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여의도성모병원 개원 80주년 맞아조선교구 설정 100주년 기념사업에 따라 1936년 5월 11일 설립된 성모병원이 개원 80주년을 맞았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승기배 교수)은 개원 8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11일 오전 9시 30분 가톨릭대학교 성의회관 1층 마리아홀에서 개최했다. 양 병원은 '참 의술 80년, 세계 수준의 One Hospital' 슬로건으로 원호스피탈 통합체제 전환 후 처음, 가톨릭 의료기관의 모체인 성모병원 80주년을 기념했다. 이날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이자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이사장 염수정 추기경,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손희송 주교, 황인국 몬시뇰, 법인 사무총장 김영국 신부, 가톨릭대학교 총장 박영식 신부,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최고위원, 김춘진, 이혜훈, 신경민 국회의원,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강무일 교수 등 교계, 정관계, 의료계 주요 인사와 교직원 600여명이 참석했다. 염수정 추기경은 "오늘 양 병원의 통합 개원 행사를 기점으로 모든 가톨릭 의과대학 부속병원이 하나의 뿌리를 찾고 하나의 체제가 되어 같이 나아가기를 바란다"며 "양 병원이 우뚝 서고 버팀목이 될 때 요셉의원과 같은 가톨릭 자선병원도 잘 운영될 수 있는 것"이라고 미사강론을 했다. 1부 기념미사에 이어 2부 기념식에는 성모병원 80년의 역사를 기록한 영상물 상영하고, 이어 20년을 장기근속한 서울성모병원 응급의학과 박규남 교수와 10년을 장기근속한 여의도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정대영 교수를 비롯한 20년과 10년 장기근속 교직원 각각 81명과 70명을 시상했다. 학교법인 상임이사 손희송 주교는 "서울성모병원과 여의도성모병원은 그간 각자의 길을 걸어왔지만 가톨릭 영성구현과 전인치유라는 동일한 지향을 공유해왔고, 그 결과 대한민국 최초로 2·3차 의료기관을 통합 운영하는 모델을 제시했다"며 "함께 하나의 병원이 되어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실첨함으로써 치유와 구원의 새로운 장으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가톨릭의 숭고한 정신아래 전인치료의 가치를 변함없이 실천한 노고와 헌신에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특히 지난해 메르스 여파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환우와 우리 대한민국을 지켜냈던 것 처럼 앞으로도 국민들의 신뢰를 받아 우리나라 의료계를 선도하는 대표 의료기관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축하 영상메세지를 보냈다. 승기배 병원장은 "서울성모병원과 여의도성모병원은 한국 현대의학의 태동기부터 지금까지, 80년 동안 한국의료를 선도하며 이 땅에 참 의료를 실천해 왔고, 앞으로는 서울성모병원과 여의도성모병원이 하나의 병원으로 통합하여 전 인류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희망의 등불이 되겠다"고 했다. 성모병원은 1936년 5월 11일 서울 중구에 설립된 이후 1954년 의과대학 부속병원으로 승격되고, 1961년 당시 최신의 종합병원을 준공, 명동시대를 개막했다. 1980년 강남성모병원 개원으로 성모병원의 중견교수가 이적하면서 1986년 초현대식 병원을 여의도에 개원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어 강남성모병원이 2009년 명칭을 서울성모병원으로 변경하고 세계 수준의 의료진과 최첨단 의료장비로 환자 중심의 글로벌 진료환경을 구축했다. 양 병원 통합 운영을 통해 총 1814병상(서울성모병원 1356병상, 여의도성모병원 458병상)을 확보하고, 원호스피탈 통합체제로 전환했다.2016-05-11 11:17:18이혜경
-
