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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약사들 "INN·대체조제로 효율적 약 선택 가능"[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국내를 넘어 아시아 국가들에서도 의료비용 증가와 의약품 부족 사태에 따른 약사 역할 강화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29일부터 오는 11월 2일까지 서울 삼성도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FAPA 서울총회 중 가진 24개 회원국들과의 카운슬미팅에서 약사 역할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회원국들은 이번 FAPA서울총회 주요 화두를 바탕으로 ‘의약품 선택에서의 약사의 권한’을 주제로 한 성명서를 채택했다. 회원국들은 이번 성명 채택 배경에 대해 “의료환경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의료보험 예산과 정부 재정 부담이 더 커지고 있다”며 “의료비용 상승과 치료 수요 증가는 국가 예산에 상당한 압박이 되는 만큼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의약품 선택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 다양한 필수 의약품 부족은 환자의 치료를 방해해 공중보건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면서 “보다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의료 환경 조성을 위해 의약품 선택에서의 약사 역할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원국들은 이번 성명에서 ▲INN(국제일반명)처방을 통한 환자 안전 강화 ▲대체조제를 통한 비용 절감 촉진 ▲약사 역량 강화 정책 ▲디지털헬스에서의 약사 역할 강화 등 4개 주요 아젠다를 발표했다. INN처방에 대해 회원국들은 “약사가 INN 처방전을 사용해 약물 오류를 최소화하거나 예방해 환자 안전을 개선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약사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된 의약품 이름을 통해 혼란을 줄이고 환자는 정확한 약물을 투여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체조제 활성화를 통해서는 의료비용을 절감하고 현재의 의약품 부족 현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회원국들은 “제네릭의약품의 사용을 촉진하는데 있어 약사 역할이 중요하다”며 “약사는 치료 효능을 유지하는 비용 효율적 대안으로 제시함으로써 필수의약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환자와 의료시스템 모두의 의료비용 절감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약사는 효율적 대체조제를 통해 의약품 부족 상황을 완화해 환자가 중단 없이 치료를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고 했다. 회원국들은 또 약사 역할을 강화하는 정책이 환자 안전과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세계적으로 고품질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 구축에 필수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디지털헬스에서의 약사 역할에 대해 회원국들은 “약사는 디지털 솔루션을 통해 처방전을 보다 효과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오류를 줄이며 접근 가능한 증거 기반 의약품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다”며 “이 같은 역할을 통해 환자의 안전을 보장하고 치료 연속성을 높이며 보다 효율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2024-10-30 11:22:15김지은 -
약사회, 약국실습가이드 개정판 발간...소속 대학서 수령[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29일 약국실습가이드 제2개정판을 발간하고, 전국 약대생들과 약국 실무실습 프리셉터 약사들에 무상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약국실습가이드는 약사회가 지난 2016년 발간한 이후 매년 각 대학 별 약국 실무실습에 참여하는 5학년 학생과 프리셉터로 참여하는 약사를 사전에 파악해 각 대학에 무상 공급돼 왔다. 약사회는 지난 2020년 제1개정판에 이어 최신 약학정보와 일반의약품 상담, 복약지도, 약국 실습적용 케이스 등 임상부분을 증보해 이번 제2개정판으로 출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정판에는 ▲약사의 직능과 윤리, ▲조제 및 청구, ▲복약상담, ▲일반의약품 선택상담 및 복약지도 ▲한약제제 ▲건강기능식품 ▲약국품목 ▲약국경영 ▲관계법령 및 참고자료와 더불어 약국 실습 적용 케이스에 대한 내요이 담겼다. 최광훈 회장은 “약국 현장이 어렵고 낯설겠지만 이번 실습가이드는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약국 실무실습에 꼭 필요한 내용들로 정리하고 재정비한 만큼 실습과정 뿐만 아니라 이후 약국 근무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동 편집위원장을 맡은 정경혜 약사교육연수원장은 “이번 약국실습가이드 제2차 개정판은 복약상담, 일반의약품 선택상담, 복약지도, 약국 실습 케이스 부분을 전부 검토하고 최신화했다”며 “이 과정에서 분량이 늘었지만 실습 과정 내실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공동 편집위원장인 정경인 학술이사는 “약국 실습 적용 사례를 현실에 맞게 수록하여 더 효과적인 실습 가이드북이 되도록 개정작업을 진행했다”면서 “바쁘신 일정에도 원고 집필과 교정에 힘써주신 집필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2024-10-29 11:45:37김지은 -
