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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에 하루만 있어봐라"...정부 대책에 약사들 뿔났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면진료는 확대하고 약은 대리인을 보내라는 건 현장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소리죠. 제발 하루만 약국에 있어봐도 이렇게 안 할텐데 말이죠." 정부가 확진자 대면진료를 확대한다고 밝히면서 약국가가 현장과 다른 정부 정책에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다. 병의원과 달리 약국은 확진자와 비확진자가 시·공간적으로 서로 섞이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게 정부 측 입장이지만, 현장에서는 90% 이상이 확진자가 직접 수령을 위해 약국을 방문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지난 14일부터 신속항원검사 후 양성 환자들이 약국을 직접 방문해 온 터라 약국도 나름대로 자구책을 마련하며 대응하고 있지만, 정부가 별다른 수가 인정 등 없이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데 대한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대리수령 원칙, 나머지는 약국이 알아서?= 약사들이 답답해 하는 부분은 정부가 사실상 약국을 정책에서 배제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리수령, 비대면 배송이라는 원칙을 정해두고 그외 상황에 대해서는 전혀 고민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RAT 인근 약국은 "확진자가 직접 약국을 방문하지 않도록 처음 하루 이틀은 A4 용지에 안내문을 출력해 붙이기도 했지만 하루 확진자가 60만명 넘게 치솟고, 하루 환자의 거의 대부분이 확진자들이다 보니 무방비한 상황에서 환자들을 대할 수밖에 없었다"며 "결국은 약국이 알아서 책임지라는 건데 이렇게까지 패싱을 당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약국은 "단 하루라도 정부가 현장에 나와 약국 상황을 본다면 원칙을 운운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온 가족이 모두 확진되고, 약국에 와 전화 통화를 하고, 지침을 묻는 상황을 직접 봤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다른 약국은 "우리 약국의 경우 확진자는 약국 방문을 자제토록 하고 있다. 포스터를 부착해 두고 확진자는 밖에서 전화하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투약과 복약설명도 약국 밖에서 진행하고 있다. 혹시 확진자가 약국을 방문한 경우에는 '밖에서 기다려 달라'고 얘기하고 있다"며 "다행히 많은 분들이 따라 주시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 경우도 직접 약사가 확진자와 대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긴 하다. 또 다른 약국도 "약국마다, 지자체마다 상황이 다르다. 보통 RAT를 받은 확진자들의 경우 직접 약을 받으러 오는 경우가 많고, 확진 중 약이 필요해 재택치료를 하는 경우도 보통 퀵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문제는 지자체들이 속속 배송비를 자부담으로 전환하면서 일부 환자들의 경우 퀵 배송료를 놓고 약국과 마찰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이 약국은 "약국과 약사회가 위험수당과 전화 상담료의 당위성을 그렇게 얘기하는데도 정부가 원칙만 강조하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주장했다. ◆"외래진료센터 신청하세요"…수가는?= 중수본은 30일부터 병원급을 시작으로 신청에 돌입했다. 내달 4일부터는 의원에서도 외래진료센터 운영을 심평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재택치료자가 필요한 경우 진료 가능한 질환 및 그외 기저질환, 신체적 문제 등에 대해 ▲검사 ▲처치, 수술 ▲단기입원 등에 대한 대면진료가 실시되는 것으로, 별도 시간 또는 공간을 활용해 진료할 수 있다. 재택치료 외래진료센터 체크리스트를 보면 ▲별도 시간 또는 공간을 활용해 진료가 가능한지 ▲감염관리 장비 구비, 소독·환기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할 수 있는 진료 환경을 갖췄는지 ▲의사, 간호인력 1명 이상이 상근하는 등 적정 인력을 갖추고 있는지 등이다. 또 의사, 간호인력, 행정인력 등 참여인력과 진료시간 등 운영계획에 대해 기록하도록 하고 있다. 