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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인상된 약국직원 최저임금 확인해 보셨나요?1월 직원급여부터 시간당 8350원의 최저임금을 적용해 지급해야 한다. 올해 최저임금은 주 40시간 근로자의 경우 8350원에 209시간을 곱한 174만5150원이다. 간단해 보이지만 약국은 사정이 다르다. 주 40시간 이상 근무하는 약국이 더 많기 때문이다. 주 40시간 이상 근무하는 약국은 직원의 주당 근무시간 중 40시간을 초과하는 연장근로 등 시간외 수당을 계산해서 지급해야 최저임금 이하 지급 시비에서 자유롭다. 실제 임금 계산사례를 알아보자. 조건은 평일(월~금) 근무시간은 9시~19시, 토요일 9시~16시다. 여기에 휴게(점심)시간 1시간을 적용했다. 먼저 월 근로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월 소정 근로시간은 주 40시간+주휴 8시간에 4.34주를 곱하면 209시간이 된다. 다음으로 월 연장 근로시간을 확인해 보면 평일 1시간×5일에 토요일 6시간을 추가한 시간에 4.34주를 곱하면 48시간이다. 약국의 근로시간은 209시간에 연장근로시간 48시간을 합쳐 257시간으로 여기에 8350원을 곱한 214만 5950원이 최저임금으로 지급해야 하는 금액이 된다. 그러나 정부가 직원 1인당 지원해주는 일자리 안정자금을 받으려면 월 평균보수가 210만원 이하만 가능하다. 이에 세무사들은 공식적으로 직원들의 대기시간을 휴게시간을 변경해 근무시간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문제는 5인 이상 약국이다. 근로기준법에 따라 5인 이상 사업자는 연장, 야간, 휴일근로에 대해 통상임금의 1.5배를 가산해 지급해야 한다. 즉 연장근로시간인 48시간×8350원×1.5를 하면 60만1200원으로 월 209시간 소정근로시간 174만 5150원을 합한 월 최저임금은 234만 6350원이다. 5인 미만 약국과 20만원 가량의 직원 급여가 차이가 발생한다. 아울러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도 체크해 봐야 한다. 최저임금법 개정으로 매월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상여금과 매월 현금으로 지급되는 복리후생비의 일부는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포함된다. 최저임금에 포함되지 않는 임금은 ▲법정수당(연장, 야간, 휴일근로수당 등) ▲현금으로 지급되지 않는 복리후생적 임금(교통비, 식대, 가족수당 등) ▲매월 지급되지 않는 상여금 등 제수당 등이다.2019-01-16 11:21:45강신국 -
다국적사 전문약 잇단 공급 중단…약국 "고질적 문제"다국적제약사의 제품 공급이 잇달아 중단되자 약사들이 조제에 애를 먹고 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바이엘의 안젤릭정, 유씨비제약의 유시락스시럽 등이 공급이 지연 혹은 중단됐다. 바이엘은 "해외 공장의 생산 지연으로 인해 공급이 지연되고 있다"며 "3월 11일부터 공급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씨비제약도 "프랑스에 있는 위탁제조사에 의해 생산 후 국내수입되고 있지만, 현재 위탁제조사 측의 사정으로 제품 출하가 일시 중단된 상태"라며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으나, 문제 해결이 당초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어 품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유시락스시럽의 경우 공급 재개 시점이 확정되지 않고 회사측은 최단 시간안에 정상화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약국가는 과거 유시락스정이 긴 공급지연 끝에 결국 단종되면서 고충을 겪었던 경험 때문에, 유사문제가 반복되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를 표했다. 인천 지역의 A 약사는 "유시락스정이 단종될 때도 처방은 나오는데 약이 없어서 약국이 혼란을 겪었었다"며 "지금은 처방이 중단됐지만 안정화될 때까지 병의원에 연락을 해야하는 등 약국들이 고충을 겪은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외자사들이 일반적으로 연초에 수입량을 수입해서 유통하고, 재공급 시기까지 기간이 길기 때문에 석달치 정도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며 "일부 약국이 재고량을 늘리면, 다른 약국들은 대처를 하기 힘든 상황도 생긴다"고 우려했다. 