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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 10평 25억짜리 약국 계약 체결화제를 모았던 신사동 10평 25억짜리 약국 매물이 6일 오후 익명의 투자가에 의해 계약됐다. 계약금액은 분양사가 제시한 25억원 그대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독점 보장을 두고 법률적인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후문이다. 독점 보장 문구가 1층에 한해서인지, 빌딩 전층에 해당되는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잣대가 없기 때문. 분양사 한 관계자는 "1층 약국이 계약됐다하더라도, 다른 층에서 '내과·이빈인후과·약국'이 한팀으로 계약을 원한다면 충분히 입주가 가능하다"고 말해 이같은 논란의 근거를 제시했다.2007-06-07 10:14:21한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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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폐암신약, 수술후 재발위험 27% 감소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하 GSK)이 개발 중인 비소세포폐암치료제가 임상결과 위약군에 비해 수술 후 암 재발 위험이 27% 가량 감소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GSK는 IB 혹은 2기 비소세포폐암 MAGE-A3 양성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약물인 MAGE-A3 항원 특이전 암 면역치료요법(ASCI)의 2상 시험결과를 미국 임상종양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GSK에 따르면 임상결과 MAGE-A3 ASCI로 치료받은 환자들이 위약군에 비해 수술 후 암 재발 위험이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계적 유의성을 보일만큼의 파워는 없지만, 매우 고무적인 일로 MAGE-A3 ASCI 임상연구 필요성이 커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GSK는 이에 따라 무작위 위약대조 3상 임상을 위한 환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같은 날 발표했다. 이번 3상 연구는 약 2,270명 수준으로 지금까지 실시된 폐암치료제 시험 중 최대 규모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2007-06-07 09:47:36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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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억제제 관리위반 의원·약국 15곳 적발식약청의 식욕억제제 단속결과, 15개 의원 및 약국이 적발됐다. 식약청이 7일 발표한 '향정신성의약품(식욕억제제) 취급자 점검결과'에 따르면 처방전에 의하지 않은 조제행위 등으로 관련법령을 위반한 의원 및 약국 15개소를 적발됐다. 식약청의 이번 지도·점검은 식욕억제제 사용량이 많거나 관리가 취약하다고 판단된 134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중 15개 업소에서 21건의 위반내용이 나왔다. 주요 위반사항으로는 ▲의사가 처방전 없이 향정약 조제·교부(3건) ▲마약류 관리대장 미작성, 허위기재(8건) ▲저장시설 점검부 미작성(4건) ▲기타 향정약 재고량 차이, 보관방법 부적정(6건) 등이다. 적발된 업소는 의원 7곳, 약국 8곳 등이며 식약청은 이들 업소에 대해 각각 고발 및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조사결과, 여전히 일부 의원과 약국에서 식욕억제제 관리에 적정성을 기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며 "올 하반기 중에 기획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식약청은 지난 2005년에도 식욕억제제에 대한 단속을 벌여 59개소를 적발했으며, 같은해 11월 8일자로 4주 이내 사용과 타 식욕억제제와의 병용투여 금지 등 허가사항을 변경한 바 있다.2007-06-07 09:29:26박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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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산약품,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선정서울 신설동 소재 약산약품(대표 이성식)이 지난달 25일자로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약산은 타 업체들과 다르게 전자상거래를 기반으로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인증받아 눈길을 끌었다. 