바이오니아, 구호단체와 해외진출 전략 다변화바이오니아가 국경없는의사회, 유니세프 등 국제 구호단체를 통해 해외진출을 준비 중이다. 바이오니아는 해외진출 다변화 전략으로 HBV(B형 간염바이러스)진단키트를 '국경없는의사회'와 함께 우간다에 공급하는 방안을 타진 중이다고 10일 밝혔다. 국경없는의사회는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로 의료지원 부족, 전염병, 자연재해 등 인종과 종교에 차별없이 긴급구호를 펼치는 단체다. 바이오니아가 개발한 진단키트는 실시간 유전자 증폭 방법(Real-Time PCR)으로 B형간염, C형간염, 에이즈바이러스를 1회 검사로 감염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동시다중 방식 혈액스크리닝 시스템이다. 또 진단키트는 통합형 분자진단시스템 ExiStation을 통해 핵산추출 및 증폭까지 하나의 프로세스로 진행돼 한 번에 470여개, 하루 1500여개 검체를 정성·정량 분석해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바이오이나에 앞서 진단시약 전문업체인 엑세스바이오가 말라리아 진단 Rapid Kit(신속진단)로 국경없는의사회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세계적 구호단체와 협약을 맺은 사례는 있었다. 하지만 분자진단 방식인 PCR과는 차이가 있다는 것이 바이오니아의 설명이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Rapid Kit는 현장에서 '신속한 확인'이 가능하지만 PCR은 '빠르면서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보통 PCR은 한개 품목당 5만세트~10만세트 단위로 계약을 체결한다"며 "1년 단위 계약인 Rapid Kit(신속진단) 등과는 달리 3년에서 5년 다년계약을 통해 약 20만 세트를 공급해 한 품목만으로 20억 매출을 예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PCR 기술로 성과를 내는 업체는 현재 국내에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바이오니아가 해외진출 방식을 다양하게 변화한 배경에는 기존 방식으로는 해외시장 확대에 한계를 느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기존 도매업체와 대리점을 선정하고 교육 하는 방식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었다"며 "반면에 국제기구를 통해 진출하는 방식은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기술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니아는 앞으로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과 확대에 있어 한층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이오니아는 지난 4월 WHO에 지카바이러스 다중진단키트 긴급사용권고 승인 신청을 냈으며 지난해 6월에는 파나마 등 중남미 국가에 PCR을 활용한 HIV진단키트 등을 허가 등록했다. 최근에는 불가리아에 국내 진단 업체 최초로 C형간염 진단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2016-05-11 08:30:16김민건 -
"나만의 다이어트 레시피는?"…365mc, 공모전 실시365mc 비만클리닉(이하 36mc)은 맛있으면서 살도 덜 찌는 다이어트 레시피를공개 모집한다. 1등 수상자에게는 괌 왕복 2인항공권이 주어진다. 2등(1명)과 3등(1명)은 각각 해외 유명 화장품의 탄력 크림과 페이스 트리트먼트가, 4등(10명)과 5등(20명)은 각각 365mc의 셀룰라이트 제거용 바디클렌저와 다이어트 보조제품이, 입선(30명)은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커피 쿠폰이 제공된다. 입선을 포함한 수상자 전원에 대해서는 향후 365mc 다이어트 레스토랑 체인사업 런칭 시 우선 취업 기회가 주어진다. 본인이 개발하고 다이어트 효과를 본 레시피라면 어떤 요리도 공모가능하며, 응모 개수는 제한이 없다. 상세한 레시피와사진을 공식 이메일(dietrecipe@365mc.co.kr)로 접수하면 된다. 심사는 가정의학과 전문의와 임상 영양사들로 이루어진 전문가 그룹인 365mc 식이영양위원회가 맡는다. 다이어트 효과(40%), 식감(20%), 창의성(20%), 쉬운 요리법(20%)을 중심으로 점수를 매긴다. 공모기간은 5월 10일부터 6월 3일까지 진행되며, 당선자는 6월 10일 공지하고 당선자에게 개별 연락한다. 365mc 식이영양위원회 김우준 위원장(365mc 대전점 원장)은 "수많은 질환을 야기할 수 있는 비만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대사질환으로, 식습관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보다 참신한 레시피가 개발되어 더 많은 이들이 올바른 식습관으로 건강한 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2016-05-10 14:24:51이혜경
-
