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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 증가세 카나브…"30정 어디가고 300정 짜리만"한국이 개발한 고혈압 신약으로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보령제약 ' 카나브'지만 약국들은 해묵은 소포장 문제로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약국들이 '카나브' 소포장을 늘려 생산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소포장을 구하긴 여전히 '하늘의 별 따기'. 온라인몰 3곳을 알아봤지만 30정 단위 포장은 모두 품절이다. 보령제약은 현재 모든 용량의 '카나브' 병 포장을 300정, 30정 두가지만 생산하고 있다. 문제는 30정 단위 소포장 생산량이 전체의 5% 수준으로, 수요에 비해 공급 물량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보령제약은 소포장 최소 의무생산 단위 5%만 지키고, 나머지 물량은 300정 덕용포장으로 생산하고 있다. 부산의 한 약사는 "소포장 구하기가 너무 힘들어 매번 300정을 주문해 소분 조제하고 있다"며 "고혈압 처방은 한달, 두달 단위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30정 포장단위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령제약은 이 문제에 대해서 "30정과 300정만 공급하는 것은 맞다. 공급 요청이 많아 최대한 생산하고 있지만 시장 수요를 맞추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소포장은 각 품목에 대해 1년에 한번, 약국 신청량과 제약사 공급량을 비교해 공급 물량을 조절한다. 약국 요청대로라면 카나브 소포장은 공급량을 늘렸어야 하지만 소포장 공급량은 지난해나 올해 같은 수준이다. 또 카나브는 최근 권장 용량 범위가 확대된 데다, 새로운 복합제가 계속 출시되고 있어 병의원 처방량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 약국이 소포장 필요성을 더 많이 느끼는 상황이다. 보령 측은 "회사 방침에 따라 상황을 보고 소포장 생산량을 판단하겠다"고 설명했다.2016-10-18 06:14:54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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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건기식업체 "믿고 판매할 오메가3 선별하자"약국에서 '제대로' 된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기 위해 일선 개국 약사와 건기식 업체들이 머리를 맞댔다. 첫 번째 과제는 세계적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오메가3이다. 아로파약사협동조합(이사장 김진수)은 16일 서울약사신협에서 '건기식 활성화를 위한 학술간담회-오메가3'를 개최했다. 협동조합 소속 약사들과 약국 건기식 전문 업체 관계자들이 참여해 현 오메가3 제품 선별 과정에서 문제점, 약국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 등을 논의했다. 약사 출신으로 건기식 업체를 운영 중인 엔큐엔에이 홍차일 대표와 약사와건강 남일렬 상무를 비롯해 약국에 건기식 제품을 판매 중인 비타민하우스 임대권 대표, 그린스토어 전택기 팀장이 참여해 업체의 입장을 설명했다. 간담회에 앞서 김진수 이사장은 "건기식 활성화는 바른약료 실현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본다"며 "건기식이 약국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 정도이지만 건기식 전문가는 약사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하지만 건기식 제품에 대한 선별 작업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고, 전문가인 약사도 제품을 어떻게 구별해야 할 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업체와 약사가 논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약사와 업체들은 현재 국내외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오메가3의 품질을 담보하기 위한 원산지, 산패율 등에 대해 학술적인 논의를 이어갔다. 