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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의사 위해 싸우겠다"...의협, 임현택 시대 열렸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역대 최고 투표율 속에서 치러진 제42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서 강경파 임현택 후보(54, 충남대의대)가 압승을 거뒀다. 임 후보는 65.4%(2만1646표)를 얻어, 34.6%(1만1438표)를 획득한 주수호 후보를 1만208표 차로 따돌렸다.지난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하고 결선투표에서 이필수 후보에게 패했던 임 당선인은 절치부심 끝에 1차 투표 1위, 결선투표 1위로 와이어 투 와이어 당선에 성공했다.당선증을 받은 임현택 당선인. 임 당선인은 '모든 의사회원을 위해 싸우겠다'는 선거구호로 의대정원 증원으로 상처를 입은 의사들의 표심을 모은 게 당선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의대증원 추진과 관련해 복지부 장차관을 공수처에 고발하며 강성 이미지를 보여 준 것도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임현택 당선인은 26일 의협 중앙선관위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뒤 당선소감으로 먼저 "당선의 기쁨은 전혀 없지만 저를 믿어주셨으니 반드시 감당해 내겠다"며 "지금 의료계가 해야 할 일은 전적으로 전공의와 학생들을 믿어주고, 그들에게 선배로서 기댈 수 있는 힘이 돼주고, 적절한 때가 되기를 기다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또 임 당선인은 “정부가 원점에서 재논의를 할 준비가 되고, 전공의와 학생들도 대화의 의지가 생길 때 그때 협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임 당선인은 "회원들께서 주신 무거운 믿음 아래 앞으로 3년간 제게 주어진 역할을 잘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당선 소감에서도 언급했듯이 임 당선인의 첫 과제는 의대정원 증원과 의료패키지 정책 저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의협이 개원의사 중심의 단체라는 일부의 지적이 있는 만큼 개원의, 전공의, 의대교수, 의대생 등을 모두 아우르는 의협을 만들어야 하는 것도 향후 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임 당선인의 주요 공약을 보면 ▲빼앗겼던 의료수가 현실화 ▲보건소, 보건지소의 기능 재정립 ▲사무장 병의원 문제 해결 ▲의료전달체계 재확립 ▲의학정보원 설립 ▲당연지정제 페지 ▲선택분업 추진 ▲의사면허 취소법 개정 ▲CCTV 설치법 개정 ▲임의비급여 문제 해결 ▲PA 역합 재정립 ▲건강보험에서의 한방보험 분리 ▲특사경법 저지 및 의사들을 향한 횡포 방지 ▲의료사고에 대한 면책 특례법 입법 등이다.한편 임 당선인은 2000년에 충남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2005년 건국대학교병원에서 레지던트를 수료했다. 또한 2007년 아산 림스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으로, 2015년에는 미래를 생각하는 소아청소년과모임 대표로 활동했다.2016년부터 현재까지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을 다섯번이나 연임해 활동하고 있으며, 의협에서는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을 맡아 비대위 활동 등에 참여해 왔다.2024-03-26 20:34:41강신국 -
제42대 의협회장에 임현택 후보 당선...득표율 65.4%[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제42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서 임현택 후보(54. 충남대)가 당선됐다.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오후 7시 결선투표 개표를 진행했다. 개표 결과, 임현택 후보는 65.4%(2만1646표)를 얻어, 34.6%(1만1438표)를 획득한 주수호 후보를 1만208표 차로 따돌렸다.소아청소년과의사회 4선 회장인 임현택 당선인은 '모든 의사회원을 위해 싸우겠다'는 선거구호로 의대정원 증원으로 상처를 입은 의사들의 표심을 모은 게 당선 원인으로 분석된다.당선증은 받은 임현택 당선인 특히 임 당선인은 의대증원 추진과 관련해 복지부 장차관을 공수처에 고발하며 강성 이미지를 보여 준 것도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임 당선인은 "의사협회가 바뀌지 않으면 이 나라 의사들만뿐만 아니라 나라 전체가 후진국으로 떨어질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고 생각한다. 제가 모든 의사들과 함께 이 난국을 헤쳐나가겠다"며 "10여 년 전 소아과 선생님들이 그랬던 것처럼 저를 믿고 맡겨달라.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제 성심 성의를 다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임 당선인은 의학정보원 설립,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폐지, 선택분업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온라인 전자투표로 진행된 이번 결선투표율은 유권자 5만681명 중 3만3084명이 참여해 65.3%를 기록했다.이는 지난 41대 의협회장 선거 결선 투표율인 48.3%보다 17%p 상승한 수치다.2024-03-26 19:20:43강신국 -
