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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약 감사단 "임원진 IT기술 활용 회무 돋보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구로구약사회(회장 노수진)는 지난 11일 구약사회관에서 하반기 자체감사를 수감했다. 이날 분회 자체 감사는 이광재, 박영선 감사가 진행했다. 노수진 회장은 “창립 40주년이 되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약사회 사업의 본질을 찾아가는 해였다”면서 “회장단을 비롯 상임이사들의 자발적 헌신과 회원들의 호응에 입어 뜻깊은 한 해를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광재, 박영선감사는 “코로나로 회무가 어려웠을텐데 힘든 일을 잘 해냈다. 젊은 임원들이 IT기술을 활용, 선두에 서고 전 회원들이 적응하면서 잘 따라간 한 해였다. 수고했다”면서 격려했다. 감사단은 또 분회의 명품세미나 진행과 관련해 내용이 충실해 회원들에게 유익할 뿐만 아니라 온라인 강의라 편리한 만큼 지속적으로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찾아가는 자선다과회 때 회원들의 반응과 수익, 다제약물관리사업의 성과와 주민들의 반응에 대해 묻고 답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한편 이번 자리에는 노수진 회장과 최흥진, 김수원, 심연, 박세현 부회장, 정동만 총무이사가 참석했다.2020-12-14 11:29:00김지은 -
"의협 회관 신축에 힘 보탭니다"…기금 모금 잇따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지난 6일 착공식 이후 대한의사협회 회관 신축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길 염원하는 회원의사와 단체들의 기금 전달이 잇따르고 있다. 8일 코리아나호텔에서 나란히 연수교육을 개최한 서울시 중구의사회와 종로구의사회는, 행사 말미에 의협회관 신축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중구는 300만원, 종로구는 350만원을 각각 기탁했다. 정종철 중구의사회장 "최근 13만 의사들의 염원인 의협회관 착공이 이뤄진 만큼, 하루빨리 새 회관이 완공돼 모든 회원이 함께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유창용 종로구의사회 회장은 "회원들이 ‘우리 회관’이라는 애정을 갖고 모금에 힘을 보태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두 의사회는 신축기금을 임기중 총 3차례 전달해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2018년 송년회에서 각각 200만원씩을, 2019해 송년회에서 각각 300만원과 385만원을 전달한 데 이어 이번 2020년 연수교육에서까지 3년 연속이다. 의협 박희백 고문도 8일 신축기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박 고문은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신축회관이 회원들에게 힘과 용기를 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박홍준 회관신축추진위원장은 "십시일반 모은 소중한 기금을 전달해주신 단체와 개인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회원들의 염원을 담아 새로운 의협 건물은 편안한 휴식처이자 언제나 열려있는 든든한 동료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화답했다.2020-12-13 19:06:21강신국 -
병원직원, 위조 처방전으로 한 약국서 15번 조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전직 병원 직원이 위조한 처방전을 이용, 같은 약국에서만 10여 차례 향정의약품을 조제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지방법원은 최근 피고인 A씨에 대해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200여만원 추징을 선고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3년여간 부산의 한 의원에서 직원으로 근무했으며 퇴사하면서 이 병원 서식을 활용, 위조 처방전을 제작해 향정신성의약품인 펜디메트라진을 처방받기로 결심했다. 이후 A씨는 한 사무실에서 해당 처방전 서식을 복사한 후 필기구로 교부년월일 및 번호란, 환자성명, 주민등록번호 등을 기재하는 한편, 처방약 명칭에 ‘펜팅정, 디프렌캡슐, 카푸린에스정, 엘칸정 330mg, 모사린정 5mg', 용법에 ’25days', 조제시 참고사항에 ‘91600’을 기재했다. 