약국에서 만큼은 학술적 근거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제품을 정확한 정보와 함께 제공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전호진 약사는 "오메가3 국내 품질검사 기준을 알아보기 위해 식약처 자료를 확인했지만 최근 주목하는 산패도에 관련해선 규정돼 있지 않았다"며 "최근 국회에서도 관련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안다. 정확히 볼 수 있는 기준이 마련돼야 약사도 제품을 신뢰하고 판매하고 환자도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약사들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제품을 제조, 판매하는 업체들도 일부 수긍하는 의사를 밝혔다. 더불어 일부 업체는 수입 제품 중 일부의 표기가 명확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선 판매를 중단하면서까지 판매 윤리를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임태권 비타민하우스 대표는 "현재 한달에 2만여개가 판매되는 오메가3가 제품을 함량 표기상의 문제로 3개월 정도 품절로 판매를 중단해 놨다"며 "현재 영업사원과 약국에선 불만이 적지 않은데 건기식 업체로서의 윤리를 지키고 싶었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해당 제품은 EPA 함량이 1150으로 표기돼 있는데 확인 결과 910으로 밝혀졌고, 윤리적으로 명확하게 표기하자는 내부 토론이 있었다"며 "국내 생산 제품은 정확히 용량을 표기해야 하는데 대부분이 수입품이다보니 이런 일이 발생하고 있는데 업체가 기업 윤리를 지켜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일렬 약사와건강 상무는 "함량이나 용량이 정확하게 표기돼야 약국에서 그 환자 특성에 맞게 제품을 상담하고 판매할 수 있다"며 "현재는 틈이 많아 업체들의 꼼수가 생겨나고 있고, 소비자 니즈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아로파가 실시하는 산패도 검사 등을 발판으로 더 나은 검사들이 많이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오메가3 산패도에 대한 더 명확한 규정과 사전 검수가 필요하다는 데는 약사와 업체들이 한목소리를 냈다. 홍차일 엔큐엔에이 대표는 "사실 한국에서는 제품의 신뢰성을 따지기가 쉽지는 않은 형편"이라며 "생산 과정은 물론 보관방법에서도 오메가3의 산패도는 달라질 수 있다. 현재는 사실상 국내에 이런 부분을 검사하는 기관도 마련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업체 입장에선 현재는 독일 검증기관에서 받아온 연구 결과를 보여주는 게 최선"이라며 "유통 과정에서의 업체도 노력해야 하지만 약사의 복약지도도 중요하다. 환자에게 보관 과정에서 주의할 점 등을 환자에게 주지시킬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택기 그린스토어 팀장은 "산패도를 낮추고 제품의 산패를 낮추기 위해 업체도 노력해야 하지만 정부 차원에서 개선도 필요하다"며 "국민 건강을 위해서라도 식약처는 산패도 검사와 표시함량 기준에 대해 더 엄격해질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2016-10-18 06:14:50김지은 -
한약사 일반약 판매 해법 제각각…복지부는?'아직도 모르시나요? 여기 진짜 약국 맞아요." 한약사가 개설한 약국이 최근 약국 유리벽에 붙인 홍보 문구다. 한약사 약국개설과 일반약 판매가 국정감사 도마위에 올랐다. 국회에서 이뤄진 첫 문제 제기다. 그동안 19대 국회에서도 직능간 갈등이 첨예한 사안이라는 이유로 한약사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약사출신 김순례 의원이 한약사 문제 공론화를 시작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김 의원의 지역적 기반은 성남이다. 성남시약사회장 출신에 성남에서 오랜동안 약국을 운영했다. 특히 성남시약사회는 한약사 문제 해결에 가장 적극적인 분회 중 하나였다. 한약사 문제의 심각성을 그 누구보다 잘 아는게 김 의원이었다. 