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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의료기, 스포츠닥터스에 5억원 후원누가의료기(회장 조승현)가 국제 의료봉사 단체인 스포츠닥터스에 5억원을 후원했다. 스포츠닥터스(이사장 허준영)는 누가의료기가 국제의료봉사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5억원을 기탁했다고 15일 밝혔다. 누가의료기 조승현 회장은 "사랑과 봉사를 몸소 실천하기 위한 후원하게 되었으며, 금번 후원금이 국내외 의료봉사 및 저소득 장애인, 노약자, 불우이웃 등 사회소외계층을 위해 쓰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누가의료기는 아동양육보육시설지원, 해외 장학생지원, 복지시설 후원, 장애우 체육진흥 후원, 사랑의 연탄나누기 행사 등 봉사 및 후원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번 후원금은, 국제 의료봉사 단체인 스포츠닥터스와 함께 국제 의료봉사를 위하여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 스포츠닥터스의 홍보대사 화배우 정준호와 축구국가대표 이근호 선수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허준영이사장 "꿈이 있는 사람에게는 희망을, 소외된 이웃에게는 나눔을 실천하는 단체와 뜻을 같이하는 세계적인 기업의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누가의료기와 같은 대한민국 기업과 국민의 따뜻한 마음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감사의 뜻을 대신했다. 스포츠닥터스는 2015년 12회의 해외 의료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2월 5일 베트남으로 해외 의료봉사를 떠날 예정이다.2015-01-15 09:59:31가인호 -
"이렇게 바꿨을 뿐인데…" 약국 4곳 이유있는 성공"성공 약사들의 공통된 특징을 보면 간판 하나, 약 봉투 하나에도 애정 어린 관심을 쏟는다. 일반약 구매 고객에게도 철저한 복약지도를 하고 약국 환경개선에 시의 적절한 투자를 했다. 자연스럽게 그렇지 않은 약국에 비해 경쟁력을 가지며 고객들의 높은 신뢰를 얻는 것으로 귀결됐다." 광주 북구약사회(회장 정현철)가 혁신적 변화를 시도한 약국 4곳을 탐방하고 도출한 결과다. 구약사회는 조은온누리약국, 문흥종로약국, 굿모닝약국, 365종로약국의 변신에 주목하고 이들 약국의 경영 노하우를 공개했다. 정현철 회장은 "약국경영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해법을 혁신적 경영환경 조성과 경영마인드 전환에서 찾고자 했다"며 "약국 4곳을 선정해 정기적으로 탐방한 후 약국 내 실내환경 조성과 디스플레이, 고객상담·관리, 인력관리 비법 등을 담은 소책자를 만들어 10일 열린 정기총회 현장에서 회원약사들에게 배부했다"고 말했다. 데일리팜이 광주 북구약사회가 배포한 소책자를 바탕으로 약국 4곳의 변화 모습을 분석해봤다. ◆조은온누리약국 = 출입문은 약사의 얼굴이고 자동문은 인테리어의 완성이라고 보고 자동문을 설치했다. 쓰레기 투입구를 앞쪽에 두고, 위쪽은 제품을 진열하는 매대로 활용했다. 매립형 형광등을 돌출형 LED로 교체해 밝고 깨끗한 약국 이미지를 부각한 것도 특징이다. 의약품 진열장도 움직일 수 있는 이중구조로 제작해 좁은 공간의 한계를 극복했다. 판매대 위치 변경을 통해 공간을 넓히고 오픈 매대를 설치해 다양한 제품군을 진열한 것도 특징이다. 인테리어 변경에 대한 결과로 내방객 수와 처방전도 소폭 늘었다. 무엇보다 오픈 매대로 진열 형태를 바꾸고 고객 니즈에 맞게 다양한 제품을 갖추고 나니 비처방약 매출이 20~30% 정도 증가했다. 그러나 인테리어 후 임대료가 상승하는 부작용도 있었다고 한다. 조은온누리약국의 약사는 "처방과 비처방약 매출이 5대 5로 정도였는데 10여년간 운영해 온 약국에 정이 들었고 이 약국에 정착하기 위한 동기가 필요해 변화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약국 앞 출입문을 자동문으로 바꿨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라며 "바꾸고 나니 방음이나 냉·난방 효과가 좋아졌고, 내방 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노인분들의 반응도 좋다"고 소개했다. 이 약사는 "병원쪽에서 들어오는 뒷문을 폐쇄하고 출입구를 앞 정문으로만 했더니 조제실 공간도 확보되고 조제 동선이 짧아져 편해졌다"고 밝혔다. 이 약사는 "오픈 매대를 이용해 진열에 변화를 주고 다양한 제품을 가져다 놓았다"면서 "제품이 다양해지고 오픈을 하니 셀프 구입에 익숙한 학생 및 30대 고객층이 증가했다. 