또 명의자란에는 자신이 일했던 의원의 원장 의사 서명을 사용하는 등 이 같은 방식으로 A씨는 15차례에 걸쳐 위조 처방전을 제작했다. A씨는 위조한 처방전을 이용, 같은 지역의 한 약국에서 처방전이 위조된 사실을 모르는 약사에게 15차례 위조한 처방전 대로 약을 교부받았다. A씨가 해당 약국에서 위조 처방전을 이용, 지난 2018년 5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1년 간 54회에 걸쳐 펜디메트라진을 조제받았으며, 그 양이 총 5400정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렇게 조제 받은 약을 A씨는 1년여간 자택에서 하루 평균 10~15정 복용해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법원은 “A씨는 장기간에 걸쳐 마약류를 투약했고, 여러 차례에 걸쳐 처방전을 위조, 행사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 “하지만 피고가 초범인 점, 위의 사실을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양혀을 결정했다”고 판시했다.2020-12-13 18:41:39김지은 -
모노랩스 "소분건기식 약국 차별화...전용 제품도 출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맞춤형 소분 건기식이 정부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장 진출에 나선 가운데, 약국 모델의 가능성과 경쟁력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약국 모델을 선보이는 모노랩스는 향후 약국 전용 제품 소분 등을 구상하며, 일반 매장과는 다른 차별화된 서비스를 계획중이었다. 최근 데일리팜은 모노랩스 소태환 대표를 직접 만나 소분 건기식 사업에 대한 계획을 들어볼 수 있었다. 모노랩스는 성탄절을 앞두고 서울 성수동 이마트에서 첫 선을 보이고, 약 일주일 간격으로 신촌 독수리약국에서도 소분 건기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오픈 일정이 알려지면서 업체로는 약사들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었다. 시범사업 계획상 20곳의 약국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규모별로 다양한 약국을 선정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약 6곳까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늘려갈 것입니다. 현재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수익성과 업무량, 공간문제 등에 대한 문의들이 많습니다. 우린 향후 자체 서비스를 점검하고 고객 반응도 체크하고, 온라인 설명회도 진행하며 확장해 갈 계획입니다." 건기식 소분용 ATC를 설치할 필요가 없고, 재고도 확보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작은 규모의 동네약국 중에서도 참여가 이뤄질 전망이다. 일반 매장인 이마트와는 상담 측면에서 차별화가 될 것으로 예상했고, 향후엔 약국 전용 제품 도입도 검토할 계획이었다. "콜마에서 새롭게 생산하는 단일제 21종으로 시작합니다. 이마트에선 영양사가, 약국은 약사가 상담한다는 것이 다르고 약국은 환자의 약 복용 등을 상담할 수 있어 건기식을 적절하게 추천해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나아가 약국에서만 파는 영양제도 제공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고, 이는 나중에 약사협의체가 만들어지면 더 논의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약국의 모델이 점점 더 특화될 수 있고, 이마트 등 일반 매장과는 다른 서비스의 수요가 집중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모노랩스는 약사가 상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나머지 구독서비스를 뒷받침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약국의 새로운 수익 모델 창출을 함께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했다. "복용시간 대 알림서비스를 제공하고, 구독서비스와 자동결제 시스템도 구축했습니다. 약사는 온전히 상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고 그래야 장점이 살아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또 공장에선 소분된 건기식 1포마다 사진을 찍어 보관하도록 시설화했고, 소비자들의 건의나 불만사항은 업체 측에서 모두 처리할 예정입니다." "(소분건기식 구독서비스는)약국에 없던 수익모델이고, 사업이 잘 되기 위해선 약사들에 수익 배분이 잘 돼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작동하는지 지켜볼 것이고, 동시에 우린 서비스 편리성이나 디테일을 확보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먼저 시작하는 만큼 노하우는 시간이 갈수록 정교해질 것이라고 봅니다."2020-12-13 16:01:25정흥준 -
