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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생 20% 휴학·자퇴, 심각하게 보고 있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휴학, 자퇴 등의 이유로 약학대학을 중도이탈하는 학생 숫자가 증가하면서 교수들도 공동 대응에 나선다. 37개 약대간 공조뿐만 아니라 유관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대학이 고민할 수 있는 약대생 이탈 방지 대책을 공유하면서, 동시에 근본적 원인이 될 수 있는 사회적 위상과 처우 개선을 달성하기 위해서다. 한국약학교육협의회(이하 약교협) 나영화 신임 이사장(57)은 데일리팜과 만나 통합6년제 전환에 따른 숙제들을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나 이사장은 제약실무실습 강화 등을 포함한 교육과정 개선과 약대생 중도이탈에 대한 대책 마련, 사회적 처우 개선을 위한 유관단체들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혁신신약학과 신설에 따른 우려와 기대 등 약학계 이슈들에 대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Q. 신임 이사장으로서 어떤 사업들을 적극 추진하려고 하나. 통합 6년제라는 새로운 교육과정이 도입돼 정착시키면서 발전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부분이 제일 중요하다. 교육과정과 실무실습의 지속적인 개선 작업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제약산업 실무실습에 대한 많은 아쉬움이 있다. 약교협 약학교육협력단에서 작년 37개 약대 현황과 어려운 부분들을 조사해 공유한 바 있다. 결과를 세밀하게 살펴서 개선점을 찾아가겠다. Q. 통합 6년제 전환으로 약대생 중도 이탈 문제가 있다. 모든 약대들의 고민거리일 거 같은데 해결 방법이 있나. 6년제 전환 후 수능 입학한 학생들이 이탈이 현실화됐고 200명 가까이 편입 모집이 이뤄진 바 있다. 약교협 차원에서 올해 약대들의 현황을 조사해보니 휴학생, 자퇴생 합쳐서 약 20%가 된다. 400명 가까이 되는 숫자다. 아무래도 지난 해보다 더 많은 숫자가 되지 않을까 싶다. 게다가 의대 증원 확정에 따라 변수가 될 수 있어 모든 학교들이 고민하고 있다. 6년제 교육과정을 받고 배출됐을 때 사회에서 처우를 받을 수 있거나, 아니면 교육과정에서 충분한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든다면 이탈이 줄어들 거라고 생각한다. 그동안은 피트 선발을 하면서 약대생 중도 이탈에 대한 고민이 없던 것도 사실이다. 앞으로는 약대에 들어오는 목적을 살릴 수 있고, 기대하는 교육을 제공해서 사회적 역할로까지 이어진다면 개선되지 않을까 싶다. 약대에서는 학생들이 인생 설계라는 측면에서 충분히 투자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는 걸 심어주는 게 최우선일 거 같다. 앞으로 2~3년 동안은 안정화 기간을 거치지 않을까 싶다. 학교마다 이탈 학생에 편차가 있기 때문에 우수한 학교 사례들이 있다면 더 세밀하게 노력하고, 교수들도 학생들 지도와 교육의 질적 제고를 이뤄내야 할 것이다. Q. 편입학으로 충원을 하면 될텐데, 그 외에 어떤 고충이 있나? 모든 약대가 결원을 100% 충원할 수는 없다. 편입생 배정은 교육부에서 학교로 배정해주는 것이고, 단과대로 배정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학교마다 편차가 있지만 70~80% 충원이 되고 있기 때문에 입학정원을 생각하면 빠져나간 수를 채우지 못하고 있다. 또 통합6년제 과정으로 2학년 때 전공기초 과목들이 보통 개설돼있는데, 편입생들이 들어오면 이들을 대상으로 새롭게 교육과정을 만들어야 한다. 이들에게 기초 교육과정을 어떻게 보완해줘야 할지 고민들을 하고 있다. Q. 혁신신약학과가 늘어나면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혁신신약학과 신설을 어떻게 보고 있나. 학생들 입장에서는 우려할 수 있다. 혁신신약 영역은 제약산업 실무이기 때문에 일부 약학과 중첩이 될 수밖에 없을 거 같다. 하지만 신설 목적이 산업 인력에 중심이 맞춰져 있다. 라이센스와 관계 없이 제약산업 인력 양성이라는 점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앞으로 약대에서는 어떤 부분들을 약학 교육에 더 담아내고 특화시킬 것이냐를 고민해야 한다. 그래서 혁신신약학과와 서로 윈-윈하며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신약개발과 제약바이오 산업 발전을 위해 연구자 양성이 중요한데, 저조한 대학원 진학률이 풀리지 않는 숙제다. 