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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이승재 상무 생산본부장 신규 선임[데일리팜=최다은 기자] 광동제약은 이승재 상무이사를 신임 생산본부장으로 선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내부에서 역량을 검증받은 인재를 전진 배치해 조직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고, 생산 공정 전반의 연속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승재 신임 생산본부장은 향후 품질 최우선 원칙을 기반으로 생산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전 제품군에 대한 안정적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중앙대학교 약학대학에서 학사 및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동화약품 연구원을 시작으로 한국애보트, 휴메딕스 등 국내외 주요 제약사에서 품질보증 총괄을 맡으며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왔다. 특히 2024년 광동제약 의약품생산부문장으로 합류한 이후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품질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 관계자는 “이승재 본부장은 제약 산업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라며 “생산 현장의 안정적 운영과 품질 경쟁력 강화를 통해 제조 공정의 효율을 높이고 차별화된 품질 기반을 구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2026-02-26 09:12:45최다은 기자 -
박재형 HLB제약 대표 ‘존경받는 CEO’ 3년 연속 선정[데일리팜=이석준 기자] HLB제약이 ‘2026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 ‘대한민국 부모가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과 ‘글로벌 ESG 인권경영 인증’도 함께 획득하며 사람 중심 조직문화 경쟁력을 입증했다. 회사는 지난 25일 열린 ‘제24회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 시상식에서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단기 제도 도입을 넘어 신뢰와 존중의 조직문화를 지속적으로 정착시킨 점이 평가를 받았다. 이번 시상에서 박재형 대표이사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CEO’로 3년 연속 선정됐다. 김만규 부사장은 ‘GPTW 파이오니아상’을, 이용우 인사총무총괄 이사는 ‘GPTW 혁신리더상’을 각각 수상했다. HLB제약은 형식적 복지 확대보다 실질적 소통과 일·생활 균형 정착에 집중해 왔다. 대표이사와 신입사원이 직접 의견을 나누는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부모님 계좌로 매월 용돈을 지급하는 효도수당 제도를 도입했다. 근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조기 퇴근 문화도 정착시켰다. 이 같은 조직문화는 임직원 몰입도와 장기 근속률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회사는 인재 성장 지원과 유연한 근무 환경 확대를 통해 성과와 구성원의 행복이 선순환하는 경영 구조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박재형 대표는 “지속 성장은 결국 사람에게서 나온다”며 “임직원이 자부심을 갖고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바탕으로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2026-02-26 08:30:54이석준 기자 -
분기 매출 1천억 훌쩍…위고비·마운자로 비만약 시장 폭격[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비만치료제 위고비에 이어 마운자로도 국내 시장 폭격이 본격화했다. 위고비는 3분기 연속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서며 작년 매출이 5000억원에 육박했다. 마운자로는 3개월 매출 2000억원에 근접하며 비만약 시장 판도를 흔들었다. 기존 시장을 주도한 삭센다와 큐시미아는 영향력이 크게 위축됐다. 26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는 지난해 매출 467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23년 4월 식품의약품허가를 받은 위고비는 세마글루타이드 성분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약물이다. 노보노디스크는 GLP-1 계열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들의 임상 도중 환자 체중 감량 효과를 확인하고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으로 주 1회 투여 용법 비만치료제 위고비를 개발했다. 위고비는 2024년 10월 국내 출시 직후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2024년 4분기 매출 603억원을 올리며 단숨에 비만약 시장 선두에 올라섰다. 