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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왜 바뀌었나"…같은 약, 다른 포장 약국가 혼선동일한 약이 다른 포장으로 시중에 유통돼 약국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17일 약국가에 따르면 동성제약과 엠지는 패키지만 다르고 이름도, 성분과 용량도, 보험코드도 동일한 ' 메제트롤 현탁액 20ml'을 판매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제조원인 동성이 메제트롤 현탁액의 판매권 중 일부를 엠지에 넘기면서 빚어졌다. 엠지가 일부 판매대행을 진행하고 제품 패키지를 바꾸면서 포장만 다른 동일한 전문약 처방이 나오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사전 정보가 없었던 약사들은 어리둥절 할 수 밖에 없다는 반응이다. 패키지만 다른 두 개 제품이 약국에 유통되면서 기존과 다른 패키지 제품을 조제해 간 환자가 의문을 제기해도 이에 대한 적절한 응대를 하지 못하고 있다. 서울 동작구의 한 약사는 "암환자가 정기적으로 조제해 가는 경우가 많은 약인데 포장이 다르니 약국에서 약을 바꿔 줬다며 항의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거래 도매 담당자도 이유를 몰라 처음에는 당황했다"고 말했다. 해당 약사는 또 "사전에 관련 내용에 대한 공지나 설명 없이 포장만 다른 같은 제품이 동시에 유통되고 있는 것은 약사, 환자에게 모두 혼란을 줄 수 밖에 없다"면서 "제약사들이 취급 의약품 정보 시스템을 개선할 필요가 있는 것 아니냐"고 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메제트롤 현탁액을 제조, 판매하고 있는 동성제약은 크게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엠지 측은 약국가 혼란을 반영해 일부 개선책을 고려해 보겠다고 밝혔다. 동성 관계자는 "두개 제품 모두 법적 기준에 맞춰 패키지에 제조사와 판매사를 표기하고 있다"면서 "다른 회사들의 경우도 공동판매의 경우 패키지가 다르게 제품을 유통하는 사례가 있다. 문제 될 것은 없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엠지의 관계자는 "동일 약이 유통되다 보니 매출 구분을 위해 다른 패키지로 제품을 출시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해당 내용에 대해서는 동성제약과 논의해 개선 사항 등을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2014-09-17 12:24:53김지은 -
제약계도 프로바이오틱스 열풍…신제품 속속 출시제약업계도 프로바이오틱스 열풍이 불고 있다. 장(腸)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이후 소비자들의 유산균제제 구매 패턴이 늘면서 제약사들도 잇따라 특화된 신제품 발매를 통해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신제품을 발매한 일부 업체는 초도 물량 완판 기록 행진을 이어가는 등 시장의 반응도 좋다는 평가다. 유통 채널도 다양하다, 일반 유통과 홈쇼핑, 약국과 함께 병의원 시장을 타깃으로 삼고 있는 제약사들도 눈에띈다. 건강기능식품으로 출시되고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소재 제품들이 주목을 받으면서 당분간 제약업업계의 유산균제제 제품 발매는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프로바이틱스를 포함한 유산균 시장이 매년 성장세를 보이면서 제약사들의 시장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이같은 흐름은 역시 소비자들의 유산균 제제에 대한 관심 증대에 기인한다. 실제로 건강기능식품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한해 가장 주목받았던 건기식 소재로는 프로바이오틱스(25%)로 조사된바 있다. 유산균 요구르트 인기와 맞물려 장 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식습관 변화와, 불규칙한 생활습관, 스트레스 증대 등으로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가 증가하면서 장 건강기능식품 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흐름에 맞춰 제약사들도 올 들어 신제품 러시가 이어졌다. 유산균제제 리딩국가인 스웨덴 수입품목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제약사는 동국제약, 세노비스, 동성제약 등이다. 동국제약은 지난 2월 스웨덴 판매 1위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제품 '프로비마게(PROBI MAGE)'를 국내 출시한 이후 2주만에 1차 판매분 완판 기록을 세우는 등 높은 호응을 받았다. 이 제품은 발매 1년만에 프로바이오틱스 북유럽 최대시장인 스웨덴 내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할 만큼 인지도와 제품력을 입증 받은 품목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동국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냉장이 아닌 상온에서도 유산균이 보존되며 만노스 결합이라는 특허를 통해 체내 흡수율이 크게 강화된 프로바이오틱스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세노비스도 지난 5월 발매한 ‘프로바이오틱스'가 출시 한달만에 초도 물량 완판 기록을 세우며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제품도 스웨덴 1위 프로바이오틱스 제조사인 프로비(Probi)에서 특허 받은 프리미엄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플라타럼 299v'를 100억 마리 함유한 장 건강기능식품으로 주목받는다. 