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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업약사 경력 풍부하면 약국 매출 올라간다약국 운영비와 약사 경력이 많을수록 약국 매출이 올라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발행된 약학회지 제60권 제6호에는 온누리약국체인 박종화 대표, 더약솔루션 주경미 대표, 일동제약 이동한 상무가 공동 작성한 '약국 경영성과의 영향요인'에 관한 논문이 실렸다. 이번 논문은 약국체인, 제약 컨설팅, 제약사 등 약업 현장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수행한 실증연구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연구팀은 약국체인에 가입된 161개 약국의 2012년 9월 1일부터 2013년 8월 31일까지 ▲전문약, 일반약 매출액 ▲약국 평수 ▲개설 투자비 ▲월 영업시간, 운영비 ▲근무자 수 ▲집객시설 수 ▲인접 약국 수 ▲인접 병의원 수 ▲종합병원의 유무 ▲현 약국 운영기간 등이 조사됐다. 그 결과 먼저 약국 전체 매출을 높이는 요인은 인접 의원 수의 영향이 가장 컸다. 이어 월 운영비, 평수, 총투자비, 월 영업시간, 총 경력기간, 집객시설 수, 현 약국 운영기간 순이었다. 전문약 매출도 인접 의원 수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이어 총 근무자 수, 총 투자비, 월 운영비 순으로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월 영업시간과 인접약국 수가 많을수록 전문약 매출에는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반면 일반약 매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약국의 월 영업시간이 가장 컸고, 평수, 집객시설 수, 약사의 총 경력 순이었다. 연구팀은 "ETC 매출은 주변 병의원 수, OTC는 약국 영업시간, 유동인구와 관련성 높은 집객시설 수의 영향력이 크단 점에서 입지 중요성이 발견됐다"며 "약국 유형, 입지적 특성에 따라 영업시간, 근무자 투입 등 경영방식을 달리해야 성과를 높일 수 있단 게 확인됐다"고 말했다. 약국의 운영비, 약사 경력이 약국 전체 매출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 역시 약국 경영에 시사점을 제시했다. 현재 운영 중인 약국의 운영 기간이 짧을수록 약국의 전체 매출이 크다는 결과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연구팀은 "약국 경영성과를 제고하기 위해선 운영비를 낮춰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또 약사 경력이 많을수록 매출도 높은 것은 약사의 경험적 요인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점을 의미한다. 우수한 성과를 내는 경험 많은 약사의 경영 노하우를 벤치마킹할 수 있는 교육 기회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운영기간이 짧을수록 처방 환자가 많은 병, 의원 주변으로 약국이 이전하는 현상이 확인된 것인데 그럴수록 약국 권리금은 상승할 것"이라며 "따라서 장기 운영 약국은 기존 고객 충성도를 강화하기 위한 전문화된 상담 서비스 제공,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노력을 통해 약국 경영성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 참여한 표본 약국은 일반 약국이 134개(83.2%), 드럭스토어형이 27개 (16.8%)였다. 규모별로는 15평 미만이 44개(27.3%), 15~24평 68개(42.2%), 25평 이상 49개(30.4)이며, 운영기간별로는 5년 미만이 52개(32.3%), 5~9년 38개(23.6%), 10년 이상이 71개(44.1%)이다.2017-01-09 06:14:57김지은 -
전산업무 솜씨좋고, 젊고 인상좋은 이 사람, 알고보니능숙한 전산 업무 솜씨를 내세워 약국가를 돌며 불법 행위를 일삼고 있는 사람 때문에 약국들이 곤란을 겪고 있다. 7일 서울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동일 인물로 추정되는 한 남성 직원에게 금전 등 여러 피해를 보는 약국이 늘고 있다. 이 인물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최근 서울 서초구 내 한 약국. 전산 직원으로 취업한 그는 일을 시작한지 얼마 안돼 '월세가 밀렸다'는 등의 사정을 말하며 선불을 간청했다. 딱한 마음이 들었던 약사는 150만원을 선불 지급했고, 보름 가량 지났을 때 이 직원은 모친상을 알린 후 무단결근했다. 