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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약대 자살예방교육 의무라는데...국내 약대는?[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해외 약학대학에서는 자살예방교육을 의무화하거나, 커리큘럼 마련을 권고하고 있어 한국 약대에도 교육프로그램이 도입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특히 자살예방사업에 참여하는 지역 약국들이 늘어나며 게이트키퍼 역할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식과 역량 강화를 위한 약대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인제대 장윤선 학생과 김성옥 교수는 약학회 포스터 논문 발표를 통해 학생 대상 자살예방 교육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들 연구진은 미국 워싱턴주와 호주의 사례를 예로 들며 해외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방법을 설명했다.해외에서 진행되는 약대생 대상 자살예방 교육 프로그램들. 연구진은 “워싱턴주의 경우엔 2016년부터 자살 인식과 예방 교육을 약사뿐만 아니라 약대생들에게도 이수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호주도 자살예방 교육이 포함된 MHFA(Mental health First aid)를 약대 정규 커리큘럼에 포함할 것을 권고한다”고 했다.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약사나 약대생 대상 표준이 되는 자살예방 교육프로그램이 없다는 지적이다. 약사회 사이버연수원을 통해 자살예방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생명존중약국’으로 지정될 수 있지만, 의무도 아니고 일반인 대상 게이트키퍼 교육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평가했다.▲자살에 대한 배경지식 ▲게이트키퍼와 약사의 직업적 위치 관련성 ▲자살충동 위험이 있는 약물 소개와 항우울제 복약상담 교육 ▲환자와의 ?뮤니케이션 방법 등을 주목할 교육 내용으로 제시했다.또 교육 형태를 시뮬레이션 기반 교육과 타 전문가 협력교육이라는 2가지 방법을 제안했다. 시뮬레이션 교육이란 표준화된 환자를 연기하고 임상 시나리오에서 역할을 수행하는 방식이다.아울러 지역사회에서 자살예방 교육을 받은 사회복지사나 정신건강 전문의 등과 협력해 학생을 교육하는 방법도 제시했다. 자살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의료나 서비스 협력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연구진은 “우울증 환자와 자살의 관련성이 높은 만큼 위험신호를 발견하고 평가하는 것 외에도 자살 위험을 고려한 항우울제 복약상담 교육이 필요하다. 자살충동 위험이 있는 약물에 대한 정보 또한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통해 재차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이어 “시뮬레이션 기반 교육은 의과대학, 간호대학을 비롯한 타 의료계열 학과에서는 정신건강 분야에 적용되고 있지만, 약대생 대상으로 적용하는 사례는 찾아볼 수 없다”면서 “지역 약국은 정신 질환을 가진 환자와 자살 위기 환자를 지속적으로 접하는 만큼 약대생 교육 프로그램도 도입될 필요가 있다”고 중요성을 강조했다.끝으로 연구진은 “약사가 게이트키퍼로서 역할하는 과정에서 타 전문가와의 협력은 필수적이다. 사회복지사 외에도 정신건강 전문의 등과의 협력교육이 이뤄진다면 역할에 대한 이해도가 올라갈 것이고, 위험자에 대한 다방면적 지식을 배우게 될 것”이라고 했다.2023-10-27 11:41:26정흥준 -
의대협회 "충분한 소통후 입학정원 증원 추진하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선 소통, 후 추진'을 요청하며 의대입학 정원 증원에 사실상 동의하는 입장을 보였다.협의회는 26일 정부의 의대 입학정원 증원 수요조사 계획을 발표하자 "의대 입학정원은 20여 년간 동결돼 왔으나 국민보건 향상과 사회적 수요를 감안해 필요한 경우 조정을 협의할 수 있다"며 "다만 의사증원은 최근 불거진 필수의료의 붕괴나 지역의료의 공백 해소를 위한 유일한 대책이 될 수 없다. 이를 위한 수가정책, 법적보호 강화 등 근본적인 제반 정책이 반드시 선행·동반돼야 한다"고 말했다.협의회는 "의대 입학정원 증가는 필연적으로 교육현장의 과부하를 초래하고 이로 인한 교육의 질 저하가 예견되는 만큼 이러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40개 의대와 긴밀한 소통 하에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협의회는 "전국적인 증원 규모 등에 대한 결정은 2020년 의정 합의에 따라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해 의료계와 정부가 협의해 결정하되, 향후에는 정기적으로 의사수급을 모니터링해 의대 입학정원 규모를 조절하는 전문가 기구가 필수적으로 설치돼야 한다"고 밝혔다.2023-10-27 08:54:03강신국 -
