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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협, 노인복지관에 2박3일 약료 봉사활동[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회장 문현빈, 이하 약대협)는 지난 7월 29일 동두천시 노인복지관에서 약대생 50명과 약사 7명과 함께 약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2박3일로 진행된 봉사활동에는 약대협 34기 협회장, 중앙운영위원, 중앙상임위원 15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약료 봉사는 방문약료 봉사와 복지관 봉사활동으로 나눠서 진행했다.방문약료 봉사 활동은 약사와 함께 진행하며 접근성이 어려운 어르신의 자택을 직접 방문해 복약지도를 제공했다.또 복지관 봉사활동은 어르신들을 위한 실버 레크레이션 활동으로 이뤄졌다. 색종이 접기, 부채 및 꽃 책갈피 꾸미기, 음악인지 프로그램 및 실버 체육 활동으로 구성됐다.첫째 날에는 오리엔테이션과 약활 관련 사전교육을 진행했다. 최용혁 영남N지부장은 의약품 식별에 사용하는 KIMS online에 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품명, 복지부 분류, 성분 및 함량 순으로 문진표에 작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조병훈 서부지부장은 의약품 라벨링 교육을 진행했다. 총 10개의 약품의 복용법과 상호작용에 관해 설명했고 약품에 맞는 라벨링 방법을 소개했다. 김영준 중부지부장은 혈압, 혈당 측정 교육을, 이수림 동부지부장은 약품 포장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조별로 적용 실습을 진행한 후 개회식을 진행했다.이은경 동두천시의원은 “2 박 3일 봉사활동을 진행하면서 어르신들한테 필요한 약에 대한 지식을 얻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영미 대한약사회 산업유통위원장은 “선배 약사에게 좋은 것 많이 배우고 어르신들께 어떻게 말동무 해드려야 하는지, 본인의 의사소통 능력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은 “약사들이 만성질환을 가진 분들의 약물 관리를 해줌으로써 국민의 건강한 삶의 질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앞으로 약사의 길이 굉장히 넓다는 것을 체감하면 좋겠다”고 말했다.문현빈 약대협회장은 “어르신들을 직접 뵙고 약사님들을 보조해 값진 경험을 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더 훌륭한 약사로 성장해 약사로서 삶에서 나눔과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약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개회식에는 경기도약사회 박영달 회장, 대한약사회 이영미 산업유통위원장, 동두천 노인복지관 최재성 사무국장, 동두천시 보건소 전정현 보건행정과장, 동두천시 보건소 신지혜 의약관리팀 팀장, 동두천시 보건소 이수진 의약관리팀 주무관이 참석했다.2024-08-06 16:06:58정흥준 -
예비시험만 넘으면 면허취득...해외약대 출신 급증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해외약대 출신 약사예비시험 합격자가 작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가운데, 국가별 추이를 살펴보니 미국·일본·호주 약대 출신이 80%를 차지했다.또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약사예비시험 합격자 107명 중 106명이 한국 약사국시에 합격했다. 예비시험 허들만 넘으면 사실상 국시 합격률은 100%에 가까웠다.국시원에 따르면 지난 6월 진행된 제5회 약사예비시험 합격자는 87명이다. 합격자 공고에서는 83명이었지만, 응시자 중 미비 서류를 보완해 합격된 4명이 추가됐다.국시원 관계자는 “미비한 서류를 보완해야 하는 응시자는 통계에서 제외하다보니 차이가 생긴다. 합격자 발표 공고 이후 서류를 확인해 합격자가 87명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국시원 협조로 이들의 국가별 통계를 확인한 결과 미국 41명, 일본 18명, 호주 11명 순으로 많았다. 이들 세 국가 합격자가 전체 80%를 차지했다.작년 예비시험 합격자는 공고 당시 43명에 서류 보완자 4명을 포함해 47명이다. 이들은 올해 약사국시에 전원 합격했다. 나머지는 헝가리 8명, 영국 3명, 독일 2명, 캐나다와 대만, 뉴질랜드, 볼리비아가 각 1명씩을 차지했다.제2회 약사예비시험이 있었던 2021년부터 미국 출신이 가장 많이 합격했다. 일본과 호주도 점차 증가세에 있다.약사예비시험 합격자는 1회 시험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당장 작년과 비교해도 약 2배 가까이 늘어났다. 1회 시험 합격자가 5명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올해 5회 시험 합격자는 17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난관으로 여겨졌던 예비시험 합격률도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 1회에서는 5.8%였던 합격률은 서서히 증가해 4회에서는 27.2%까지 올랐다. 올해 시험에서는 46.4%를 기록하며 합격자와 합격률이 모두 상승세에 있다.약사예비시험만 합격하면 국시는 전원 합격추세이기 때문에 학원가에서도 해외약대를 우회하는 국시 전략을 홍보하고 있다.학원가 관계자는 “처음 시험이 도입됐을 때는 아무래도 경향 파악이 되지 않다보니 합격률이 낮았던 것”이라며 “점차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내년에는 지원자와 합격자가 올해보다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2024-08-06 11:37:40정흥준 -