제품을 스스로 선택하게 되니 가격에 대한 시비와 저항감이 줄어드는 효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약사는 "약국 인테리어 변화는 경영 개선은 물론 근무 환경 개선에 따른 마음과 태도도 변하는 것 같다"며 "그 중에서도 자동문은 강력 추천한다"고 말했다. ◆문흥종로약국 = 처방매출과 비처방매출이 6대 4 구조다. 40~50대층이 주 고객층을 이루고 있고 약국 노후화에 따른 변화의 필요성과 주 고객층의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젊은 고객층 창출을 위해 진열 방식의 변화를 시도했다. 이를 위해서 오픈 매대를 약국에 도입했다. 여기에 각종 음료수, 과자 제품까지 구비해 추후 경쟁력을 확보하는 노력도 했다. 오픈 매대 설치 후 셀프구매에 익숙한 20~30대 젊은 고객층의 증가로 내방객수가 15% 이상 늘었다. 하지만 노년층에서는 아직 셀프 구매에 대한 어려움이 있어 약사에게 지명 구매를 요청하는 등 안내가 필요한 경우도 발생했다. 이 약국 약사는 "품목 변화보다 기존 품목에서 가짓 수를 다양화하고 오픈 진열시키려는 노력을 했다"며 "일반약 시장이 축소되고, 방문판매나 홈쇼핑, 온라인을 통한 건강기능식품 구매에 대한 위기감도 약국 구조변경의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이 약사는 "비의약품의 매출 비중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약국 간 경쟁이 아닌 다른 업종과 경쟁관계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약사 신뢰를 바탕으로 상담을 통한 가족건강관련 제품을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건기식과 의약외품을 확대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 약사는 "마음이 바뀌면 인테리어는 자동으로 따라오게 돼 있다"며 "지금 약국은 규모가 작으니까, 혹은 위치가 안좋으니까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가짐의 문제"라며 "현재 가지고 있는 조건에서도 진열위치를 변경해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변화를 줄수 있다"고 조언했다. ◆굿모닝약국 = 약국 크기는 30평 정도고 약국 뒷쪽으로 주택가가 형성된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다. 고객 연령층은 다양하게 분포하고 처방전 대 비처방전 매출은 65대 35정도다. 약국에 새로운 인테리어를 도입한 이후 객수가 증가했고 인테리어 변화 효과를 높이기 위해 약국운영 시간도 연장했다. 이후 월 300~500만원 정도의 수익이 증대됐다. 휴지통과 휴식 공간을 접수대와 떨어지게 배치해 소비자가 한번 더 진열 제품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약국 약사는 "예전에는 약사 중심의 약국이었다면 지금은 환자 중심의 약국으로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며 "병원 처방전 수의 감소와 매출 변화로 경영 개선이 필요해 약국 구조를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이 약사는 "약사 공간 대 환자 공간을 8대 2에서 2대 8구조로 바꿨다"며 "조제 중심의 약국 운영에서 벗어나고 환자에게 약품에 대한 선택권을 넘겼다"고 전했다. 이 약사는 "다양한 종류와 디테일한 POP를 활용해 제품마다 포인트를 뒀고 고객 동선을 고려해 제품을 진열했다"면서 "상담실도 칸막이 구조의 밀폐된 공간에서 전체를 유리창으로 바꿔 외부와 통하도록 한 것도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365종로약국 = 처방전 대 비처방전 매출이 4대 6 구조로 노인층은 처방약 위주로, 젊은층에서는 상담 및 일반약 매출이 높았다. 이 약국은 총 두 번에 걸쳐 인테리어를 진행, 점진적 구조변화를 시도했다. 환자 대기 공간이던 전면에 곤돌라를 설치해 마트형으로 바꾼데 이어 곤돌라 크기로 인한 답답함과 위압적인 분위기 개선을 위해 매대 높이와 진열 위치 등도 변경했다. 약국은 40여개의 거래처를 통해 건강관련 품목 수를 확대했고 약사가 선별자적 입장에서 먼저 사용해보고 소비자가 믿고 선택할 수 있도록 제품을 준비했다. 이어 오픈 매대를 통해 고객 선택권을 주며 여유가 생긴 시간에 더 고급적 상담을 진행했다. 이 약국 약사는 "직접 선택하려는 소비 형태로 인해 내방객이 증가해도 활동 폭이 줄어들어 피로도 감소하고 여유가 더 생겼다"며 "아울러 매대 위치에 따른 위압적 분위기에서 소비자의 접근성을 고려한 위치 변경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사회적 변화에 약국도 따라 가야한다"며 "예전에는 약국에 뭐든지 다 물어보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지금은 정보들이 공개되고 소비자들도 스스로 선택하려는 경향이 높아져 소비자가 직접 보고 선택할 수 있는 제품 진열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약사는 "약국은 고객층이 다르고 제품 구성도 다르고 수준도 다른 만큼 DIY를 통해 상황에 맞게 조금씩 변해 가는 게 쓸데없이 투자되는 비용도 줄일 수 있고, 개성 있는 자기만의 약국을 연출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약사는 "제 주위에서 가전소매점이 하이마트 같은 대형유통점의 등장으로 무너지는 것을 보았다"며 "약국도 드럭스토어 등 다른 유통채널로 약국물품들을 많이 빼앗기고 있는 실정"이라고 우려했다. 