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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과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회' 발족…센터장에 고경철[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팬데믹에 대비하기 위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신약개발 기간을 혁신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고, 임상 성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디지털 전임상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생명기술연구조합(이사장 박미영)과 국가전임상시험지원센터(센터장 고경철)는 11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디지털 활용 전임상 전략'을 주제로 '제1회 감염병과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회 발족 기념 특별세션'을 개최했다. 연구회는 감염병 디지털 플랫폼 발전 방향을 도모하고자 한국시스템엔지니어링학회 산하에 발족됐으며, 이번 특별세션은 미래 Disease-X를 대비한 감염병 대응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 및 정책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제를 맡은 국가전임상시험지원센터(이하 KPEC) 고경철 센터장은 '신변종 감염병 대응 디지털 활용 전임상 전력'을 주제로 디지털 전임상 플랫폼 전략(안)을 발표했다. 고 센터장은 "미래 감염병을 대비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약물의 유효성·안전성을 신속하게 평가할 수 있는 디지털 전임상 플랫폼이 구축돼야 한다"며 "디지털 전임상 플랫폼이 구축되면 신약개발 기간을 1~3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동물실험으로 인한 윤리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임상에서의 약효·독성·약동학 특성 예측을 통해 임상 성공을 보다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전문가 토론에서는 한국생명기술연구조합 박미영 이사장을 좌장으로 디지털 전임상 방안이 논의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이경륜 책임기술원은 "디지털 전임상 기술 확보를 위해서는 혁신과 규제가 함께 고려돼야 하며, 결국 디지털 전임상 플랫폼 구축은 신약개발 속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적 측면에서 빅데이터, AI 기술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개발 기간을 단축시키고 임상 성공 가능성을 파악하며 빠른 의사결정에 획기적인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제약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각 국가별 규제기관에서 바라보는 허가관점에서도 지속적인 고민이 병행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이준학 팀장은 전임상 데이터의 축적·연계·활용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가 바이오 데이터 스테이션(K-BDS)에 KPEC의 전임상 데이터가 구축 중에 있으며 궁극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컴퓨팅 인프라 구축 및 운영'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 한국생명기술연구조합 박미영 이사장은 "디지털 전임상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충분한 전임상 데이터 확보가 선결돼야 할 것"이라며 "KPEC에서 이니셔티브를 제시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며 앞으로 연구회를 통해 산학연 주체가 협력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장으로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생명기술연구조합과 국가전임상시험지원센터는 감염병과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회를 통해 감염병 대응 디지털 활용에 대한 연구·산업계의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관련 주체간 연계를 촉진하기 위해 세미나·포럼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2023-11-13 16:54:56강혜경 -
덕성여대 약학연구소, 바이오의약품 주제로 심포지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덕성여자대학교(총장 김건희)는 지난 3일 덕성여대 약학관 아트홀에서 덕성혁신신약센터와 약학연구소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있어서 혁신적 연구 전략(Novel approaches in the development of Biopharmaceuticals)’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바이오의약품 연구자 5명의 초청 강연과 토론이 이어졌다. 