위고비는 지난해 2분기에 1338억원의 매출로 발매 9개월 만에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작년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1370억원, 1167억원을 기록하며 3분기 연속 분기 매출 1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노보노디스크는 지난해 9월 종근당과 위고비의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영업력을 강화했다. 위고비는 국내 출시 이전부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 해외 유명인들의 체중 감량 비결로 입소문을 타면서 세계적인 품귀 현상으로 유명세를 치렀다. 위고비는 높은 가격에도 국내 발매 직후 폭발적인 관심을 얻으며 출시 초기 품귀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위고비는 작년 4분기 매출이 전 분기보다 14.9% 감소했는데 약가 인하와 신제품 마운자로의 등장 여파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위고비는 작년 8월 또 다른 비만치료제 마운자로가 출시되자 공급가를 40% 가량 인하했다. 지난해 8월 출시된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는 지난해 하반기에만 215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돌풍을 일으켰다. 마운자로는 인슐린 분비 자극 펩타이드(GIP) 수용체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수용체에 모두 작용해 인슐린 분비 촉진, 인슐린 저항성 개선, 글루카곤 분비 감소 등으로 식전과 식후 혈당 감소를 유도한다. 국내에서 마운자로는 2023년 6월 당뇨병 치료제로 허가됐고 2024년 8월 비만치료 추가 적응증을 확보했다. 마운자로는 작년 3분기 284억원의 첫 매출이 발생했고 4분기에는 1871억원으로 위고비를 크게 앞섰다. 작년 4분기에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매출 3038억원을 합작하며 국내 시장에서 비만치료제의 새 역사를 동반 작성했다.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위고비를 추월했다. 지난해 마운자로 매출은 230억6500만달러(약 33조원)로 위고비 매출 791억크로네(약 18조원)를 큰 폭으로 앞질렀다. 위고비 등장 이전에 비만약 시장을 주도하던 삭센다와 큐시미아는 시장에서의 입지가 크게 위축됐다.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는 작년 매출이 102억원으로 2024년 656억원에서 1년 만에 84.4% 쪼그라들었다. 삭센다는 발매 직후인 2019년 426억원의 매출로 비만치료제 시장 선두에 오른 이후 2023년까지 5년 연속 선두를 질주했다. 삭센다는 지난 2023년 매출이 668억원에 달했지만 위고비 등장 이후 매출이 급감했다. 지난 2018년 국내 발매된 삭센다는 GLP-1 유사체로 허가 받은 세계 최초 비만치료제다.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처방되는 빅토자(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와 성분은 동일하고 용법·용량만 다르다. 삭센다와 동일한 GLP-1 계열 위고비가 등장하면서 삭센다의 시장을 더욱 많이 잠식했다는 평가다. 알보젠코리아의 큐시미아는 작년 매출이 356억원으로 전년대비 8.8% 감소했다. 지난 2019년 말 발매된 큐시미아는 '펜터민'과 '토피라메이트' 성분의 복합제다. 알보젠코리아가 지난 2017년 미국 비버스로부터 국내 판권을 확보했다. 큐시미아는 삭센다보다 매출 감소 폭은 작았지만 위고비 매출의 10%에도 못 미치며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입지가 크게 좁아졌다.2026-02-26 06:00:59천승현 기자 -
안국약품, 5년새 매출 114%↑…새 성장엔진 고공행진[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안국약품이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최근 5년 동안 매출이 2배 이상 수직상승했다. 신제품 고지혈증복합제가 처방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영업이익률은 3%대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이 7년 만에 최대 규모를 형성하며 수익성도 점차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이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안국약품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98억원으로 전년대비 46.6% 늘었고 매출액은 3069억원으로 13.2% 증가했다. 이 회사의 작년 매출은 역대 최대 규모다. 안국약품은 지난 2022년 2054억원의 매출로 2015년 매출 1977억원을 7년 만에 넘어선 이후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신기록을 작성하며 3000억원을 돌파했다. 안국약품은 지난 2015년 매출 1977억원을 기록한 이후 2020년 1434억원으로 5년 새 27.5% 감소하며 부진을 겪었는데 2021년부터 뚜렷한 반등세를 나타냈다. 지난 2021년 매출은 1635억원으로 전년대비 14.1% 늘었고 지난해까지 매년 10% 이상 매출이 확대됐다. 2022년 매출은 전년보다 25.6% 뛰었다. 안국약품의 작년 매출은 2020년과 비교하면 5년 동안 114.1% 치솟았다. 