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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는 의약품 포장…약국가 "친절한 의약품 절실"일선 약사들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일부 '쌍둥이 의약품'들로 인해 애로사항을 호소하고 있다. 14일 약국가에 따르면 성분이나 함량·제품명은 다르지만 포장이나 용기가 유사한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포장이 유사해 약국에서 헷갈리기 쉬운 제품으로는 안과용 의약품인 점안액 등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한국 MSD의 티모프틱엑스이 점안액의 경우 최근 포장이 변경되면서 함량 차이에 따른 차별성이 사라졌다. 전체 포장이 모두 같은 상태에서 작은글씨로 0.5%, 0.25% 두가지 약의 함량 표기만 다르게 해 놓아 차별성이 떨어지고 있다. 기존에는 함량 부분을 각각 다른색으로 표시해 식별이 쉽게 했었지만 포장이 변경되면서 차별성이 사라진 것이다. 인천의 한 약사는 "이번에 새 제품을 주문한 후 포장이 변경된 것을 알게 됐다"며 "기존에느 그나마 색으로 구별했었는데 그마저도 사라져 오투약 위험성이 늘었다"고 말했다. 약사는 또 "약사뿐만 아니라 사용하는 환자도 혼선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며 "해당 제품들을 멀리 떨어뜨려 진열하고 따로 포스트잇 등을 붙여 놓는 등 궁여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제약사는 약사들의 의견을 참고해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MSD 관계자는 "최근 해당 제품 포장 디자인이 일부 변경된 것은 사실"이라며 "약국가의 의견에 대해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밖에도 점안액 중 삼일앨러간 알파간피의 경우 5ml, 10ml 용량차이가 나는 제품들의 포장과 크기가 같고, 함림제약 후메론과 삼일 오르큐카르핀은 함량이 다른 제품들의 차별성이 불분명해 약국가에 혼란을 준 바 있다. 경기지역의 한 약사는 "약국가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제품 포장이 유사해 헷갈리기 쉬운 약들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다"며 "약품 간 차이를 전혀 모르는 소비자들에게 해당 약이 잘못 전해질 경우, 심각한 오용 및 부작용이 야기될 수 있는 만큼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2014-05-14 12:14:50김지은 -
비만·당뇨 잡는 한미 바이오신약, 글로벌 임상돌입한미약품이 비만과 당뇨에 각각 적응증을 갖는 신개념 바이오신약(LAPS-GLP-1/GCG)에 대한 글로벌 1상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한미약품(대표 이관순)은 지난달 독일에서 LAPS-GLP-1/GCG에 대한 1상 임상시험 승인을획득하고, 비만환자와 제2형 당뇨환자 76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LAPS-GLP-1/GCG은 인슐린 분비 및 식욕 억제를 돕는 GLP-1과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Glucagon의 결합체인 'GLP/Glucagon dual agonist 펩타이드에 한미약품 기반기술인 랩스커버리(LAPSCOVERY)를 접목한 바이오신약으로 주 1회 투약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이번 임상을 통해 ▲비만환자의 체중감량 ▲제2형 당뇨환자의 혈당조절 ▲비만을 동반한 제2형 당뇨환자의 혈당조절 및 체중감량에 대해 각각 적용 가능한 약물로 개발할 계획이며 임상은 건강한 비만환자와 제2형 당뇨환자로 나누어 실시된다. 1차에서는 건강한 비만환자 40명을 대상으로 LAPS-GLP-1/GCG을 단회 투약해 약물의 안정성을 확인하고, 2차에서는 제2형 당뇨환자 36명을 대상으로 약물을 4주간 주1회 투약해 혈당강하 효과 및 안정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미약품 임상팀 강자훈 이사는 "현재 전세계 비만인구는 10억명에 육박하고, 비만형 당뇨 역시 전체 당뇨환자의 60% 이상을 차지한다"며 "이번 임상을 통해 LAPS-GLP-1/GCG가 비만과 당뇨를 동시에 해결하는 글로벌 신약으로 개발될 가능성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랩스커버리(LAPSCOVERY) 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당뇨신약들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주1회 