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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들 "약사님 SOS"…마약음료 여파 예방교육 수요 증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청소년을 타깃으로 한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이슈가 약의 전문가인 약사들을 향한 중독 약물 예방 교육 수요로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20일 지역 약사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지역 경찰서나 초·중·고등학교에서의 약물안전사용 교육, 마약 등 중독 약물 예방 교육 요청이 눈에 띄게 늘었다.이번 마약음료 사건을 계기로 그간 성인에 국한됐던 마약 관련 범죄가 청소년에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지자체를 넘어 학교들에서도 예방 교육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여기에 전국 시도 교육청이 최근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마약류 등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이 같은 상황을 반영해 각 구약사회 의약품안전사용교육 강사단 차원에서도 최근 청소년 대상 예방 교육을 강화하는 추세다.서울의 한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사건 이후 지역 내 중·고등학교에서 예방 교육 관련 문의와 요청이 확실히 늘었다. 청소년 대상 범죄가 이슈가 된 만큼 학교들의 수요가 올라간 것 같다”‘며 “분회 내 약물안전사용 약사 강사 인력 풀에 한계가 있다. 현재까지는 어느 정도 충족하고 있지만 요청이 더 늘면 감당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의 또 다른 분회 관계자는 “지역 경찰서 요청으로 청소년 마약예방 교육 동영상을 제작했는데 마침 마약음료 이슈와 겹쳐 해당 자료를 전국 학교의 예방 교육에 활용하겠다는 말도 들었다”면서 “특히 청소년 대상 중독 약물 예방 교육 필요성이 대두하면서 지자체, 학교 등에서 요청이 늘어난 건 사실”이라고 했다.학교, 경찰서 등을 넘어 지자체 차원에서 약사의 약물안전사용교육 필요성을 인정하는 분위기도 형성되고 있다.식약처 예산으로 대한약사회 약바로쓰기운동본부가 진행하는 약물예방교육에 올해 처음으로 서울시가 포함됐다. 서울시는 그간 자체적으로 약물 교육을 진행했지만, 올해부터 지역 약사회와 연계한 예방 교육을 진행하게 된 것이다.약바로쓰기운동본부 측은 서울시의 합류로 전국적으로 약사 강사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망이 형성됐다고 밝혔다.이애형 약바로쓰기운동본부장은 “서울시가 포함되면서 전국 16개 시도의 약물안전사용 교육을 약사회가 주도해 진행하게 됐다. 전국망이 형성됨 셈”이라며 “내년부터 예방 교육 예산을 확충하는 등 사업이 더 확대돼야 한다는 점에서 정부와도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이 본부장은 “본부 차원에서 중독 약물 예방 교육 필요성을 인지하고 관련 교육을 확충하려는 계획이었는데 사회적 이슈와 맞아 떨어진 부분이 있다”면서 “사회적으로 관심과 필요성이 높아지는 만큼 교육 대상, 횟수를 확대하는데 대해 퀄리티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2023-04-21 16:14:53김지은 -
베일 벗는 혁신신약학과...서울대·성대, 학과 신설 추진서울대는 학부 내 혁신신약전공을 신설해 모집학생은 50명을 예상하고 있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가 4년제 혁신신약학과 신설을 추진한다. 약사 면허를 받지 못하는 약대생 배출 계획이 하나둘 베일을 벗고 있다.이들 외에도 전국 13개 약학대학이 관심을 보이며 추진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강건욱 서울대 약대 교수는 21일 약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첨단융합학부 내 혁신신약전공 신설 계획을 설명했다.▲디지털헬스케어 ▲스마트초연결 및 지속가능기술 ▲융합데이터과학 ▲차세대지능형반도체 ▲혁신신약전공을 포함하는 학부를 신설하고 334명의 학생을 선발한다.자유전공학부 형식으로 입학 후 1~2년 동안 역량 배양 후 전공을 선택해 단과대학이 주관하는 교육을 받는 과정이다. 50명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전공 선택에 따라 학생수는 변동이 클 것으로 보인다.강건욱 서울대 약대 교수.강 교수는 “13개 약학대학에서 관심을 갖고 혁신신약학과 신설을 지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 서울대는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334명의 융합학부를 만들기로 했다”면서 “자연계열로 준비하고 있는데 확정되지 않았다. 혁신신약전공은 첨단신기술 기반의 혁신의약품 개발을 선도하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비약사면허 교육과정을 도입하고 있는 미국과 일본의 사례를 바탕으로 서울대도 혁신신약전공 신설을 추진했다는 설명이다.