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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체인, 2년 연속 소비자만족지수 1위 기업 선정[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온누리H&C(온누리약국체인)이 2년 연속 소비자만족지수 1위 기업에 선정됐다. 온누리약국체인은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주최 '2019 제2회 대한민국소비자만족지수 1위 시상식'에서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소비자만족지수 1위'는 국내 차세대 각 분야 소비자 만족도 우수 기업을 발굴, 지원하기 위해 진행 중인 행사로 ▲소비자만족도 ▲기술-제품혁신성 ▲브랜드인지도 ▲충성도 등 고객 만족도가 높고 미래 성장 가능성이 보이는 중견, 중소기업을 선정하는 행사다. 온누리약국체인은 지난해에 이어 약국체인 부문 2년 연속 대한민국 소비자만족지수 1위를 수상했다. 온누리약국체인 박종찬 경영지원본부장은 "온누리는 건강에 관련된 제품과 서비스가 제공되는 헬스커뮤니케이션 약국을 지향하며 매장 컨셉에 맞게 여러 혁신들이 약국 내에서 실행 중"이라며 "이런 접근 방법과 노력이 소비자 만족에 기여한 것 같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박 본부장은 또 "고객중심 사고로 여러 혁신을 시도 중"이라며 "올해는 제품 진열 극대화를 위한 POG프로그램 도입, 고객중심 제품 개발, 진열대와 매장 연출 개선 등을 실행했고, 내년에도 미션에 맞는 소비자 중심적인 약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2019-12-18 16:30:12김지은 -
패치부터 향정까지…맘카페서 약 불법거래 성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리리카캡슐 필요한분 연락주세요. 조제료만 15만원 나온 약입니다. 직거래 가능해요." "피임약 구해요. 복용하던 것도 좋아요. 지금 먹는 것 부작용 있어 다른 것 먹어보려고요." 온라인 커뮤니티는 물론 지역 주민들이 모인 중고거래 어플에서도 의약품 거래가 여전히 성행하고 있어 약사들 사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A약사는 최근 데일리팜 제보를 통해 엄마들이 모인 맘카페와 지역 중고거래 앱에서 일반약은 물론 전문약까지 거래되고 있다고 알려왔다. 이 약사는 이들 사이트에서 거래되는 의약품이 아기들 기침 패치부터 향정약까지 종류도 다양하다고 밝혔다. 거래되는 제품 중에는 부작용 위험이 높은 약까지 다수 포함돼 있어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고도 전했다. 약사에 따르면 임산부가 복용하는 디클렉틴이나 호흡기 치료제 등도 포 부작용의 위험이 높은 약들까지 별다른 제제 없이 거래되고 있다. 이 약사는 "반나절 동안 확인했는데도 다수의 일반약은 물론이고 처방약, 다이어트 약과 같은 향정까지 커뮤니티에서 판매되고 있어 놀랐다"며 "부작용 위험이 높은 약까지 대수롭지 않게 거래되고 있는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의 힘으로는 이런 불법적인 거래 행태를 알리는게 쉽지 않아 제보하게 됐다"면서 "개선을 위해 약사회 차원의 홍보는 물론이고 자정을 제도 개선이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상에서의 의약품 불법 판매 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문제 중 하나다. 최근에는 인터넷 카페와 블로그는 물론이고 모바일 중고거래 어플까지로 의약품 거래가 확산되면서 근본적인 대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한약사회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개월간 온라인 의약품 불법판매 모니터링을 자체적으로 시행, 이달 초 1249건의 불법 사례를 확인하고 이중 1253건을 관계 당국에 고발 조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대한약사회 김범석 약국이사는 "불법으로 거래되는 의약품 중에는 구내에서 허가되지 않은 전문약까지 포함돼 있는 실정"이라며 "특히 이들 약은 사용이나 보관에 주의가 필요하고 심각한 부작용이 있는 품목인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2019-12-18 10:39:26김지은 -