은평구약, 박주민 국회의원 후보 만나 약사 정책 설명[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은평구약사회(회장 우경아)는 25일 박주민 국회의원 후보(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더불어민주당을지키는 민생실천위원회 위원장)와 간담회를 갖고 약사 정책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구약사회는 이날 박주민 후보에 주요 약사정책을 제안하는 한편, 약국 현장의 고충 해결과 불합리한 제도 개선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고 밝혔다.특히 구약사회는 보험재정 절감, 국민 의료이용 합리화를 위한 성분명 처방, 대체조체 간소화 필요성을 언급하고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확대와 약 배송 허용에 대한 반대 입장, 공적전자처방전 시스템 구축, 품절과 수급불안에 따른 국민 불편 해소, 약사, 한약사 업무 역할 명확화,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160;확대 반대 등 약사 정책, 현안 전반의 내용을 전달했다.이어 구약사회는 민생법안 발의를 위해 애쓰는 박주민 후보의 건강과 선전을 응원했다.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박주민 후보와 이병도 시의원, 안진모 보좌관, 윤영미 대한약사회 정책·홍보수석, 은평구약사회 우경아 회장, 정병욱, 권청진 부회장, 정동욱 총무위원장, 이경우 약국위원장이 참석했다.2024-03-26 17:37:49김지은 -
밀봉안된 한방과립제 유통…약국 "QC작업도 안하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과립제가 미처 밀봉되지 않은 채 약국에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약사는 즉시 교환에 나서겠다는 입장이지만, 약사는 "일반의약품 유통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하고 있다.A약사는 코막힘, 부비동염, 만성비염 등에 사용되는 한국신약 '노스크린 엑스과립' 상자를 개봉했다가 일부 포에서 미처 밀봉이 되지 않은 상태의 과립포를 발견했다. 상자 안에는 포지에서 쏟아져 나온 과립제가 있었다.노스크린 제품 일부가 밀봉되지 않은 채 유통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약사는 "전체 상자 가운데 3포 정도가 밀봉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며 "일반의약품의 경우 QC 등 절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육안으로 식별 가능한 불량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은 쉽사리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불량이 발견된 품목 제조번호는 1136025로, 사용기한은 2026년 7월 13일이다.한국신약은 약국으로부터 제품을 회수하고, 즉각 교환 조치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생산 과정에서 그 부분에 열이 덜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아직까지 회수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회수를 통해 로트번호 전량확인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다만 아직까지 다른 약국에서의 컴플레인 등은 없었다"며 "즉시 조치해 개선하겠다"고 답했다.2024-03-26 17:03:56강혜경 -
약 배달 공략하는 플랫폼...재택 수령자 사업 확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비대면진료 플랫폼 업체들이 처방약을 배송 받을 수 있는 재택수령자를 대상으로 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정부 시범사업 지침 안에서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인데, 섬·벽지뿐만 아니라 65세 이상 장기요양등급 노인 환자도 공략에 나섰다.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노인은 점차 늘어나 작년 기준 100만명을 넘겼다.약사들은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재택수령이 늘어날 경우 약 배송 안전성을 주장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대구 달서구는 4월부터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약 배송을 포함한 비대면진료 사업을 시작한다.관내 25개 요양기관에서 비대면 진료를 받으면 인근 약국에서 대면 수령하거나, 퀵으로 약을 받을 수 있다. 8개 의료기관과 14개 약국이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플랫폼 업체인 솔닥이 화상 진료를 위한 기기와 배송비 지원을 하기로 했다.구청 관계자는 “약은 인근 약국에서 받아오는 것을 우선으로 하고 퀵으로도 받을 수 있다. 비용은 업체에서 지원하기로 했다”면서 “사업 참여 의사를 밝힌 약국들 중 요양기관 인근이나 8개 참여 의료기관 인근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구청은 올해 연말까지 25개 기관에서 시범 운영하고 평가를 거쳐 내년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장기요양등급 환자를 대상으로 한 비대면 진료 사업이 처음은 아니다. 작년 10월 대구 남구에서 동일한 서비스를 먼저 시작했다. 남구에서도 솔닥이 서비스를 제공했다.솔닥 관계자는 “매달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다. 그동안은 비대면 진료를 몰라서 사용하지 않았던 분들도 있다. 한 번 사용해본 분들은 만족도가 높다. 평소에 받던 약이나 감기로 진료를 보시는 분들도 있다”고 말했다.플랫폼들은 섬·벽지로도 약 배송을 포함한 비대면 진료의 문을 열고 있다. 올해 2월에는 국방부가 해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3월에는 해수부가 섬과 어촌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들 모두 재택수령 대상자이기 때문에 택배를 통해 약을 전달받는다.약사들은 섬·벽지나 거동불편 환자에게 비대면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점은 공감하면서도 약 배송의 안전성에 대해선 우려하고 있다.서울 A약사는 “탈모, 여드름 처방보다 비대면 진료가 필요한 곳이다. 전화 진료가 아니라는 점도 더 낫다”면서도 “예외라고 해도 약 배송은 안전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나중엔 해보니까 문제가 없어서 확대해도 된다는 얘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2024-03-26 16:49:22정흥준 -
