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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학회 학술대상에 서울대 약대 이지우 교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한약학회(회장 홍진태, 충북대 약대)와 (주)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은 대한약학회 수상심사위원회 회의를 거쳐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이지우 교수를 ‘제53회 학술대상:한독학술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한독학술대상은 학회에 학술적인 기여도가 크고 지난 15년 간의 연구 업적이 탁월한 회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수상자로 선정된 이지우 교수는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의약화학 분야 권위자로, 신경병증성 통증 및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연구에 주력해 다수의 임상 적용이 가능한 후보물질을 개발했다.또한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타겟으로 TRPV1 효현제 및 길항제 연구를 통해 우수한 진통 활성과 부작용이 없는 핵심 골격을 학계 보고했다. 또 임상 후보물질을 도출해 임상시험 진입에 성공한 바있다.아울러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타겟으로 아밀로이드베타 응집억제, RAGE 저해, QC 억제 등 독창적 기전의 효과적인 후보물질들을 개발하기도 했다.활발한 연구 활동의 결과로 SCI 국제논문 206편 및 특허 56건을 발표했다. 또 신약후보물질들을 다국적제약사에 기술 수출해 대한민국 신약개발의 위상을 세계로 알리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시상식은 2022 추계국제학술대회 기간 중 20일 만찬 행사에서 진행할 예정이다.2022년 대한약학회 학술상 수상자▲학술대상: 한독학술대상: 서울대 약대 이지우 교수 ▲윤광열 약학공로상: 중앙대 약대 김창종 명예교수 ▲윤광열 약학상 성균관대 약대 이석용 교수 ▲약학교육상 아주대 약대 이범진 교수 ▲녹암학술상 서울대 약대 박성혁 교수 ▲신약기술개발대상 제주대 약대 이상호 교수 ▲약학기술인상: 팜스임상영양약학회 김홍진 회장, 현대온누리약국 최혜윤 대표약사 ▲동영분석과학상: 동덕여대 약대 김효진 교수 ▲공직약학자상: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박인숙 바이오생약심사부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유미영 약제관리실장 ▲차세대선도약학자상: 성균관대 약대 김기현 부교수, 연세대 약대 김영수 부교수, 성균관대 약대 김충섭 조교수 ▲미래유망약학자상:성균관대 약대 윤동원 박사후연구원 ▲생활약학자상: 홈케어굿모닝약국 임지미 대표약사 ▲우수연구논문상: 인제대 약대 박유미 교수 ▲우수리뷰논문상: 연세대 치대 육종인 교수, 부산대 약대 이재원 교수, 충북대 약대 노윤석 교수, 성균관대 약대 한정환 교수 ▲약학회지논문상: 차의과대 약대 손현순 부교수2022-10-18 13:05:05정흥준 -
경희약대 총동문회, 친선골프대회서 정진호 약사 우승[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경희대학교 약학대학 총동문회(회장 김동근)는 16일 경약친선골프대회를 춘천시 라비에벨CC에서 개최했다.이날 우승은 정진호(89) 약사, 메달리스트는 이형구(85) 약사가 받았다. 다버디, 다파, 다보기, 롱기스트, 니어리스트 등 많은 시상이 있었으며 명품웨지(김동근 회장 후원), 에어프라이(신용희 명예회장 후원), 골프공 등도 추첨상으로 제공했다.대회는 정종섭, 신용희 명예회장, 김동근 회장, 김필여 한국마약퇴치본부이사장 등 67학번에서 91학번까지 동문들과 모교 교수들이 참석해 총 10팀으로 진행됐다.또 정종섭 명예회장은 골프대회로 발전시키는데 고생한 홍유화(75), 이승훈(78) 전 골프회장들에게 감사의 상품권을 전달했다.이어 시상품과 기념품을 협조해준 신용희 명예회장, 김동근 회장, 광동제약 문성규(81)동문, 오츠카제약 김성훈 공장장, 대학본부 대외협력처장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김동근 동문회장은 “동문이 모이고 즐기며 나누는 것이 곧 동문회 발전이라며, 11월 13일 있을 가을야유회(오대산)에도 참석해달라”고 당부했다.또한 “추계골프대회 행사 준비와 원활한 진행을 위해 수고한 조강현 골프회장과 변현문 총무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2022-10-18 10:17:21정흥준 -