동성제약은 유산균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병의원 시장을 타깃으로 삼았다. 동성제약은 스웨덴 바이오가이아사와 유산균제제인 바이오가이아 프로텍티스 베이비 드롭, 바이오가이아 가스트러스 츄어블정 등 2개 품목에 대해 지난해 국내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올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동성에 따르면 스웨덴 바이오가이아사는 락토바실러스 루테리(루테리균)를 모유에서 추출하여 특허등록했으며, 20년 이상 유산균을 연구해온 프로바이오틱스의 세계적인 선두기업으로 전세계 60개국에 유산균 제제를 공급하고 있다. 동성측은 바이오가이아 제품을 산부인과, 소아과, 내과를 중심으로 한 병의원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으며, 근거중심 영양의학 품목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이같은 제약업계의 성공적인 유산균 제제 론칭이 이어지면서 중상위제약사들의 신제품 출시도 계속되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 8월 기존 락피더스를 업그레이드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락피더스New'와 '락피더스New 아이'를 출시하고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대웅에 따르면 락피더스New와 락피더스New 아이는 장 속에 있는 유해균을 억제하고 유익균은 증식시켜 장 운동을 원활히 촉진시켜주는 제품으로 기존 락피더스에 비해 장내 환경에 유익한 작용을 하는 프로바이오틱스 균종이 5종 추가됐다. 9월 들어서도 신제품 열기는 식을줄 모르고 있다. 일양약품은 지난 15일 특허 받은 김치유산균 포함 총 12종의 생유산균에 식물성 장용코팅 기술을 적용, 유산균이 위에서 죽지 않고 장까지 도달할 수 있는 '일양 살아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장용성 캡슐'을 출시했다. 일양 살아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장용성 캡슐은 하루 1캡슐 섭취로 유산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와 배변활동원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며, 유산균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공기와 습기차단을 위한 유리병 밀폐용기에 담겨 포장 된 것이 특징이다. 유유제약도 이달 초 초 신바이오틱스 유산균 제품 '장(腸)안에 화제'를 발매했다. 유유 측에 따르면 '장(腸)안에 화제'는 프로바이오틱스에 프로바이오틱스 부원료(프락토올리고당)를 첨가해 대장 내 유익한 세균을 선택적으로 활성화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제약사들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발매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품목간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부각시키는 마케팅과 다양한 유통채널의 효율적인 공략이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2014-09-17 12:24:52가인호 -
위드팜, '약국 코디네이터' 양성과정 교육생 모집약국체인 위드팜이 약국 서비스에 대한 국민 인식을 업그레이드 시키자는 취지로 '약국코디네이터' 양성과정의 교육생을 모집한다. 위드팜에 따르면 이번 교육과정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약국전문 코디네이터’라는 직업을 만들고 업무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 약업계 내 유일한 교육과정이다. 교육대상은 현재 약국 근무자를 대상으로 우선 선발하며 약국 취업을 원하는 일반인도 신청이 가능하다. 20명 한정으로 모집 예정이다. 이번 과정은 4기생 모집으로 오는 10월 16일부터 11월 27일까지 매주 목요일 7~10시(3시간), 총 7주 간의 과정으로 진행되며 교육비는 21만원이다. 교육과정을 수료하는 교육생들에게는 10월에 발간 예정이며 특별히 15년 조제전문 약국 위드팜체인의 약국운영노하우가 담긴 '약국매뉴얼' 책자가 무료로 증정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위드팜 홈페이지(www.withpharm.co.kr)에서 볼 수 있으며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해 팩스 또는 E-mail(rainbow@withpharm.co.kr)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 마감일은 다음달 15일까지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위드팜 고객지원실(대표 6207-3300, 이정아 실장 직통 3016-7575, 이채현 실장 직통 3016-7576)로 문의하면 된다.2014-09-17 10:43:20김지은 -
