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 약대 전과생 모집 추진...자퇴생 급증에 고육지책[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대 약학대학도 중도이탈 학생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고육지책으로 전과 모집을 추진하고 있다.다만, 약학대학 재학생과 타 단과대학, 학교 본부 등과의 협의가 남아있고 일부 반발도 예상돼 올해 시행은 불투명한 상황이다.서울대 약대는 대학알리미 공시 기준 2022년과 2023년 5명과 8명이 중도이탈하며 13명의 결원생이 발생했다. 의대 진학 등을 이유로 자퇴한 학생들이 상당수로 추정되고 있다.서울대는 일반편입을 모집하지 않기 때문에 약대 또한 학사편입만을 선발해왔다. 다만 학사편입 모집인원은 한정적이라 지난 2년 동안 2명 모집에 그쳤다. 13명이 나가고 2명이 들어온 셈이다.결국 불가피하게 학교 내 전과 모집을 추진하는 상황이다. 예정 계획은 다음 주 모집이지만 단과대학과 학생들 의견 조회 등 남아있는 절차가 있어 올해 모집 여부는 미지수다.논의되는 전과 지원 조건에는 ▲4개 정규학기 이상 등록하고 65학점 이상을 취득한 자 ▲학부성적 평균 3.0 이상 ▲교양 ‘학문의 기초-과학적 사고와 실험’ 영역 화학 또는 생물학 이론 과목 중 1과목 이상 이수 등이 담겨있다.약대 전출도 가능한데 의과대학과 수의과대학 등으로의 전입이 불가하기 때문에 전출 신청 희망 인원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약대 관계자는 “서울대도 중도이탈 학생들이 많다. 타 대학에서 일반편입으로 모집할 경우 자칫 새로운 입시 전형을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서울대는 학사편입만 모집하고 있다. 약대도 학사편입으로 모집을 1명씩 했는데 이 숫자로는 충원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정부 정책에 맞춰 적정 보건의료인력 배출이라는 목표가 있는데, 이를 충족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전과를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아직 결정된 사항이 아니라 올해 시행은 촉박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관계자는 “단과대학과 총학생회, 약대 학생들과도 의견을 나눠봐야 한다. 올해 모집하려면 이달 초에는 정해져야 하는데 시간이 촉박한 상황”이라고 전했다.2025-01-02 11:53:16정흥준 -
지샘병원 양기화 과장, 'Book 소리-유럽 여행' 출간[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인문학적 책 읽기 시리즈와 치매 등 의학 관련 저작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지샘병원 병리과 양기화 과장이 최근 여행과 책 읽기를 결합한 이야기를 담은 '양기화의 BOOK 소리-유럽 여행' 편을 출간했다.양 과장이 이번 저서를 쓰게 된 계기는 회갑이 되던 2014년, 아내와의 베트남과 캄보디아를 연결하는 해외여행으로부터 시작됐다. 2024년 봄, 발칸반도의 9개 나라를 연결하는 여행까지 지난 10년 동안 20번의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모두 59개국에 196개 도시 혹은 마을에서 머무르며 여행지와 연관이 있는 책들의 목록도 늘어나게 됐다. 유럽 여행 편과 세계 여행 편으로 나누어 기획한 가운데 이번에 유럽 여행 26편을 묶은 저서가 출간됐다.여행과 책 읽기를 결합한 이야기를 담은 책들은 대부분 여행보다는 책 읽기에 무게를 두는 것과는 달리 양 과장은 '양기화의 BOOK 소리-유럽 여행' 편에서 여행에 관한 이야기에 무게를 두었다. 그만큼 더 생생한 현장의 소리와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겼다.한편 양기화 과장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동 대학 조교수를 거쳐 을지의과대학교에서 교수를 역임하고 미국 미네소타 대학교 의과대학 신경병리실험실에서 방문교수로 치매병리를 공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독성연구원 일반독성부장,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조정실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평가수석 위원을 거쳐 현재는 군포 지샘병원에서 병리과장으로 재직하고 있다.저서로는 '치매 바로 알면 잡는다(1996년, 동아일보)'를 낸 뒤에 '치매 고칠 수 있다(2022, 중앙생활사)'까지 세 차례 개정판을 냈다. '우리 일상에 숨어있는 유해물질(2018, 지식서재)'에 이어, 인문학적 책읽기 연작으로 '양기화의 BOOK소리(2020, 이담북스)'와 '아내가 고른 양기화의 BOOK소리(2021, 이담북스)' 등 12권이 있다.2025-01-02 08:06:18노병철 -
