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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서 공공보건의료 전문가 꿈꿔"경기도 용인시 '기흥구보건소장' 강청희. 낯설었다. 이익단체인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을 맡았던 그가 지역주민들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 보건소장 자리에 임명됐을 때 말이다. 아직까지 강 보건소장을 상근부회장으로 부르는게 더 익숙하다. 보건소장 취임 5일째 되던 날, 보건소장실을 찾았고 취임 100일을 앞둔 지난 17일 두 번째로 보건소장실을 방문했다. 그제서야 보건소장실에 걸린 '사람들의 용인'이 적힌 액자가 눈에 들어왔다. 용인, 그리고 기흥구보건소를 택한 강 보건소장은 "사람을 최우선의 행정원칙으로 삼는 용인에서, 지역주민을 위해 일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한사코 인터뷰를 거절했던 강 부회장의 취임 100일 인터뷰가 이뤄졌다. 공공보건의료 전문가를 꿈꾸다 강 보건소장은 의협 상근부회장 재직 시절 대정부·대국회 활동을 통해 의료정책을 입안하는데 힘쓴 인물이다. 그 만큼 의료정책과 의료제도를 관심있게 지켜봤다. 그동안 의료정책에 대한 이론적인 실무 경험을 쌓았다면, 보건소장의 위치에서는 이 같은 경험이 지역 공공의료분야에서 소중한 결실로 돌아올 수 있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공공보건의료를 책임지는 보건소에서 일하고 있지만, 의협 상근부회장 시절 경험한 의료정책이 현실에 맞게 잘 운영되고 있는지 지켜보고 있죠." 공공의료와 민간의료의 역할 정립을 위한 방안을 찾아 지역 1, 2, 3차 의료기관 등 의료계와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지역국민의 건강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그의 보건소 근무는 두 번째다. 1995년 공중보건의사로 보건소에서 생활했다. 그러면서 그 때와 지금의 보건소 기능은 '확연히' 다르다고 표현했다. "예전에는 보건소와 지역 의료기관이 경쟁적 구도였어요. 보건소 기능의 80% 이상이 진료였죠. 하지만 지금은 예방의학, 전염병관리, 모자보건사업 등 건강증진사업이 주업무죠." 과거 민간의료기관은 공공의료기관인 보건소가 환자를 뺏고 있다고 생각했을 정도다. 하지만, 이 같은 우려에 강 보건소장은 "민간 의료기관이 하지 못하는 부분을 책임질 뿐, 경쟁을 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젊은 의사들의 멘토 강청희 그는 시간 날 때마다 젊은의사들을 만나기 위해 노력한다. 최근 의대생들의 모임인 의대협에서 선배의사로서 강의를 맡은 적이 있는데, 당시 '정의로운 의사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젊은의사들이 사회에 참여하고, 목소리를 내야해요. 의사라고 꼭 진료만 해야 된다는 강박관념을 버리라고 이야기 했어요. 다양한 곳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의사가 되어달라고 했죠." 그는 젊은의사들이 기성세대 의사들의 '마인드'를 바꾸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정의로운 의사상을 만들 수 있는 핵심이라고 한다. "현재 국민들에게 의사들의 이미지는 '돈이 많고', '집이 좋고', '좋은 차를 타는' 상위층으로 인식되어 있어요. 기성세대 의사들이 그런 이미지를 만든거죠. 이젠 바꿔야 합니다." 따라서 행정가, 사회연구가, 보건소장 등 다양한 곳에서 목소리를 내는 의사가 배출돼야 한다는게 강 보건소장의 입장이다. 종합병원에서 수술을 집도하고, 개원의사로서 살다가, 의협 상근부회장까지 거친 강 보건소장. 그는 "최선을 다해 산 만큼 후회는 없다"고 했다. "종합병원에 근무할 때는 환자를 살리는게 최고라고 생각했고, 개원을 했을 땐 사람의 삶에 대해 고민을 하는 계기가 됐었죠. 의협회에는 투쟁과 싸움의 연속에서 정치를 배웠고, 공무원이 된 지금은 '바른사회'를 배우고 있어요. 평생 배운다는 생각으로, 수업료를 내겠다는 각오로 살아가려고요."2017-01-19 06:14:50이혜경 -
