통령비서실 사회수석 사회정책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정책기획관, 보건의료정책관을 거쳐 작년 4월 의료개혁추진단장 자리에 올랐다.정 단장은 코로나19 이후 허용된 한시적 비대면진료,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실무와 함께 의대정원 증원을 통한 필수·지역의료 강화, 의료개혁 실행방안 수립 등 성적을 냈다.이 실장과 정 단장 모두 정권과 관계없이 우수한 업무력을 인정받으며 때마다 맡은 행정·입법·예산 미션을 막힘없이 수행했다는 부내·외 평가가 지배적이다.이재명 대통령이 인사 청문회 정차가 필요한 복지부 장관에 앞서 실무 차관부터 교체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을 내릴 경우 이 실장과 정 단장 임명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한편 이재명 정부 초대 복지부 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정은경 전 청장은 배우자가 코로나19 관련 주식을 다수 보유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장관 후보군에서 제외됐다는 전언이다.대통령실은 정 전 청장 인사 검증 과정에서 배우자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진단키트, 방역 마스크 제조사 등 수혜주를 매입해 적잖은 수익을 올린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자 이해충돌 의혹으로 장관 임명에 치명적인 리스크가 생긴 셈이다.이에 복지부 장관 인선은 복지부 차관과 식약처장을 역임한 김강립 연세대 특임교수와 양성일 전 복지부 차관 등을 비롯해 국민추천제 결과를 놓고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2025-06-20 16:12:03이정환 -
창고형약국서 사라진 셀프 계산대·택배 접수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경기 성남에서 영업을 시작한 창고형약국이 의약품 셀프 계산, 택배 배송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고객용 키오스크와 택배 접수실을 철거하면서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21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해당 약국은 이번 주 들어 고객이 이용하는 공간에 설치했던 키오스크 3대를 철거하고, 별도 마련된 공간에 부착했던 ‘택배 접수실’ 명패를 제거했다.당초 해당 약국에는 각 구획을 표시하는 간판에 ‘셀프계산대’, ‘택배 접수대’를 기재해 놓았으며, 셀프계산대에는 키오스크를, 계산대 옆 공간에는 ‘택배 접수실’이라고 표시해 놓기도 했었다. 해당 간판은 여전히 게재된 상태다.약국의 이번 조치는 약사사회 여론을 일부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약사들 그간 해당 약국이 셀프계산대, 택배 접수대를 설치한 것을 두고 우려를 제기해 왔다.일반 마트처럼 고객이 구매할 의약품을 키오스크로 직접 계산하도록 하거나 의약품을 택배로 배송해 판매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문에서다.이에 약사회는 관련 부분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었다. 의약품 택배 발송과 더불어 고객이 약국에서 의약품을 직접 계산하는 것은 법에 저촉될 소지가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약사회 관계자는 “셀프 계산대, 조제용 일반약 덕용 판매, 약을 택배로 발송한다는 부분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개설 인지 직후부터 지속적으로 해당 약국에 방문해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이번 사안에 대해 경기도, 서울시약사회와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창고형약국 측은 최근 셀프 코너에 마련돼 있던 키오스크가 철거되고 택배접수실 명패를 없앴다. 키오스크, 택배 접수실은 철수했지만 해당 공간에는 일반 마트와 유사하게 고객이 직접 구매한 의약품을 포장해 갈 수 있도록 하는 용도의 다량 박스가 배치됐다.더불어 약사들이 우려하는 의약품 배송과 관련해서는 고객이 약을 직접 구매한 후 포장까지 하면 택배 발송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현재 종로, 남대문 등 일부 약국에서 약 구매 후 소비자가 택배비를 부담하면 약국에서 약을 발송하는 점을 착안한 것으로 보여진다.해당 약국 관계자는 “고객이 의약품을 구하고 직접 포장까지 완료한 후 택배를 원하면 별도의 택배비를 부담한 후 발송할 수 있다”며 “택배 회사와는 따로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일선 약사들은 여전히 안심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구매대행 가능성 등은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다.지역의 한 약사는 “약사사회는 물론이고 사회적으로도 이번 약국 모형에 대해 관심이 많다보니 해당 약국에서도 극도로 신경을 쓰고 있을 것”이라며 “초기에는 법 저촉 가능성이 있거나 논란의 소지가 될 부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자제하며 운영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약사는 “하지만 운영 형태 상 시간이 지날수록 이런 부분이 느슨해질 수 있다”면서 “약사회가 이 부분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고객용 키오스크 3대 철거2025-06-20 15:39:05김지은 -