"먹기도 전에 배부르다"...GLP-1 작용기전 밝혀낸 뇌과학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사질환과 심뇌혈관질환 치료제로 알려진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의 식욕억제 기전을 규명한 최형진 서울대 뇌인지과학교 교수가 1월의 과학기술인상을 받았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선정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1000만원의 상금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GLP-1은 식사 후 장에서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이다. 그동안 이 호르몬의 유사체인 GLP- 1 기반 치료제는 2005년 당뇨병 치료제로, 2014년에는 비만치료제로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돼 왔다.최근에는 GLP-1 기반 비만치료제들이 강력한 체중 감소 효과와 함께 심혈관 질환을 낮추는 효과가 입증되며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으나, GLP-1이 뇌의 어느 부위에서 작용해 식욕을 억제하는지에 대한 기전이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었다.이에, 최형진 교수는 최근 뇌과학과 내분비학의 융합연구를 통해 GLP-1이 뇌의 시상하부에 작용해 음식을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포만감을 유발하고 식욕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최형진 교수 연구팀은 사람의 뇌 조직에서 GLP-1 수용체의 분포를 분석한 결과, 시상하부 신경핵에서 높은 발현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첨단신경과학 기술인 광유전학을 활용한 쥐 실험을 통해, GLP-1 수용체 신경을 인위적으로 활성화하면 즉각적인 식사 중단을 유도하고, 반대로 억제 시 식사가 지속됨을 입증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GLP-1 식욕억제제의 뇌작용 기전을 명확히 규명한 중요한 과학적 성과로 평가받고 있으며, 2024년 6월 세계적인 과학 저널인 사이언스(Science) 온라인판에 게재됐. 이 연구는 비만과 대사질환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글로벌 의료 연구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최형진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식욕이 뇌에서 어떻게 조절되고, GLP-1 식욕억제제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뇌과학 도구를 활용해 규명한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앞으로 현대인들의 대사질환 발병 원인을 규명하고, 새로운 식욕억제제 개발에 도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뇌 시상하부에 의한 GLP-1 식욕 조절 기전 GLP-1 관련 비만치료제들이 강력한 체중 감소, 심혈관 질환 사망율 20% 감소 등 임상적 효능이 입증되어 전세계적으로 사용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GLP-1 비만치료제들이 뇌 어느 부위에 작용하여 식욕을 억제하는지는 여전히 잘 알려져 있지 않다.GLP-1 비만치료제가 시상하부의 배불러짐 유발 신경들의 신경활성을 음식을 인지할 때부터 증폭시킴을 밝혔다. 우선 비만환자에게 GLP-1 비만치료제를 치료한 이후에는 음식을 삼키기 이전부터 음식을 입, 코 눈에서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배불러짐이 높아지는 현상을 입증했다.이후, GLP-1 작용 뇌 부위를 사람에게서 찾기 위해, 사람 뇌조직에서 GLP-1 수용체(GLP-1 receptor, GLP-1R)의 분포를 분석한 결과 ‘등쪽 안쪽 시상하부 신경핵’(Dorsomedial hypothalamus, DMH)에 많이 발현하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쥐 뇌조직에서도 같은 DMH 부위에서 GLP-1R이 발견되었다. 이에 첨단 신경과학 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 쥐를 활용하여 배불러짐 유발 기전을 연구했다. 광유전학 기술을 이용해 DMH에 있는 GLP-1R 신경을 인위적으로 활성화하면 진행하던 식사가 즉각 중단되었다.반대로 인위적으로 억제하면 식사를 중단하지 않고, 식사 지속시간이 증가하였다. 이 결과들은 배불러짐을 유발할 것이라는 것을 시사한다. 다음으로 신경활성을 측정하는 칼슘 이미징 기술로 DMH GLP-1R 신경이 음식을 인지하고 먹는 것을 예상할 때부터 활성화되는 것을 증명하였다. 추가로 이 DMH GLP-1R 신경은, 배고픔 신경으로 알려져 있는 궁상핵(Arcuate Nucleus, ARC) 아구티 관련 펩타이드(Agouti-related peptide, AgRP) 신경을 억제하여, 배불러짐 기능과 배고픔 기능이 통합적 상호작용을 밝혔다. 사람에서 비만치료제 투여로 관찰된 현상을, 쥐에서 뇌신경 관련 뇌과학 도구를 활용하여 그 기전을 입증한 중개연구로서의 의의가 있다. 더불어 뇌의 배불러짐 중추와 인지과학에 대한 기초과학적 발견인 동시에 새로운 비만약 개발을 위한 시작점으로서 응용과학적인 의미가 있다.2025-01-01 21:35:31강신국 -