최근에는 고지혈증복합제 등 만성질환치료제 시장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냈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고지혈증복합제 페바로젯은 지난해 외래 처방금액이 292억원으로 전년대비 158.6% 증가했다. 페바로젯은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복합제다.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는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을 낮추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데다 2개의 약을 따로 복용하는 것보다 약값 부담이 크지 않다는 이유로 처방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안국약품은 대원제약·보령·동광제약·한림제약 등과 함께 2021년 4월 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관련 특허의 무효화에 성공했고 임상시험을 거쳐 2023년 5월 품목허가를 받았다. 페바로젯은 2023년 11월 발매됐는데 2024년 113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고 지난해에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안국약품은 대원제약·보령·동광제약·한림제약 등의 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수탁 생산을 담당한다. 다른 업체들의 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판매가 증가할수록 안국약품의 수익도 늘어나는 구조다. 대원제약의 타바로젯과 보령의 엘제로젯은 지난해 각각 182억원, 134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고지혈증복합제 슈바젯은 지난해 175억원의 처방액으로 전년대비 28.85% 증가했다. 슈바젯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2개 성분으로 구성됐다. 슈바젯은 2021년 처방실적 66억원에서 4년 새 165.0% 확대됐다. 피타바스타틴과 페노피브레이트로 구성된 고지혈증복합제 페바로에프는 작년 처방액이 137억원으로 전년보다 14.8% 늘었다. 안국약품은 페바로젯, 슈바젯, 페바로에프 등 고지혈증복합제 3종이 전년보다 64.0% 증가한 378억원의 처방액을 합작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안국약품은 간판 의약품 시네츄라가 부진을 보였는데도 새로운 성장동력의 부상으로 성장세를 지속했다. 시네츄라의 작년 처방액은 380억원으로 전년대비 20.3% 줄었다. 안국약품이 자체 개발한 시네츄라는 생약 성분인 황련과 아이비엽에서 추출한 유효성분으로 만든 천연물의약품으로 기침, 가래, 기관지염 등 치료에 사용된다. 안국약품은 시네츄라의 성적표에 따라 실적이 움직이는 경향을 보였다. 시네츄라는 팬데믹과 엔데믹을 거치면서 처방액이 큰 기복을 보였다. 시네츄라는 2019년 337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한 이후 2020년과 2021년 각각 226억원, 181억원으로 감소했다. 2년 새 처방규모가 46.2% 축소됐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관리 강화로 독감이나 감기 환자가 급감하면서 기침· 가래 등을 치료하는 약물 사용량이 급감했고 시네츄라도 직격탄을 맞았다. 시네츄라의 부진으로 안국약품 실적도 타격을 입었다. 안국약품은 2020년과 2021년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2022년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시네츄라의 수요도 크게 늘었다. 2024년 시네츄라의 처방액은 476억원으로 3년 전보다 163.2% 확대됐다. 팬데믹의 종식 이후에도 독감이나 감기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기침· 가래 등 치료에 사용되는 시네츄라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했고 회사 실적 상승세에 기여했다. 지난해에는 시네츄라가 팬데믹과 엔데믹 기저효과로 처방액이 줄었지만 고지혈증치료제의 고공행진으로 시네츄라의 의존도가 낮아지면서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안국약품의 작년 영업이익은 지난 2018년 154억원을 기록한 이후 7년 만에 최대 규모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은 3.2%로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2022년 흑자전환 이후 점차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이다. 안국약품은 지난해부터 박인철 사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하면서 어진·박인철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가동했다. 어진 부회장은 미래 성장 동력인 신사업 분야를, 박인철 신임 대표는 전반적인 회사 경영 등을 각각 관리한다. 박 신임 대표는 중앙대 약대 졸업 후 동대학원 석사를 마쳤다. 이후 종근당과 한미약품 등에서 개발과 마케팅을 두루 경험했다. 박 신임 대표는 지난 2016년 2월 안국약품에 입사했다. 의약총괄사업부장, 마케팅본부장을 거쳐 안국약품 자회사 안국뉴팜 대표를 역임했다. 