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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평가인증 편람 "불인증 시 퇴출 확정"약대평가인증제가 2018년부터 본격 시행될 것으로 관측됩니다.약대평가인증제 핵심 골자는 인증을 통과 못한 약대의 '졸업생 약사국시 응시 제한'에 있습니다.약학교육평가원 관계자는 "최근 약대평가인증 편람 초안 5차 수정이 완료됐고, 내년 1월부터 시범평가를 진행한다"고 말했습니다.약학교육평가원은 '평가인증을 받은 약대 졸업생만이 약사국시에 응시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약사법개정을 준비 중입니다.아울러 '모든 약대는 평가인증을 받아야 한다'는 내용의 교육부 법령 '의무조항' 삽입 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최근 의료법 개정에 따라 의과대학과 간호대는 평가인증을 받은 대학의 졸업생만이 국시를 볼 수 있습니다. 적용 시기는 2017년부터입니다.약대평가인증 편람 초안 5차 수정 후 2대 변경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첫째 평가 불인증 시, 졸업생 국시 제한이라는 법적 강제성에 있습니다.약사법 개정과 교육부 법령 정비없는 '재단법인' 차원의 평가인증제는 구속력을 발휘할 수 없다는 근원적 문제를 안고 있었습니다.둘째 장학금 비율 10% 기준에 '등록금 환원 장학금도 반영할 수 있다'는 조항입니다.그동안 신설약대들은 외부 장학금 유치가 어렵다는 이유로 '장학금 비율 10% 기준'에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었습니다.내년 1월 실시될 시범평가에서 신설약대는 배제됩니다.약학교육평가원에 따르면 평가가 진행될 약대는 국립대·사립대 약대 각각 1곳 또는 수도권·지방대 약대 각각 1곳입니다.한편 편람에 제시된 8개 평가부문에 각각 과락 점수를 설정하고, 평가기준(A·B·C·D·E·F-혹은 100점 만점)을 6등급으로 늘려 종합 판정 점수 변별력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은 여전히 잔존하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2-12-06 06:4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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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사 "조제로봇 자동화, 선택 아닌 필수"조제자동화시스템 도입에 대한 병원약사들의 입장은 '찬성 일변'입니다.병원약사들이 이 시스템에 기대를 거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바로 단순 노동 성격이 강했던 조제약사에서 임상약사로의 역할 전환을 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인터뷰]A대형병원 000 약사: "병원약사들의 업무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그리고 환자들의 안전한 약물조제를 위해서는 이런 시스템이 도입돼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수작업으로 일들을 많이 하는데, 외국같은 경우는 자동화가 많이 되어가고 있거든요. 국내에는 사실 자동화시스템 도입이 늦어졌기 때문에…."[인터뷰]B대형병원 000 약사: "많은 부분이 자동화되어 있지만 노동집약적인 업무를 하다보니까 예를 들어서 어떤 업무만족도나 이런 부분이 떨어져서…. 자동화로 정확도도 높여야 되는 부분도 있고, 조제시간을 단축해서 다른 부가가치가 있는 업무로 전환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요."병원약사들은 '역할과 위상이 높아졌을 때 비로소 인력수급·이직과 같은 근원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일각에서는 조제자동화시스템이 병원약사 구조조정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대세론에서 봤을 때는 '업무 재배치'가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다시 말해 단순 조제업무는 첨단기계로 대체하고 병원약사는 본연의 업무인 '환자중심 임상약사'로 거듭나 병원약국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것입니다.[인터뷰]B대형병원 000 약사: "지금 상황은 어쨌든 병원약국에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정말 필수적인 조제업무만을 하는 것이지 그 외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못하고 있거든요. 