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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 3475억 적자전환…신종플루 여파 임박지난달 853억원 당기흑자를 기록했던 건강보험 재정 수지가 3475억 당기 적자로 돌아섰다. 향후 경기침체에 따른 보험료 수입 감소요인 외에도 신종인플루엔자 등 돌발요소가 향후 재정수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12일 건강보험공단이 분석한 10월 건강보험 재정현황에 따르면 당년도 보험재정은 7463억원 흑자로, 누적 3조 81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10월 건보재정 지출은 전월 대비 381억원(2조5521억원→2조5902억) 증가했으며, 정부지원금 은 전월 대비 3659억원 보험료 수입은 728억원 감소해 당월 적자가 374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국고 예산액 4조8307억원의 86% 이상이 이미 선납된데다, 추석 명절 등이 수입감소로 나타난 데 따른 것. 공단은 이같은 추세에 비춰 장기 재정전망을 여전히 비관하고 있다. 우선 올해 11월~12월도 보장성 강화에 따른 급여비 지출 증가 영향으로 월평균 약 3000억원 내외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연말 약 1500억원 가량 재정이 남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보험급여비 청구·심사 등에 따라 2일치 지급분 약 2000억원 가량은 상시 변동될 수 있어 연도말 적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특히 내년에는 신종플루 재정지출 영향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돼 주목된다. 공단은 "내년도 인구고령화, 보장성 강화, 임금상승률 둔화 등 원론적인 수입감소 요인 외에도 신종플루 영향으로 보험급여비 지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재정운용이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2009-11-12 11:53:03허현아 -
포괄수가제 전국 공공병원 확대 연구 공모일산병원에서 시행되는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이 전국 공공병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지역거점 공공병원의 포괄수가제 도입방안에 대한 연구' 사업수행기관을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과 관련, 70개의 질병군을 공공병원에 적합한 질병군별 포괄수가를 산출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 포괄수가제 도입 이후 평가도구까지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복지부는 지불제도 개편TF와 포괄수가모형개발협의체 등을 운영해 이번 연구와 병행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행위별 수가제가 공공병원에 불리하게 작용해 공공병원의 진료비 지불방법을 포괄수가제로 개편해 적정원가 보상 및 의료이용량의 적정화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2009-11-12 09:06:15박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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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실거래가제 개선방안 공개 '개봉박두'복지부 TFT가 마련한 실거래가상환제 개편안이 이르면 다음 주중 공식화될 전망이다. 사실상 공청회격인 공개토론회는 이달 마지막 주에 개최키로 가닥이 잡혔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며 복지부 TFT는 실거래가상환제에 시장원리를 도입하고, 이를 통해 리베이트의 물적 토대를 없앤다는 취지의 제도 개선안을 잠정 확정해 장관 결재만을 남겨두고 있다. 따라서 이르면 다음주중 장관의 재가를 받은 개선안이 제약계에 통보되고, 이달 27~29일 중 하루를 정해 공청회격인 공개토론회를 개최키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내용은 저가구매인센티브제 도입 부분. 반면 그동안 검토돼 온 평균실거래가제와 오리지널-제네릭 동일가 등은 개선안에서 배제된 것이 확실시 된다. 또 제네릭 산정기준 하향조정도 뒤로 미뤄질 공산이 크다. 주목되는 것은 공개토론이 연세대학교 의료법윤리학연구소와 서울대 경쟁법센터가 공동 주관하는 4차 보건산업 발전포럼에서 이뤄질 것이라는 점이다. 