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객, 신뢰 눈빛 보내올때 가장 행복"안혜란(50) 약사의 건우약국은 좁다. 10평 남짓한 전체 평수에 고객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은 불과 3평이 안된다. 고객들의 동선을 이용한 제품 마케팅은 꿈도 꿀 수 없다.10여년전 인테리어를 단장한 이래도 지금까지 큰 변화가 없었고, 약국 인근에 굴지의 병·의원이 있는 것도 아니다. 8차선 대로변가에 있지만 약국 앞으로 특별나게 유동인구가 많지도 않다.겉으로 보기엔 하루 처방 20장 정도 받는 소규모 ' 동네약국', 딱 그 표현이 맞다. 그런데 왜 건우약국이 소위 '약국경영을 잘하는 곳'으로 꼽힐까.건우약국 안혜란 약사는 약국경영 핵심전략으로 '약'과 '약효', 그리고 '입소문'을 꼽았다.이 약국은 좁은 공간을 개의치 않고 '쏠쏠한 매출', 남들이 부러워할만큼의 수익을 내고 있다. 외연의 모습으로만 판단하기엔 이 약국의 매출 '내공'이 심상찮다. 그 매출의 일등공신은 바로, '한약'이다.사양길로 접어들었다는 한약만이지만, 안혜란 약사는 한약만으로 한달에 1천만원도 넘는 순익을 남긴다. 처방을 한달에 보통 900장정도 받는다는 말을 되새겨보면, 전체 매출의 60%이상을 한약이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일주일에 보통 15재에서 20재까지 판매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내 가족이 먹는 한약, 깨끗한 한약'을 추구합니다. 고객들에게 한약에 대한 선입견을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성'과 '청결함'이 우선이죠."한약 찾는 고객, 3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관리안 약사는 한약고객을 크게 세가지로 분류해 맞춤형 관리를 하고 있다.한약을 전문으로 취급하고 있는 만큼, 안 약사는 이에 대한 고객들을 세밀하게 분석해 관리하고 있다.그가 분류한 한약고객 유형은 크게 3가지이다. 먼저, '보약의 개념으로 한약을 찾는 고객'.이들은 1년에 2번에서 4번씩, 보통 계절이 바뀔 때마다 약국을 찾는다. 때문에 고객의 얼굴과 인적사항 등을 평소에 익혀 두고, 약국을 다시 찾았을 때 반갑게 마주할 수 있어야 한다.다음은 '양약 등에 장기간 의존해도 병이 낫지 않아서 한약을 찾는 고객‘이다.이들은 3개월에서 6개월동안 꾸준히 한약을 복용해야 한다. 주로, 이 약국의 '마니아'가 되는 고객들이고, 이들이 결국, 입소문 전파자의 역할도 맡게 된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마지막은 '호기심에 한약을 찾는 고객'이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한약을 불신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때문에 안 약사는 충분한 상담 후 약효 부담이 다소 덜한 것들을 이용해 한약 순응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병원에서 한약 먹지 말래요"라는 환자 질문에도 침착 대응안 약사는 약국 한약이 사양길로 접어든 가장 큰 이유가 한약에 대한 오해이며, 이는 곧 의사들이 환자들에게 "한약은 부작용이 많으니 절대로 먹지 말라"고 하는데서부터 시작됐다고 말한다.때문에 안 약사는 한약을 찾는 고객들이 이같은 질문을 던질 때면 이렇게 답변한다."양약과 한약 모두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약은 우리가 평소 먹는 '농산물'이 주재료이지만, 양약은 유효성분만을 추출한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양약이 더 부작용이 클 수 있습니다. 다만, 양약에 대한 부작용은 의사들이 철저히 정보를 차단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고객분과 제가 한 마음으로 병을 이겨나가겠다는 의지를 갖는 것이 중요하지요."취재가 있던 날에도 어김없이 약탕기는 수증기를 뿜고 있었다. 약국 한켠에는 당일 배송될 한약들이 놓여져 있었다.안 약사는 96학번 이하 약사들이 한약을 '약사의 것'으로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 그리고 한약을 어렵게만 생각하는 선입견이 아쉽다고 역설한다.한약을 '약'이 아닌, '농산물'로 생각하면 한약을 다루는데 겁날 것이 없다는 것이다."