돌아온 약사국시 시즌...위드코로나에 시험준비 달라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석 달 앞으로 다가온 약사국가고시가 위드코로나로 작년, 재작년과는 시험 준비부터 응원전까지 모두 달라진 모습이다.내년도 약사국시는 1월 20일에 진행된다. 대학 별 D-100일 응원행사를 시작으로 응시생들은 국시 준비에 더욱 몰두하는 시기다.올해는 거리두기 완화로 대학마다 소위 ‘공부방’이라고 불리는 국가고시준비실 운영이 원활해졌다. 실무실습 이후 학생들이 모여 예상 문제를 공유하고, 함께 모의고사를 보는 등 국시 준비에 집중할 수 있는 곳이다.코로나 이후 등하교와 국시준비실 이용에 제한이 있을 때엔 학생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따로 준비를 해야 했다.지난 1월 약사국시에서도 교수들은 공부방, 스터디 운영이 어려워 체감 난이도가 올라갔을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올해는 다중이용시설, 교육시설에 대한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운영 제한이 사라졌다.권나윤 영남대 약대 학생회장은 “작년에는 거리두기 때문에 국시준비실에서 학생들이 좌석을 띄어 앉아야 했다. 그래서 준비실에 학생 전원을 수용하기가 힘들었는데, 올해는 거리두기 완화로 전부 수용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박시현 목포대 약대 학생회장도 “코로나가 유행하면서 국시준비실이 제한적으로 운영됐는데 올해는 아침 일찍 나와서 공부하고 있다”면서 “도서관도 환경이 좋은 편이어서 나눠 앉아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응시생 응원 선물 증정도 대면으로 진행했다. 목포대학교 약학대학(위)과 영남대학교 약학대학 학생회의 행사 모습. 정현우 경희대 약학대학 학생회장은 "제한적으로 운영되던 국시준비실이 24시간 개방됐다. 학생회에서는 시험 준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스탠드형 조명을 선물했다"고 했다.시험 준비 뿐만 아니라 응시생 응원전도 위드코로나가 영향을 미쳤다. 그동안 비대면이었던 응원 행사가 대면으로 바뀌었다. 올해는 코로나로 중단됐던 국시 당일 현장 응원전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정 학생회장은 "지난주에 선물 전달과 함께 응시생들의 특징을 적은 종이를 불태우며 합격을 기원하는 백일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고 했다.권 회장은 “작년과 재작년에는 코로나로 선물 전달도 대면으로 못했다. 올해는 기프티콘과 함께 시험 준비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가루형 포도당과 아로마 제품을 직접 전달했다. 또 합격을 기원하며 대한약사회가 새겨진 명찰을 선물했다”고 했다.박 회장은 “작년에는 코로나로 응원전이 불가능해서 시험 당일에도 응시생들이 머무는 숙소 로비에서 마음을 전했다. 이번엔 시험장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고 예상했다.여인준 조선대 약대 학생회장도 “동아리별로 선물 증정식을 했다. 학생회에서 사전 조사를 해보니 기프티콘을 가장 원하고 있어 선물로 전달했다. 또 후원금으로 국가고시준비실에 공기청정기도 설치했다”고 말했다.2022-10-17 17:38:03정흥준 -
덕성약대 총동문회, 내달 20일 정기총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덕성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총동문회(회장 김영희)가 최종이사회를 열고 올해년도 사업과 세입·세출 결산 보고 등을 진행했다.총동문회는 16일 한강 채빛퀴진 뷔페에서 최종이사회를 열고 올해년도 사업 보고 및 내년도 사업안 등을 심의했다. 김영희 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대면이 힘들었던 시절을 넘기고 스승의날 행사로 교수님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할 수 있었고 동문들과 서울숲에서 즐거운 야유회를 가질 수도 있었다"며 "약대 발전 기금을 내신 분들을 위한 예우로 총장님이 현판식과 교실 명명식을 준비해 준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이어 "이제 한 달 가까이 남은 임기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집행부 사업을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으로 살펴주시고, 지도편달 해달라"고 당부했다.김건희 덕성여대 총장은 "우리 약대가 4대 명문 약대로 뽑혀 매우 자랑스럽다"며 "동문들의 지원에 힘입어 학생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데 대해 총장으로서 무척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안혜란 자문위원은 격려사를 통해 "사람들은 자주 만나면서 소통해야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총장님의 말씀을 듣고 보니 전체 학교의 발전을 통해 약대 또한 발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더욱 정기화 선배님께서 총동창회 회장님을 맡게 되신 데 대해 감사하다"고 전했다.이날 최종이사회에는 자문위원을 비롯해 33명이 참석했다. 동문회는 내달 20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키로 했다.2022-10-17 13:13:46강혜경 -