공급 지연 및 중단 문제가 해당 품목에 국한되는 문제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또 다른 B 약사는 "더모베이트 연고 등도 수급이 불안정하다. 찔끔찔끔 들어오기 때문에 공급이 될 때 대량으로 구매하지 않으면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약사들은 외자사 제품 품절은 고질적 문제라며 공급 안정화를 위한 근본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약국의 고충은 계속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2019-01-16 11:09:27정흥준 -
송파 헬리오시티 가보니…상가 한층에 약국만 6개 입점서울 지역 대표적인 신규 대단지 송파 헬리오시티가 약국의 격전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16일 부동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송파 헬리오시티는 9510세대와 외부 유입인구까지 풍부한 배후세대를 확보하고 있고, 역세권이란 점에서 택지지구 규모의 상권이 고밀도로 형성될 것으로 예측된다. 헬리오시티 상권의 경우 8호선 송파역 4번 출구에 인접한 지하 1층 지상 5층 2개동으로 구성돼 있는 근린생활시설 1-1, 1-2를 비롯해, 단층 구조의 근린생활시설 2, 3, 4, 5 등 총 5개 권역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상가는 전면은 지하철역, 후면은 아파트 단지와 연결되는 구조다. 이들 상가는 조합원에 의해 일찌감치 분양이 마무리된 곳이 있고, 일부 점포는 현재 일반 분양이 진행 중에 있다. 이미 분양이 마무리된 곳은 현재 매매와 임대가 활발히 전개된다. 헬리오시티에서 대표적인 상가지구라 할 수 있는 근린생활시설1의 경우 현재 다수의 약국이 입점을 확정한 상태다. 한층당 60여개 점포로 구성돼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 상가는 최대 500여개 점포가 확보돼 있다. 실제 이 상가 3층에는 병원 입점 여부와는 크게 상관없이 현재 총 6개 약국이 입점을 확정하고 임대계약까지 맺었다는게 이곳 분양 관계자들의 말이다. 실제 해당 상가 점포들에는 아직 인테리어 시행 전이지만 '약국 입점 확정' 등의 문구가 게시돼 있다. 해당 층에는 현재 상가 조합원 중 한명이 자신이 개원을 목적으로 분양받은 이비인후과가 입점을 확정하고 관련 게시물을 부착해 놓았다.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추가로 정형외과, 치과를 비롯해 여타 진료과의 입점을 두고 현재 매매, 임대 계약이 진행되고 있다. 헬리오시티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워낙 상가가 크고 배후세대가 풍부하다 보니 입점 약국 수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것 같다"며 "택지지구 규모로 젊은 세대 등의 입주가 활발할 것으로 보여 소아청소년과, 내과 등의 추가 입점을 노리고 일찌감치 약국 입점을 확정한 곳도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다른 부동산 업자는 "병원 입점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한개 층당 6곳 이상 들어온 만큼 약국 간 경쟁은 치열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미 약국 자리로 확정지은 곳 중 임대 업자를 찾고 있는 곳도 있다"고 했다. 이 상가 1층에도 현재 약국 입점을 확정한 곳이 있고 3층 이외 다른 층에서도 병원과 약국 매매, 임대가 물밑에서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할 때 해당 상가 한곳에만 10여개 넘는 약국이 오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외에도 근린생활시설 2, 3, 4, 5의 경우도 현재 1층 점포들의 매매와 임대가 전개 중이다. 한 점포당 보통 13~16평형으로 구성돼 있는데 임대 기준 평균 보증금 1억, 월 임대료 400만원 정도로 형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관계자는 "속속 입주가 시작되고 있는 만큼 상가 매매, 임대 시장도 활기를 띄고 있다"면서 "신규 대단지 상가 특성상 부동산은 물론 조합원들도 병원, 약국 입점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향후 병원 입점 여부가 약국 경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2019-01-15 19:20:32김지은 -