투약 인슐린 제제로 개발 중인 LAPS-Insulin은 미국 임상 1상을 완료했으며, 세계 최초 월1회 투약을 목표로 개발 중인 LAPS-Exendin4는 다국가 후기2상 임상을 진행 중이다.2014-05-14 10:46:43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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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도매…한국시장도 대형 도매로 재편중2100억원 매출의 송암약품이 자진폐업을 선택하는 등 유력한 중견 도매업체 감소로 대형 도매업체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송암약품이 서울에서는 강북지역 최대 도매업체이자 지오영 다음으로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대형 도매업체의 시장 점유율이 더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다. 13일 유통업계는 송암약품 자진폐업을 계기로 대형 도매업체의 시장 잠식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예상을 내고 있다. 선진국 시장에서도 대형 도매업체 몇 곳이 의약품 유통의 과반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2006년 IMS헬스 자료를 보면 국가별 최대 도매업체 3개사의 시장 점유율은 미국 94%, 유럽 46%, 일본 62%, 러시아 74%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 도매업체인 지오영이 작년 약업계 단일법인 최초로 1조원 매출을 기록했지만, 국내 상위업체들의 점유율은 아직 선진국과 차이가 나고 있다. 올해 작성된 감사보고서를 기준으로 국내 3대 도매업체인 지오영그룹과 백제약품그룹, 동원약품그룹의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이들 3대 도매업체의 매출액은 2조8310억원으로, 전체 123개 도매업체 매출액 11조9261억 중 24%를 차지했다. 그러나 전년대비 2% 오르며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송암약품 폐업으로 이들 3대 도매업체의 점유율은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 일각에서는 우리나라 의약품 유통업계가 약가인하를 거쳐 수익성이 떨어지며 자연스레 대형 도매업체로 재편된 일본의 전철을 밟게 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일본은 92년 약제비 절감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매출총이익률이 92년 12.3%에서 2005년 7.6%로 하락했다. 또한 당기순이익률도 2%에서 0.3%로 추락했다. 이후 일본은 다수의 도매업체들이 연합해 134개 도매업체가 5개 그룹사에 속하는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다. 그 결과 3개 그룹도매사의 점유율이 60%를 넘고 있다. 합종연횡을 통한 대형화는 신속한 물류와 효율성을 담보하고, 대량구입에 따른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010년 보건산업진흥원이 작성한 의약품도매유통산업의 선진화방안 연구 보고서에서 49개 국내 도매업체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61.2%가 M&A를 통한 대형화가 바람직하다고 답변했다. 도매업계 한 관계자는 "M&A를 통한 대형화는 물류 비용 및 약품 구매액 감소 등 여러 부분에서 장점이 있다"며 "지금의 대형 도매업체들도 이런 점에서 적극적인 합종연횡을 모색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나타나고 있는 경기불황에 따른 시장재편은 선진 유통체계와 거리가 멀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형 도매업체 한 관계자는 "도매업소가 점차 사라지고 나중에는 1~2개 도매업체가 좌지우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데 결코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다"며 "대형 도매와 지역 토착 도매가 같이 가야 전체 업계도 균형있는 성장을 이뤄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문제는 이렇게 되면 새롭게 약품 도매업체를 하려는 곳이 하나도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라며 유통환경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2014-05-14 06:14:57이탁순 -