경산시 "우리아이 보듬병원·약국, 휴일 평균 118명 이용"[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경북 경산시(시장 조현일)가 우리아이 보듬병원·약국의 휴일 이용자가 일 평균 118명에 달했다고 밝혔다.우리아이 보듬병원은 평일 야간·휴일에 소아청소년 경증환자들이 지역 내에서 제때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한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로, 시는 오는 10월부터 우리아이 보듬병원 진료를 주 7일로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경산시는 "아이를 낳고 지역 내에서 충분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완결형 소아청소년 진료체계 구축을 위해 시작된 우리아이 보듬병원이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며 "올해 2월부터 6월까지 총 6020명의 환자가 진료를 받았으며, 평일 야간에는 일평균 40명, 휴일에는 일평균 118명이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시에 따르면 2월 중산동 소재 파티마연합 정 소아청소년과의원에서 주3일 운영을 시작으로, 4월에는 압량읍 소재 사과나무소아청소년과의원이 참여해 현재 주 6일 운영중이다.인근에 위치한 광장약국과 모아약국 역시 평일의 경우 밤 11시까지, 휴일의 경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다.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산에서 아이를 낳고 경산에서 우수한 전문의 선생님으로부터 충분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구축된 우리아이 보듬병원을 정착시켜 불필요하게 응급실을 이용하는 불편을 해소하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개선으로 경증환자들은 지역에서 완벽히 해결하는 소아청소년 진료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산시는 지난해 12월 '경산시 공공야간·휴일 의료기관 및 약국 지원조례'를 제정·공포했다.2024-08-06 11:31:22강혜경 -
크레소티 "당뇨 소모성재료 요양비 청구, 이지당뇨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당뇨병 환자 소모성 재료 요양비 청구, 아직도 수기로 하신다고요?"약국 IT전문기업 크레소티(대표 박경애)가 당뇨병 환자 소모성 재료 요양비 자동 청구 서비스 '이지당뇨'가 약국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 250개 약국이 이지당뇨 서비스를 사용 중이며 특히 내과인근 약국의 사용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크레소티 측은 "이지당뇨의 경우 청구대행 시간 단축과 업무 편의 향상 등에 있어 강점을 가진다"며 "기존 수기로 대행업무를 할 때에는 시간이 오래걸림에 따라 환자들의 클레임이 있었지만 이지당뇨 서비스의 경우 스캔만 하면 자동으로 입력이 되고, 위임장도 사인 한 번으로 완료돼 편리하다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또한 환자들의 재방문 역시 늘어나 고객 관리 차원에서도 유리하다는 설명이다.회사 관계자는 "연속혈당 관련 제품도 계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에 당뇨 환자를 유치하는 것은 약국 매출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실제 서비스를 사용하는 약국 가운데는 '예전에 수기 청구를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만큼 이지당뇨를 잘 사용하고 있다'며 만족감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이어 "크레소티는 이지당뇨 뿐만 아니라 팜페이 단말기, 약국 전용 포스 시스템 '캣포스' 등을 이용하는 약국의 의견을 상시 듣고 있다"며 "약국의 불필요한 업무를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인 기능 개선과 업그레이 등을 준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2024-08-06 11:14:40강혜경 -