[신년사] 대한약학회 김형식 회장대한민국 약업계의 길을 함께 걷는 데일리팜 독자 여러분, 새로운 도전과 희망이 가득한 2025년 새해를 맞아 인사드립니다. 대한약학회 제54대 회장 김형식입니다.데일리팜은 대한민국 약업계의 대표 언론으로서 국민 건강을 위한 약학 정보 제공과 업계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특히, 변화하는 보건·의약 환경 속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보도로 약업계의 나침반 역할을 해주신 데일리팜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데일리팜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약업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었으며, 대한약학회 역시 그러한 미래지향적 여정에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54대 대한약학회는 바이오 기술, 바이오인포매틱스, AI 신약 개발 등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입니다. 국제 협력과 젊은 연구자 양성에 집중해, 연구 성과가 국민 건강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도록 산학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미래의 도전을 기회로 삼아 학문적 성장과 국민 건강 증진을 동시에 이루는 학회로 발전해 나가겠습니다.2025년 새해, 데일리팜 독자 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앞으로도 대한약학회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감사합니다.2025-01-01 05:00:09데일리팜 -
정상원 약사, '까망약사의 스포츠 영양&약학' 출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스포츠약학회 회장 정상원 약사가 약사들이 답하는 스포츠 영양 Q&A를 콘셉트로 '스포츠영양&약학'을 발간했다.참약사 팜웨이가 출판을 맡았다. 약 422페이지에 달하는 내용으로 스포츠약학과 영양에 대한 필수정보들을 총망라했다.스포츠에 관심이 있는 약사라면 꼭 알아야 할 스포츠 영양과 약학의 필수 정보, 전문적인 건강 관리와 도핑 정보를 원하는 스포츠인들이 알아야 할 보충제, 식단, 운동, 약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겼다.총 5개의 파트로 ▲확장된 정의의 스포츠약학 ▲스포츠영양의 이해&6대 영양소 ▲스포츠와 약학:도핑금지물질 위주 ▲도핑 걱정 없이 선수 역량을 끌어올리는 전략 ▲스포츠약학회와 스포츠 약료 실전 상담을 한 권에 구성했다.세부적으로 파트 2에서는 균형 잡힌 영양의 요소, 시대별 영양 이슈 그리고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미네랄, 수분과 전해질 등 6대 영양소의 상세한 내용을 담았다.파트 3에서는 도핑금지물질로 대표되는 스포츠 약학에 대한 핵심 내용을 담았다. 도핑의 역사로 시작해 도핑금지물질의 각 항목을 자세히 설명하고 최근 이뤄지고 있는 도핑의 고도화 경향도 다룬다. 마지막으로 국내 스포츠 선수들에게 해당되는 약국에서 조심해야 할 약과 한약제제의 성분도 정리했다.파트 4에는 선수들의 입장에서 실용적일 만한 팁이 가득하다. 도핑 걱정으로 몸이 아파도 약을 먹지 못하거나, 부정확한 정보로 실격을 당할 수 있는 상황에 처한 선수들에게 해당 걱정 없이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드는 전략을 총동원했다. ‘스포츠 영양과 약학의 교집합’, ‘21세기형 약식동원’으로 표현될 위와 같은 전략을 위해 영양과 다이어트, 스포츠 보충제, 부상 관리의 큰 주제로 나눠 세부 사항을 전달한다.마지막 파트 5에서는 스포츠약학회의 활동과 복약지도 사례들을 직접 살펴보며 실생활에서 스포츠약사를 통해 어떤 정보들을 얻어갈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2024-12-31 12:51:34정흥준 -
약대협, 하반기 고등학교 4곳서 진로설명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이하 약대협) 교육국은 지난 7월부터 12월까지 4차례에 걸쳐 고등학교 진로설명회를 진행했다.약학대학의 입시 전형 소개를 비롯해 약학대학의 교과목, 약사의 진로까지 알려주는 설명회다.설명회는 총 3부로 구성돼 1부는 진로탐색과 약학대학에서 배우는 교과목에 대한 소개를 진행했다. 2부는 수시설명회로 수시전형으로 약학대학에 합격한 선배들의 생활기록부를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3부는 약학대학과 수능을 주제로 2024학년도 각 약학대학마다 상이한 반영비율과 실제 합격한 학생들의 수능 성적을 분석했다.7월 포항제철고등학교를 시작으로 8월 세마고등학교, 12월 충북여자고등학교, 남성고등학교까지 총 4회 400여명의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했다.고교설명회에 참여한 A학생은 “설명회를 통해 약학대학 진학을 위한 입시정보를 알 수 있었다. 합격 사례를 통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들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약대생 대표 선배들이 직접 알려주는 설명회로 인해 새롭게 동기부여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문현빈 협회장은 “올해 4번에 걸친 고교설명회를 통해 예비 약대생들에게 약학대학 입시 정보를 제공하고 학습 방향 설정, 동기 부여 등의 도움을 제공했다”면서 “예비 약대생들에게 비전을 제시해 대한민국 보건의료계를 이끌어갈 인재들이 입학하길 바란다”고 밝혔다.2024-12-31 10:00:57정흥준 -