모더나, 잠복 바이러스 대응 mRNA 전략 발표모더나 감염병 치료 분야 총괄 로버트 패리스 부사장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모더나코리아는 19일 열린 글로벌 백신 포럼에서 모더나의 감염병 치료 분야 총괄 로버트 패리스 부사장이 mRNA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감염병과 잠복 바이러스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로버트 패리스 부사장은 이준행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좌장을 맡은 제2세션: mRNA 백신 개발의 과제 극복과 발전 전략에서 '감염질환을 넘어선 mRNA 기술의 확장 가능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특히 패리스 부사장은 암과 희귀질환, 잠복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모더나의 연구 현황을 공유했다.패리스 부사장은 발표에서 모더나의 잠복 바이러스 감염 대응 개발 프로그램 중 선천성 거대세포바이러스(CMV)와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BV)에 대한 백신 후보물질의 개발 현황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그는 "모더나는 전 세계적으로 간과돼 온 잠복 바이러스에 주목하고 있으며 예방 백신이 없는 미충족 의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더나의 mRNA 플랫폼은 높은 확장성을 바탕으로 백신을 넘어 희귀질환, 자가면역질환, 종양학 등 다양한 치료 분야로 임상 개발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모더나는 현재 독감-코로나19 복합백신(mRNA-1083), RSV 백신(mRNA-1345) 등 호흡기 감염병 대응 제품뿐만 아니라, 희귀질환& 8729;종양학& 8729;자가면역질환 등 비호흡기 영역으로도 파이프라인을 확장 중이다. 현재 45개 개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이 중 10개 프로그램은 향후 3년 안에 허가를 계획하고 있다.글로벌 백신 포럼은 국제백신연구소(IVI)와 질병관리청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신종 감염병 발생시 효과적 대응과 백신 개발 전략 모색을 위해 전 세계 백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행사다.올해는 'mRNA 및 차세대 백신 플랫폼 기술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산학업계 및 정부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연자로 참여해 mRNA 기반 차세대 백신 플랫폼의 발전 가능성과 글로벌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다뤘다.2025-06-20 14:33:12손형민 -
수백억 지원 거뜬...녹십자홀딩스, 자회사 특급 도우미[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녹십자홀딩스가 자회사 지원에 왕성한 투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들어 지씨케어 지분 취득에 800억원 이상을 투입했다. 녹십자웰빙의 이니바이오 인수에도 119억원을 투자했다. 녹십자홀딩스는 지씨케어, 지씨셀의 인수합병(M&D)에도 자금을 지원하며 자회사 투자 활동의 특급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녹십자홀딩스는 지씨케어의 주식 874만4711주를 719억원에 취득했다. 취득 목적은 ‘외부투자자의 풋옵션 행사에 따른 주식 취득’이다. 지씨케어의 주식을 보유한 외부투자자가 주식 매도 풋옵션을 행사하면서 지씨케어의 최대주주 녹십자가 주식을 사들이는 것으로 분석된다.지씨케어는 건광관리와 질병관리업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녹십자홀딩스가 지씨케어의 지분 91.8%를 보유했는데 이번 주식 취득으로 94.0%로 상승했다.녹십자홀딩스는 올해 녹십자웰빙의 이니바이오 인수에도 자금을 지원했다.녹십자웰빙은 지난 2월 이니바이오의 경영권이 포함된 지분 취득을 결정했다. 녹십자웰빙이 400억원을 들여 이니바이오의 주식 127만250주를 현금 취득하는 방식이다.녹십자웰빙은 이니바이오 구주 57만250주를 155억원에 취득하고, 신주 70만주를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245억원에 매입했다. 계약 상대방은 안림파트너스외 27명이다. 녹십자웰빙은 포휴먼라이프웰빙 1호 사모투자 합자회사를 대상으로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고 투자 재원 일부를 조달했다. 