어떤 고민들을 하고 있나. 약대는 임상 실무 능력을 갖춘 약사와 더불어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인력 배출이 목적이다. 대학원 진학률이 갈수록 떨어지는 점은 교육과정과도 연관이 있다고 본다. 교내에서 할 수 있는 실험 실습 교육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실질적으로 느껴보면서 연구에 재미를 갖는 학생들도 있을 것이고, 그렇다면 대학원 진학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다. 또 많은 학교들이 도입하고 있지만 석박사 연계프로그램이나 그 외에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기반이 될 수 있다면 조금 더 대학원 진학과 산업계 진출을 하지 않을까 싶다. Q. 사회적 위상과 처우 개선에도 관심을 두고 있는 거 같다. 그렇다면 유관단체들과의 협력도 중요할텐데 어떤가. 약사 처우는 약대가 할 수 있는 건 아닐 수 있다. 약사회와 약학회, 제약바이오협회 등과 유기적으로 협조해야 할 것 같다. 산업이 봤을 때 학교 교육에서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하면 보완하고, 교육이 충분히 이뤄졌는데 사회에서 충분한 처우를 못 받는다고 하면 그 부분을 거꾸로 요청을 해야 할 부분이다. 각 단체들이 주기적으로 모임을 갖거나 간담회 기회를 가지면서 그런 점들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대한약사회장과도 만나서 6년제 약대 졸업생들의 처우 개선 문제를 소통했다. 2+4 학생들이 배출되는 시점부터 노력들이 있었어야 한다는 아쉬움도 있다. 경제적인 것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인정받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를 위해 유기적 협력 관계를 만들어갈 것이다.2024-04-30 11:18:34정흥준 -
김수지 대화제약 명예회장, 성약연구장학재단 이사장 취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학장 정상전)은 5월 2일 약대 첨단강의실에서 성약연구장학재단 이사장 이취임식을 개최한다. 신임 이사장에는 김수지 대화제약 명예회장이자 리독스바이오 대표이사가 취임한다. 김수지 신임 이사장은 “성대 약대는 창학 70년을 뒤로하고, 새로운 70년을 향한 전환기에 있는데 이런 자리를 맡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계기로 동문과 기부자들 마음을 하나로 모아, 대학의 연구력 향상과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재단의 담대한 도전과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초대 김경호 이사장 (보령약품 회장)은 “2016년 9월 설립된 이래로 우리 재단은 약학관 건립과 기금 마련을 이뤄낸 저력이 있는데, 신임 이사장의 혜안과 리더십으로 한 단계 큰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재단의 활성화와 대내외 협력관계 발전을 위해 헌신한 이윤우 전임이사장(대한약품 회장)도 "그동안 재단과 대학, 동문, 기부자들이 같은 목표를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오늘에 이르렀다"며 네트워크의 장점을 강조했다. 5월 2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이취임식에는 동문회 임원단과 교수진, 학부생, 대학원생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성약연구장학재단은 2016년 9월 27일 설립된 이래로 글로벌 TOP10 대학으로의 진입을 목표로 한 발전기금 100억 원 모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2024-04-30 09:36:37정흥준 -
대만도 약 배송 이슈...코로나 이후 약사가 직접 배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가 환자에게 약을 직접 배달하는 서비스를 운영 중인 대만이 오는 7월부터 산간 지역으로 대상을 확대한다. 법 개정을 통해 지역 내 전달로 제한을 뒀던 조건을 해제하고, 도서 산간 등의 특수 지역에는 배달이 가능하도록 달라진다. 단, 약사가 직접 배달해야 한다는 조건에는 변함이 없다. 대만은 코로나 이후 강력한 정부 주도로 약 배달 서비스가 자리 잡았지만 대만 약사들은 전문가로서 약에 대한 주도권을 지키기 위해 사업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와 대북시약사회(이사장 윤대지)는 지난 26~28일 대만 대북시에서 3일 간 학술교류회 및 자매 결연식을 진행했다. 