박 대표는 디지털 마케팅과 데이터 기반의 고객 분석을 통해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영업전략을 구축했고 회사 실적 향상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국약품은 박 대표 취임 이후 새 먹거리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안국약품은 지난해 10월 미래에셋캐피탈과 공동으로 200억원 규모 투자 펀드 '미래에셋안국신성장투자조합1호'를 결성했다. 성장성이 높은 국내외 유망 벤처에 투자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조성됐다. 양사는 펀드 결성 이후 신사업 검토, 투자 대상 발굴과 인수합병(M&A) 연계 등 과정에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 해당 펀드는 뷰티, 의료기기,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안국약품은 자사 사업과 전략적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기술 보유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투자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안국약품은 미래에셋그룹이 보유한 국내외 투자 네트워크와 산업 분석 역량을 적극 활해 글로벌 유망 벤처와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하고 장기적인 글로벌 사업 확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안국약품은 지난해 11월 생활형 의료기기 업체 디메디코리아를 인수했다. 디메디코리아는 수면테크 및 생활형 의료기기를 개발·생산하는 헬스케어 기업이다. ▲이갈이 마우스피스 ‘고요’, ‘고요잠’ ▲비강확장기 ‘코코픽’ ▲실버케어 라인 ‘바디랑’ ▲스포츠용 마우스피스 ‘고헥스’ 등이 주요 판매 브랜드다. 디메디코리아는 제조부터 판매까지 직접 운영하는 D2C(Direct to Consumer) 모델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안국약품은 H&B(헬스앤뷰티) 포트폴리오와 디메디코리아의 기술 역량을 결합해 수면테크 시장 점유율 확대와 헬스·라이프 제품군 다변화를 추진하겠다는 목표다.2026-02-26 06:00:50천승현 기자 -
국제약품, 남태훈 체제 첫 재편…감사위원 전원 사외이사 전환[데일리팜=최다은 기자] 국제약품이 남태훈 부회장 체제 출범 이후 첫 이사회 개편에 나선다.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재무·법률·규제 전문가 3명을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선임해 감사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 체제로 재편한다. 공정거래위원회 리베이트 제재 확정 이후 내부통제와 이사회 견제 기능을 강화하는 조치다. 25일 국제약품은 오는 3월 26일 경기도 성남시 본사에서 제68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제68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상법 개정 반영)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상정된다. 이와 함께 제68기 재무제표 승인 건에는 1주당 30원의 현금배당(액면가 대비 배당률 3%) 안이 포함됐다. 핵심 안건은 사외이사 3인 선임이다. 김용기·구만회·이승훈 후보를 신규 선임하고, 이들을 모두 감사위원으로 선임해 감사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 체제로 구성한다. 김용기 후보는 중앙대학교 경영대학원 재무전공 석사 출신으로, 전 롯데피플네트웍스 대표이사와 롯데푸드 CFO를 역임한 재무 전문가다. 구만회 후보는 서울대학교 법학 석사 출신으로,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를 거쳐 현재 변호사로 활동 중인 법률 전문가다. 이승훈 후보는 경희대학교 약학 박사로,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과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의료제품안전과장을 지낸 바 있다. 현재는 한국파마와 동구바이오제약 고문을 맡고 있다. 앞서 국제약품은 지난달 22일 이사회를 열고 남태훈 대표를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지난해 10월 남 대표를 단독 대표이사로 선임한 지 약 한 달 만에 부회장 승진 인사를 단행하며, 오너 3세 중심의 경영 체제를 공식화했다. 다만 최근 자사의 의약품 처방을 위해 병원 측에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 확정 이후 내부통제 체계 전면 점검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국제약품 측은 “감사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다”며 “이사회 견제와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회사는 상법 제368조의4에 따른 전자투표제도를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전자투표 방법은 주주총회 소집공고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이번 주총 안건은 2월 25일 이사회에서 의결됐으며, 사외이사 3명 전원이 참석했다.2026-02-25 17:41:21최다은 기자 -