서울 제로페이 가맹약국 500여곳…"사용자 거의 없어"소상공인 가맹점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 12월 출시된 제로페이가 시범도입 초반 낙제점을 기록하고 있다. 15일 서울시청 인근 약국가를 확인한 결과 7곳 중 1곳의 약국에서만 제로페이를 신청했다. 나머지 6곳의 약국들은 "수요가 없어 도입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실제 제로페이 웹페이지에서 약국으로 가맹점을 검색해본 결과, 서울 지역 약국 중 508곳에서 제로페이를 도입했다. 이는 서울 약국의 약 10%에 해당되는 숫자지만, 현장의 목소리를 감안한다면 실제 이용율은 현저히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 제로페이를 신청한 약국에도 고객수요가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사용율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신청했으나, 현재까지는 서울시 공무원들이 몇 차례 이용한 것 말고는 따로 수요가 없다는 것. 일부 약국은 제로페이 신청을 안내받았지만, 손님들이 찾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도입을 미뤄두고 있었다. A약국은 "제로페이가 뭔지는 알고 있다. 하지만 카카오페이를 사용하고 있는 손님들도 많고, 비슷해보여서 따로 필요성을 느끼진 못했다”며 “한두명 제로페이 되냐고 물어보는 경우는 있어서, 나중에 숫자가 늘어나면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약국도 "홍보는 잘 됐는데, 현재 시스템에 익숙해져있다보니 새로운 것을 도입할 생각이 들지 않는다"며 "나중에 안정화가 되면 신청할 계획이다. 약국뿐만 아니라 인근 다른 상가들도 혜택은 좋다면서 정작 도입하는 상가들은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제로페이를 찾는 손님들이 많아진다면 약국도 자연스럽게 도입을 하지 않겠냐는 것이 약국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C약국은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는 것도 하루에 한두번이다. 게다가 노인들의 경우에는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어서, 약국을 찾는 사람들 중 잠재적인 이용율은 낮다고 본다”며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노인 환자들이 상당수를 차지하는 약국 특성상 타 업종과 비교해, 소비자 수용도가 낮지 않겠냐는 설명이다. 한편 제로페이로 결제 시 소상공인 가맹점이 내는 수수료는 연 매출 8억원 이하 0%, 8억 원 초과 12억 원 이하는 0.3%, 12억 원 초과는 0.5%다. 기존 카드수수료보다 0.1∼1.4% 낮다. 또한 제로페이를 이용한 소비자는 소득공제 40%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신용카드 최대 15%, 체크카드 최대 30%보다 높은 수준이다.2019-01-15 18:54:19정흥준 -
첫 산재관리의사 39명 탄생…환자재활·직업복귀 지원최초의 산재관리의사 39명이 탄생했다. 이들은 환자재활 및 직업복귀에 대한 의료 지원 역할을 담당한다.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심경우)은 14일 공단 안산병원 대강당에서 산재관리의사(Doctor of Work-related accident, 이하 DW) 제도를 도입·운영하기 위해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다. 공단은 DW 제도 도입으로 산재환자의 초기 치료단계부터 전문재활치료, 직업복귀 단계까지 체계적인 의료전달 서비스 제공 기반을 강화한다. 공단은 자격이수 교육 등을 거쳐 직영병원 5곳과 종합병원 7곳 등 의료기관 12곳의 전문의를 임명했다. 여기에는 임호영 공단 안산병원장을 비롯 39명의 전문의가 포함됐다. 공단은 "산업재해의 특성과 제도를 이해하고 산재환자에 대한 풍부한 임상 등의 경험을 가진 숙련된 신경외과·정형외과·재활의학과·직업환경의학과 등의 전문의"라며 "산재환자의 초기 치료단계부터 직업복귀에 이르는 전 과정에 적정 개입해 적기 치료와 조기재활 활성화를 통한 원활한 직업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심경우 이사장은 "의료기관 특성·기능에 맞는 산재관리의사를 임명해 운영함으로써 산재환자의 조기재활 활성화 및 장해 최소화, 원활한 직업복귀 촉진에 기여할 것"이라며 "평가 등을 거쳐 운영 의료기관 및 산재관리의사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2020년에 전면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재관리의사는 독일의 산재전문의(Durchgangs arzt, DA) 제도를 우리 현실에 맞도록 벤치마킹 한 것이다. 