약학회 "신진 연구자 끌어주고 해외 교류도 확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만과 미국, 일본, 동남아 등 해외 약학 연자들이 우리 학부생 연구들을 보며 감탄했습니다. 연구 성과 뿐만 아니라 발표 실력까지 갖추고 있어 저도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신진 약학 연구자 양성과 해외 약학계와의 교류 강화에 중점을 둔 대한약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에 1400여명이 몰렸다.국내외 연자가 120여명, 포스터 연구발표는 547건으로 높은 참여율을 보였고 이중에는 신진 교수진과 학부생, 대학원생들의 연구도 다수 포함됐다.이미옥 약학회장.이미옥 약학회장은 26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진행한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약학계 인재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세션 마련을 위해 오랜 시간 공들여왔다”고 전했다.이 회장은 “신약 개발 분야에 전방위적으로 아우를 수 있는 학회를 열고자 했다. 또 국내외 대외협력을 강화했다. 대만약학회, 식약처, 4대 보건의료 학계와의 협력 세션을 만들었다”면서 “아울러 신진 연구자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세션을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김형식 사무총장(성균관대 약대 교수)은 “미래약학자를 위한 지원을 중요시했다. 미래약학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연구 발표가 있었다. 학부생들이 처음으로 참여하게 됐는데 호응이 좋아 앞으로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또 대학원생을 위한 취업설명회를 처음으로 했는데 앞으로 꾸준히 준비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37개 약학대학 중 20여개 대학에서 학부생 연구 발표에 지원하며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내년에는 좀 더 빨리 홍보를 시작해서 더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배은주 학술위원장(전북대 약대 교수)은 “6학년들이 대부분이라 온라인 발표가 많아 일부 아쉬움은 있었다. 다만 연구의 수준에 놀랐고, 발표 능력도 좋았다. 학부생으로서 연구에 참여했는데 상도 받을 수 있다는 게 홍보가 되면서 선순환이 일어날 것 같다”고 했다.왼쪽부터 이상길 , 배은주, 김형식 위원장, 이미옥 회장, 이경 위원장. 배 위원장은 “그 뿐만 아니라 질환을 타겟으로 정해 발굴부터 화학물 합성, 임상적용까지 입체적으로 세션을 구성하려고 했다. 이번엔 암과 종양연구, 알츠하이머를 시도해봤다”면서 “또 해외 연자들을 많이 모신 것도 노력을 기울인 부분”이라고 설명했다.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새롭게 대만 약학회와 교류하는 심포지엄을 마련했다. 내년에는 대한약학회가 대만에 방문해 학술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이경 학술위원장(동국대 약대 교수)은 “약학 연구자들의 교류 협력을 많이 할 수 있도록 신경 썼다. 의학, 치학, 한의학, 약학 4대 보건의료 학회가 함께하는 공동세션도 마련했다”면서 “아울러 새롭게 대만 약학회와의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내년엔 우리가 대만 약학회에 방문해 진행할 예정이다. 일본뿐만 아니라 중국, 대만을 잇는 동북아 연구 네트워크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또 이 위원장은 “식약처가 주관해 첨단 제조공정 개발, 의약품 불순물 관리에 많이 관심을 갖고 있는데 전문가들을 초청해 국제 규제 상황을 토론하는 기회를 마련했다”면서 “전남바이오진흥원을 비롯 전남 바이오메디컬 허브을 구성하는 전문가들을 초청해 전남특화세션을 구성했다”고 했다.