한참이 지나 나타난 직원은 "열심히 일하겠다"며 사정했고, 그렇게 일을 시작한 후 다른 직원의 휴대폰을 빌려 몰해 10회 이상 소액결제로 50여만원을 쓴 뒤 또 잠적했다. 문제는 그 이후. 약사는 이 사실을 서초구약사회에 알렸고, 분회는 회원 약사들에게 이 사람의 인적사항을 알려주고 주의하라 공지했다. 공지를 한 후 두 곳의 약국이 이 사람이 면접을 보고 갔고, 고용 예정이라고 알려왔다. 더 놀라운 사실도 있다. 또 다른 약사는 2012년 께 문제가 된 인물과 동일 인적사항을 가진 직원을 채용했었다가 약국 처방전을 빼돌려 본인부담금 600여만원을 착복한 사건이 있었다고 제보했다. 서초구약사회는 서둘러 서울 지역 분회장들이 모인 채팅방에 이 사실을 알렸고, 이후 은평구에서도 1~2년 전 동일인물로 추정되는 사람으로부터 금전 피해를 본 약국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초구약사회는 현재 이 사람을 지역 경찰서에 고발 조치하고, 회원 약사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주의를 당부했다. 동일인물에게 피해를 본 약국이 추가로 더 있을 가능성도 있다. 약사회 관계자는 "젊고 인상도 좋은데다 전산 업무에 능숙하다보니 약국들이 믿고 채용하는 것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성은 임 씨로 1986년생이며 영등포에 거주 중이라고 말했다"며 "약국 업무를 잘 아는 것으로 봐 오랜기간 약국을 돌며 같은 행동을 해 왔던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직원을 채용하는 약국들은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2017-01-07 06:15:00김지은 -
'내 약국 있는데, 다른 약국 지분투자' 이중개설 해당자기 약국을 가진 상태에서 다른 약국에 지분을 투자한 약사와 투자를 받은 약사, 둘 다 '약국 이중 개설'에 해당한다고 변호사 해석이 나왔다. 약사 출신 우종식 변호사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법리 해석을 6일 개인 블로그에 업로드하고 약국 주의를 당부했다. 우 변호사는 최근 이러한 질의가 있으며 그때 마다 자신은 '복지부의 법리해석집을 토대로, 안된다고 답한다'고 지적했다. 복지부 해석집에 따르면 A, B, C 약사가 각각 가, 나, 다 약국을 각 1/3씩 투자해 약국 세 곳 수익을 1/3씩 배분하는 경우, 이는 '여러 명의 약사가 여러 개의 약국에 각각 투자해 수익금을 배분하는 것은 약사법 위반'이다. 따라서 이 경우 보험급여를 환수당하고 형사처벌과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우 변호사는 의료법을 언급하며 같은 법조항이 있으며, '투자는 직·간접적으로 소유를 전제함에 지분 투자는 운영에 영향을 미치고, 실질적으로 1의료인 복수 의료기관 개설·운영 금지 원칙을 침해할 가능성이 크다'고 해석했다. 우 변호사는 "지분 투자를 통해 약국을 동업한다는 경우가 있다. 자신이 약사이기 때문에 '면허대여'가 아니다, 합법이다 생각하는데, 이는 불가하다"며 "이런 법 해석을 통해 지분 투자가 문제 없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경각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2017-01-07 06:14:54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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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제약과 한국먼디파마, 신흥 라이벌로 떠올랐다국내외 제약사가 영국 맨체스터 지역의 서로 다른 두 명문 축구팀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며 마케팅 활동에서 브랜드 가치 향상 등의 효과를 보고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OTC중점 제약사인 조아제약과 습윤드레싱 등 OTC 제품을 판매 중인 한국먼디파마는 각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공식 의약품 파트너사로 국내 및 해외 활동에 나서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는 실력, 스타 마케팅, 글로벌 인지도 면에서 명문 축구팀 또는 세계 정상급 팀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들과 공식 의약품 파트너십을 맺음으로써 OTC 시장에서 직접적인 소비자 구매력 상승은 물론 기업 브랜드 가치 향상을 꾀하겠다는 것이다. OTC중점 중소제약사인 조아제약은 2014년 6월 영국의 명문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한국과 베트남 지역의 공식 의약품 파트너십 체결 이후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다. 