독일은 1921년부터 산재보험 전문의 제도 운영을 통해 산재환자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를 위한 의료전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2015년 기준 약 4100명의 DA가 연간 300만명 정도의 산재환자를 치료하고 있다.2019-01-15 14:48:41정흥준 -
"가루조제 고무도장 만들어 의원에 가져다 줬어요"이달부터 가루조제 가산이 시행됐지만 처방의사들의 비협조로 약국들이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에 일부 약국에서는 직접 '가루약 조제' 도장을 판 뒤, 의원에 가져다주는 웃지 못할일도 벌어지고 있다. 15일 경기지역 소아과 주변 A약사는 "의사들도 가루약 가산제도 변경을 알지 못하고 있어 제도 도입 홍보와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의원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처방전에 가루약 조제라는 문구만 자동으로 인쇄되면 모든게 해결되는데 그렇지 못한 게 현실"이라며 "결국 도장을 직접 파서 의원에 도장 날인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제도 상의 문제점과 의원들의 무관심 속에서 약사들이 스스로 해결책을 찾고 있는 것이다. 약사들은 의사들이 고의적으로 가루약 조제를 '조제 시 참고사항'에 표시하지 않는 게 아니라 제도자체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지역의 한 약사는 "의사들에게 수가가 지급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가루조제 가산에 대해 무관심하다"며 "처방전 투여량에 0.3333, 0.6666이라고 기재돼 있으면 자동으로 가루조제 가산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게 가장 합리적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부 소아과 의원은 가루조제 거부 표시를 하지 않겠다는 통보를 한 경우도 있었다. 경기 김포의 B약사는 "소아과에서 6세 이상 가루약 조제에 대해 표시를 안해주기로 했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약사회가 나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약사들의 민원이 계속되자 경기 고양시약사회도 가루조제 가산에 대한 상급회 건의사항을 채택했다. 시약사회는 ▲환자와 의사들도 불편을 초래하는 가루약 처방 판단근거를 약국 조제시 결정해 '조제시 참고사항' 기재 청구로 수가를 반영하도록 할 것과 ▲소비자 요구로 분쇄 조제를 하는 경우도 '조제시 참고사항' 기재 청구로 수가가 가산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내용을 채택하고 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한편 1월부터 약국에서 6세 이상 환자에 대한 가루약 조제시 건당 570원의 수가가 가산된다. 그러나 처방의사가 처방전에 '가루약 조제'라는 표시를 해주지만 않으면 약사가 직접 처방의사에게 연락해야 한다는 원칙 때문에 행정부담 증가로 인한 약국가의 불만이 계속되고 있다.2019-01-15 11:46:43강신국 -
약국체인 데이팜, 직원 워크숍서 '통합·혁명' 다짐약국체인 HIPS를 운영 중인 데이팜(대표 최문범)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무주 일성콘도에서 임직원과 주요 협력사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 워크숍을 진행했다. 통합과 혁신을 모토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는 데이팜 협력사 팜투플러스와 리앤씨바이오, 팜투게더, 팜스메틱, 버팔로헬스, 씨앤에이바이오텍 임직원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업체들은 2019년도 사업계획과 업무단위별 구체적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최문범 대표는 "지난해 소통과 공유를 통한 업무시스템 진일보에 주력해 온데 이어 올해는 한걸음 나아가 통합에 의한 혁명의 해로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최 대표는 "업무·시장·인적 3개 영역에서의 통합으로 개선하는 차원을 넘어 새로운 차원에 도달하는 혁명을 이뤄내자"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워크숍에서는 업체 주요 승진자에 대한 임명장 수여와 장기 근속사원과 공로자, 우수발표팀에 대한 표창 등도 진행됐다.2019-01-15 11:18:21김지은 -