두 연구기관은 지난 8월 1차 포럼을 가진 데 이어 그동안 2~3차 포럼을 비공개로 진행한 바 있다. 특히 2차 포럼부터는 노연홍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실 보건복지부 담당 비서관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번 제도개선 논의가 청와대의 직간접적인 개입은 물론 의료.학계와 공동보조로 진행됐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2009-11-12 06:29:54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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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요양 부당청구 공익신고 1423만원 포상장기요양기관의 부당청구 실태를 공익시고한 내부 고발자에게 1423만여원이 포상금으로 지급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은 12일 2009년도 1차 장기요양포상심의위원회를 개최, 부당청구가 확정된 2건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고자당 지급된 포상금은 최대 1405원이다. 이번에 확인된 부당 내역에 따르면 경기도에 거주하는 김 모씨는 재가 장기요양기관을 제대로 운영하지 않으면서 미인가 요양시설에 수십명의 수급자를 입소시켜 서비스를 불법 제공했다. 또 친인척 등 요양보호사 명의를 빌려 서비스 제공시간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1억3000여만원을 허위청구한 사실이 적발됐다. 이같은 사실은 해당기관에서 근무하다가 퇴직한 내부 종사자의 공익신고에 따른 현지조사로 밝혀졌다. 공단은 지난 4월 포상금제도 시행 이래 총 17건의 신고를 접수 처리하고 있다. 이 가운데 부당청구가 확정된 2건, 부당금액 1억 5500여만원을 대상으로 산정한 포상금 1423만2000원이 지급 결정됐다. 한편 공단은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수급자 및 그 가족, 일반인 등이 공익신고를 하는 경우 현지조사, 현지확인 심사 등을 거쳐 최고 2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2009-11-11 14:44:02허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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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협 수가 평행선…소그룹 꾸려 재논의의원과 병원 수가 산정을 위한 보험자, 공급자, 가입자간 논의가 평행선을 달렸다. 환산지수 연구결과에 대한 의견접근은 물론 계약 결렬 패널티 등 민감한 사안을 둘러싼 대립이 반복돼 소그룹 차원의 추가 논의가 제안됐다.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제도개선소위원회는 11일 오전 7시부터 3시간 가량 논쟁을 벌였지만, 의·병 수가 윤곽을 잡지 못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단, 의협, 병협이 각각 환산지수 연구결과를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단측은 "이번 협상으로 유형별 수가 수준의 적정성과 수용성을 제고하고 유형간 격차를 둬 유형별 수가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기존의 명분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단측은 SGR 모형에 근거한 유형별 환산지수 조정과 종별 격차 확대 방침도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병원협회는 자체 연구의 객관성을 주장하는 가운데, 제3의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독립적 연구를 제안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한편 계약 결렬 패널티에 대한 의견도 제각각으로 엇갈렸다. 복지부가 계약 결렬 패널티에 관한 재정운영위원회 부대의견 적용에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면서, 가입자측의 거센 반발을 산 것. 