구조조정(정도는 아니고) 업무 재배치는 분명 일어나겠지만 사람을 짤라야 하는 상황이 올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인터뷰]C대형병원 000 약사: "30억짜리 기계가 들어온다고 약사 인력이 획기적으로 줄어든다고 보지는 않아요. 의료법 시행규칙에 나와 있는 약사관련 인력규정은 최소한의 인력이지 그거 가지고는 어느 병원약국도 운영되지 않잖아요."D대형병원의 조제자동화시스템 도입과 관련한 인력 재배치 가상시뮬레이션은 병원약사들의 논리적 타당성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D대형병원에 근무하는 약사 인원을 100명이라고 가정하겠습니다.기존 분야별 업무분담 상황은 조제:50명, 임상:10명, 주사제:20명, 약물관리:10명, 정보담당약사:10명으로 나뉩니다.일반적 예상이라면 D병원에 조제자동화시스템이 도입되면 50명의 조제약사 중 48명 정도는 구조조정 대상입니다.하지만 가상 시뮬레이션 결과 D병원 조제약사 구조조정 인원은 5명 내외입니다.나머지 조제약사들은 임상약사나 소분 조제 또는 벌키류(물약 등) 조제약사로 재배치됩니다.이 같은 현상은 우리나라 특유의 병원약국 조제시스템에 기인하고 있습니다.[인터뷰]D대형병원 000 약국: "지금 현재 일반조제에 투입되는 인원은 그 기계로 어느 정도 대체가 가능하거든요. 물론 그거 말고도 우리는 또 남는 TO가 있어요. 100% 그 기계로 대체되는 것은 아니고…. 50명이 다 대체가 되는 게 아니고 거기에 일부 가루약 조제·벌키류 조제 이런 것들이 있어요(그래서 대대적 구조조정이 이루어지지 않아요)."문제는 도입에 따른 구조조정이 아닌 병원 내 설치 시점입니다.조제자동화시스템은 '선진형 병원약국'으로의 터닝포인트지만 운용비용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인터뷰]E대형병원 000 약사: "문제는 뭐냐면 너무 고가라서 병원에서 인건비 대비로만 계산을 했을 때는 사실 소모품이나 이런 것들이 계산이 안 나오는 부분이 있어요."현재 병원약사들은 '단순 조제약사'와 '환자중심 임상약사'라는 갈림길에 서있고, 이정표 방향설정은 병원들의 몫으로 넘어 갔습니다.데일리팜뉴스 김지은입니다.2012-12-05 06:44:56노병철·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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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로 V표기' 투표지, 유효일까 무효일까?선거관리규정이 개정됨에 따라 약사회 선거 기표방식이 종전과 달라졌습니다.단일한 표기방식만 인정되던 것이 선거인의 의사표시가 명확한 경우 유효처리 하기로 했습니다.[인터뷰 : 진윤희 팀장 / 대한약사회 선거지원팀]""선거관리규정을 개정해 붓뚜껑이나 형광펜, 연필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유효표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동그라미 뿐만 아니라 체크표시와 같이 선거인의 의사표시가 명확한 경우도 유효표로 인정됩니다."그럼 달라진 기표방식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앞서 설명처럼 동그라미(O), 체크표시(V) 등 기표방식을 명확히 표시한 경우 유효처리 됩니다.이때 사용하는 기표 도구는 볼펜을 비롯해 붓뚜껑, 형광펜, 연필 등이 허용됩니다.반대로 무효가 되는 기표방식은 세모(△), 엑스표시(×), 문자, 숫자 등입니다.자신의 서명날인이나 도장은 비밀투표 원칙에 배제돼 무효로 처리 됩니다.선관위가 밝힌 무표 처리 예시는 또 있습니다.둘 이상의 난에 기표한 것이나 어느 난에 기표했는지 구별할 수 없는 경우, 수정해서 다른 난에 기표하면 무효가 됩니다.투표용지는 3일 발송돼 4일부터 본격적인 투표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2-12-04 06:4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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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로봇, 병원약사 '신 패러다임' 여나?사람과 똑같은 모습을 한 인공지능 로봇이 하얀 가운을 입고 약품과 처방전을 검수하는 모습. 100년 후가 아닌 십 수 년 내의 가까운 미래 모습일 수 있습니다.첨단기술의 발달로 병원약국의 조제환경과 패러다임이 송두리째 바뀔 것으로 전망됩니다.그 중심에는 '항암제 조제 로봇'과 '조제자동화시스템'이 있습니다.두 기계 모두 국내 병원에 본격 '도입'되지는 않았지만 향후 1~2년 내 대형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설치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하지만 대당 가격이 13억원~60억원을 호가하다 보니 서울대·아산·삼성·성모·세브란스병원 등 20여 대형종합병원 수준에서 도입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인터뷰]A의료기기업체 관계자: "외국같은 경우 자동조제시스템이 도입된 지 10여년 됐고요. 