첫번째 세션은 경북대 약대 강효정 교수가 ‘Male hormone performs a bivalent finction through NF-kB in EBVaGC development’를, 특허법인 정진 김순웅 대표 변호사가 ‘의약분야 특허제도의 이해와 이슈’를 주제로 강연했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이뮤니스바이오 강정화 대표가 ‘첨단바이오의약품과 NK세포치료제’를 주제로 환자의 혈액으로부터 NK세포를 분리해 치료에 활용하는 세포치료제 연구, 개발 과정 및 해외임상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또 리비옴 송지윤 대표가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을 주제로 유전자 재조합 기술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과정에 대해 발표하고, 덕성여대 약대 송경 교수가 ‘삼중음성 유방암의 암전이 제어를 위한 CCR5 표적화 연구’를 주제로 수용체와 리간드를 동시에 억제하는 새로운 개념의 치료제 개발 과정을 설명했다. 김건희 총장은 축사에서 “연구개발에 힘쓰는 학내 구성원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규태 센터장은 “이번 자리를 통해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제약산업에서 비중을 점차 늘리는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대한 우리나라의 우수한 연구개발 수준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참석자들이 최신 연구 성과와 개발 과정을 공유하며 심도있게 토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했다.2023-11-13 11:27:43김지은 -
KADA 도핑예방 보건의료전문가 과정, 312명 참석[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국도핑방지위원회(위원장 이영희, 이하 KADA)가 12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도핑예방 보건의료 전문가 과정(Korea Anti-Doping Academy for Medical Professionals, 이하 KADAMP)'을 312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KADAMP 프로그램은 보건의료 전문가, 트레이너 및 예비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금지약물 및 도핑방지를 위한 기본지식,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기획된 전문가 양성 교육과정으로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약사, 물리치료사 등 보건의료 전문가와 트레이너 등 312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프로그램은 1부 '스포츠와 도핑', 2부 '스포츠와 약물', 3부 '도핑방지규정위반의 결과 및 예방'을 주제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스포츠 정신과 진짜 재밌는 도핑 이야기 ▲들어볼래요? 올림픽 도핑관리 팀장의 이야기를 통해 세계도핑방지프로그램과 최신경향, 도핑관리 과정에 관한 정보를 제공했다. 2부에서는 ▲금지약물 탈출 넘버원 ▲야, 너도 검색할 수 있어! ▲내 부상 치료에 금지약물이 필요하다면? ▲TUE 신청서 속으로 DIVE ▲아니, 이런 약도 도핑에 걸려?를 주제로 금지목록과 치료목적사용면책(TUE), 금지약물이 사용될 수 있는 주요 질환이 소개됐다. 3부에서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도핑 위반 ▲보충제 무조건 안전해? NO! ▲한체대 허준과 함께하는 도핑방지를 통해 도핑방지규정위반 사례와 보충제, 한약의 위험관리 등이 소개됐다. 교육체 참여한 이연의 약사는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한 깊이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평소 궁금했던 도핑방지 지식을 알 수 있게 돼 뜻깊었다"며 "KADAMP 프로그램을 통해 보건의료 직군이 도핑으로부터 선수를 보호하기 위한 방파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KADA는 KADAMP 프로그램 참가자를 대상으로 오는 26일까지 온라인 평가를 실시한 후, 평가를 통과할 경우 KADA에서 발행하는 국·영문 인증서와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며 향후 도핑방지 교육 및 국제교류 사업 등 KADA 주관의 다양한 도핑예방 활동 참여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2023-11-13 09:07:31강혜경 -
약대평가 낙방 경성대 "개선계획 수립해 재평가 준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대 인증 평가에서 불인증을 받은 경성대학교가 재평가를 받기 위해 지적 사항 개선을 추진한다. 경성대는 최근 한국약학교육평가원이 9개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증 평가에서 불인증을 받았지만 이의신청을 하지 않았다. 데일리팜은 대학 측에 약대 평가 결과에 대한 후속조치를 물었고, 컨설팅 후 재평가를 받겠다는 답변을 내놨다. 불인증 평가 결과 관련 첫 공식 입장이다. 재평가 일정과 관련해서는 약평원과 협의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대학 측은 “다음 평가 일정은 약평원과 협의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약평원 컨설팅을 통해 평가 전반에 대한 점검과 개선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개선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해 빠른 기간 안에 다음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약평원도 서면 컨설팅을 거쳐 개선 조치가 실행되도록 하고, 이후 재평가를 받는 방안을 검토한 바 있다. 오는 2024년과 2025년 서면으로 컨설팅을 진행하고 2026년에 온전한 재평가를 받는 방법이다. 다만, 약평원은 대학 측과 논의 후 재평가 방법과 일정을 확정한다는 계획이었다. 대학에서 약평원 컨설팅을 거쳐 재평가를 받겠다고 밝히면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경성대는 컨설팅 후 재평가를 통해 불인증 딱지를 뗄 수 있는 기회가 남았다. 만약 재평가에서 인증을 받을 경우 입학생에 대한 약사국가고시 응시자격 박탈 등의 불이익은 없다.2023-11-12 17:57:14정흥준 -