건기식협, 설 선물 건기식 구매요령 소개설명절이 다가오면서 선물로 적합한 제품들이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전에는 한우·과일·참기름 등 농수산품이 선물로 인기를 누렸지만, 올해는 물가 상승과 불황 여파로 저렴한 가격대의 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가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설명절을 앞두고 올바른 건기식 구매 요령을 소개했다. ◆제품 앞면에 '건강기능식품' 마크 확인 안전한 건강기능식품을 구별할 수 있는 가장 간편하면서도 확실한 방법은 제품 앞면에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와 인정마크 부착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는 식약처에서 해당 제품에 대해 동물실험, 인체적용시험 평가를 거쳐 그 기능성과 안정성을 인정했다는 표시이기 때문이다. 만약 해당 표시가 없는 제품이라면, 마늘류·가시오가피 등 전통적으로 건강에 좋다고 여겨져 섭취되어온 ‘건강식품’이거나, 홍삼정· 홍삼캔디 등 기능을 나타내는 성분이 기준치 보다 적게 들어있는 '기타가공품'으로 보면 된다. ◆건강기능식품 정식 판매채널 이용 최근 노인을 대상으로 여행지, 사설 판매장을 통해 건강기능식품을 터무니 없는 고가에 판매하는 불법행위가 이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할 때는 백화점·대형마트·약국·드러그스토어·공식직판장·기업소속방문판매원 등 정식 판매채널을 통해 구입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또, 추후 교환 및 반품 등의 가능성을 대비해 영수증·계약서 등 증빙서류를 보관하는 것이 좋다. 간혹 건강기능식품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해서 본인의 인적 사항이나 신용카드번호를 알려주어서는 안되며, 이미 구매를 했다 하더라도 구입의사가 없음을 알리는 내용증명을 발송하여 신속하게 반품처리를 해야 한다. ◆섭취자의 건강상태 확인 후 구매 보편적으로 섭취되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라 할지라도 섭취자가 특정 질병을 갖고 있거나 복용 중인 약물이 있다면 전문가와 상담 후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혈행개선 기능성을 가지고 있는 은행잎 추출물이나 홍삼 제품은 항응고제와 동시에 섭취 할 경우 혈액의 항응고 작용이 필요 이상으로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또, 기존에 섭취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이 있다면 함께 섭취했을 때 신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지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좋다. ◆치료효과 기대 말고 불법광고 멀리해야 건강기능식품은 인체의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거나 생리기능을 활성화시켜 건강을 유지하고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는 보조식품으로, 의약품과는 명백히 다르다. 건강기능식품을 마치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내세우거나 기능성이 100% 향상된다고 장담한다면 허위·과대광고이니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TV·라디오·인터넷·인쇄물 등에 광고를 할 때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로부터 표시& 8729;광고 사전심의를 받도록 돼 있다. 심의에 통과한 제품광고에는 표시& 8729;광고 사전심의필 마크나 관련 문구가 기재되므로 반드시 확인하도록 하자. ◆인터넷으로 구입 시 한글표시사항 확인 해외 직구(직접구매)나 구매대행 등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외국산 제품을 구입할 때는 한글 표시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정식으로 수입 또는 제조된 제품에는 식약처에서 인정한 제품별 기능성을 포함한 수입(제조) 업체명·원재료명·유통기한 등 한글표시사항을 반드시 부착하도록 법으로 정하고 있다. 만약 한글표시사항이 없다면 정상적인 수입절차를 거친 제품이 아니며, 이로 인한 피해를 보더라도 법적 보호나 보상을 받기 어려우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 외국 여행 시 강장제나 다이어트 제품 등으로 판매되는 일부 건강식품에도 유해물질이 들어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구매에 주의해야 한다. ◆건강기능식품 올바른 사용법◆ ①포장 뒷면 '영양 기능정보란'을 확인하세요: 제품 포장 뒷면에는 건강기능식품의 제품에 대한 상세 정보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자신이 섭취하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잘 알고 섭취하도록 표시사항을 꼭 확인하세요. ②섭취량을 지키세요: 건강기능식품은 일반식품과 달리 섭취량과 섭취방법이 정해져 있으므로 반드시 확인하고 이를 지켜야 합니다. ③여러 제품을 동시에 섭취하지 마세요: 여러 