이번 교류회에서 대북시약사회는 약사 전문 영역의 주도권 강화를 위한 ‘가정약사 2.0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또 약사가 참여하는 약 배달 서비스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약사와 환자가 함께 정해놓은 시간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관할 지역을 벗어나는 배달은 불가하다. 서비스 1회당 300 대만달러를 지급하는데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약 1만3000원이다. 대만법에서는 이미 약사가 직접 배달하는 약 전달이 허용되고 있었고, 이는 코로나를 기점으로 활성화됐다. 대북시약사회 관계자는 “약 배달 서비스는 코로나 때 활성화됐다. 7월에 법안이 시행되면 도서 산간 지역 환자들을 위해 서비스가 이뤄진다”면서 “의사에게 맡겼다면 직접 배달하지 않고 택배를 했을 것이다. 약사의 전문 영역이기 때문에 직접 배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대북시약사회는 필요한 약 배달을 위해 퇴직 또는 휴직 약사를 활용하는 방안을 활용해왔다. 또 행정구역 별로 분담될 수 있도록 중재 역할을 했다. 약사들의 배달 서비스 참여가 맥락 없이 이뤄진 것은 아니다. 대만 약사들은 ‘가정약사 2.0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으며, 여기엔 약료 서비스의 확대라는 목표가 있다. 왕명원 대북시약사회 상무이사는 “대만 보험재정 지출에 가장 큰 부문은 병원이다. 그 다음은 1차 의료기관, 한의원 순이다. 국민들의 정기적 진료가 지출의 큰 비율을 차지한다”면서 “우리는 지난 20년간 제도 아래에서 약사 전문성을 어떻게 발휘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공공 부문에서 더 많은 자원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고 전했다. 2009년 방문 케어 서비스를 처음 시작해 노인복지시설로 대상 범위를 확대하고, 올해는 만성질환자들의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질환 예방 역할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왕 이사는 “지역 약국은 모든 국민에 대한 케어 강화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해야 한다. 또 가깝게 교류하면서 가정 약사를 원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주도 전자처방전으로 의료 서비스 질 향상해야" 서울시약사회는 이번 학술교류 주제로 ‘공적전자처방전의 도입 필요성’을 선정했다. 이윤표 시약사회 디지털콘텐츠이사는 공적전자처방전 현황과 필요성을 주제로 대만 약사들과 소통했다. 특히 해외사례들을 바탕으로 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가져올 공적전자처방전의 기대효과를 설명했다. 이 이사는 “현재 한국은 의사의 처방, 약사의 조제기록부 보관 등 처방전 관련 서비스를 대부분 전자화돼있다. 하지만 요양기관 간 네트워크는 연결돼있지 않아 상호 정보전달이 불가하다”면서 “환자 입장에서 허용된 개인민감정보의 범위에서 보안 시스템을 갖춘 전달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민간 사업자가 시장에 진출했지만 상호운용성이 확보되지 않아 전국 확산 없이 이용자 부담만 키우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이사는 “정부 주도 시스템은 상호운용성을 보장한다. 모든 기관과 환자 간 효율적 정보 교육도 가능해진다”면서 “또 처방 정보의 투명성을 높이고 약국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는 등 의료 전반의 서비스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이 이사는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전자처방전 전송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환자의 건강정보 활용성이 오르고, 보건의료정보 디지털화를 통한 효율성과 연구개발 촉진으로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 이를 위해 관련 법률을 개정해 처방의사와 약사, 민간사업자 준수사항, 도입 범위, 지원예산 등 세부사항들을 확정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현재 대북시는 한국과 달리 의료진 반발 없이 공적 전자처방전을 운영할 수 있었는데, 여기에는 정부의 강한 의지가 뒷받침돼 있었다. 이날 대북시약사회 관계자는 “특별한 의료진 반발 없이 참여가 이뤄졌는데 여기엔 정부 운영 의지가 있었다”고 답했다.2024-04-28 17:22:17정흥준 -
