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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청, '바이오-헬스케어' 일자리 창출 지원방안 마련최악의 고용부진이 이어지자 바이오-헬스분야에 대한 일자리 창출 지원 방안이 마련된다. 당& 8231;정& 8231;청은 19일 고용상황 관련 회의를 열고 최근 고용상황 분석 및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당정청은 최근 고용 부진이 매우 엄중하고 심각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고용상황이 개선 추세로 전환될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해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당정청 회의가 주말에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정부가 고용 현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이야기다. 당정청은 먼저 일자리 사업 및 추경 사업의 집행 점검을 강화하고 4조원 규모의 재정보강 패키지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내년도 일자리 예산을 올해 증가율(12.6%)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내년도 재정기조를 보다 확장적으로 운용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당정청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방안을 이번주에 발표하는 등 최저임금 인상 관련 보완 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당정청은 아울러 지존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 등 업종별, 분야별 일자리 대책을 순차적으로 발굴, 추진하기로 했다. 미래차 등 자동차 산업, 에너지, 바이오& 8901;헬스 등 신산업 일자리 창출 지원방안과 도소매& 8901;숙박음식 등 생활밀착 서비스 생산성 제고 방안과 안전 등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계획도 마련하기로 했다. 당정청은 근본적으로 민간의 일자리 창출력 제고를 위해 규제개선, 미래성장동력 투자 등 혁신성장도 가속화하기로 했다. 이에 당정청은 일자리와 투자를 제약하는 핵심규제를 발굴해 신속히 해소하고, AI, 데이터, 수소경제 등 전략투자 분야별 로드맵을 조속히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규제프리존법, 서비스산업선진화법 등 규제혁신을 위한 법안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여 자칫 보건의료 규제완화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2018-08-20 06:30:40강신국 -
"없던 기준 맞추려니"...면봉 등 위생용품 업체 '땀 뻘뻘'면봉, 이쑤시개, 세척제, 기저귀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위생용품의 기준이 새롭게 마련되면서 관련 업계가 달라진 제도 적응에 분주한 상반기를 보냈다. 위생용품 19종을 관리하는 위생용품 관리법이 지난 4월 19일 시행된 이후 19가지 위생용품은 이전에 없던 규격 기준을 충족한 제품만 시중에 유통할 수 있게 됐다. 식약처는 지난 3월 '위생용품 관리법'과 시행령, 시행규칙을 발표하고 17가지 위생용품의 성분·제조방법·사용용도 등을 정한 '위생용품의 기준 및 규격'을 마련했다. 위생용품 관리법에서 다루는 품목은 세척제, 헹굼보조제, 일회용 컵·숟가락·젓가락·포크·나이프·빨대, 일회용 종이냅킨, 식품접객업소용 물티슈, 일회용 이쑤시개, 일회용 면봉, 일회용 기저귀, 화장지, 위생물수건, 일회용 행주·타월 등 17종이다. 여기에 최근 팬티라이너, 물을 부어 쓰는 마른티슈 등 2종이 추가로 업계 의견수렴을 거쳐 추가되면서, 19종에 대해 새로운 제조, 수입 관리 기준이 생긴 것이다. 제품의 기준과 규격 외에도 검체 채취와 취급 방법, 시험법 등이 관리법에 포함됐다. 관련 업체들은 없던 기준이 신설된 만큼, 새롭게 식약처 영업 신고, 위생 교육 이수, 위생용품의 성분·제조방법·사용용도 등 기준 규격 신고 등을 준비하느라 크고 작은 혼란을 겪었다. 