약대수시 확대하고 정시 축소...지역인재전형 증가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학대학이 내년 수시 모집을 확대하고 정시 선발을 축소한다. 또 지역인재전형 모집 인원은 늘어난다. 내년 전국 약대는 2025학년도 입학생 1750명을 선발한다. 수시에서는 1026명, 정시에서는 724명을 모집한다. 올해 수시에서 1007명, 정시에서 738명을 모집한 것과 비교하면 수시 비중이 늘어난다. 약대 수시 비중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약대는 내년에도 정시 모집 비율이 41.4%로 의약학계열에서 높은 편에 속한다. 반면 의대 정시 모집 비율은 36%, 한의대는 32.3%로 적은 편이다. 수시 전형은 내신 교과목 성적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학생부교과전형과 수상 및 교외 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나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25년 대입정보에 따르면 학생부종합전형은 모집인원 420명의 절반에 가까운 196명을 서울 소재 9개 대학(경희대·덕성여대·동덕여대·삼육대·서울대·성균관대·숙명여대·이화여대·중앙대)에서 선발한다. 나머지 224명을 수도권을 포함한 지방 소재 24개 대학에서 모집하고, 학생부종합전형을 실시하지 않는 대학도 4개(차의과대·경성대·인제대·우석대)가 있다. 대교협은 “서울 소재의 덕성여대 80명, 동덕여대 40명, 숙명여대 80명, 이화여대 120명으로 입학정원은 320명이다. 약대 전체 입학정원 1750명의 18.36%에 해당한다”면서 “또 수시에서 남학생의 약대 지원 선호도는 다소 낮은 경향이 있어 자연계열 상위권 여학생 중 약대 진학을 고려한다면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도 늘어난다. 지역인재전형은 수시에서 354명, 정시에서 91명으로 총 445명을 모집한다. 올해 418명 대비 27명 증가한다. 학생부교과로 257명을 뽑아 교과성적관리와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또 지역인재전형을 논술로 모집하는 대학은 2곳으로 부산대 10명, 고려대(세종) 5명이다. 정시에서는 가군 42명, 나군 44명, 다군에서 5명을 모집한다. 올해 지역인재전형 모집 대학이 없었던 다군에 지원이 가능해졌다는 특징이 있다. 의대는 내년 3016명 모집 중 1068명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한다. 올해보다 38명 늘어난다. 거점국립대 기준 일반전형과 지역인재전형 입시 결과를 비교해보면 소폭 낮게 형성돼있다.2023-11-12 17:53:29정흥준 -
약대 논술모집 11곳으로 늘어난다...아주대·숙대 신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논술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약학대학이 올해 9곳에서 내년에는 11곳으로 늘어난다. 아주대와 숙명여대가 2025학년도 약대 모집에서 논술전형을 신설했다. 논술전형 신설 약대는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는 수시모집에서 이화여대가 처음으로 논술 모집을 받기 시작했다. 5명 모집에 2446명이 지원하며 4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약대 논술전형은 매년 폭발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논술 모집을 한 9개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224대 1이었다. 성균관대 약대는 580대 1, 동국대는 324대 1의 경쟁률로 수천명의 응시인원이 몰렸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하는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계획-대입정보119’에 따르면 내년에는 아주대와 숙명여대가 약대에 논술전형을 신설한다. 아주대는 5명, 숙명여대는 4명을 모집한다. 두 곳 모두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다. 아주대 약대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3개 합산 5등급을 넘어야 한다. 숙명 약대는 수학 포함 3개 합산 4등급을 넘어야 한다. 최종 모집 인원은 내년에 가서 일부 변동이 될 수 있기 때문에 2025학년도 수시 모집을 앞두고 확정되는 모집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의약학계열에서는 유일하게 약대만 논술 모집을 확대하고 있다. 의대, 치의대, 수의대는 논술 모집 인원이 줄어들고, 한의대는 동일하게 유지된다. 최근 3년 간 모집인원 규모를 살펴봐도 이 같은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 2022년 전국 약대에서 67명을 모집했었는데, 내년에는 90명으로 늘어난다. 반면, 의대는 2022년 128명에서 내년 109명으로 줄어든다. 치의대는 26명에서 24명으로 감소한다. 모집 대학 숫자로 보면 의대는 9곳, 약대는 11곳으로 많다. 치의대는 3곳, 한의대와 수의대는 2곳으로 논술전형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이 적다.2023-11-10 11:27:14정흥준 -