영등포구약 연수교육에 약사 250여명 참석[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서울 영등포구약사회(회장 이종옥)는 최근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강당에서 2024년 연수교육을 열고 직능 향상을 도모했다. 교육에는 약사 250여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체중증가에 대한 이해(김홍진 팜스임상영양학회 박사) ▲비만의 병태생리기전에 대한 이해와 최신약물 요법(정병욱 중앙대 약대 교수) ▲일반약 효과 상승을 위한 양한방 시너지 신속 조합법(배현 약사) 순으로 진행됐다. 구약사회는 점심식사와 커피, 음료 등 간식을 제공하며 더 좋은 교육이 될수 있도록 살폈다며 설문지를 통해 연수교육에 대한 평가를 취합한 결과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부족한 부분은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오시영 약학 담당 부회장은 "앞으로도 약사회원들이 참여하고 싶은 연수교육이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2024-04-25 09:47:03강신국 -
주경미 참약사 센터장, 심리학회지에 '고령 외로움' 연구 발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참약사 연구센터장이면서 고려대 약대 특임교수인 주경미 박사가 국내 고령자를 대상으로 외로움 척도를 연구한 논문이 심리학회지에 실려 관심을 받고 있다. 주 박사는 유럽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외로움 척도인 ‘DJGLS’를 타당화하기 위해 개발자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대학의 de Jong-Gierveld 교수로부터 허락을 받아 한국어로 번안하고 국내 고령자를 대상으로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했다. 외로움은 고독이나 소외와는 다른 개념으로 우울과 자살 사고로도 연결돼 미리 발견해 관리돼야 하는 부정적 정서다. 심리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문제가 있을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지인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또 한국 외로움 지수는 80%에 이른다는 보고도 있다. 주 박사는 “초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노인들의 외로움이 증가하면서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문제로 연결되고 있어 외로움을 정확히 측정하는 것이 필요하고, 특히 미래 약국은 노인의 정서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박사는 심리학으로 학사, 석사를 마쳤다. 의학대학원에서 임상상담심리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고령자의 인지 및 정서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또 교육부 청소년상담사로 선정돼 4년째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노인들의 인지장애에 산림치유를 접목하기 위해 올해 2월 산림청 국가자격증인 산림치유지도사 1급을 취득하기도 했다. 약국체인, 약사플랫폼 기업인 참약사(대표 김병주)는 이번 개발된 한국판 외로움 척도를 지역노인을 위한 서비스 제공에도 활용할 예정이다.2024-04-24 14:53:26정흥준 -
전북도약 팜페어·연수교육에 약사 1300여명 참석[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약사회(회장 백경한)는 21일 대한약사회가 후원하는 2024년 팜페어 및 약사연수교육을 군산 새만금 컨벤션센터에서 1300여명의 약사와 약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백경한 회장은 "비대면 진료 확대로 기업 윤리를 앞세운 플랫폼 업체들이 보건의료 시스템의 공공성을 흔들고 있는 상황에서 약사의 전문성과 공익성을 공고히 하는 것이 국민의 건강과 우리의 직능을 함께 지키는 길"이라며 "이를 위해 약사회의 공적 처방 전달시스템에 적극적인 가입과 참여가 필여하다"고 말했다. 