정부는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정신병원, 요양병원·한방병원·치과병원 내 의과 및 의원 등 외래진료센터를 운영하는 의료기관에 수가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병의원이 받을 수 있는 수가는 ▲감염예방관리료 ▲주사치료제 관리료 ▲주사실 격리관리료 ▲기타 등으로 나뉜다. 외래진료센터에서 진료한 경우 '코로나19 외래진료센터 감염예방관리료' 청구가 가능하다. 또 확진을 받은 재택치료자 대상자가 외래진료센터에 내원해 별도로 구분된 주사실에서 주사치료제를 투여하거나, 수액치료 등 일정 시간이 소요되는 의료적 처치를 제공하는 경우 각각 '주사치료제 관리료'와 '주사실 격리관리료'를 청구할 수 있다. 증상 확인을 위한 흉부 X선, CT, 혈액검사, 대면진료 등을 실시하는 경우 진찰료, 검사료, 별도 행위수가 적용도 가능하다. 한편 정부는 의료기관이 심평원에 재택치료 외래진료센터 신청을 할 경우 별도 심사 없이 신청한 날부터 즉시 대면진료가 가능하며, 8일부터는 보건의료자원통합신고포털을 통해 신청 받는다는 계획이다.2022-03-30 17:25:36강혜경 -
약사면허 일괄신고 종료 D-7...신고 안하면 면허정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작년 면허신고제가 첫 도입됨에 따라 면허를 사용하는 약사는 오는 4월 7일까지 일괄신고를 마쳐야한다. 미신고시 4월 8일부터는 면허 효력이 정지되기 때문에 신고를 서둘러야 한다. 30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4만2000여명이 면허신고를 마쳤다. 약사회는 미신고자들이 일괄신고 기간을 지킬 수 있도록 추가 안내할 예정이다. 그동안 약사회는 KPA-PASS앱과 웹 사이트를 병행해 회원 대상 면허신고를 진행했다. 또 지난 12월 13일부터는 비회원 신고를 위한 사이트도 별도 운영했다. 작년 4월 8일부터 12월 31일까지 3만6573명이 면허신고를 진행해 복지부에 보고가 이뤄졌다. 이중 약사회원은 3만5960명, 비회원은 613명이다. 회원만 놓고보면 91%가 작년 신고를 진행했다. 비회원은 신고가 뒤늦게 시작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신고율이 저조했다. 면허신고제는 3년 주기이기 때문에 작년 말까지 신고를 한 약사들은 2024년에 다시 신고를 하면 된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는 약 6000명이 면허신고를 했다. 매달 약 2000명씩 증가해 30일 기준 4만2000여명이 등록을 마쳤다. 아직 면허를 사용하는 회원, 비회원 중 미신고자가 있는 것으로 보고 시도지부 약사회를 통해 재안내가 이뤄질 예정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올해도 매달 면허신고자가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다. 신청서를 작성하고 접수를 하지 않고 있었거나, 연수교육 이수 조건으로 반려됐다가 다시 신고를 하는 분들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회원 안내를 해왔는데, 일괄신고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추가로 지부를 통해 안내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만약 일괄신고 기간을 어겨 면허효력이 정지될 경우 이후 신고를 마치면 즉시 효력은 회복된다. 이 관계자는 “최초 일괄신고 기간은 2021년과 2022년에 걸쳐 진행이 됐다. 올해부터는 1년 단위로 이뤄진다. 따라서 일괄신고가 종료되면 내부 시스템 개선이 이뤄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면허신고제 시행으로 작년 약사회원 신고율이 평년 대비 크게 상승했다. 최근 3년 약사회원수를 보면 2019년 3만5247명, 2020년 3만6779명, 2021년 3만9503명으로 증가했다.2022-03-30 16:30:02정흥준 -
메마름증 없는 솔빛 신바이오틱스 유산균...약사들도 호평[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유산균 시장은 쉴새없이 쏟아지는 제품들로 포화 상태지만, 그 중에서도 자신만의 장점을 살린 제품들이 약사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 솔빛피앤에프는 약사 대상 비대면 간담회를 열고 ‘솔빛 신바이오틱스 유산균’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정강희(대치필리아약국), 강동희(한강약국), 현고은(백향목약국), 윤영아(임마누엘약국), 변필임(서린프라자약국) 약사가 참여했다. 솔빛에 따르면 ‘솔빛 신바이오틱스 유산균’은 메마름 체질에 맞는 유산균으로 개발됐다. 이에 균뿐만 아니라 부원료까지 메마름증에 도움이 주는 데 신경을 썼다. 정강희 약사는 “점막 메마름을 일으키지 않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라고 설명했다. 