녹십자웰빙은 지난 4월 2일 주식 인수 대금 납입 등 거래를 종료했다.녹십자웰빙의 이니바이오 인수에 녹십자홀딩스도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녹십자홀딩스는 지난 이니바이오의 주식 39만5200주를 119억원에 취득했고 1분기 말 기준 지분 6.6%를 보유했다.녹십자웰빙은 영양주사제와 건강기능식품을 주력으로 담당하는 업체다. 녹십자가 22.08%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 주주다. 녹십자홀딩스는 녹십자웰빙의 지분 12.39%를 보유 중이다.녹십자홀딩스가 자회자의 투자 활동에 자금을 지원하면서 지배력도 높이고 경쟁력 확대에 기여하는 모습이다.녹십자는 지씨케어의 유비케어 인수에도 전폭적인 지원을 단행했다.지씨케어(옛 녹십자헬스케어)는 2020년 2월 2088억원을 들여 IT 기업 유비케어를 인수했다. 녹십자홀딩스는 지씨케어와 함께 재무적투자자 시냅틱인베스트먼트와 공동으로 유비케어의 지분 52.65%를 취득했다. 유비케어 인수대금 2088억원 중 녹십자홀딩스가 지씨케어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789억원을 투자하고 지씨케어가 500억원 가량을 외부 차입을 통해 조달했다. 녹십자그룹 차원에서 유비케어 인수에 1289억원을 투입했는데 절반 이상을 녹십자홀딩스가 투입했다.지분 인수 당시 시냅틱인베스트먼트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자 녹십자홀딩스가 구원투수 역할을 했다. 녹십자홀딩스는 우선적으로 시냅틱인베스트먼트가 부담키로 한 800억원을 지씨케어에 대여했다. 추후 시냅틱인베스트먼트가 지씨케어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800억원을 투자하고, 지씨케어는 납입된 800억원을 녹십자홀딩스에 상환했다.지씨케어는 유비케어 인수로 매출 2000억원 규모 기업으로 도약했다. 지씨케어는 작년 연결 기준 매출이 2295억원을 기록했다. 지씨케어는 2021년 매출 1416억원에서 3년 만에 62.1% 확대됐다. 지씨케어는 2022년과 2023년 각각 12억원, 2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영업이익 2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연도별 지씨케어 연결 기준 매출(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 지난 2022년 지씨셀의 바이오기업 인수에도 녹십자홀딩스가 힘을 보탰다.지씨셀은 지난 2022년 4월 미국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바이오센트릭의 인수를 결정했다. 바이오센트릭은 뉴저지혁신연구소(NJII)의 자회사로 2019년 미국 뉴저지주에 설립됐다.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전문기업으로, 자가·동종 세포치료제와 유전자치료제, 바이러스벡터 등 생산이 가능하다.지분 인수는 ‘코에라(COERA)’라는 신설 법인을 통해 이뤄졌다. 코에라가 현금 7300만달러를 투입해 바이오센트릭 지분 100% 사들이는 방식이다. 코에라는 인수 자금을 녹십자홀딩스와 지씨셀로부터 조달했다. 녹십자홀딩스와 지씨셀이 코에라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총 7300만달러를 투자했다. 녹십자홀딩스와 지씨셀이 각각 5300만 달러, 2000만 달러를 투입해 코에라 지분 72.6%와 27.4%를 확보했다.지씨셀의 핵심 사업역량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주회사가 자금을 지원하는 모습이다. 녹십자홀딩스는 당시 보유 현금과 함께 금융기관 차입을 통해 투자 자금을 마련했다.2025-06-20 12:00:27천승현 -
약국 문앞 의약품 택배 분실·절도 위험 현실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가를 중심으로 의약품 유통업계 배송 방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최근 연이어 약국 앞 배송 의약품에 대한 절도 사건이 발생해 주목된다.서울중앙지방법원은 최근 이른 아침 약국 앞에 놓인 의약품 택배 상자를 훔친 혐의로 A씨에 대해 절도 혐의를 적용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서울 강남의 한 약국 문앞에 놓인 11만원 상당 의약품이 들어있던 택배 상자를 자신이 운전하는 차량에 싣고 가 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범행 장면은 고스란히 CCTV에 증거로 남았다.A씨는 법정에서 당시 버려진 상자인 줄 알고 가져간 만큼 절도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하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당시 문제의 상자는 덮개가 덮인 상태로 그 안에 의약품 등 내용물이 들어 있었고, 약국 출입문 바로 앞에 놓여 있었던 만큼 통상적으로 이를 버려진 상자로 오인할 수 없다는 것이다.더불어 CCTV에 담긴 사건 장면을 보면 A씨는 당시 상자의 덮개를 들추는 듯한 행동을 했고, 무게가 인지된 만큼 상자 안에 내용물이 있다는 점을 충분히 알 수 있었을 것이라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 이에 법원은 A씨의 절도 혐의를 인정했다.이보다 앞서 서울북부지방법원도 약국 앞에 놓인 택배 상자를 훔친 혐의로 기소된 B씨에게 벌금 30만원을 선고한 바 있다.