앞서 재정운영위원회는 "수가계약 결렬 단체 수가는 공단 최종 제시안보다 높지 않아야 한다"는 부대의견을 제출했으나, 소위 참여단체들은 보다 적극적으로 결렬 단체 수가를 확실히 낮춰야만 자율 계약의 동기가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의료수가 산정이 제자리를 맴돌자, 소위는 의·병 수가 결정을 위한 별도 소그룹을 구성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전례에 따르면 소그룹은 의협, 가입자, 보험자가 참여하는 그룹과 병협, 가입자, 보험자가 참여하는 그룹으로 나뉠 가능성이 있으나, 구체적인 위원 구성은 추가 논의가 필요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 과정에서 의협측은 가입자를 배제한 채 복지부, 공급자, 보험자만 참여하는 소그룹 구성을 제안했다가 가입자측 반대에 부딪혀 의견을 철회하는 해프닝도 빚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복지부측은 공익위원인 정형선 교수에게 수가제도와 재정운영위 부대의견 적용 여부를 포함한 수가 조정안을 포괄적으로 위임하자는 의견을 내, 역시 가입자의 반발에 봉착했다. 이에따라 소위는 조만간 소그룹 구성을 확정, 13일 첫 회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2009-11-11 10:21:18허현아 -
국산신약 '놀텍정' 1405원에 등재국산신약 ' 놀텍정'이 정당 1405원에 보험 등재될 전망이다. B형간염 치료제 ' 세비보'는 급여, 백혈병치료제 ' 타시그나'는 비급여 출시가 확정됐다. 건강보험공단과 일양약품, 한독약품, 노바티스, 삼오제약 등4개 제약업체는 10일 자정을 기점으로 약가협상을 진행, 협상 대상 신약의 보험 등재 여부를 최종 확정했다. 먼저 국산신약 14호로 관심을 모았던 일양약품의 항궤양제 '놀텍'의 약가협상이 타결됐다. 또 약제급여평가위원회 평가 결과 대체약 가중평균가 이하 수용을 전제로 약가협상에 돌입한 품목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한독약품의 B형간염치료제 '세비보'는 보험등재를 확정한 반면 노바티스의 백혈병치료제 '타시그나'는 결렬을 선언, 비급여 출시로 방향을 잡은 것. 한독약품의 고셔병치료제 '자베스카캡슐'도 약가협상을 타결, 등재가 임박했다. 이들 품목은 공단과 제약사간 이견이 커 협상 종료일 자정까지 합의에 난항을 겪었으나 국내개발 노력과 임상적 유용성, 환자의 치료접근성 등이 사례별로 인정돼 등재목록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한편 제약사 공급가격을 수용하는 대신 사용량 초과 약제비를 보험재정에 환급하도록 하는 리펀드제 첫 적용사례가 나와 주목된다. 공단과 삼오제약은 희귀질환치료제 '마이오자임주'와 '나글라자임'의 보험 등재 수준을 놓고 막판 협상을 벌인 결과 '리펀드' 협상으로 접점을 찾았다.2009-11-11 06:29:02허현아 -
'아토르바' 등 3품목 배수처방조제 땐 삭감유한양행의 '아토르바정' 등 3개 경구의약품은 내년 1월부터 특별한 사유 없이 배수 함량으로 처방·조제할 경우 처방·조제료가 삭감된다. 한국파비스의 '카민산정' 등 7품목은 저·고함량 급여 삭제 등으로 심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0일 공개한 '저함량 배수·처방조제 심사적용 대상 품목' 현황에 따르면 11월 현재 해당 경구의약품은 683품목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3품목이 추가되고 7개 품목이 삭제된 수치다. 품목별로 유한양행의 '아토르바정'은 특별한 예외 사유 없이 10mg과 20mg을 40mg으로 처방·조제하면 삭감이 적용된다. 다림바이오텍의 '메게시아정'은 특별한 사유 없이 40 대신 160mg 함량으로 처방·조제할 수 없다. 이외 한국파비스의 '카민산정', 바이넥스의 '아모린정', 헥살코리아의 '타렉필름코팅정', 우리들생명과학의 '우리들리소짐정', 경보약품의 '케이빅캡슐', 영풍제약의 '영풍이부프로펜정', 넥스팜코리아의 '메다몰정'은 목록에서 제외됐다. '카민산정'은 12월부터, 나머지 품목은 11월부터 제외 적용된다.2009-11-10 17:50:23허현아 -
"신종플루 급여기준,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신종플루 대응체제 강화를 위한 급여기준 해설서가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에 배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은 신종인플루엔자 A(H1N1) 위기대응 강화를 위해 ‘급여기준 질의응답’ 안내책자 개정판을 제작, 일선 의원급 1만6000개소에 확대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판에는 일선 진료현장에서 주로 궁금해 하는 다빈도 급여기준 질의응답 사례와 청구방법 등이 실려 있다. 신종플루 관련 정보는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 ‘정보마당(전문가정보) 급여기준정보’ 에서도 검색 가능하며, 이번 책자 내용도 홈페이지 팝업 ‘신종플루 관련 급여기준& 8228;질의응답’ 메뉴를 통해 조회, 출력할 수 있다.2009-11-10 17:18:28허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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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협 수가비판 신빙성 없다"…공방 예고내년도 의원과 병원수가 산정이 난항을 거듭하는 가운데, 가입자들이 의료계의 수가제도 비판에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의사협회와 병원협회가 범의료계 수가제도 개선 비상대책위를 구성, 반발을 공식화한 상태에서 가입자측이 맞대응에 나서면서 논쟁이 더욱 격화될 조짐이다. 