농산물로 구분된 재료를 달이는 것을 절대로 위법이 아닙니다. 남들이 떠났다고 생각할 때가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망설이지 마세요."핵심 경영전략, '약·약효·입소문'건우약국 안혜란 약사탄탄한 매출구조를 확보한 이 약국의 핵심 경영전략은 "약사의 전문성을 중심에 둔 '약'과 '약효', 그리고 '입소문'이다.그래서 안 약사는 인테리어나 약국을 확장할 계획이 당분간은 없다고 강조했다. 대신 약사회 차원의 한약 강좌를 준비하는 등 '공부'에 시간을 더욱 많이 할애하고 있다.또한 그는 "약국 매출은 단기간의 약국 인테리어 변신이나, 무분별한 품목 확장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말한다.약국을 찾는 고객과 '신뢰'를 바탕으로, 약의 전문가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장기적 관점에서 가장 확실한 경영전략이며, 그때 약국경영에 재미가 붙고 약사로서 보람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어느순간 약국을 찾는 고객들이 저를 신뢰한다는 눈빛을 보내올 때가 있습니다. 그때가 가장 행복하죠. '약사되길 잘 했다'는 마음가짐이 내 약국을 가장 신나게 경영할 수 있는 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독자제보- 데일리팜 특별기획 '나는 이렇게 약국을 경영한다'는 독자 여러분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코너입니다. 주변에 소개하고 싶거나, 추천하고 싶은 약국이 있으면 제보해 주십시오. *데일리팜 편집부(02-3473-0833 ksk@dreamdrug.com)2007-10-19 15:22:16한승우 -
안산SLP, 고대병원에 연 1,200만원 기부고려대 안산병원(원장 박영철)은 서강대 안산SLP어학당(원장 정우영)과 약정을 체결, 연간 1,200만원의 기부금을 받게 됐다고 19일 밝혔다.박영철 병원장은 “어려운 결정을 내린 정우영 원장에게 감사한다”면서 “기부의 참뜻을 살려 경제적인 문제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 등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서강대 안산SLP는 서강대가 설립한 안산최대의 사설영어교육기관으로 고려대 안산병원은 이날 서강대 안산SLP를 ‘나눔과 봉사의 집’ 1호로 지정했다.정우영 원장은 “작년에 원생 한명이 백혈병을 앓다가 사망했는데 지역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고민을 하다가 병원으로 발걸음을 옮기게 됐다”면서 “작지만,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일을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2007-10-19 12:37:14최은택 -
항생제 최대 37% 인하…'말레인산염' 보류약가재평가를 통해 최대 30~40%대 약가인하 결정을 받은 항생제군 의약품의 이의신청이 수용되지 못한 채 기존 결정대로 약가가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반면 40%로 항생제로 동일한 수준으로 약가인하가 된 암로디핀제제 '말레인산염' 제품은 개량신약에 대한 재평가 기준이 우선 마련돼야 한다는 점에서 결정이 보류됐다.1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는 최근 이의신청이 마무리된 약가재평가 대상 5,000여 품목에 대한 약가인하 결과를 심의하고 일부 품목에 대한 약가인하를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날 심의를 통해 약제급여평가위는 당초 최대 40%대 약가인하가 통보됐던 말레인산염 제품에 대한 재평가를 우선 보류하고 복지부에 개량신약에 대한 재평가 기준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는 재평가 기준이 없는 상황에서 말레인산염의 경우 최초 등재시점의 개량신약 가치를 인정해 산정기준을 적용시킬 것인지 A7평균 가중가를 그대로 적용할 것인가를 놓고 논란이 일 수 있기 때문이다.약제급여평가위가 개량신약 재평가 기준을 요청하고 심의를 보류함에 따라 말레인산염 제품은 제약사의 이의신청에 따라 약가인하폭을 낮추고 기사회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놓게 됐다.복지부가 조속히 개량신약 재평가 기준을 마련하거나 약제급여평가위가 자체적으료 결정토록 회신할 경우 이번 회의에서 보류된 말레인산염 제품 등에 대한 약가재평가는 내달 회의에서 다시 논의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동일한 수준의 약가인하 폭탄을 맞은 항생제에 대해 약제급여평가위는 제약사들의 이의신청을 받아들이 지 않은 채 기존 심평원의 결정대로 약가를 30~40%대 인하키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2007-10-19 12:33:08박동준 -