조아제약 관계자는 "제품별 광고연계를 통해 인지도가 높아진 측면도 있지만, ' 조아제약' 브랜드 가치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세계적으로 3~6억명의 팬을 보유하고 있다. 2016년 포브스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팀 5위'에 뽑히기도 했으며, 7년간 박지성 선수가 활동해 국내 소비자에게 가장 친근한 해외축구팀으로 자리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합을 맞추는 제품은 기억력 개선 등에 초점을 맞춘 건기식 '조아바이톤'과 활력을 키워드로 내세운 간장약 '헤포스'다. 조아제약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시합에서 보여주는 경기 집중력, 순간적인 움직임, 폭넓은 활동량과 연결한 광고들을 내보냈다. 특히 2014년부터 TV와 라디오 광고를 통해 "조아제약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식 파트너사가 되었습니다"라는 멘트를 수없이 들려준 결과 소비자에게 '조아제약=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는 연상을 효과적으로 인식시키는데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 매주 축구를 즐긴다는 직장인 이아무개씨(35)는 "정확히 어떤 제품을 파는지는 모르지만 조아제약이란 회사는 확실히 알고있다"며 "라디오에서 많이 들어봤다"고 말했다. 조아제약 관계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1차적인 파트너십 목적은 매출 신장이다"며 "영업사원이 약국에서 이전보다 '약사 인지도, 소비자 선호도, 노출 빈도' 향상을 느낀다는 게 현장의 의견이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 세계에 팬을 가진 '명문 구단'이면서도 동남아 지역에서 인기는 국내를 앞선다. 베트남 등 동남아 진출을 적극 추진 중인 조아제약 입장에서 최상의 마케팅 수단이 될 수 있다. 조아제약은 지난해 베트남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캄보디아, 태국, 라오스 등 신흥시장 진출작업에 착수했다. 이어 8월에는 베트남에서 어린이 음료 2종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시작했다. 특히 제품 출시에 앞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베트남 현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개최한 공식 행사에 참여해 제품과 기업 알리기에 성공했단 평가다. 지난해 조아제약이 참가한 중국 상해 엑스포센터와 태국 국제식품박람회에서 바이어들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공식 파트너 계약을 체결한 것을 안다"며 다가와 원활한 상담이 가능했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국내 습윤드레싱 시장에서 '메디폼' 등 브랜드로 알려진 먼디파마도 지난해 10월 맨체스터 시티와 '공식 헬스케어 제품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 싱가폴에 위치한 먼디파마 이머징 마켓(아시아-태평양, 북·라틴아메리카, 중동지역) 담당 본부에서 계약을 추진했지만 발빠르게 마케팅 활동에 나선 것은 한국먼디파마다. 2016년 11월부터 한국먼디파마가 메디폼 광고를 위해 대중버스와 약국 전용 POP 등을 설치하고 마케팅에 나선 것이다. 한국먼디파마는 맨체스터 시티를 활용해 브랜드 가치 향상과 메디폼 등 제품의 인식 전환에 노력하고 있다. 한국먼디파마 관계자는 "맨체스터 시티가 명문구단인 만큼 한국먼디파마도 OTC시장의 '명문'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연결하고자 한다"며 "맨체스터 시티 같은 명문구단과 파트너십을 할 정도로 우리 브랜드가 탄탄한 회사라는 점을 알리는데 기여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국먼디파마 OTC사원들은 맨체스터 시티를 영업현장의 마케팅 디테일로 적극 활용 중이다. 