약국에 위생용품을 공급하는 업체 관계자는 "면봉, 물티슈, 세척제 등 기준에 맞춰 제품을 정비하고 식약처 신고 내용을 숙지하는 게 업계 전체의 큰 이슈였다"며 "아무래도 없던 규제가 생긴 것이니, 업체 입장에서는 업무가 상당히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고시 발표 이후 법 시행까지의 기간은 물론 이후에도 최근까지 많은 업체들이 제도 적응에 애를 먹고 있다"고 귀띔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그간 위생용품에 있어 관리 감독 주체가 모호해 이슈가 터질 때마다 문제로 지목돼왔다"며 "식의약품을 관장하고 국민 생활에 밀접한 품목들이다 보니, 이번 기회에 위생용품 관리법을 신설해 식약처 관리로 분명하게 못박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업계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부담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위생용품들이 모두 우리 생활에서 빈번하게 인체에 직접 닿도록 사용하는 제품들이다 보니 관련 규격 기준이 필요했었다"며 "업계의 이해와 노력을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물티슈 유해성분 이슈로 국민들이 위생용품에 대한 민감도도 높아진 상황에서 관련 법과 규격 기준이 꼭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한 업체 관계자는 "이런 위생용품 소모품 수입, 제조사들이 대부분 규모가 작은 영세업체들이다 보니 제도 적응력이 좋다고 할 수 없다"며 "하지만 해외 제품들이 저가 공세고 경쟁하려 하고, 자칫 인체에 해로운 물질이 포함된 제품이 언제든 문제를 일으킬 수 있었던 만큼, 업체들도 달라진 제도에 맞춰 노력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2018-08-20 06:30:20정혜진 -
'공항 피로회복제'라고?…입소문 타고 음성거래 조짐고함량 아르기닌 성분 일반약인 '포텐시에이터'가 인기를 끌면서 음성적 거래 조짐까지 보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0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SNS 상에서 '공항 피로회복제', '먹는 링겔' 등으로 불리는 포텐시에이터 판매 여부와 가격 등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 해당 제품은 공항 약국에서 낱개로 판매하며 장시간 비행하는 여행객들의 피로회복제로 소개되면서 입소문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 인기가 올라가면서 소비자들은 온라인이나 SNS 상에서 해당 약을 판매 중인 약국의 이름이나 약국 별로 판매가를 비교하기도 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실제 공항 약국과 비교적 일반약 가격이 싼 시장 주변 약국 간 판매가 비교를 하는가 하면 이 중에는 같은 제품 가격이 2배 이상 차이가 난다는 글도 심심치 않게 발견되고 있다. 일부러 제품을 찾는 고객이 늘면서 약국 전용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등을 운영 중인 약사들은 포텐시에이터를 판매한다는 홍보글을 게재하는가 하면 추석을 앞두고 선물 포장이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다. 서울의 한 약사는 "오피스 인근 약국이다보니 직장인들이 공항 피로회복제를 찾는 모습을 보고 최근에 제품을 들여놓게 됐다"면서 "낱개로도 판매하고 20, 40개 포장 제품도 함께 판매하고 있는데 약국 블로그에 제품을 홍보하니 일부러 찾아오는 고객들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품 인기가 올라가면서 일각에서는 불법적인 거래도 포착되고 있는 모습이다. 해당 제품이 일반약인 만큼 약국 이외 장소에서 거래가 불가능함에도 특정 블로그나 심지어 약사까지 온라인 상에서 판매하는 모습이 심심치 않게 적발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도 일부 약사가 SNS에서 이 제품의 가격, 효능 등을 공개하며 공동구매 방식으로 판매하고 택배로 배달까지 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지역의 한 약사는 "일부 약국에서 제품 인기가 올라가면서 지나치게 싼 가격에 난매를 하는 것도 문제지만 약사란 이름을 내세우며 불법적으로 일반약을 판매하는 건 더 문제"라며 "이 제품의 경우 고함량으로 용법용량을 지킬 필요가 있는 만큼 약국에서 약사 상담 후 제품을 구입해 복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2018-08-19 17:30:30김지은 -