동물용항생제 사용량 선진국에 2~3배 높아우리나라가 동물용의약품에 대한 허가 및 사용량이 선진국에 비해 2배 내지 3배 정도 높아 이에 대한 관리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사실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장복심 의원(대통합민주신당)에게 제출한 ‘동물용의약품 실태조사 결과 및 안전관리대책’을 통해 밝혀졌다.동물용의약품 허가는 우리나라가 7540품목임에 반해 일본은 3615품목, 미국은 2179품목으로 우리나라가 2.1배에서 3.5배 더 많은 품목을 허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2004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육류 총생산량은 149만3000톤인데 항생제사용량은 1368톤으로 육류생산량 대비 항생제사용량은 0.916으로 나타났다.반면 일본은 우리보다 2.6배, 미국은 3.6배 프랑스는 3.4배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장복심 의원은 "동물의약품의 허가는 동물용항생제의 절대 사용량으로 이어져 가축 사육두수를 고려한 사용량으로 보면 우리나라가 선진국에 비해 더욱 많은 양이 사용되고 있는 것"이라며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2007-10-19 12:32:23강신국
-
"한EU FTA, '8+2+1'독점 수용시 최악 사태"한EU FTA 지적재산권 협상에서 유럽연합의 제시안을 받아들일 경우 국내 제약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의약품 독점을 보장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미FTA저지 지적재산권 대책위원회는 19일 칼럼을 통해 유럽연합의 의약품자료독점체제를 설명하면서 "유럽연합은 한EU FTA 협상에서 미국이 한미 FTA협상을 통해 얻어낸 것보다 불리한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경고했다.대책위에 따르면, 유럽연합은 단일허가절차를 통해 판매허가된 의약품에 대해 '8+2+1' 공식을 따르는 자료독점기간을 정해 자료독점권을 확대, 통일했다.'8+2+1' 공식은 8년의 자료독점, 2년의 마케팅 독점, 새로운 적응증에 대한 자료독점 기간을 의미하는 것으로, 8년 경과후 2년 동안 자료공개를 허용하고 카피품목을 생산하고 시판허가절차를 밟을 수 있지만 판매는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다.특히 8년 자료독점 기간 내에 새로운 치료적응증이 허가되면 자료독점기간은 1년 더 확대될 수 있어 마케팅독점기간은 최대 11년이 되는 셈이다.대책위는 "식약청에 따르면, 신약에 대한 특허권이 만료됐으나 신약재심사제도로 보호되는 품목은 물질특허 26건, 방법 특허 81건으로 모두 100건이 넘는다"며 "유럽의 자료독점권으로 인한 판매독점기간이 최대 11년인만큼 이보다 수가 훨씬 많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또한 "유럽 연합은 안전성·유효성 자료제출 면제대상이 더 넓은 반면 자료독점으로 인한 마케팅독점 기간이 최소 4년, 최대 5년 더 길다"고 강조하고 "이로 인해 오리지널 회사의 추가이윤은 고스란히 환자 주머니에서 나가고, 돈이 없는 환자는 연장된 독점기간만큼 치료를 지연시킬 수밖에 없다"고 문제점을 제기했다.2007-10-19 12:24:10류장훈
-