강 교수는 “미국은 18개 약학대학에서 비약사면허트랙의 학사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동경대와 교토대도 비약사 트랙이 있는데 약대들의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오히려 약사 트랙보다 선호도가 높다”고 했다.이어 강 교수는 “바이오신약, 합성신약, AI기반 신약기술 개발 등을 모두 교육시킬 계획이다. 또 약대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커뮤니케이션 스킬인데, 그 부분도 고려해 교육 목표를 구성했다”고 전했다.강 교수는 “약대 교수 48명 전원을 겸임교원으로 임명했다. 또 7명의 신임교원을 점진적으로 추가하기로 했다”면서 “학위는 이학사로 명칭을 두고 있는데 아직 조율중이라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성균관대는 첨단약과학과 신설 계획을 교육부에 제출해 승인을 남겨두고 있다. 성균관대도 혁신신약학과를 신설해 53명을 순증할 계획을 세웠다. 교육부에 ‘첨단약과학과’ 신설 계획을 제출했으나 아직 승인이 나지는 않았다.이재철 성균관대 약대 교수는 “첨단약과학과를 만들어 53명을 순증할 계획이다. 편입학 여석을 활용해서 총 60명이다. 혁신신약 개발을 선도하는 전주기 융합 인재를 인재상으로 설정했다”고 했다.이재철 성균관대 약대 교수.이 교수는 “약학대학의 과목과 교수를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다. 또 제약실무실습이나 제약회사, 바이오벤처에서 역량을 기를 수 있는 실습 교과목을 만들려고 한다”고 밝혔다.이날 발표 현장에서는 약대생들과의 양립 우려, 향후 약사 고시 자격 요구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당장은 비약사 교육 트랙이지만 향후 혁신신약학과 전공자들이 국가고시 응시 자격을 주장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이에 강 교수는 “현재 약사법에 약학사를 부여받아야만 고시에 응시할 수 있다. 그런데 약학대학에서 졸업하면 약학사가 아니냐고 하지만 될 수 없는 상황이다”라며 “일본은 허용해주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현행법으로 불가능한 상태다. 복지부 동의도 있어야 하는데 약사 숫자 등을 고려했을 때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또 이 교수는 약대생과의 차별성에 대한 문제에 대해 “회의를 여러번 하면서 얘기나왔던 것이 약대와 어떻게 차별화되고, 졸업생은 구별이 되냐는 점이었다. 신설학과가 여러 대학에서 생기면 컨소시움이 만들고 공동대응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2023-04-21 11:45:08정흥준 -
"엑소좀부터 DTx까지...첨단약학 이끄는 약학회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엑소좀부터 디지털치료제까지 최신 제약바이오 산업계의 관심사를 녹여낸 대한약학회 춘계학술대회에 역대 최다 인원인 1400여명이 모였다.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신진연구자들이 대거 참석하면서 미래약학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약학회 신임 집행부의 청사진을 확인할 수 있었다.이미옥 약학회장.이미옥 약학회장은 20일 국제춘계학술대회가 열린 경주 라한셀렉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학술대회 주요 세션과 향후 학회 방향성을 설명했다.이 회장은 “집행부 처음으로 개최하는 학술대회다. 중점 미션으로 생각하는 첨단약학 선도와 미래약학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기조를 학술대회 프로그램에 담으려고 노력했다”면서 “역대 가장 많은 참석자가 모인 춘계학술대회가 됐다. 코로나 시기에 대면 학술 활동에 대한 수요가 있었던 거 같다”고 밝혔다.이어 “제약업체와 벤처, 식약처에서도 참석했다. 신약개발과 첨단바이오로 나아가기 위해 요구나 수요를 충족시켜주고 지원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최근 승인을 받은 디지털치료제 분야도 심포지엄을 마련했다. 함께 공부하고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들도 준비했다”고 말했다.약학회는 코로나 전후로 달라진 신약 개발과 학술 트렌드를 학술대회에 녹여냈다. 또 첨단공정에 대한 산업계 수요를 고려해 Qbd(Quality by Design)와 연속공정 등의 세션도 구성했다.배은주 학술위원장(전북대 약대)은 “다양한 신약개발 플랫폼을 비롯 첨단 약학분야를 많이 담으려고 노력했다”면서 “또 미래약학우수논문상을 조성해 신진연구자 4명을 수상했다. 신설된 상에 50여명이 참여해줬다. 앞으로도 후속 세대에 대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나동희 학술위원장(중앙대 약대)은 “바이오 제약산업계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Qbd, 연속공정에 대한 세션을 마련했다. 한미약품 LG화학, 녹십자에서 강연자로 참여해줬다”면서 “앞으로 산업계도 도움이 되는 장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가겠다”고 했다.약학회 신임 집행부와 기조강연자. 