"내가 장관이라면 일반약 활성화 위해"...3가지 해법[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만약 내가 복지부장관이 된다면 일반약 활성화를 위해 어떤 방법을 마련할 수 있을까. 건강보험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한 약대생의 현실적인 고민은 여기에서 시작됐다.하지만 위축된 일반약 시장으로는 셀프메디케이션 확대가 불가능한 실정. 학생들은 3가지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연세대학교 약학대학 4학년 이준근·박정현 씨는 제2회 데일리팜 약대생 콘텐츠 공모전에서 ‘의약품 광고심의·OTC스위치·급여제도개편’ 방법을 카드뉴스로 제작하며 최우상을 수상했다.이준근, 박정현 학생.(왼쪽부터) 수상자 대표로 인터뷰를 한 이준근 씨는 “공모전을 준비하며 주제 선정부터 디자인까지 수많은 노력과 고민이 있었는데 보상을 받아 뿌듯하다”면서 소감을 전했다.이 씨는 “일반약이 축소돼 있는 현 실태와 문제점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일반약 활성화가 우리 사회에 어떤 큰 도움 되는지, 이를 위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전달하고 싶었다”면서 “잘 몰랐던 주제 선택이었지만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국내 의약품 시장과 제도 상황을 조사하고 현실적이고 구체화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집중했다. 또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표현하는 데 공을 들였다.이 씨는 “약 한 달의 준비 시간이 들어갔다. 문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각종 서적과 문헌을 참고했다. 또 지역 약국 약사들에게 의견을 묻기도 했다”면서 “구상했던 디자인이나 전개를 백지화했다가 다시 제작하는 과정을 여러 번 거쳤다. 이런 노력 덕분에 높은 완성도의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설명했다.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공직약사 진로에 대한 관심도 생겼다. 사회 문제에 전문지식을 갖춘 약사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걸 체감했기 때문이다.이 씨는 “공모전을 준비하기 전엔 사실 공직약사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하지만 준비 과정에서 일반의약품 활성화, 건강보험 재정과 같은 사회적 문제에 공직약사가 어떤 해결사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실감했다”고 밝혔다.한편 대웅제약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데일리팜 약대생 콘텐츠 공모전은 ▲고령사회 혹은 감염병 상황서 약사전문성 향상 방안 ▲내가 ○○약사라면(개국, 병원, 산업, 공직 등) ▲관심있는 제약사 탐방(다큐 형식의 영상) ▲미래약국 디자인 해보기 ▲약대생 진로(약대 졸업 후 내가 되고 싶은 약사의 모습) ▲질환 별 약의 중요성과 건강 ▲내가 만든 일반약 광고 ▲내가 복지부장관이라면 일반약 활성화 이렇게 하겠다 등 주제로 진행돼 총 76편의 작품이 접수됐다.심사는 권경희 동국대 약대 교수를 심사위원장으로 손현순 차의과대 약대 교수와 박상용 대한약사회 홍보이사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15편의 수상작을 결정했다.2022-10-16 18:04:00정흥준 -