건강기능식품을 동시에 섭취하면 우리 몸에서 각각의 성분들이 서로의 흡수를 방해하거나 화학반응 등을 일으켜 이상반응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④섭취 시 주의사항을 확인하고 드세요: 원료의 특성상 취약계층(어린이, 임산·수유부, 어르신), 특정 질환자, 의약품 복용자의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⑤의약품을 복용하는 경우 담당 의료진과 먼저 상담하세요 : 특정 질환으로 치료를 받거나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섭취 전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합니다.2017-01-18 14:17:19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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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때문에 피해"…당뇨소모품 취급 약국 날벼락당뇨 소모성재료를 취급하는 약국의 EDI청구 시점을 두고 약사와 환자가 갈등을 빚는 일이 발생했다. 최근 서울의 한 약국은 단골 환자로부터 항의를 받았다. 약국에서 당뇨소모품을 구매해 갔던 이 환자는 약사가 제때 청구를 안해 자신이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당황한 약사는 건강보험공단에 연락을 해 무슨 연유인지 물었다. 이에 직원은 약사가 지난해 9월 경 받은 소모성재료 처방전을 지금까지 청구하지 않은 게 문제가 됐다고 했다. 환자가 소모성재료 처방을 받은 90일 기간이 만료되는 동안 약사가 공단에 관련 처방전을 청구하지 않아 환자에게 재처방 안내 문자가 나가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전에 관련 공지를 받지 못했던 만큼 약사는 환자에게 문자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것도, 90일이내 청구를 완료해야 한다는 사실도 몰랐다. 90일 이내 청구가 의무이지 않은 상황에서 모든 탓을 약국에 돌리는 상황도 이해할 수 없었다. 이 약사는 "약국은 다른 업무에 치이다보면 당뇨 소모성재료 청구 업무는 한꺼번에 몰아서 할 수 밖에 없다"며 "공단 직원이 약사가 청구를 하지 않아 환자가 피해를 본 것처럼 말하고 휴가 중인데 연락해 청구를 요청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약국에서 90일 이내 청구할 의무가 없는데 공단이 굳이 약국 청구시점을 기준으로 약국 안내 문자를 발송하도록 시스템을 만든 이유를 모르겠다"며 "또 그런 시스템이 있다면 청구 기관인 요양기관에 관련 내용을 사전 공지해야 했던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실제 데일라팜 확인 결과 당뇨소모성재료 취급 약국 대다수가 공단이 환자에 제공 중인 문자 서비스에 대해선 제대로 알지 못했다. 관련 내용에 대한 별도 공지나 안내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로선 자칫 이 사실을 몰랐던 약국이 관련 처방전의 청구를 90일 이후로 미룰 경우 환자에게 공단이 제공하는 알림 문자가 제 때 제공되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공단은 당뇨 소모성 재료를 사용하는 환자에게 SNS를 이용해 환자별 사용 종료 일자를 안내하고 있다며, 약국에서 소모품을 구입한 날짜를 기준으로 안내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공단 관계자는 "당뇨 소모성재료의 경우 환자가 병원에서 처방받은 기간과 약국에서 관련 제품을 구매하는 기간이 다를 수 있다"며 "그래서 약국에서 청구를 하면 그 종료 기간에 맞춰 환자에게 다음 처방 기간을 안내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해 놓았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또 "환자가 약국에서 구입한 소모품을 소진하기 일주일 전에 문자를 보내고 있는데 그러기 위해선 그 이전까지 청구해주시면 된다"며 "별도로 요양기관들에 관련 내용을 공지한 것은 없고, 관련 내용은 공단 홈페이지 요양기관 정보마당에 실어놓았다"고 말했다. 한편 당뇨 소모성재료 처방전에 대한 청구는 환자가 직접 할 수 있고, 약국이나 의료기기 업체 등에서 대리 청구도 가능하다.2017-01-18 12:15:12김지은 -