"조제 몰입하다 잃어버린 약사 진짜 역할…""조제에 몰입하다가 약국의 동네사랑방 기능이 사라지고 있다. 약국이 시민의 건강관리센터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다." 건강서울 2014 '약사와 함께' 행사 D-5일. 서울시약사회 김종환 회장은 행사의 의미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김 회장은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1일 12시부터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리는 건강서울 2014행사에 대해 소개했다. 김 회장은 "시민의 건강을 약사들이 지켜내겠다는 각오를 보여줘야 한다"며 "약사가 지역주민의 건강관리자로서의 역할을 부각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분업 15년차를 맞아 약국이 조제에 몰입하면서 건강관련 국가정책에 배제되고 있다"며 "건강관리센터 역할을 하기에 약국이 최적의 장소아니냐"고 반문했다. 김 회장은 "21일 많은 시민과 만나 약사와 약국의 역할을 알려나가자"며 약사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올해로 2회째를 맞는 2014 건강서울 행사의 달라진 점은 약사부스와 제약사 부스가 분리돼 운영되고 제약사 부스에도 약사가 파견돼 상담 업무를 하게된다는 것이다. 행사 프로그램을 보면 ▲약물 안전사용 교육 ▲오늘은 내가 약사 ▲일반약 가정내 응급처지 ▲제네릭 바로알기 ▲당뇨혈압관리 ▲금연 ▲동물의약품 ▲건기식 맞춤형 비타민 등의 약사 상담 부스가 설치된다. 또 ▲서약트리 ▲탱큐 약사님 ▲가정내 보관의약품 상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아울러 공식 개회식인 서울시민 건강관리자 다짐대회도 개획돼 있다. 건강서울 행사 이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21일 저녁 6시부터 서울시약 창립 60주년 기념행사도 마련된다. 기념행사 하이라이트는 자랑스러운 약사 60인 시상식. 아울러 60주년 기념 화보도 공개된다. 시상식과 만찬 이후 여명808과 함께하는 서울약사가요제에는 예선을 통과한 약사 10명이 노래재능을 뽐내게 된다. 시약사회는 행사에는 서울지역 약사 500여명이 운영진으로 참여하며 서울시민 10만명이 행사에 참가할 것으로 추산했다.2014-09-17 06:14:51강신국 -
"의학한림원 법정단체로 위상 확고히"…입법 추진의학분야 권위있는 학술단체인 대한민국 의학한림원의 설립근거를 마련하는 입법이 추진된다. 임의단체에서 법정단체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의 의료법개정안을 16일 대표발의했다. 문 의원에 따르면 현재 국내 과학, 공학, 의학 등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관련 분야 전문인들이 모인 권위있는 학술단체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한국공학한림원, 대한민국의학한림원 등 3곳이 있다. 이중 과학기술한림원은 '기초연구진흥 및 기술개발지원법', 공학한림원은 '산업기술혁신 촉진법'에 근거를 두고 있는 법정단체다. 반면 의학한림원은 법적 근거가 없어 지속적인 의학발전과 선진화를 효과적으로 선도하는 데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고 문 의원은 지적했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문 의원은 의료법에 의학한림원 설립근거와 사업범위, 정부 지원근거 등을 신설하는 개정입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에는 김명연, 권성동, 안홍준, 이완영, 이만우, 류지영, 김성찬, 강기윤, 김진태, 박윤옥, 이인제, 하태경, 김춘진 의원 등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 세부내용을 보면, 먼저 '의학 및 관련 전문분야 연구·진흥 기반을 조성하고, 우수한 의학인 등을 발굴·활용하기 위해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을 둔다'는 설립근거를 신설한다. 또 한림원의 사업범위도 법률에 구체적으로 정한다. 의학연구진흥에 필요한 조사·연구 및 정책자문, 의학분야별 중장기 연구 기획 및 건의, 의학 및 관련 전문분야의 국내외 교류협력사업, 의학 및 국민건강과 관련된 사회문제에 관한 정책자문 및 홍보, 의학인의 명예를 기리고 보전하는 사업, 복지부장관이 의학발전을 위해 지정 또는 위탁하는 사업 등이 그것이다. 개정안은 또 복지부장관이 한림원의 사업수행에 필요한 경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도 신설한다. 아울러 한림원이 아닌 자가 이 명칭이나 유사명칭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금지하고, 위반시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했다.2014-09-17 06:14:49최은택 -