박기배 회장 "공격적 복약지도로 물꼬 트자"“이 약은 언제부터(When), 누가(Who), 왜(Why) 복용하려고 합니까?”경기도약사회 박기배 회장이 정률제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공격적인 복약지도로 약국활성화의 물꼬를 트자고 제안했다. 바로 3W 복약지도가 그것.박 회장은 19일 ‘3W 복약지도 운동과 약력관리시스템 개발보급을 제안한다’는 글을 통해 “약국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소비자가 지명하는 약을 수동적으로 그냥 건네주는 것이 아니라 언제부터(When), 누가(Who), 왜(Why) 복용하려고 합니까? 라는 질문을 소비자에게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이를 통해 소비자와 약사 사이의 의약품 상담을 활성화해, OTC 활성화 기반을 조성할 수 있고, 현재 경기도약에서 벌이고 있는 ‘약사님께 물어보세요’라는 캠페인과도 일맥상통하고 있다는 것.경기도약의 캠페인 내용은 ▲“이 약은 어디가 아플 때 복용하는 약입니까?” ▲“이 약은 어떻게 복용합니까?” ▲“이 약을 복용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입니까?” ▲“다른 약, 음식물, 한약, 건강기능식품과 같이 복용해도 됩니까?” 등 4가지이다.이 운동의 취지는 환자가 자신에게 처방됐거나 약국에서 직접 구입한 의약품에 관한 기본적인 정보와 지식을 약의 전문가인 약사에게 질의하고 정확한 답변을 듣도록 만드는 것으로, 환자에게 필요한 의약품 정보를 올바로 제공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박 회장은 설명했다.박 회장은 “그동안 일부 시민단체들은 약사의 복약지도가 소홀한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해온 것을 약사들이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3W운동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그는 이어 “소비자에게 약에 대한 정보를 올바로 이해시키고 정확히 사용하도록 지도하는 것은 이 시대 약사의 역할이자 사명”이라며 “이번 캠페인은 3W 복약지도 운동과 함께 약사들의 능동적인 동참이 있어야만 정률제 이후 소비자의 변화된 의료이용관행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와 함께 박 회장은 약력관리시스템 구축과 보급을 위한 정책수립을 제안했다.특정개인의 처방전은 환자가 신뢰할 수 있는 단골약국에 모두 갖고 와서 일반약을 포함한 모든 약이 단골약국으로부터 공급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약력관리카드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것.OTC와 처방약을 연결시키는 약력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면, ▲건강상담을 하는 고객에게 중요한 서비스 제공 ▲약사의 직업상 경제적 기반 강화 ▲일반약 판매 및 약국활성화에 기여 ▲처방과 조제 이전에 병용금기 약물 차단 등의 효과를 노릴 수 있다고 박 회장은 강조했다.박 회장은 “소비자에게 체계적이면서 효과적인 복약지도를 하기 위해서는 환자 개인별 약력관리 시스템 구축과 활용은 약사의 복약지도를 최상의 약료서비스로 완성하는 소프트웨어가 될 것”이라며 “이는 일본에서도 이미 전산형 약력관리 시스템을 이용한 업무를 개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박 회장은 이에 따라 “FTA 등 국제화시대를 맞아 약사회는 다양하고 실용적인 OTC 학술정보와 경영정보의 지속적인 제공과 약국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를 이용한 약력관리시스템을 개발하는 정책적 역량을 결집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한편 박 회장은 지난 13일 '정률제 시행영향 평가와 후속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좌담회'를 마친 뒤 대안을 고민하면서 이같은 제안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2007-10-19 12:17:59홍대업 -