"기업형 법인약국 도입때 약국 51% 퇴출 위험 노출"1500개 규모의 대형 법인약국 체인이 등장하면 약국 2곳 중 1곳이 폐업하고 아울러 약국, 제약, 도매 등에서 4만8500명의 일자리가 감소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8일 열리는 경기약사학술제 논문공모전 우수상을 받은 김칠용, 한희용 약사(수원)의 '기업형 법인약국이 고용창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고찰' 논문을 보면 이같은 주장이 담겨있다. 논문을 보면 미국 월그린 약국체인 사례가 먼저 제시됐다. 미국 체인약국의 경우 전체 매출 중에서 처방약이 차지하는 비중은 64.2%, 처방약을 제외한 비 처방약 및 기타제품이 35.6%다. 반면 개인약국은 전체 매출 중 일반제품이 6.7%에 불과하다. 개인약국은 주로 처방전에 의존하는 구조로 미국 체인약국의 일반제품 판매액이 개인약국의 10배에 달하고 있다. 김칠용, 한의용 약사는 "진흥원 실태조사를 근거로 2010년 기준 한국 약국의 월 평균 일반매약 매출은 778만원으로 일 평균 30만원을 상회하고, 일 평균 조제건수 30건 미만의 약국이 4473곳임을 감안하면 현재 한국의 동네약국들이 얼마나 영세한지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자들은 "취약한 동네약국에 미국의 경우처럼 일반매약이 개인약국의 10배를 상회하는 체인약국의 출현 시 종업원 없이 약사 1인이 근무하는 약국 50.8%가 퇴출 위험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수원지역 약국 140곳을 무작위로 조사한 결과 1개 약국의 평균 제약사 거래처가 14.2개, 도매상 4.2개 및 기타제품 거래처가 5.8개로 나타났다. 조사내용을 근거로 연구자들은 "1개 약국을 평균 방문하는 영업사원이 24.2명으로 모든 제품의 구매를 본사에서 결정하는 체인약국에는 이들 영업사원들의 방문이 필요 없게 돼 이들의 일자리가 감소되게 된다"고 지적했다. 김칠영, 한희용 약사는 "법인약국으로 시작되는 대형 체인약국은 동네약국을 문 닫게 하는 동시에 일자리를 감소시키는 정책"이라며 "미국과 같은 체인약국 1000곳이 오픈 하면 최소한 현재 약국 개설자인 약사 인력을 포함해 1만9000여명, 제약, 도매상 및 기타 약국 공급업체의 종사인원 1만3000여명 등 총 3만2000명의 일자리가 감소한다"고 주장했다. 연구자들은 "1500곳의 체인약국일 경우 4만8500명의 일자리 감소가 예상된다"며 "또한 비즈니스를 앞세우는 '사람의 요소'가 결여된 체인약국은 환자들에게 '고객으로서 만족감'을 주는데 한계가 있음을 외국의 사례에서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자들은 "약국 소유와 개설에 대한 제한을 두는 유럽 주요 국가들의 법적 근거와 그 정신을 연구하여 헌법 불일치에 대한 대응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2014-05-14 06:14:54강신국 -
약국 실무실습 프리셉터 "시간·경제적 부담 크다"지역 약국 실무실습에 참여하는 약사들이 적지 않은 시간·경제적 부담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9회 경기학술제 논문 대상에 선정된 수원약사회 김성남 약사는 '수원지역 약국 실무실습교육 평가와 개선방향 모색' 논문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김 약사는 이번 논문에서 수원, 용인시약사회와 아주대 약대가 협약을 통해 진행한 약국 실무실습 교육 내용과 실습약국, 프리셉터 기준 등을 고찰하고, 교육 평가를 위해 프리셉터와 실습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수원 지역에서 지난해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프리셉터 교육을 이수한 약사는 총 57명으로 이들 약국들은 1~2명의 실습 학생을 배정받아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1차 2주, 2차 4주로 총 6주간의 총괄 실무실습 형태로 진행됐다. 프리셉터들은 교육 평가를 위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으로 '사전교육 등의 준비 부족(75%)'을 꼽았고 '바쁜 업무와 겹쳐 번잡스러웠다'고 응답한 약사도 절반 이상이었다. 이 밖에 실무실습 평가 방법, 충분하고 정확한 의약품 정보 전달이 어려웠다고 답한 약사도 있었다. 