이번 학술대회엔 1400여명의 산학 관계자들이 몰렸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미래약학우수논문상’이 신설돼 박사과정 대학원생들도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약학회가 3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우수 신진연구자들을 육성하는 취지의 사업이다.이미옥 회장은 “미래약학우수논문상을 조성해 신진연구자 4명을 선발했다. 상금과 함께 학회에서 발표의 기회를 제공했는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50여명의 지원자가 있었는데 앞으로도 후속 세대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엑소좀, 알츠하이머 치료제 등 선진연구 한자리서 확인이번 학술대회는 제약바이오 업계가 잇달아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엑소좀과 알츠하이머 치료제에 대한 선진연구 자료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끌었다.‘세포소기관 치료제로서의 엑소좀(Exosomes as organelle therapeutics)’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맡은 KIST의 김인산 책임연구원은 엑소좀의 가능성을 강조했다.김인산 연구원은 “엑소좀은 새로운 치료제 모델로 중요하다. 지금은 가장 복잡하고 치료효과가 뛰어난 세포치료제로 트렌드가 이동하는 중인데, 이 중간단계로 기능을 다양하게 수행하면서 세포치료제보다 안전한 수준의 신약 모델이 필요한 시대다. 이에 대한 답이 엑소좀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KIST의 김인산 책임연구원(왼)과 서울대 의대 묵인희 교수. 김 연구원은 “미국에선 엑소좀으로 70건의 임상이 승인을 받아 진행되고 있고 전세계적으론 100여건이 넘는다. 엑소좀으로 활발히 신약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면서 “걱정하는 공정이나 품질관리 등의 우려도 있지만 미국은 열려있다. 새로운 신약모델리티를 만들어내고, 이를 지원하는데 FDA가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고 했다.이어 김 연구원은 “국내 바이오의 미래는 짧은 기간 업적을 이룬 것을 보면 걱정되지 않는다. 그 점에서 약학회는 약학 연구와 산업의 갭을 메꾸는 중요한 역할을 학회”라고 강조했다.또다른 기조강연자인 서울대 의대 묵인희 교수는 학술대회에서 ‘알츠하이머병의 발병기전에 기반한 치료적 접근(Therapeutic approaches based on pathogenesis in Alzheimer’s disease)‘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묵 교수는 간담회에 참석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치매환자가 급격히 증가했다. 조기진단하고 원인을 치료하고, 또 예방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했다. 다양한 원인을 밝혀서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데 타겟을 뒀다”고 했다.묵 교수는 “환자혈액에서부터 뇌 오가노이드, 장 오가노이드 등을 활용해 약효 평가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묵 교수가 속한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의 연구 성과는 오는 27일 별도의 공유회를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한편, 약학회는 춘계술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머무르지 않고 추계학술대회에서도 풍부한 학술연자 구성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배은주 학술위원장은 “해외 연자들을 다수 포함할 계획이다. 일본약학회, 동남아약학회와 지속적인 교류 차원에서 더 풍부한 세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약학회 추계학술대회는 전남도 순천에서 10월 26~27일로 예정돼있다.2023-04-20 20:03:44정흥준 -
경기도약, 분회 방문 동물약 활성화 강좌 스타트[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 동물약품위원회(부회장 서영준, 위원장 변종석)는 약국경영 활성화를 위한 동물용의약품 교육을 19일 안산시약사회를 시작으로 5월말까지 9개 분회에서 한다고 밝혔다.분회 방문교육 방식으로 진행되는 교육은 분회 동물용의약품 교육 수요조사를 통해 기획됐고 첫 번째 강의가 안산시약사회에서 회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성황리에 시작됐다. 동물용의약품 취급 활성화를 교육은 평소 동물약품에 대해 관심이 있는 회원과 동물약품을 취급하고 있는 회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개 심장사상충 예방약 ▲고양이 심장사상충 예방약 ▲외부 구충제 ▲장내 기생충약 ▲동물약품 취급 시 주의사항 등에 대해 소개했다.강의를 맡은 박지영 대한약사회 동물약품위원은 이해하기 쉬운 설명과 함께 실전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학술정보와 상담 팁 등을 회원들과 공유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회원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교육에 앞서 박영달 회장은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라는 시대적 환경으로 약국에 동물용 의약품 구입을 문의하는 소비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가족과도 같은 반려동물에게도 약사의 전문지식과 서비스 전달을 위해 필요한 전문성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2023-04-20 19:56:12강신국 -