"팝페라로 듣는 인문학"...이색 강의에 주말 잊은 약사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오페라와 팝 음악의 탄생 과정을 주제로 한 이색 인문학 강의에 약사들이 주말을 잊고 한자리에 모였다. 홍성광아카데미는 지난 4일 대화제약 3층 강당에서 ‘정지훈의 클래식 인사이트’ 강연을 진행했다. 오후 5시 30분부터 8시까지 진행된 강의에는 멤버십 1기 약사 30여명이 참석했다. 정지훈 음악평론가는 오페라와 팝 음악이 처음 만난 1980년대부터, 오늘날 팝페라로 자리잡기까지의 과정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서로 거리가 먼 장르였던 오페라와 팝 음악이 어떤 계기로 접목됐는지, 시대별 뮤지션들의 공연 영상과 함께 정지훈 평론가의 설명이 어우러졌다. 약 40년간 변화해 온 새로운 장르의 발전 과정 속에서 인문학의 영감을 얻는 강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홍성광 대표는 “한 시대의 뮤지션들은 어떤 것들을 다음 세대에 넘겨줬는지, 새로운 시대는 과거로부터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질문을 던지는 클래식 인문학 강의에 약사들이 높은 몰입도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또 홍 대표는 “포레스텔라에서 키메라로 연결되는 참신하고 놀라운 강의 구성에 다들 흥미로워 했다. 이번 강의를 들은 약사들이 각자의 생각거리를 갖고 돌아가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홍성광아카데미는 다음달 강의로 오지운 약사의 ‘투명인간들이 파스를 붙이는 방법에 관하여’와 이상현 약사의 ‘산티아고 순례길-그 길의 끝에 보물은 없었다’를 준비했다. 학술과 여행, 인문학을 접목한 강의가 있을 예정이다. 한편, 정 평론가는 성균관대 약대와 대학원에서 약학을 전공한 약사 출신 평론가다. 음악과 인문학을 결합한 흥미로운 강의로 지역 약사회 연수교육을 통해 소개되며 호평을 받고 있다.2023-11-09 19:24:40정흥준 -
생명약학연구회, 학술상에 충북대 배석철 교수 선정[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생명약학연구회(회장 박현성 서울시립대 교수)는 올해 학술상 수상자로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배석철 교수를 선정했다. 생명약학연구회는 지난 1989년 생명과학의 기초 지식을 의약품 개발에 응용하고자, 생명과학과 약학을 연구하는 연구자들이 함께 모여 시작된 모임이다. 지난 2001년부터 여러 기업의 후원과 회원 기부금으로 생명약학연구회 학술상과 젊은 과학자상을 시상해오고 있다. 오는 10일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주중광홀에서 열리는 추계심포지엄은 고려대학교 메카노지노믹스 연구센터와 한국응용약물학회 공동으로 최신 세포유전자 치료법 연구 동향을 주제로 열린다. 이날 심포지움에서는 학술상 등 연구업적을 달성한 연구자들에 대한 시상도 진행된다. 이번 학술상 수상자인 충북대 의과대학 배석철 교수는 1991년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위암, 폐암을 포함한 암 발병원인 규명 연구를 수행해 왔다. 특히 암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한 암 발병에 필수적으로 동반돼야 하는 분자적 사건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또 세포의 분열과 분화 및 사멸의 운명이 결정되는 중요한 단계인 restriction point (R-point)가 작동되는 기전을 밝히고, 이러한 R-point 기전의 붕괴가 RAS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한 암 발병을 위해 필수적임을 확인함으로써 암 발병의 필요 충분 조건을 규명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다수의 연구 결과를 최상위 저널인 Cell, Nature, Nature Communication에 발표하는 등 학문적 성취를 이루며 우리나라 생명약학 분야 연구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생명약학회 회원의 기부금으로 마련된 젊은 과학자상인 모헌상(고 이승기 서울대 약대 명예교수 후원), 심연상(고 김영일 박사 후원), 청우상(나도선 울산대 의대 명예교수 후원), 환당상(이은방 서울대 약대 명예교수 후원)은 고려대학교 김경민 박사, 서울대 김주미 박사과정생, 한양대 김다은 박사과정생, 서울대 현규환 박사가 각각 수상한다.2023-11-09 17:32:34정흥준 -
덕성약대 학술제서 강혜민·김수현·문노을 학생 팀 우승[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덕성여자대학교 약학대학은 지난 10월 31일 덕성여대 약학관 아트홀에서 ‘제16회 덕성여대 약학대학 학술제’를 진행했다. 약대 학생회 ‘활약’이 주최한 이번 학술제에서는 예비 심사를 거친 총 5팀의 발표가 진행됐고, 약학대학 교수 심사위원단(조효선 심사위원장, 강규태, 박지현 심사위원)의 심사가 이뤄졌다. 각 팀은 ▲커뮤니티케어에서의 약사 및 약학교육의 비전 ▲불면증 치료제 최적의 선택, Quviviq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의 First In Class, Mirikizumab ▲난공불락 NASH의 새로운 가능성, Resmetirom ▲Sotatercept: 폐동맥고혈압(PAH)의 근본적인 해결 등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발표 후에는 교수와 참가 학생 간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학술발표 이후에는 지난 여름방학 중 LA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이하 USC) 약학대학의 International Student Summer Program에 참가했던 학생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 과정 중 덕성여대 약대생이 속한 팀이 ‘Best Academic Presentation’과 ‘Best Mixed Media Project’로 선정돼 학생들의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심사위원단은 “5팀 모두 최근에 이슈가 되는 주제로 심도 있는 내용들로 발표했다. 이런 열정으로 훌륭한 약학도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이날 학술제 최우수상은 ‘난공불락 NASH의 새로운 가능성, Resmetirom’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강혜민, 김수현, 문노을 학생 팀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받은 학생들은 “관심 있는 차세대 약물에 대해 체계적으로 조사하고 발표를 준비해 나가는 과정이 매우 뜻깊었다”며 “결과를 떠나 많은 학우분 앞에서 주체적으로 발표할 기회를 얻었다는 것이 감사하고 영광이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2023-11-08 15:53:08김지은 -