약대 합격자 10명 중 8명 등록포기...전년대비 급증[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학대학 수시모집에 합격한 학생 10명 중 8명이 등록 포기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대학은 등록 포기 학생이 2배 이상 증가했다.수도권과 지방권 약대에서 동일하게 등록 포기 추세가 확인됐으며, 입시 전문가들은 의대 증원 여파로 분석하고 있다.종로학원이 지난 27일 기준으로 집계한 의약학계열 수시모집 미등록 인원을 살펴보면 약대 등록 포기자가 작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공식집계를 발표한 13개 약대의 등록포기 비율이 작년 54.3% 보다 약 25% 증가한 79%를 기록했다. 13개 약대 중 등록포기 비율이 모집인원 100% 넘긴 약대도 2곳에서 3곳으로 늘었다.공식집계를 발표한 13개 약대의 등록 포기 비율이 작년 대비 급증했다. 자료 제공 종로학원. 등록포기 증가세는 특히 지방권 의대에서 두드러졌다. 공식집계를 발표하는 지방권 4개 의대(충북대·제주대·부산대·연세대)의 작년 등록 포기 비율은 59.7%였지만 올해는 99.6%로 증가했다. 이들 4개 대학의 등록 포기 숫자로만 비교하면 117명에서 283명으로 2.4배가 늘어났다.서울권 7개 약대(서울대·연세대·이화여대·동국대·덕성여대·동덕여대·삼육대)의 등록 포기 비율도 49.7%에서 68.7%로 증가했다. 서울대 약대도 18.6%에서 30.2%로 등록포기 학생이 늘어났다.특히 삼육대는 13.3%에서 46.7%로 크게 증가했다. 차의과대는 70.8%에서 150%로 늘었고, 가톨릭대도 48%에서 96%로, 부산대는 19.5%에서 43.9%로 등록포기 비율이 급증했다.수도권과 지방권 모두에서 나타나는 경향이기 때문에 공식 집계를 발표하지 않은 대학들도 유사한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학원가에서는 수시모집 미선발에 따른 정시 이월 모집 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작년에는 약대 12곳에서 29명이 정시로 이월된 바 있다.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약대도 서울과 경인, 지방권 수시등록 포기 비율이 일제히 상승했다. 지방권에서는 의대 지역인재 전형 확대로 중복합격에 따른 미등록이 늘어났으며, 수도권에서도 의대 중복합격으로 미등록 인원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임 대표는 “수시에서 선발하지 못하고 정시로 넘겨 선발하는 이월 규모가 늘어날 수 있다. 약대는 2024학년도 12개 대학에서 29명의 정시이월이 발생했었다”고 했다.2024-12-29 11:58:45정흥준 -
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 부작용 구제 활성화 표창최은경 대한약사회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 지역의약품안전센터장, 노은선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팀장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 지역의약품안전센터(센터장 최은경)는 지난 18일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으로부터 의약품 부작용 피해 구제 제도 활성화 유공 표창을 수상했다.의약품안전관리원은 의약품 부작용 피해 구제 제도 시행 10주년을 맞아 제도 발전과 활성화에 기여해 온 지역의약품안전센터 28곳 중 5곳을 선정했다.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지난 10년 간 활발한 교육·홍보 활동을 통해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를 약사, 약대생 및 대국민 대상으로 안내하고 의약품 부작용 발생 예방을 위한 다각적 노력을 전개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특히 2022년, 2023년 전국 1000여개 약국을 대상으로 총 200만장의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 안내 및 홍보 약봉투’를 배포하는 등 안전원 활동에 적극 협력했다.이모세 본부장은 “그간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를 홍보하는 데 힘쓰는 동시에 부작용 발생 예방을 위한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해왔다”며 “앞으로도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 개선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많은 분들이 사업에 꾸준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표창을 받은 최은경 센터장은 “오랜 시간 환자안전을 위해 노력해 온 센터 노력이 인정받은 것 같아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를 약사회원과 국민들에 적극적으로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한편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하고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서 운영하는 제도다. 