1400여명 모인 약학회 학술대회..."산-학 동반성장"[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한약학회 국제춘계학술대회에 약학계와 산업계 관계자 140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역대 최다 인원이 몰리며 뜨거운 학술의 장이 됐다.약학회는 20일부터 21일까지 경주 라한셀렉트호텔에서 ‘뉴노멀 시대 이후 미래 약학 선도(Leading Future Pharmacy Beyond New Normal)’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날 학술대회 리셉션에서 약학회는 젊은 연구자들과 함께 첨단 약학의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미옥 약학회장.이미옥 약학회장은 “100여명의 연자들이 주제별로 첨단약학과 미래약학을 위한 학술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는 다음 세대 육성을 위해 신진연구자를 위해 미래약학우수논문상을 신설했다”면서 “젊은 연구자들의 강연으로 약학의 밝은 미래를 확인했다. 약학의 항구적인 발전과 후속 세대 육성을 위해 더 활발한 협업을 통해 미래 약학의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오유경 식약처장과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도 참석해 산-학 동반성장을 위한 약학회 역할을 당부했다.오 처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국내에서 2번째 디지털 치료기기가 허가를 받았다. 또 30개 이상의 디지털치료제 임상이 이뤄지고 있다. 패러다임을 바꿀 때가 왔다. 변화 속에서 뉴노멀을 넘어 미래약학을 선도한다는 주제는 시의적절하다”고 말했다.이어 오 처장은 “약학회는 국내 어느 학회보다 전통을 가지고 있고 발전해나가고 있다. 약학회가 전통과 역량을 기반으로 제약바이오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고 촉진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왼쪽부터 오유경 식약처장.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최광훈 대한약사회장도 “급변하는 시대 상황에서도 약학 연구의 중요성과 미래 가치를 확인하는 의미있는 자리다. 산업계와 학계의 집단 지성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 약사회도 협조할 것을 약속한다”고 힘을 실어줬다.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은 “축적된 연구 산물은 산업 발전에 이바지했고, 1992년 국산신약 1호를 탄생시킨 이후 36개의 신약을 우리 손으로 만들어냈다”면서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힘입어 폭넓은 파이프라인을 만들었고, 산업계의 경쟁력을 인정받아 수출액을 매년 갱신하고 있다. 산업계 발전에 큰 비전을 제시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원한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2개의 기조강연과 20개의 주제별 심포지엄, 2개의 런천심포지움, 젊은 과학자 발표, 포스터 논문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 또 KIST의 김인산 책임연구원의 ‘세포소기관 치료제로서의 엑소좀(Exosomes as organelle therapeutics)’ 기조강연과 서울대 의대 묵인희 교수의 ‘알츠하이머병의 발병기전에 기반한 치료적 접근(Therapeutic approaches based on pathogenesis in Alzheimer’s disease)‘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이 진행됐다.2023-04-20 19:14:45정흥준 -