백 회장은 "전북약사회는 성분명 처방의 제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회원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한 공공심야약국의 운영을 통해 약사의 사회적 책임도 함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행사에 참석한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전북 약사님들이 다제약물관리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본 사업에 대한 도민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기 때문에 약사의 직능이 약국을 넘어 지역사회로까지 확장됐다"며 "약사의 상담가치를 수가로 인정받는 계기가 마련됐다. 회원들의 단합된 결속력을 바탕으로 산적해 있는 많은 현안 해결과 약사의 직능을 넓히고 위상을 높여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재 도약사 약학이사도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팜페어 형식으로 진행하는 연수교육인 만큼 최신의 약업시장 트렌드를 알리고 무엇보다 강의의 구성과 질을 높이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는데, 이러한 부분이 회원 약사님들에게 잘 전달이 된 것 같다. 앞으로도 더욱 알차고 짜임새 있는 연수교육을 준비해 회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서로 소통하는 화합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행사는 약국 현장에 필요한 다양한 주제의 학술강의 뿐 아니라 약사 퀴즈대회, 행운권 추첨 등 행사에 참여한 약사들의 교류와 소통을 위한 여러 코너가 마련됐다.2024-04-23 10:46:09강신국 -
"역할극으로 교육·재미 한번에"...변화하는 병원약사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와 환자 상담 사례를 가이드북으로 만들고, 역할극을 활용한 세미나를 여는 등 병원약사들의 참신한 시도가 주목을 받고 있다. 입원과 퇴원, 소아와 성인, 응급실과 병동 등 담당 부서에 따라 달라지는 환자 상담법을 동료 약사, 실습 학생들과 공유하기 위한 활동이다. 서울대병원 약제부 환자상담위원회는 실제 환자 상담 사례를 가지고 매달 회의를 진행해오고 있다. 상담 시 갖춰야 할 태도부터 환자에게 파악해야 할 정보, 상담 사례를 근거로 보완해야 할 점 등을 논의하는 회의다. 약제부는 이를 취합해 작년 12월 ‘환자상담 가이드북’을 신설했고, 이달에는 처음으로 가이드북을 활용한 역할극 방식의 세미나를 시도했다. 만성신부전 소아환자의 복약상담을 주제로 마련한 첫 세미나에는 약사 100여명 몰리며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백진희 약제부장은 “작년 가이드북으로 만들어 교육자료로 사용하려 했는데, 역할극 형식으로 하면 더 의미있게 받아들이지 않을까 싶었다. 현장감이 있고, 글로만 보다가 실시간으로 환자한테 응대하는 것까지 지켜볼 수 있으니 더 도움이 된다”고 했다. 백 부장은 “환자 눈높이에서 어떻게 상담을 해야 하는지, 여명이 얼마 남지 않은 환자들에게는 어떻게 응대해야 하는지 등까지 공부하는 것이다. 병동에 가면 환자들이 쉽게 질문을 던지지 않는다. 라포를 형성하고 나서야 물어보게 되는데 그런 점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환자 상담 경험과 노하우를 역할극으로 구현하는 교육은 준비 과정에 어려움은 있지만 효과만큼은 분명했다. 역할극을 지켜보는 약사와 실습생들 뿐만 아니라 교육을 준비하는 약사들에게도 환자 상담을 점검하는 기회가 됐다. 소아환자 상담으로 첫 세미나를 주도한 권연주 약사는 “같은 부서가 아닌 이상 소아 환자들을 상담해볼 일이 드물다. 실제로 세미나를 진행한 뒤 주변 약사들로부터 제일 많이 들은 얘기가 성인들과 많이 달라 도움이 됐다는 피드백이었다”고 했다. 권 약사는 “복약상담을 하는 방법이나 노하우는 경험을 토대로 쌓이는 것이라 한 번도 이런 식으로 배워본 적은 없다. 사례들을 공유하다보니 다른 약사들 상담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 약사는 “약사 뿐만 아니라 실습생들은 상담 경험이 없다 보니 롤 플레이 형식으로 하는 게 보니 도움이 많이 됐다고 한다”면서 “환자상담위원회에서 사례를 공유할 때 약사들이 함께 조언을 하며 수정한 걸 바탕으로 세미나로 이어지기 때문에 스스로에게도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환자상담위가 지난 12월 완성한 가이드북은 약 75페이지 분량으로 제작됐다. 상담 준비부터 상황별 상담의 실제, 상담 시 다빈도 질의응답, 그 외 상담에 도움이 되는 내용 등으로 구성돼있다. 실제 상담 사례와 위원회에서 논의 후 정리된 상담 팁까지 정리돼있어 약사 교육과 서비스 개선 자료로 활용되는 중이다.2024-04-22 18:24:06정흥준 -