재판부는 "피고는 약국 문 앞에 놓여 있던 택배 상자를 가져가 절취한 것으로 봐야 한다"며 "범행의 죄질이 가볍지는 않다고 판단해 벌금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약국가에서는 그간 약국이 오픈 하기 전 또는 오픈 한 후에도 배송 업체들이 의약품을 약국 밖에 배달하는 사례를 두고 우려를 제기해 왔다. 빡빡한 배송 스케줄 등을 이유로 기사들이 약국 문 앞이나 건물 앞, 복도, 도로 등에 의약품을 배달하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이런 경우 분실 가능성 뿐만 아니라 도난, 변질, 부정 유통 등 다양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약품 유통 관행에 일정 부분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 약사들의 지적이다.지역의 한 약사는 “약국 오픈 전 문 앞에 놓고 가겠다고 통보하는 경우도 있다”며 “이미 배송된 의약품을 분실한다면 그 책임소지도 불명확하다. 배송 된 약이 고가 의약품이나 마약, 향정약 등이라면 상황은 더 심각해 질 수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약사는 “의약품 전달에 대한 부분은 단순 배송 편의성 문제로만 봐서는 안될 것 같다”며 “요즘 같은 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냉장 보관 필요 의약품의 경우 변질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의약품이 최종 약국까지 배송되는데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관리 사각지대 놓인 의약품 배송2025-06-20 11:44:46김지은 -
서울 강서구약, 발달장애인 보호시설에 상비약 전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서구약사회(회장 이신성)가 발달장애인 보호시설인 교남소망의집을 방문해 상비의약품과 생활용품, 영양제 등을 전달했다. 19일 방문에서 이신성 회장은 "전달된 물품이 강서구약사회 회원 약국의 자발적 기증으로 마련된 것들"이라며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생필품부터 건강관리를 위한 영양제와 상비약 등이 세심히 마련돼 있다. 유용하게 사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어 기쁘다"며 "꾸준히 지역사회와 호흡하며 나눔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약속했다.교남소망의집 원장은 "강서구약사회의 변함없는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기증받은 물품들이 시설 내 장애인분들의 생활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전달식에는 이신성 회장과 윤지연 여약사담당부회장, 전휴선 부회장, 이은정 위원장, 신광호 강서약우회장이 참석했다.2025-06-20 11:31:32강혜경 -
'창립 99주년' 유한양행 "글로벌 50대 제약사 발돋움"유한양행은 20일 서울 동작구 본사에서 창립 99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유한양행은 20일 서울 동작구 본사에서 창립 99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이번 창립기념식에서는 장기근속자 표창식을 갖고, 30년, 20년, 10년의 근속사원 160명 등 장기근속자들에게 상패와 상금, 유급휴가를 수여했다.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창립 10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이정표를 1년 앞둔 지금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자”면서 “어제의 성공에 그치지 않고 다가오는 뜨거운 열정, 지속적인 혁신, 선제적 준비를 한다면 반드시 글로벌 50대 제약사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고 강조했다.조 대표는 “제2, 제3의 렉라자를 조기에 만들 수 있는 효율적인 R&D 선순환 구조 확립과 품질경영, 윤리경영, 준법경영 등 ESG 경영 강화를 통해 모든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받고 존경받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약속하는 기업’으로 나아갈 것”을 당부했다.유한양행은 1926년 유일한 박사가 설립한 후 ‘가장 좋은 상품을 만들어 국가와 동포에게 도움을 주자’라는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계승하며, 우수한 의약품 생산과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했다.