동화약품, 영업이익 98%↓…“사업 재편 비용 증가 영향”[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동화약품의 영업이익이 1년 새 98% 감소했다. 사실상 겨우 적자를 면한 상황으로, 회사 측은 일회성 비용의 부담이 확대된 영향이라며 사업 재편이 마무리되면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화약품은 지난해 잠정 매출 4964억원, 영입이익 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2024년 4649억원 대비 6.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4억원에서 98.1% 감소했다. 2022년 이후로 외형은 빠르게 확대되는 반면, 수익성은 날로 악화하는 양상이다. 동화약품은 2018년 이후 2021년까지 꾸준히 3000억원 내외의 매출을 기록했다. 2022년 이후론 외형 확대가 두드러졌다. 2022년 3404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23년엔 3611억원으로 더욱 늘었다. 2024년엔 4000억원 이상으로 증가했고, 지난해엔 50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냈다. 적극적인 M&A가 최근의 빠른 외형 확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동화약품은 2020년 의료기기 업체 메디쎄이를 221억원에, 2023년 베트남 약국체인 중선파마(TRUNG SON Pharma)를 391억원에 각각 인수한 바 있다. 지난 2024년 기준 메디쎄이(255억원)와 중선파마(756억원)는 1011억원의 매출을 합작했다. 지난해엔 3분기 누적 메디쎄이 212억원, 중선파마 604억원 등 817억원을 기록했다. 연 1000억원 규모의 두 자회사 실적이 더해지면서 동화약품은 2024년 처음으로 4000억원 고지를 밟았고, 이젠 5000억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반면 이 회사의 영업이익은 2022년 이후 3년 연속으로 감소했다. 2022년 299억원이던 동화약품의 영업이익은 2023년 188억원, 2024년 134억원, 지난해 3억원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외형 성장에 기여했던 중선파마가 수익성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중선파마는 2024년 7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의 경우 3분기 누적 영업손실 규모가 63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지난해엔 경기침체 속 일회성 비용의 부담이 확대되면서 영업이익 급감으로 이어졌다는 게 동화약품의 설명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중장기적인 수익성 확보를 위해 사업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비용 지출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며 “올해는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26-02-25 16:07:38김진구 기자 -
위더스제약, 저용량 암로디핀+발사르탄 국내 첫 허가[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위더스제약이 국내 최초로 암로디핀 2.5mg과 발사르탄 80mg이 결합된 복합제 상업화 개발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기존 동일성분 용량의 복합제와 달리 초기 고혈압 요법에 사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4일 위더스제약의 브이디핀정2.5/80mg(암로디핀, 발사르탄)을 자료제출의약품으로 허가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암로디핀 2.5mg과 발사르탄 80mg이 결합된 복합제는 허가를 받지 못했다. 암로디핀 2.5mg은 비아트리스가 소아·청소년 고혈압 환자 대상으로 지난 2019년 허가받은 노바스크정2.5mg이 오리지널의약품이다. 암로디핀 2.5mg을 사용한 의약품 허가는 노바스크정2.5mg 이후 이번 위더스제약 브이디핀정2.5/80mg가 처음이다. 특히 복합제로 개발되면서 단일제와는 용도가 달라졌다. 브이디핀정2.5/80mg은 발사르탄 80밀리그램 단독요법으로 혈압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환자에 투여한다. 단일제의 소아·청소년나 기존 용량이 다른 동일성분 복합제와는 쓰임새가 달라진 것이다. 기존 암로디핀 5mg과 발사르탄 80mg이 결합된 복합제는 암로디핀 5mg 또는 발사르탄 80mg 단독용법으로 혈압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환자에 투여했다. 이번 위더스 제품은 초기 고혈압 환자에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그전까지 위더스제약은 브이디핀정5/80mg, 브이디핀정5/160mg, 브이디핀정10/160mg 등 3개 용량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었다. 브이디핀정의 2024년 유비스트 기준 원외처방액은 42억원이다. 암로디핀+발사르탄 복합제의 오리지널 제품은 노바티스의 '엑스포지정'이다. 엑스포지는 연간 800억원대 처방액 규모의 대형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위더스제약은 2024년 매출이 1027억원으로, 중소형 제약사이다. 하지만 오리지널 제품에도 없는 새로운 조합의 복합제를 개발하면서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식약처는 이번 브이디핀정2.5/80mg에 유효성분 종류 또는 배합비율이 다르다는 이유로 6년간 자료보호기간을 부여했다. 이에따라 2032년 2월 23일까지 자료가 보호돼 동일성분 제네릭은 시장 진입을 할 수 없다.2026-02-25 12:08:37이탁순 기자 -