2주 휴가·숙소 제공 혜택...병원, 신입약사 러브콜 눈길대형병원 약제부들이 하반기 채용 시즌을 맞아 신입 약사 구인에 한창이다. 일부 병원은 초임 연봉, 복지혜택 등을 홍보하며 약사 잡기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18일 병원 약제부에 따르면 2018년도 하반기 약제부 약사 채용과 더불어 일부 중소병원은 수시 모집을 통해 약사를 모집하고 있다. 일부 대형병원을 제외하고는 약사 구인이 쉽지 않은 상황과 더불어 병원 약사의 높은 이직률을 반영, 약사 구인에 복지혜택 등을 내세우는 병원들이 눈에 띈다. 최근 올해 하반기 약제부 약사 정규 채용에 들어간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의 경우 약사 모집 공고에 최근 도입한 2주 연속 연차 제도를 홍보했다. 병원 약제부는 약사 모집 공고에 '년 2주 연속 연차 사용이 가능하다'고 홍보하면서 '직장에서 유럽여행이 꿈이 아니다'라는 문구도 덧붙였다. 앞서 보라매병원 약제부는 올해 처음 병원계에서 흔치 않은 2주 연속 휴가제도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병동에 입원한 환자들이 많은 병원 업무 특성상 24시간 교대로 직원들의 업무가 이어지는 만큼 이같은 휴가 제도는 대형병원 중에서는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은 이번 제도 시행을 위해 인력도 증원했다. 서울대병원은 올해도 하반기 약사 약무직 채용에 블라인드 방식을 진행한다. 지난해 처음 시범적으로 도입한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올해 그대로 이어가는 것이다. 서울대병원의 블라인드 약무직 채용은 1차 서류전형부터 2차 실무면접과 인성검사, 3차 최종면접까지 지원자의 출신 지역과 학교, 가족관계 등을 밝히지 않도록 하는 방식이다. 병원 내에서도 약제부가 처음으로 공채에서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 병원들의 경우 극심한 약사 구인난을 반영, 약제부 약사 채용의 경우 정규 채용과 더불어 수시모집을 겸하는 분위기다. 또 약사 모집 공고에 초임 연봉을 공개하는가하면 다양한 복지혜택을 내세워 신입 약사들의 지원을 독려하고 있다. 최근 약사 채용 공고를 낸 연세대 원주세브란스병원의 경우 초임 약사 연봉은 55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 밖에 약사 처우로 사학연급가입과 자녀 학자금 지원(중고등, 대학교), 진료비 감면, 휴가비와 콘도 지원, 원내 어린이집 이용 등을 내세웠다. 이외에도 관외에 거주할 경우 숙소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동국대 경주병원의 경우도 약제부 약사 초임 연봉을 5800~6000만원으로 책정한다고 밝히고 1인실 숙소를 제공한다고 홍보하고 있다. 지방의 한 중소병원 약제부장은 "지방 병원의 경우 최근들어 약사 구인난이 더 심각해졌다"면서 "채용 자체가 어려운 것도 있지만 이직이 워낙 많다. 병원 차원에서도 지원을 늘리기 위해 복리후생을 더 강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2018-08-19 06:05:50김지은 -
[팩트체크] 다한증치료제 품목별 판매량 격차 원인은?이번 여름을 강타한 최악의 폭염에도 불구하고 약국의 다한증치료제 판매량은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늘지 않았다. 하지만 대표 4개 품목 별 판매량 변화를 보면 판매량이 12% 감소한 제품이 있는가 하면 39% 증가한 제품도 있다. 데일리팜은 특히 작년보다 39% 더 많이 판매된 '노스엣센스액'의 포털사이트 검색량 변화, '다한증', '데오드란트' 등 관련 키워드의 검색량 추이를 매칭시켰다. 데오드란트 검색량, 올해 4월부터 크게 증가 먼저 ▲데오드란트 ▲다한증 ▲땀 키워드 검색량을 비교한 결과, 다른 키워드보다 '데오드란트'만이 여름이 다가오면서 가장 크게 검색량이 늘어났다. '데오드란트' 검색량은 4월 초, 5월 중순에 한번씩 크게 증가하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 6월 중순 최고점을 찍었다. 재밌는 것은 이 '데오드란트' 검색량 변화가 다한증 치료제 4개 품목 중 '노스엣센스액' 검색량 변화가 유일하게 비슷한 모양을 나타냈다는 점이다. 두 검색어 사이에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고 설명할 순 없지만, 나머지 3개 제품은 '데오드란트' 키워드 검색량과는 전혀 다른 패턴을 보였다는 점에서, 소비자가 땀 관리가 필요한 여름이 다가오면서 '데오드란트'와 '노스엣센스액'을 같은 상황에서 비슷한 패턴으로 검색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반면 ▲노스엣액 ▲드리클로액 검색량은 1년 내내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또 젊은 여성을 중심으로 '중요한 행사나 약속 전날, 얼굴에 바르면 땀이 나지 않는 제품'으로 널리 알려진 스웨트롤패드액은 약국의 절대 판매량이 다른 제품들을 크게 앞섰듯, 검색량도 나머지 세 개 제품을 웃돌았다. 약국 "'노스엣센스액' 블로그 소개 후 판매량 증가" 오리지널 다한증 치료제인 '드리클로'나 먼저 발매된 '노스엣액'보다 '노스엣센스액'이 최근 들어 인기를 끈 데에는 소비자 입소문이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젊은 여성을 겨냥한 제품인 만큼, 최근 젊은 소비자 층은 제품을 구매하는 데 있어 인터넷의 제품 사용 후기에 상당히 귀를 기울이기 때문이다. 