김 의원은 약사는 약국을 운영하고, 한약사는 한약국을 운영하도록 약사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정책실패로 '약사 없는 약국'이 탄생 했고 이를 모르고 이용 중인 국민들은 잠재적 약화사고에 노출됐다는 것이다. 전국 213개 한약국 중 76개는 한약국이라는 표기도 안하고 영업 중이며, 표기한 약국도 행복한약국, 편안한약국 등 교묘히 일반 약국인 것처럼 영업하고 있다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김 의원의 주장은 약사회가 생각하는 한약사 해법과는 차이가 난다. 약사회는 약사법 50조를 개설해 의약품을 판매할 때 약사와 한약사가 면허범위에서 판매하도록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처벌을 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대한한약사회는 제제분류를 들고 나왔다. 한약사회는 약사와 한약사, 약국과 한약국을 분리하고자 한다면 양약은 양약사, 한약은 한약사가 담당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김성용 대한한약사회장은 "이번 국감을 시작으로 복지부와 식약처는 현행 의약품체계를 한의약품(한약)과 양의약품(양약)으로 분류하고, 직능도 한약사와 양약사로 나눠 약사법령을 개정하고 관리하자"고 밝혔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한약사 관련 문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정진엽 장관은 국정감사에서 "한약조제지침서 관련 규정이 올해 연말 일몰된다. 여기에 맞춰 관련단체 등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해 이미 논의를 시작했다"고 답했다. 정 장관은 이어 "(약사와 한약사 간) 직역간 갈등문제 등은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며 "법 개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식약처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꼬일때로 꼬인 한약사 문제가 국회에서 실마리가 풀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016-10-17 12:14:57강신국 -
식약처 "오메가-3 산패율 기준·규격 등 설정 추진"정부가 글로벌 이슈로 부각된 오메가-3 함유 건강기능식품의 산패율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오메가-3 산패율은 약사사회에서도 최근 관심사 중 하나다. 약사단체인 아로파약사협동조합은 첫 건기식 품질검증사업으로 오메가-3를 선정해 산패도 검사기준을 마련하겠다고 최근 학술강좌에서 발표하기도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양승조 보건복지위원장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서면답변자료에서 이 같이 밝혔다. 17일 관련 내용을 보면, 양 위원장은 오메가-3 함유 건기식의 산패율 관리기준을 마련하고, 소비자 알 권리와 선택권 보장을 위해 중금속 등의 정보를 표시할 필요가 있다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건기식에 함유된 'EPA 및 DHA 유지'는 산화되기 쉬운 유지로 산화될 경우 기능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산패율에 대한 기준과 규격을 설정해 관리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중금속 정보 표시와 관련해서는 "오메가-3 함유 제품 섭취 시 중금속 관리기준에 적합해 위해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중금속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면 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불필요한 우려를 초래하고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식약처는 대신 "중금속 기준 등 부적합 제품 발생 시 소비자가 잘 알 수 있도록 신속하게 국민에 공개하겠다"도 덧붙였다.2016-10-17 12:14:52최은택 -