출입구에 따라 결정되는 의정부 을지병원 약국판도[데일리팜=김민건 기자] 경기도 의정부 을지대병원 외래진료실 수납처에서 후문으로 나가는 쪽문을 약국 전용출구로 이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사실일 경우 지역약사회는 서울 노원구 하계동 을지병원 후문약국 사태를 답습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3일 의정부 을지대병원 약국 분양 한 관계자는 "후문 방향 '부출입구'로 명시된 쪽문을 유엠씨홀딩스(前 유니온약품) 신축 건물 내 약국으로 가는 전용출입구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확정된 을지대병원 출입구는 정문 주출입구(1개소)와 대로변을 바라보는 부출입구(1개소), 을지대학교 캠퍼스 등 내부에서 출입하는 부출입구(2개소)로 알려졌었다. 문제는 후문 방향 응급실 출입구 위쪽으로 1층 외래진료실 수납처가 있는데 이를 돌아나가면 부출입구를 이용해 을지대병원 전납 도매업체 유엠씨홀딩스가 소유한 건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이 경우 수납처 직원들이 특정 약국으로 환자를 보내는 담합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앞서 분양 관계자는 "유엠씨홀딩스와 을지재단 담합은 약국가에 익히 소문났다"며 "약국개설 실사를 통해 확인할 부분이지만 수납처 직원들이 그쪽(유엠씨홀딩스 약국)으로 유도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모든 차량이 정문 주출입구를 통해 드나들기에 환자를 유도하지 않는 후문 건물 약국은 가치가 없다"며 "누군가 약속했기 때문에 약국개설을 신청하려는 것 아니겠냐"고 의심했다. 후문 방향 응급실 출입구 위치에 새로 마련된 횡단보도가 건너편 재단 회장 부부가 소유한 토지와 인접해 떠들썩한 가운데 전용출입구 문제 제기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번에 유엠씨홀딩스 건물로 나가는 출입구가 있다는 얘기가 알려지자 지역약사회 또한 적지 않은 우려를 보내고 있다. 앞서 비슷한 사례를 경험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0년 대한약사회 의약분업감시담은 노원을지병원을 의료기관과 약국 간 담합 행위로 행정당국에 고발했었다. 병원이 후문약국을 개설해 의사, 간호사, 직원 등이 안내하는 방법으로 담합행위를 했다는 이유에서였다. 여기에 유엠씨홀딩스(당시 유니온약품)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시 약사회 관계자는 "노원을지병원 후문약국도 유엠씨홀딩스가 운영했다는 얘기는 10년도 더 된 아주 유명한 얘기"라며 "직원이 특정 약국으로 가라고 안내를 많이 해서 항의하는 일이 많았고, 병원이 항상 없던 길과 문을 만들어 줬기에 이번 (의정부을지병원)에도 예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뿐만 아니다. 대전을지병원도 병원 측이 유엠씨홀딩스 소유 건물로 길을 만들어줘 약국 지형도가 바뀌어버린 사례로 꼽힌다. 다만, 의정부시 약사회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 담합이라고 하기에는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보였다. 약국 실사를 마치고서야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약국 실사는 내부 인테리어 작업이 끝나고 시설이 제대로 갖춰졌는지를 보고 판단하는 것"이라며 "병원 출입구를 어느 방향으로 만들었다고 해서 외부에서 관여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갑자기 담합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2020-12-13 07:22:36김민건 -
"암 환자, 소득 수준 낮을수록 진단도 늦어진다"[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소득 수준에 따라 암 환자의 진단시 종양 진행단계나 전이 여부에 차이가 분명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암 치료 환경의 비효율 개선을 위한 단체 '올캔코리아(All.Can Korea)'는 10일 발족과 함께 495명의 암환자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캔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조사의 취지는 암 환자가 겪는 한국 암 치료 환경의 비효율을 진단함으로써 환자 중심적인 암 치료 환경으로 개선할 수 있는 구체적인 솔루션을 도출하기 위함이다. 조사는 암 관련 환우회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암 진단 ▲암 치료 ▲암 치료 후 사후관리 ▲암 치료 관련정보 습득 현황 및 경제적 영향 총 4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소득 낮을수록 증상 발현 후에야 검사…진단도 늦어 그 결과, 암 환자들은 최초로 종양 발견 시 '자각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아 발견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특히 국가 6대 암검진 대상 암(위& 8729;대장& 8729;간& 8729;유방& 8729;자궁경부& 8729;폐암)의 경우도 자각 증상 발현 이후에야 검사를 받고 암을 진단받는 환자가 38.1%로 가장 많았으며 이러한 경향은 가계의 월소득이 낮을수록 두드러졌다. 