강동희 약사도 “아무리 좋아도 내 몸에 안착하지 않고 내 것이 되지 못하면 고함량의 비타민, 다른 화기 식품과 다를 게 없다. 내 몸에 제대로 쓰이지 않고 떠도는 균은 결국 유익균이 될 수 없다”고 했다. 강 약사는 “프로바이오틱스 17종, 맥아 유래 유산균도 중요하지만 인체가 메마르지 않게 하기 위해선 노근이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아울러 유산균 균수와 함량으로만 소비자들에게 권하지 않고, 메마른 장의 상태에 대한 설명으로 상담은 더 풍부해졌다. 현고은 약사는 “메마른 상태에선 아무리 좋거나 많은 균수를 투여해도 그때뿐이다. 환자들이 요즘에 유산균이 뭐가 좋냐고 물어보면 장에 잘 붙고 장 환경을 개선해 줄 수 있는 유산균이 진짜라고 설명한다”고 말했다. 변필임 약사도 “신바이오틱스 유산균이 나오기 전엔 표기사항이 중요했지만 지금은 인체가 메마르지 않고 불편하지 않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설명이 된다”고 전했다. 프리바이오틱스(프락토올리고당)도 함유하고 있어 장내 유익균 증식과 유해균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윤영아 약사는 “프로바이오틱스로 기능성을 인정한 17종의 유산균과 유산균에게 양질의 에너지원으로 활용되는 프리바이오틱스를 함유하고 있어 유익균 증식에 큰 강점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솔빛도 메마름 체질에 맞는 유산균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손원록 회장은 “기능성을 인정받은 17종의 유산균에 맥아에서 유래된 유산균(Bacillus coagulans)을 추가했다. 또 쌀추출물분말, 갈대뿌리줄기추출분말을 부원료로 함유해 메마름 체질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2022-03-30 15:32:18정흥준 -
총무-한갑현, 약국-정현철…약사회, 부회장 보직 확정[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 이하 약사회)는 28일 책임 회무를 위한 부회장 별 업무를 확정 발표했다. 확정된 부회장 11명의 업무 분장을 보면 ▲한갑현=총무, 국제, 법제위원회 ▲권영희=지부 관리 ▲박영달=보험위원회 ▲변정석=문화복지위원회 ▲이영희=병원약사위원회 ▲유태숙=산업유통위원회 ▲김은주=여약사위원회 ▲정현철=약국, 약사자율지도, 정보통신위원회 ▲조양연=정책, 동물약품, 건기식, 홍보위원회 ▲최미영=학술, 대외협력, 직능발전위원회 ▲곽은호=한약, 소통위원회를 맡는다. 최광훈 회장은 11명의 책임 부회장에 대한 업무분장이 마무리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회원 중심 회무 실현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더불어 대한약사회 사무처는 기존 2국 1실 7팀에서 3국 1실 8팀으로 직제가 개편됐다. 기존 2국(사업 1, 2국)과 1실(대외협력실) 7팀 체제에서 3국(총무국·약무국·보험국) 1실(대외협력실) 8팀 체제로 변경된다. 최두주 사무총장은 “사무처 조직 개편에 앞서 직원별 면담과 부서별 시너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직제 개편과 인사발령이 진행됐다”며 “사무처에는 회원 중심의 회무운영을 천명한 최광훈 집행부의 회무철학을 기반으로 ‘日新又日新(일신우일신)’의 자세로 근무에 임해 달라”고 요청했다. 약사회는 또 회원 민원 해결을 위한 ‘민원 원스톱 서비스전화’(010-9871-7896)를 개설하는 한편, 박상룡 홍보이사가 해당 서비스를 전담토록 했다고 밝혔다. ‘민원 원스톱 서비스전화’는 직능활동 과정에서 제도& 8231;정책의 개선이 필요한 사안에 대한 회원 약사들의 의견을 접수받아 해결 방안이나 상황을 공유하고 회원과 약사회 간 정보 차이를 줄여 나가기 위한 소통창구로 활용될 예정이다. 최광훈 회장은 “11명의 책임 부회장에 대한 업무분장과 사무처 개편은 모두 담당 업무의 전문성 강화와 업무 효율성 제고, 현안에 대한 기민한 대응을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2022-03-30 14:56:25김지은 -
서울 중구약, 신규약국 7곳 방문…어려움 청취[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중구약사회(회장 김인혜)가 신규 개설 약국을 방문했다. 김인혜 회장은 지난 25일 신규 약국 7곳을 방문해 환영 인사와 약사회 공지사항 등을 정했다. 또 신규 개설 약국들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김 회장은 "코로나 상황에 약국을 오픈해 힘든 점이 많을 것으로 안다"며 "회무 최우선 과제를 회원 고충 해결과 경영 활성화에 두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22-03-30 14:38:15강혜경 -