의약품 부작용으로 인해 사망, 장애, 질병 피해를 입은 유족이나 환자에게 사망일시 보상금, 장애일시 보상금, 진료비 또는 장례비를 지급하는 제도로 의약품으로 인한 중대한 부작용 발생 시 이를 보상해주는 사회적 안전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안전관리위원에 따르면 제도 도입 초기에는 사망보상금에 한정됐던 보상 범위가 장애보상금, 급여·비급여 진료비까지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제도 시행 이후 10년 간 총 1035건, 약 164억원의 보상금이 피해 환자 또는 유족에게 지급됐다.2024-12-27 19:17:14김지은 -
경기함께한걸음센터, 수원중독관리지원센터와 협약[데일리팜=강신국 기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경기함께한걸음센터(센터장 엄광진)는 수원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센터장 이인숙)와 중독 문제 예방 및 회복지원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마약류 중독자 지원을 위한 의뢰 및 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엄광진 경기함께한걸음센터장은 "수원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와 마약류 중독 예방과 재활사업 활성화를 위해 함께 협력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마약중독 문제는 개인뿐 아니라 가족과 지역사회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회복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날 MOU에는 경기함께한걸음센터 엄광진 센터장, 박유미 전문상담사, 수원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이인숙 센터장, 임채은 팀장이 참석했다.2024-12-26 13:11:42강신국 -
약제학회, 산학협력 연구자 DB 검색 시스템 공개[데일리팜=이혜경 기자] 한국약제학회(회장 한효경)가 최근 '산학협력 연구자 DB 검색 시스템'을 공개했다.해당 시스템은 올해 초부터 산학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연구자 및 보유 장비 검색 기능, 산학협력 중심 정보 제공, 카테고리 기반 세부 검색, 연구자 추천 게시판 등으로 구성됐다. 시스템은 연구자가 스스로 정보를 업데이트할 수 있어 최신 데이터를 유지할 수 있으며,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연구와 장비를 신속히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해당 연구자 검색 DB는 한국약제학회 홈페이지(kspst.or.kr)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약제학회는 산학협력 DB 시스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협력, 협회 홈페이지에 해당 DB 시스템의 접속 링크를 추가했다.이에 따라 연구자, 산업체 관계자, 학생 등 다양한 사용자가 시스템을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다.약제학회는 "이를 통해 산학협력의 활성화와 제약바이오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산업체와 연구자 간 협력 활성화, 연구 장비 및 프로젝트 정보 공유 확대, 학생들의 연구실 탐색 및 진로 선택 지원,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산학협력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약제학회 신범수 교수는 "이번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의 연계를 통해 연구자 DB 시스템이 더 많은 사용자에게 활용될 수 있길 바란다"며 "학계와 산업계, 학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 시스템이 널리 쓰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개선과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24-12-26 09:03:36이혜경
오늘의 TOP 10
- 1토시닙정 54.3% 최대 인하폭…애엽제제 74품목 14%↓
- 2약가개편 충격파…창고형약국 범람...비만약 열풍
- 3약가 개편, 후발주자 진입 봉쇄…독과점·공급난 심화 우려
- 4개설허가 7개월 만에 제1호 창고형약국 개설자 변경
- 5급여 생존의 대가...애엽 위염약 약가인하 손실 연 150억
- 6공직약사 면허수당 100% 인상...내년부터 월 14만원
- 7엄격한 검증과 심사기간 단축...달라진 바이오 IPO 생태계
- 8약국서 카드 15만원+현금 5만원 결제, 현금영수증은?
- 9[2025 10대뉴스] ⑥위고비 Vs 마운자로...비만약 열풍
- 10비베그론 성분 급여 도전...베타미가 제품들과 경쟁 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