암 진단 시 종양의 진행단계와 전이 여부도 암 환자 가계의 월소득에 따른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300만원 미만 환자는 1기에서 진단받는 비율이 35.5%였고, 600만원 이상 환자는 57.8%로 월소득이 높을수록 비교적 암의 초기 단계에서 암을 진단받는 비율이 높았다. 4기에 암을 진단받는 환자의 비율은 대체로 월소득이 낮을수록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최초 진단 시 암이 전이된 상태였던 비율도 300만원 미만은 18.2%, 600만원 이상은 8.4%로 2배 이상의 차이가 났다. 암 환자, 심리적으로 어려워도 관리 필요성에 대한 인식 낮아 암 환자들은 진단과 치료 시 심리적 어려움을 겪음에도 불구하고 당장의 생활에 도움이 되는 경제적 지원에 밀려 심리적 지원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 환자가 암 진단 시 걱정한 사항은 1+2순위 기준 경제적 비용 부담보다는 '죽을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한 두려움'이 36.8%, '가족에 대한 걱정'이 36.8%로 심리적 어려움이었지만, 개선이 필요한 사항으로는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고가의 검사비 지원'이 48.3%로 1위였다. 암 치료 시 힘든 점도 '신체적 고통' 46.5%, '심리적 어려움' 45.5%, '심리적 위축' 41.3%로 '경제적 어려움' 26.9%, '치료비에 대한 부담' 21.5%와 20%포인트 이상 차이를 보였지만, 힘들었던 점을 해결할 지원사항으로는 '치료비 지원 및 관련 제도 안내'가 24.5%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암 치료에서 환자의 심리적 건강은 치료 결과를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이에 해외에서는 이미 암 진단시부터 암 치료 과정에 심리적 치료를 포함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다학제적인 치료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고, 심리 치료에 대한 환자들의 부정적인 인식도 만연하다. 최성철 All.Can Korea 대표는 "이번 설문조사는 암 진단부터 치료 후 까지 전체암 관리 과정에서 환자들이 느끼는 비효율을 진단한 데 의의가 있다. All.Can Korea는 환자의 치료 결과에 도움이 되는 가장 중요한 분야에 집중해 환자 중심의 효율적인 암 치료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다"라고 밝혔다.2020-12-12 06:14:45어윤호 -
대전시약, 착한약국 가입으로 이웃 사랑나눔 실천[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대전광역시약사회(회장 차용일)는 11일 시약사회관 2층에서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정태희)이 진행하는 착한약국에 가입, 참여약국을 대상으로 현판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착한약국은 매월 매출액의 일정액(최소 3만원 이상)을 나누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약국이다. 건양사랑약국 등 총 8곳이 참여 중이다. 차용일 회장은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일상 생활의 크고 작은 변화 앞에서 위축된 이웃에게 따뜻한 정과 사랑이 조금이나마 전달됐으면 한다"며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착한약국이 매월 기부하는 성금은 대전지역 소외 이웃의 생계비와 의료비 등으로 지원될 예정이다.2020-12-11 20:25:03김민건 -
"코로나발 최악의 12월"…월세인하 절박한 약국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지역 약국들이 또 다시 경영 위기에 직면했다. 회복이 어려운 임차약사들은 건물주에 임대료 인하를 요구하며 고정지출 줄이기에 나섰다. 11~12월은 감기 등 경증질환자들이 늘어나는 시기지만 예상치 못한 코로나 재확산으로 최악의 12월을 보내고 있다는 것이 약사들의 말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며 학교와 유치원 등이 정상운영을 하지 못하는데다, 유동인구 또한 줄어들면서 약국은 급격한 경영악화를 체감하고 있었다. 서울 소아과 인근 A약사는 "오전에 약국 문을 열고 2시간 30분 동안 환자가 1명 왔다. 특히 심한 날이긴 하지만 11월 중엔 40명씩 왔던 것과 비교하면 충격적이다"라며 "작년엔 이 시기에 사람이 가장 몰렸다. 지난달에 좀 늘어나는가 싶더니 확진자가 폭증하고 비수기 때 보다 더 오질 않는다"라고 토로했다. A약사는 "겨울에 환자들이 몰려서, 1년 비수기를 버티는 구조가 돼야 하는데 상황이 이렇게 되니 참담하다"면서 "임대료 인하를 요청하긴 했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했다. 최근 상가임대차법 개정안으로 임차인의 임대료 감액청구권이 생겼지만, 사실상 현장에선 실효성이 떨어져 건물주 동의가 없다면 고정지출 부담을 그대로 떠안아야 하는 건 변함이 없다. 