이 약사는 "적어도 우리 약국들이 그런 변화에 대응하는 최소한의 노력이나 모습을 보여야 한다"면서 "넋놓고 손놓고 있을 때 어느순간 걷잡을수 없이 빠르게 무너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2015-01-15 06:14:57강신국 -
"사람을 움직이는 힘"…그래서 리더일까?[2015년 최고경영자에게 듣는다. ②녹십자] 리더십이란? 강하고 뛰어난 능력, 그리고 사람을 압도하는 힘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진정한 리더십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술일지도 모른다. 뛰어난 능력과 잠재력이 있다하더라도 사람들이 리더의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혈액제제, 백신분야에 독점적 지위를 확보한 기업, 그리고 그 독창성을 많은 회사들이 부러워하는 녹십자가 올해 큰 변화를 맞이했다. 故 허영섭 회장의 차남인 허은철 전 기획조정실장(부사장)이 올해부터 대표이사 사장직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녹십자가 전문경영인 중심에서 오너 3세 체제로 무게중심이 이동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허 대표와는 지난 5일 신년교례회서 첫 인사를 나눴다. 그에게 명함을 건네며 "기억해달라"고 말을 건넸었다. 며칠후 그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허 사장은 "명함을 아주 잘 보관하고 있다"고 했다. 허은철 대표는 1972년생. 한국나이로 44세가 되지만 외모는 훨씬 젊어 보인다. 30대 중반으로 보였다. 네이비 컬러 슈트와 짙은 회색계열의 단정한 타이를 맨 그의 외모는 스마트해보였고, 전형적 훈남 스타일의 동안이다. 하지만 허 대표는 어려보이는 외모가 "부담스럽다"고 했다. 그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었다. 말 한마디에서 힘과 확신이 묻어났다. 혁신과 개혁에 목마른 젊은 오너 3세 그와 짧은 만남은 리더십을 생각해 보게 만들었다. 직원들과 소통의 방법이 궁금해졌다. 그는 "소통 노력을 많이 하는데 직원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다"며 "일방적으로 줄 세우듯 앉혀놓고 연설하는 스타일보다, 삼삼오오 모여 진지하게 대화를 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대표이사의 무거움 보다 술 한잔 함께 나누고 싶은 친구 이미지가 더 좋다는 그의 표정이었다. 하지만 그의 개혁에 대한 생각은 확고했다. 그는 "녹십자가 큰 변화를 하고 있다"며 "한마디로 말하면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제약사들이 변화와 혁신을 부르짖고 있지만, 사실은 연공서열이 여전히 강하다. 말로는 성과주의를 외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미흡하다는 게 제약업계의 현주소라고 그는 진단했다. 허 대표는 "글로벌 제약사가 되기 위해서는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며 "최고경영자로서 진정한 혁신을 주도하는데 앞장서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녹십자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투자가 비약적으로 증가하는 성장 패러다임의 혁신적 변화 앞에 서 있다. 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부담이 크다. 그러나 동시에 이 변화가 녹십자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요구이며, 꼭 이루어야 할 과제이기에 더욱 기대되고 흥분된다"고 덧붙였다. 5년간 CTO 경험..."배워서 남주자" 그는 지난 5년간 녹십자 CTO로 활동했다. 그의 녹십자 미래 비전이 확고한 것은 최고기술경영자로 활동한 5년간의 경험이 묻어 났기 때문이다. 그는 "잠재력을 터트릴 수 있는 준비기간을 오랫동안 가졌고, 이제는 실행에 옮길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생산과 R&D에 비중을 두고 오랫동안 투자해왔던 것들이 하나하나 결실을 맺을 때가 왔다는 설명이다. 