근무약사 급여신고 어떻게 할까…"잘못하면 불이익"[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에서 크고 작은 노무 관련 이슈와 분쟁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약국장이 자칫하면 놓치기 쉬운 근무 약사의 급여 신고 주의점이 소개돼 주목된다. 팜텍스 임현수 회계사는 최근 발행된 서울약사회지에서 ‘근무약사의 급여 신고’를 주제로 상근, 비상근 약사의 심평원, 세무서 급여 신고 시 주의해야 할 점을 설명했다. 먼저 약국에서 근무약사를 고용하면 여러 곳에 신고를 하게 되는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근무약사의 근무시간을 신고해야 한다. 또 종합소득세 경비 인정을 위해 세무서에 근무약사 급여를 신고하고, 4대보험 가입을 위해 건강보험 공단 등에도 따로 신고해야 한다는게 임 회계의 설명이다. 임 회계사는 “여러 곳에 신고하면서 각각의 신고 목적이 달라 그 목적에 맞게 신고하다 보면 다른 곳의 신고 목적에 맞지 않아 낭패를 보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우선 심평원에 근무약사 고용을 등록할 때는 근무형태나 시간에 따라 상근, 비상근, 기타로 구분해 신고하게 된다. 여기서 상근약사는 주 5일 이상 근무하면서 주 40시간 이상 근무하는 경우이고, 비상근 약사는 주3일 이상 근무하면서 주 20시간 이상 근무하는 경우에 해당된다. 기타는 주 3일 미만 또는 주 20시간 미만 근무자의 경우다. 임 회계사는 “이렇게 신고하는 목적은 근무약사 근무시간에 따라 차등수가가 반영되기 때문”이라며 “상근으로 신고하면 차등수가 산정 인원이 1인이고, 비상근은 0.5인, 기타의 경우에는 차등수가 산정 인원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무서와 공단에도 근무약사 고용 관련 신고를 하게 되는데 이때는 근무시간이 아닌 급여총액을 신고하게 된다. 임 회계사는 여기에서 착오가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무서에 신고할 때는 지급하는 급여총액을 신고하기 때문에 심평원에 신고한 근무시간을 고려하지 않고 신고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심평원에는 상근약사로 신고하고 세무서에 인건비 신고할 때는 근무약사의 월 급여를 250만원으로 신고하는 경우다. 이 경우 약국장이 실제로 250만원을 지급하거나, 4대보험 등의 지출이 부담되기 때문에 실제보다 낮게 급여를 신고하는 경우가 된다. 임 회계사는 “만약 4대보험 등의 이유로 급여를 낮게 세무서에 신고했다면 심평원의 소명을 요구받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상근약사는 주 40시간 이상 근무하는 경우에 해당되는데 일반적으로 약국에서 상근약사에게 월 250만원을 지급하는 것은 비정상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심평원에서는 차등수가 적용의 적정성 검증을 위해 소명을 요구할 수 있다”면서 “이렇게 되면 통장 사본이나 근무내역을 꼼꼼히 확인해 사실과 다를 경우에는 벌금이나 영업정지 등의 처벌이 발생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또 심평원에 비상근 근무약사를 신고하고, 4대 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경우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비상근 근무약사의 경우 주 20시간 이상 근무하는 경우에 해당되는 만큼 한달에는 80시간 이상 근무하는 것이다. 4대보험 의무 가입 대상은 한달 8일 이상이거나 60시간 이상 근무하는 경우에 해당되는 만큼 비상근 약사로 심평원에 신고했다면 무조건 4대보험에 가입해야 한다는게 임 회계사의 설명이다. 그는 “심평원에 상근약사를 신고하는 경우 시중 평균 약사의 월 급여에 해당하는 금액 이상을 신고해야 하고 비상근 약사로 신고했으면 반드시 4대보험에 가입해야 한다”며 “근무약사의 근무시간이나 금액을 신고할 때는 심평원, 세무서, 4대보험 신고 내용이 합리적으로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2019-12-17 18:06:17김지은 -
건대 충주병원 노조 "제약사 협찬·의약품 입찰 부적절"[데일리팜=김민건 기자]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노조가 병원 측이 선샤인액트법을 교묘히 이용해 이름 뿐인 콘퍼런스와 학술행사에 제약회사로부터 연수강좌 협찬과 찬조를 받아왔다고 폭로했다. 노조는 전임 병원장 재임 시절 의약품 입찰 과정에도 배임 의혹을 제기했다. 17일 건국대학교충주병원 한국노총 노동조합은 '의료적폐 청산과 공정의료를 위한 고발 성명'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작년과 올해 충주병원이 선샤인액트법의 허점을 이용해 학술행사 운영 지원(기부금) 등을 제약회사로부터 편법 지원받았다"며 "최근 보건복지부와 국민권익위원회에 학술대회 금품수수 관련 의혹의 철저한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노조의 발표는 최근 충주병원장 교체 후 시행 중인 자체감사에서 약품도매상과 병원장비, 진료재료 등 광범위한 부분에서 배임 정황이 알려지면서 나왔다. 