최광훈 회장 "화상투약기 막아달라"...복지부에 SOS[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이 권덕철 복지부장관을 만나 규제샌드박스를 통한 화상투약기 시범사업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29일 보건복지부를 방문해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약사 정책 건의서’를 전달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약사회의 입장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최광훈 회장은 이 자리에서 “몇년째 지속되고 있는 감염병 상황에서도 보건의료 체계 개선에 최선을 다해주고 계신 보건복지부 장관님과 소속 공무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약사현안 가운데서도 최근 잦은 의약품 품절로 인해 국민이 불편해하고, 화상투약기 문제를 비롯해 전 회원 약사들이 당황하고 있다”면서 “현안들에 대해 복지부의 정책적 지원과 제도적 개선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이 이날 복지부에 전달한 정책제안에는 ▲코로나19 환자 외래 대면진료 확대에 따른 조제약 전달체계 개편과 약국 감염 예방관리료 신설 ▲ICT 규제샌드박스 화상투약기 실증특례 실시 반대 ▲코로나19 환자 급증에 따른 의약품 수급 불안정 해소와 대체조제 사후 통보 절차 간소화 ▲한시적 비대면 진료 허용 조치 중단 ▲처방 의약품 장기품절 및 공급불안정 대책마련 등의 사안에 대한 현황과 개선방향 ▲한약사 문제(약국·한약국 구분, 한약제제 구분 표기)등에 대한 제도개선 필요성 등이 담겼다. 이외에도 약사회는 ▲지역약국 약료 데이터의 디지털 헬스케어 정책반영 및 참여 ▲보건의료분야 ICT 규제 샌드박스 제도개선 ▲지역사회 통합돌봄에서 지역사회 약료(방문약료) 제도화 등 약사의 전문성 및 역할 강화 등도 건의했다. 약사회의 이 같은 건의에 대해 권덕철 장관은 “의약품 복용은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정부 내에서도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인 걸로 알고 약사회의 우려도 잘 알고 있다. 건의주신 사항에 대해선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회장을 비롯한 약사회 임원단은 이날 권덕철 장관 면담 후 류근혁 복지부 제2차관과 이기일 보건의료정책실장을 각각 만나 약사회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편 이번 복지부장관 면담에는 조양연 부회장, 이영민 대외협력본부장, 정일영 정책이사, 최두주 사무총장이 배석했다.2022-03-30 11:26:26김지은 -
혈압약 품절 소문에 약국 화들짝...제약사 "사실무근" 진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로 진해거담제를 포함한 감기약과 해열진통제 등 품절 약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혈압약도 품절 이슈가 돌며 약국에서 혼선이 빚어졌다. 결국 혈압약 품절 이슈는 사실무근으로 밝혀졌지만, 품절 약들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뜬소문으로 인한 사재기와 불안 등 피로 호소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30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혈압약인 노바스크와 포시가, 세비카, 크레스토 등 품절 이슈가 제기됐다. 지난 주말부터 이번 주 초 혈압약에 대한 품절이슈가 제기되며 약사 커뮤니티에서 빠른 속도로 이슈가 확산됐다는 것. A약국은 "커뮤니티를 통해 품절 소식을 접하고 일부 품목들을 추가 주문했다"고 말했다. 품절 이슈로 인한 약국의 주문이 증가하면서 제약사도 수습에 나섰다. 뚜렷한 품절 이슈가 없으며 재고 역시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다이이찌산쿄는 "현장에서 언급되고 있는 세비카, 세비카HCT, 릭시아나 품절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해당 품목의 원 공급사인 다이이찌산쿄는 충분한 재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통사인 대웅제약을 통해 원활히 공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포시가와 관련해서도 "전체 유통을 파악한 결과 품절이슈는 없다"며 "일부 지역에서 재고 부족에 대한 식약처 문의 글로 약국 커뮤니티에서 포시가 품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전국적으로 품절에 관한 이슈는 없었다"고 밝혔다. 일부 약국에서 품절 이슈가 발생한 부분 역시 하루 이내 문제가 모두 해결됐다는 설명이다. 비아트리스 관계자도 노바스크 유통과 관련해 "전 용량에 대한 유통을 확인한 결과 29일 기준 품절 이슈는 없는 상황"이라며 "정상 공급이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약국가 역시 피로를 호소하고 있다. 최근 다양한 품목들에서 품절이 잦아지다 보니 약국에서는 품절 이슈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B약국은 "자라보고 놀란 가슴이기 때문에 솥뚜껑을 보고 놀라는 것일 수도 있다. 최근 품절약이 많다 보니 관련 소문이 떠돌고, 사실무근으로 밝혀진 것 같다"며 "품절 이슈에 대한 약국 부담도 커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2022-03-30 11:21:11강혜경 -