가입자단체들은 11일 건정심 제도개선소위원회에서 의료계가 주장하는 ▲수가수준의 부적정성 ▲수가(환산지수) 결정구조의 불합리성 ▲협상과정의 일방성 ▲건강보험정책위원회 운영의 불합리성 등을 조목조목 반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병원 실질 수가인상률 물가인상률 상회" 의료계는 현재 "현행 수가가 원가의 70% 수준"이라며 "수가인상률에 최소 물가인상률과 임금인상률이 반영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수가결정 구조가 불합리해 국가 보건의료의 건전한 발전을 저해한다"면서 "재정운영위원회가 억지 논리로 수가조정률을 제시하고 공단은 노예계약을 강압하는 구조"라는 비판을 제기해 왔다. 가입자단체는 이같은 의료계의 주장이 전반적으로 신빙성이 없다며 맞서고 있다. 가입자단체는 먼저 "현행 수가가 원가의 70% 수준이라는 주장은 분석대상 특정 병원에 해당된 것이지, 경영 실태로 일반화하는 것은 적정치 않다"고 일축했다. 또 수가인상률이 건강보험 재정 증가율을 실질적으로 상회하는 상황에서, 물가 또는 임금인상에 준한 수가인상 주장에도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가입자단체가 제시한 근거자료를 보면 2008년 평균 수가인상률은 1.94%인데 비해 수가인상과 급여확대 등을 제외한 건강보험 재정 순증가율은 6.4% 수준이다. 역시 2009년 수가인상률은 평균 2.2%지만, 상반기 기준 전년비 건보재정 순증가율은 8.7%로 나타나, 당해년도 물가인상률(3.9%)를 상회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가입자단체는 특히 병원과 의원의 실질 수가인상률이 사실상 물가인상률을 넘어선다고 판단, 공급자측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요양기관의 수입증가율과 비용증가율을 감안한 건보공단의 환산지수 연구결과(지수모형)에 따르면 의원과 병원의 수가인상률은 2008년 대비 2009년 5.92%와 2.69%, 2009년 대비 2010년 6.08%와 3.26%까지 발생할 수 있다는 것. "노예계약 '어불성설'…계약결렬 패널티 타당" 가입자측은 따라서 "진료비 총액이 단가와 무관하게 증가하고 있고, 총량을 조절할 장치가 없는 상황에서 단가를 물가상승률만큼 인상하는 데 동의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가입자단체는공급자측이 주장하는 의사결정 구조에 대한 비판도 조목조목 반박하고 있다. 공급자단체들은 10일 공단이 주관한 요양급여비용 계약 체결식에서도 "재정운영위원회에 공급자가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가입자단체는 이와관련 "재정운영위원회에 공급자가 참여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면서 "단지 공익위원에 수가협상 당사자인 공단이 참여하는 것은 중립성 측면에서 재고할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공단은 수가인하 요인이 있는 상태에서 재정운영위원회와 협상해 인상안을 제시한 만큼, 공단 최종 제시안을 초과한 수가조정은 계약 제도 자체를 무력화시킬 것"이라며 결렬 패널티를 주장했다. "지수·재정증가 분석 기본, SGR은 참고 적절" 아울러 합리성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근거 중심의 수가협상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견지에서 연구방법론에 대한 의견도 정리했다. 환산지수 연구 방법론으로는 활용하는 원가, 경영수지, 재정증가 요인 분석, 지수모형 및 SGR 모형 중 재정증가 요인분석과 지수모형을 기본 토대로 근거를 보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가입자단체는 "원가 중심 경영수지는 표본의 대표성, 자료의 신뢰성, 원가의 적정성 등 문제가 있다"며 "SGR모형도 목표진료비에 대한 합의가 없는 상태에서 단기간 자료를 대상으로 산출하는 한계가 있는 만큼 기본자료 활용은 불가능하다"고 정리했다. 