노조는 병원이 학술대회와 콘퍼런스를 개최하며 제약사로부터 부당한 찬조·부스참가·광고비 등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의약품·의료기기 입찰 선정 과정에서도 카드·현금 등 불법 리베이트를 수수했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병원은 지난 5월 18~19일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며 43개 거래업체로부터 3597만원의 협찬금을 받았다. 이에 대해 노조는 "병원 내에 상시적으로 열리는 콘퍼런스 행사를 학술대회로 가장해 공개·비공개 지원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노조는 올해 2월 22일 있었던 동계학술대회도 '충주더베이스호텔'에서 일부 교수만 참여하는 행사였지만 실제적으로는 내과 교수의 정년퇴임식을 겸한 행사였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 행사를 위해 제약사 등으로부터 찬조를 받았다"며 "참여하지 않은 병원 교수들에게 에어프라이기 등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작년 내과 개원의 연수강좌 협찬 명목으로 부스 설치 비용과 광고 명목으로 총 35개사로부터 3762만원을 협찬받았다"며 "그러나 제약사에는 학술대회 내용과 실제 내부용 자료를 이중 작성해 협찬을 유도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학술대회는 내과·신경외과·정형외과·일반외과·소아과·산부인과 등 학회별로 정보 교류와 신지식 공유의 장으로 열리는 것이 상식"이라며 "아무런 상관이 없는 여러과 전문의와 직원을 동원해 제목만 학술대회로 하면서 부스까지 설치한 것은 법(선샤인액트법)을 교묘히 이용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직 병원장 배임 의혹 제기…"미자격 신생 도매상 입찰 참여, 카드·현금·회식 지원" 충주병원의 의약품 선정은 각 진료과 약사위원회를 통해 이뤄진다. 약사위원회 개최 전 필요한 약을 위원회에 제출하면 평가 뒤 병원이 구입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위원회가 신약을 선정, 등록하면 제약사가 아닌 거래 간납업체인 약품도매상이 공급하게 된다. 이에 대해 노조는 전임 병원장과의 비리가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전임 병원장 주도 아래 자격 없는 신생 약품 도매상을 거래 업체로 선정하고, 영상의학과가 사용하는 조영제 납품 과정에서 카드나 현금을 병원 관계자에게 지원했다는 업계 소문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노조는 고액 장비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계약 사무 규정 위반도 언급했다. 충주 지역 한 식당에서 납품회사가 선결제하면 병원 관계자들이 사용하는 형태로 이뤄졌다는 것이다. 노조는 "제약사 영업사원들은 약국장에게 커피점에서 일시불로 카드를 선결제하고 커피와 간식을 제공한 정화도 있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병의원과 제약사, 장비기구 회사, 약품도매상, 의료 소도품 도매상 등의 의무적 지출 보고와 보건복지부의 상설적 감시기구가 필요하다"며 "오랜 비리로 국민 의료비가 증가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2019-12-17 11:15:19김민건 -
인천국제공항 약국 4곳 임대사업자 누가 될까?[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최저 입찰금 46억 7442만원에 시작된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약국 4곳 등에 대한 입찰이 운영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아, 결국 유찰됐다. 이에 인천공항공사는 동일가격, 동일 조건으로 제1터미널 상업시설 재입찰에 착수했다. 재입찰 결과는 오는 19일 마감되며 입찰 결과는 20일 나온다. 운영권 입찰 점포는 총 8개로 이중 4개가 약국자리다. 일반구역 3층 약국 2곳과 면세지역 약국 2곳 등이다.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업체는 백화점 사업을 하고 있어야 가능하며 약국은 프랜차이즈 업체를 통해 입점해야 한다. 즉 약국 전대 사업자가 계약 후 3개월 이내에 국내 약국 프랜차이즈 가맹점으로 가입해 상품, 서비스 품질 균일화를 통해 가격안정화, 고객만족도를 높여여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약국 프랜차이즈는 입찰공고일 현재 프랜차이즈 가맹 및 회원약국을 20개 이상 보유해야 한다. 현재 인천 공항에 약국을 입점한 프랜차이즈 업체는 W-스토어, 리드팜, 옵티마, 메디팜 등이다. 인천공항 입점 약국의 경우 대약 4000만원~7000만원의 월 임대료를 내야해, A급 문전약국 못지 않은 관리비를 감당해야 한다. 약국 프랜차이즈 업체 관계자는 "조제 없이 매약으로만 약국을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역매품 등 고마진 제품 판매에 주력할 수 밖에 없다"면서 "여기에 공항공사가 고가판매전략에 제동을 걸 수 있다"고 말했다.2019-12-17 11:15:05강신국 -