"침수된 처방전 어쩌나"…약국들 발만 '동동'지난달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부산·경남지역 약국들이 여전히 수해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 약국들은 물에 젖은 처방전을 버리지도 못하고 발만 구르고 있는 실정이다. 16일 지역 약사회에 따르면 이번 수해로 피해를 본 부산과 경남지역 약국은 총 34곳이다. 침수와 집기 파손 등 피해액은 4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약국들은 현재 복구 작업에 한창이다. 약국에 들어온 물을 빼고 전기 배선 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일부 약국은 수해가 발생한 지 보름이 지난 현재까지도 정상적으로 약국을 운영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무엇보다 가장 큰 골치덩이 중 하나는 침수 된 처방전 처리 문제. 지하나 반지하 창고에 처방전을 보관했다가 물에 젖어 낭패를 본 약국들이 적지 않다. 부산시약사회는 일단 지역 보건소에 침수 처방전 조기 폐기 조치를 요청해 놓은 상태다. 부산시약사회 관계자는 "처방전 보관 의무기간 때문에 썩고 있는 처방전을 버리지도 못하고 있다"면서 "조기 폐기할 수 있도록 행정 조치해달라고 보건소에 의뢰했다"고 말했다. 피해 약국들은 이미 침수된 처방전 실물 사진과 문서작성, 폐기 계약서 등을 만들어 보건소에 제출했다. 이에 대해 지역 보건소 측은 "처방전 보관은 건보법상의 문제다. 복지부에 피해 약국 처방전 조기 폐기 승인 요청해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약사회 측은 피해약국과 약국별 재산피해액 집계가 완료되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다음주 예정된 상임이사회에서 이 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약사회 관계자는 말했다.2014-09-16 12:25:15김지은 -
결핵협, 취약계층 지원 '나눔바자 & 건강캠페인'대한결핵협회(회장 정근)는 오는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서 '취약계층 결핵퇴치 지원을 위한 나눔바자 및 건강캠페인'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취약계층 결핵퇴치 지원에 뜻을 모은 기업들의 후원 물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화장품·과일·주류·의류·패션·과자 업체들이 의류와 가방, 인기 과자류 등을 기증해 현장에서 다양한 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수익금 일부를 결핵퇴치사업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관련 단체인 지구촌사랑나눔, 한국가톨릭결핵사업연합회, 미소꿈터, 사랑정원, 복십자부인봉사회, 예일애드, 씨앤씨정보통신, 동아오츠카 등이 함께한다. 바자를 통해 마련된 기금은 노숙인 결핵환자, 외국인 근로자 결핵퇴치, 결핵 시설 입소 환자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2014-09-16 10:39:21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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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한약사, 업무범위 선긋기 공방 점입가경약사와 한약사들이 약사법 법조문에 따른 업무범위를 놓고 계속해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번엔 한약도매상 관리업무를 약사가 담당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한약사가 법제처에 법령해석을 의뢰했다. 한약사가 문제 삼은 조항은 약사법 2조의 2호 정의 부분. 약사(藥師)는 그 정의에 따라 한약에 관한 사항 외의 약사(藥事)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기 때문에 약사법 제45조제5항에 따른 한약 도매상 업무 관리자가 될 수 없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법제처는 최근 법령 해석을 통해 약사(藥師)는 약사법 제45조제5항에 따라 한약 도매상 업무를 관리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한약사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약사법 45조 5항을 보면 약사, 한약사, 한약업사, 보건복지부장관이 인정하는 대학의 한약 관련 학과 졸업자는 한약도매상 관리업무를 담당할 수 있도록 했다. 법제처는 "법령 중에 쓰이고 있는 용어의 뜻을 명확하게 정하는 것이 정의 규정의 1차적 기능이고 이에 부수적으로 개별 규정이 불명확하거나 다의적으로 해석될 때 정의 규정은 해당 개별 규정의 해석지침의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법제처는 "약사법 45조 5항과 같이 개별 규정이 해석의 여지없이 명확한 경우에는 정의 규정이 해석지침으로서 우선 적용될 여지는 없다"고 못박았다. 법제처는 "입법 연혁적으로 약사에게 한약 도매상 업무 관리를 허용한 규정은 1994년 1월 7일 한약사제도 신설을 골자로 약사법을 개정하면서 신설됐다"고 전했다. 법제처는 "법 개정 이전에는 약사도 한약조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었고 1994년 1월 7일 약사법 개정안 부칙 제4조에서 약사의 한약조제에 관한 경과조치를 두어 한약조제시험에 합격한 약사에게는 계속 한약조제를 허용했고, 1년 이상 한약을 조제해 온 약사에게는 한약조제를 2년간 한시적으로 허용했다"고 설명했다. 법제처는 "약사법 45조 5항에서 한약 도매상 관리자의 범위를 한약사나 한약업사, 보건복지부장관이 인정하는 대학의 한약 관련 학과 졸업자로 한정하지 않고 약사도 포함한 것은 약사가 한약조제를 할 수 있었던 상황과 부칙 규정에서 약사에게 제한적(한약조제시험 합격자)이지만 한약조제를 계속 허용한 점도 고려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약사 민원인은 '약사도 한약제제에 관한 업무를 담당할 수 있어 약사법 제45조제5항에서 한약 도매상 업무 관리를 할 수 있도록 규정한 것'이라는 복지부 유권해석이 나오자 법제처에 직접 해석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2014-09-16 06:14:59강신국 -