속출하는 약대생 자퇴...의대 이어 약대증원 우려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자퇴·휴학생 급증으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약대들은 중도이탈을 줄이기 위해 여러 방법들을 고민하고 있지만 의대열풍 앞에서 속수무책이다. 1학년 자퇴 시 등록금을 돌려주지 않거나, 신입생은 휴학을 금지하는 대학들도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지방 약대 A교수는 “약대들은 전부 문제를 공감하고 있지만, 입학을 하면서부터 결심을 한 학생들을 무슨 수로 막겠나. 조금이라도 자퇴를 줄여보려는 노력이 전부”라며 “신입생은 휴학을 못하게 하는 대학도 있지만 그래도 막을 수 없다. 등록금을 내고 입시를 준비한다”고 했다. A교수는 “학생들의 결정도 있지만 부모들의 열망도 있다. 의대 열풍이 꺾이지 않는 한 한동안은 자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각 약대가 내놓을 수 있는 대책에는 한계가 있지만 그럼에도 학생들의 이탈을 줄여보고자 머리를 맞대고 있다. 한국약학교육협의회도 산하에 있는 약학교육협력단을 통해 약대생 중도이탈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나영화 약교협 이사장은 “약대, 약사에 대한 선호도는 있지만 동시에 의대에 대한 미련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다. 현재 약대 1학년 과정은 교양과목 중심으로 이뤄져 있는데 약사로서의 흥미를 얻기 위한 과목들을 1학년 과정에 보완하는 방법도 고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 이사장은 “약대 자퇴는 전반적인 문제지만 이탈이 많은 대학도 있고, 상대적으로 적은 대학도 있다. 이탈이 적은 대학에는 어떤 이유가 있었던 건지 살펴보고 있다”면서 “약대 교육과정에서 약사 진로에 대한 확신을 심어줄 수 있다면 자퇴를 막을 순 없지만 조금은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전국 약대들은 PEET 선발로 운영하지 않던 일반편입 모집을 작년부터 다시 시작했다. 편입 시험 준비부터 선발 후 교육까지 새로운 숙제를 떠안게 된 것이다. 자퇴로 인한 충원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 때문에 작년 일반편입을 신설하지 않았던 약대들도 올해는 속속 모집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나 이사장은 “작년과 비교해 올해 일반편입 모집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모집인원이 늘어나면 서류평가로 선발했던 학교들도 필기시험 도입을 고민하게 될 것이다. 시험 출제를 준비하는 교수들은 입시 시험이라 상당한 중압감을 느끼고 있다”며 “그나마 다행인 건 서서히 예측 가능한 숫자로 안정화될 것이라는 점이다. 자퇴생이 급격하게 늘거나, 줄지 않으면 그나마 대비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약대 충원 예외적용에 교육부 난색...약사수급 선제적 연구 필요” 약사 인력은 정부 정책에 의해 조절되고 있기 때문에 1~2학년뿐만 아니라 3~6학년의 자퇴에 따른 결원도 충원할 수 있도록 예외 적용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약교협 차원에서 교육부에 요청을 하기도 했으나, 특정 대학만을 배려할 수는 없다는 취지의 답이 돌아왔다. 나영화 이사장은 “이 추세대로라면 의사는 늘어나는데 약사는 줄어드는 것이다. 약사 인력 수급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선제적인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약교협 내부적으로 진행 중인 연구 과제에 자퇴에 따른 약사 수급 관련 내용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약사, 약대 관련 단체들이 함께 논의를 해야 할 문제라는 점도 강조했다. 나 이사장은 “약사회와 약평원, 약학회 단체장들이 한 번 만남을 갖기로 했다. 여러 이슈에 대한 교류가 이뤄질 자리인데 이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의대 증원에 대한 찬반 공방도 충분한 근거를 기반으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국민 설득에 실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따라서 약사 수급 인력 추계는 선제적인 연구를 통해 대응 논리를 만들어 둘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의사 늘어나면 의대열풍 식을지도...약사회 “영향 지켜보며 대응” 약사단체도 반복되는 약대 자퇴 문제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었다. 