약사들이 오메가3 제품 검증나서…핵심은 산패도넘쳐나는 오메가3 제품 중 약사는 어떤 제품을 소비자에게 자신있게 권할 수 있을까. 아로파 약사협동조합(이사장 김진수)는 16일 서울약사신협에서 '2016년 제3차 학술강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협동조합이 대한약사회와 진행 중인 건강기능식품 품질 검증사업 첫 조사 품목인 오메가3에 관한 중간 연구 보고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대한약사회가 최근 협동조합과 함께 진행 중인 것으로, 오메가3 산패도 검사기준을 마련하고 약국유통 품목과 약국 외에 유통중인 품목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발표에 나선 양인규 약사(아로파협동조합 학술전문위원)는 전세계적으로 오메가3의 판매가 늘고 있고, 국내에서도 수요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건기식의 전문가인 약사가 제품을 정확히 파악하고 선별할 수 있는 눈을 키울 필요가 있다는 게 양 약사의 설명이다. 양 약사는 "약국에서도 오메가3는 지속적으로 나가고 다른 유통 채널에서도 판매가 계속 유지되고 있다"며 "하지만 제품은 많고 각 회사들이 여러 장점을 내세워 광고하다보니 약사도 분별이 쉽지 않고, 마케팅에 따라 제품 질에 상관없이 판매가 몰리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 약사는 "품질을 평가하는 데 함량을 시작으로, 순도, 어종, 제제 등 종류가 많아지면서 마케팅 포인트도 계속 변화하고 있다"며 "그만큼 약사가 관심이 많고 자료를 잘 살펴보지 않으면 회사가 광고하는 것을 그대로 환자에게 전달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최근 오메가3의 산패도 부분이 부각되고 있는 이유와 더불어 약사들이 제품의 산패도를 검증하려는 이유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양 약사에 따르면 전세계에 유통되는 오메가3의 30% 이상을 판매 중인 노르웨이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수출 제품의 질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그동안 고려되지 않았던 오메가3의 산패도 검사 자료가 발표되면서 원료에서부터의 산패가 전세계적인 이슈로 부각됐다는 것이다. 양 약사는 "국내에서는 현재 오메가3 산패도와 관련해선 2013년 한국소비자원에서 함량, 안전성 등이 조사된 게 유일하다"며 "이 자료 역시 안전성 부분에서 산패도 중 일부만 조사가 됐고, 이 결과에 대해서는 조사 방법 등에 있어서 100% 신뢰할 수 있거나 약사가 원하는 답을 얻기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협동조합이 약사회와 함께 진행 중인 오메가3의 품질 검증 연구와 관련해서는 현재 초기 단계로, 검사 기관을 선정 중이라고 밝혔다. 양 약사는 "이번 사업은 국내 유통 중인 오메가3 제품 품질을 평가하고 정확한 품질 검증 데이터를 만들려고 하는 것"이라며 "현재 유통 중인 상위 40개 제품을 선정하고, 선정 제품의 함량과 PV, AV 측정을 대학 소속 연구실에 의뢰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16-10-17 06:14:50김지은 -
'만병통치약'서 사라진 '만병'…의아한 약국 간판지난달 서울 모처에 나타난 '만병통치약국'이 간판을 변경했다. 이름 뿐 아니라 한달 넘게 개설이 미뤄지며 주변 상권은 물론 약국가에서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9월 초 서울 한 지역 대형 병원 건물 옆 식당 자리에 인테리어와 간판작업을 마친 '만병통치약국'이 최근 간판에서 특정 글자를 도려낸 채 방치됐다. 데일리팜 확인 결과, 돌출간판에는 '만병통치'라는 이름이 제거돼 '약국'만 남았다. 또 출입구 상단 대형 간판에서 '만병'이라는 이름이 빠지면서 '통치약'이라는, 의미를 알 수 없는 글자 조합이 됐다. 현재 이 자리는 약국 개설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보건소도 9월 현지 실사를 나갔으나 개설하려는 약사와 연락이 닿지 못한 채 지켜보는 상황이다. 주변 약사들도 의문을 제기하는 상황. 약국 간판을 달고도 한달 이상 방치된 정황을 봤을 때, 개설 약사가 정해지지 않은 채 이외의 세력들이 약국 자리를 먼저 잡으려 간판을 먼저 해놓은 것 아니냐 짐작했다. 최근 열린 해당 지역 약사회 임원 회의에서도 이 약국 자리가 거론이 됐다. 약사회장은 "처음엔 약사법에 저촉될 법한 이름이 문제였지만, 이제는 간판도 훼손된 채 아무런 조치가 없어 '흉물스럽다', '약국 이미지를 망친다'는 의견들이 제기됐다"며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2016-10-17 06:14:48정혜진 -