가정상비약 인터넷 판매? 국민 여론은 싸늘정부가 진행한 국민 여론조사에서 가정상비약 인터넷 판매를 허용하자는 의견은 단 4.9%에 그쳐 국민 요구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미래창조과학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최근 공동으로 진행한 '인터넷분야 덩어리 규제 개혁' 전자공공토론 여론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중 국민 823명이 참여한 여론조사에서 '인터넷 유통 제한 완화 필요 품목'에 대해 국민 65.6%는 현행 유지 등 특별한 불편이 없다고 답변했다. 반면 국민 8.1%는 담배·주류의 경우 성인인증, 당일 배송으로 구매자 확인 등의 대안을 마련해 소량 판매 허용하자고 답했다. 국민 4.9%는 가정상비약 등 편의점 판매 허용 물품은 인터넷에서도 판매할 수 있도록 완화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즉 약국이 문을 닫는 심야시간 급할 때 구입하라는 편의점 약 판매 취지를 국민들도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3일의 기간이 소요되는 인터넷 쇼핑을 통해 의약품을 구매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미래창조과학부도 인터넷 덩어리 규제완화 대책 중 하나로 상비약 인터넷 판매를 검토하다 복지부 등의 반대로 결국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직접 사본을 받아가야만 하는 진료정보(X-Ray·CT·MRI 사진 등)의 병원 간 온라인 전송 허용에 대해서는 국민 88.3%가 찬성했다. 진료정보 온라인 전송 허용은 미래부 주도로 산재병원에서 'K-Healthcare 3.0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다.2014-09-15 06:14:59강신국 -
"아저씨 약 좀" "아저씨가 아니라 약사인데""왜 이 약국은 악값이 비싼 거죠?" "바쁘니깐 약 설명은 됐고요, 아이 주게 사탕이나 좀 주세요." 하루 수십 명의 고객을 상대해야 하는 약사. 약사들은 약국 업무의 하중을 높이는 가장 큰 요인으로 고객과 관계라고 입을 모았다. 약사도 감정 노동자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지난해 4월 203개 직업에 종사하는 566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약사와 한약사가 5점 만점에 평균 4.11점으로 감정노동 강도 29위에 올랐다. 감정노동(emotional labor)은 미국의 사회학자 앨리 러셀 혹실드가 처음 사용한 용어로 '많은 사람들의 눈에 보이는 얼굴 표정이나 몸짓을 만들어 내기 위해 감정을 관리하는 일'로 정의된다. 감정노동을 오랜 기간 수행한 근로자들의 상당수는 얼굴은 웃지만 마음은 우울한 상태로 식욕, 성욕 등이 떨어지고 심하면 자살에 이르는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smile mask syndrome)'을 비롯한 정신적, 육체적 질병에 노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 강남의 K약사는 "약사들도 고객 응대과정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상당하다"며 "약사들의 커뮤니티 사이트에도 일명 진상고객이라는 명칭으로 자주 회자된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약사라는 직업이 전문직과 소매업의 교차점에 위치하기 때문에 더 어려운 것 같다"며 "아직도 약사를 아저씨라고 부르는 고객도 있다"고 전했다. 경기 고양의 P약사는 "카운터에 돈을 던지거나, 약값이 비싸다고 화를 내는 고객들을 보며 약사가 스트레스는 받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냐"며 "특히 술 마시고 주정을 피는 고객들이나 약국에서 큰 소리로 전화통화를 하는 고객도 피하고 싶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면 각 지차제 별로 '착한소비자, 착한사업주 캠페인'이 전개되고 있어 약국에서도 참고해 볼 만 하다. 감정노동자와 함께하는 소비자 실천 약속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감정노동자의 인권을 존중하고 해당 서비스의 전문가로 인정한다 ▲감정노동자들도 내 가족, 이웃이라는 것을 잊지 않는다 ▲서로가 고객이 될 수 있다는 역지사지의 마음을 가진다 ▲반말, 욕설, 희롱, 무시하는 언행을 하지 않고 존중하는 언행을 한다 ▲나의 부당한 요구가 다른 소비자에게 피해가 되는 것을 인식한다 등이다.2014-09-12 12:24:59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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