이 관계자는 "메디폼이 아이를 위한 제품이라는 인식이 많은데, 스포츠를 즐기는 어른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영업사원들이 약사와 소비자에게 인식전환을 위한 디테일 메시지로 많이 활용 중이다"고 말했다.2017-01-07 06:14:53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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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서 약사 찾는 사람들…의약품 지식검색 증가인터넷 사용자가 확장되면서 온라인에서 약사를 찾는 네티즌도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가천대 약대 지은희 교수, 김희진, 박준하 연구팀은 최근 발행된 한국임상약학회지에 '국내 포털사이트에서의 지식검색 서비스를 이용한 약사와의 상담 패턴에 대한 시험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네이버 지식iN에서 약사와 네티즌 간 어떤 상담이 이뤄지고 있는지 사용자 설문조사, 상담 내용 등을 통해 패턴을 분석했다. 분석한 총 955건의 약사 상담 패턴을 분석하면 질문자는 여성이 59.5%로 남성보다 많았고, 연령대는 11~40대가 89.4%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연구팀은 인터넷 이용 연령대가 높아지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머지 않아 전 연령대에서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질문 대상은 전문약의 비율이 44.8%로 가장 많고, 일반약, 건기식 순이었다. 전문약의 높은 상담률을 두고 연구팀은 약국의 복용상담이 수동적이거나 약사와 환자 간 커뮤니케이션이 충분치 못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질환 별로는 소화관 및 대사에 관한 약물이 27.4%, 신경계작용약물 13.6%, 감염치료제 12.2%, 근골격계작용약물 11% 순이었다. 특히 비타민이나 영양제에 관한 문의가 많았는데, 사용자들은 동시복용의 적절성, 관련 제품 추천, 구입처 등을 물었다. 약사의 답변은 약품식별이나 효능 효과와 같은 약물 정보에 관한 것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47.9%), 다음으로는 상호작용, 약물 유해 반응 순이었다. 연구팀은 "약물 정보를 물을 때 약 사진을 첨부하거나 특정 약품의 구체적 정보를 원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소비자 요구가 전문화되고 있는 만큼 답변하는 약사도 더 객관적이고 근거에 기반한 답변을 제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사회 진화, 보건의료환경 변화로 약사의 역할도 기존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으로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만큼 적절한 대비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인터넷, 모바일 사용자와 맞춤상담을 선호하는 경향이 늘면서 온라인 약사 상담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며 "의약품 지식검색이 약사 상담이 아닌 일반인에 의해 이뤄진다면 의약품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사용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구팀은 "인터넷, 모바일을 매개로 약사의 전문 지식을 공유하는 것은 약사의 전문성과 직능을 확대시키는 또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온라인 매체를 통한 약사 전문성 확립을 위한 표준화된 자료, 상담 매뉴얼 체계화, 전문가 인력풀의 확보와 그에따른 인센티브 제도 등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약사회는 의약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정보의 요구가 늘어남에 따라 2014년 12월 네이버와 약학정보 공동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현재 160여명의 약사가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전문가로 활동 중에 있다.2017-01-06 12:14:53김지은 -