이미옥 서울대 약대 교수, 과학기술훈장 혁신장 수상[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이미옥 교수가 오늘(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의날’ 기념식에서 과학기술훈장 혁신장을 수훈했다. 이미옥 교수는 분자약물학 연구자로 만성 인체질환의 치료타겟 발굴과 신약후보물질 연구로 150여 편의 우수한 논문을 발표하며 탁월한 연구업적을 남겼다. 또 산학협력과 기술교류를 통한 신약 원천기술 개발로 약학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을 인정 받았다. 또 기초의과학연구센터장(생체지질인터액토믹스연구센터)으로 의과학 융복합연구를 활성화하고, 활발한 학회 활동으로 첨단약학 분야의 국제교류 활성화에 기여했다. 과학기술계 여성 인재 활용과 과학기술 미래 세대의 양성에 기여한 공로로 과학기술유공자로 선정됐다. 아울러 대한약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 교수는 글로벌 약학을 선도하고자 첨단 바이오제약 융복합 연구의 활성화와 미래지향적 약학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힘쓰고 있다. 한편, 과기부는 과학기술인의 자긍심과 명예를 진작시키고자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과학기술 유공자를 발굴하고 있다. 1975년부터 매년 과학의 날인 4월 21일에 과학기술 진흥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2024-04-22 16:33:05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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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약, 상반기 연수교육에 약사 200여명 참석[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서울 중랑구약사회(회장 김위학) 약학위원회(부회장 유재목, 위원장 원영경)는 지난 20일 서일대학교 흥학관에서 올해 상반기 연수교육을 개최했다. 연수교육에는 200여명의 약사회원이 참석했고 박정완 약사의 '쉽게 풀어본 면역이야기', 정지훈 음악평론가의 '클래식 인사이트'를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김위학 회장은 올해 역점 사업인 다제약물관리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상반기 주요 행사인 회원·가족 인문학 기행과 장미축제 봉사부스 운영에 많은 회원분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인문학 기행은 강원도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탐방과 철원 고석정 꽃축제장 관람 및 인문학 강연 등의 프로그램으로 회원 간의 친목 도모와 정서 함양을 위해 기획했다.2024-04-22 15:17:08강신국 -
"신규물질 탐색·특허까지"...신약 꿈꾸는 신진 약학자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신약 개발의 출발선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신진 약학자들의 연구가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약학회는 춘계학술대회에서 미래약학우수논문상 수상자 3인을 선정했다. 서울대 약대 김주미(박사후연구원), 박지윤(박사과정), 성균관대 약대 배성호(박사후연구원) 씨가 영예의 주인공이 됐다. 3인의 수상자는 기자들과 만나 이번 연구의 의미를 설명하고, 약학자로서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김주미 씨는 차혁진 지도교수와 함께 ‘Partial in vivo reprogramming enables injury-free intestinal regeneration via autonomous Ptgs1 induction’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소장 생체 내 리프로그래밍을 통해 소장상피세포를 단일 분석하고, 재생줄기세포 생성에 따른 재생 촉진 효과를 확인한 연구다. 김 씨는 “야마나카 인자를 비롯, 4가지 인자를 발현시켜 성체 세포가 만능 줄기세포로 되는 과정을 리프로그래밍이라고 하는데, 생체에서 리프로그래밍이 되면 조직에 재생이 유도되고 노화가 역전된다고 알려져 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김 씨는 “그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는데 이번 연구에서는 소장에서 생체 내 리프로그래밍을 통해 소장상피세포를 단일 세포분석을 했을 때 재생줄기세포가 생성되고, 소장 재생을 촉진시켜준다는 걸 확인했다”고 했다. 