유한양행은 창립기념을 맞아 본사, 연구소, 공장에서 지역사회와 환경을 위한 나눔주간 운영을 통해 런치타임 플로깅, 핸즈온 나눔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2025-06-20 11:29:54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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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 테로사카트리지 공급 중단...8월부터 프리필드 대체[데일리팜=이혜경 기자] 대원제약이 골다공증 치료제 '테로사(테리파라타이드)' 카트리지 제형의 국내 공급을 중단하고, 오는 8월부터 프리필드 제형을 공급할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9일 식약처에 보고한 공급중단 계획을 보면, 카트리지 제형의 최종 공급일은 9월 30일로 내년 1월 31일부터 공급이 중단된다.대원제약은 "해당 품목은 동일한 제조원에서 생산되고, 동일한 약물이 충진된 새로운 제형인 테로사프리필드펜으로 대체해 오는 8월부터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라며 " 오는 9월 마지막으로 수입 예정되는 테로사카트리지는 현재 자사에서 보유중인 재고량과 합산해 판매추이를 감안했을 때 2026년 1월말까지 충분히 판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따라서 공급중단 전인 8월 테로사프리필드펜이 시장에 공급되면, 테리파라타이드 성분제제의 공급부족 발생 가능성은 낮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대원제약은 지난 2019년 국내 최초 ‘포스테오'의 바이오시밀러 '테로사카트리지'를 허가 받았다.테로사는 부갑상샘호르몬의 유전자 재조합 약물로서 폐경기 이후의 여성 및 골절 위험이 높은 남녀의 골다공증 치료제다. 뼈 안에서 조골세포의 작용을 촉진해 골형성을 진행시킴으로써 골다공증성 골절의 치료나 골절 위험성 감소에 우수한 효과를 보인다.테로사카트리지는 대원제약이 원개발사인 독일 리히터 헤름바이오텍으로부터 유통계약을 체결해 국내 수입하고 있다.카트리지 제형은 1일 1회 자가주사 형태로 사용하는 펜타입으로, 교체형 카트리지를 장착해 주사펜을 계속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지만, 약액이 충전된 카트리지를 전용의 주입기구에 넣어 주사해야 하는 과정이 필요해 정확히 필요한 용량을 수동으로 조절해야 하고, 주사 바늘이 외부에 노출되므로 오염의 위험성이 동반된다.오는 8월 공급 예정인 프리필드 제형은 미리 정확하게 사전 충전된 주사 제형으로, 기존의 카트리지 제형보다 정확한 1회 투약량을 주사해 약물 투여 준비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한 번 사용 후 폐기할 수 있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2025-06-20 11:12:49이혜경 -
비보존, 퇴행성 중추신경계 질환 신약물질 임상 진입[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비보존제약 관계사 비보존은 퇴행성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VVZ-3416'의 임상 진입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이는 지난 5월 전임상 독성시험에서 안전성을 입증하고, 지난 17일 연구위원회에서 이익 대비 위험 분석을 거친 데 따른 결과다.VVZ-3416은 퇴행성 중추신경계 질환의 진행 억제 및 부작용 예방, 근본적 치료 가능성까지 제시하는 다중 타깃 기반 신약후보물질이다.이 물질은 모노아민 산화효소-B(MAO-B), 메타보트로픽 글루타메이트 수용체5(mGluR5), 히스톤 탈아세틸화효소 6(HDAC6) 등 3가지 타깃에 동시 작용하는 저분자 화합물이다.VVZ-3416은 기존 파킨슨병 치료제 셀레길린이나 라사길린 등과 같은 MAO-B 억제제이면서 동시에 mGluR5 억제제다. 도파민 전구체 레보도파(L-Dopa)와 MAO-B 억제제가 유발할 수 있는 mGluR5 기반 신경독성과 그로 인한 운동이상증(Dyskinesia)을 미연에 방지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세포 노화와 관련된 HDAC6(히스톤탈아세틸화효소)을 억제해 신경세포의 퇴행을 막는 효과도 있다. 쥐(Rat) 모델에서 8주간 VVZ-3416을 투여한 결과, 위약군은 파킨슨병이 중증으로 진행된 반면 투여군에서는 진행이 완전히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비보존은 내년 하반기 국내 임상 1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이두현 비보존그룹 회장은 "3개 타깃 모두 비만과 관련된 기전이 있어 고지방 식이를 한 마우스 모델에서 투여군의 체중이 단 2주 만에 위약군 대비 약 10% 감소했다"며 "4~8주 이상 장기 투여 실험도 진행 중이며 비만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2025-06-20 10:51:10이정환 -