약학회는 앞으로도 신진 연구자의 인큐베이터로서 역할을 하고, 나아가 신약개발 연구의 첨병 역할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이미옥 회장은 “대만과 미국에서 온 연자들이 우리 학부생들의 연구에 놀랐다. 과학계로 진출하는 학생들이 줄어들었다. 관심을 갖는 학생들이 약학 연구를 자랑스럽게 느끼고, 계속해서 성장하고 미래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2023-10-26 17:15:54정흥준 -
아시아 약학 축제 FAPA 개막...한국약사 70여명 참가24개 아시아 국가가 참여한 가운데 FAPA가 개막했다.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아시아 약사들의 축제인 FAPA(아시아 약사연맹)가 대만 타이베이에서 막을 올렸다.코로나19를 넘긴 아시아 약사들의 화두는 엔데믹이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약사의 역할을 모색하고, 코로나19와 같은 대규모 감염병 사태에 있어 약사의 전문성을 보다 잘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자는 것이다.26일 오전 제29회 FAPA총회 및 학술대회가 대만 타이베이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됐다.'Health systems resilirnce, security and equity:Pharmacists can help(보건의료시스템의 회복력, 보건안보와 형평성)'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는 아시아 24개국이 참가했다. 한국에서는 70여명의 약사와 약대교수들이 함께 참가했다.차이잉원(Tsai Ing wen) 대만 총통. 차이잉원(Tsai Ing wen) 총통은 개막식에 직접 참석해 팬데믹 상황에서 헌신한 약사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총회에 참석한 각국 대표자들에게 축사를 건넸다.총통은 "전세계 약사 대표자들이 대만에 모인 것을 환영한다. 그리고 코로나19 팬데믹에서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며 분투한 약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총통은 "팬데믹이 끝났지만 우리는 여전히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기적인 건강관리 조언을 할 약사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대만 약사들과 전세계 약사 전문가들이 이번 총회를 통해 전문가적 식견을 나누고 약물 안전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Yolanda FAPA 회장. Yolanda FAPA 회장은 "팬데믹 상황에서 약사들은 의약품 부족, 필수의약품의 불균형한 공급 등을 해결하고, 각 국간 정보공유를 통해 공중보건에 기여하는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대회 주제인 '보건의료시스템의 회복력과 보건안보의 형평성'은 약학을 통해 보건의료의 회복성을 목표로 하는 마음이 담겼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약사들이 공중보건 위기를 줄일 수 있고 협력을 통해 약사의 전문성을 키워나가고, FAPA가 아시아 약사들의 전문성을 발굴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논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대회사를 대신했다.Chan Yuk YING 조직위원장은 "이번 총회에는 90명이 넘는 연자와 전문가가 참여하며, 2000명이 넘는 약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라며 "운영위는 이번 총회가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과 약국의 미래를 위한 발전적 논의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올해 대회에는 아시아 약업계 인력 개발 및 약학교육 전문가 간 협력 및 교육과 의약품 및 서비스에 대한 접근, 아시아 국가의 의약품 부족에 대한 주제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내년 FAPA 총회는 10월 서울 코엑스에서 치러지게 된다.2023-10-26 11:49:58강혜경 -