그는 "배워서 남 주자 라는 말을 참 좋아한다"며 "공부로 비유한다면 내 한 몸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죽자 살자 공부하는 사람이 아니라, 공부하는 이유와 스케일이 전혀 다른 사람이 되는 게 나의 꿈"이라고 덧붙였다. 녹십자도 성장 자체가 목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성장을 통해 실현될 많은 이타적 가치들을 위해 밤낮을 불사하는 회사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좁게는 녹십자 모든 식구들을 위해, 넓게는 녹십자의 약을 통해 삶의 희망을 다시 찾게 될 전세계 환우들의 유익을 위해…" 마지막으로 그는 호주 혈액제제 업체인 CSL이 롤모델이라고 말했다. CSL은 혈액제제 분야에 특화된 기업으로 지난 10년간 시가총액이 무려 21배나 성장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한 녹십자와 닮은 꼴 기업이다. CSL은 2000년대 들어 ZLB와 Aventis Behring을 인수하면서 단숨에 500만 리터 이상의 혈장분획능력을 보유한 글로벌 1위로 부상했다. 허 대표도 이런 CSL의 행보를 벤치마킹 하면서 98% 글로벌 시장을 품에 안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2015-01-15 06:14:54가인호 -
소아 독감·장염 환자 급증…분주한 소아과 약국최근 기온이 큰폭으로 떨어지면서 소아 독감·장염 환자가 크게 늘어 소아과 인근 약국들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13일 약국가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장염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면서 내과와 소아과에서의 관련 처방전 유입이 20~30% 가량 증가했다. 무엇보다 급격한 기온 변화에 따른 노로바이러스성 장염이나 감기, 독감 증세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었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이 장염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약사들의 설명이다. 경기도 부천의 L약사는 "지난 달 대비 소아 장염 처방이 2배이상 늘었다"며 "소아과 인근 약국인 만큼 이달에는 기본적으로 감기, 독감 환자가 증가하는 편인데 올해는 특히 장염 환자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의 K약사도 "올해는 예상 외로 장염 환자가 증가하면서 조제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0% 가량 증가했다"며 "특히 소아과 처방 조제가 많아져 지난달에 비해 조제 업무가 바빠졌다"고 전했다. 감기, 독감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면서 내과와 소아과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타미플루 처방과 더불어 관련 일반약도 판매가 소폭 상승했다. 약사들은 이번 겨울은 예년에 비해 노로바이러스 유행이 2~3주 늦어진 것을 감안하면 다음달 구정 연휴까지는 관련 질환의 유행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부산의 한 약사는 "이달 들어 타미플루 처방이 늘어 도매 업체에 주문은 해 놨는지만 매년 계속돼 온 타미플루 품귀현상이 올해도 또 재연될까 걱정"이라며 "현재 상황으로 볼 때 다음달 초까지는 지금의 상황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2015-01-14 12:28:41김지은 -
6년제 약사 대학병원 취업경쟁률 20대 1까지 치솟아서울 지역 대형병원 약제부들이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최근 진행 중인 신입 약사 채용에 올해 6년제 약대 졸업 예정자들의 지원이 대거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병원 약제부들에 따르면 최근 서울·경기권 상급병원 약제부 신입 약사 채용 평균 경쟁률이 10대 1을 육박하고 있다. 실제 서울 S병원의 경우 신입 병원 약사 20명 모집에 250여명이 지원해 12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기도 S병원도 약사 20명 모집에 총 200명이 지원해 1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모집 인원이 적은 병원의 경우 경쟁이 더 치열하다. 서울 K대 병원은 약사 5명을 모집하는데 100명이 지원, 2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병원 약제부 관계자들은 중복 지원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올해 신입 약사 경쟁률은 사상 최고 수치라고 입을 모았다. 