따라서 건물주 거절로 임대료 인하를 받지 못 했던 약국들이 많았고, 이들 중엔 최근 다시 감액 요청을 하는 곳도 있었다. 경기 B약사는 "약 4개월 전에 임대료 인하 요청을 했다가 건물주가 거절했다. 그런데 다시 한 번 얘기를 하기로 했다. 다음주에 만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일부 약국은 건물주가 임대료 감액 요청을 받아주면서 부담을 덜기도 했다. 하지만 한시적인 조치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경영 회복이 필요했다. 인천 소아과 인근 C약사는 "4~5월에 요청을 해서 20%씩 인하를 해줬었다. 약국을 옮겼는데 이전 약국은 임대료가 높아서 부담이 컸었다. 당시엔 임대료 인하를 해주면 정부에서 세무 지원이 있어서 가능했다"면서 "지금은 그때보다 월세가 낮은 편이라서 아직은 따로 요구를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경기 D약사은 "재계약을 하는 것도 아닌데 임대료를 낮춰달라는 게 쉽지는 않다. 인건비나 다른 것들을 줄여보고 얘기는 꺼내볼 수 있지만 들어줄 지도 미지수다"라며 "임대료를 줄여주면 당분간 조금 덜 힘들겠지만 결국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매출이 다시 늘어나야 한다"고 말했다.2020-12-11 20:16:44정흥준 -
여긴 사전동의, 저긴 사후통보…대체조제 혼란, 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만약 약국에서 원트란세미서방정(대원제약)을 울트라셋이알세미서방정(한국얀센)으로 대체조제한다면 의사의 사전동의를 받는게 맞을까, 사후통보만으로도 가능할까. 약국가에 따르면 일부 의약품에 한해 같은 약을 대체조제하는데도 청구 프로그램 별로 다른 대체 구분이 적용되고 있다. 어느 프로그램에서는 ‘사전 동의’가 뜨는 반면 어느 프로그램에서는 ‘사후통보’가 적용되고 있는 것. 약사들은 청구 프로그램 상 ‘사전 동의’로 구분되는 약의 경우 대체조제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같은 약에 대해 이렇게 다른 기준이 적용되는데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약사사회는 물론 국회에서도 대체조제 활성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현장에서는 대체 왜 이런 혼선이 발생하고 있는 것인까. ◆사전 동의, 사후 통보 차이는?=대체조제는 성분, 함량, 제형이 같은 다른 의약품으로 조제하는 것으로, 지역처방의약품목록 미제출 지역에 대해서는 구약사법(2000년 8월 5일 개정 전)이, 지역처방의약품목록 제출 지역에 대해서는 현행 약사법이 적용된다. 사실상 지역처방의약품목록이 제출된 지역이 전무한 만큼 현행 대체조제의 경우 구 약사법으로 따져보면 되는데, 그 준에 따르면 약효동등성이 인정된 품목에 대해 대체조제가 가능하며 사후통보, 환자고지를 하면된다. 단, 그 외 의약품에 대해서는 대체조제는 가능하지만 사전동의와 환자 고지가 필요하다. 여기에서 혼선이 발생하다. 처방 약이나 대체할 약이 생동학적동성시험(생동성시험)이나 비교용출시험을 통과된 약으로 동등성이 인정된 경우 사후통보만으로도 대체조제가 가능하지만, 사실상 같은 약인데도 불구하고 해당 시험을 통과하지 않은 경우는 사전동의가 필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처방 약이나 대체할 약이 단일제냐, 복합제냐에 따라서도 대체 조제 시 사전 동의를 받아야 하거나 사후통보만으로도 가능한 것으로 구분이 달라질 수 있다. 한마디로 약에 따라 대체조제는 가능하다 해도, 어떤 약은 처방권자의 사전동의를 받아야하지만 어떤 약은 사후통보만으로도 가능한 것으로 갈릴 수 있다는 것이다. ◆청구 프로그램별 차이, 왜?=그렇다면 같은 약인데도 불구하고 왜 청구 프로그램 별로 구분이 달리 적용되는 것일까. 약국에서 많이 사용하는 약정원 팜IT3000에서는 대체조제 시 ‘사전동의’로 뜨는 약이 유팜에서는 ‘사후통보’로 뜨는 경우가 그 예이다. 이는 각 프로그램 별 적용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약정원 측은 대체조제의 경우 심평원의 자문을 받아 대체조제에 대해 4가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처방약과 대체약이 각각 생동성시험 또는 비교용출시험을 통과했느냐, 아니면 이 중 어떤 시험도 통과하지 않았느냐에 따라 적용 기준을 달리하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그 안에서도 처방약 또는 대체할 약이 단일제와 복합제냐에 따라 구분을 다르게 하고 있다. 만약 처방약과 대체할 약이 모두 생동성시험을 통과했다면 단일제, 복합제에 상관없이 사후통보만으로 대체조제가 가능하지만, 처방약이나 대체 약 중 하나라도 비교용출 시험을 통과했거나 생동, 비교용출 시험을 적용받지 않은 복합제라면 사전동의를 받아야 하는 것이다. 기사 서두에 예를 든 원트란세미서방정의 경우 팜IT3000 적용기준에 따르면 오리지널약인 울트라셋이알세미서방정으로 대체조제 할때 처방된 약이 개량신약인 만큼 생동시험에서 제외됐을뿐만 아니라 복합제인 만큼 ‘사전동의’로 구분되는 시스템이다. 