임대료·최저임금 이중고…골목상권 약국 폐업 늘어몇년새 천정부지로 오른 상가 임대료, 최저임금 여파가 골목상권 약국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 15일 서울, 수도권 지역 약국, 분회들에 따르면 최근들어 골목상권에서 장기간 약국을 운영하던 고령 약사들의 폐업이 늘었다. 상대적으로 처방건수가 보장되지 않는 골목상권 약국 폐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임대료 인상이다. 서울, 수도권 지역 소규모 상가 임대료 상승이 몇 년새 큰폭으로 이어지면서 수입에 비해 지출비용이 지나치게 많아졌기 때문이다. 최저임금의 두자릿수 인상 역시 소규모 약국들에는 부담이 되고 있다. 골목상권이나 매약 전문 약국의 경우 약국장 한명에 전산원을 고용해 운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인건비가 크게 오르면서 이 역시 감당하기 쉽지 않아졌다. 이런 상황 속 처방건수에 연연하지 않고 한 자리에서 10년 이상 약국을 운영해온 고령 약사들의 폐업이 늘면서 은퇴 약사들의 연령대도 이전보다 낮아졌다는게 분회 관계자들의 말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지역 별로 차이가 있지만 60대 이상 약사가 오랜 기간 한자리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경우가 꽤 있었다"며 "하지만 요즘은 약국 운영 비용이 워낙 높아 고정 처방전 수입이 없는 한 이전이 아닌 완전 약국을 폐업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와는 달리 서울 지역의 경우 특히 30대 초중반 젊은 약사들의 약국 개업 비율은 예년보다 늘었다. 이들 중에는 6년제 약대를 졸업한 약사의 비중이 특히 많다. 이들은 고령 약사들이 폐업한 약국 자리에 들어오거나 이미 약국이 형성된 지역에 신규로 약국을 개설하고 있다. 약국 개국 시장에서 고령 약사와 젊은 약사 간 세대교체가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의 한 분회 관계자는 "고령 약사들이 은퇴하면서 폐업한 약국 자리에 30대 약사가 개국하는 경우가 꽤 있다"며 "예전보다 확실히 신규 개국 약사 연령대가 낮아졌는데 대부분이 6년제 약대 졸업생들"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6년제 졸업 약사가 늘면서 확실히 지역 별로 개설 약국 수는 소폭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며 "요즘 워낙 약국 자리가 없다보니 이미 약국이 어느 정도 형성된 상권에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 경쟁은 더 심화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라고 덧붙였다.2019-01-14 18:59:05김지은 -
농림부, 동물용 항생제 '약국 보고시스템' 도입 추진농림축산식품부가 약국 내 동물용 항생제 조제·유통·판매 기록을 현행 '수기 장부 작성'에서 '온라인 보고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국가 항생제 관리 강화가 목표로, 최근 발생한 '엔로플록사신 계란' 사태도 동물용 항생제 제도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 14일 농림부는 "대한약사회와 수의사회, 동물의약품협회, 동물의약품판매협회 등 유관단체 협의회를 열어 (항생제 사용 전산보고 관련) 첫 의견수렴 절차를 마쳤다"고 말했다. 농림부에 따르면 아직 수기 장부 작성을 언제부터, 어떻게 전산보고 시스템으로 전환할지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유관 단체와 엔로플록사신 계란 사태 현안을 공유하고, 전산화 제도 변경 방향성, 가능성을 타진하는 정도로 협의회는 종료됐다. 엔로플록사신은 닭 질병 치료에 쓰이는 항생제 성분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7년 5월부터 엔로플록사신 함유 동물용약 78개 품목의 산란계 농가 사용을 금지했다. 