다만 의대증원이 미칠 영향과 약대 수능입학 전환이 자리를 잡는 걸 지켜보며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의대증원이 재논의 될 가능성이 있어 섣불리 영향을 예단하기 힘들고, 의사 배출 증가에 따라 오히려 의대열풍이 식을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약사회 관계자는 “의사 배출이 늘어나면 처우에 대한 변동도 있을 것이다. 자연스럽게 의대열풍이 사그라질 수 있다”면서 “또 의대증원을 내년에는 재검토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약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수능 입학 세대가 약대 6학년까지 자리 잡을 때까지의 두고 볼 필요가 있다. 전문약사 제도로 약사의 위상이 올라가고, 직능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면서 “자퇴 숫자로만 약사 수급을 판단할 것은 아니고 체계적으로 대응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2024-10-28 19:49:29정흥준 -
떠나는 약대생들...이러다가 약사배출 300명 준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의대 증원에 따른 나비효과가 약사 인력 수급 추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통6년제 수능 입학 전환 후 약대생들의 휴학·자퇴가 늘어나는 추세인데, 여기에 의대 증원이 기름을 붓고 있기 때문이다. 의사 배출은 늘어나는 반면, 약사 배출 수가 줄어드는 상황이 생기면 수년 뒤에는 약대에도 증원 바람이 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약대 자퇴생을 모두 편입모집으로 충원하면 되지 않겠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문제가 간단하지 않다. 1~2학년 자퇴생은 대학으로부터 일반편입 모집 인원을 배정받아 충원할 수 있지만 3학년부터 6학년까지는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다. 일반편입도 학교 본부가 단과대에 배정하기 때문에 일부 약대는 100% 충원이 이뤄지지 않고, 학사편입은 입학정원의 약 5% 비율로 모집해 결원을 채우기에는 한계가 있다. 자퇴에 따른 졸업생 감소가 불가피해졌다는 뜻이다. 전국 약대 자퇴생은 재작년 처음으로 연 200명을 넘겼고 작년에는 300명에 육박하며 증가하는 추세다. 현재 6년제 약대는 1~3학년이 수능, 4~6학년이 PEET 시험으로 선발된 학생이다. 수능 전환 이후 의대 재도전으로 약대 자퇴생이 급증했기 때문에 4년 뒤부터는 입학정원 대비 졸업생이 크게 줄어든다는 전망이 가능하다. 만약 수능으로 입학한 학생이 1~6학년을 모두 채운다면 어떻게 될까. 졸업 전까지 의대 진학을 매년 도전하는 학생들이 생긴다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처럼 자퇴와 충원을 반복하며 졸업생 부족 현상이 자리 잡게 될 수 있다. 약대생 5명 중 1명은 떠났거나 떠날 준비...휴학 10%, 자퇴 10% 전국 약대생 1~2학년의 휴학과 자퇴 비율을 보면 심각성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한국약학교육협의회가 조사한 이탈현황에 따르면 선발 인원 중 11%가 자퇴를, 10%가 휴학을 하고 있다. 정원 외 포함 입학인원 1900여명 중 400여명이 휴학 또는 자퇴를 한 셈이다. 1학년도 별반 다르지 않다. 정시를 앞두고 있어 의대 입시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휴학이 약 18%, 자퇴가 1%로 집계됐다. 휴학을 하지 않고 입시를 준비하는 이른바 ‘숨은 반수생’을 고려하면 1학년에서도 5명 중 1명 이상은 약대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할 수 있다. 약대 학장 중심으로 운영되는 약교협이 학생들의 이탈 현황까지 조사하며 머리를 맞대고 있다는 건 그만큼 문제가 심각하다는 걸 의미한다. 나영화 약교협 이사장은 “2학년 휴학에는 군 입학 등의 다른 이유도 포함될 수 있다. 하지만 그 비율은 아주 적고 대부분이 1학년 때에 이어 2학년 때도 수능을 봐서 재도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나 이사장은 “휴학 없이 학교를 다니면서 수능을 준비하는 반수생까지 생각하면 그 숫자는 더 많다. 그나마 다행인 건 의대 증원으로 올해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예상이 있었지만 작년과 비슷한 숫자다”라고 했다. 다만 의대 증원으로 작년 대비 올해 의대 문턱이 낮아졌기 때문에 약대 자퇴생 숫자는 섣불리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무엇보다 문제는 2학년 휴학생들이 의대 진학에 성공한 뒤 3학년으로 자퇴를 할 경우 일반편입 모집으로 충원이 불가하다는 점이다. 나 이사장은 “일반편입은 1~2학년 공석을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3학년은 대상이 되지 않는다. 만약 2학년 학생들이 내년 초 입시 결과에 따라 자퇴를 확정하면 이들은 3학년이 되기 때문에 일반편입으로 뽑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사편입은 인원 제한이 많기 때문에 규모가 있는 대학들도 모집 숫자가 많지 않다. 결국 나간 학생들을 채울 수 없게 된다는 게 문제”라며 “약사는 보건의료인력으로서 수급 정책에 따라 입학정원을 결정한 것인데, 예정 대비 적게 배출될 때는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반편입 모집도 학교에 따라서는 자퇴 결원을 100% 채우지 못하기 때문에 확정적인 배출 감소 숫자가 어느 정도 규모에서 자리 잡을 것인지가 관건이다. 