"필기 없이 면접으로"...약대 편입에 컨설팅까지 등장학원가도 약대 일반편입 입시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있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학대학 PEET 종료 후 일반편입 모집으로 전환되면서 학원가에선 “첫 일반편입이 기회”라며 입시 컨설팅까지 등장하고 있다.전국 37개 약대 중 일반편입 모집 요강을 발표했거나 모집 예정인 대학은 약 20여곳이다. 서울대·연세대·조선대·동국대 등은 올해는 선발하지 않기로 했다.대학에 따라 모집 방법은 제각각이다. 가령 필기고사를 보지 않거나, 면접을 보지 않는 곳. 전적대학 성적이나 영어 점수를 보지 않는 곳도 있다. 따라서 본인의 강점에 맞는 대학을 찾아 지원하는 것이 편입학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이다.특히 필기고사를 보지 않는 대학들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모집요강을 발표한 대학 중에서는 이화여대와 고려대, 부산대, 인제대가 필기고사를 보지 않는다. 특히 이화여대는 면접도 보지 않고 영어성적과 전적대학, 서류만을 놓고 모집한다.면접이 약한 학생이라면 강원대와 우석대, 이화여대, 전남대 등 면접 고사가 없는 대학으로 지원할 수도 있다.지방 A약대 교수는 “우리는 아직 모집요강을 확정짓지 않았는데 필기고사는 보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일반편입 시험이 PEET에 준하는 수준이어야 한다는데 공감대가 있다”고 전했다.수도권 B약대 교수는 “우리는 결원이 적고 일반편입을 준비하기까지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서 올해는 선발하지 않기로 의견을 전달했는데, 학교 본부에서 확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학원가에서는 학교마다 모집 방법이 다르다는 점, 올해가 PEET 종료 후 첫 일반편입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입시 컨설팅을 홍보하고 있다. 기존 약대 PEET 편입학원들도 일반편입 컨설팅 프로그램으로 전환한 모습이다.한 편입학 전문 업체는 “의학계열에 약대도 포함돼 있기 때문에 같은 편입전형을 따라갈 확률이 높다”면서 “PEET 학습 과목이었던 과목들과 겹치기 때문에 중요 이론에 대한 적응력을 길러야 한다”며 1대1 맞춤 컨설팅을 광고하는 중이다.또 편입 전문 학원에서는 “PEET 종료 후 첫 시행인 지금이 기회”라며 수험생들을 모으고 있다. 이 학원에서는 “신입학보다 수월한 일반편입으로 약대 가는 방법을 제대로 알려드리겠다”면서 합격전략 설명회를 마련하기도 했다.2023-10-25 11:31:05정흥준 -
약대평가 통과 못한 경성대, 2028년 입학생부터 불이익[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학교육 평가에서 불인증을 받은 경성대학교는 2028년 입학생부터 약사국시 응시불가 등의 불이익을 받게 된다.단, 재평가 기회가 남아있기 때문에 평가기준을 충족해 인증을 받는다면 불이익은 피할 수 있다.약학교육평가원은 어제(23일) 가톨릭대, 강원대, 경성대, 경희대, 연세대, 우석대, 인제대, 전북대, 제주대 등 9개 대학에 평가 인증 결과를 통보했다.이중 일부 보완이 필요한 연세대와 우석대, 인제대가 3년 인증을 받았고, 경성대는 불인증을 받았다. 특히 경성대는 교원 등의 평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유일하게 불인증을 받게 됐다.약평원의 2023년 평가인증 결과. 23일 각 대학으로 통보됐다. 이의신청은 10일 이내 가능하다. 신설 대학으로 아직 6학년이 없는 전북대와 제주대는 1년 임시인증을 받았고 내년 제대로된 5년짜리 인증 평가를 받게 될 예정이다.평가에 이의가 있는 대학들은 10일 이내 약평원으로 이의신청이 가능하다. 이의신청 여부를 묻는 질문에 경성대 관계자는 “결과를 받았고 내부 논의 중에 있다”며 말을 아꼈다.연세대와 우석대, 인제대도 자료 제출이나 소명을 통해 3년 인증에 대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단 이의신청은 재심사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평가 결과를 뒤집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재평가 기회도 남아있다. 2024년과 2025년 서면 평가를 거쳐, 2026년 재평가를 받을 수 있다. 불이익이 적용되는 2028년 전이기 때문에 이때 인증을 받는다면 학생들에게 피해가 돌아가지 않는다.