아산병원 문전약국 3~4곳 추가 개설…요동치는 상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아산병원 앞 풍납우성아파트 재건축이 최근 마무리되면서, 새로 지어진 아이파크 상가건물에 3~4곳의 약국이 입점하는 등 문전약국들의 처방 지형도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지역 약국가를 찾아가보니, 지난 2016년 재건축 당시 자리를 옮겼던 약국들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며 환자 재배치가 예상된다. 재건축으로 인해 인근 아파트단지 쪽으로 약국을 옮겼던 모약사는 가장 먼저 상가건물로 돌아와 약국 오픈준비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또다른 2곳의 약국은 내부 인테리어는 아직이었지만, 개설 예정을 알리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상가 분양임대 관계자에 따르면 1층 점포 중 3곳의 약국은 확정이 됐고 남은 1곳은 약국 입점을 두고 얘기가 있었으나 계약과 관련해선 별다른 진척이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적게는 3곳, 많게는 4곳의 약국이 상가에 들어온다는 설명이다. 이로 인해 약 3년 이상 대로변 한쪽에만 형성돼있던 약국 상권이 양쪽 대로변으로 분산되는 셈이다. 지역 약사들은 새로운 약국이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건너편과 골목 등으로 자리를 옮겼던 약국들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간다는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었다. 다만 처방 환자들이 상당수 재배치될 가능성도 있어 이를 예의주시하며 지켜보는 중이었다. 지역 A약사는 "건너편으로 자리를 옮겼던 약국들이 다시 제자리로 이동을 하는 것이다. 증가라기보단 복귀라고 할 수 있다"면서 "또한 도로의 방향에 따라 약국 상권이 어느정도 분리가 된다. 강남쪽으로 갈 사람들은 재건축 상가 약국을 이용할 것이고, 강북 쪽으로 갈 사람들은 기존 약국들을 이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건축으로 3곳 약국이 없어졌을 때에도 건너편 약국으로 흡수되는 처방이 많지는 않았다. 따라서 다시 돌아온다고 큰 영향이 생길 것이라고 보진 않는다"면서 "물론 시간이 지나 환자층이 형성되면 활성화될 수 있어 신경이 쓰이는 것은 맞다. 현재는 재배치가 되면서 관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을 살펴본 결과, 신규 상가건물의 약국들은 아파트 지하주차장 2~3층을 이용해 방문을 해야한다는 점 등의 변수들이 어떻게 작용할 것인지가 관건이었다. 문제는 약국들이 자리를 이동하면서 그 빈 자리에 새롭게 개설이 이뤄질 수도 있어, 향후에는 전체적인 약국수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도 남아있다는 점이었다. 만약 그렇게 될 경우 지금으로서도 치열한 문전약국들의 경쟁은 더욱 과열될 수밖에 없다. A약사는 "약국 자리가 워낙 없다보니까 브로커들 소개로 들어올 수는 있다. 하지만 신규개설은 승산이 크게 없다고 판단된다. 아산병원은 중증환자들이 많아 다니던 약국만을 찾는 경향이 있고, 키오스크 등을 이용하는 특징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산병원 문전약국은 대로변에 약국 밀집지역이 형성돼있고, 아파트단지 주변으로도 곳곳에 약국이 자리를 잡고 있다. 이들만 합쳐도 20여곳이 넘는데다, 잠실나루역 약국까지 합치면 30여곳이 된다. 약국가에 따르면 아산병원 일 5000여건의 처방전 중 75% 가량을 지역 약국에서 소화하고 있었다.2019-12-16 19:04:59정흥준 -
"옥테니셉트액, 신생아 배꼽소독·질염·여드름에 유용"[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사들은 항균 소독제를 판매할 때 어떤 점을 가장 주안점으로 두고 있을까. 비엘엔에이치(대표 노동출)는 최근 개국 약사 대상으로 '약국 내 항균 소독약 시장확대를 위한 약사 인식조사'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약사들은 소독약 제품 중 가장 많이 추천하는 제품으로 세네풀(34%)을 꼽았고, 솔트액(23%), 포비돈(15%), 애니클렌(13%) 순으로 응답했다. 이들 제품을 추천하는 이유로는 응답 약사의 25%가 '가격과 효과'를, 24%는 '무자극'을 선택했으며, 18%가 '간편(용기타입 포함)'을 , 12%가 '무색무취'라고 꼽았다. 