모두의약국, '새로운 장르의 개국세미나' 성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 서비스 모두의약국(대표 손정민·이걸)이 개국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새로운 장르의 개국세미나'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Part1과 Part2로 나뉘어 ▲요즘 개국 트렌드는? 임장 전 알아야 할 지식들(김은택 약사) ▲똑똑하게 개국하기(1)-개국관련 법 총정리(김평수 약사) ▲마이크로 약국수익법(김은지 약사) ▲임장 전 손품 발품 방법(임종만 약사) ▲똑똑하게 개국하기(2)-개국가의 함정들(김평수 약사) ▲신규vs양수도, 약국개설의 A to Z(유효정 약사) ▲개국단계에서 꼭 필요한 세무, 노무이야기(김현민 회계사, 김지훈 팀장) 등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세션마다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됐다.모두의약국은 "개국 준비 3년차 약사는 '어려운 내용들도 있었지만 개국할 때 많은 도움이 됐다'고 후기를 남겼으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여한 약사는 '기본부터 심화까지 이해가 잘 됐고,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내용이었다'는 후기를 전했다"고 말했다.이어 "약사님들이 개국과 관련된 실질적인 내용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며 "다양한 개국 경험을 가진 약사님들과 협력해 강의 내용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2024-03-26 16:41:28강혜경 -
온누리, 간유 함유 '코드비타 연질캡슐' 출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온누리H&C(대표 박종화)가 대구의 간에서 얻어진 기름인 '간유'를 함유한 눈 건조 영양제를 출시했다.기존 눈 건조 영양제에 빠지지 않는 구성 성분이자, 눈의 지방층을 보강해 수성층의 증발을 막아 눈 건조함을 완화하는 '사유'의 원료 수급에 차질이 빚어짐에 따라 발빠르게 간유로 대체에 나선 것이다.간유는 사유를 대체하는 구성 성분으로, 비타민A·D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안구 건조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불포화지방산 중에서도 눈의 망막 조직을 구성하는 DHA 함량이 높아 눈물의 과한 증발을 막고, 가려움과 같은 안구건조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온누리H&C는 "코드비타 연질캡슐은 청정지역 아이슬란드 원료사 LYSI에서 공급한 고가의 품질 좋은 간유가 500mg 함유돼 있어 건조한 눈을 오래도록 촉촉하게 관리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눈의 탄력성을 부여하는 콘드로이친 25㎎, 눈의 피로와 건조에 도움되는 비타민 B군인 티아민질산염6.3㎎, 리보플라빈 3㎎이 함유돼 있다"고 설명했다.개발 약사는 "이번에 출시된 코드비타연질캡슐은 눈이 건조하고 피로해 괴로움을 겪고 있음에도 대안을 찾지 못하고 헤매는 고객을 위해 준비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온누리 전용 일회용 점안액, 눈 영양제로 등 눈 건강 시장에 대안을 마련할 수 있는 PB 제품 개발로 소비자에게 더욱 다가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2024-03-26 16:34:02강혜경 -
강동구약, 진선미·이해식·전주혜 후보에 정책제안서 전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동구약사회(회장 신민경)가 총선을 앞두고 정당별 국회의원 후보들과 만나 면담을 하고,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구약사회는 진선미(더불어민주당 강동갑), 이해식(더불어민주당 강동을), 전주혜(국민의힘 강동갑 당협위원장) 후보에게 '2024 약사정책 제안서'를 전달하고, 약사현안을 강력 어필했다.이날 전달된 제안서에는 ▲성분명 처방 의무화와 동일성분조제(대체조제) 간소화 ▲정부 주도 공적전자처방전 전송 시스템 도입 ▲장기처방의약품 처방전 재사용(리필제) 도입 ▲의약품 장기 품절에 따른 국민 불편 해소 ▲국민 건강 위협하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졸속 확대 반대 ▲약사-한약사 업무 정립을 통한 국민건강권 보호 등 6가지 내용이 담겨있다.구약사회는 또 '총선을 앞두고 회원들께 드리는 부탁말씀'을 통해 우리의 의견을 대변해 줄 약사 출신 국회의원이 한 명도 배출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와 함께 4.10 총선 정책공약집에 실린 각 정당의 정책을 비교·검토하고, 약국을 방문하는 후보자에게도 '약국과 약사를 위한 정책'을 펼쳐줄 것을 강력히 촉구해 줄 것을 당부했다.2024-03-26 16:13:07강혜경 -