"혈압약 다섯 알 누가 사?" 맘대로 30일치 팔아"10만원어치 사면 100포에 6포 더 해드려요. 택배비 빼면 10% 할인이야." "혈압약 5일치 사가는 사람이 어디 있어. 분업예외약국은 다 30일치 팔아요" 이는 의약분업 예외지역 약사들의 말이다. 분업 예외약국의 불법 조제행태가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에서 뭇매를 맞았다. KBS1 TV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는 14일 저녁 7시30분부터 '약 주고 병 주는 수상한 약국' 편을 통해 분업예외약국을 불법 실태를 고발했다. 방송에선 관절염 전문약국을 표방하며 전국 각지의 환자들이 방문하는 경남지역의 A약국 실태가 공개됐다. 이 약국에서 약을 조제해 복용하고 부작용이 난 환자도 많았다. 이 약국은 5일분 3만원의 약값을 받고 관절염 노인환자를 대상으로 스테로이드제가 포함된 조제를 했다. 처방약을 본 의사는 "납득하기 어려운 처방"이라며 "스테로이드제제 한알 반을 사용했다. 강한 스테로이드제제인데 실제 가족들에게 이 약을 복용하게 할 수 있을지 약사에게 물어 보고 싶다"고 지적했다. 이에 제작진이 재차 해당약국을 방문하자 약사는 "여기는 분업예외다. 약사가 직접 처방을 한다"며 "환자에게 문제가 생기면 내가 책임지는 거다. 그 외에 어떤 약을 쓰건 약사의 조제권한을 침탈하는 것"이라고 항변했다. 지역의 또 다른 약국. 이 약국은 전화만 하면 조제약을 택배로 배송해 줬다. 실제 분당에 사는 A씨가 약국에 연락을 하니 10만원이면 스테로이드가 들어간 조제약 100봉지를 배송해 주겠다고 했다. 이 약국의 약사는 "10만원어치 사면 100포에 6포 더 해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은 해당약국을 방문했고 약사는 "2013년 인수해서 약국을 열었다. 그 분 하던 것을 이어서 해달라고 하니까 한 것"이라며 "스테로이드 쓰면 잘 듣는다. 안 그러면 약이 잘 안듣는 다고한다"며 변명아닌 변명을 했다. 제작진은 "택배로 약을 보내고 5일치 조제를 초과한 것은 모두 약사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경기도 일대 약국. 포천의 한 약국에서는 혈압약인 노바스크 30일치를 판매했다. 양주의 또 다른 약국에서도 탈모약을 달라고 하니 프로스카 한달치를 바로 내주었다. 또 다른 약국은 "단속에 걸려서 50만원을 물어줬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단속에 걸리지 않기 위해 영수증올 조작하는 약국도 있었다. 해당약사는 "이 약은 하루에 5일치만 조제를 해야 하기 때문에 영수증을 일반약을 구입한 것으로 발행해 주겠다"고 언급했다. 제작진은 경기지역 분업예외약국 20곳을 점검한 결과 7곳에서 5일치 이상 전문약을 판매했다고 지적했다. 제작진은 약사법을 위반한 분업예외약국을 다치 찾았다. 그랬더니 이번엔 무자격자가 약국을 지키고 있었다. 연락을 받고온 약사는 잘 못한게 없다며 "혈압약 5정 사가는 사람이 이 세상에 어디 있냐"며 "다른 약국도 다 그렇게 한다"고 항변했다. 강원도에서는 분업예외약국 밀집지역도 있었다. 이 곳도 한달치 조제약에 무려 석달치 약을 조제하는 곳도 있었다. 특히 약 조제기록 직접 확인해 보니 조제일수, 약 종류, 약값 모두 엉터리로 기록돼 있었다. 방송에서 한갑현 대한약사회 홍보위원장은 "지역 특성상 그리고 고령의 손님들이 많다 보니 법이나 규정을 위반하는 경우가 많다"며 "행정이나 단속의 손길이 뻗치기 힘들기 때문에 단속의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산간도서벽지는 모르겠지만 경기 등 일반지역에서는 과연 분업예외를 지정할 필요가 있냐"며 "규정을 개정해서라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제작진은 이에 "모두가 안전한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330개 분업예외약국에 대한 관리가 시급하다"며 "차를 타고 5분만 가면 병원이 있어 의료소외지역이라고 보기 어려운 곳에 분업예외약국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제작진은 "처방전 없이 약을 살 수 있다는 내용으로 인터넷에 이들 약국 정보가 공유되고 있었다"며 "효과보다 부작용 많은 약 쓰면 안되는 것처럼 악용 소지 높은 제도는 개선돼야 한다"고 주문했다.2016-10-15 06:14:59강신국 -