또 최근 트위터 등 SNS에 '노스엣센스'가 다한증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용자 후기가 게재된 점도 그렇다. 여름이 오기 전 4월, 5월부터 블로그에서 이 제품을 '다한증 치료제로 좋다'고 소개한 글도 수 건 발견된다. 휴베이스 김현익 약사는 "노스엣액과 드리클로액은 동일 함량이고, 노스엣센스는 여성을 타깃으로 자극이 덜 하도록 알루미늄겔 함량을 낮춘 제품"이라며 "얼마 전 노스엣센스가 블로그에 실리며 입소문을 탔다. 입소문이 제품 판매량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잇몸치약, 시린메드 성장률 커..."약사 권유 영향 미쳤을 것" 잇몸치약 중 시린메드 역시 센소다인보다 큰 판매 성장률을 보였다. 전체 판매량은 센소다인이 훨씬 앞서지만, 센소다인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6% 성장할 때 시린메드는 52% 증가했다. 이러한 결과에는 판매 가격 차이, 약사의 권유, 제품 접근성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이나, 여느 제품보다 약사의 권유가 유력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의 한 약사는 "약국마다 편차가 크다. 또 두 제품은 의약외품이라 TV광고도 하고 마트, 온라인 등에서도 판매하고 있어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 그만큼 지명구매되는 경우가 많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다른 여느 의약외품이나 일반약보다 약사의 권유가 소비자의 제품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잇몸치약을 많이 찾는 노년층에게 약사의 권유와 상담이 그만큼 효과적이기 때문"이라고 추론했다.2018-08-17 12:29:38정혜진 -
강원대병원 간호사들의 '미투'…의사가 성희롱·폭언강원대병원 수술실 간호사 37명이 의사들의 성희롱과 폭언, 폭력을 공개하며 '미투운동'에 나섰다. 의료연대본부는 17일 "지난 7월 27일 의료연대본부 강원대학교병원분회에 수술실 간호사 서른 세명이 19쪽 분량의 글을 전달했다"며 "제목은 수술실 고충으로. 혹시 모를 보복을 걱정하면서도 앞으로 들어올 후배들을 위해서 더 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 용기를 냈다"고 했다. 간호사들의 글에는 촌각을 다퉈 생명을 살린다는 병원 수술실에서 이뤄지는 의사들의 성희롱, 폭언 및 폭력 행위가 폭로돼 있다. 고충을 토로한 글을 보면 ▲회식에 불러 억지로 옆에 앉히고 허벅지와 팔뚝을 주물렀다. 장기자랑을 시켰다 ▲섹시한 여자가 좋다며 간호사들에게 짧은 바지를 입고 오라고 말했다 ▲수술 도중 순환간호사가 고글을 벗겨 주려하자 얼굴을 들이밀며 뽀뽀하려는 행동을 취했다. 수술용 가운을 입혀 줄 때 껴안으려 했으며, 근무복을 입고 있을 때 등부위 속옷부분을 만졌다 ▲제왕 절개 수술시 수술을 하는 중간에 본인 얼굴에 있는 땀이 나면 수술에 들어가 있는 소독간호사의 어깨, 팔, 목 등에 닦았다. 모멸감을 느꼈다 등의 상황이 적혀있다. 심지어 야간 응급 수술 후 모 교수는 샤워 후 옷을 입지 않고 탈의실로 나와 있어 문단속을 하러 간호사들이 노크를 하고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대답을 하지 않아 간호사들이 모 교수의 나체(앞모습, 옆모습)을 보는 일도 발생했다. 의료연대본부는 "온갖 종류의 성희롱 속에서 이들은 여성으로서, 간호사로서, 모멸감과 수치심을 느꼈다"며 "미투로 세상이 바뀌었다면, 이제 병원도 바뀌어야 한다. 강원대병원은 폭로된 성범죄의 진상조사에 즉각 착수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강원대병원 의사들에게 사과를 촉구하면서, 진상조사 과정에서 피해자들의 보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국립대병원 관리부처인 교육부와 병원은 직장 내 성희롱과 성폭력 재발방지대책을 발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2018-08-17 10:40:22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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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자영업자 세무조사 유예…의약사는 역풍 우려국세청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세무조사 전면 유예를 추진하자 의사, 약사, 변호사 등 전문직 사업자들에 대한 탈세 확인은 보다 엄격해 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세청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해 내년 말까지 세무조사, 신고내용 확인 등 일체의 세무검증을 배제한다고 16일 밝혔다. 