"20일치 처방, 2일치로 청구 땐 왜 묵묵부답?"과다청구 통보처럼 약국의 과소청구도 같이 확인을 해 통보를 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18일 약국가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과다청구만 확인할 것이 아니라 과소청구도 동일하게 확인해 착오청구에 따른 조제료 손실을 차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20일치 처방조제를 약국 전산과정의 실수나 스캔 입력 과정의 오류로 2일치 조제로 청구가 되면 18일치 조제료를 손해 보게 된다. 그러나 약국에서 직접 확인을 하지 않으면 과소청구에 따른 조제료 손실을 찾아낼 수 없다. 이에 따라 약사들은 과다청구와 동일하게 과소청구분도 통보를 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 금천의 A약사는 "과다청구 등 착오청구는 즉각 통보를 한다. 형평에 맞게 약국의 과소청구도 통보를 해줬으면 좋겠다"며 "20일 처방인데 2일치만 조제를 한 경우 약국 실수이기는 하지만 약국 스스로 이를 찾아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현재 심평원도 약국 청구가 정상심사 된 경우 과소청구 여부를 따져 알려주는 서비스는 하지 않는다. 다만 청구를 했는데 심사 불능, 심사 오류 등 반송된 경우 이를 통보해 주는 서비스는 심평원 지원에서 시행하고 있다. 결국 약국에서 자체 점검을 통해 과소청구가 확인되면 3년 안에 추가 청구하는 방법 밖에 없다. 과소청구 분에 대한 심사가 정상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잘못 청구했다고 환수요청를 하고 다시 청구를 해야 한다. 서울 금천구약사회도 정기 총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접수되자 상급회에 개선책 마련을 건의하기로 했다.2017-01-18 12:15:00강신국 -
임신부 갑상선약 잘못 조제한 약사 무혐의 처분임신부에게 처방전과 다른 약을 조제했다는 이유로 고발당한 약사가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울산지방검찰청은 약사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울산 A 약국 약사를 조사했으나 최근 무혐의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처방전대로 조제하지 않은 사실은 인정되지만 고의성이 없고, 약사법에 과실범 규정이 없다"며 무혐의 처분 이유를 밝혔다. 즉 "변경 조제할 아무런 이유나 실익이 없는 정황에서 약사가 변경 조제할 고의나 의도없이 단순 착오로 인해 처방과 다르게 조제된 경우는 일반적인 상황에서 변경 조제 한 경우와 구분해야 한다"는 복지부 유권해석과 같은 해석을 한 것이다. 한편 이번 사건은 임신부 A씨가 병원에서 갑상선 이상 진단을 받고 지난 10월 남구의 한 약국에서 30일치 약을 조제했고 한동안 약을 먹어도 증세가 호전되지 않던 A씨는 똑같은 처방을 받아 다시 약국에서 조제를 했다. 그러나 서로 다른 약봉지를 들고 약국을 찾아 확인한 결과, 이전 한 달간 복용한 약은 갑상선 질환과 상관없는 알레르기약인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A씨는 지역 보건소에 해당 약국을 신고했고 약사는 바빠서 실수로 모양이 비슷한 약을 잘못 조제했다고 시인했다. 구보건소는 약사법 위반 혐의로 약사를 경찰에 고발했지만 검찰은 무혐의 처분을 한 것이다. 이에 가족들은 검찰 결정에 반발하며 고검에 항고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2017-01-18 10:14:41강신국 -
삼성 SDS가 본 인공지능(AI)과 의료…그러면 약국은?인공지능(AI)의 진료로 인한 쟁점과 발전하는 ICT 기술의 약국 접목 가능성은 도대체 얼마나 될까?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종환)는 17일 저녁 8시 약사회관 1층 대회의실에서 '헬스케어(Healthcare)와 IT의 만남-사례와 전망'을 주제로 강연회를 열었다. 삼성SDS 헬스분석팀장인 안성균 상무는 강사로 나서 의료서비스 분야와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이 융합되는 최신 스마트헬스케어의 현황과 전망은 물론 삼성SDS의 사업들을 소개했다. 강의장엔 자리가 모자랄 정도로 수강생이 몰려 산업혁명 4.0으로 인한 헬스케어 시장 변화에 약사들은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인공지능은 왜 의료에 적합한 기술인가? = 안성균 상무는 "5년마다 의학정보량은 2배씩 증가한다는 분석도 있다"며 "2020년까지 인간이 소화할 수 있는 정보량의 200배를 접하게 된다"고 말했다. '충혈, 통증, 염증, 뿌연 시야, 날파리증, 눈부심은 무슨 증상인가'라는 물음에 인공지능은 의료기록, 의료저널, 임상검사기록, 위키피디아 등 대량의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하게 된다. 그러고 나서 인공지능은 후보 답변에 대한 신뢰도 정량화를 통해 포도막염 91%, 홍채염 48%, 각막염 29% 순으로 답을 제시하게 된다. 