사용 국가는 미국·유럽 일부·싱가포르 등이 있고요. 중국이나 우리나라는 아직 도입되지 않았고요."항암제 조제 로봇의 대당 가격은 대략 13억원입니다. 작업량은 3명의 약사 인력을 대체할 수 있습니다.미국 로욜라병원 통계에 따르면 도입시점인 2006년부터 현재까지 단 1건의 조제실수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특히 항암제 조제 시, 독성이 체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커 병원약사들도 이를 꺼려하고 있습니다.[인터뷰]B대형병원 000 약사: "물론 중요한 조제작업들도 많이 있지만 똑같은 조제작업을 많이 하다보니까 어깨 통증이니 이런 것 때문에 힘들어 해요. 물리치료 받으면서 조제하고 이러거든요."때문에 병원약사들은 항암제 조제 로봇 도입을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인터뷰]C대형병원 000 약사: "약사라면 누구나 그런 기계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죠."조제자동화시스템은 A대형병원에서 올해 중순부터 12월까지 시험운용 후 도입을 검토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조제자동화시스템은 ▲전자동 정제 분류 포장 시스템 ▲자동 조제 롤링기 ▲자동 약품 검수시스템 ▲자동 조제분류 및 와인딩시스템 ▲자동 약품 이동시스템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인터뷰]A의료기기업체 관계자: "30억원 정도의 자동조제시스템이라고 하면 500~10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조제를 커버할 수 있고)…. 완벽하게 자동조제시스템을 갖춘다라고 하면 60억원 정도…."이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약사인력의 효율적 배분과 대체입니다.[인터뷰]A의료기기업체 관계자: "기계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구성이 되는데…. 종합병원 500·1000병상 규모가 됐든 법적으로 약사를 몇 명 이렇게 보유해야 된다는 그런 기준만 아니면 관리인원과 약사 1~2명 정도면 충분히 운용할 수 있습니다."미래형 병원약국의 패러다임으로 각광받고 있는 항암제 조제 로봇과 조제자동화시스템. 국내 본격 상용화시점은 물론 병원약사 역할 변화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2-12-03 12:25:00노병철·김지은 기자 -
기호 2번 조찬휘 대한약사회장 후보기호 2번 조찬휘 후보 최종 호소 연설2012-12-03 07:00:01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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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 1번 박인춘 대한약사회장 후보기호 1번 박인춘 후보 최종 호소 연설2012-12-03 07:00:00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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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찬휘 후보 지원연설…강봉윤 대변인조찬휘 후보 지원연설…강봉윤 정책자문위원/대변인2012-11-30 18:00:4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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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춘 후보 지원연설…조덕원 기획단장박인춘 후보 지원연설…조덕원 선대본부기획단장2012-11-30 17:22:19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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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격전지 인천, 후보들 "회장은 나요!"이번 약사회 선거에서 인천지부는 최대 격전지로 꼽히고 있다.'조석현·김용호·송종경·오희종(기호 순)' 4명의 후보가 인천지부장 자리를 놓고 열띤 선거전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인천지부장 선거 관전 포인트는 '집행부 대 반집행부' 후보 간 경합이다.