서울 한 대학병원 약제부장은 "지난 2년간 약사가 배출되지 않은 영향도 있지만 무엇보다 6년제 약대생들의 병원 선호도가 높아진 것이 모집 경쟁률이 높아진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실무실습 교육 중 병원 약사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갖는 학생들이 지원으로 연결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의 또 다른 약제부장은 "아직 서울 지역에 국한돼 지방 중소병원들에는 먼 이야기일 수 있다"면서 "6년제 약사 배출로 병원 약국 고용난은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병원 약국에 취업하려는 졸업생이 늘면서 신입 약사를 채용하는 병원들의 눈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만큼 6년제 약대 졸업생들의 경우 약사들이 선호하는 서울, 경기권 상급종합병원 구직은 더 어려워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게 병원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경기도의 한 병원 약사는 "올해 지원 약사 중 토익 900점 이상을 비롯해 높은 스펙을 가진 지원자가 다수였다"며 "이전에는 지원하면 무조건 합격이고 모셔오는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채용자에 선택권이 있는 만큼 합격 기준은 더 높아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병원약사회 이광섭 회장은 "6년제 약사들의 병원 취업이 확대되고 있는 것은 전체 약사사회 발전을 위해서도 고무적인 일"이라며 "많은 약사들이 팀 어프로치 등에 참여하며 환자와 가까이서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2015-01-14 12:27:50김지은 -
건기식 시장 확대에 OEM생산업체 '즐거운 비명'건강기능식품 전반적으로 시장이 성장하면서 주문생산을 주로 하는 건기식 OEM 업체들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종편 채널의 건강기능식품 소개와 건강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건기식 시장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 건기식 업체 중 한 곳인 N사의 경우 몇년째 유행하고 있는 유산균, 오메가3 등의 생산을 지속한 결과 지난해 많은 성장을 이뤘다. 이 업체 직원들은 800%의 연말 성과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업체 역시 사정은 비슷하다. 최근 국내업체의 신제품 론칭과 제품 생산량도 늘어났지만 국내에 진출한 해외업체의 생산을 위탁 생산하면서 매출이 크게 늘었다. 약국업체 관계자는 "한 제품을 기획, 개발, 판매하는 업체는 유행이 지나면 또 다른 제품을 기획해 명맥을 유지하지 않으면 제품의 사향과 함께 가라앉지만 생산 업체는 유행에 따라 주문 제품 종류를 바꿔가며 끝없이 성장하고 있다"며 "지금의 건기식 자체의 열풍이 가라앉지 않는 한 OEM 생산업체의 승승장구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OEM업체의 성공은 여러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을 보유한 생산업체가 국내에 아직 몇 되지 않기 때문"이라며 "주문량이 몇몇곳에 몰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물론 이러한 현상의 기저에는 국민들의 건기식 섭취 인식이 높아져 관련 제품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점이 지목된다. 그러나 국민들의 건강염려증을 부추기는 지상파와 종합 편성채널의 건강프로그램의 확대와 이들이 경쟁적으로 소개하는 건강기능식품 수가 늘어나는 것도 원인이다. 이에 대해 서울의 K약사는 "요즘 약국에서는 '유산균만 팔린다'고 할 정도로 건기식 열풍이 대단하다"며 "백화점과 마트, 홈쇼핑, 오픈마켓 등 판매 채널이 다양해지는 등 건기식 열풍이 언제까지 지속될 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2015-01-14 12:25:37정혜진 -