아울러 인공지능은 가족력, 임상검사기록, 현재 처방, 새로운 임상 가이드라인, 신약, 약품 승인 등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개선해 나가게 된다. 안 상무는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가 이세돌 기사와 바둑 대결에서 첫승을 올린 뒤 나온 의료계 반응도 소개했다. '의사라는 직종은 변함없이 필요할 것이다. 다만 그 기능을 담당하는 사람이 사라질 뿐...'이라는 반응부터 '미래의 한 제약 영업사원은 우리 약을 써주시면 선생님 몸에 최신 CPU와 RAM, SSD 그리고 여름에 더우실까봐 수냉 쿨러도…"라는 해악이 담긴 반응도 나왔다. 안 상무는 그러나 인공지능 왓슨의 적용 한계점도 분명히 제시했다. 그는 "일단 인공지능을 EHR과 연계하기 힘들고 의료기기 인지 아니면 참고 보조수단인지도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결국 결과 검증과 책임소재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삼성 SDS의 만성질환(당뇨) 관리 = 안 상무는 당뇨질환을 자가관리 할 수 있는 환자용 모바일 웹과 케어 매니저용 웹포탈로 구성된다고 소개했다. 당뇨환자는 혈당계, 복약, 투약, 식단, 운동, 기어핏 등으로 체크하게 되고 케어 매니저는 환자의 건강상태 확인, 캐어플랜 설정 등을 수행하게 된다. 안 상무는 "약사도 케어 매니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적합한 직종"이라며 "특히 고혈압 등 다른 질환보다 당뇨 등 IT를 접목한 만성질환 관리에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SDS의 경우 병원과 관련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 보유하고 있지만 병원약국 외 일반약국에 대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 SDS의 디지털 헬스 에코시스템을 통해 헬스데이터 통합 분석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보험사, 병원, 기업, 디바이스 업체, 건강데이터 서비스 업체들이 상호 연계된다"고 설명했다. ◆정밀 의료 국내시장 환경 변화 = 지난해 6월 민간업체의 직접 유전자 검사가 허용됐다. 비의료기관 직접 유전자 검사 실시 허용 관리 고시 제정에 따라 혈당, 혈압, 피부노화, 체질량 지수 등 12개 검사항목과 관련된 46개 유전자 검사를 비의료기관들이 수행할 수 있다. 또한 2016년 8월 의료기기 허가-신고-심사 등에 관한 규정 개정으로 인증받은 병원과 진단회사는 암 환자 대상 유전체 검사 서비스가 가능하다. 안 상무는 "주요 병원과 진단회사에서 암 유전체 검사실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암 유전체 검사 보험수가(안)가 발표됐다. 안 상무는 "유전자 패널 표준화와 질 관리 등을 위해 실시기관을 제한하고 본인부담률 50%의 조건부 선별 급여형태가 적용된다"고 밝혔다.2017-01-18 06:14:57강신국 -
교복 입혀준 같은 동네 의원·약국의 부부같은 지역에서 의원과 약국을 하는 부부 의약사의 선행이 화제다. 18일 전남 장흥군에 따르면 김성훈이비인후과와 중앙약국은 지역 중·고교 신입생 교복비로 써달라며 750만원을 기탁했다. 김성훈이비인후과 김성훈 원장과 중앙약국 박정민 약국장은 부부로 장흥군에서 나란히 병원과 약국을 하고 있다. 부부 의약사 기탁금은 저소득 가정 가운데 올해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입학하는 학생 33명의 교복비용으로 사용된다. 박정민 약국장은 "지역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던 중 조은의원 현미숙 원장의 소개로 청소년들에게 교복비를 지원하게 됐다"면서 "장흥군 청소년을 위해 뜻 깊은 일을 하게 돼 기쁘고 꾸준히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교복 상품권을 받은 한 학생은 "교복까지 지원해줘 할머니 부담을 덜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며 "고등학교에 가서 성실히 생활하겠다"고 전했다.2017-01-18 06:14:54강신국 -