마지막 병원약사회 주관 전문약사 시험…역대 최다 응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국병원약사회가 주최했던 전문약사 자격 시험이 올해로 마무리됐다. 내년부터는 법제화를 통해 국가 공인 전문약사가 탄생할 예정이다.병원약사회(회장 이영희)가 지난 15일 오후 3시부터 서울 경기고등학교에서 진행한 제13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장에는 최광훈 대한약사회장과 이영희 병원약사회장이 방문해 응시자들을 응원했다.이번 시험은 병원약사회가 진행하는 마지막 전문약사 자격시험으로, 내년부터는 국가 자격 시험으로 새롭게 재편될 예정이다. 병원약사회가 지난 13년 간 자체적으로 운영해온 전문약사 자격 시험은 올해로 종료되는 것이다.이날 시험은 10개 분야에서 총 289명의 약사가 응시하며 역대 최다 응시 인원을 기록했다.분야 별로는 ▲감염약료 34명 ▲내분비질환약료 20명 ▲노인약료 91명 ▲소아약료 15명 ▲심혈관계질환약료 24명 ▲영양약료 33명 ▲의약정보 10명 ▲장기이식약료 10명 ▲종양약료 44명 ▲중환자약료 8명이 응시했다. 병원약사회 관계자는 “전문약사제도 법제화 발표 이후 응시자가 늘어난 경향이 있다”면서 “올해는 마지막 시험인 만큼 이전보다 응시자가 소폭 더 상승한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요양원이나 요양병원 등에서 근무하는 약사들이 늘고 있는 만큼 특히 노인약료 과목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날 시험장에는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과 최두주 사무총장, 병원약사회 이영희 회장, 김정태 부회장 등이 참석해 응시자들을 응원했다.마지막 민간 자격의 전문약사 시험인 만큼 그간 시험을 주관해왔던 병원약사회도, 내년 전문약사제도 법제화 준비를 주도해 왔던 대한약사회에도 의미가 클 수밖에 없었다.이날 시험장을 찾은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그간 전문약사제도의 기틀을 마련해 온 병원약사회에 감사 인사를 전하는 한편, 내년 법제화를 앞두고 제도가 제대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광훈 회장은 “13년 간 전문약사 시험을 운영해 온 병원약사회의 노고에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병원약사회의 그간의 노력이 내년 국가 제도 시행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내년 국가 제도 시행을 앞두고 그간 병원약사회 시험으로 배출돼 각 위치에서 역할을 하고 있는 전문약사들이 국가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더불어 제도가 정착되면 전문약사의 역할이 수가로 연동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2022-10-16 16:48:15김지은 -
"선배약사님들 이렇게 하세요"...2045년 후배들의 조언[데일리팜=김지은 기자] 2045년. 약사 가운을 입은 한 여성이 쓰레기 더미 속에서 무전기를 우연히 발견하면서 사건은 시작된다.코로나가 창궐한 2020년을 살고 있는 약사는 2045년을 사는 미래 약사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미래의 약사는 감염병 사태 속에서 약사의 역할을 설명한다.2045년을 사는 미래 약사들은 고령화 사회의 심각성을 알리며 현재를 사는 약사들에게 체계적인 준비를 주문한다.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4학년 이성령, 김채원, 박가은 학생이 제2회 데일리팜 약대생 콘텐츠 공모전 최우상을 수상했다.‘시그널-우리의 시간은 이어져있다’를 주제로 이번 공모전에 영상 작품을 출품한 학생들은 현재와 미래의 시간은 이어져 있는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다고 했다.수상자 대표로 인터뷰에 나선 이성령 학생은 “최근 무언가에 도전해 보고자 하는 마음이 커서 알아보던 중 데일리팜 공모전을 우연히 알게 됐다”면서 “특히 그간 관심이 많았던 고령화, 감염병이 주제로 제시돼 있어 더 와닿은 것 같다”고 말했다.(왼쪽부터)성균관대 약대 이성령·김채원·박가은 학생 대학 생활 중 농촌 봉사활동을 하며 평소 고령화 시대를 피부로 느껴왔다는 이 씨는 이번 공모전 참여를 계기로 동기들과 함께 관련 주제에 대해 더 심도 있게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그는 “약활(약대생 농촌 봉사활동)을 하면서 봉사를 간 지역 중 주변에 병원이나 약국이 없는 곳도 있었다. 고령화와 의료 사각지대의 심각성을 체감했다”면서 “관련 주제에 대해 그간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더 깊게 고민하고 대안을 생각해 볼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이 씨는 또 “그래서인지 공모전을 준비하는 한 달 반 정도의 시간 동안 친구들과 같이 책도 찾아보고 토의도 하면서 주제에 대해 고민하고 알아가는 시간이 값지고 흥미로웠다”며 “워낙 잘 맞는 동기들이다 보니 그 과정 자체가 추억을 쌓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3명의 학생 모두 영상 촬영, 편집에 경험이 없었지만 이번 공모전 참여를 위해 시작하는 마음으로 하나 하나 배워가며 만들어 갔다.