또 프리셉터들의 경우 약국당 실습 학생 수로는 1명이 가장 적당하다고 답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습 시간 역시 '4주로 축소해야 한다'고 답한 약사가 88% 이상이었으며, 14%만이 현행 6주를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약사들의 이 같은 반응은 약국 공간상의 제약과 학생 식비 등의 제공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 , 심리적 압박 등이 원인인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실습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약국 교육의 개선점으로 '일반약과 건기식에 대한 체계적 공부가 부족했다(56%)'고 답했으며, '약국마다 서로 다른 실습내용'을 개선점으로 꼽았다. 김성남 약사는 "약사와 학생이 만족하는 실습이 되기 위해서는 약국에 GPP제도가 도입돼 실습 약국 기준이 확립돼야 한다"면서 "일반약과 건기식 상담 교재를 개발해 실습 교육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약사는 또 "참여 약국들이 시간,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점을 감안해 약대와 지역 약사회는 실습 기간과 인원 배치 등을 탄력 있게 조정할 수 있도록 해야 다"며 "나아가 지정약국에 대한 홍보와 지원책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2014-05-13 12:24:54김지은 -
강동지역 약국 131곳 폐기처방전 1.8톤서울 강동구약사회(회장 박근희)는 최근 지역약국 131곳의 보존기간이 경과된 처방전 폐기사업을 진행했다. 처방전 폐기사업은 약국이 폐기 수량을 드링크 박스 기준으로 약사회에 통보하고, 지정된 일자에 문서폐기 현장파쇄 전문업체인 미래SNP가 각 약국을 방문해 계약 체결 후 문서파쇄 차량을 통해 현장에서 파쇄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처방전 폐기사업 참여약국은 총 131곳으로 파쇄된 처방전 수량은 1만8750kg이다.2014-05-13 11:46:07강신국 -
"싫지만 주변약국 하니까" 약사들, 키오스크 딜레마전국 110개 의료기관에 설치 운영 중인 키오스크(무인 원외전자처방 발행기)가 약사사회 핵심 이슈로 등장했다. 의약분업 초기부터 도입됐던 키오스크는 의약담합, 약국의 수수료 부담 등의 부작용을 안고 이미 대형병원에서는 보편화된 시스템이 됐다. 110개 의료기관에서 키오스크가 가동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맹약국은 1500~2000곳을 육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아산병원은 27곳, 삼성서울병원은 18곳의 약국이 가맹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실제 가입약국은 더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키오스크 퇴출을 위해서는 병원의 신규 시스템 도입을 막아야 하는 것과 기존에 운영 중인 키오스크 철수 등이 필요하다. 키오스크 미설치 지역으로 유명한 경기 성남지역. 이곳도 지난 10여년 간 대형병원 위주로 키오스크 도입 추진이 꾸준하게 진행돼 왔다. 그러나 시약사회의 반발과 주변약국의 키오스크 도입 거부 등으로 인해 번번히 좌절됐다. 최근 분당 소재 A종합병원에서 키오스크를 설치를 추진하자 담합 논란이 빚어졌다. 약국 1곳은 시약사회의 설득에도 키오스크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자 시약사회가 병원과 약국을 고발하기로 하면서 결국 병원도 백기를 들었다. 시약사회 관계자는 "지역 대형병원들의 키오스크 도입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약국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키오스크와 전면전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결국 신규 진입장벽을 치는 게 더 쉽다는 이야기다. 문제는 기존 키오스크 설치 약국들이다. 키오스크에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참여했던 약국들도 이구동성으로 키오스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처방건당 240원 대의 과도한 수수료, 처방전 전송이후 환자가 오지 않는 이른바 부도율, 병원 키오스크 단말기 표시를 위한 약국명칭 변경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처방전이 약국에 전송되고 환자가 오지 않아도 처방전 전송 수수율을 내야하는 것은 약국에 엄청난 부담이다. 그러나 문전약국들은 키오스크에 어느 정도 적응을 한 상황이다. 서울지역 대형병원 주변의 한 약사는 "지역내 15개 약국이 가맹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도입 초기 도우미 문제와 전송료 문제로 논란이 있었지만 지금은 수면 아래로 가라 앉아 있다"고 전했다. 