새로운 소독약 옥테니셉트액을 약국에서 적용해 볼 수 있는 영역에 대해선 가장 많은 약사가 '신생아 배꼽 소독(60.8%)'을 선택했고, '여성Y존, 질염(40.8%)', '남성사타구니 완선, 백선, 습진(37.6%)', '여드름(36.3%)', '두피(25.8%)', '수유 시 유두 짓무름(24.8%)', '치질(20.3%)' 순이었다. 약사들은 또 약국에서 적용해 볼 수 있는 옥테니셉트액의 효능, 효과로 항진균효과(신생아 배꼽, 모유 수유 후 유두 상처, 임신 시 질염)를 가장 많이 선택했고, 항염효과와 항바이러스 효과가 그 뒤를 이었다. 옥테니셉트액의 소비자 대상 키메시지로는 '유럽판매 No.1 소독약', 소량으로 모든 상처 부위에 빠르고 효과적으로 사용가능한 'all in one' 제품, 임산부와 신생아도 사용 가능한 안전성이 우수한 제품, 3가지로 요약했을 때 어떻게 생각하느냔 질문에 '아주 좋다'가 30.4%, '좋다'가 55.9%, '보통이다' 13.1% 순으로 집계됐다. 또 소비자에게 해당 제품을 권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적극적으로 권장할 것'이라고 답한 약사가 17%, '문의 시 권할 예정'이라고 답한 약사가 65%였다. 한편 이 회사는 옥테니셉트액의 경우 일반약으로 등록된 유럽판매1위 항균소독제로 약국시장 침투를 위해 개국약사 FGD(Focus Group Discussion)를 통해 약사 인사이트를 발굴, 마켓리서치를 통해 검증작업을 거쳐 사전 마케팅 조사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이같은 조사를 기반으로 비엘앤에이치는 소비자 키메시지 개발과 가격, 프로모션 전략 등을 세우고 본격적으로 약국 유통 확대에 힘쓸 예정이다.2019-12-16 17:56:39김지은 -
"리피토 품절 아닙니다"…화이자, 품귀현상 소문 진화[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일선 약국을 중심으로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토정 품절 소문이 돌고 있는데 대해 해당기업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화이자업존 측은 17일 데일리팜을 통해 리피토정 10mg(28BLP/90BLT)가 현재 정상적으로 생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업체의 이런 반응은 최근 일선 약국과 의약품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돌았던 리피토정 품절 소문이 원인이 됐다. 최근 약사들이 모인 SNS 등에서 리피토정이 내년 초까지 품절이라는 이야기가 돌면서 약국들이 서둘러 재고 확보에 나섰기 때문이다. 일시적으로 주문이 늘어 의약품 유통업체와 온라인몰 등에서 제품 품귀현상이 빚어지자 특정 도매업체에서는 영업사원들을 통해 거래 약국에 공지를 내리기도 했다. 한 유통업체의 경우 자사 영업사원 대상 공지에서 “리피토가 근거없는 소문에 의해 제품이 품절됐다. 전국 도매상 공통현상”이라며 “리피토 기타 제품도 가수요가 몰리고 있는 만큼 거래 약국 재고 관리 차원에서 방문해 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 같은 움직임에 정작 당황한 것은 제약사다. 제약사에서는 약을 정상적으로 생산, 공급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소문으로 인해 주문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화이자업존 관계자는 “16일 오후 현재까지 리피토10mg은 정상적으로 공급되고 있다”며 “업체는 일부 약국을 중심으로 리피토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을 인지하고 있고, 이로 인한 의·약사,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인을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해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체는 또 시장수요 등을 예측해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고, 특수한 이유로 품절이 예상될 때에는 사전 공지하고 있다며 진화에 나섰다. 관계자는 “제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다년간 축적된 시장 수요, 공급 데이터를 기반으로 물량을 예측해 공급하고, 수급 물량 현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다”면서 “만약 수급에 차질이 예상되면 시장 내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에 도매협회, 약사회 등 관련 단체에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화이자업존은 앞으로도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2019-12-16 17:55:59김지은 -