병원협회, 내달 6일 병원중견관리자 역량강화 연수교육[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한병원협회(회장 이성규)가 내달 6일 오전 10시30분부터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병원 중간관리자 역량강화 연수교육'을 개최한다. 교육은 김영훈 창원한마음병원 경영원장이 나서 '의료기관 관리자의 전략적 사고와 인사이트'를 주제로 강의하며, ▲인사조직관리 트렌드에 따른 리더십의 변화(김민정 헬스와이즈 대표) ▲팀장으로 산다는 것(김진영 커넥팅더닷츠 대표) ▲직무 역량강화를 위한 효과적인 피드백 기술(문광수 중앙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건강보험 체계 및 진료비 흐름의 이해(정득남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성의평생교육원 부원장) 등 발표도 진행된다.이번 연수 교육은 유료 과정으로 8월 30일까지 200명 선착순 사전등록 마감될 예정이다.한편 자세한 사항은 대한병원협회 교육센터 홈페이지(www.khaedu.or.kr)-일반교육/콘텐츠공유-대면교육을 탭하거나 협회 홈페이지(www.kha.or.kr)-협회업무-학술사업국-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4-08-06 09:41:55강혜경 -
부산시약-렉스팜, 맞춤 소분 건기식 활성화 위해 업무협약[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시약사회(회장 변정석)는 렉스팜(회장 박영순)과 시약사회관에서 2일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소분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했다.렉스팜은 약사이자 온누리약국 체인 창립자인 박영순 회장이 2021년도 설립한 건강기능식품 전문 제조회사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부산시약사회원의 니즈에 따라 관련 강좌를 개최하는 등 건기식 소분사업의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변정석 부산시약사회장은 “약국 건기식 소분사업은 약사직능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며 “약사가 환자 개개인에 맞춘 전문 상담과 약력관리, 건강관리를 진행하며 최적화된 건기식을 제공함으로서 ‘약은 약사에게, 건기식도 약사에게’라는 인식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박영순 렉스팜 회장은 “약국은 약에 대한 최고의 전문가와 건강을 상담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약국을 중심으로 건기식 시장이 활성화 돼야한다”며 “앞으로 시약사회와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부산지역 약국가에 건기식 소분사업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2024-08-05 22:31:04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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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팜, 약대생 인턴십 6기 성황리 종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바로팜(대표 김슬기)은 5주 과정으로 진행하는 약대생 인턴십 프로젝트 6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인턴십 프로젝트는 약국과 스타트업 시장 경험을 통해 약대생들에게 실무 역량을 길러주고, 약업계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된다.올해는 7월 1일부터 8월 2일까지 5주간 진행했다. 바로팜 인턴은 약국 현장 방문을 통해 바로팜의 다양한 서비스의 기능과 사용법을 소개했다. 홍보 마케팅 방향도 함께 고민하고 현장 영업 경험을 통해 바로팜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보고서도 작성했다.6기에도 여러 약사 연사들을 초청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실제 약사 출신 스타트업 대표, 투자심사역, 도매 대표 등이 연자로 나서 약대생들이 진로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아울러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약대생들에게 새로운 도전 동기를 부여하고 스타트업이 나올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바로팜 최우수 인턴으로 뽑힌 정혜원 학생은 “5주간의 인턴 경험은 그 어디서도 할 수 없는 매우 특별한 시간이었다. 약사님들을 직접 뵙고 약국 실습을 했던 경험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시는 약사님들의 강연을 들었던 경험, 마케팅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발표한 경험은 제 인생에 있어서 절대 잊을 수 없는 뜻깊은 기억으로 남았다”고 밝혔다.이어 “약사의 직능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많이 배우고 성장했다. 이렇게 좋은 기회를 준 바로팜 대표님과 임직원분들, 인턴을 따뜻하게 맞이해준 약사님들, 다양한 길을 알려주신 선배 약사님들 함께했던 6기 동기 인턴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2024-08-05 22:26:05정흥준 -