'진짜약국 맞다' 한약국 게시물에 주변약사들 '허허 참''여기 진짜 '약국' 맞아요.' 최근 지방의 한 대학 인근에 개설된 한 한약국이 출입구에 게재한 문구다.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한약사가 개설한 것으로 알려진 이 한약국은 대학 앞 유흥가에 개설, 일반약 판매와 상담을 하고 있다. 인근 약사들은 이 한약국이 대학가에 위치하다보니 유동인구가 많아 매약 매출이 크고 저녁에는 술집 고객들에 따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 약사들이 곱지 않은 시선으로 이 한약국을 바라보는 이유는 일반약 판매와 상담에 주력한다는 데만 그치지는 않는다. 이 한약국은 현재 일반 약국에서 주로 활용하는 '약'자가 적힌 돌출간판을 설치하는가 하면 약국 주출입구에 A4용지로 '아직도 모르시나요, 여기 진짜 약국 맞아요'란 문구를 부착해 놓았다. 지역의 한 약사는 "이름만 한약국이지 그 외 모든 것이 일반 약국과 다를 것이 없다"며 "약이란 돌출 간판이 게재돼 있고, 직접 진짜 약국이라고 홍보까지 하는데 소비자들의 시각에서는 약국과 혼돈할 수 밖에 없지 않겠냐"고 되물었다. 지역 약사들은 우선 대학 약대 학생회에 연락을 취해 한약국의 일반약 취급 문제점 등을 알리고, 지역 보건소와 약사회에도 한약국이 '약국이 맞다'고 주장하며 홍보를 하는데 대한 문제를 제기한 상태다. 점차 일반약 판매에 주력하는 한약국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약사들은 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역의 한 약사는 "단순히 일반약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약국과 혼동되는 문구나 광고 등을 버젓이 하고 있는 데 대해 제재를 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약사 출신 새누리당 김순례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한약사가 개설한 약사가 없는 약국이 전국적으로 213개에 달하고, 이중 76개는 한약국이라는 표기도 안하고 영업 중인데 현행법상 불법이 아니다"라며 "약사는 약국을 운영하고, 한약사는 한약국을 운영하도록 약사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16-10-15 06:14:55김지은 -
박람회장서 본 뷰티제품 약국 접목 가능성은?한국이 화장품 산업으로 '핫'해진 만큼 '2016 K-BEAUTY EXPO'는 평일 오후 시간에도 많은 방문객으로 붐볐다. 데일리팜이 14일 450여개 업체가 참가해 킨텍스에서 열리는 박람회를 찾았다. 화장품 산업의 현재는 물론, 약국에서 도입할 수 있는 뷰티 제품은 없을까 살피기 위해서다. 건강에서 아름다움이 시작...'건강' 상품 대부분 미용 박람회라 해도 건강을 표방한 제품과 콘셉트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건강을 바탕으로 한다'는 말처럼, 450여개 업체 중 색조 화장품과 네일아트, 소모 용품을 제외하면 대부분 제품이 '건강'과 '기능성'을 표방하고 있다. 미용이라는 주제에 모인 입점 업체들은 다양했다. 코스메틱은 물론이거니와 에스테틱과 마사지 관련 제품, 미용 기기, 성형외과, 다이어트를 노린 운동 기기와 트레이닝복, 다이어트 식품과 프로그램까지 망라해있다. '아름다움을 상담하는 약국'이라는 콘셉트를 가져간다면 약국도 얼마든지 접근 가능한 영역이다. 그만큼 방문객들도 다양했다. 학교 수업을 갈음해 단체 관람에 나선 중고등학생, 일반인, 업체 관계자들 중 단연 눈에 들어오는 것은 외국인 관광객들이다. 강남구보건소에서 나선 '강남구 의료관광' 부스도 눈에 띄었다. 성형수술 붕대를 감은 외국인이 상담을 받는 장면도 목격됐다. 화장품 OEM/ODM을 표방한 업체 부스도 적지 않았다. 외국 바이어들이 관련 업체와 상담을 하는 공간은 빈자리 없이 찼으며, 전시장 곳곳에서 중국어가 예사로 들려왔다. 한국 미용 제품에 대한 중국 시장의 관심을 짐작할 수 있는 현장이었다. 한 부스 관계자는 "어제와 오늘, 방문객 중 절반 가까이가 중국과 동남아 업체 관계자들"이라며 "한국 제품에 대한 신뢰와 아이디어, 기술을 긍정적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상담을 신청해온다"고 설명했다. 제약사와 약국체인이 개발한 화장품 브랜드 약국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한 브랜드도 눈에 띄었다. 