반품에 혼선 빚는 아스피린500mg 대규모 리콜바이엘이 아스피린 500mg의 자진회수 품목을 늘려 약국이 일대 혼란을 겪고 있다. 5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아스피린 회수 사실이 취급 제약사들을 통해 제대로 공지되지 않았다. 아스피린은 그동안 동아제약과 바이엘이 공동판촉을 해오다 지난해 12월 계약이 만료됐다. 따라서 기존 동아제약을 통해 제품을 사입했던 약국은 반품 방법 등을 두고 우왕좌왕할 수 밖에 없는 상황. 계약 만료로 동아제약의 아스피린 판매가 중단되면서 반품을 진행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 동아제약과 직거래를 해 왔던 약국도 이번 자진회수 건에 대해선 바이엘에 연락을 취해 반품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문제는 바이엘과 동아제약 모두 아스피린을 취급해 왔던 약국들에 별도로 공지를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약국가에 따르면 특히 계약이 만료되며 종전 동아제약에서 직거래로 아스피린을 사입했던 약사들은 사전 이와 관련한 어떤 이야기도 전달받지 못했다. 경북의 한 약사는 "동아제약에 연락해보니 자기들은 아스피린에 대한 거래가 끝났다고 하더라"며 "바이엘 담당자들이 최근 직접 약국을 다니며 판매가로 아스피린을 사입하겠다고 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하지만 바이엘도 취급 약국들에 공식적으로 별도 연락을 취한 것은 없다"며 "담당자도 지역별로 몇명 안돼 공지가 제대로 전달도 안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약사들은 바이엘 측이 문제가 된 제조번호의 제품의 회수 조치를 한고 며칠이 안돼 자발적 회수를 명목으로 회수 대상 품을 대폭 확대한 데 대해서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경기도 한 약사는 "회수 하겠다는 제조번호를 제외한 다른 제조번호 약을 사입했는데 며칠도 안돼 나머지 제조번호 제품도 모두 자발적으로 회수한다 하더라"며 "취급 약국에는 별다른 공지도 없이 보도자료를 통해 기사만 내면 다 된다는 식의 업체 생각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했다. 바이엘 측은 등록한 약국에 대해선 전부 환수할 예정으로 내부 전담팀이 전국 어디든 직접 약국을 방문해 회수한다는 방침이다. 회수를 원하는 바이엘코리아 본사로 연락해 등록하면 되며, 회수 시 보상정책 등에 대해선 약국 등을 통해 판매가로 보상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26일 서울식약청은 바이엘 아스피린정 500mg(제조번호 CM36489)에 대해 안정성 시험시준 일탈에 따라 자진회수 명령을 내린데 이어 추가 공지를 통해 자진회수 품목이 대폭 확대됐다고 밝혔다. 12개월 장기보존 안정성 시험에서 용출률이 기준 이하로 저하된다는 게 자진회수 이유다. 해당 품목을 취급, 판매하면 1차 업무정지 3일의 처분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약국에서 해당 제품 판매중지와 회수에 적극 협조해야 하며, 약국에선 회수대상 의약품을 반품하고 회수확인서를 작성하면 된다.2017-01-05 06:14:59김지은 -
청진기 든 독립운동…'열사가 된 의사 88인' 책속에김형제상회. 도산 안창호 선생이 동지를 규합해 비밀회의를 열었던 장소다. 세브란스병원 구내의 김필순 선생의 집, 그리고 김필순 형제가 운영하던 김형제상회는 의사 독립운동의 출발과 같다. 한국의사100년기념재단은 4일 의료계 신년하례회에 맞춰 뜻깊은 책을 출간했다. 책 제목은 '열사가 된 의사들-의사독립운동사'. 이 책은 그동안 밝혀진 의사독립운동가 가운데 주목할 만한 10인의 역사적 사실을 소설 형식으로 구성했다. 영화 '암살', '밀정' 속 독립운동가 처럼 의사 독립운동가들의 스토리 또한 다이나믹하게 펼쳐진다. 2008년 대한의사협회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를 앞둔 2006년부터 10년간 의사독립운동가들의 행적을 추적한 한국의사100년기념재단. 재단은 의대생을 포함해 현재까지 의사 독립운동가 156명을 찾아냈다. 공훈 심사가 완료된 의사 독립운동가와 공훈 심사가 진행 중인 의사 독립운동가 88인이다. 책에 담긴 10인의 인물은? 몽골의 신의 이태준, 이상촌을 건설한 김필순, 신분을 뛰어넘은 박서양, 무장투쟁에 앞장선 나창헌, 격변의 시대를 관통한 서재필, 공중보건을 꿈꾼 김창세, 이완용을 척살하라 오복원, 독일이 사랑한 작가 이의경, 불꽃으로 타오르다 장지락, 새벽하늘에 뜬 별 최정숙. 도산 안창호 선생의 권유로 비밀단체인 '청년학우회' 주요 멤버로 활동하면서 이토 히로부미 암살 이후 고문을 받고 다친 안창호를 세브란스병원에서 치료해준 인물, 이태준. 영화 '밀정' 스토리 배경에 의사 이태준이 숨어있다. 그는 김원봉에게 폭탄전문가 마자르를 북경으로 보내고, 몽골에서 빠져나오지 못한채 1921년 일본과 연계한 러시아 운게른 부대에 의해 체포되면서 처형됐다. 세브란스병원 외래 책임자였던 김필순은 안창호, 김구, 신채호 등과 함께 신민회의 핵심 인물이다. 