코로나 키트 '터졌다'…약국 판매량 한달새 13.6배 증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 재유행이 이어지면서 자가검사키트 수요가 터졌다.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판매량은 한달새 13.6배 증가하며,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국당 일일 평균 2개씩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소비자 수요가 늘면서 약국의 재고 확보와 더불어 키트 연쇄품절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www.careinsight.co.kr)에 따르면 최근 5주새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판매가 더블링 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케어인사이트 제공. 케어인사이트 자료를 보면, 6월 30일부터 7월 6일 키트 판매량은 429개에서 ▲7월 7~13일 625개 ▲7월 14~20일 1249개 ▲7월 21~27일 2223개 ▲7월 28~8월 3일 5850개로 매주 판매가 2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키트 취급 약국 수 역시 6월 30~7월 6일 184곳에서 ▲7월 7~13일 220곳 ▲7월 14~20일 267곳 ▲7월 21~27일 326곳 ▲7월 28~8월 3일 402곳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최근 5주새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취급약국수와 판매량.(케어인사이트 자료 재가공) 엔데믹 선언 이후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수요가 줄어들면서 취급 약국 수 역시 줄어들었지만, 코로나 재유행과 여름철 감기 등이 번지면서 키트 수요와 판매 약국 등이 함께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케어인사이트 측은 "31주(7월 28~8월 3일) 판매량은 올해 들어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며 "약국당 일일 판매량은 2.08개로 나타났다"고 말했다.올해 2월경 감기환자가 증가하면서 키트 수요가 반짝 증가하는 듯 했지만,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처음이라는 것.키트 수요가 급증하면서 약국 전용 온라인몰에서는 키트 가격이 3배 이상 뛰는가 하면, 키트류가 연쇄 품절되는 상황도 빚어지고 있다.7월 말, 8월 초가 휴가철에 해당하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조제매출과 판매건수 역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반약 매출은 전 주 대비 4.0% 증가하며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케어인사이트 제공. 경기지역 A약사는 "코로나가 재유행하면서 키트는 물론 인후통, 몸살 증상을 호소하며 일반약을 찾는 수요가 눈에 띄게 늘었다"면서 "이비인후과를 중심으로는 코로나19 치료제나 감기약 처방이 느는 추세"라고 전했다.실제 감기약 매출도 전 주 대비 증가세를 나타냈다. 수요가 가장 높은 인후질병치료제는 판매량이 16.6% 증가했으며 기침감기약도 15.2% 판매가 늘었다.인후질병치료제 역시 겨울철 감기 유행 당시 만큼의 판매량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제품별로는 인펙신캡슐과 쎄파렉신캡슐, 소렉신연조엑스가 22.2%, 22.1%, 18.5%로 높은 판매증가를 보였으며 판콜에스내복액과 팜플루콜드연질캡슐, 판피린큐액도 18.7%, 16.3%, 13.2% 증가했다.해열진통제도 6.5% 판매량이 늘었으며 광동원탕과 타이레놀500mg 모두 21.1%, 8.9%의 성장세를 나타냈다.수도권지역 B약사는 "여름철 휴가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키트와 일반약, 처방 환자가 지속적인 증가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 재유행과 더불어 폭염이 이어지면서 냉방병, 수족구 등 질환자도 증가하는 모양"이라며 "7월말, 8월초 휴가 시즌이 끝나고 나면 환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한편 질병관리청도 코로나19 환자가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 수칙에 대한 준수를 당부했다.2024-08-05 17:49:36강혜경 -