복약지도 핵심 포인트는 "환자 눈높이 설정"오는 21일 개최되는 서울·경기 약사학술제에서 ‘전국복약지도 경연대회’가 예정됨에 따라 복약지도의 키포인트가 새삼 부각되고 있다.효과적인 복약지도와 이에 대한 키포인트는 단순한 의약품 복용의 정보전달만은 결코 아니기 때문에 약사직능의 가장 핵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전국복약지도 경연대회에 앞서, 복약지도 키포인트에 관한 여러 고수 약사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환자의 신상에 대해 파악하라복약지도의 고수 약사들을 관찰하면, 한결같이 약 복용자의 나이에 대해 묻는다. 이는 특히 어린이의 경우 용량, 용법에 따라 복약 순응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예를 들어 일반약의 경우, 감기약을 찾는 환자에게 “알약을 먹을 줄 아는가”, “몸무게는 몇 kg인가”를 묻거나 구충제(가족 전체 복용 약)를 찾는 환자에게 “제일 어린 분의 나이가 어떻게 되는가” 등을 묻는 습관이 필요하다.“텍스트처럼 말하면 ‘앵무새’죠”경기도 고양시의 한 약사는 “복약지도는 처방전 입수·검토에서부터 시작된다”며 “단순히 텍스트처럼 지도하는 것은 앵무새나 다름없다”고 단언한다.즉, 복약지도는 단순히 지식전달을 넘어, 의사의 처방 의도까지 파악해야 한다는 것.환자의 병이 다른 질환과 중첩되지는 않았는지, 부작용이 발현될 수 있는 소지는 없는 지 등도 함께 병행해서 염두해야 하므로 이에 따른 기본 지식 습득은 기본이다.예를 들어 환자들이 “알약이 싫으니 약을 부숴 가루로 내달라”든지 “지난번에 받은 약과 다르다”든지 하는 질문들이 돌출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처방전을 숙고하고 질문과 답변이 오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복약지도를 해야 한다.가장 중심은 무조건 ‘환자’복약지도에 있어서 고수 약사들이 가장 강조하는 것은 단연 ‘환자와의 교감’ 즉, 눈높이다.처방 받을 약, 또는 구입하고자 하는 약 등을 처음 접하는 환자와 약에 대한 정보를 이미 알고 먹을 환자의 차이는 크다.서울 용산구 동오약국의 홍성광 약사는 “해당 약을 이미 복용한 경험이 있는 환자들에게는 기본정보는 간략하게 설명하고 복용 후 문제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 대화를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또 너무 학술적인 접근은 환자를 헷갈리게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단어사용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제2회 전국복약지도 경연대회 1위를 차지했던 금천구약사회 박규동 회장은 “우선 환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이 돼야하기 때문에 환자 눈높이에 철저히 맞춰야 한다”고 강조한다.너무 많은 지식을 한꺼번에 전달하려다 보면 자칫 환자가 헷갈려 할 수 있기 때문에 귀에 쏙쏙 들어올 수 있는 대화로 복약 순응도와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박 회장은 “내용상 학술적인 부분은 당연히 들어가야 하지만 환자가 이해할 수 있는 쉬운 단어의 선택이 중요한 만큼 너무 학술적인 내용으로 환자를 이해시키는 것은 좋지 않다”고 귀띔했다.최대한 편하고 밝게… 미소는 필수작년 전국복약지도 경연대회 입상자들의 공통점은 단연 미소였다.작년도 1위를 차지한 서울 이화약국의 이명희 약사는 입상 당시 “환자를 최대한 편하고 즐겁게 해 주는 것이 비결”이라고 말한 바 있다.특히 참가자 모두가 먼저 웃으면서 환자를 맞이하고, 환자에게 쉽게 다가서며, 다시 찾고 싶은 마음을 갖게 만드는 기술이 있었다는 것이 당시 심사위원들의 평가였다.이번 복약지도 경연대회에서도 이 점은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이번 대회의 심사위원장이자 약사교육연구소장인 최병철 박사는 복약지도의 궁극적인 목적에 대해 “환자의 복약 순응도 증대와 치료 효과의 극대화”라고 강조했다.즉, 약물치료에 있어 환자들의 복약 순응도가 치료 효과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최 박사는 이번 복약지도 경연대회에서 ▲환자 면접 태도 ▲지식 정도 ▲복약 설명 요령 ▲환자에 대한 설득력 ▲환자의 이해와 만족도 등이 비중 있는 심사요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라고 귀띔했다.2007-10-19 12:15:25김정주
-