정부 보건의료인력 수급 추계위 출범...의사·간호사 다음은 약사 정부는 올해 의사와 간호사 인력 수급 추계위원회 구성을 시작으로 약사와 한의사, 치과의사 등 직종별 추계위를 설치한다. 추계위는 수급추계 모형, 변수, 데이터 등 추계방식을 결정하고, 추계 결과와 정책 제안을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에 보고하는 역할을 맡는다. 약대는 지난 2020년 전북대와 제주대 약대 신설로 비교적 증원이 최근에 이뤄진 바 있다. 일각에서 약대 증원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안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만약 두 대학 입학정원인 60명을 넘어서는 졸업생 부족 현상이 자리 잡는다면 어떨까. 정부의 의대 증원 2000명이라는 급진적 인력 수급 정책을 생각하면 약대에도 증원 바람이 불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 약사회 관계자는 “우리도 정부 수급 추계위에 위원을 추천했다. 약사 인력은 이미 포화이고 약국도 충분히 있다. 약사 인력 논의에는 의료접근성 평가도 이뤄져야 한다”면서 “향후 약사 추계위에서 어떤 의제가 정해질지 두고 봐야 한다. 또 정부 의대증원 정책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불확실하기 때문에 여파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2024-10-28 17:52:22정흥준 -
"감염병 신속 대응, 생산시설-AI·항원 설계 기술 필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감염병 신속 대응을 위해서는 탈집중화 생산시설 구축과 구조기반 AI·항원 설계 기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생명기술연구조합(이사장 박미영, 이하 생명연구조합)은 24일과 25일 서울대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감염병 대응 혁신플랫폼 세미나'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감염병연구 전문인력양성사업 성과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혁신주체와 감염병 대응 기술전략수립 및 인력양성 성과를 공유하고자 생명연구조합과 한국신뢰성보증연구협동조합(KSQA)이 공동 주최하는 국제 컨퍼런스의 세션으로 추진됐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증거기반 감염병 기술전략·정책지원을 위한 데이터-정책-산업 연계방안을 주제로 논의가 진행됐다. 생명연구조합 박인용 팀장은 백신 신속개발의 임무 달성을 위한 미국 Operation Warf Speed, CEPI 100일 미션과 일본 SCARDA 사례를 발표하며, 감염병 발생 전 프로토타입 및 플랫폼 기술 확보가 중요한 과제임을 강조했다. 전북대 연구데이터융합연구소 김주섭 박사는 우선순위 감염병 4종 중심으로 감염병 논문 DB분석 연구를 주제로, "코비드19의 경우 한국의 연구성과는 질적 측면에서 상위 10% 논문비율이 20.2%로 상대적으로 우수하다"고 밝혔으며,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추진단 홍기종 PM은 감염병 신속 대응을 위해서는 신속 생산 시스템 구축이 자국기술로 확보돼야 한다며 중점기술로 탈집중화 생산시설 구축과 구조기반 AI·항원 설계기술을 소개했다. 다음날 진행된 제2회 K-BIORIA-KSQA 국제컨퍼런스에서는 과기정통부 감염병 전문인력양성사업 우수성과가 공유됐다. 생명연구조합 남승주 실무책임자는 전임상역량모델 수립을 통한 직무기반 운영시스템의 고도화, 수료생의 93% 진출성과를 주요 핵심 성과로 꼽았다. 남 책임자는 "수료생의 63%가 연구계로 진출하고 산업계 트랙 92%가 회사로 취업하는 등 초기 기획 방향대로 교육생들이 실습기관의 특성에 맞게 해당 분야로 진출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박미영 이사장은 "2025년에는 지금까지 축적된 성과를 종합화하고 2단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성과를 고도화하는 데 주력해 달라"고 당부했다.2024-10-28 16:31:31강혜경 -
약플, '러닝포엔젤'로 희귀질환 환자 기부금 모금[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대생, 약사들의 네트워킹 플랫폼 '약플'과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는 오는 30일부터 러닝을 통한 기부문화 캠페인 ‘러닝포엔젤’을 공동 개최한다. 참가자들이 달린 기록을 바탕으로 희귀질환 환자들에게 기부금을 전달하는 의미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참가자들이 ‘러닝포엔젤’ 전용 앱을 켜고 각자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달리기를 하면, 그 기록이 자동으로 기록돼 기부 활동에 쉽게 참가할 수 있다. 행사기간 종료 후 기부금은 엔젤스푼(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에 전달된다. 약플 관계자는 "희귀질환은 잘 알려져 있지 않아 환자와 가족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약학인의 의지를 담아 더 많은 사람들이 희귀질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희귀질환 환우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디지털 방식의 캠페인 전용 러닝앱을 통해 진행되며, 전용 앱은 앱스토어 및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캠페인은 약학인뿐만 아니라 후원사 임직원, 환자 가족 등이 참가할 수 있다. 