"매출 절반이 동물약"…처방전 얽매이지 않는 약국[데일리팜=김지은·정흥준 기자] 동물약을 취급하는 약국이더라도 약사가 얼마나 관심을 쏟고,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단순 판매를 넘어 동물약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환자와의 신뢰, 나아가 또 다른 브랜드를 만들어 가는 약국들이 있다. 데일리팜이 이들 약사를 만나 약국에서의 동물약 취급에 대한 생각과 활용법 등을 알아봤다. "처방전에 얽매이지 않는게 장점…끊임없는 공부 필요" 인천시민약국 정영욱 약사 인천시민약국은 약국 이외 ‘인천동물약국’으로 새로운 브랜드가 각인돼 있다. 정영욱 약사는 동물의약품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부터 동물과 동물약에 대해 꾸준히 공부했고, 5년여 전 처음 동물약을 취급하면서 인천동물약국이라는 새로운 이름까지 만들며 이 분야에 정성을 쏟았다. 동물 보호자의 경우 검색을 통해 동물약 취급소를 찾는 경우가 많은 만큼 약국 이름만으로는 노출되기가 쉽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정 약사가 인터넷 블로그를 따로 운영하며 동물약이나 제품에 대한 정보도 꾸준히 게재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약사가 동물약과 동물에 대해 공부하고 또 관심을 갖는 만큼 보호자들과의 교감은 깊어졌고 약에 대해 상담하고 제품을 권할 수 있는 노하우도 쌓여가기 시작했다. 그런 노력을 바탕으로 현재는 동물과 관련해 250여종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이 마저도 제도 변화 등으로 인해 100여종이 줄어든 것이다. 정 약사가 동물약에 더 관심을 쏟게 된 것은 소비자의 반응도 한몫을 했다. 처방조제를 위해 온 환자의 경우 약사를 보고 약국을 찾았다고 보기는 쉽지 않은게 사실. 하지만 동물약은 조금 달랐다. "동물 보호자의 경우 먼저 약국을 확인하고 찾아오는 경우가 많아 얻고자 하는 게 확실하고, 환자는 약사에게 기대하고 바라는 게 상대적으로 크죠. 처방조제 환자와는 반응이 다를 수 밖에 없어요. 그만큼 약사에 대한 환자의 신뢰도 높고 재구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죠." 처음 동물약국을 시작하고 취급 제품이 300여개 가까이될 때와 비교하면 최근 매출은 보합이거나 오히려 일정 부분 줄었지만 여전히 인천시민약국 전체 매출의 절반은 동물약이 차지하고 있다. 정 약사가 처방약에 크게 얽매이지 않을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정 약사는 동물약국을 시작하거나 동물약은 들여놨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 약사가 있다면 그 분야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시작해볼 것을 권했다. 독학은 쉽지 않은 만큼 동물약국협회 등에 도움을 받아 세미나 등에 참여하고 가장 기본적이고도 다빈도 품목인 사상충약, 구충제부터 시작해 꾸준히 품목을 늘려가면 효과적이라는게 정 약사의 설명이다. "동물약도 3년마다 전문약으로 전환되는게 많아지면서 약국에서 취급할 품목이 줄고 해외직구로 가격마찰이 늘어난 것도 사실이에요. 하지만 신뢰를 쌓은 환자는 약사에게 계속 문의하고 재구매 하는게 또 동물약이기도 해요. 이제 막 관심을 가지셨다면 약과 동물에 대해 공부하면서 관련 제품을 소량씩 주문해 시도해보면서 재미를 찾아가시길 권합니다." "온라인으로 위치 알리고, 복약카드로 상담 꼼꼼히" 용산 센트럴파란문약국 강은혜 약사 서울 용산역 인근 주상복합건물 2층에 자리를 잡고 있는 센트럴파란문약국은 개국 8개월차 신설 약국이다. 하지만 강은혜 약사(35, 전남대 약대)의 반려동물과 동물약에 대한 남다른 관심으로, 타 지역의 보호자들도 동물약 구매를 위해 찾는 약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 약사는 동물약국에서의 근무경험이 있고, 직접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어 약국을 오픈하며 동물약국도 함께 개설했다. 반려동물 보호자의 마음을 잘 알고 있는 강은혜 약사(35, 전남대 약대)는 온라인으로 약국의 위치를 알려 접근성을 높이고, 동물약 복약카드를 만들어 꼼꼼히 설명해주는 등의 노력으로 재방문을 이끌어내고 있었다. 강 약사는 “보호자 입장에선 아픈 동물을 계속 병원에 데리고 가는 게 스트레스다. 그래서 처음엔 병원에 갔다가도 이후엔 약국을 찾는 경우들이 많다. 보통 온라인으로 지역에 위치한 동물약국을 검색해보고 약국을 찾게 된다”고 말했다. 보호자들이 이촌, 용산 등의 지역명과 동물약국을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포털사이트 파워링크까지 등록해놨다. 또한 약국을 찾는 보호자들을 위해 동물약 진열대에는 효능효과와 사용법, 주의사항 등이 적힌 복약카드를 붙여놨다. 강아지와 고양이 등 예방접종과 매년 추가접종해야 할 약들은 한 장의 페이퍼로 정리해 게시했다. 이는 보호자들이 직접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물약 복약상담을 할 때에 자료로서 활용이 가능했다. 