복합제 특허출원 급증세…'노바티스' 최다전문의약품 복합제 개발붐이 가속화되면서 특허출원 건수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이 같은 경향은 오리지널 신약 특허만료와 제네릭 의약품 출시에 맞춰 시장을 방어하기 위한 다국적 제약사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특허청은 한미 FTA 타결과 포지티브 리스트제 도입, GMP 제도 강화 등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대응해 제약사들이 복합제 개발 및 특허출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19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97년부터 지난해까지 접수된 전문약 복합제 특허출원 건수는 총 436건으로, 매년 급속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실제로 지난 2000년 41건에 머물렀던 복합제 특허출원 건수는 지난해 81건으로 6년 새 두 배나 늘었다.국가별로는 미국이 167건 38%로 단연 선두에 있었고, 독일 12%, 스위스 9%, 스웨덴 9%, 영국 4%, 일본 4% 등의 분포를 보였다. 내국인 출원은 34건 8%에 머물렀다.상위 10대 출원인별로는 골다공증, 천식, 고혈압 등 다양한 약효군에서 특허를 출원한 노바티스가 가장 많았고,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베링거, 파마시아, 워너·램버트, 와이어스,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특허청은 “전문의약품 복합제 또는 병용투여는 항암제와 항바이러스제, 호르몬제제에 한정돼 왔다”면서 “그러나 최근에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녹내장 등 노인성 질환을 중심으로 범위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2007-10-19 12:14:11최은택 -
"성분명, 의사 아닌 환자에 선택권 주는 것"울산시약사회 김용관 회장.“ 성분명처방은 의약품 선택권을 의사에게서 환자로 옮겨놓는 것이다.”울산시약사회 김용관 회장은 최근 지역일간지인 경상일보에 기고한 '성분명처방의 진정한 문제는?'이라는 글을 통해 의료계의 성분명처방 시범사업에 대한 반대주장에 대해 이같이 반박했다.김 회장은 “성분명처방이 되면 리베이트가 의사에게서 약사에게로 고스란히 이전될 것이라는 의료계의 주장은 어불성설"이라며 "이는 성분명처방이 약 선택권을 의사에게서 환자 본인에게로 옮겨놓는 것이라는 사실을 간과한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18일 김 회장에 따르면, 환자가 처방전을 가지고 약국을 방문하더라도 약사는 오리지널 등 고가약과 정부의 효능검증 시스템인 생동성시험을 통과한 중저가 제네릭 품목을 환자에게 충분히 설명하는 단계를 거치게 되고, 궁극적으로는 환자가 의약품을 선택한다는 것.다만, 이 과정에서 의약품 효능에 대한 신뢰확보는 정부가 책임지고 수행할 필요가 있으며, 이는 성분명처방이든 상품명처방이든 '의료시스템의 기본 전제'라고 그는 강조했다.그러나, 김 회장은 “보다 확실한 약효검증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의료계의 주장은 일리가 있지만, 약효불신으로 성분명처방이 불가능하다는 말은 모순”이라고 비판했다.그 이유는 의사들조차 스스로 약효를 불신하는 카피약을 지금도 수많은 병·의원에서 버젓이 처방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특히 이 원인으로 신약개발의 여력 없이 소위 카피약 생산에만 집중, 제약사의 처방촉진을 위해 막대한 리베이트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비정상적인 의약품 유통구조 탓이라고 꼬집었다.김 회장은 성분명처방의 긍정적인 효과와 관련 “정부의 약효검증이 제대로 수행된다면 처방의사의 환자약력관리도 어려울 게 없다”고 강조했다.또, 약국에서 투약과 함께 발행되는 조제내역서를 통해 의료소비자인 환자에게 모든 정보가 공개되면, 병·의원의 환자보관용 처방전 발행이 미진해 여러 처방에 의한 ▲동일약제 중복투약의 방지 ▲병용금기약물 검증 ▲환자 알권리 보장 등으로 안전성은 지금보다 훨씬 더 제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국제경쟁력이 전무하다시피한 국내 제약산업도 우량기업을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막대한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비정상적인 의약품 유통구조 역시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김 회장은 역설했다.