결국 지부와 분회의 지원을 받아 반회 차원에서 키오스크 보이콧을 결정하는 게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는 지적이다. 이미 법률검토 결과 키오스크가 의약담합의 소지가 크다는 의견이 많아 명분도 충분하다. 일단 대한약사회는 분회별로 병원별 가입약국수, 키오스크 업체, 회원가입비와 사용용금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약사회가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도 관심거리다. 한편 현재 영업 중인 키오스크 업체는 포씨게이트, 엔에스스마트 등이 대표적이다.2014-05-12 12:25:00강신국 -
주변약국에 처방약 목록 보낸 의원 진심은 뭘까한 동네 의원이 인근 약국들을 대상으로 '대체조제를 최소화 해달라'는 취지의 처방의약품 목록표를 제공한 것을 두고 약사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12일 약국가에 따르면 제주 지역의 A정형외과 의원이 인근 약국들에 주요 처방약의 목록과 더불어 대체조제와 관련한 안내글이 적힌 공지문을 발송했다. 약국에 발송된 해당 안내문에는 주요 처방 의약품 목록표와 더불어 조제 약국들에 대한 당부 멘트가 기재돼 있다. 안내글에서 의원은 "처방률이 높은 약 위주로 품목을 산출해서 보내드리니 번거우시더라도 귀 약국에서 구매해 조제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더불어 의원은 "본원 환자에게 대체약으로 조제되는 일이 최소화 됐으면 좋겠다"며 "부득이하게 대체 조제될 때에는 환자에게 대체된 약품명과 부작용 등을 설명하고 본원으로 팩스와 연락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번 안내문 발송 취지에 대해 해당 의원은 대체조제 최소화가 목적이었다는 뜻을 전했다. A의원 관계자는 "본원 환자 조제가 이뤄지는 인근 약국들을 대상으로 안내문을 발송했다"며 "처방된 약이 구비돼 있지 않아 일부 대체조제가 진행되고 있어 안내문을 제작, 발송하게 됐다"고 말했다. 해당 관계자는 또 "우리 병원에서는 대체된 약보다는 최대한 본원에서 처방되는 약을 환자가 복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일부 대체조제가 최소화됐으면 하는 목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안내문을 제공받은 약사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의원이 개별적으로 처방약 목록표를 제공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지만 발송 취지가 대체조제 자제에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의 한 약사는 "해당 병원과 조금 떨어져 있어 두달 동안 2건 정도 대체조제를 하니 해당 안내문이 발송돼 왔다"며 "정부에서는 대체조제를 장려하고 있는 시점에 의원은 대체조제를 최소화 해달라는 안내문을 발송하는 것이 불편하다"고 말했다. 해당 약사는 또 "안내문 멘트 자체는 대체조제를 최소화 해달라는 의미이지만 인근 약국 처지로는 목록표와 함께 이 같은 안내 문구가 전달되면 사실상 대체조제를 할 수 있겠냐"고 되물었다. 이번 안내문을 두고 일부 약사들은 다른 의견을 제기하기도 했다. 지역 차원에서 처방의약품 목록표가 제대로 전달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개별 의원이 인근 약국들을 대상으로 주요 처방약 리스트를 발송한 것은 약국에 대한 배려 차원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서울 지역의 한 약사는 "처방약 리스트를 의약사가 공유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사실상 협조가 안되고 있는 게 문제"라며 "개별 의원 차원에서라도 주요 처방약을 약국들에 제공하는 것은 재고관리 등을 고려할 때 일정 부분 주변 약국들에 대한 배려 차원으로 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2014-05-12 12:24:55김지은 -