조직 재생이 일어나는 기전을 확인했기 때문에 재생이 어려운 기관이나 조직, 노화에 의한 퇴행성 질환에 활용하는 재생의학 발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씨는 “연구를 시작해서 논문이 나오기까지 3년이 걸렸는데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 생각하지 않았던 결과가 나왔을 때마다 힘들었지만 교수님들과 논의하며 해결할 수 있었다”고 했다. 미국으로 포닥(박사후연구원)을 갈 예정이며, 조직재생에 대한 연구를 더욱 깊이 있게 이어갈 계획이다. 신진 연구자들은 논문 발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신규 물질을 발견하며 특허출원으로 연결되기도 했다. 서울대 약대 박지윤 씨는 오동찬 지도교수와 함께 ‘Discovery of terminal oxazole-bearing natural products by a targeted metabologenomic approach’ 논문을 발표하며 수상했다. 박 씨는 “방선균이 만들어내는 2차 대사산물을 연구했다. 특정모액 중에서도 옥사졸을 타깃으로 했다. 옥사졸 생합성에 필요한 효소가 있는데 이를 디자인해 DNA 라이브러리를 5000개 가량 보유하고, 메타블로지노믹을 이용해 스크리닝 했다”고 연구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박 씨는 “효소 여부를 확인했고 가지고 있을 경우 균주를 선발했다. 옥사졸이랑 모액의 특징을 이용해서 물질을 분리하지 않고도 추출물 상태에서 옥사졸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옥사졸이 포함된 신규 물질을 5개 가량 찾아냈고, 이중에는 유방암에 선택적 억제 활성을 보이는 것도 있었다. 박 씨는 “컴파운드가 활성을 가질 때 다른 세포에 대해서도 활성을 가지는데 발견한 메틸옥사졸로마이신은 유방암 세포에만 작용한다는 특징이 있다. 연구 가치가 높아 특허 출원을 한 상태”라고 말했다. 박 씨는 “졸업하고 포닥을 나갈 예정이다. 계속 학계에 남아있고 싶다. 방선균만 연구를 하는 것이 아니라 휴먼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연구를 병행하고 싶다”고 했다. 수상자들은 연구 결과가 학술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현화 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성균관대 배성호 박사후연구원은 신주영 지도교수와 함께 ‘Hepatic events associated with sodium-glucose cotransporter-2 inhibitors in patients with type 2 diabetes: a nationwide cohort study’를 발표해 수상했다. 배 씨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SGLT2i 혈당강화제 사용에 따른 간질환 발생 위험을 정량평가한 연구다. 최근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률이 증가했다. 또 아시아 당뇨 환자 중 55% 이상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대사질환 관리 필요성이 커졌다”고 연구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배 씨는 “또 혈당 조절의 상당 부분이 간에서 이뤄지는 것을 고려할 때 당뇨병 환자에서 간 질환 발생 예방이 장기적인 만성질환 관리에 필수적이라 연구를 수행했다”고 말했다. 배 씨는 “약물역학을 시작한 지 얼마 안됐는데 세운 가설을 증명하는 과정이 즐겁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고되지만 좋은 기회로 좋은 상을 수상하게 됐고 지난 발자취를 보니 성취감이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배 씨는 “활용 가치가 있는 연구들을 하고 싶다. 연구만을 위한 연구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실생활과 관련된 연구를 하고 싶다”면서 “박사 후 과정을 하고 있는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임팩트가 있는 연구를 수행하고 싶다”고 밝혔다.2024-04-19 17:31:44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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