약학인의 초대를 받은 일반 대중도 참여할 수 있다. 20여개 후원사의 지원으로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시상도 준비돼 있다. 러닝 기록의 각종 지표에 따라 푸짐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약플은 향후 희귀질환에 대한 인식 및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러닝포엔젤 기부 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2024-10-28 11:13:32정흥준 -
숙명여대 약대, 과기부 첨단바이오 글로벌 R&D센터 선정[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숙명여자대학교 약학대학은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첨단바이오 글로벌 공동연구센터 구축 사업'에 선정돼 벨기에 겐트대학교와 난치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제공동연구센터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가 간 첨단바이오 분야 R&D 협력에 관한 합의를 이행하고 해외 우수 연구기관과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을 구축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숙명여대 약대는 과기부가 공모한 15개 연구 과제 중 하나로 선정돼 3년간 연구비 총 22억5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 연구팀에는 숙명여대 약대 장창영, 송윤선, 김우영, 김용기, 신민욱, 김도희, 김세건, 변준호 교수 가 소속돼 있으며 코로나 이후 급격히 증가하는 RNA 치료제의 세포 전달 한계와 항암제의 저항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치료제가 암조직에서만 작용하도록 하는 첨단바이오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는 전기장에 감응하는 약물전달체를 개발한 후 RNA 치료제를 탑재하는 혁신적인 방식을 적용한 것으로, 이 치료법은 연구팀이 보유한 전기장 치료 기술, RNA 치료제 합성 기술, 나노전달체 개발 기술, 항암 치료 역량을 바탕으로 제안됐다. 숙명여대 약대 연구팀과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할 겐트대 스테판 더 스메트(Stefaan De Smedt) 교수팀은 빛 감응형 RNA 치료제 전달 기술을 개발해 상업화에 성공했고, mRNA 백신 역량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창영 첨단바이오 글로벌 공동연구센터장(숙명여대 약학대학 교수)은 "이번 연구를 통해 난치암에서 전신 부작용 없이 효과적으로 암세포를 제거하고 항암제 저항성을 극복할 수 있는 치료법을 개발해 암 정복에 한 걸음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내년부터 EU준회원국이 돼 130조 규모 연구비를 보유한 EU 최대 R&D지원사업 호라이즌 유럽에 지원할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학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유럽연합 최대 연구·개발 지원 사업 ‘호라이즌 유럽’에 아시아권 최초로 준회원국 가입을 추진 중에 있다. EU는 유럽 회원국 역량으로는 해결할 수 없었던 난제에 도전하고 개방경제와 민주주의적 가치를 추구하는 국가 간 역량을 모으기 위해 한국, 뉴질랜드, 싱가포르, 일본, 캐나다, 호주 등 6개국에 준회원국 가입을 제안했다.2024-10-28 10:16:46김지은 -
스포츠약국, 이번엔 장애인체전...개막식부터 문전성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전국체육대회를 넘어 전국 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지자체 예산을 통한 스포츠약국의 운영이 지속되는 가운데 약사들의 이번 활동이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어 주목된다. 경상남도약사회(회장 최종석)는 2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김해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제44회 전국 장애인체육대회에서 도핑 예방 상담을 위한 스포츠약국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약사회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전국체육대회에서 스포츠약국을 운영했으며, 이후 진행되는 장애인 체육대회에서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약사들의 이번 스포츠약국 운영은 전액 국고 보조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존 체육경기나 외부 행사 등에서 약국이 운영되는 경우 지역 약사회 예산을 할애해 봉사 개념으로 운영되는 것이 대다수였지만, 이번 스포츠약국은 경상남도 예산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스포츠약국에서 일하는 약사들은 사전에 배정된 도 예산에서 인건비가 책정됐으며, 도약사회에 따르면 약국 급여 수준에 맞춰 인건비가 지급된다. 