반면 다른 청구 프로그램의 경우 제네릭 의약품의 경우 생동성시험이나 비교용출 시험을 통과한 경우가 대다수인데다 사실상 약효동등성이 인정된 만큼 사후통보만으로 대체조제 가능한 것으로 인정 범위를 넓혀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 약정원 관계자는 “최근 허가받는 제네릭 약은 대부분 생동성시험을 받고 있어 넓은 의미에서 사후통보만으로 가능한 것이 맞지만 생동성시험 시행 이전 허가를 받았거나 극소수 비교용출시험을 받거나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허가를 받은 제네릭 약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만에 하나 그런 약이 사후통보만으로 대체조제가 돼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시스템 상 대체조제 구분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고 있다”면서 “사전동의, 사후통보 구분 기준은 심평원 자문을 받아 만들었으며, 생동약품목록은 심평원 저가약대체리스트와 식약처가 제공하는 생물학적동등성 인정품목 공고를 참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약사들 “대체조제 활성화하라면서”=약국가에서는 상식적인 선에서 봐도 대체조제가 가능한 일부 의약품까지 청구 프로그램 상에 ‘사전동의’가 체크가 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약사회, 국회 차원에서 대체조제를 활성화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조치는 약국가의 대체조제 분위기를 오히려 침체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대체조제는 청구 프로그램을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데 프로그램에서 ‘사전동의’ 표시가 뜨면 약사들은 대체조제가 불가능한 것으로 인식할 수 있어 포기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구분 기준을 엄격히 적용한다는 것은 일견 이해도 되지만 제네릭 약을 오리지널 약으로 대체조제하는데도 사전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개념 자체가 쉽게 납득되지는 않는다”면서 “청구 프로그램 상 사전동의가 뜨면 약사들은 대부분 구체적으로 따지지 않고 대체조제를 포기하기 마련이다. 대체조제 활성화 기조와는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약정원 측도 구분 기준에 의해 지나치게 적용이 엄격하게 되는 부분이 있다면 확인을 통해 구분을 업데이트 하겠다는 방침이다. 약정원 관계자는 “데이터 기준으로 사전동의, 사후통보 구분 기준을 다르게 적용하다 보니 일부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도 있을 수 있다고 본다”면서 “품목 별로 확인해 매월 업데이트 하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2020-12-11 18:11:52김지은 -
인천 중·동구약, 관내 아동센터·보육원에 성금 전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인천 중·동구약사회(회장 천명서)는 10일 인천 동구 보라매보육원, 11일에는 중구 보라매아동센터를 방문해 이웃사랑성금을 각 5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구약사회 임원들이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을 돕는 일에 뜻을 모아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성사됐다. 천명서 회장은 “시설을 이용하는 중구와 동구의 아동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가치를 키워갈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동구 보라매보육원과 중구 보라매아동센터는 보호를 필요로 하는 아동을 일정기간 보호하고 안정된 상태에서 가정·시설 등 사회에 적응하여 건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보호(양육) 조치함을 목적하는 센터이다. 동구보라매보육원 전달식에는 구약사회 천명서 회장과 김경희 부회장, 보육원 측의 우치호 원장이, 중구보라매아동센터 전달식에는 천 회장과 장진아 정책이사, 아동센터의 이계윤 원장이 참석했다. 한편 구약사회는 매년 중구청과 동구청에 이웃사랑성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 지역 드림스타트에 영양제·아동장학금, 개인위생세트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구약사회 측은 향후 다양한 사업을 검토해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대상으로 후원의 손길을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2020-12-11 17:16:49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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