오정미 약평원장은 “약평원이 교육부 인증을 받았고 37개 대학이 한 번은 인증을 받아야 한다. 그 평가가 모두 끝나는 기간이 2027년이다. 그래서 2028년 입학하는 학생들에게 (불이익이)적용 된다”면서 “불인증을 받은 경성대는 규정상 차기연도에 평가를 다시 받기로 돼있다. 2024년과 2025년 서면으로 평가를 하고, 2026년에 제대로 된 평가를 받으면 불이익이 적용되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이는 경성대가 차후 재평가에서 교원 등 불충족 기준들을 모두 보완한다는 가정에서다. 이를 위해서는 대대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2023-10-24 11:13:54정흥준 -
팜프렌즈, 약사 인플루언서들과 '양·한방 상비약' 좌담회[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팜프렌즈(회장 양덕숙)와 한국약사학술경영연구소는 지난 22일 프리미엄 양·한방 가정상비약 4종 콜싹, 위보왕산, 반하사심탕산, 황금해에 대한 학술좌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날 좌담회 좌장은 고기현(꼬기약사)약사가 맡았으며, 한국약사학술경영연구소 허선정 대표가 팜프렌즈, 약사학술연구소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이어진 좌담회에서는 첫번째 발제자로 최해륭 약사가 ‘생약소화제가 왜 효소소화제보다 재구매가 잘되는가‘를 주제로 병태생리학적, 마케팅적 내용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두번째 발제로 나선 김성건 박사는 ’코로나 후유증 감기, 인후염, 점막건조에 적용 가능한 양·한방제제의 원리에 대하여‘를 주제로 생약 성분 레벨과 병태생리학적 설명을 이어갔다.양덕숙 회장은 “고객을 약국으로 오게 하려면 다른 채널인 홈쇼핑이나 편의점, 방문판매 보다 우수한 프리미엄급 제품이 우선 구비돼야 한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약사의 알기쉬운 복약코칭과 고객관리를 위해 앞으로 팜프렌즈는 인플루언서 약사들과 일반약, 건기식, 식품 심지어 동물의약품과 간식, 용품 등에 대해서도 긴밀히 소통하며 약사 회원들에게 알려나가겠다”고 했다.2023-10-24 09:33:32김지은 -
경성대 약대생 국시 못 보나...약평원 '불인증' 판정[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약학교육평가원(이하 약평원, 이사장 김대업·원장 오정미)이 올해 실시한 9개 약학대학 평가인증에서 경성대가 불인증 판정을 받았다.약평원은 올해 가톨릭대, 강원대, 경성대, 경희대, 연세대, 우석대, 인제대, 전북대, 제주대 등 9개 약대를 대상으로 약학교육 평가인증을 시행했다. 이번 평가인증은 2022년 약평원이 교육부로부터 약학교육 평가·인증 인정기관으로 지정된 후 두 번째로 시행하는 평가인증이다. 약학교육 전반 운영이 약학전문 인재 양성에 필요한 기본요건을 충족하고 있는지 평가해 약학교육의 질적 보장과 발전을 기하기 위함이다. 약학교육 평가인증은 약학교육 프로그램의 표준화와 균질성 확보를 목표로 약사법 제3조와 고등교육법 제11조의 2, 약평원의 약학교육 평가인증 시행규정 및 시행내규에 따라 실시된다.가톨릭대 등 제1주기 예비평가 인증대학 7개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전북대, 제주대 등 2개 신설 약대는 약학교육 평가인증 시행 내규 제14조에 따라 임시평가로 진행됐다. 약학교육 평가·인증 편람의 평가기준에 따라 평가인증을 시행했다. ▲사명과 인재상 ▲운영 ▲교육과정 ▲학생 ▲교원 ▲교육환경 및 시설 ▲졸업 후 교육 ▲지속적 개선 등 8개 영역에 걸쳐 50개 필수기준 문항에 따라 평가했다.해당 대학은 평가인증신청서를 제출한 후 평가인증 편람에 따라 자체평가연구를 시행한 뒤 보고서를 약평원에 제출했다. 약평원은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서면평가와 현장방문 평가를 실시했다.약평원은 지난 16일 한국약학교육협의회, 대한약사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병원약사회, 대한약학회 등 유관기관장 추천자와 약평원의 해당 연도 평가단위 팀장 등으로 구성된 판정위원회를 개최해 종합평가 결과를 심의했다.평가·인증편람에서 정한 ‘2022년 POST 제1주기 평가·인증기준’에 근거해 인증유형과 기간을 판정했다.이에 약평원은 어제(23일) 약학교육 평가인증 시행 규정에 따라 각 대학에 평가인증 결과를 통보했다.각 대학은 평가인증 결과를 받은 날로부터 10일 이내 약평원에 재심사를 위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2023-10-23 19:33:33정흥준 -