국경과 약사법 대놓고 무시하는 '약 해외직구' 극성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한 의약품 해외직접구매(이하 해외직구)가 법망을 피해 확산되고 있다. 18일 약국가에 따르면 일부 유명 일반약이 해외직구를 통해 온라인 상에서 약국보다 저렴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해가 갈수록 판매 방법도 진화하고 있다. 유명 해외직구 사이트에서 일반약이나 의약외품을 판매하는데서 더 나아가 최근에는 개인 블로거들이 직접 거래하는 방법도 등장했다. 특히 카베진, 액티넘EX 등 일본계 제약사 제품이 많이 판매되고 있고, 타이레놀과 독일의 탈모치료제, 멀미약, 소화제 등도 직구 사이트에서 거래 중이다. 이들이 내세우는 최대 강점은 국내보다 저렴한 현지 판매가. 개인 블로그에서 해외 직구 의약품의 가격, 성분 등을 비교하며 홍보하는 글들도 심심치 않게 게재되고 있다. 한 블로거는 카베진의 일본 직구를 홍보하며 "한국에선 100정에 2만원대 가격으로, 300정을 사려면 6만원 이상 든다. 일본에서 직구로 더 싼 가격에 구입해 전달하겠다"고 했다. 이 블로거는 카베진 이외에도 일본에서 판매 중인 다이어트약과 설사약인 스토파 등을 직구로 판매하며 주문서 작성법과 계좌번호를 자신의 블로그에 남겨 놓았다. 약사사회는 거듭된 문제제기에도 개선책이 보이지 않는 의약품 해외직구 문제에 대한 제재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현재로서는 직구 사이트 등에서 의약품을 판매하는 데 대한 법적 처벌 조항 등이 마련돼 있지 않다. 한 약대생은 "당장 일반약인 카베진을 네이버에 검색해도 관련 직구 사이트가 수십여개 뜬다"며 "몇주 전 식약처에 관련 사이트를 신고했는데도 판매는 계속되고 있고, 복지부에 연락해도 자신들의 소관은 아니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 학생은 "이쯤되면 사실상 정부도 방치하는게 아닌가 싶다"며 "의약품을 판매하는 사이트나 블로그 등에 대한 파파라치 제도를 마련하거나 법적으로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의 한 약사도 "국내에선 인터넷 상에서 약 판매는 불법인 만큼, 해외직구 사이트에서 대량의 의약품을 들여다 판매한 것도 당연히 불법"이라며 "식약처는 사이트를 단순 모니터링해 폐쇄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법적으로 제재를 가할 수 있는 조항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2017-01-18 06:14:52김지은 -
동화, 국산약 자보란테 라이선스 아웃…계약금 379억동화약품의 국산 신약 '자보란테'가 중동과 북아프리카 12개국에 대한 제품 라이선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동화약품이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현지 의약품 수입 및 유통 업체인 Novosci Healthcare LLC FZCO에게 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 12개국에 대한 독점 판매 권한을 부여하여 진행하는 것이다. 해당 계약은 오는 2026년 1월까지 유효하다. 총 계약 금액은 약 379억원(3200만 달러, USD)으로서 로열티 외에 시판 후 판매 수익을 제조사와 나누는 Profit Share 등의 라이선스 금액이 포함 된 것이다. 현재 중동 및 북아프리카 제약 시장은 의약품 소비가 증가하고 있고, 수입 의존도가 높아 전세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상황이다. 자보란테는 중동, 북아프리카 외에도 유럽, 중국, 중남미, 동남아시아, 독립국가연합(CIS), 아프리카 등에도 수출을 논의 중이다. 한편 국산신약으로 23번째 식약처 허가를 받은 자보란테는 항생제로 2016년 3월 국내 출시됐으며 기존 약물의 투여기간인 5~10일을 3~5일로 단축해 신속한 치료 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이 인정 받아 2015년 복지부가 인증하는 '보건신기술(NET)'로 선정됐었다.2017-01-17 12:27:08어윤호 -
JP모건서 읽힌 트렌드 키워드'항암제'와 '피부질환'글로벌 제약산업의 흐름을 보여주는 2017년 JP모건컨퍼런스의 키워드는 작년처럼 '항암제'였다. 피부질환 쪽으로 트렌드 이전도 감지됐다.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선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행사 중 하나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열렸다. 항암제와 바이오마커에 대한 빅파마 및 바이오벤처의 관심이 모아졌다고 국내 참가 기업들은 전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약 1만 명의 제약·바이오 관련 전문가들이 모인 '제35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한미약품, 셀트리온, 녹십자, 유한양행, 파멥신 등 다수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참가했다.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 R&D 전략을 발표했으며 한미약품은 이중항체 치료제 '펜탐바디'를 발표했다. 녹십자, 삼성바이로직스, 코오롱생명과학, 제넥신, 씨젠, 동아에스티, 큐리언트도 자사 보유 파이프라인과 R&D 전략을 소개하며 글로벌 파트너를 만났다. 