국세청은 569만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해 내년 말까지 세무조사 유예 및 선정제외, 신고내용 확인(종전 사후검증) 면제를 실시하고 한시적으로 간편조사의 요건·방법을 크게 완화해 수혜대상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먼저 세무검증 유예, 면제 대상은 연간 수입금액이 일정금액 미만인 소규모 자영업자 519만명(전체 개인사업자 587만 명 중 약 89%)이다. 수입금액 기준으로 보면 도·소매업 등 6억원, 제조업·음식·숙박업 등 3억원, 서비스업 등 1억 5000만원 미만이다. 다만 국세청은 탈세제보 등을 통해 명백한 탈루혐의가 확인되는 경우 세무조사 등 엄격한 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세청은 지원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부동산임대업, 소비성서비스업(유흥주점 등), 고소득 전문직(의사·변호사 등) 등 일부 업종은 제외한다고 밝혔다. 전체 개인사업자 587만명 중 11%인 68만명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에 약국 전문 세무사들은 복식부기 의무 대상자인 약국은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복식부기 의무 전문직에 ▲변호사 ▲변리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법무사 ▲감정평가가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수의사 ▲약사 등이 포함되기 때문이다. 팜택스 임현수 회계사는 "약국은 세무조사 유예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오히려 세무조사가 줄어드는 만큼 세수 확보차원에서 전문직에 대한 돋보기 조사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임 회계사는 "약국이 도소매업으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복식부기의무 전문직 사업자이기 때문에 세무조사 유예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며 "보다 면밀한 세무신고가 필요해 보인다"고 진단했다.2018-08-17 06:29:55강신국 -
"쉬었다 가세요"…폭염에 '주민쉼터' 자처한 약국들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약국들이 지역 주민들을 위해 비공식 ‘무더위 쉼터’를 속속 자처하고 있다. 약사들은 무엇보다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독거노인 등 비교적 열악한 환경에 있는 지역 주민이 온열질환에 노출될까 우려하고 있다. 실제 최근들어 약국을 찾는 고령 환자 중 온열질환 증세를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그렇다보니 약사들이 나서서 인근에 냉방시설이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거나 온열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지역 주민들에 자발적으로 쉬어갈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 일선 약국의 경우 공식적으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할 수 있는 여건은 안되지만 접근성이 높고 몸이 불편한 환자들이 많이 찾는단 점에서 쉬어가며 더위를 식히는 동시에 건강 상담도 가능하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경기도의 한 약사는 "우리 약국 근처에도 에어컨 없이 하루종일 버티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 걱정"이라며 "약국에 있다 보니 어느정도 주민들 상황을 알게 되는데 얼마 전 약국 단골 환자분 한분도 계속 덥게 사시는 걸 알고 너무 더울때는 간간히 약국 오셔서 커피 한잔 드시면서 쉬었다고 가시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서울의 한 약사는 "요즘같은 폭염에 비교적 열악한 환경에 있는 어르신들은 온열질환을 넘어 사망까지 갈 위험이 있다"면서 "특히 야외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속이 안좋거나 어지러움 등으로 약국을 많이 찾는데 이분들에 최대한 약국에서 시원하게 쉴 것을 권유하고 있다"고 했다. 약국 공간 제공을 넘어 연일 40도를 넘나다는 폭염 속 휴일도 반납하고 방문약료에 나서는 약사들도 있다. 