해당 성분이 함유된 계란을 사람이 먹으면 인체에도 항생제 내성 발현 가능성이 높아지는 게 금지 이유다. 하지만 최근 이 성분이 검출된 계란의 대량 유통 사실이 확인되면서 농림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장 실태조사에 나선 상태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가 항생제 관리 대책 강화 시점을 다소 앞당기기로 했다는 게 농림부 설명이다. 특히 대책 강화 내용에는 동물용 항생제가 유통·판매되는 동물약국, 동물병원, 동물약 도매상의 관리 시스템 선진화가 담겼다. 지금까지 아날로그로 관리되던 동물용 항생제 처방·조제·유통·판매 기록을 디지털 전산화하겠다는 게 선진화 골자다. 일단 농림부와 유관단체는 협의회에서 동물용 항생제 기록을 전산으로 보고 의무화하는데 큰 틀에서 합의했다. 다만 어떤 방식으로 언제부터 전산화할지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추후 일단 협의회에서 나온 의견을 취합해 농림부가 개략적인 시스템 외형을 만든 뒤, 추가 협의회를 열어 시행 시점과 방식 등 세부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동물용 항생제의 현장 유통관리 미흡으로 사태가 발생하는 사례가 생기면서 관리 강화 관계자 협의회를 열었다"며 "동물약국과 동물병원, 동물약 도매업체에 공통으로 적용할 의무 보고 시스템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처방 대상 동물용 항생제를 꾸준히 확대하는 안에도 유관단체가 합의했다"며 "동물약국 조제프로그램, 동물병원 처방프로그램·동물약 관리시스템과 무리없이 연동되는 항생제 시스템을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약사회는 동물 항생제 내성이 인체 내성 발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는 점에 공감하며 농림부 계획에 동참할 뜻을 밝혔다. 다만 약사회는 약국가 도입에 상당한 마찰을 겪었던 식약처 마약류통합시스템 수준의 과도한 규제가 동반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약사회 관계자는 "인체 항생제 내성의 큰 원인 중 하나가 동물약 내성이다. 국가적, 개인적으로 항생제 내성 축소는 중요 의제"라며 "동물용 항생제 보고시스템을 의무화하려면 법 개정 등이 수반된다. 마약류시스템 처럼 지나친 규제 등 약국 실무 피해가 없다면 동참할 것"이라고 피력했다.2019-01-14 17:20:03이정환 -
미세먼지 마스크 매출량 증가…편의점·약국도 판매 급증전국적으로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지면서, 마스크 등 관련 제품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약국도 관련 제품의 진열을 재배치하는 등 마케팅에 변화를 주고있다. GS25는 지난 11~13일 3일 간 미세먼지 마스크의 매출이 전주 대비 약 26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약 335%, 전년 대비 약 278%의 증가한 수치다. GS25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심해짐에 따라 마스크 재고를 확보함으로써, 고객들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약국가에서도 마스크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진열 위치를 옮기는 등 마케팅에 신경을 쓰고있다. 서울 지역의 A 약사는 “아무래도 주의보가 내려지니까 오늘 마스크를 찾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 예전에는 위험하다고 해도 착용율이 높지 않았었는데, 점차 높아지는 것 같다”며 “눈에 잘 띄는 곳으로 진열 위치를 변경했다”고 말했다. 경기 지역의 B 약사도 “주말 동안에는 특별히 체감하지 못했었는데, 월요일인 오늘부터는 마스크를 찾는 손님들이 확실히 늘었다”며 “인증마크랑 마스크 디자인을 보고 주로 골라간다”고 말했다. 또 과거에는 방한 마스크와 미세먼지 마스크의 차이점을 묻는 손님들이 상당수였는데, 언론 등을 통해 국민 인식도가 높아져 문의가 줄어듬에 따라 관련 POP는 오히려 줄였다고 설명했다.2019-01-14 15:06:35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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