약산은 이번 인증으로 은행으로부터 신용도 평가기준에 최고 평점을 받으며 2년간 준비해온 전자상거래 분야에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성식 사장은 "오랫동안 전자상거래를 준비해 왔는데, 이것을 인정받아 이번에 선정됐다"며 "앞으로 이를 계기로 e-마케팅 분야에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2007-06-07 09:24:52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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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약, 관내 취약계층 건보료 지원 논의관악구약사회(회장 신충웅)는 5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관악지사(지사장 김남식)를 방문, 저소득·취약계층 건강보험료 지원계획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신충웅 회장은 지역 내 사업장 및 요양기관과 주민간 공동체의식 조성, 저소득·취약계층의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공감하고 약사회측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방문에는 신 회장과 신건영 사무국장이 참석했다.2007-06-07 08:51:55한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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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원, 신임 이사장에 원희목 회장 선출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은 지난 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41차 이사회를 열고 신임 이사장에 대한약사회 원희목 회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원희목 회장은 인사말에서 “국시원이 시험전문평가기관으로 한 단계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원 회장의 이사장 임기는 2010년 5월까지다.2007-06-07 08:36:12한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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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분쟁시 퍼스트제네릭 인센티브 줘야"|제2차 미래포럼| 한-미 FTA 체결이후 이슈와 전망 한-미 FTA체결로 특허 무효 심판 발생빈도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소송을 통해 특허시장을 개척한 ‘퍼스트제네릭’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기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식약청에서는 향후 무효심판 당사자가 제기한 특허심판원의 무효심판 및 권리범위확인심판에 대한 충분한 심사 검토 후 허가를 내주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노재철변리사는 5일 데일리팜이 주관한 ‘한-미 FTA체결 이후 이슈와 전망’미래포럼에서 ‘특허분쟁 이슈의 사례중심 분석’을 주제로 발표했다. 노변리사는 이날 특허분쟁이 발생했을 경우 오리지널 품목과 특허소송을 진행하는 퍼스트제네릭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및 식약청 허가시 이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향후 분쟁의 유형으로 ▲특허권 침해 예방 가처분 신청 증가 ▲특허 무효심판 발생빈도 증가 ▲권리범위 확인심판 적극 활용 등을 꼽았다. 우선 에자이-동화약품 간 ‘도네페질’ 소송에서 볼수 있듯이 특허 존속기간이 만료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제네릭업체가 약가를 취득하는 날 오리지널 약가가 20% 인하됨에 따라 특허권 침해 예방 가처분 신청이 큰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것이 노변리사의 전망이다. 또한 특허무효심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허소송을 진행하는 퍼스트제네릭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제네릭업체의 권리범위확인심판 활용을 통해 개량신약 연구개발 의욕을 고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안국약품의 암로디핀 이성질체 의약품 ‘레보텐션’ 권리확인심판의 경우가 대표적 사례라는 설명이다. 화이자의 가처분 소송에 안국약품이 특허심판원에 암로디핀베실레이트 특허 무효소송과 권리범위확인심판을 제기하는 등 적극적인 방어에 나서면서 유리한 상황을 전개했다는 것. 노변리사는 특히 향후 특허분쟁과 관련 식약청과 특허청을 비롯한 행정당국과 제약업계의 철저한 대응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우선 식약청의 경우 특허심판원 무효심판 및 권리범위 확인심판에 대한 심결후 허가를 내주어야 하며, 무효심판 당사자의 인센티브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허청은 우선 심판제도를 활용하고 특허심판원내 특별 심판부를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변리사는 현재 특허인력을 10명 이상 두고 있는 제약사가 단 한군데도 없다며, 제약업계에서도 ‘특허 전담팀’ 인력확보를 통해 특허무효분석 등 다양한 특허분쟁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2007-06-07 06:58:46가인호 -