CJ '헛개 컨디션', 중국 이어 일본 시장 노린다CJ헬스케어(대표 곽달원)는 컨디션이 5월 홋카이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본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컨디션은 국내 숙취해소 음료시장에서 50%에 육박하는 시장 점유율로 출시 이후 리디품목 자리를 지키고 있는 대표 숙취해소 음료로, 지난 3월 중국 수출에 이어 일본 시장 진출에 성공하면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브랜드로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컨디션의 이번 일본 진출은 CJ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한 사례라는 설명이다. CJ헬스케어가 공급한 제품을 CJ오쇼핑이 수출하고, 오쇼핑의 글로벌 상품 소싱을 담당하고 있는 CJ IMC가 현지 유력 드럭스토어 체인점인 '삿포로 드럭스토어'를 통해 140개 점포에 입점해 판매한다. 일본 숙취해소음료 시장은 약 5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거대 시장으로, 국내 숙취해소음료 시장보다 두배가 넘는다는 설명이다. 일본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컨디션의 유통을 맡은 삿포로 드럭스토어 측은 컨디션이 일본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CJ헬스케어는 드럭스토어 내 약사, 판매직원의 관심을 고취시키는 한편, 공격적인 컨디션 샘플링 지원을 통해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곽달원 대표는 "컨디션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될 만큼 경쟁력을 인정받은 제품"이라며 "국내 넘버원 숙취해소음료인 컨디션이 중국과 일본시장에서도 대표 숙취해소음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마케팅 지원 및 유통채널 확보 등 글로벌 사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CJ IMC는 컨디션에 대해 삿포로 지역 드럭스토어 판매를 시작으로, 전국 드럭스토어 17개 연합과 협력하여 2015년 내 일본 전역 1700개 점포의 입점을 추진하고 이후 일반 유통체인(CVS, 슈퍼마켓 등)으로 채널을 확대하여 일본 숙취해소음료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일본에서 판매될 CJ 컨디션은 현지 시장을 고려하여 국내용(100ML) 보다 적은 75ML로 제작돼 유통된다.2014-05-12 08:53:48가인호 -
'건강서울 약사' 6월1일 개막…서울광장 행사 부담6월1일 '건강서울 2014. 약사와 함께' 행사가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그러나 행사장소인 서울광장에 세월호 합동 분향소가 설치돼 있다는 점이 행사 개최의 변수가 되고 있다.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종환)는 지난 9일 '건강서울 2014, 약사와 함께' 행사 개요에 대해 설명했다. 시민들과 약사들의 소통의 장이 될 이번 행사는 지난해 1회 행사와 거의 유사한 콘셉트로 진행된다. 그만큼 1회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졌다는 점을 반증하는 대목이다. 행사 프로그램을 보면 ▲약물 안전사용 교육 ▲오늘은 내가 약사 ▲일반약 가정내 응급처지 ▲제네릭 바로알기 ▲당뇨혈압관리 ▲금연 ▲동물의약품 ▲건기식 맞춤형 비타민 등의 14개 약사 상담 부스가 설치된다. 또 ▲서울시약사회 ▲약국사용안내 ▲약사진로안내 홍보관이 설치되고 부대 이벤트로 ▲서약트리 ▲탱큐 약사님 ▲가정내 보관의약품 상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아울러 공식 개회식인 서울시민 건강관리자 다짐대회도 개획돼 있다. 올해 행사부터 프로그램 운영 부스규모를 확대하고 제약사 부스와 구역을 분리해 지난해 행사의 문제점도 보완했다. 한편 서울광장 분향소는 행사개최의 최대 변수다. 분향소 운영기간이 안산 합동영결식 종료까지로 계획돼 있어 6월1일까지 분향소 운영이 종료될지도 미지수이기 때문. 추연재 부회장은 "국민정서를 감안해 여흥위주의 행사는 축소하고 공익적인 행사위주로 구성을 했다"며 "분양소 문제는 좀 더 상황을 지켜보자"고 언급했다. 이에 시약사회는 오는 15일 분회장회의를 열고 행사 개최에 대한 최종 점검에 나선다. A분회장은 "세월호 사건으로 더 이상 행사취소나 회무 중단은 있어서는 안되지만 문제는 분향소"라며 "노란 종이배와 노란리본이 달려있는 분향소 주변에서 행사를 한다면 도리어 여론의 질타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체크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B분회장은 "6월쯤이면 세월호 관련 여론도 정리되는 쪽으로 갈 것으로 보이지만 분향소가 마음에 걸린다"며 "분향소만 아니라면 차분한 분위기에 행사개최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2014-05-12 06:14:56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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