월그린·CVS 등 드럭스토어 체인 소폭 성장세드럭스토어의 영향력이 큰 미국에서는 지난해에도 드럭스토어 체인의 매출 성장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소매협회(NRF)가 최근 발표한 2014년 한해 100대 소매업체 랭크에 따르면 미국의 대형 드럭스토어체인 5곳 중 4곳의 매출이 증가했다. 드럭스토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월그린(Walgreen)으로, 월그린은 68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전년대비 1.3% 성장했다. 2위는 CVS로, 656억 달러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3.1% 크게 성장했다. 3위는 라이트에이드(Rite Aid)로 전년보다 0.5% 증가한 255억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4위는 헬스 마트 시스템(Health Mart System)으로 전년보다 2.9% 성장, 74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5위를 차지한 굿 네이버 파마시(Good Neighbor Pharmacy)는 전년보다 13% 감소한 72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5개 드럭스토어 체인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했다. 이들 5개 업체는 100대 소매업체 내에서 각각 월그린(6위) CVS(7위), 라이트 에이드(18위), 헬스 마트 시스템(58위), 굿 네이버 파마시(59위)를 차지했다. 전미소매협회는 분석보고서에서 "CVS는 지난해 브라질에 44개 매장을 가진 'Drogaria Onofre' 지분을 상당부분 사들였다"며 "CVS가 브라질 내에서 RAIA Drogasil 뒤를 이어 두번째로 큰 약국체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CVS가 크게 성장한 것에 대해 "미국의 경우, CVS는 7000만 명의 고객을 위한 세계 최대 규모의 소비자 충성도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며 "CVS 수석 부사장은 전체 마케팅 예산의 30%를 로열티 카드 소지자에게 지출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이트 에이드에 대해서는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신규 매장을 열어 오래된 매장의 리모델링을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월그린과 CVS, 라이트 에이드, 헬스 마트 시스템, 굿 네이버 파마시 외에도 가장 큰 성장속도를 보인 알버슨(21위, 전년대비 432.7% 증가), 슈퍼밸류(37위, 전년대비 61.1% 하락) 등 부분적으로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드럭스토어를 인수, 합병한 소매업체들이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2015-01-14 11:32:34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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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의약품·의약외품 약국 가격표시 규정 완화"앞으로는 약국에서 의약품·의약외품에 일일이 가격 라벨을 붙여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13일 규제개혁신문고를 통해 올해 상반기 내 '의약품 가격표시제 실시요령'에 관한 고시를 개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복지부의 이번 답변은 부천시약사회가 지난해 말 규제개혁신문고 등을 통해 약국 의약품 등에 가격 표시 규제를 개선해 줄 것을 건의한 데 따른 것이다. 부천시약사회는 "약국은 의약품과 의약외품에 일일이 가격 라벨을 붙이거나 다빈도 품목의 경우 종합가격표를 사용해 가격을 표시하도록 하는 규제를 받아왔다"며 "불필요한 업무로 인해 복약상담 시간 등에 방해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시약사회는 이어 "현행 가격표시 방법을 그대로 유지하되, 일반 편의점이나 마트처럼 동일 제품군의 앞 한곳에 가격 표시를 하는 등 규제를 완화 해 줄 것"을 건의했다. 시약사회의 이 같은 질의에 대해 복지부는 올해 중 약국의 가격 표시 규제를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 관계자는 "앞으로 약국 내부 진열상태에 따라 개별 상품에 판매 가격을 표시하는 것이 곤란한 경우 등에 한해 일괄해 표시하는 방법(동일 제품군별 표찰방식 등 포함)으로 판매가격을 별도 표시할 수 있도록 허용을 추진하겠다"면서 "2015년도 상반기에 관련 고시인 의약품 가격표시제 실시요령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고시가 개정되면 향후 약국에서도 편의점이나 마트처럼 동일 제품군별 표찰 방식 등이 허용되는 것이다. 