건기식협회, 공정경쟁규약 시행 앞두고 심의위원 위촉[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건기식협회가 4월 공정경쟁규약 시행을 앞두고 심의위원을 위촉했다. 한국건강기능식퓸협회(회장 정명수)는 건강기능식품 거래에 관한 공정경쟁규약 본격 시행에 앞서 심의위원들에 대한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심의위원은 한국소비자원, 대한의사협회 소속 인사 및 기업 임원 5인으로 구성됐으며 쪽지 처방, 부당한 경제적 이익 제공 등 불공정한 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감시·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위촉식은 29일 협회 사옥에서 진행됐으며, 위촉장 수여와 함께 규약 시행 의의와 방향성 등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는 설명이다. 정명수 건기식협회장은 "건기식 시장이 소비자 신뢰를 잃지 않고 건전한 발전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업계의 높은 자정과 개선 노력이 중요하다"며 "건강한 시장 환경을 이해하고 적극 지원할 심의위원들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건기식협회는 공정거래위원회와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공정한 거래 질서 확립 및 소비자 선택권 보장을 목표로 공정경쟁규약을 제정했으며, 심의위원회를 설치, 위원을 선발하게 됐다.2022-03-30 09:35:09강혜경 -
"대면진료 확대, 약은 대리수령"...원칙만 강조하는 정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오늘부터(30일) 병원급, 4월 4일부터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코로나 확진자 대면진료가 시작된다. 문제는 대면진료 후 처방전을 발급 받은 환자들인데 정부는 처방약은 대리수령이 원칙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9일 브리핑에 "그동안 외래진료는 호흡기질환, 호흡기로 인한 증상, 또 코로나19에 대한 증상 진료만 했다"며 "앞으로 모든 병·의원으로 확대한다는 의미는 다른 진료에 대해서도 허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의원도 포함한다"고 말했다. 즉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며 대면진료 수요가 증가하자 재택치료 외래진료센터 신청 대상을 모든 병·의원과 한의원으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박 반장은 "이미 확진자의 대면진료를 외래진료센터에서 하고 있는데 처음엔 보건소에서 외출을 허가하는 방식이었지만 지금은 사전예약으로 변경했다"며 "확진자의 증상 발현으로 인한 대면진료는 격리 중 진료를 위한 외출 허용 정도로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박 반장은 또 "확진자가 대면진료 뒤 약 처방을 받은 경우 대리인이 수령하는 게 원칙"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약국에서는 코로나 확진자가 대면진료 후 약국을 방문해도 막을 방법이 없다는 점에서 원론적인 정부 입장은 실효성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코로나 확진자 대면진료를 하는 병의원에는 감염예방관리료 등 별도 수가가 책정되지만 약국은 별도 조제수가 3010원이 전부 이고, 대리 조제가 아닌 확진자 직접 방문 조제일 경우 3010원은 책정되지 않는 것도 문제다. 경기 지역의 한 분회장은 "코로나 감염병 관리에서 약국도 중요한 축인데 정부 정책에 너무 소외되고 있다"면서 "코로나 환자를 치료하는 것은 결국 약이다. 그만큼 중요한 곳인 약국인데 수가, 방역 지원책은 턱 없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서울 강남의 한 개국약사는 "직원이나 근무약사 모두 마스크를 써도 불안하다. 이에 대한 적절한 보상과 지원책이 필요하다"며 "단순히 처방전 대리수령이 원칙으로 해도, 확진자 약을 달라고 약국을 방문했는데 대리인 수령 원칙을 이야기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한편 지금도 코로나19 재택치료 중 외래진료를 받을 수 있지만 정부가 지정 또는 운영하는 외래진료센터가 제한적이라 대면진료 접근성이 떨어진다. 29일 0시 기준 전국 외래진료센터는 279곳이다. 외래진료센터를 신청한 의료기관은 별도 심사 없이 신청한 날부터 즉시 대면진료를 할 수 있다. 병원급 의료기관은 오는 30일부터, 의원급 의료기관은 다음달 4일부터 심사평가원을 통해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외래진료센터에 참여한 병·의원은 건강보험 수가(감염예방관리료 등)를 청구할 수 있다.2022-03-30 00:39:45강신국 -