강 약사는 "백신 구입을 하는 보호자들에게는 주의사항이 정리된 페이퍼를 한 장씩 같이 건네주고 있다. 보호자들도 심장사상충과 구충제에 비해 백신에 대한 정보는 적은 편이라 이처럼 조금이라도 더 정보를 제공해주려고 신경을 쓴다"고 말했다. 또 소량주문과 익일배송 등 동물약 유통의 특징을 살려, 보호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먼저 손을 내밀기도 했다. 강 약사는 “소량으로 주문이 가능하고, 익일 배송이 되기 때문에 취급 품목이나 수량을 많이 보유하고 있진 않는다. 하지만 언제라도 구할 수 있기 때문에 만약 보호자들이 찾는 품목이 없을 경우엔 주문을 해서 구해줄 수 있다고 먼저 얘기를 해준다. 보호자들도 유효기한 등의 이유로 선뜻 수긍하고 하루 이틀 뒤에 찾아와 구입을 한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동물약에 대한 정보와 상담서비스를 계속 제공하고, 동물약국에 대한 신뢰가 쌓이면 보호자들의 발길이 더욱 많아질 거라고 보고있었다. 이를 위해 틈틈이 동물약 관련 서적을 들여다보며 공부를 하고 있었다. 강 약사는 "틈틈이 동물약국 관련 서적을 읽으면서 공부를 한다. 신뢰가 쌓이고 동물약국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위해서는 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직 교육과정이 많지 않다. 약국장뿐만 아니라 관리약사, 근무약사들도 공부를 해야만 보호자들이 신뢰를 가지고 찾아올 수 있는 동물약국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강 약사는 동물박람회 업체 측과 협력해 입장 티켓을 제공받고, 약국을 찾는 반려동물 보호자들에게 무료 제공하는 이벤트식 서비스를 기획하기도 했다. 동물을 직접 기르고 있는데다, 주말이면 수시로 박람회를 찾아다녔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강 약사는 "요즘에 사람들을 만나보면 10명 중 5명은 동물을 기르는 것 같다. 시대가 변하고 있다. 공부가 번거롭다고 동물약국을 시작하지 않는다면 결국 주변 약국들이 모두 시작한 뒤에야 뒤늦게 준비를 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2019-12-16 16:01:28김지은·정흥준 -
펫코노미 시장은 커지는데…약국 70% "동물약 없어요"[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반려동물 돌봄 인구가 1000만명에 달하고 있다. 국민 4명 중 1명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셈인데, 관련 산업도 '펫코노미(Pet+Economy)'란 신조어까지 등장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농협경제연구소가 조사한 2018년도 반려동물 시장규모 결과에 따르면 반려동물 시장은 2조8900억원으로, 2012년 9000억원에 비해 3배 이상 커진 수치다. 이 연구소는 2020년까지 2018년 수치의 2배인 5조8100억원까지 반려동물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빠르게 성장하는 반려동물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여러 사업들도 등장하고 있다. 늘어나는 펫팸족(반려동물 돌봄족)과 그들로 인한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겠다는 계산인 것이다. 약국도 펫팸족의 증가와 관련 산업의 성장의 직접적 영향권에 드는 곳 중 하나다. 반려동물 인구가 증가할 수록 동물약 시장도 동반 성장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동물약국 허가 증가세…신규 약국들 관심 증가 이 같은 사회 분위기가 일선 약국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양이다. 동물약국 허가를 받는 약사들의 수가 수치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데일리팜이 지난 10월 18일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인허가 데이터 자료를 살펴본 결과, 전국 약국 2만2895개 중 5827개소가 동물약국 허가를 받았다. 전체 약국의 25% 정도가 동물약국 허가를 받은 셈이다. 동물약국협회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4년, 2015년 동물약국 허가를 받은 약국이 각각 2917개, 3305개였던 점을 감안하면 최근 몇 년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동물약국 협회 측도 동물약국 허가를 받는 약사는 물론 협회를 찾는 약사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예전에는 협회 차원에서 약사들을 설득하거나 독려했다면 최근에는 자발적으로 신청하거나 협회를 찾는 경우도 늘었다. 