인터넷서 보고 약국서 구매…'리버스 쇼루밍' 성과한 약국 체인 업체의 역발상이 회원 약국 사이에서 긍정적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약국체인 데이팜 약사들이 개발한 자체 브랜드 HIP'S는 지난해부터 오프라인 약국과 소셜커머스를 포함한 온라인 마켓에 대해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을 진행했다. 인터넷, 스마트폰 발달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살펴보고 온라인에서 가격을 비교해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약국은 상대적으로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다는 게 업체의 생각이다. 실제 최근에는 약국에서 약사에게 상담은 받고 결국 인터넷서 가격을 비교해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같은 상황을 타개하자는 생각에서 업체는 온라인 매장에서 상품 정보를 수집하고 오프라인 매장인 약국에서 최종적으로 상품을 구매하는 역 쇼루밍, '리버스 쇼루밍'을 진행하기로 했다. 데이팜은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온라인 시장과 오프라인 시장, 약국의 콜라보를 진행했다. 업체가 직접 개발한 상품을 소셜커머스, 오픈마켓 등 온라인몰과 약국에서 공동으로 판매하고, 고객은 온오프라인에서 상품을 모두 구매할 수 있는 구조의 마케팅 기법이다. 주목할 점은 제품의 가격. 같은 제품이지만 온라인몰보다 약국의 판매 가격을 낮췄다. 이를 위해 업체는 회원 약국이 온라인 채널과 상품 가격이 같거나 오히려 낮게 판매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약국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동시에 상담도 가능하단 이미지를 심어 주자는 계산에서였다 제품은 자체 개발한 샴푸 세트와 치약 등 생활용품을 비롯해 가르시니아, 키토산, 유산균 등 건기식 제품 등이다. 결과는 기대 이상. 약국에서 제품을 구입한 고객이 관련 제품을 인터넷에서 검색한 후 약구보다 오히려 가격이 비싼 것을 확인한 후 약국에서 재구매율이 증가했다. 일부 회원 약국은 관련 제품 판매로 월 수백만원 고정 수입을 확보하고 있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소비자와 회원 약국의 호응이 높아지면서 업체는 마스크팩 등 판매 제품 라인을 늘리고 회원 약국을 넘어 도매 업체를 통해 일반 약국에도 유통할 계획을 갖고 있다. 최문범 데이팜 대표는 "약국시장에선 온라인 유통업체와 오프라인 시장이 천적 관계로 치부돼 왔지만 현재 소비자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정보를 수집,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며 "약국 소비자의 구매패턴 변화를 통해 약국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일조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예상 외로 소비자는 물론 회원 약사님들이 높은 호응을 보여줘 놀랐다"며 "온라인보다 약국이 가격이 더 싸다는 인식이 약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불러일으키는 효과도 가져온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2016-05-10 06:14:54김지은 -
단독3년 단위 약사면허신고…결격사유엔 면허취소올해 도입 예정인 약사(한약사)면허신고제의 윤곽이 잡혔다. 핵심은 검진명령제도 도입 등 자격관리 강화와 연수교육과 면허신고 연계다. 이에 대한약사회는 회원약사 의견수렴이 선행돼야 한다며 정부안에 맞서고 있어 최종안 도출은 녹록치 않을 전망이다. 9일 약사·한약사 면허관리제도 개선 민관협의체 소속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면허를 받은 모든 약사는 3년마다 복지부에 신고를 해야 한다. 미신고자에게 과태료가 부과되면, 신고하기 전까지 면허정지 처분도 내려지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약사·한약사가 정상적으로 조제, 판매 업무에 종사할 수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 전문의 검사를 받도록 의무화하는 검진명령제도 또한 검토되고 있어 약사단체의 반발도 예상된다. 검진명령제도를 통해 정신질환, 마약류 중독 등 결격사유가 드러나면 면허를 취소하는 것도 복지부 복안으로 전해졌다. 연수교육과 면허신고를 연계하는 방안은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면허신고를 할 때 연수교육 이수 결과 제출을 의무화하고 법정시간을 이수하지 못하면 면허신고를 받지 않겠다는 것이다. 