앞다퉈 진출 러시...제약사, 약국 온라인몰 시장 쟁탈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제약사들이 약사 대상 온라인몰을 앞다퉈 오픈하고 있다. 올해 JW중외제약, 동성제약, 광동제약 등이 새롭게 도전장을 내밀며 신-구 온라인몰의 쟁탈전이 예상된다. 기존 HMP몰, 더샵, 일동샵, 팜스트리트의 연간 거래금액은 약 1조원. 이들은 1만5000곳에서 많게는 2만곳이 넘는 거래 약국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약국 수와 온라인 거래 규모 확대에 한계가 있어 온라인몰 시장은 매년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예상 외로 온라인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은 것은 코로나19였다. 약국가와 제약업계에 비대면 바람이 불었고 온라인이 익숙한 약사들의 증가, 오프라인 영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하며 경영 효율성을 추구하는 제약사의 니즈가 맞물렸다. 기존 업체들 간 점유율 경쟁, 새로운 후발 주자들의 시장 공략이 더해지며 온라인몰 시장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데일리팜은 약사 대상 온라인몰 시장을 분석했다. 또 제약사들의 온라인몰 도전이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약사들은 이 현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들어봤다. ◆연간 거래금액 1조원 훌쩍...온라인몰 간 실적 10배까지 차이 지난 2000년 팜스넷이 신호탄을 쏘아 올린 약국 온라인몰은 그동안 수차례 세대 교체가 있었다. 2003년 유팜몰(당시 메디온몰), 2007년 더샵, 2012년 HMP몰, 2017년 일동샵과 팜스트리트 등이 오픈했고 그 때마다 시장 점유율엔 변화가 있었다. 현재 약국 온라인몰 중 HMP몰(온라인팜)과 더샵(엠써클), 일동샵(일동이커머스)의 거래 금액이 상위권에 속한다. 이들 온라인몰의 연간 거래 금액은 각 수천억원에 달한다. 2021년 기준 더샵의 연 거래 금액은 3000억원, 일동샵은 2036억원이다. 가장 많은 거래 약국을 확보하고 있는 HMP몰의 거래 금액은 이를 상회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외에도 유팜몰 390억원을 포함 팜스트리트(보령컨슈머헬스케어), 팜페이몰, 팜스넷의 거래금액을 합산하면 1조원을 훌쩍 넘는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전문약 시장의 7% 규모가 약국 온라인몰에서 거래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반면 의약외품 주문은 상당 부분 이미 오프라인에서 온라인몰로 넘어왔다. 업계 관계자 A씨는 “약국 의약외품 시장 규모가 과거에 비해 많이 축소되긴 했지만 남아있는 것만 놓고 보자면 80%가 온라인몰에서 이뤄지고 있다”면서 “또 업체들은 전문약 시장의 약 7%를 온라인몰에서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A씨는 “온라인몰을 운영하는 제약사는 자사 일반약 제품을 독점 판매하고 있다. 새롭게 온라인몰을 시작하는 상당수의 제약사들도 도매 마진 없이 자사 제품을 공급하려는 취지가 크다”고 설명했다. ◆가격·반품·이벤트로 차별화 경쟁...공격적인 적립-할인 마케팅 온라인몰 거래 약국 수는 HMP몰 2만600곳, 일동샵 1만8500곳, 더샵 1만8000곳, 유팜몰 1만5000곳이다. 거래 약국 수만 보더라도 온라인몰 시장은 특정 업체의 독주가 가능한 구조는 아니다. 약국장들은 최소 5~6개의 온라인몰을 띄워 놓고 가격과 제품을 비교하며 주문을 하고, 업체들은 가격과 반품, 쿠폰, 카드포인트를 차별화로 내걸며 약사들을 유혹한다. 