광동제약, 그룹홈 아동 대상 수중안전교육 실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광동제약(대표이사 회장 최성원)은 여름철 물놀이 시기를 앞두고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와 함께 그룹홈(공동생활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수중 안전체험 교육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가정보호가 어려운 환경에 놓인 그룹홈 아동에게 해양 재난과 사고에 대비한 안전지식과 생존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동제약은 이번 활동을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안전문화 확산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교육은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경기해양안전체험관에서 진행됐으며, 약 60명의 그룹홈 아동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해양생존체험, 이안류 체험, 비상탈출 체험 등 실제 해양사고 상황을 가정한 실습 중심으로 구성됐다. 참가 아동들은 수중 안전수칙과 생존기술을 익히며 물놀이 상황에서의 사고 대응 능력과 안전의 중요성을 체득했다.또한, 교육 이후에는 문화 체험 활동의 일환으로 공연을 관람하며 즐겁고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광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안전에 대한 인식과 경험을 쌓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의 안전과 성장을 돕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광동제약은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임직원가족을 대상으로 수중 안전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일상 속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임직원 참여형 교육을 운영하며 조직 전반의 안전의식 제고에 힘쓰고 있다.2025-06-20 10:24:30노병철 -
내년 최저임금, 경영계 "동결" Vs 노동계 "14.7% 인상"[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액으로 노동계는 올해보다 14.7% 인상된 시급 1만1500원을, 경영계는 올해와 같은 1만30원을 최초 제시했다. 또한 내년에도 최저임금은 업종별 차등 없이 단일한 최저임금이 적용된다.최저임금위원회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6차 전원회의에서 내년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구분 적용 여부를 표결에 부쳐, 반대 15표, 찬성 11표, 무효 1표로 부결했다. 표결에는 근로자·사용자·공익위원 각 9명씩 모두 27명이 참여했다.연도별 최저임금 결정현황 해마다 업종별 구분 적용을 주장했던 사용자위원들은 올해도 음식점업은 최저임금을 달리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동생산성·폐업 현황 등을 고려해 음식점업은 다른 업종보다 최저임금을 덜 지급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근로자위원들은 구분적용이 “최저임금제도 취지와 목적에 반한다”고 강하게 반대했다.최저임금 수준을 업종별로 동일하게 정하기로 결정 이후 근로자·사용자위원들은 내년도 최저임금액 최초 요구안을 제시했다. 근로자위원들은 올해보다 14.7% 인상된 시급 1만1500원이다. 최근 5년 동안의 물가상승률과 경제성장률을 합한 수치(27.6%)에서 최저임금 인상률(15.8%)를 빼고,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에 따른 실질임금 하락분(2.9%)를 더한 수치다.반면, 사용자위원들은 “내수 침체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영세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심각한 경영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동결을 제시했다.근로자·사용자위원들은 최저임금 수준을 두고 다음 전원회의가 열리는 오는 26일부터 본격적인 줄다리기에게 돌입한다.최저임금법에 따라 최저임금위원회는 고용노동부 장관의 심의요청을 받은지 90일 안에 최저임금안을 의결해 노동부에 제출해야 한다.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 법정기한은 오는 28일이다.2025-06-20 10:22:28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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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제약, 백혈병소암암협회에 헌혈증 100매 기부유영제약 김혜영 책임(왼쪽),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서용화 팀장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영제약(대표이사 유주평)은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은 헌혈증 100매을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에 기부된 헌혈증은 지난 5월에 진행된 ‘임직원 헌혈 캠페인’을 통해 모인 것이다. 해당 헌혈증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를 통해 수혈이 절실한 백혈병 소아암 환우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유영제약의 헌혈 캠페인은 2012년부터 매년 이어오고 있는 대표적인 나눔 활동으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생명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세계 헌혈자의 날에 맞춰 더욱 의미 있는 기부로 이어졌다.