김필순과 안창호는 의형제와 다름 없었고, 집안 자체가 독립운동가 명문가로 불렸다. 김필순의 아들 김염은 중국에서 추앙받는 영화배우이자 독립운동가였지만, 모택동의 부인이자 배우인 강청은 김염을 '커피와 버터를 좋아한 박형명 양파분자'로 몰아세웠고, 그렇게 수용소에서 생을 마감하게 된다. 백정의 아들인 박서양은 만주와 연해주 독립운동기지 건설에 나선 상동청년회, 신민회 회원들과 친교를 나눴지만 조직에 들어가지 않았다. 책에서는 이유로 백정 출신이라는 거부감 때문일 것으로 내다봤다. '임시정부에 나창헌이 있는 한 무너지지 않는다'는 말은 백범 김구 선생이 간부들과 회의하는 자리에서 자주 꺼냈던 말이라고 한다. 경선의전 2학년 재학 중 3.1운동에 참가한 나창헌은 백범의 신예를 받아 임시정부 임시 의정원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이승만 대통령 탄핵을 주도했다. 의사 독립운동가로 유명한 인물 서재필. 그는 조선인이 만든 최초의 민간신문 '독립신문'을 창간한 인물이다. 사립 명문 해리힐맨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법과대학을 진학할 무렵, 빌링스 박사를 만나 의학을 배우기 시작했다.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필립제이손상회를 운영하면서 사업가로 명성을 알렸지만, 1919년 3.1운동 이후 본업을 접고 독립운동에 뛰어들었다. 서재필 87년 인생을 보면, 정치가, 혁명가, 계몽운동가, 언론인, 독립운동가로 활동한 시기는 10년이 채 되지 않는다. 일생을 의사의 길을 걸었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년의 일생이 서재필을 시대의 선구자로 평가하고 있다. 도산의 손아래 동서 김창세. 그는 1927년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를 사직하고 그해 상해 위생교육협회 현장책임자로 취임하면서 중국 25개 도시에서 진행되는 위생운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인물이다. 윤봉길 의거 직후 체포된 안창호 구명을 위해 뛰어다니기도 했다. 을사오적으로 이름을 올린 오복원은 독학으로 경성의전에 들어갔지만, 동교생 김용문과 이원용 척살에 가담했다가 투옥당해 의사로서의 삶을 포기해야 했다. 3.1운동에 참가한 뒤 체포를 피해 어쩔 수 없이 떠나야 했던 유럽행. 이의경은 독일에서 엄습하는 고독에 맞서 '압록강은 흐른다'를 출판했고, 막쉬밀러의 '독일인의 사랑'과 더불어 독일인들로부터 사랑받는 소설에 손꼽힌다. 의열단에 가입한 장지락은 전선으로 가는 도중 처형을 당했다. 이 책의 마지막은 여의사가 장식한다. 독립운동가, 의사, 제주 최초의 여성 교육감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최정숙. 그는 평생 독신으로 민족과 이웃을 위해 헌신했고, 신성여학교 낡은 관사에서 조용히 숨을 거두었다.2017-01-05 06:14:49이혜경 -
정유년 보건의료 강국도약, 약업계가 앞장선다약업계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희망찬 정유년 출발을 알렸다. 2017년 약업계 신년교례회가 대한약사회 주관으로 4일 오후 4일 대한약사회관에서 열렸다. 교례회에는 정진엽 복지부장관, 손문기 식약처장, 국회의원 10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정진엽 장관은 "세계가 주목할 정도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고 국민건강 증진을 이루게 한 것은 약업계의 노력 덕분이었다"며 "올해도 우리나라가 세계를 선도하는 보건의료 강국이 되도록 앞으로 정밀·재생의료 투자 강화, 제약산업 육성 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약국이 소임을 다하도록 법령, 제도를 합리적으로 운영하겠다"며 "약업계의 의견을 경청해 일선 현장에서 겪는 불편과 애로사항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문기 식약처장도 "지난해 약업계가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신약개발, 해외진출 등의 성과를 올린만큼 올해도 의약품 신규개발, 해외진출을 통한 국가 발전과 신성장동력 사업 발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신년교례회 주관단체인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은 "약계가 하나돼 나라와 국민을 위해 더욱 크게 봉사하고 더욱 열심히 발전해 나라와 국민에게 희망의 약을 투약하는 한해를 만들자"고 말했다. 