공정위 구애-생존전략, 두마리 토끼 쫓는다'공정경쟁', 포스트 FTA 뉴패러다임 중심화두 한미 FTA가 체결된 직후부터 제약계에는 공정경쟁 프로그램 도입논의가 한창이다. ‘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으로 불리는 CP는 제약사가 공정거래와 관련한 자체 업무편람을 만들고 회사내 관리자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이행해 나가는 일련의 행위를 일컫는다. 한마디로 리베이트를 척결하는 내부 규제시스템을 스스로 가동하고 운영한다는 것이다. 제대로만 유지된다면 CP는 포스트 한미 FTA의 제약계의 모습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단면이 될 것이다. 그러나 CP는 자율규제라는 성격에도 불구하고 새 약가제도와 공정위 조사 등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 드라이브에 대한 반대급부로 생겨났다. 한미 FTA 또한 정부의 강공 드라이브를 한 단계 더 높이는 장치로 작용할 게 뻔하다. 문제는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요구하는 사람과 주는 사람’이 조합을 이루는 리베이트의 성격상 제약업계만의 노력으로 소기의 성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점에 있다. 정부, 리베이트 척결...'멀티플레이어' 전술 구사 정부는 포지티트 리스트제 도입과 함께 유통정보센터 신설, 물류선진화 등 일련의 조치를 통해 의약품 불공정 거래를 뿌리 뽑겠다고 공언하고 나섰다. 이와는 별도로 공정위는 지난해 제약사와 도매업체 등을 대상으로 사정의 칼날을 들이밀었다. 국가청렴위는 이에 앞서 지난 2005년 보건의료계에 10~20% 수준의 불법리베이트가 여전히 상존한다면서, 이를 발본색원하기 위해 리베이트를 주고받은 사람 모두를 처벌하는 방향으로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리베이트 근절을 위해 정부는 스스로 '멀티플레이어'를 자처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 정부는 보건의료계 단체들로 하여금 투명사회실천협약을 맺도록 유도함으로써 스스로 자정에 나서도록 촉구했다. 보건의료분야 투명사회실천협의회는 지난 2005년 9월 결성된 이후 더디기는 하지만 자율정화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동자율규약을 맺는 등 일련의 성과를 내고 있다. FTA ‘윤리적 영업’, 양국 공감대 합치된 내용 한미 FTA협상에서도 의약품분야 윤리적 영업관행은 핵심 이슈 중 하나였다. 한국정부는 미국만큼이나 적극적으로 윤리적 영업관행의 필요성을 역설했는데, FTA와는 상관없이 이미 충분한 강공 드라이브를 추진하고 있거나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윤리적 영업은 협상의 결과물이라기보다는 한미양국의 공감대가 합치된 내용으로 풀이할 수 있다. 주목할 점은 다국적 제약사에 의해 제3국에서 발생하는 비윤리적 영업관행 문제가 협정문에 반영됐다는 점이다. 이는 윤리적 영업관행 문제가 한국 제약사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환기시켰다는 측면에서 의미있는 조항으로 평가할 만하다. 53개 제약사가 채택한 CP는 이 같은 상황에서 자구책으로 부상한 것이다. 가만히 앉아서 매를 맞을 바에 공세적인 제수추어를 취하겠다는 의미다. 제약협회는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병원 기부금과 학회 지원금을 주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자율정화 움직임이 말뿐인 '공언'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기부금과 지원금은 비교적 쉽게 드러나는 리베이트성 금액”이라면서 “실현 가능한 것부터 없애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받게 될 일시적인 불이익도 감수하겠다는 점도 덧붙였다. 제약계, 리베이트 줄여 생존기반 다진다 제약계의 이런 자구책은 1차적으로는 공정위의 처벌수위를 조절하기 위한 구애적 측면이 강하다. 하지만 이면을 들여다보면 새 약가제도 시행에 따른 생존전략에 기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제약계는 포지티브 시행으로 기등재 의약품이 정비되고, 약가가 인하될 경우 제약계 전체 매출이 10%~15% 이상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곧바로 제약계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게 뻔하다. 이를 상쇄시킬 돌파구가 절실해지는 상황인데, 그동안 판관비조로 지출됐던 리베이트 비용을 절반이하로 줄여 채산성을 맞출 수 밖에 없다는 셈법이 나오게 된 것이다. 연구개발비나 제반 비용을 늘리는 데도 리베이트 절감액은 쌈짓돈으로 활용될 수 있다. 제약계 한 관계자는 “과거에 비해 리베이트가 현격히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개선점은 많다”면서 “한번은 털어내고 가야할 잔재”라고 지적했다. 리베이트 척결...수가 현실화 등 보상책 필요 문제는 제약계만의 자정선언으로 리베이트가 줄어들 수 있겠느냐 하는 점이다. 