비대면진료 후 삭센다 배송...닥터나우, 부실 관리 도마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비대면 진료 플랫폼인 닥터나우에 제휴한 의원이 삭센다를 불법 배송한 것이 알려지면서 부실 관리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닥터나우 측은 약 배송 관련 신고나 민원은 없었다며, 논란이 된 A의원에 대한 사실 확인 후 조치한다는 입장이다.제보자 B씨가 닥터나우 A의원에서 비대면진료 후 배송 받은 삭센다. 제보자 B씨는 데일리팜을 통해 닥터나우 A의원에서 삭센다를 배송 받았다고 전했다. 삭센다는 얼음팩과 동봉돼 발송됐다.플랫폼에서 의료기관이 직접 입력하는 ‘의사 정보’에서도 삭센다 배송에 대한 안내 글을 확인할 수 있었다.안내에는 ‘삭센다 펜 원내처방 1개 12만원, 2개 이상 시 발송가능하다. 처방비, 배송비는 따로 없다. 서울은 당일도착 지방은 익일 도착이다’라고 적혀있다.서울에 위치한 A의원은 비대면진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곳이다. 진료 후기만 1100개가 넘는 곳으로 그 중 상당수가 다이어트 진료 관련 내용이다. 또 후기들 중 삭센다를 배송 받았다는 내용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의료기관에서 닥터나우 앱에 직접 적은 소개글(왼)과 진료 후기에도 배송 관련 내용이 적혀있다. 닥터나우 관계자는 “약 배송 관련 접수된 신고 건은 없다. A의원은 휴무로 파악되는데 배송이 이뤄졌는지 확인하겠겠다”면서 “만약 확인을 해서 의료법, 약사법 위반 사항이 있다면 제휴 해지 조치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약사들은 플랫폼의 제휴 의료기관 관리에 구멍이 나있다는 방증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특정 의원의 일탈로만 봐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서울 C약사는 “얼마나 배송이 이뤄졌는지 언제부터 한 건지 꼼꼼하게 확인해보고, 다른 제휴 기관들도 문제가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면서 “개별 의사 일탈로 볼 게 아니라 플랫폼의 제휴 기관 관리에 허점이 있다는 데 집중해야 한다. 책임도 같이 물 필요가 있다”고 했다.타 플랫폼은 이번 삭센다 배송 사례가 자칫 업계 전체로 불똥이 튈 수 있어 선을 긋는 모습이다.또 다른 비대면진료 플랫폼 관계자는 “해당 의원은 우리와는 제휴돼있지 않다. 제휴 병의원들에서 약 배송이 되지 않도록 잘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2024-08-05 17:00:59정흥준 -
"판매가 어쩌지?" 싯가된 키트 사입가, 판매가격도 고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 재유행과 함께 여름철 대표질환인 냉방병이 유행하면서 자가검사키트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약국이 판매가격 책정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짧은 기간 내 수요가 반짝 늘면서 약국 사입 가격이 3배 이상, 많게는 4배 가량 뛰었기 때문이다. 약국에서는 판매가격 책정을 놓고도 난항을 겪는 모습이다. A약사는 "키트 가격이 자연산 활어 가격을 지칭하는 '싯가'로 표현될 만큼 매일매일, 실시간으로 달려졌다. 장바구니에 담아둔 키트 가격이 몇 시간 만에 인상되는가 하면 일주일 새 3배 넘게 올랐다"면서 "어렵사리 재고는 확보했지만 판매가격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엔데믹 선언 이후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는 사실상 잊혀져 가는 품목 가운데 하나였다. 수요가 많지 않다 보니 약국에서도 재고를 확보해 두지 않는 품목 가운데 하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로나 재유행과 함께 여름철 감기 등의 영향으로 상황이 역전되면서 가격 형성을 놓고 혼란이 빚어지고 있는 것.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www.careinsight.co.kr)에 따르면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약국 판매량은 한 달 새 13.6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코로나19 재유행 등으로 인해 연쇄 품절이 나타나고 있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B약사는 "유통기한이 짧은 품목은 1000원도 채 안 되는 가격에 판매가 됐었다. 하지만 며칠 새 소비자와 약국 수요가 폭증하면서 외품 업체들이 줄줄이 가격을 올렸다"며 "사입가가 오른 만큼 판매가 책정 역시 고민이 아닐 수 없다"고 설명했다.약국가에 따르면 대체로 현재 키트 가격은 2매입 기준 7000~8000원대에 형성돼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사입가격이 급증하면서 판매가격 역시 인상 조치에 나서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C약사는 "현재는 유통기한에 따라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 그마저도 재고가 없다 보니 유통기한이 10월, 내년 1월인 제품들도 있다. 유통기한에 대한 시비는 물론 일부 소비자 층에서는 '비싸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약국으로서도 불가피한 조치"라고 말했다.일부 외품업체들에 대한 쓴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 약사는 "일부 업체는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제품을 약사들이 오인할 만 하게 떨이하는가 하면, 쿠팡이나 포털사이트 대비 더 높은 가격에 책정해 판매하는 경우도 더러 생기고 있다"고 꼬집었다.2024-08-05 16:13:26강혜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