이 씨는 “3명 모두 영상 편집이 처음이다 보니 책과 유튜브 등을 찾고 참고하면서 처음부터 만들어 가는 과정을 겪었다”면서 “처음 경험해 보는 과정들이 너무 재미있어서 이번 공모전을 기회로 영상을 더 공부해 보고 싶은 마음도 생겼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씨는 “이번 영상에서 가장 담고 싶고 강조하고자 했던 부분은 현재와 미래의 시간은 이어져 있다는 점”이라며 “미래의 약사와 현재의 약사가 소통하면서 서로 조언을 하고 도움을 받으면서 고령화와 감염병 사태 속에서 약사 역할을 잘 정립해 가자는 취지였다. 현재와 미래는 이어져 있는 만큼 현재를 사는 약사들이 잘 준비하고 정립해야 한다는 차원”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대웅제약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데일리팜 약대생 콘텐츠 공모전은 ▲고령사회 혹은 감염병 상황서 약사전문성 향상 방안 ▲내가 ○○약사라면(개국, 병원, 산업, 공직 등) ▲관심있는 제약사 탐방(다큐 형식의 영상) ▲미래약국 디자인 해보기 ▲약대생 진로(약대 졸업 후 내가 되고 싶은 약사의 모습) ▲질환 별 약의 중요성과 건강 ▲내가 만든 일반약 광고 ▲내가 복지부장관이라면 일반약 활성화 이렇게 하겠다 등 주제로 진행돼 총 76편의 작품이 접수됐다.심사는 권경희 동국대 약대 교수를 심사위원장으로 손현순 차의과대 약대 교수와 박상용 대한약사회 홍보이사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15편의 수상작을 결정했다.2022-10-14 17:10:32김지은 -
도핑방지위, 29일 약사 대상 '도핑방지 포럼' 개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국도핑방지위원회(위원장 이영희, 이하 KADA)가 오는 29일 서울 서대문구 소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약사 대상 도핑방지 포럼을 개최한다.KADA가 주최·주관하고 이화여대 약학대학이 후원하는 이번 포럼은 약사 대상 도핑방지 활동 강화 및 스포츠 약사제도 국내 도입과 관련한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을 위해 마련됐다.포럼은 2시 개회사를 시작으로 3시간 동안 진행된다. 1부에서는 도핑방지활동과 약사 참여 필요성에 관해 이영희 KADA 위원장이 기조연설을 실시하며, 김금형 KADA사무총장을 좌장으로 도핑방지활동과 약사 직능 확대 필요성에 대한 패널 토론이 진행된다.2부에서는 스포츠약사제도를 10년 이상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일본도핑방지기구(JADA)의 사토미스즈키(Satomi Suziki)약사가 일본의 스포츠약사제도를 소개할 예정이며 일본약사회와 도핑방지기구의 협업 과정을 공유한다.아울러 이정연 이화약대 교수를 좌장으로 스포츠약사제도 국내 도입에 대한 패널 토론도 열린다.포럼은 약사와 약학대학생, 스포츠행정가 등이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웹사이트(https://forms.gle/2wvKKjeEAEFgBBcK8) 또는 한국도핑방지위원회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조해 선착순으로 가능하다.2022-10-14 16:25:54강혜경 -
박정일 변호사, 약국법률상식 2022 개정판 출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 출신 박정일 변호사가 약국이 알아두면 좋을 법률상식을 총망라해 2022년 ‘약국법률상식’ 개정판을 출간했다.지난 2006년 집필한 약국법률상식을 시대 변화에 따라 대폭 개정하고, 약사들이 관심을 갖는 법률 문제들을 담았다.박 변호사는 “오랜 기간 약사법의 개정이 있었고, 법률 상담과 전자 우편, 상담, 강의를 통해 약사들의 관심 사항을 파악하며 많은 고민이 있었다”면서 “도움이 될 수 있는 결과물을 세상에 내놓고 함께 나누기 위해 개정판을 준비했다”고 밝혔다.책은 약사법 중 약국과 관한 내용으로 1부를 구성하고, 약국 경영 과정에서 자주 발생하는 민사적인 문제를 2부로 구성했다.박 변호사는 “약국 운영에서 발생하는 법률 문제 중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고, 관심을 가질만한 주제들을 최대한 포함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1부에선 ▲약국개설등록 거부 사유 ▲행정처분 기준과 행정소송 법률 해석 ▲의약품 조제 과실 ▲의약품 판매와 유통질서 등을 다뤘다.2부에선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의 임대차 기간과 권리금 회수 ▲약국 독점권 ▲부동산 거래 취소 등을 집중했다. 이외에도 약국 고용 관계, 약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범죄 등을 담기도 했다.박 변호사는 “올해 4월에는 책에서 다루는 내용을 가지고, 휴베이스 회원 약사들에게 강의도 진행했다. 유튜브 변호사 튼튼 법률에서 강의 영상을 찾아보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개정판은 발간 후 먼저 요청한 경기도약사회 회원들에게 배송됐다. 향후 판매처가 결정되면 정식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2022-10-14 13:45:07정흥준 -