김 회장은 데일리팜과의 별도 인터뷰를 통해서도 “국민이 이같은 의약품 리베이트의 실상을 알게 되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며 “이런 탓에 의료계에서 성분명처방 반대를 끝까지 밀어붙이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개인적 판단으로는 성분명처방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보인다”고 전망하기도 했다.끝으로 김 회장은 “성분명처방은 의·약사간 밥그릇 싸움이 아닌 환자 중심으로 접근해야 될 문제”라고 덧붙였다.2007-10-19 12:09:31홍대업 -
피부염 급여심사 강화…피부과 등 '주의보'내달 1일 접수분부터 피부염 급여청구에 대한 급여비 심사가 강화됨에 따라 피부과 등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기존 심사직원이 요양기관의 급여비 청구를 심사하던 것에서 전산심사로 사전점검이 이뤄짐에 따라 기존 청구에서 발견되지 못하거나 누락됐던 삭감 대상 진료가 일괄적으로 걸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18일 심평원에 따르면 피부염에 대한 전산심사 시스템을 가동, 지난 7월말부터 실시했던 요양기관 대상 안내 및 점검작업이 마무리 됨에 따라 내달 1일 급여청구 접수분부터는 실제 급여비 삭감에 들어설 예정이다.심평원은 지난 7월 30일 접수분부터 피부염 청구내역 대한 전산심사를 실시했지만 3개월 동안은 요양기관의 심사내역 통보서 등에 조정내역을 안내했을 뿐 실제 진료비를 삭감하지는 않았다.외래 다빈도 상병인 피부염 청구내역에 대한 전산심사가 시작됨에 따라 기존 진료비 심사에서 완벽하게 활용되지 못했던 복지부 고시기준, 심사지침, 의약품 허가사항 등이 일괄적으로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심평원 역시 전산 사전점검이 본격적으로 실시될 경우 기존 심사직원들이 시행하던 것에 비해 심사가 더욱 강화됨에 따라 요양기관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하고 있는 실정이다.심평원 관계자는 "전산에 심사기준이 반영돼 자동으로 심사가 이뤄질 경우 기존 심사직원이 하던 심사에서 발견할 수 없었던 부분까지 걸러질 것"이라며 "사람이 심사하던 것에 비해 당연히 심사가 강화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이 관계자는 "전산점검을 통해 기존에 누수되던 진료비를 정확히 걸러낼 수 있을 것"이라며 "피부염 청구내역 심사조정 예정 안내문이 급여비 심사내역 통보서에 수록돼 있으므로 요양기관도 이를 확인해 불이익이 발생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심평원은 급여비 심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피부염 등을 포함한 전산점검 시스템을 연말까지 77개 상병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심평원은 이미 지난해 34개 상병에 대한 전산점검 시스템을 마련했으며 올해에는 9월말까지 20개 상병을 추가해 감기, 분만, 고혈압 당뇨 등에 대한 전산심사를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다.심평원 관계자는 "올 해 연말까지는 77개 상병에 대한 전산점검을 실시하는 것이 목표"라며 "최종적으로는 심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모든 상병에 대한 전산점검을 실시토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07-10-19 12:08:34박동준
오늘의 TOP 10
- 1제약 CEO 45% "사업 전망 부정적"...약가개편 걸림돌
- 2'클릭' 한번에 사후통보 가능…대체조제, 숨통 트인다
- 3개미들, 바이오 4.7조 순매수…삼성에피스·알테오젠 집중
- 4명인제약, 락업 해제에 주가 조정…실적·신약 체력은 탄탄
- 5닥터나우 도매금지법, 국회 처리 진퇴양난…원안 유지될까
- 6약국 혈액순환제 선택기준, 답은 '고객의 말'에 있다
- 7'김태한 카드' 꺼낸 HLB, 리보세라닙 FDA 허가 총력전
- 8씨투스 후발주자에 경쟁 과열...한국프라임, 급여 진입
- 9셀트리온, 4조 매출에 이익률 36%…합병 리스크 털었다
- 10동물약국도 폐업신고 없이 양도·양수 가능...법령 개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