유영제약 사회공헌 담당자는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정성껏 기증한 헌혈증이 백혈병으로 고통받는 환우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헌혈 캠페인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연말 예정된 하반기 캠페인에도 임직원 참여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유영제약은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나눔 활동을 통해, 임직원과 함께 따뜻한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2025-06-20 10:19:47노병철 -
대구시약, DPSL 윷놀이대회로 화합...달서구 1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구시약사회(회장 금병미)가 주최한 2025 ‘DPSL(Daegu Pharmaceutical Sports League) 윷놀이 대회’가 지난 14일 시약사회관 2층 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윷놀이는 DPSL의 두 번째 종목으로, 스크린골프에 이어 실시된 분회 대항 경기다. DPSL은 스크린골프, 윷놀이, 볼링대회, 전회원 걷기대회로 구성된 대구시약사회 종합 스포츠리그로, 대구시약사회 회원들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윷놀이 대회에는 10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해 열띤 경기를 펼쳤다. 경기 결과 달서구가 1위를 차지했으며, 남구가 2위, 달성군이 3위에 올랐다. 현재까지 DPSL 누적 점수 합계 순위는 남구가 1위, 북구가 2위, 달서구와 동구가 공동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회 당일에는 2층 미니카페 오픈식도 함께 진행됐다. 참석한 회원들을 위해 막걸리와 전, 김밥 등 다양한 음식이 제공되었으며, 경기 종료 후에는 참석 회원 모두가 함께하는 뷔페 식사 자리가 마련되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금병미 회장은 "오늘 이렇게 많이 참석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회원들의 뜨거운 열기로 진짜 소통과 화합이 이뤄지는 분위기가 난다"며 "특히 윷놀이는 특별한 기량 없이 누구나 할 수 있기 때문에 남녀노소 다 소통과 화합이 되는 게임으로 윷놀이를 DPSL 종목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대회 후 임원들은 “이겨도, 져도 매너 만점인 대구시 약사님들 멋지다”, “윷놀이가 회원간에 소통과 반응이 최고인 것 같다”, “오늘처럼 모든 분들이 열광적이고 행복했던 약사회 행사가 있었는가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 임원은 “윷놀이가 이렇게나 회원들을 방방뛰게, 즐겁게 만들 줄 몰랐다”며 “보는 내내 미소가 가시질 않았다”고 전했다.시약사회는 앞으로 8월 볼링대회와 10월 전회원 걷기대회를 차례로 개최해 이를 통해 회원들의 건강 증진과 더불어 지속적인 소통과 화합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2025-06-20 10:13:16강신국 -
성남시약, 청년약사들의 고민은?...소통의 장 마련[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성남시약사회(회장 전성표)는 최근 청년약사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청년약사위원회(위원장 최현석) 주관으로 1차 청년약사모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모임에는 전성표 회장을 비롯해 13명의 약사들이 참석했으며, 최근 약국 현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주요 이슈들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주요 의제를 보면 비대면 진료와 관련 환자 본인이 직접 약을 수령하는 구조 상 조제를 막기는 어렵다는 현실을 공유하며, 약사회 차원의 대응 방안 필요성과 창고형·마트형 약국의 경우 지속적인 감시와 민원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아울러 한약사 약국 표기와 관련해 소비자 혼란 방지를 위한 마크 도입 및 검색 서비스 내 표기 개선을 제한하자는 의견도 나왔다.이날 모임에는 전성표 회장, 주형수 부회장, 신유진 총무위원장, 최현석 청년약사위원장 외에도 청년 약사 9명이 함께하며,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약사 사회의 현실적인 고민을 공유했다.시약사회는 앞으로도 청년약사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현장 중심의 약사회 운영을 이어나갈 예정이다.2025-06-20 10:07:18강신국 -