"디지털로 환자 관리"...약대생이 상상하는 미래약국[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가 접목된 2050년 미래 약국의 모습을 상상한 약대생들의 통통 튀는 아이디어가 눈길을 끌었다.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4학년 백유진·김민경·박수연·박예원 학생이 제2회 데일리팜 약대생 콘텐츠 공모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학생들이 상상한 미래약국 속 약사는 웨어러블 기기에 축적된 헬스데이터로 복약상담을 하고, 화상 복약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E-labeling(의약품전자표시기재)을 통해 변경된 의약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는다.이외에도 방문약료와 공공심야약국이 제도로 안착해 약사 직능이 다양화된 미래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왼쪽부터 박예원, 박수연, 김민경, 백유진 학생. 수상소감을 묻는 질문에 학생들은 “공모전을 준비하며 미래약국을 깊이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며 “이 영상이 약대생을 꿈꾸는 학생들, 또는 현재와 미래 약국에 고민 중인 많은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수상자 대표로 인터뷰를 한 백유진 씨는 “학교 의료봉사동아리인 ‘무궁화로타랙트’에서 2년째 함께 활동해 온 친구들과 공모전을 준비했다. 미래엔 약국에 어떤 정책이나 시스템이 도입될지, 미래에는 환자가 약국에 어떤 니즈를 갖게 되고, 약사가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고민했다”고 말했다.백 씨는 “자료 조사와 동시에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었다. 팀원들과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촬영한 모든 시간이 약대 생활 중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다”고 밝혔다.약사 직능에 한정을 두는 사회적인 경향에 안타까움을 느꼈다는 그는 다양한 방법과 역할로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그는 “어느 세포로나 분화할 수 있는 ‘유도만능 줄기세포’처럼 한 가지 역할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미래 약사와 약국 모습을 알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또한 그는 “시대 흐름에 맞춰 유연하게 변화한 미래약국 모습을 강조하고 싶었다. 디지털 헬스케어가 자리 잡은 미래에 전자기기를 적극 수용해 환자 건강 관리를 효과적으로 돕는 약사, 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노인약료 전문가로서의 약사, 그리고 항상 그렇듯 국민의 가장 가까이에서 보건 증진에 기여하는 약사 모습을 담고 싶었다”고 강조했다.지난 7월 한 달에 걸쳐 공모전 작품을 준비했는데, 주제 선정과 콘티 작성에 가장 어려움을 겪었다.그는 “상상력과 함께 자료조사에 더욱 신경을 썼다. 비록 시간이 걸리더라도 완성도를 높이고자 했던 노력이 보상받은 것 같아 뿌듯한 마음이다”라며 “이화여대 약대에서 주관하는 해외탐방프로그램 ‘팜챌린저’에 선발돼 겨울방학에 해외 관련 기관을 탐방하러 떠난다. 공모전 상금은 더 풍성한 해외 탐방에 보태려고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대웅제약의 후원으로 진행된 제2회 공모전은 ▲고령사회 혹은 감염병 상황서 약사전문성 향상 방안 ▲내가 ○○약사라면(개국, 병원, 산업, 공직 등) ▲관심있는 제약사 탐방(다큐 형식의 영상) ▲미래약국 디자인 해보기 ▲약대생 진로(약대 졸업 후 내가 되고 싶은 약사의 모습) ▲질환 별 약의 중요성과 건강 ▲내가 만든 일반약 광고 ▲내가 복지부장관이라면 일반약 활성화 이렇게 하겠다 등 주제로 진행돼 총 76편의 작품이 접수됐다.심사는 권경희 동국대 약대 교수를 심사위원장으로 손현순 차의과대 약대 교수와 박상용 대한약사회 홍보이사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15편의 수상작을 결정했다.2022-10-13 17:14:33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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