이런 분위기는 특히 신규 약국과 20~30대 젊은 약사들을 중심으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약국을 개설하는 젊은 약사들 사이에서 동물약에 관심을 보이거나 동물약국 허가를 받아 여러 종류의 제품을 판매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최근 약국을 개국한 부산의 한 약사는 "6년제 약대를 졸업한 약사들 중 개국을 준비한다면 기본적으로 동물약 취급을 염두에 두는 것 같다"며 "반려동물 관련 용품이나 약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점도 있고, 워낙 약국 경영이 어렵다보니 경영 다각화 차원에서 취급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약대 중 동물약 강의를 따로 하는 곳도 있다 보니 동물약에 관심을 두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일산에 약국을 개국한 한 약사도 "신규 약국은 동물약 취급이 다양한 제품을 갖추고 있단 인식을 심어주는데 더해 조제, 매약을 넘어 새로운 고객층을 흡수할 수 있단 장점에서 취급하게 된다"면서 "우리 약국도 아파트 단지 내 있어 개나 고양이를 키우는 주민들이 우연히 찾았다 단골 고객이 되곤 한다"고 했다. 동물약국 25%에 그쳐…약사들, 왜 꺼리나 하지만 동물약국은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는 펫코노미 시장에 크게 편승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여전히 전체 약국의 절반도 못미치는 약국이 동물약 취급을 위한 허가를 받은 상태고, 허가를 받고도 실질적으로 운영하지 않는 약국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약사들이 약국의 경영 다각화에도 불구하고 동물약에 무관심할 수 밖에 없는 근본적 이유는 약국의 현실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한다. 처방 조제만으로도 바쁜 약국들이 동물약까지 신경쓸 여력이 없다는 것이다. 동물약국 허가를 받은 곳 중 적지 않은 약국에서 동물약과 관련 제품이 약사나 고객의 관심을 받지 못한채 방치되고 있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일 것이다. 또 동물약 유통에서 동물병원과의 차별로 인한 높은 진입 장벽과 바뀌는 동물약 관련 제도에 따른 취급 품목 축소 등도 약사들을 힘빠지게 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동물약을 취급 중인 인천의 한 약사는 "기본적으로 동물에 관심이 없거나 동물약에 대해 따로 공부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면 취급 자체를 꺼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또 "허가를 받아 취급을 한다해도 약국에 들여놓을 수 있는 제품 자체가 한정적인데다 일반적인 약과 달리 반품이 불가하다는 점도 애로사항 중 하나"라며 "최근에는 해외직구나 온라인몰 등이 워낙 발달해 소비자와 겪는 가격마찰 역시 쉽지 않은 부분"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약사, 동물약 주인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물약국 허가를 받고 관련 제품을 활발하게 취급 중인 약사들이 느끼는 만족감과 이를 통한 약사로서의 성취감은 상당하다. 약사들이 동물약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조제와 한정된 매약에만 매몰돼 있던 약국이 동물약이란 새로운 분야를 통해 약국 경영과 매출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단 점은 가장 기본적인 동물약 취급에 장점이 될 것이다. 여기에 동물약의 경우 환자가 취급 약국을 직접 수소문해 제품을 선택하고, 관련 상담을 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환자와의 신뢰를 쌓을 수 있단 면이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라는게 동물약국 약사들의 말이다. 동물약을 취급 중인 서울의 한 약사는 "약국 전체 매출에서 동물약 비중이 20~30% 정도 된다. 입소문이 타면서 점점 늘게 됐다"면서 "경영적 측면에서도 도움이 되지만 일단 한번 와서 신뢰를 쌓은 고객은 단골이 된다는 점도 큰 장점 중 하나다. 약사가 처방전에만 얽매이기 보다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겠다는 생각으로 도전해볼 만한 부분"이라고 말했다.2019-12-16 06:03:40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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