전북도약 "한약제제 아닌 의약품 한약사 취급 금지하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전북약사회(회장 전용근)는 16일 한의사 리도카인 사용 의료법 위반 판결에 대해 사법부가 명확한 기준을 제시한 것이라며 이에 한약사의 의약품 취급은 명백한 불법으로 정부의 신속한 조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도약사회는 "이번 법원의 상식적이고 현명한 판단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정부가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의료 면허체계 확립과 의료 전문성을 지키기 위한 제도적 조치에 즉각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명서 전문 최근 서울남부지방법원은 한의사의 리도카인 사용에 대해 의료법 위반으로 벌금 800만원을 선고하였다.(2023노1865)이번 판결은 한의사와 한약사의 면허범위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사법부가 명확한 기준을 제시한 것이다. 법원은 이번 판결을 통해 “의료법이나 약사법의 이원적 의료체계, 품목허가의 의미 등을 고려할 때, 한의사는 한의학적 기준으로 허가된 의약품만 사용할 수 있다”고 판단하였고, 약사법 제2조의 ‘의약품’, ‘한약’, ‘한약제제’의 정의 조항을 언급하며 법적으로 의약품과 한약 및 한약제제를 명확하게 구분하고 있다는 것을 근거로 삼았다.‘한약 및 한약제제에 관한 약사 업무를 담당하는 자’로 정의하는 한약사의 일반의약품 판매 및 전문의약품 취급은 면허범위를 벗어난 불법적 행위라는 것이 명백히 밝혀진 것이다.서양의학적 기준에 따른 의약품을 의사가 처방하여 약사가 취급하고, 한의학적 기준에 따른 한약 및 한약제제를 한의사와 한약사가 처방·취급하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인 의료 면허체계의 구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부 한약사들이 법에 명시된 면허범위를 자의적으로 해석하여 약사 면허체계를 훼손하고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이제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면허범위를 명확히 하고 면허범위를 벗어난 불법적인 행위를 바로잡아야 할 때다.이에 전북특별자치도약사회는 다음과 같이 정부의 신속한 조치를 촉구한다.1. 한약(생약)제제가 아닌 의약품의 한약사 및 한의사의 취급을 금지하고 위법 행위에 대해 단속 및 처벌을 강화하여야 한다. 2. ‘한약(생약)제제’를 ‘한약제제’와 ‘생약제제’로 명확히 분리하고, 이를 기준으로 면허범위 내 품목 구분이 가능한 공식 목록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 3. 약사법 개정을 통해 약사와 한약사의 업무범위를 분명히 해야한다.전북특별자치도약사회는 이번 법원의 상식적이고 현명한 판단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정부가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의료 면허체계 확립과 의료 전문성을 지키기 위한 제도적 조치에 즉각 착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2025년 6월 14일 전북특별자치도약사회2025-06-20 09:54:50강신국 -
휴칼리지 여름학기 개강…50과목, 503개 강좌 수강[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 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자체 교육 과정 '휴베이스칼리지'의 2025 여름 계절학기를 개강했다. 이번 학기는 5월 19일부터 8월 31일까지 총 15주간 열리며, 50개 과목, 503개 강좌를 무제한 수강할 수 있다.약국 전문 약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휴베이스는 이번 계절학기 또한 건강상담과 약국경영이라는 두 영역의 실무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 콘텐츠로 구성했다. 특히 계절학기에는 정규학기에 개설된 강좌가 모두 열려 전 과정을 횟수 제한 없이 수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강의는 크게 여섯 카테고리로 ▲약국학술(20과목) ▲약국경영(12과목) ▲약국상담(8과목) ▲약국교양(4과목) ▲약국한방(4과목) ▲약국동물약(2과목) 등으로 구성됐다.OTC, ETC는 물론 한방제제, 고객 응대, 진열 전략, 라벨링 등 약국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전형 콘텐츠가 포함돼 있다.남태환 교육제품개발 담당이사는 "약국은 단순한 제품 판매 공간이 아닌 지역사회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전문가의 공간"이라며 "그 공간을 경영하고 성장시키는 약국 전문 약사를 육성하는 것이 휴베이스 교육의 핵심"이라고 말했다.계절학기 강의는 'College 옵션' 이상 회원에게 제공되며 수강 신청은 6월 30일까지 휴베이스 캠퍼스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2025-06-20 09:54:42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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