선두업체인 HMP몰은 낱알 반품 정책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다양한 결제 방식도 가능해 카드, 예치금, 쿠폰 외 L.PAY, SSGPAY, PAYCO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사무용품과 전자용품, 신선식품 등 다양한 제품 구색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HMP몰 관계자는 “170여개 업체가 입점해 약 17만개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도매상 21곳(43개 지점)과 협업 하며 국내에서 가장 많은 품목을 구비했다”면서 “또 전문 교육을 받은 200여명 영업담당자도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더샵도 일부 품목 최저가 보상제, 무료 배송과 반품, 1일 2배송 혹은 새벽 배송 서비스를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더샵 관계자는 “멤버십 서비스와 다양한 적립, 할인, 제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소식지와 시즌별 POP, 라이브 세미나로 다양한 콘텐츠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매월 기획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일동샵은 단독 판매 상품 보유, 사용자 친화적 주문 프로세스를 강조한다. 일동샵 관계자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상품 추천 서비스와 높은 CS 만족도도 강점이다”라고 설명했다. 팜스트리트는 보령 대표 상품을 가장 먼저 구매할 수 있고, 주간과 월간으로 진행되는 특가혜택이 특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디자인 개편도 예정돼있다. 또 유팜몰은 가입 고객 대상 다량의 쿠폰 지급을 장점으로 꼽았다. 또 일반약과 부외품 상시 초특가로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온라인몰을 운영하는 모 제약사 관계자는 “약사들도 세대 교체가 되면서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을 익숙해졌다. 덕분에 온라인몰도 두 자리 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고, 앞으로도 이용율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서울 B약국장은 “차별화는 결국 가격이다. 시장이 형성된 이유이기도 하다. 일부 온라인몰들은 다양한 카드 행사나 쿠폰을 공격적으로 지급하고, 또 낱알 반품을 받아주면서 서비스 경쟁력을 갖춰 약사들이 선택하는 이유가 된다”고 말했다. ◆"선결제·신속배송 문턱 높구나"...온라인몰 한계에도 성장 전망 온라인몰들의 각종 공세에도 오프라인 주문이 온라인으로 급속도로 전환되지 않는 이유는 선결제·배송 문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온라인몰의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오프라인 영업의 중요성이 부각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말이다. B약국장은 “약을 먼저 받고 후결제를 하는 순환이 자리를 잡았다. 온라인몰은 전부 선결제로 이뤄지기 때문에 약국에선 주문량에 한계가 있다”면서 “일부는 온라인으로 시키고 나머지는 오프라인으로 주문하게 된다”고 말했다. B약국장은 “또 배송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어 장애 요인이 된다. 그래서 제약사들이 온라인몰을 오픈해도 오프라인 주문을 투트랙으로 운영한다”고 했다. 최근 데일리팜 팜서베이를 통해 개국약사 465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에서도 온라인몰 배송에 만족도가 높다고 대답한 약사는 25.2%에 불과했다. 특히 서울과 비교해 수도권 중소도시에서 만족도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결국 온라인 거래 비중을 점차 확대할 것이라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따라서 제약사들도 몰 운영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서울 C약국장은 “온라인과 달리 오프라인으로만 가능한 영업이 있다. 결국 온라인몰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덩치를 키우기 위해선 아이러니하게도 오프라인 영업력까지 갖춰야 한다. HMP몰이 200명 가까운 영업사원을 유지하는 것도 그 이유 때문이라고 본다”고 했다. C약국장은 “하지만 결국 약국의 온라인 거래 비중은 늘어날 것이고, 제약사들 입장에선 몰에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 계획을 밝히거나 시작한 제약사들 말고도 앞으로 더 많은 제약사들이 연이어 온라인몰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2022-03-29 19:12:30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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