병협, 합리적 보건의료 제도마련 박차…예산 252억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가 필수의료 뿐만 아니라 의료 전반의 현실을 반영하는 합리적 보건의료 제도마련 등에 박차를 가한다.또 건강보험 필수의료 지원강화와 적정 보상체계 마련, 디지털 헬스케어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선도적 역할 수행, 병원경영 개선을 위한 규제 완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및 수련의 질 향상, 대회원 서비스 강화, 회무안정화 및 위상 제고 등을 올해 주요 사업계획으로 꼽았다. 병원협회는 26일 롯데호텔 서울 2층 에메랄드룸에서 2023회계연도 제2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2024년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 편성 등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올해 예산으로는 252억2960여만원이 승인됐다. 2023회계연도 추경예산 409억4000여만원 보다 약 38% 줄어든 금액으로, 수련환경평가본부와 수탁사업비 158억원 8400여만원의 감소분이 반영된 결과다. 협회 순예산은 106억7686만여원이다.이사회는 노동관계법률 개정사항을 반영한 인사·복무 및 급여 규정 일부 개정안을 의결·시행을 확정했다. 또 금기창·이철희 부회장 등 10명의 임원보선과 미래병원 등 3개 병원의 신규 입회도 승인했다.한편 정기이사회에서 심의·의결된 사업계획과 예산안 등은 오는 4월 12일 개최되는 제65차 정기총회에 상정해 처리하게 된다.2024-03-26 16:03:29강혜경 -
경실련 "정치권, 선거 앞 의대증원 흔들기 중단하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의료체계 정상화를 주장했다.지난 달 '의대정원 2000명 이상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을 요구했던 경실련은 26일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어제(25일)부터 집단 사직서 제출을 시작했다. 의사 본분을 잊고 환자 곁을 떠난 전공의를 바른 길로 인도하지 않고, 교수마저 의사기득권 보호에 나서는 모습이다. 또한 정치권도 선거를 앞두고 단계적 증원이나 규모 조정 등 정책 후퇴를 시도하고 있어 의사 부족 해소를 기대했던 국민의 실망과 분노가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경실련은 먼저 교수들의 집단행동에 대해 "환자의 고통에 눈 감고 불법행동에 가담하는 것이 제자와 후배를 지키는 방법이냐"고 꼬집었다.전공의 대다수가 근무지를 이탈하며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수술·입원이 대폭 축소됐으며 남은 의료진은 격무에 시달리고, 병원 간호사들은 전공의의 업무까지 떠맡거나 무급휴가와 임금체불에 내몰리는 등 전국이 비상진료체제로 운영되며 국민 불편과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는 주장이다.이들은 "책임있는 의사와 스승이라면 명분없는 집단사직을 선택할 것이 아니라 전공의들이 하루 빨리 복귀하도록 설득해야 한다"며 "의료체계를 정상화하고 위기 상황에서도 환자를 돌보는 것이 진정 선생의 역할이 아닐지 묻고 싶다"고 주장했다.정부에 대해서도 필수의료 정상화를 위해 의대정원 확대는 늦추거나 후퇴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경실련은 "집단 이익에 반한다면 환자마저 버리고 떠나는 의사들을 지지할 국민은 없다. 현재 의료대란과 필수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의료계부터 기본을 지키며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야 한다. 필수의료 붕괴 위기의 가장 큰 책임은 정부에 있지만 직역이기주의에 급급해 정부 정책을 번번이 막아온 의료계도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 이상 국민과 정부를 겁박할 게 아니라 귀를 열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정치권은 의사 부족 해소를 선거용으로 이용해서는 안된다. 대화는 필요하지만 의료계의 무조건적인 정책 철회 주장을 수용해서는 안되며, 선거용으로 이용해서도 안된다"고 주문했다.전공의 집단행동 장기화에 윤석열 대통령이 의대교수협과 만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요청을 수용해 전공의에 대한 유연한 조치방안 모색을 주문한 것으로 보이지만, '국민만 보고 법과 원칙에 따라 후퇴 없이 가겠다'던 정부의 갑작스러운 기류변화와 의정 중재 역할을 자처한 여당 대표 출현은 총선용 정치쇼라는 의구심마저 들게 한다는 것.이들은 "왜곡된 의료체계를 정상화하기 위해 온 국민이 불편을 감내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적으로 활용하려는 시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도 선거를 앞두고 존재감을 부각시키려는 정치적 접근을 중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경실련은 "의료체계 정상화를 위해 모두가 힘써야 한다. 의사집단은 명분없는 집단행동을 그만두고 즉시 환자 곁으로 돌아와야 한다. 의사로서 존재 이유를 잊는다면 의료체계 개선이든 구성원의 이익수호든 어떤 주장도 정당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아울러 정부에 대해서도 "정부는 의료현장 정상화를 위해 의료계와 대화하되 원칙이 훼손돼서는 안된다. 그동안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를 응원하고 지지해왔던 국민을 실망시킨다면 더 큰 비판과 정치적 역풍에 직면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2024-03-26 15:58:21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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