연수교육 시간도 현행 1년 6시간에서 10시간으로 4시간이 더 늘어나며 3년단위 신고이기 때문에 면허신고를 하려면 30시간 연수교육 이수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연수교육은 현행과 같이 복지부가 약사회와 한약사회에 위탁하는 형태로 운영되는 안이 유력하다. 특히 연수교육을 장기간 받지 않은 장롱면허자가 약국개업 등 면허를 사용하려면 사전교육을 받도록 하는 방안도 대안으로 제시됐다. 회의에 참가한 약사단체 관계자는 "정상적으로 약사업무를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 의사 검진을 받도록 하자는 복지부 의견이 반대기류가 있었다"며 "11일 3차 회의에서 조율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면허신고, 자격관리, 연수교육 강화 등이 핵심"이라면서 "다나의원 사태로 시작돼 정신질환 약사가 적발된 경기경찰청 면대약국 보도자료를 회의 자료로 복지부가 첨부한 만큼 약사면허신고제는 어떠한 방식으로도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복지부가 주도하는 약사·한약사 면허관리제도 개선 민관협의체는 오는 11일 3차 회의를 열고 최종안 도출을 위한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2016-05-09 06:14:57강신국 -
휴일 가산·직원 눈치…난처했던 임시공휴일"정책을 만들어 놓고 무시해도 된다는 이 말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요. 한번도 아니고 2년 연속 이런 상황이 반복되는 건 이해할 수가 없어요." 임시공휴일이었던 6일, 약국장들은 온종일 불편한 하루를 보내야 했다. 조제료 책정을 두고는 민원과 가산 사이에서 갈등하고, 휴일에 나와 일하는 직원 눈치를 보느라 바빴다. 무엇보다 약사들은 자율에 맡겨진 공휴일 본인부담금 가산 여부를 두고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 복지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임시공휴일에 본인부담금 인상분 적용을 요양기관 자율에 맡기면서 약국들은 가산 여부를 개별적으로 결정해야 했기 때문이다. 대한약사회를 비롯해 지역 약사회들도 6일 임시공휴일을 앞두고 회원 약사들에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약국에서 '불가피한 경우 자율적 판단'을 할 것을 권유했다. 이날 공휴일인 만큼 조제료가 30% 가산되지만 대다수 약국은 쉽사리 인상분을 환자에게 요구하지 못했다. 갑자기 본인부담금을 더 내야 하는 환자들의 민원은 고스란히 약국의 몫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공휴일 가산을 적용하지 않은 약국 중에는 적지 않은 금액을 손해 봐야하는 경우도 발생했다. 제주도의 한 약사는 "본인부담금이 공휴일 가산으로 3000원이 넘는데 이것을 1200원으로 계산해야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정책을 만들어놓고는 무책임하게 오늘 하루는 무시해도 된다는 상황 자체가 이해되지 않고 화가 난다"고 토로했다. 약사들은 정부의 이번 방침과 관련 당연히 받아야 할 가산을 안 받아도 처벌하지 않겠다는 방침 자체가 무책임하고 이중적인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실제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갑작스럽게 임시공휴일이 지정되면서 정부는 병의원과 약국이 자율적으로 공휴일 가산금 책정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이에 더해 가산에 따른 환자본인부담 증가분을 받지 않더라도 처벌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번 방침으로 병의원이나 약국은 환자에게 가산금을 받지도, 받지 않을 수도 없는 웃지 못할 상황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평소에는 본인부담금 할인을 불법이라고 단속까지 하면서 이날은 자율로 해 일선 진료, 조제 현장을 혼란스럽게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다들 쉬는 날 일하면서 제대로 된 대우도 받지 못하고 휴일에 나와 일하는 환자, 직원 눈치까지 봐야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약사들에게 임시공휴일은 상대적 박탈감만 안겨주고 가족들에게는 미안한 날 중 하나"라며"당연히 받아야 할 가산을 안 받아도 처벌 없다는 생각 자체가 황당하다"고 덧붙였다.2016-05-07 06:14:57김지은 -