특히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글로벌 제약사, 벤처투자자, 바이오벤처 등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자리다. 한해 제약산업 트렌드를 읽고, 개인 및 기업 간 비즈니스 미팅으로 인맥 네트워크를 넓히는 '거대한 협상테이블'로 평가된다. 비즈니스 미팅을 이끈 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은 "JP모건은 다국적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이 모여 1년에 한 번 새해 인사하고 주요 사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다. 글로벌 제약사의 연구개발 임원들이 좋은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기업과 약속을 잡고 서로 '협력'할 것을 찾거나, 스타트업 기업이 투자자를 찾는 자리다"라며 행사의 성격을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 나타난 올해 글로벌 신약개발 트렌드는 '면역항암제와 바이오마커'로 읽힌다는 게 행사에 참여한 국내 한 바이오 기업 임원의 설명이다. 이재천 ABL바이오 부사장은 "여전히 면역항암제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다국적사는 물론 벤처기업도 (항암제 개발에)뛰어들고 있으며, 특히 기존 의약품과 병용요법에 관심이 컸다"고 말했다. 그는 "면역항암제가 대세기는 하나 면역원성 등 한계점을 극복하는데도 초점이 모아졌다. 비싼 항암제 투약을 위한 바이오마커 선택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병용요법의 비용과 안전성을 스마트하게 구현한 방식이 이중항체인데, 관심이 높았다"고 전망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도 항암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데, 한미약품, 동아ST, ABL바이오, 파멥신 등이 주요 기업들. 한미약품은 지난해 행사에서 랩스커버리 기반 신약 임상결과와 제넨텍에 1조원대(계약금 약 900억원) 기술수출을 체결한 RAF타깃 표적항암제를 발표했다. 올해는 랩스커버리 기술을 희귀질환으로 확대하며, 면역+표적항암제 이중항체를 개발 중이라고 발표했다. 2013년 혁신신약연구소를 설립하고 지난해 MerTK타깃 면역항암제 신약후보물질을 애브비에 기술수출한 동아ST도 윤태영 혁신신약연구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주요 거래처와 바이오텍 관계자들을 만났다. 올해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유진산 파멥신 대표는 호주에서 개발중인 KDR타겟 표적항암제 '타니비루맵'을 들고 미국을 찾았다. 유 대표는 사전 약속한 글로벌 탑10 제약사를 비롯한 여러 기업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그는 "타니비루맵의 임상 2상이 긍정적이다. 잠재적인 바이오마커를 찾아내는 등 기존 항암제 대비 왜 좋은지 알아내고 최신 자료를 업데이트했다. 여러 기업을 비롯한 벤처캐피탈 투자자와 만나 사업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한미약품과 같이 이중항체를 개발 중인 ABL바이오도 현장에서 중국 파트너 중 한 곳과 만나 VEGF/DLL4타깃 표적항암제 기술수출에 근접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 신약은 현재 국내에서 이중항체 치료제로는 첫 임상 1상을 앞두고 있다. JP모건 행사의 사이드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는 "제약업계에 친화적일줄 알았던 트럼프가 기자회견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줘 불확실성이 크지만, 올해 전반적인 분위기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기업들이 R&D 등 투자확대를 하는 방향으로 읽히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면역항암제가 당분간 신약시장을 주도할 것이다. 다만 최근 피부질환 쪽으로 트렌드가 옮겨가는 모습이 보인다. 나스닥 시장에서도 바이오 전체 보다 건선, 아토피 등 피부과 염증질환 분야가 상승세를 유지하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며 해당 분야가 확대 될 것으로 내다봤다.2017-01-17 12:15:00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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