동화약품, 이사회 전면 재편…4세 경영 장악력 강화[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동화약품이 내달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재편에 나선다. 오너 4세인 윤인호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해 이사회에 합류한 이후 첫 주총에서 기존 이사진을 대폭 교체하는 구조다. 윤인호 대표 중심의 4세 경영 체제를 구조적으로 완성하는 조치로 풀이된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화약품은 주주총회 소집결의 공시를 통해 사내이사 3인과 사외이사 2인의 신규 선임 안건을 예고했다. 조영한(59) 동화약품 생활건강본부장과 강영욱(52) 기획관리부문장, 안홍근(50) 영업기획부문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된다.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는 우병우(59) 전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과 조영태(54) 서울대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이를 통해 현 이사회 구조를 전면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동화약품은 유준하(62) 대표이사 사장, 윤인호(42) 대표이사 사장, 김대현(49) 마케팅실장 등 사내이사 3인과 박지현(58) 안진회계법인 상무, 김광준(49) 세브란스병원 VIP 건강증진센터 부소장, 금나나(43) 동국대 식품생명공학과 조교수 등 사외이사 3인으로 구성돼 있다. 신규 이사 선임이 완료되면 동화약품 이사회는 '사내이사 3인+사외이사 3인' 체제에서 '사내이사 5인+사외이사 3인' 체제로의 변경이 유력하다. 사내이사는 기존 유준하·윤인호·김대현 등 3인에서 유준하·윤인호·조영한·강영욱·안홍근 등 5인으로 변경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외이사는 박지현·김광준·금나나 등 3인이 박지현·우병우·조영태 등 3인으로 변경될 전망이다. 이사회가 재편되면 윤인호 대표를 중심으로 한 동화약품의 오너 4세 경영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윤인호 대표는 윤도준(74) 동화약품 회장의 장남으로, 지난 2013년 8월 동화약품 재경부에 입사했다. 이후 전략기획실, 생활건강사업부, OTC 총괄사업부 등 주요 부서를 두루 거쳤다. 지난해 주주총회에선 사내이사로 선임됐고, 이어 이사회에서 유준하 대표와 함께 각자대표로 선임되며 경영 전면에 나섰다. 이후 1년 만에 이사회를 전면 재편하면서 윤인호 대표의 중심의 경영 체제가 구조적으로 완성될 것이란 전망이다. 사외이사의 경우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김광준·금나나 사외이사 자리를 우병우·조영태 사외이사 후보가 채우는 형태가 유력하다. 새로 합류하는 사외이사 중 우병우 전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에 관심이 쏠린다. 우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징역이 확정됐다가, 윤석열 정부에서 사면됐다. 우 전 수석은 사외이사 합류 후 감사위원회 감사위원의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2026-02-25 12:08:12김진구 기자 -
신풍제약, R&D 줄이고 흑자전환…600억 투자 시험대[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신풍제약이 연구개발(R&D) 축소와 원가율 개선을 바탕으로 영업이익 14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공격적 투자 기조에서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선회한 이후 비용 구조가 정상화된 결과다. 다만 향후 3년간 600억원 규모의 설비 투자가 예정된 만큼 이번 턴어라운드가 구조적 체질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시험대에 올랐다. 신풍제약은 최근 연결 기준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그동안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와 일부 품목의 매출 부진으로 수익성이 악화됐으나, 판매관리비 효율화와 원가 구조 개선을 통해 손익 구조를 정상화했다는 평가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346억8065만원으로 전년 대비 6.15% 증가했다고 2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2억5516만원으로 전년 영업손실 204억5543만원에서 흑자 전환했으며, 당기순이익도 82억3710만원을 기록해 흑자로 돌아섰다. 2025년 말 연결 기준 총자산은 3529억원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고, 부채는 817억원으로 전년(840억원) 대비 감소했다. 자본총계는 2712억원으로 늘어났다. 회사 측은 이번 실적 개선에 대해 “직전 사업연도 대비 원가율 개선과 경상연구개발비 감소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신제품으로 성장동력 확보 한때 공격적인 R&D 투자로 주목받았던 신풍제약은 최근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방향을 조정하고 있다. 