현 지부장인 송종경 후보는 '소기의 회무 성과와 영속성'을 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반면 3인의 후보들은 '쇄신과 강한 약사회 창출'을 슬로건으로 표밭을 다지고 있다.이 같은 분위기는 각 후보들의 '출마의 변'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조석현 후보는 '실추된 약권 수호와 회원 권익 신장'을 김용호 후보는 '천편일률적 구습타파와 회무 패러다임 혁신'을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오희종 후보는 '약사 미래 자화상 설계와 업권 수호' 등을 이유로 지부장 선거에 뛰어 들었다.송종경 후보는 '풀뿌리 약국'과 '약국 희망 심어주기' 등을 기치로 경영활성화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반집행부' 3인의 후보는 강력한 라이벌로 송 후보를 지목했지만 4명 모두 자신의 압승을 예상했다.그동안의 인천지부장 선거 결과로 봤을 때, 이번 선거 역시 최대 100표에서 최소 수십표 차로 당선이 결정될 것으로 점쳐진다.후보별 핵심 공약도 차별화됐다.조석현 후보의 공약은 '자랑스런 약사·신나는 약국 만들기'로 압축된다.'자랑스런 약사'는 국회의원과 시민연대가 함께하는 복지포럼 형성을 통한 대관·대국민 홍보 전략이다.'신나는 약국'은 '인천약사방송' 개국을 통한 취미·장기자랑·연수교육·회무 실시간 해설 등의 '온라인 프로그램'.김용호 후보의 공약 이면에는 강력한 리더십이 자리잡고 있다.김 후보의 3대 공약은 '총액예산 약사회비 부과' '약권수호기금 조성(10년 내 10억·임기 내 2억원 조달)' '검·경·보건소 약사 감시 포지티브 정책 실현'이다.'검·경·보건소 약사 감시 포지티브'란 인천지부 관내 '모범약국'에 한해 경미한 약사법 위반 사항(행정처분·과징금 등)을 경감해 주겠다는 정책공약이다.송종경 후보의 핵심공약은 '회무 투명성·합리화 강화' '약국 경영다각화·활성화' '약사 전문지식 함양을 위한 임상·병리·경영교육 실시' '지부장 직속 고충처리위원회 설치' '여약사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인프라 구축' 등이다.오희종 후보는 '의약품 부작용·오남용 보고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및 마일리지 제공' '전회원 의약품 안전사용 강사 교육' '영리약국 의료민영화 저지' '금연상담약국 활성화' '향정·마약류 보관 및 취급 복약지도료 신설 추진' 등의 공약을 걸었다.2012-11-30 06:44:57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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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덕목은 신뢰"-"약국 동네북 신세"광주광역시약사회 회장 선거는 정책브레인과 추진력을 앞세운 카리스마 후보의 대결로 표현할 수 있다.정현철(기호1번) 후보는 "지난 30년간 보건의료환경이 변했고 이제 약사회도 능동적으로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며 자신이 회장 적임자라고 밝혔다.이에 맞선 유재신(기호2번) 후보는 "일반약 편의점 판매, 전국의사단체총연합의 약국 고발 등 이제 약국이 동네북 신세가 됐다"며 힘있는 약사회 건설을 기치로 회장 도전에 나섰다.정 후보와 유 후보는 외모 뿐만 아니라 내외부 평가도 크게 엇갈린다. 정 후보는 오랜 약사회 회무 경험을 갖춘 정책브레인이다. 유 후보는 구청장과 국회의원에 도전했던 카리스마 강한 인물.정책 공약에 대해 정 후보는 "현안 이해는 같을 수 있지만 어떤 방식으로 차별화하는지는 서로 다를 수 있다"며 "약사회 힘을 모을 수 있는 회장은 본인"이라고 주장했다.반면 유 후보는 팜파라치 퇴출, 약사법 규제 완화 등 아웃프로그램과 회원 건강검진, 인력풀제 활성화 등 해피프로그램으로 유권자에게 다가서고 있다.서로에 대한 평가도 엇갈렸다.정 후보는 "조직 리더의 덕목은 신뢰"라며 "신뢰와 성실이 상대후보와 차별화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사심으로 회무를 한 적 없다"며 유 후보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유 후보는 "정책 브레인은 빌려 올 수 있지만 카리스마와 추진력은 빌려 올 수 없다"며 "강한 약사회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이라고 맞받았다.그는 "지난 3년간 약사회는 약국을 어렵게 만들었다"며 "힘 있는 약사회를 만들어 회원을 보호하는 청지기가 되겠다"고 밝혔다.정 후보는 "팜코카드 사업으로 약사회 예산보다 많은 금액의 실적을 올린 사람이 자신"이라며 "겉으로 보이는 추진력과 내면의 것은 다르다"고 말했다.2012-11-29 06:44:56영상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