R&D 예산삭감에 약학계 우려..."신약 기초연구 위축"[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가 내년 R&D 예산을 16.6% 삭감한 것을 놓고 여·야 정치공방이 오가는 가운데, 약학계에서는 이미 연구 지원 감축 조짐이 보인다며 신약개발 기초연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정부는 내년도 R&D 예산안은 25조 9152억원으로 올해 대비 16.6% 삭감했다. 이에 여당은 방만한 R&D 예산 구조조정을 주장하고, 야당은 전면 원상복귀하라며 맞서고 있다. 약학계에서는 예산 삭감이 현실화 할 경우 연구과제들이 줄어들면서 신약개발 기초연구가 흔들릴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대학원생과 연구원 등 신진 연구자들에 대한 인건비 감축 등 악영향으로 연결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내년도 부처별 R&D 예산안을 살펴보면, 과기부 9.3%, 산업부 13.8%, 교육부 59.9%, 중기부 25.4%가 감소했다. 반면 복지부는 10.5%가 증가했다. 수도권 A약대 교수는 “복지부 연구 사업 상당수는 의대 쪽으로 간다. 식약처 과제를 받거나, 기초연구 분야인 과기부 과제를 수행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기존에 하는 것들을 줄이면서 새로운 것을 늘리려는 움직임들이 느껴진다. 기존에 연구되던 과제에 예산이 크게 삭감될 것이라는 얘기도 들린다”고 전했다. 물론 일부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연구비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데엔 공감했다. 국가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방만한 사용은 점검해야 한다는 것이다. 수도권 B약대 교수는 “제대로 된 연구 없이 사용되는 인건비는 개선이 필요하다.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도 분명히 있다. 수많은 국책연구기관의 분원들이 생겨났지만 실제로 연구 자원에 낭비되는 부분은 없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다만, 방만한 사용은 일부의 문제이기 때문에 기초연구 전반에 대한 지원을 줄이는 것은 좋지 않은 선택이라는 지적이다. 또 다른 약대 C교수는 “물론 연구비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있다. 하지만 70~80% 이상의 교수들이 1~2억의 연구비를 가지고 성실하게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일부 과제들에서 연구비가 과도하게 사용되고 있다면 그 부분들만 개선하면 된다”고 했다. C교수는 “10년 전에 일본도 기초연구에 대한 지원을 줄였다. 이후 성장이 더뎠는데 우리도 똑같은 길을 가고 있다. R&D 예산을 늘린 중국과 반대의 길을 간 미국도 연구 성과에서 차이가 생기고 있다”며 한국 역시 연구 기반이 약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연구과제 지원이 줄어들 경우 대학원생과 연구원들은 앞으로 연구자로서의 진로를 망설이게 될 것이라고 했다. C교수는 “그동안 대학원생들은 장학금, 인건비를 받아 등록금을 해결하면서 연구를 해왔다. 만약 연구비를 장담할 수 없다면 학생들도 선뜻 대학원에 진학하지 못하게 된다”면서 “신약개발과 바이오의료 분야에서 해외와 경쟁해야 한다고 하면서 우수한 학생들을 키워내지 못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했다. 지방 약대 D교수는 "포닥이라고 불리는 박사후 연구원들의 인건비 수준이 많이 올라왔다. 연구비가 줄어들면 이들이 심리적으로 위축이 많이 될 것이다. 또 앞으로 교수들이 학부 졸업생들을 쓰는 것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D교수는 "이미 연구자들의 의욕이 많이 훼손됐다. 또 연구비 지원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하더라도 합리적인 절차를 거쳐서 진행되지 않고 있어 다들 공분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아가 신진 연구자들을 키워낼 수 있는 연구과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교수는 “노벨상 수상자를 만들겠다고 10여년 전에 만든 IBS(기초과학연구원)가 스무곳이 있고, 연 100억씩 지원했지만 노벨상에 근접한 연구 성과는 내지 못했다”면서 “이런 방법이 아니라 젊은 과학자들에게 투자해야 한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지고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젊은 연구자들에게 지원해야 미래에 빛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2023-11-07 17:36:47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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