파이프라인을 재정비해 상업화 가능성이 높은 과제에 자원을 집중하고, 리스크가 큰 프로젝트는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몇 년간 항말라리아제 ‘피라맥스’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자금을 투입했으나, 기대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임상을 중단했다. 신풍제약의 연구개발비는 피라맥스 3상이 진행된 이후 2022년 555억원으로 늘었으나, 2023년 544억원, 2024년 307억원으로 줄었고 지난해 3분기까지는 158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전체 매출액에서 연구개발비용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3년 27.19%에서 이듬해 13.92%로 꺾였고, 지난해 3분기에는 8.94%로 한 자릿수 진입했다. 신풍제약은 흑자 전환을 일회성에 그치지 않기 위해 신제품 출시를 통한 외형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건강기능식품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올해 골관절염·골다공증 치료제 등 신제품을 앞세워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먼저 ‘하이알플렉스주’는 무릎 골관절염 치료용 주사제로, 2024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하고 건강보험 급여 적정성까지 인정받은 제품이다. 데노수맙은 골다공증 치료 주사제로, 다발성 골수종 및 고형암의 골전이 환자에서 골절 위험 감소와 골거대세포종 치료에 사용된다. 반등 지속 여부 ‘관건’ 다만 제약업계 전반의 경쟁 심화와 약가 인하 정책의 불확실성, 원가 상승 등 외부 변수는 여전히 부담 요인이다. 아울러 향후 3년간 대규모 시설 투자가 예고된 만큼, 수익성 유지 여부를 두고 시장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앞서 신풍제약은 오송공장 주사제 생산설비 신축과 안산공장 자동화 설비 도입 및 노후 설비 정비 등에 3년간 약 6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600억원은 지난해 말 자본총계(2712억원)의 약 22% 수준으로, 단기간 집행될 경우 감가상각비 증가와 현금흐름 부담이 불가피하다. 투자 효과가 매출 확대와 직결되지 않을 경우 수익성은 다시 압박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따라 단기 비용 부담 확대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흑자 전환을 턴어라운드의 신호탄으로 보면서도, 본격적인 체질 개선 여부에 대해서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뇌졸중 치료제 오탑리마스타트(SP-8203) 임상 3상에 속도를 내 상업화 제품군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피라맥스와 하이알플렉스주, 오탑리마스타트 등도 기술수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2026-02-25 12:07:56최다은 기자 -
'최대주주 13% 참여'...금감원, 이뮨온시아 유증 정정 요구[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코스닥 상장 9개월 만에 12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이뮨온시아의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금융당국이 제출된 증권신고서 심사 결과 형식과 중요사항 기재 등이 미흡하다며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하면서다. 상장 당시 사업계획과의 일치 여부와 최대주주의 제한적 참여 등을 당국이 예의주시한 결과라는 관측이 나온다. 금융감독원은 25일 이뮨온시아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대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금감원으로부터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를 받으면 기존 신고서의 효력은 정지된다. 이뮨온시는 3개월 내 정정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금감원은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 배경에 대해 "제출된 증권신고서에 대한 심사 결과 형식을 제대로 갖추지 아니하거나 중요사항의 기재나 표시 내용이 불분명해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 판단을 저해하거나 투자자에게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에 해당된다"고 기재했다. 앞서 이뮨온시아는 지난 6일 1200억원 규모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뮨온시아 주주를 대상으로 보통주 1683만200주를 신규 발행해 12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는 구조다. 이번 유상증자 신주의 예정 발행가는 7130원으로 이사회 결의 전날 종가(1만40원) 대비 29% 할인한 수준이다이뮨온시아는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하는 금액을 주력 파이프라인 PD-L1 표적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IMC-001' 연구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로써 회사는 국산 1호 면역항암제를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다. 