부천시약사회 김보원 회장은 "그동안 약국에서 취급하는 제품들에 일일이 가격 라벨을 붙여야 하는 잡무로 약사 업무에 지장을 줬다"면서 "이번 약국의 가격 표시 규제 개선이 약국 업무에 부담을 일부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환영한다"고 말했다.2015-01-14 06:14:55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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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로 비타민C' 갈변 발견"…자발적 리콜 조치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비타민 제제 건강기능식품이 긴급 리콜된다. 해당 제품은 네이처바이 '뽀롱뽀롱 뽀로로 비타민C'로, 비엠제약에서 제조하고 오뚜기에서 판매하고 있다. 1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이 제품을 구입해 섭취하던 중 내용물에서 갈색 반점 등 갈변현상이 나타났다는 위해정보가 소비자위해감지시스템(CISS)에 감지, 현재까지 총 5건이 접수됐다. 이에 소비자원이 해당 제품을 조사한 결과 2013년 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제조된 제품 가운데 일부가 하절기 관리소홀로 높은 습도와 온도에 노출되면서 산소 등 공기와 반응해 갈변된 것으로 드러났다. 보통 비타민 제제의 갈변현상은 원료 중 비타민C와 과일농축분말 등 포장불량, 유통환경 불량, 개봉 후 사용관리 부주의 등에 의해 나타난다. 판매업체인 오뚜기는 해당 기간동안 이 제품을 총 16만7300개(총 7억1028만원 규모)를 판매한 상태다. 소비자원은 업체에 자발적 시정조치를 권고하고, 업체는 유통기한 이내에 갈변현상이 발생한 제품에 대해 반품과 환급을 진행하고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제품은 모두 회수하기로 했다. 오뚜기 측은 "안전상 문제는 없지만 비타민C 함량이 감소하고 시각적으로 보기 좋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이 같이 자발적 리콜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을 보관 중이거나 섭취 중인 소비자는 갈변현상을 확인하고 문제 시 즉시 사업자(080-024-2311)에 연락해 반품하고 환급받도록 당부했다.2015-01-14 06:14:49김정주 -
건물주와 결탁한 인테리어업체…약국 선택권 '박탈'경기도 J약사는 최근 새 건물에 개국을 준비하던 중 건물주가 제시한 요구조건에 황당할 수 밖에 없었다. 계약을 완료하고 높은 임차료까지 해결한 단계에서 건물주가 ' 인테리어 업체는 내가 정해주는 곳에서 해야 한다'고 요구했기 때문이다. J약사는 "새 건물이라 해서 임차료도 주변 건물보다 더 지불했고 요구조건을 다 충족해줬다고 생각했는데, 인테리어 업체까지 정해주며 다른 곳에서 하면 안된다고 어깃장을 놓으니 황당할 수 밖에 없없다"고 설명했다. 이 약사는 약국체인에 가입해 체인이 지정한 인테리어 업체와 일을 해야 하는 상황임을 설명했고 간신히 건물주를 설득할 수 있었다. 그러나 건물주가 신축을 맡긴 업체에게 일정부분의 수수료를 받고 건물에 입점한 매장의 인테리어를 하게 한다는 것을 알고 '역시 건물주가 갑'이라고 생각했다. 이뿐만 아니다. 서울의 H약사는 약 2년간 일반 점포로 사용한 매장에 약국을 열면서도 비슷한 요구를 받았다. 건물주가 지정한 업체에서 인테리어를 해야한다는 조건이었다. H약사는 "알고보니 같은 건물 점포들도 건물주가 요구한 지정 업체에서 인테리어를 했다"며 "여러 업체에 알아보고 가격비교를 해보려 했으나 포기하고 지정업체에서 인테리어를 하고 말았다"고 말했다. 점포가 몰리는 지역의 건물주들 횡포가 점차 심해지면서 이제는 임차인의 업체 지정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한 약국 업체 관계자는 이같은 현상이 특히 신규상가에서 두드러진다고 말한다. 관계자는 "요즘 신축에 참여하는 인테리어 업체들이 이런 식으로 건물주와 소위 '딜'을 해서 건물주 공간이나 전체 인테리어를 저렴하게 하고 나머지 점포에서 이익을 취하는 것"이라며 "건물주 입장에서는 신축 인테리어를 싸게 하고 임대 업체에게 인테리어 업체를 강요함으로써 임차인의 선택권을 박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물 임대·임차와 관련해 소소한 부분까지 법으로 따질 수 없고 당장은 임차인이 임대인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어 건물주의 요구가 갈수록 과도해지고 있다"며 "오래된 상가는 높은 권리금이 약사를 힘들게 하고, 신규 건물은 신규대로 약사를 괴롭히고 있다"고 덧붙였다.2015-01-13 16:00:28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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