온라인 대체됐던 약대생 제약실습, 대면교육 전환 추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로 대부분 온라인으로 대체됐던 약대생 제약사 실무실습이 엔데믹에 맞춰 올해 대면 전환을 시도한다.최근 산업약사회는 제약 실무실습 정상화를 위한 회의를 진행하고, 대면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지난 2020년 이후 코로나가 유행하며 2주 간의 제약 공장 실습은 산업약사회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대체 운영된 바 있다.방역지침 완화, 코로나 감염환자 감소 등의 흐름에 따라 현장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전면 현장 교육으로 바꿀 수는 없어 적절히 온라인과 병행 운영할 예정이다.일단 현장 실습이 가능한 제약사를 취합하고, 수용 가능한 약대생 인원을 파악한 뒤 약교협, 약대와 소통하기로 했다.산업약사회 관계자는 “제약사 다양한 업무를 실습해야 하고, 또 코로나로 현장 방문이 안되는 걸 극복해서 현장감을 살리자고 방향성을 논의했다”면서 “100% 대면교육은 아니지만 온라인교육과 병행하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현장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빠르면 올해 연말 실습부터는 바꿔나가려고 한다”고 했다.이 관계자는 “코로나 해제 맞춰 현장실습을 갈 수 있는 제약사를 다양하게 확보하자는 얘기를 했다. 제약사에 공문을 보내서 가능한 곳이 어디인지, 1년에 몇 번 가능한지, 1회당 몇 명의 학생을 수용 가능한지를 전부 파악하면 37개 대학에 공문을 보내려고 한다. 또 약교협과도 논의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다만, 여전히 코로나가 종식되지 않았기 때문에 감염 우려에 대한 부담을 안고 학생들을 받아줄 제약사가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다. 산업약사회는 최대한 많은 제약사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정부는 전라북도 정읍에 의약품 GMP 전문교육시설인 ‘제약산업 미래인력양성센터’을 구축해 2026년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연 1200명을 수용할 수 있어 약대생 실무실습에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접근성 등을 이유로 회의적인 시선으로 보는 의견도 있다. 특히 수도권 학생들이 이용하기엔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일각에서는 현재 공장실습에 국한되는 제약 실습에 더 다양한 실무 교육을 확대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2023-04-20 11:57:16정흥준 -
이대 임상바이오헬스대학원, 온라인학위과정 모집[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이화여대 임상바이오헬스대학원에서 임상약학과 온라인학위과정 2학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총 4학기 수료 시 약학 석사학위를 받을 수 있는 기회로, 모든 과정을 100% 온라인으로 받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입학원서 접수는 이달 14일부터 오는 5월 2일 오후 5시까지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는 6월 9일 발표 예정이다. 대학원 측은 "시공간적 제약으로 교육에서 소외된 약사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학교에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 강의를 통해 4학기 학위과정 수료 시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100% 온라인 학위과정으로 개편됐다"고 전했다.또한 대학원은 약사 전문지식 향상과 임상 현장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다양한 질환에 대한 체계적 교육을 준비했다.전공과목으로는 ▲신경정신과 약물요법 ▲전해질 조절, 신장질환 및 수액약물요법 ▲순환기 및 호흡기질환의 약물치료 ▲내분비/소화기 약물요법 ▲항암/면역약물요법 ▲골관절약물요법/노인약물요법 ▲소아약물요법/정맥경장약물요법 ▲감염/피부/산부인과 약물요법 ▲임상연구 설계 및 연구방법론 ▲임상약물동태학/임상약물유전체학 ▲사회약학 ▲임상데이터 분석 및 활용 ▲임상약학세미나 등으로 구성돼 있다.대학원 측은 이대 약대 전임교수와 이화의료원 의료진으로 교수진이 구성돼 질환별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2023-04-19 18:36:24정흥준 -
간호조무사 양성 교육기관 "전문대 간호조무과 설치 반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간호조무사 양성 교육기관들이 전문대 간호조무과 설치를 강력 반대하고 나섰다. 전국직업계고 간호교육교장협의회와 고등학교간호교육협회, 한국간호학원협회는 18일 국회 앞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간호조무사협회의 전문대 간호조무과 설치 시도 중단을 요구하고 국민의힘과 정부에도 공교육을 고사시키는 간호조무사 학력 요건 개정 시도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3개 단체는 "중차대한 정책을 결정하는 데 현행법상 가장 핵심적인 간호조무사 양성기관이자 공교육기관인 전국의 직업계고 학생, 학부모, 교장단, 교사들과 전국 간호학원을 완전히 도외시한 채 이익단체에 불과한 간호조무사협회의 일방적인 의견만을 반영하는 것이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여당과 정부를 질타했다.3개 단체는 간호조무사 전문대 양성 추진을 약속한 국회의원들을 향해 "간호법이라는 정치적 쟁점을 합의하는 과정에서 왜 갑자기 간호조무사 교육기관을 뒤흔들려고 하느냐"고 따졌다.2023-04-19 10:05:33강신국 -