제약계 다른 관계자는 “정부가 개입해 CP를 병원을 중심으로 의약계 전반에서 채택하도록 유도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의약계의 반발과 CP를 도입한 제약사에 대한 불이익이 현실화 될 경우 모처럼 형성된 제약계의 노력이 불발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제약협회도 이 점을 염려해 병원계와 정부 쪽에 CP도입 관련 자료를 송부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제약계 또다른 관계자는 “정부는 리베이트를 공격하면서 보건의료계의 도덕성을 흠집내는 데만 혈안이 돼 있다”면서 “이런 방식으로 접근하면 새로 마련된 제도조차 실효성을 얻기 힘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CP 도입을 유도하면서 적절한 유인(보상)이 수반돼야 한다는 것으로, 특히 의료계에 대한 수가현실화와 보상이 함께 검토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 공정경쟁 마케팅 기법, 기준마련 선행돼야 한편 CP가 제대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제약 마케팅 과정에서 허용할 것과 대가성 리베이트 행위로 금지할 것을 명확히 규정하는 것이 선행돼야 할 과제로 꼽힌다. 제약협회 관계자도 “CP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 점을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가이드라인을 만들기 위해 논의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금지항목은 이미 투명사회실천협의회 공동자율규약에서 정한 유통부조리 유형이 근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동자율규약에서는 ▲매출할인 ▲할증 ▲랜딩비 ▲매칭비 ▲거래목적의 병원신축비, 장학금, 학회 또는 세미나 등 행사관련 제반비용 등을 리베이트 관련 금지항목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CP에서 수용 가능한 마케팅 방식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남은 셈이다.2007-06-07 06:58:34최은택 -
"밝고 세련되게..." 약국은 창고가 아니다수원 팔달구 남문. 서울 종로 약국가처럼 싼 약값과 백화점식 판매로 연일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곳이다. 이 중 대표적인 D약국. 이 약국에 들른 50~60대 여성들은 한아름씩 약봉투를 들고 나온다. 약국이라기 보다는 약공장같다는 느낌이 강하다. 큰 파나플렉스 간판에 붉은색 약국이름만 선명하지 약국 내부는 어둡고 우중충하다. ◆80년대 칙칙한 외관 소비자들 외면=약국경영 전문가들은 이 약국의 앞날이 밝지 않다고 진단한다. 단지 약값이 싸다는 인식만으로 중년층 이상의 소비층이 주 고객이다보니 약 이외의 매출품이 없고 젊은 소비층의 욕구를 충족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라는 게 그 이유다. 인천 동구 송현동에 자리한 은빛약국. 이 약국의 동네의 명소가 된지 오래다. 깔끔하고 세련된 약국간판과 내부 인테리어로 모르는 주민이 없다. 은빛약국은 크고 둥근시계를 약국상호에 접목해 지나는 이의 시선을 잡는다. 간판만 봐서는 약국이라는 이미지보다는 문화 공간이라는 느낌이 더 강하다. '동네의 중심', '편안한 약국', '만남의 장소' 등 외부 인테리어 하나로 다양한 컨셉을 만들어 놓았다. 약국용화장품을 바깥에서 잘 보이는 창쪽으로 배치해 권위적이고 딱딱한 약국 이미지를 벗어났다. 70~80년대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한 약국들이 다양한 문화 트랜드를 선호하는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 오래되서 변색된 간판에 약품들로 가득찬 약국내부는 전통있는 약국이 아니라 시대변화에 뒤떨어지는 약국으로 인식된다. ◆'약파는 곳'에서 '건강 문화공간'으로=약국의 브랜딩 전략 강의로 유명한 온누리약국체인의 박종화 사장은 소비자 트랜드를 읽어 비주얼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는 "조제와 의약품 구입이라는 약국의 본연가치를 넘어 고소득 시대의 건강, 아름다움, 깨끗함에 대한 가치 추구 공간으로 약국의 잠재적 가치를 구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약국 환경도 이 같은 소비자 욕구를 충족하지 못하면 가차없이 외면당하는 경고다. '약파는 곳'에서 '문화공간'으로 이미지를 변신하라는 조언이다. 약국 외형은 약사의 얼굴이다. 자신을 갖추지 않고서 고객을 응대하겠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 비주얼시대에 약국의 외형도 중요해졌다. 약국의 인테리어는 돈이 든다. 다만 돈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약국의 이미지를 바꿀 수 있다. 약국 내외부 인테리어를 전면적으로 고치지 않고도 '세련되게', '편안하게', '밝게', '단순하게'라는 기준으로 변화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 서초동의 한 약국은 출입구쪽을 화분을 배열해 놓아 소비자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부천의 한 대형약국은 6개의 스피커를 통해 잔잔한 클래식 음악을 하루종일 들려준다. '편안하게'라는 컨셉이 적용된 경우다. 약국 인테리어 전문가들은 '약국환경은 약사중심에서 고객중심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팜인테리어 이철희 사장은 약국의 조명만 바꿔도 매출신장을 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조명의 밝기는 단순히 고객의 이목을 끄는데 그치지 않고 구매욕구를 높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살리는데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인테리어가 바뀌면 매출도 는다=약국 인테리어를 바꿔 성공한 약국들이 있다. 이들 약국은 소비자 트랜드를 읽었다는 점과 변화를 스스로 즐겼다는 공통점이 있다. 