중랑구약 하반기 연수교육에 약사 220여명 참석[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서울 중랑구약사회(회장 김위학) 약학위원회(부회장 유재목, 위원장 원영경)는 21일 서일대학교 흥학관에서 2023년도 하반기 연수교육을 열고 약사 직능향상을 도모했다. 연수교육은 220여명의 약사가 참석했고 정경혜 교수의 '주요 질환 치료제의 이상반응과 맞춤형 복약상담', 이창용 도슨트의 '에두아르 마네& 클로드모네'를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김위학 회장은 "교육의 본질은 지향점을 제시하고 그 곳을 향해 회원들의 역량을 이끌어 내는 것"이라며 "연수교육을 통해 회원들께서 약학적인 지식과 예술적인 소양을 함께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덧붙여 "올해 11월 완공될 예정인 약사회관 재건축에 아낌없는 성원과 후원을 보내준 회원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2023-10-23 15:05:32강신국 -
대한약학회 학술대상에 성균관대 약대 한정환 교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한약학회 올해 학술대상을 성균관대 약학대학 한정환 교수가 받는다.약학회(회장 이미옥)와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은 약학회 수상심사위원회 회의를 거쳐 ‘제54회 학술대상: 한독학술대상’ 수상자로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한정환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학술대상은 학회에 학술적인 기여도가 크고 15년간 이상의 연구 업적이 탁월한 회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수상자로 선정된 한정환 교수는 후성유전학 분야의 권위자로 선도연구센터육성사업(Medical Research Center)인 ‘에피지놈 제어 연구센터’와 ‘에피지놈 다이나믹스 제어 연구센터’ 연구사업의 연속적인 수행을 통해 국내 에피지놈 기반 신약개발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후성유전학 및 신호전달체계 연구를 통해 암, 대사질환 등의 난치성 질환 발병 기전을 규명해 세계 유수 저널인 Nature Communications과 Molecular Cell을 비롯 다수의 저널에 발표했고, 이에 기초한 표적분자를 발굴함으로써 새로운 패러다임의 신약개발 체계를 제시한다는 평이다.또 다년간의 후성유전학분야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글로벌신약개발을 선도할 다수의 교수와 학문후속세대를 배출했으며, 한국연구재단 책임전문위원 활동을 통해 약학 분야 연구비 수주 확대에 기여했다.약학회 학술상 시상식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진행되는 2023 추계국제학술대회 만찬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2023년 약학회 학술상 수상자]▲학술대상 한독학술대상: 성균관대 약대 한정환 교수 ▲윤광열 약학공로상: 서울대 약대 김영중 명예교수 ▲윤광열 약학상: 전남대 약대 이용복 교수 ▲약학교육상: 계명대 약대 손동환 교수 ▲녹암학술상: 성균관대 약대 김인수 교수 ▲이은방 신약기술대상: 서울대 약대 신영기 교수 ▲약학기술인상: 국민대 응용화학부 김주은 교수, JBKLAB 장봉근 대표이사 ▲동영분석과학상: 충북대 약대 이용문 교수 ▲공직약학자상: 식품의약품안전처 박윤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보건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 ▲차세대선도약학자상: 순천대 약대 김항건 교수, 경희대 약대 안효진 교수, 성균관대 약대 이효종 교수 ▲미래유망약학자상: 서울대 약대 오예나 선임연구원 ▲생활약학자상: 데일리팜 정흥준 취재보도본부 기자 ▲우수연구논문상: 성균관대 약대 김기현 교수, 경북대 약대 송임숙 교수, 전남대 약대 허주영 교수, 단국대 약대 이윤정 교수, 가톨릭대 약대 곽미경 교수, 계명대 약대 배정우 교수 ▲우수리뷰논문상: 이화여대 약대 송은주 교수, 부산대 약대 유진욱 교수, 중앙대 약대 이상길 교수 ▲약학회지논문상: 한국방송통신대 보건환경과 이혜재 교수2023-10-23 12:23:11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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