조 회장은 "약업계가 글로벌 산업으로 나아가는 큰 걸음을 통해 대한민국 기개와 기상을 세계에 떨치자"고 강조했다. 11명의 국회의원을 대표해 덕담을 한 오제세 의원은 "올해는 대혁신의 해가 될 것 같다"며 "정의로운 사회 구현하는 원년을 만들자"고 주문했다. 교례회에는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오제세 의원(더민주)을 비롯해 김순례(새누리), 전혜숙(더만주), 김상희(더민주), 김승희(새누리), 윤종필(새누리), 남인순(더민주), 성일종(새누리), 윤소하(정의당), 정춘숙(더민주) 의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추무진 의협회장, 김필건 한의협회장, 최남석 치협회장, 이경호 제약협회 이사장, 황치엽 의약품유통협회장, 이은숙 병원약사회장, 정규혁 약교협 이사장, 문애리 약학회장, 이행명 제약협회 이사장, 이경희 마퇴본부이사장, 김한기 의수협회장, 조용준 제약협동조합 이사장, 원희목 대약 총회의장과 제약사 임원들이 참석했다.2017-01-04 17:15:13강신국 -
엄습한 인공지능과 로봇 시대…약사 서바이벌 게임[상황 1] = 전남 K약사는 인공지능 왓슨이 보험상담사 역할을 하게 된다는 뉴스를 접하고 화들짝 놀랐다. 조제로봇보다 더 위협적인 수단이 될 것이라는 걱정이 앞섰기 때문이다. 보도 내용은 이렇다. 왓슨 국내 사업 파트너사인 SK C&C는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이 작동하는 콜센터 시스템을 선보이며 내년 3월 보험업계에 도입을 준비 중이다. 이렇게 되면 우리말을 학습한 인공지능 왓슨이 24시간 연중무휴 보험상담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K약사는 "충격적인 소식"이라며 "말을 습득한 인공지능이 상담업무까지 수행하는 시대가 왔다고 하니 놀랍다"고 말했다. [상황 2] = 1년전 일본을 방문한 서울의 P약사는 도쿄의 한 대형 드럭스토어 매장에서 놀라운 장면을 목격했다. 가슴에 모니터를 달고 여기저기 구동이 가능한 로봇이 고객을 응대하는 모습을 봤기 때문이다. 소프트뱅크가 제작한 페퍼(Pepper)라는 로봇인데 이미 일본에는 고객 상담과 안내용 로봇이 상용화되기 시작했다. P약사는 "시범적으로 운영되던 로봇이었는데 고객이 제품이 어디에 있는 이야기하면 모니터에 위치가 표시되고 직접 안내까지 하는 것을 봤다"며 "머지 않은 미래에 국내 약국에도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인공지능, 로봇, IOT 등으로 대표되는 산업혁명 4.0이 사회 곳곳에 급속도로 확장되고 있다. ◆이미 시작된 약국 카운터 안쪽의 산업혁명 4.0 의료기관과 약국도 예외는 아니다. 이미 인공지능 왓슨은 대형병원에 설치돼 암진료 보조업무를 시작했고 병원 약제부에도 항암제 조제로봇이 도입돼 업무를 시작했다. 약사들은 도래하고 있는, 아니 이미 시작된 산업혁명 4.0을 어떻게 볼까? 혼란스럽지만 뒤돌아 보면 약국도 이미 4차 혁명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ATC라고 불리우는 조제 자동화기기는 이미 보편화됐고 컴퓨터 클릭만 하면 복약지도서가 출력돼 나온다. DUR이라는 인프라를 통해 금기약물을 사전에 걸러주고 스케너 한번이면 처방전 정보가 자동으로 약국 전산 컴퓨터에 입력된다. 부산의 C약사는 "지금도 약사가 '안녕하세요.', '잠시만 기다리세요', '자 여기 복약지도문 읽어보세요' 순으로 응대만 해도 별다른 문제 없이 조제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위 사례는 약에 대한 정보전달이 빠져있는 경우인데 지금도 아무도 모르게 이런일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그렇다고 해서 서면복약지도를 배척하고 약사가 직접 복약지도를 하겠다는 하는 것도 힘들어졌다"고 주장했다. 이 약사는 "결국 효율화, 경제성, 작업처리 속도 등이 월등하다면 약국업무에 신기술이 급속도로 접목될 수 밖에 없다"면서 "약사 스스로 신기술을 통제하고 관리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보다 더 큰 위기는 고객들의 스마트폰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자신이 먹는 약에 대한 단순 정보는 물론 부작용까지 체크를 하고 온다는 것이다. 경기 수원의 H약사는 "인공지능보다 더 무서운게 스마트해진 환자들이라며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정보를 검색하고 있는 환자들이 요즘 약국에서 느끼는 가장 큰 위기"라고 지적했다. ◆"스마트해진 환자들...