제약사 중에서는 신일제약이 자사의 화장품 브랜드 '팜트리'를 가지고 참가했다. 신일제약은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한 지 4년차에 접어들었다. 자사의 피부 연고 '스티모린'의 주원료인 이탈리아 밀싹추출물을 주요 성분으로 한 것이 '팜트리'다. 신일제약 관계자는 "팜트리는 초반 약국에서 상담을 통해 판매한다는 콘셉트로 탄생했다"며 "최근 아토피에 효과가 좋다고 입소문이 나면서 엄마들 온라인 커뮤니티와 한의원과 피부과의 제품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약국체인 데이팜이 펩타이드 전문 제약사 씨트리와 공동 개발한 화장품 'HIP's 코스메틱'도 부스에 참여했다. 'HIP's 코스메틱'은 보습제, 선크림, 마스크팩, 핸드크림, 샴푸 등 20여개 제품을 개발, 론칭했다. HIP's 약국을 통해서만 판매하고 있다. 'HIP's 코스메틱' 관계자는 "펩타이드가 함유된 기초화장품 라인을 개발하는 중으로 곧 출시될 것"이라며 제품 라인을 꾸준히 확장하며 약국 화장품 시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약국 유통 주력 제품'은 어디에 물론 전체 화장품 시장을 이 박람회에 한정해 단정지을 수 없지만, 약국이 화장품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는 현실은 분명했다. 박람회 전체에서 '약국 유통'을 표방한 곳은 'HIP's 코스메틱'이 거의 유일했기 때문이다. 여타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들이 제품 성능과 효과를 강조하고 전문성을 내세우면서 대부분 홈쇼핑과 온라인몰에서 구입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아무리 제품력이 좋아도 약국의 화장품 자체 판매량이 부진하다는 것. 화장품은 약국이 아닌 헬스뷰티 스토어나 온라인몰 등 다른 채널을 생각할 수 밖에 없는 환경임을 이번 뷰티 박람회가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지금도 약국에 기대를 가지고 약사 교육과 투자를 지속하는 화장품 업체가 적지 않지만, 약사들이 적극적으로 화장품 판매에 나서지 않는 이상 지원과 기대가 계속될 거라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화장품의 원료, 원리, 기능을 약사가 아닌 판매원이 설명하는 이런 아이러니가 어디 있나"라며 "소비자가 약국을 외면한다고 탓하기 전에 약사들이 화장품에 소홀하지 않았나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16-10-15 06:14:54정혜진 -
성남시약, 성남팜아카데미 강좌 개설경기 성남시약사회(회장 한동원)가 자체 학술강좌 프로그램인 '성남팜아카데미' 과정을 개설하고, 수강신청을 받고 있다. 시약사회(회장 한동원)가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한 학술강좌인 성남팜아카데미는 그동안 산발적으로 실시돼 오던 학술강좌를 통합관리해 회원들의 학술역량 강화와 약국경영 활성화를 보다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지원, 관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성남팜아카데미(1기)는 '노인전문케어약사' 과정으로 시약사회가 주최하고 학술위원회(위원장 이현주)가 주관하며, 오는 20일부터∼12월 8일까지 8주간(20:30∼23:00) 시약사회관 3층 강의실에서 열린다. 강의내용은 △노인약물치료 관리(신용문 약사)를 주제로 6주간 메인강좌가 진행되며, △노인건강관리 Total Solution (정숙희 약사/자연영양연구회 회장) 건기식특강 1주 △면역력향상을 위한 한약제제 요법(조구희 약사/한국약사고방연구회 명예회장) 한방특강 1주로 구성했다. 수강신청은 오는 18일까지 시약사회 사무국 유선연락(031-756-7210) 및 팩스(FAX 031-756-5630)로 접수하면 된다. 교육종료후에는 성남시약사회장 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되며, 미필자 연수교육 (6시간)으로 연수교육시간 이수도 가능하다. 또 시약사회 연수교육 이수회원은 수강료가 무료며 타지역 약사들의 참여도 가능하다.2016-10-15 00:46:00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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