약학회, 20일 '뉴노멀시대 미래약학' 주제로 학술대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한약학회(회장 이미옥)는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경북 경주 라한셀렉트호텔에서 ‘뉴노멀 시대 이후 미래 약학 선도(Leading Future Pharmacy Beyond New Normal)’를 주제로 춘계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번 학술대회는 2개의 기조강연과 20개의 주제별 심포지엄, 2개의 런천심포지움, 젊은 과학자 발표, 포스터 논문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학술대회의 기조강연은 모두 첫째 날 이뤄진다.첫 기조강연은 오후 12시에 KIST의 김인산 책임연구원이 ‘세포소기관 치료제로서의 엑소좀(Exosomes as organelle therapeutics)’을 주제로, 두 번째 기조강연은 오후 4시 10분에 서울대 의대 묵인희 교수가 ‘알츠하이머병의 발병기전에 기반한 치료적 접근(Therapeutic approaches based on pathogenesis in Alzheimer’s disease)‘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이외에도 다양한 약학연구와 신약 개발 분야에서의 새로운 돌파구와 진보를 주제로 하는 20개의 심포지엄이 펼쳐질 예정이다.아울러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얼마 전 출범한 대한약학회 미래약학기금 사업의 일환으로 대학원생과 박사후연구원의 연구 활동을 격려하기 위한 제1회 미래약학우수논문상 수상자 네 명을 선정해 학술대회 첫 날 오후 12시 50분부터 1시간 동안 그간 수행한 연구 결과들을 발표할 예정이다.약학대학 신임교원들을 위해 2개의 심포지엄을 열어 젊은 신진 연구자들이 자기 분야의 연구자들에게 서로 배우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이미옥 약학회장은 “회장을 맡은 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학술대회라 아쉬운 점이 있을 수 있겠지만, 최근 눈부시게 발전하는 첨단 약학 분야의 진보를 학술대회 프로그램에 담아내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이 회장은 “특히 연구실에서 얻어진 우수한 기초약학 연구결과가 신약개발의 현장으로 이어지는 성공적인 사례들을 기조강연과 다양한 심포지엄을 통해 소개하고자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이 회장은 “약을 공통분모로 하는 사람들과의 네트워킹과 사교를 위한 좋은 기회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잦아들었던 대면 활동과 교류를 늘리기 위한 행사들도 기획돼있다. 학술대회 참가자들이 동료들을 만나고 새로운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기대했다.2023-04-19 09:29:51정흥준 -
약학교육평가원 자문위원 면면보니...의약 석학들 참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약학교육평가원(이하 약평원) 김대업 이사장이 지난 17일 1차 자문위원회를 개최하고 보건의료 평가인증 분야 전문가 6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이날 위촉된 자문위원은 김용익 (재)돌봄과미래 이사장(전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문창규 서울대명예교수, 심창구 서울대명예교수, 원희목 전 한국제약협회장, 이윤성 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 정규혁 약평원 전임 이사장이다.오정미 원장은 약평원의 설립 목적과 주요 사업, 연혁과 조직 구성, 중장기발전계획에 따른 단계별 전략목표, 약학교육프로그램 평가인증 현황 등의 현안을 설명했다.이에 자문위원들은 기관의 주요 현안에 대해 공감하면서 “약평원의 평가인증이 대학의 약학교육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갖추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집행부에 제시했다.또 자문위원들은 2025년 약사법 시행과 더불어 평가인증 기준 정비에 힘써줄 것과 약평원의 발전을 위해 약계 유관 단체와의 네트워크 구축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김대업 이사장은 “약평원이 대학의 교육프로그램과 교육환경의 수준을 높이는데 역할을 다하겠다”면서 고등교육법 개정 추진 경과 등의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또 관련 단체와의 협조체계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는 김대업 이사장, 오정미 원장, 김용익·문창규·심창구·이윤성·정규혁 자문위원, 장춘곤 부원장, 송윤경 간사, 하동문 전문위원이 참석했다.2023-04-18 18:20:52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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