이어 "요양기관의 수입과 비용의 증가정도를 비교한 지수모형과 재정증가요인 분석을 기본자료로 활용해야 한다"며 "총액계약제와 SGR은 건강보험 재정을 관리하는 대안으로 점진적인 적용을 적극 고려할만하다"고 주장했다.2009-11-10 16:30:48허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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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등 4개 단체, 수가계약서 최종 사인보험자·공급자·가입자 선진국 공동시찰…협의체 가시화 건강보험공단과 수가계약에 합의한 4개 공급자 단체가 요양급여비용 계약체결이 최종 확정됐다. 양측은 이와함께 조만간 공급자, 가입자, 보험자가 공동 참여하는 선진국 보험제도 시찰, 수가제도 개선 논의기구 발족 등 사회적 협의체 구성을 적극 추진키로 해 관심을 모았다. 건강보험공단은 10일 공단 6층 NHIC룸에서 '2010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체결식'을 개최, 의·병협을 제외한 공급자단체들과 수가계약을 완료했다. 이에따라 치과의사협회는 약사회와 한의사협회는 1.9%, 조산원은 6% 수가 인상이 각각 확정됐다. 타 단체와 함께 올해 협상을 타결한 보건기관운 계약을 대리하는 복지부측이 신종플루 관련 대책회의로 체결식에 불참해 별도로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형근 공단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여러가지로 넉넉치 못한 여건 속에서도 건강보험 제도의 유지, 발전을 위한 공급자들의 희생과 기여에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사협회와 병원협회가 협약에 동참하지 못해 아쉽지만, 이를 계기로 건강보험 제도를 발전시키고 공급자들의 노고를 충분히 보상할 수 있는 수가체계를 만드는 데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재정한계 등 제반 여건에 따라 공급자와 보험자간 수가갈등이 재현될 수 밖에 없는 만큼, 거시적인 관점에서 제도개선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는 요구를 구체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정 이사장은 실제로 "현재와 같은 재정상태에서 건강보험제도를 장기간 유지할 수 있는지 고민할 문제"라며 "국민건강보험의 미래 발전 청사진을 준비하기 위한 참여기구 발족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급자들은 이같은 취지에 공감하면서 보험자, 공급자, 가입자가 공동 참여하는 선진국 제도 시찰 등을 적극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따라 오는 1월 22일부터 31일까지 네덜란드, 프랑스, 독일 등의 의료보장제도를 둘러보는 3자 합동 시찰단 구성이 추진되고 있다. 공급자측을 대표해 발언에 나선 치과협회 이수구 회장은 먼저 "의료계를 대표하는 의사협회와 병원협회가 계약 체결에 불참한 데 대해 서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다시는 이같은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계약에 동참한 단체들은 공단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면서도 "건강보험 제도가 국민에게 바람직한 제도로 계승, 발전하려면 재정운영위원회에 공급자가 참여해 함께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 회장은 특히 "국가가 일방적으로 가격을 묶고 (요양기관 계약을)강제 지정하는 방식으로 공급자의 희생을 강요하는 제도가 지속적으로 발전 가능한지 국가적 고민이 필요하다"면서 "선진국 제도 시찰을 통해 건강보험 이해주체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대화합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 이사장은 이에대해 "공급자측의 제안에 전폭적으로 참여하겠다"며 "관리비용 등을 최대한 줄여 공급기관에 환류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편으로 보건의료의 공공재적 성격은 재확인했다. 정 이사장은 "많은 제도에서 자유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선진국들도 왜 보건의료 제도만큼은 국가 통제를 유지하는지를 신종플루 사태를 통해 새삼 느꼈다"면서 "보건의료 제도는 공공재적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국가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사보험 제도의 미국 의료보험도 개혁을 추진하는 시점에서, 불평등 문제를 풀 것은 풀고 규제할 것을 규제하는 것이 추세가 아닌가 한다"고 덧붙였다.2009-11-10 14:30:45허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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