대부분 방문 가정에 냉방 시설이 잘 갖춰져 있지 않아 적게는 30분에서 1시간까지 이어지는 상담 동안 더위와 싸워야 하는 형편이지만 약사들은 자신이 관리하는 환자들의 건강부터 걱정하는 분위기다. 방문약료에 참여 중인 한 약사는 "집이 너무 더워서 상담하는 내내 땀을 비오듯 흘렸지만 오히려 이런 곳에서 하루종일 계실 어르신 생각을 하면 발길이 안떨어진다"며 "올해 더위는 생존과도 직결되는 수준이다. 에어컨 없는 단칸방에 계시는 어르신들 건강이 너무 걱정된다"고 말했다.2018-08-17 06:24:38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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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폭염속 많이 팔린 약국 여름특수 품목은?이례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더위 관련 상품 매출에 관련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전국 100곳 안팎의 약국의 다한증치료제 매출을 보면, 젊은 소비자들은 땀을 관리하기 위해 다한증치료제보다 데오드란트에 지갑을 연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는 제품 가격, H&B스토어 접근성, 제품 광고·홍보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팜이 휴베이스 도움을 받아 여름 대표 상품인 시린잇몸 치약 2개 품목과 다한증치료제 4개 품목의 지난해 대비 판매량 변화를 조사했다. 조사는 품목 당 전국 휴베이스 61~151곳 약국을 대상으로, 2018년 6월 10~8월 9일과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제품 판매수량을 비교했다. 이번 통계는 품목마다 집계 약국에 차이가 있고, 전체 약국 상황을 100% 반영할 수 없다는 점에 한계가 있다. 그러나 전체 약국의 판매 추이를 짐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약국이 다한증 치료제 5% 더 팔 때, H&B 데오드란트 판매량 '급증' 지난해 여름보다 올해 여름이 더 덥고 길었던 점을 생각하면, 소비자의 다한증 치료제 구매 증가율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다한증치료제 일반의약품 ▲드리클로액(151곳 약국) ▲스웨트롤패드액(96곳 약국) ▲노스엣액(43곳 약국) ▲노스엣센스액(86곳 약국) 등 4개 품목이 약국에서 판매된 총 수량은 올해 4425개로, 지난해 동 기간 판매량 4212개에 비해 5% 증가했다. 휴베이스 김현익 약사는 "올해 여름은 기상관측 이래 가장 덥다고 할 만큼, 더위와 땀 관련 제품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약국에서 판매하는 땀 관리 제품은 의약품으로 분류된 '다한증 치료제'뿐이라서 그런지 판매량이 생각만큼 증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 약사는 약국 대신 H&B스토어가 반사이익을 봤을 것으로 진단했다. 소비자들이 고가의 일반의약품보다 의약외품으로 분류된 데오드란트를 더 많이 구매했을 거란 분석이다. 실제 비슷한 기간, GS리테일이 운영하는 H&B '랄라블라'는 올해 6~7월 선케어와 데오드란트 상품 매출 신장률이 전년대비 23%, 25%씩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은 아니지만, 올리브영 역시 휴가철을 앞둔 7월 셋째주 데오드란트 매출이 전 주 대비 73% 신장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는 "데오드란트는 젊은 여성층 고객이 제일 많은데, 이들에게 약국보다 H&B스토어 접근성이 더 크고 또 익숙한 공간이라는 점이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시린잇몸 치약 2개 품목, 전년 대비 21% 많이 팔려 또 다른 여름 계절상품인 시린잇몸 치약은 다한증치료제보다 더 많은 판매 성장률을 보였다. 의약외품인 ▲센소다인치약(126곳 약국) ▲시린메드치약(61곳 약국)은 지난 6월 10일부터 8월 9일까지 두 달 간 총 1375개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판매량인 1140개보다 21% 증가한 수준이다. 여름에는 평소보다 찬 음식과 음료를 많이 마셔 이가 시린 증상을 자각하는 빈도가 잦은데, 주로 장년층과 고령층이 겪는 증상이다. 치약의 약국 판매량이 늘어난 것은 이들은 H&B스토어나 마트보다 약국에서 치약을 구입했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짐작된다. 서울 강남의 한 약사는 "다한증치료제는 소비자들이 비싸다는 반응이 많다. 