마약류 비만치료제 범죄 증가…약국도 주의해야관리가 엄격한 마약류, 향정 의약품 범죄가 잇따라 보도되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향정신성 비만치료제 의약품에 대한 약국 관리가 요구된다. 부산시약사회 홍보위원회는 최근 부산지역에서 일어난 마약 범죄를 언급하며 시약사회 게시판에 약국 당부의 글을 게재했다. 최근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가 산부인과 여의사와 간호조무사 등 4명을 향정 식욕억제제를 수년 복용한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2013년부터 병원 이름으로 향정 식욕억제제 '판베시' 5000여 정과 '휴터민' 100여 정을 도매업체로부터 주문, 구입해 복용해왔다. 병원 앞으로 주문한 향정은 도매 구입가로 300만원 정도. 이들은 돌아가며 대금을 메워가며 약을 복용하다 식약처와 심평원 조사에서 덜미가 잡혔다. 이같은 사례는 제약사와 성형외과 주변 약국들도 인지하고 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성형외과와 비만전문병원 주변 약국에서 다이어트 제품 처방이 급격히 늘어나는 사례가 있어 자체 조사를 하고 있다"며 "갑작스레 처방전이 늘어나는 등 정상적인 루트가 아닌 다른 경로로 의약품이 유통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나 뚜렷한 해결방안이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한 약사도 "다이어트 약 처방은 봄부터 초여름까지 가장 많이 나오는데, 특히 향정신성 의약품인 경우 복약지도나 재고관리에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시약사회는 "비만 처방조제가 많은 약국은 이같은 사례를 참고해 재고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써주길 바란다"며 "약국도 의심되는 사례는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16-05-07 06:14:51정혜진
-
"제2의 박태환 막으려면"…약국 도핑확인 '이렇게''제2의 억울한 박태환'을 막기 위해 약사들이 도핑 약물을 검색할 수 있는 사이트가 관심을 끌고 있다. 전남 김성진 약사는 4일 오후 한 여학생이 가져온 처방전대로 약을 조제한 후 한국 도핑방지위원회에 접속해 금지 약물을 검색했다. 학생이 '내일 있을 사격 대회에 출전하는데, 이 약을 먹어도 문제되지 않겠느냐'고 질문했기 때문이다. 검색 결과, 정제 3가지와 연고 한 가지 조제약 중 금지 약물이 세 가지. 알약 한가지만 복용토록 다시 조제한 김 약사는 학생에게 복용법과 도핑 시 문제될 수 있는 약물을 알려준 후 이 사실을 SNS 계정에 공유했다. 김 약사는 "해당 사이트에 검색해보니 문제 약물이 세가지나 됐다"며 "모르고 약을 복용했으면, 학생이 대회 출전 후 좋을 성과를 얻어도 물거품이 될 뻔했다"고 설명했다. 얼마전에는 수영 종목 국가대표인 박태환 선수로 인해 도핑검사가 국민적 관심을 받았다. 박 선수는 2014년 경기 후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와 자격정지 처분을 받아 올해 3월 징계가 끝났음에도 규정 상 이번 8월 하계올림픽에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 이같은 전례가 반복되지 않으려면 필요한 경우 약사들이 도핑에 대해 한 번 더 확인절차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 약사가 도핑 금지 약물을 확인한 곳은 한국도핑방지위원회 홈페이지. (http://www.kada-ad.or.kr/) 여기에서는 '금지약물검색' 탭을 이용해 문제될 수 있는 약물을 걸러낼 수 있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역시 올해 올림픽이 있는 만큼 관련 공지를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 올 여름 예정된 브라질 올림픽 기간인 7월 24일부터 8월 21일까지 위원회의 도핑관리프로그램과 도핑 방지 활동을 알리고 있다. 김 약사는 "검색해보면 생각보다 많은 약물이 도핑 금지 약물로 분류돼 있고, 약국에서 조제하는 다빈도 의약품도 다수"라며 "약사들이 한번 더 신경 쓴다면 박태환 같은 전례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2016-05-06 06:14:57정혜진
-