이뮨온시아는 지난 2016년 유한양행과 미국 소렌토테라퓨틱스가 설립한 합작사다. 2023년 말 소렌토가 2000억원 규모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한 뒤 파산 신청을 하며 법정관리에 들어가자, 유한양행은 소렌토가 보유하던 이뮨온시아 지분을 전량 인수했다. 이로써 유한양행의 이뮨온시아 보유 지분은 67%까지 확대됐다. 이후 이뮨온시아는 지난해 6월 기술특례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이뮨온시아가 조달한 자금은 329억원이었다. 이뮨온시아는 상장한 지 약 9개월 만에 IPO 조달 금액의 4배에 달하는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셈이다. 시장에서는 신약 상용화 시점과 자금 조달 필요성에 대해 금융당국과 시각차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회사는 임상 결과 개선과 희귀의약품 지정 등을 근거로 상용화를 앞당기겠다는 입장인 반면, 금융감독원은 상장 당시 사업계획과의 일치 여부와 투자자 보호 측면을 보다 엄격하게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뮨온시아는 IPO 당시 IMC-001 상용화 시점을 2030년 이후로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임상 결과에서 객관적반응률(ORR)과 완전관해율(CR)이 기존 대비 유의미하게 개선됐고 희귀의약품 지정(ODD)을 통해 임상 3상 면제 가능성과 심사 기간 단축 여지가 생기면서 기존 예상보다 빠른 상용화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생산 준비와 허가 대응을 앞당기기 위해 1200억원 규모 자금이 필요하다고 보고 유상증자를 추진했다는 것이다. 이뮨온시아는 지난해 7월 IMC-001 임상 2상 임상결과보고서(CSR)를 수령·완료했다. 이에 따르면 IMC-001은 재발성·불응성 NK/T 세포 림프종 환자 대상 임상 2상에서 객관적반응률(ORR) 79%, 완전관해율(CR) 63%를 기록, 기존 약물 대비 유의미한 효능 개선을 확인했다. 지난달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ODD) 지정을 받으며 허가 심사 기간 단축과 임상 3상 면제 가능성을 확보했다. 반면 금융당국은 상장 후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IPO 조달액의 4배에 달하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공시의 충분성, 사업계획 변경 여부, 자금 소요 근거 등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장 당시 제시한 중장기 사업계획과 비교해 상용화 일정이 앞당겨진 배경과 재무적 타당성, 리스크 요인 등에 대한 설명이 충분했는지 여부가 심사 과정에서 쟁점이 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금감원의 정정신고서 요구는 최대주주의 제한적 참여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도 나온다. 현재 이뮨온시아 최대주주는 지분 66%(4889만1724주)를 보유한 유한양행이다. 유한양행은 이번 유상증자에서 100억원만 청약할 예정이다. 지분율대로라면 유한양행은 이번 유상증자에서 791억원어치의 신주를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데, 유한양행은 배정 주식 수의 13%만 청약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유상증자 후 이뮨온시아에 대한 유한양행 지분율은 55%로 10%포인트 이상 낮아질 전망이다. 유한양행 측은 이번 결정이 자본 배분과 투자 전략 전반을 고려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유한양행은 이뮨온시아 외에도 75여 곳 이상 바이오벤처에 총 7847억원 이상을 투자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특정 기업에 수백억원의 자금을 집중하기보다는 전체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포트폴리오의 효율성을 고려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유한양행은 이번 유상증자 후에도 55% 이상의 지분율을 유지해 경영권 방어에는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유한양행의 제한적 참여가 시장에 부담을 전가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최대주주가 배정 물량의 90% 가까이를 포기하면서 남은 물량이 시장에 풀릴 경우 주가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다. 실제 유상증자 결정 공시 다음 거래일 주가는 9% 하락 마감했고 이후에도 반등에 실패하며 8000원대 중반까지 내려앉았다. 윤동현 이뮨온시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금융당국의 요구 사항을 성실히 반영해 보완하겠다"며 "상용화 전략에 대한 취지를 투자자들도 점차 이해해주는 분위기인 만큼 절차에 맞춰 차분히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2026-02-25 12:07:24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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