대표적인 서민 주거지역인 보광동에서 동오약국을 운영하는 홍성광 약사는 '역발상'으로 인테리어를 바꿔 매출증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인테리어를 바꾸면서 매출이 30% 가량 늘었다. 작년 4천만원을 들여 파스텔톤과 흰색 계통으로 약국의 실내외를 변화시키면서 약국화장품을 주력으로 내세웠다. 동네이미지와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결과는 의외였다. 젊은 여성 고객들의 방문이 늘었고 객단가가 높아졌다. 홍 약사는 "일반식당에 갈때와 레스토랑에 들어갈 때 마음가짐이 다르다"며 "분위기 좋고 고급스런 장소에 갈 때는 소비자는 상당한 액수를 지불할 각오를 한다"고 말했다. 대전 서구 을지대병원 인근의 토마토약국은 한마디로 '카페'를 연상시킨다. 편안한 소파가 갖춰져 있고 와인장식장이 갖춰져 있다. 차를 마시면서 잡지도 읽을 수 있다. '차갑다'는 약국이미지에 길들여져 있던 사람들에게 카페같은 약국은 새로운 충격으로 받아들여졌다. 차별화는 곧 약국 단골을 만드는데 주효하게 작용했다. 김보신 약사는 "대형문전약국들 틈바구니에서 차별화시킬 수 있는 무언가를 늘 고민했다"면서 "들어오는 고객만큼이나 일하는 약사도 편안해야 한다는 생각도 이 같은 인테리어 설정에 한 몫 했다"고 말했다. 독일약국을 탐방 경험이 있는 대한약사회 박인춘 홍보이사는 "우리나라는 약국외형에 대한 다양성과 차별화가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경영 내실이라는 부분과 함께 약국만의 독특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외형적 변화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2007-06-07 06:52:29데일리팜 -
새 의협회장은 누구?...2강2중1약 대세론의협 보궐선거가 지난 선거에 이어 재출마한 소위 ‘선거 재수생’과 ‘현직 임원’의 경합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지난 34대 의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바 있는 김세곤·주수호 후보와 현재 각각 서울시의사회장, 의협 회장직무대행, 경기도의사회장을 맡고 있는 경만호·김성덕·윤창겸 후보의 대결구도를 보이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이번 선거는 의료계 내외적으로 관전의 흥미를 더하고 있다. ‘현직’과 ‘재출마’는 인지도 확보라는 공통분모를 중심으로 각각 임기동안 실적에 근거한 유명세와 선거진행상의 실무경험이라는 다른 이점을 보유하고 있다. 그 동안 보궐선거가 확실시 되고 출마예정자가 하나 둘 씩 거론될 때부터 소위 현직 프리미엄에 대한 논란은 제기돼 왔다. 특히 출마를 놓고 불명확한 입장을 보이던 김성덕 회장대행의 출마가 확정되면서 이 같은 논란은 정점에 달했다. 현직 임원의 이점을 주장하는 측에서는 선거운동에 현직에서 누릴 수 있는 역량 동원과 회무소홀, 도덕성 측면을 지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의협 중앙선관위도 현직 임원의 출마여부와 관련된 선거관리규정의 충돌조항을 놓고 논의한 끝에 현직 유지상태에서 출마는 가능하되 임원으로서 누릴 수 있는 선거운동 기회는 차단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하지만 이들 후보 당사자들은 현직에 있는 것이 오히려 요인이 된다고 반박하고 있다. 최근 잇따라 개최된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이들은 ‘도덕성’ 논란에 대해서는 일부 인정하면서도 당위성 및 실효성 측면에서 어려움을 호소하며 “오히려 현직에 있는 것이 선거에 불리한 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피력하기도 했다. 이에 맞춰 경만호 후보는 조만간 서울시의사회장직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김성덕 후보와 윤창겸 후보에게 공동으로 현직에서 사퇴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반면 이번 선거에 재출마한 후보자의 경우, 선경험자로서 상대적 우위에 있는 지지세력 분석과 함께 이론과 실제 선거에서의 격차파악, 개선·보완점 분석 등 메리트를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들 후보자 선거캠프는 지난 선거에서 구성됐던 인물들을 중심으로 대동소이하게 재구성된 만큼, 실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따라서 이들 선거진영에서는 소위 스스로를 ‘선수’라고 지칭하는 말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선거운동기간의 1/3 가량이 경과되면서 조심스럽게 의료계 호사가들로부터 판세 분석이 고개를 들고 있다. ‘3강-1중-1약’과 ‘2강-2중-1약’이 바로 그것. 3강 구도에는 현직후보 2명과 재출마 후보 1명이 포함된 반면, 2강 체제는 현직후보 우위론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현직 후보자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것 아니냐는 평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선거에서도 그랬듯 시시각각 변하는 판세 속에 재출마하는 후보자가 ‘합격’의 영광을 안게 될지, 현직 후보자가 소위 ‘등업’의 성과를 얻게 될지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007-06-07 06:49:07류장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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