제품 판매량에 가격도 영향을 준 것 아닌가 한다"며 "시린잇몸 치약은 약국에서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도 많고, 약사들이 자주 권하는 제품이기도 하다"며 "여름에 판매량이 특히 늘어나고, 올해 역시 많이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젊은 층이 H&B의 데오드란트 찾았을 것으로 예상 이처럼, 일반의약품인 다한증 치료제, 의약외품인 데오드란트와 시린잇몸 치약 판매량을 비교했을 때 두가지 품목에 있어서는 약국보다 H&B가 여름 특수를 더 크게 누린 것으로 추론된다. 김현익 약사는 "데오드란트는 대표성분인 알루미늄겔이 소량 들어있고, 대신 청량감이나 향이 강하다. 다한증치료제는 주성분이 알루미늄겔이라 땀 억제 효과가 데오드란트보다 훨씬 크지만 소비자들이 이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실제 여러 일반인 블로그와 SNS를 보면 '땀 억제제'로 데오드란트를 소개하는 포스팅이 십중팔구다. 데오드란트를 땀 억제제로 오인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것이다. 김 약사는 "소비자는 다한증치료제 대표 품목인 '드리클로'보다 데오드란트를 더 많이 알고, 또 구매할 것으로 보인다"며 "데오드란트를 비롯해 이번 폭염에 H&B에서 소위 대박이 난 쿨링 제품들을 약국이 커버하지 못한 점은 못내 아쉽다"고 말했다.2018-08-16 12:29:26정혜진 -
서울시, 의약사와 손잡고 '건강돌봄 서비스' 추진서울시가 건강고위험군 시민을 위해 보건소에 '건강돌봄팀'을 구성, 의약사 등 전문인력팀이 대상자를 방문해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건강돌봄 서비스'를 시작한다. 시는 찾아가는 건강돌봄 서비스를 성동·노원·은평·관악 4개구보건소에서 10월부터 운영하며 2022년까지 25개 전 자치구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찾아가는 건강돌봄서비스는 보건소(지소) 건강돌봄팀이 지역 내 보건·의료·복지분야 자원을 연계, 대상자 특성에 맞는 포괄적 건강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 관리하는 서비스다. 건강돌봄팀은 마을의사를 중심으로 간호사, 약사, 임상영양사, 물리치료사, 치과위생사, 의료사회복지사, 정신전문요원, 치과위생사, 방문간호사 등 분야별 전문인력으로 구성된다. 마을의사는 건강 포괄평가, 관리계획 수립, 지역 의사회 등과 네트워크 구축 등 건강돌봄팀 업무를 총괄, 조정하며 약사(보건소 방문약사 또는 세이프약국)는 복약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즉 의료급여 대상자 중 2가지 이상 만성질환 보유하고 5가지 이상 약물복용자가 복약관리 대상이 된다. 아울러 임상영양사는 영양상태 심층평가, 영양보충식품을 지원, 관리하며 물리치료사는 방문재활운동을 지도 및 관리한다. 건강돌봄 서비스는 대상자 발굴→ 건강상태 평가, 건강관리계획 수립, 케어서비스 제공→ 보건의료서비스 연계→ 지속관리 등 4단계로 진행한다. 설문조사, 문진·검사, 신체계측, 영양상태, 우울·자살경향성·치매위험도, 허약 등 건강을 포괄평가하고 대상자 특성에 맞게 건강관리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또한 영양 보충식품 제공, 재활운동 등 맞춤형 케어서비스를 제공하고 특히, 치매·우울 심층검사 및 전문가 상담 또는 입원 등 치료가 필요할 경우 전문센터(치매·정신)나 의료기관에 연계한다. 고혈압, 당뇨병 환자의 지속치료율, 조절률 향상을 위해 서울시 시민건강포인트 참여의원, 지역 의료기관, 약국과 네트워크 구축하고 유기적으로 협력·소통하며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질 높은 건강돌봄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인병학회, 당뇨병학회와 협력해 보건소 의사 대상으로 노인건강 개론 등 4개 과정으로 전문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해 왔으며, 평가도구와 매뉴얼을 개발·보완하고 있다. 올해는 성동·노원·은평·관악 4개구 보건소에 전담팀을 구성하고 10월부터 본격적으로 건강돌봄서비스를 시작한다. 시범운영 결과 미비점을 보완해 2022년까지 25개 자치구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고령화 시대에 의료 취약계층일수록 만성질환 유병률은 높고 적정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마을의사 중심의 건강돌봄 서비스를 진행한다"며 "시는 건강돌봄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이 만성질환을 지속 관리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18-08-16 10:20:43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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