'조제보조원' 찾는 약국들…경력자 우대 조건 제시도대형병원 문전약국들이 파격 조건을 내세워 조제보조원 채용에 나섰다. 5일 약국가에 따르면 근무약사 구인난이 지속되면서 조제 건수가 많은 문전약국이나 클리닉 약국 등을 중심으로 조제보조 직원 채용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 약국은 동료 약사를 통해 조제보조원을 구하는가 하면 일부는 채용 공고를 통해 공공연하게 조제보조 직원을 모집하고 있다. 제시하는 채용 조건도 다양하다. 다른 약국에서 조제 보조 경력이 있는 지원자에게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는 약국들도 적지 않다. 1년 이상 경력자에게는 토요일 격주 휴무는 물론이고 6개월에서 1년 이상 근무할 때 연차와 퇴직금을 지급하겠다는 약국들까지 있다. 특히 처방 조제가 많은 문전약국이나 대형 로컬 약국은 대형 문전약국 경력자에게 상여금과 퇴직금을 제시하고 있으며 4대 보험, 식대 등도 급여 이외 별도로 지급하고 있다. 일부 약국은 근무약사 모집 공고와 같이 ATC, 시럽라벨지 등 조제실이 자동화돼 있어 근무가 편리하다며 구인 광고도 하고 있다. 문제는 조제보조원의 약국 근무 여부가 합법화되지 않은 상황인 것은 물론이고 이들의 업무 범위가 단순 보조를 넘어 직접 조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에는 약국 실무실습을 하는 약대생들 사이에서 실습한 약국에 대한 볼멘소리까지 흘러나오고 있다는 게 약대 관계자들의 말이다. 실습을 나간 약국에서 조제보조원이 약사가 해야 할 조제 업무를 대신하는 모습을 직접 본 학생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의 한 약대 교수는 "실습을 나간 약국에도 조제실에 보조원이 상주하며 실제 조제까지 돕는 모습을 봤다는 학생 말에 뭐라 말을 해줘야 할 지 당황했다"며 "조제보조가 당연한 듯 약을 짓고 실습 학생에게 업무지시까지 했다는 학생의 말에 적지 않게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조제가 많은 대형 문전약국이나 조제전문약국들의 경우 이미 공공연하게 조제보조원을 채용하고 있는 것을 알고는 있고, 약사 업무 성격상 일부 필요한 부분도 있다고 인정한다"며 "하지만 보조원이 보조업무가 아닌 실제 조제업무를 하는 것은 약국, 약사를 보호하고 환자 안전을 위해서라도 경계해야 할 부분이고, 각 약국이 업무 경계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16-05-04 12:15:00김지은 -
화상투약·편의점약 확대 등 약국 규제완화 '살얼음판'조제약 택배, 화상투약기 도입, 인터넷 의약품 판매, 안전상비약 품목수 확대 등 정부가 추진하려는 약국 규제완화를 막기 위해 약사단체가 정부, 국회 접촉 강화에 나섰다. 그러나 국무조정실과 규제개혁위원회의 정책 추진 의지가 워낙 강한 것으로 알려져 약국 규제완화 조치가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현재로선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4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대관담당 상근임원을 중심으로 국회, 복지부 등과 접촉을 강화하며 정부의 규제완화 방안에 대한 문제점 등을 집중 설명하고 있다. 약사회는 먼저 복지부를 방문해 화상투약기 설치의 문제점과 조제약 택배 배송, 안전상비약 품목과 판매장소 확대 등에 반대 입장을 명확하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회 상근 임원은 "국무조정실과 규제개혁위원회를 중심으로 규제완화를 요구하는 입김이 상당히 거센 것은 사실이지만 국민 건강과 의약품의 안전성 차원에서 약사회 논리도 타당한 측면이 있는 만큼 충분한 설득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약국 문을 닫으면 편의점이 있는데 왜 화상투약기를 설치해야 하는지 명분이 없다"면서 "일부 업체 민원에 정부가 검토를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약사회는 20대 국회에 입성하는 재선 이상 국회의원들을 만나 약국 규제완화 이슈들이 비합리적인 대책이라는 내용의 의견을 전달했다. 그러나 규제완화에 사활을 걸고 있는 정부가 약사회의 반대에도 규제완화 대책을 강행할지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여소야대 국면에서 약사법 개정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결국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을 통한 우회적인 규제완화가 추진될 것이라는 전망도 그래서 나오고 있다.2016-05-04 12:14:56강신국
오늘의 TOP 10
- 1인증 없는데 우대부터?…약가제도 개편 엇박자에 업계 속앓이
- 2"8월 첫 주에 쉴까, 내가 원할 때 쉴까"…제약업계 휴가 지도
- 3DUR도 먹통, 제약사도 뒷북…지사제 소아금지 '대혼란'
- 4병원·약국 개업 대출 브로커 구속…의·약사 273명 기소유예
- 5야당 위원장 확정 땐 '성분명·편의점약' 입법 판도 급변
- 6치매약 또 재평가한다…돼지뇌펩티드 제네릭 동등성 검증
- 7[특별기고] 약사면허 빌려주는 순간 자신을 겨누는 흉기된다
- 8문전약국 재고 소진용?...대형병원, 공급 끊긴 약 처방 논란
- 9원료의약품 수입액 줄었지만 고환율에 국내 자급도 휘청
- 10국제약품, 점안제 연 2억관 체제 구축…생산 2배로 늘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