로봇보다 무섭다" 이 약사는 "환자들은 자기가 복용하는 약이 5가지라면 그 5가지 약에 대해서는 부작용, 복용법 등 약사들보다 더 많은 단순지식을 갖고 있다"며 "특히 젊은 엄마들이나 20대 환자들의 정보습득 능력을 보면 무섭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기술 도입으로 단순 반복적인 조제업무에서 벗어나면 환자와 소통의 길이 더 확대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만약 인공지능이 약을 조제하면 남는 시간을 환자와의 소통에 활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약사 부가가치를 높여라 미국 외래약국에서 근무를 하고 귀국한 C약사는 "조제로봇이 상용화된 약국이 상당히 많아졌다"며 "민간 보험사가 기존 FFC(Fee for Service) 방식의 약국 평가를 P4P(Pay for Performance) 전환하면서 약국의 환자관리의 효율성이 중요해졌다. 단순포장의 조제는 로봇이, 약 검수와 환자관리는 약사가 전담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물론 근무약사들에게는 위기감이 들 수 있지만 약국장 입장에서는 정확도와 시간에서 조제로봇이 효율적인 것은 사실"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조제 업무에서 벗어난 미국 근무약사들은 화상통화를 통한 환자상담, 방문 상담서비스, 약력관리, 주사제 투약 등의 업무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다는 점을 한국약사들도 참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기계를 활용해 조제실에서 벗어난 뒤 환자와의 상담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약료'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우석대 약대 강민구 교수는 "사람보다 정확하고 비용 효과적이기 때문에 로봇이 대체할 수 역할은 분명히 많다"며 "다만 약사의 역할과 기능이 뭐고 약사의 부가가치를 찾는 고민을 하는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2017-01-04 12:15:00강신국 -
'전문질환 표기, 기적의 명약'…도넘은 분업예외약국'탈모치료 전문 약국, 신경통 전문 조제, 기적의 명약' 통상 일선 약국에선 찾아볼 수 없는 '전문 조제', '명약' 등 용어가 의약분업 예외지역 약국에선 아무렇지 않게 사용되며 환자들을 현혹하고 있다. 일부 의약분업 예외지역 약국의 도를 넘은 의약품 조제와 불법 판매가 또다시 수면 위에 떠올랐다. 이들 약국의 행태가 환자들을 통해 인근 병의원, 일선 약국으로 알려지면서 불법적 행위에 대한 지자체 민원과 더불어 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는 의약사도 늘고 있다. 실제 경기도의 한 의약분업 예외약국은 환자에게 배포하는 약국 명함에서 탈모 치료와 신경통, 근육통 등의 전문약국을 표방하고 있다. 명함에는 전문 분야 약의 직접 조제가 가능하다고 소개하는 동시에 약사의 휴대폰 번호와 계좌번호를 명시해 놓았다. 이 약국은 환자가 전화로 특정한 약의 조제를 요청하면 주문을 받아 조제한 후 약을 택배로 배송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국 관계자는 데일리팜과 통화에서 "증상을 이야기하면 관련 약을 조제해 당일이나 그 다음날 바로 택배로 발송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동료 약사들이 느끼는 일부 의약분업 예외지역 약국의 직접 조제 약들의 위험성은 심각한 상황이다. 최근 경기도 부천의 한 약사는 환자가 가져온 약봉투를 보고 자신의 눈을 의심할 정도였다. 관절염 환자가 의약분업 예외지역에서 '기적의 명약'이라며 받아온 1회 복용 약봉투에는 셀 수 없는 약들이 혼합 조제돼 있었다. 약사가 설명한 약봉투에는 전문약인 다이크로짇 3알과 디클로페낙 25mg 2알 외에도 위장약, 덱사메타손, 한약 환제 등 30여정이 포장돼 있었다. 이 약사는 "환자가 자신이 받은 약을 분석해 지방에 있는 이 약국까지 내려가는 수고로움을 덜어달라고 사정을 해 놀랐다"며 "이럴 때면 기운이 빠지고 일부 약사들 때문에 선량한 약사들까지 욕을 먹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약사는 또 "가끔 같은 종류 약으로 조제해달라며 예외지역 약국에서 조제해온 약봉투를 건네는 환자들이 있는데 오남용에 빠질 수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이들 약국들이 명약이라고 소개하며 판매하는 조제약들에 대한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2017-01-04 12:14:56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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