약사들의 이번 활동은 경기가 열리는 경남 지역 내에서 높은 관심과 호응을 받고 있다. 지역에서는 도핑예방 상담을 위한 약국이 최초로 지자체 지원 하에 운영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국체전에 이어 열린 장애인 체육대회에는 개막식이 열린 25일 오전부터 일반 환자는 물론이고 도핑상담 환자가 몰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행사 중에는 박일동 경상남도 보건의료국장이 스포츠약국을 방문해 운영 중인 약사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최종석 경남약사회장은 “지난 전국체전에서 도핑예방상담 스포츠약국이 첫 선을 보이고 지역 내에서도 호응을 얻어 개인적으로도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전국체전에 이어 장애인 체전에서 운영을 이어가는데 개막식이 열린 오늘 운영을 시작하고 30분만에 이전 전국체전 평일 이용량의 3배 이상이 방문했다. 현재 준비한 의약품이 부족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도핑예방상담과 더불어 일반 환자들의 이용도 많아졌다. 지난 전국체전에서 스포츠약국이 홍보되고 지역 내에서도 관심을 받으면서 이용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을 계기로 전국에서 스포츠약국에 대한 관심과 운영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이번 장애인 전국체전에서 운영되는 스포츠약국은 방소영 약사를 운영위원장으로 임나리, 이경규, 강예지, 신재영, 배미영, 김준영, 전수은, 김다인 약사가 근무하며 오수연 씨와, 인제대 약대 조유민 학생이 보조인력으로 참여하고 있다.2024-10-25 18:32:37김지은 -
한국응용약물학회 제30대 회장에 천영진 중앙대 교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국응용약물학회는 지난 11일 서울대학교 삼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한국응용약물학회 제32차 정기총회 및 추계국제학술대회’에서 중앙대 약대 천영진 교수를 제30대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천 교수는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독성학회 회장, 한국동물실험대체법학회 회장, 대한약학회 이사,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이사, 아시아독성학회 이사, 한국연구재단 책임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천 교수는 “최근 바이오의약 분야의 눈부신 발전으로 제약바이오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이런 시기 국내 신약개발 연구분야 대표적 학회인 한국응용약물학회의 학문적 우수성을 증대시키고, 재정을 강화하며 관련 분야 해외 학회와의 연계를 확대해 사회에 기여하는 학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천 교수는 2025년 1월 1일부터 1년 간 한국응용약물학회 회장으로 재임할 계획이다.2024-10-25 16:50:20김지은 -
"약대생 춤은 내가 1등"....전국 23개 댄스팀 모여 축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대생들이 참여하는 전국댄스팜페스타가 지난 9월 28일 성암아트홀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강원대학교 댄스동아리 DOPE가 주최, ㈜셀로맥스 사이언스가 후원했다. 최적의 공연시설 대관뿐만 아니라 응원봉과 팔찌, 스티커 등 굿즈를 제공하며 만족도를 높였다. 이날 전국에서 모인 약대생들은 춤으로 소통했다. 전댄팜(전국댄스팜페스타)은 총 23팀이 참여했으며, 다양한 퍼포먼스는 유튜브 라이브로 생중계됐다. 뉴진스와 NCT 등 케이팝 아티스트와 아이돌의 노래를 배경으로 한 무대가 주를 이뤘다. 올해는 경희대(HERE), 동국대(스풀링), 대구가톨릭대(MSG), 연세대(비연세), 전북대(heroin), 충남대(몸살) 등 작년 대비 새로운 6개의 댄스팀이 더 참여했다. 댄스동아리가 없는 학교에서는 전댄팜에서 무대를 선보이 위해 따로 팀을 꾸리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연세대학교의 ‘비연세’ 팀이 있다. 전댄팜은 각 대학이 새로운 문화영역 진출에 도전할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남겼다. 이날 참가한 가톨릭대 김유빈 학생은 “춤연습으로 학업 스트레스를 풀곤했는데 그 연습의 결실을 이 자리에서 맺을 수 있어서 성취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조해선은 “다음 해에도 전댄팜이 열린다면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DOPE의 박효진(동아리장)은 “전댄팜은 춤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약대생들이 한데 모여 서로를 응원하고 교류하며 하나 될 수 있는 즐거운 행사였다”고 소감을 남겼다. 또 “아낌없이 후원해준 셀로맥스와 이 자리가 있기까지 함께해준 각 학교 참가자와 댄스동아리 회장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2024-10-25 11:15:24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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